[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부설 탄천초발명교육센터(교육장 신승균)은 11월 19일(토) 가족이 함께 하는 창의융합축제를 개최했다.
교육공동체가 코로나 19로 협력과 소통의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행사의 중심을‘협력’과‘창의’에 뒀다. 가족 공동작품 주제는‘우리 가족이 안전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 디자인’이다.
이 주제는 발명의 역할을 디지털과 기술 문명의 발달로 한정하지 않고, 사람의 안전을 우선으로 해 디자인이라는 심미적 관점을 중시한 입장에서 선정했다고 한다.
작품 제작에 사용한 재료는 4D프레임으로, 작은 프레임들을 연결해 상상한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탄천초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했고, 가족 팀워크의 백미를 이뤘다. 방역과 밀집도를 고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분산 운영했다.
가족 공동작품을 만드는 것 이외에 다양한 창의존(zone)을 제공한 것이 이색적이다. 가족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로봇으로 장애물 경기를 펼치는 로봇존, 로봇이 축구경기를 하는 로봇축구존, 쌓기 놀이를 하는 블록놀이존을 제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이날 소형 친환경 자동차를 만든 5학년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유익했고 앞으로 자동차 엔지니어가 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동차를 설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성남교육지원청부설 탄천발명센터는 2022년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3년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발명교육과정과 지역 초중등 학생을 위한 발명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