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승주초, 윈드오케스트라의 예술 향연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승주초등학교(학교장 문홍선)가 2022년 11월 24일, 제4회 승주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이번 행사는 촘촘한 방역 수칙하에 학부모와 지역민 70여 명을 초청하여 체육관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승주초등학교와 승주초등학교 죽학분교장 3~6학년 학생들 23명으로 구성된 승주초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날 '페르시아 시장에서', 'Take five' 등 총 8곡의 관악합주와 2개의 무대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정기 연주회에는 승주초등학교 문홍선 교장이 직접 색소폰을 들고 학생들과 협연하여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승주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 학교자율동아리, 학교교육과정 전반에서 학생들의 음악적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춘 체계적 교육으로 ‘1인 1악기’를 능숙히 다룰 수 있는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해 온 것이다. 또한, 승주초등학교는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와 순천시청의 지원을 유치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과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노력의 산물인 승주윈드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단 이래 14년 동안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지역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2년에는 전남체육대회 성화봉송식, 순천 푸드 앤 아트 페스티벌 개막식 식전 공연, 전남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공연 등 다수의 공연에 초청되어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정기 연주회에 전문가 수준의 색소폰 연주로 학생들과 함께한 승주초등학교 문홍선 교장은 “승주초등학교의 한해 음악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승주초등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이 계속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지역민 김00씨는 “승주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니 지역민이자 학부모로서 너무나 뿌듯하고 대견스러운 마음이다. 앞으로도 승주초등학교의 음악 활동이 활발히 지속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정기 연주회를 끝으로 졸업을 앞둔 6학년 박00 학생은 “음악과 함께한 초등학교 6년이 너무나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2023학년도에도 승주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활발한 예술 활동을 예정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호남본부 양만열 기자 2580news@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