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교육연합신문=정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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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임고초등학교(교장 강석종)는 ‘끌림과 떨림, 울림의 감동으로 시를 노래하다. 시낭송가와 함께 하는 생생 시 울림 수업’을 지원받아 본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 총 31명의 학생이 시에 푹 빠져있다.


시 수업 장면에서의 전문가 활동 참여로 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수업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시낭송가와의 협력수업은 아이들에게 시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시낭송가 홍명순(동시집 ‘강아지풀 씨앗’ 저자, 대구카톨릭대학교)교사는 “임고초등학교는 동시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학교다. 햇살과 어울려 곱게 물든 교정의 아름드리나무들은 한 편의 시다. 나뭇잎을 밟으며 동시를 낭송한다. 햇살을 만지면서 동시를 낭송한다. 아이들 얼굴에 동시가 피어난다. 아이들과 시를 낭송하는 시간이 행복하다.”라며 먼 길에도 기쁜 발걸음을 해주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시낭송가와 함께하는 시 울림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은 시인의 마음을 함께 느끼며 시 읽기를 배우고, 직접 시를 쓰고 낭송하는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3학년 정채원 학생은 “밖에서 친구들과 시를 읽으니 풍경 덕분에 시가 더 좋아지고 시공부가 즐겁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월24일(목)에는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이 평소에 직접 창작한 시와 좋아하는 시를 골라 작은 시낭송회를 열었다. 직접 무대를 꾸미고 모든 것을 스스로 진행하는 모습에서 몸과 마음이 훌쩍 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숲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시를 쓰고 낭송하는 모습은 낙엽을 떨구며 휘날리는 임고 숲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그 자체가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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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임고초, 시 낭송가와 함께하는 '생생 시울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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