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신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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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etnah)는 지난 2월 6일 플랫폼의 공식 버전 론칭과 함께 1980년대 미국 팝아트를 이끈 작가 케니 샤프(Kenny Scharf, b. 1958)의 디지털아트 컬렉션 <이모쇼(Emoshow)>를 선보였다. 

 

케니 샤프(Kenny Scharf, 1958년 생)는 1980년대 후반, 키스 해링(Keith A. Haring),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와 함께 미국 주류 미술계에 저항하고 혁신을 꾀했던 이스트 빌리지 아트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작가이다. 

 

특정 사람들을 위한 순수 예술의 엘리트주의를 탈피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온 그는 예술과 대중문화를 연결하거나 패션,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예술화 시키고 있다. 


에트나는 다양한 작가들에 의해 창작된 디지털아트 작품을 공유 및 감상하고,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형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아트 플랫폼이다. (www.etnah.com) 작년 6월, 플랫폼의 베타버전 론칭과 함께 이건용 작가의 <디지털 바디스케이프 76-3>을 선보였으며 그에 이어 케니 샤프의 <이모쇼>를 2월에 공개한다.


<이모쇼>는 영어로 ‘감정’을 뜻하는 ‘Emotion’과 ‘보여주다’를 뜻하는 ‘Show’의 합성어로, ‘Show your Emotion’이라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케니 샤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통해 각자가 자기 자신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타인에게 표현하고 소통하며 교류하는 과정을 제안한다. <이모쇼>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꾸준히 창작해 온 ‘무즈(Moodz) 시리즈’를 확장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이더리움 체인에 기반해 기존 캔버스 작품에 움직임과 사운드를 더해 동그란 얼굴 속 다양한 표정에 담긴 감정을 한층 더 풍부하게 표현한다.


<이모쇼>는 매일의 감정을 이야기하기 위해 1년을 의미하는 365개의 애니메이션 NFT 컬렉션으로 각각의 작품은 유일하며,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한다. 애니메이션 NFT를 가진 이들은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이미지 NFT를 생성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NFT마다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 NFT의 수량은 3개, 12개, 88개로 다르게 주어진다. 총 365개 중 18개(5%)의 애니메이션 NFT는 88개의 이미지 NFT를 생성할 수 있으며, 91개(25%)는 12개, 256개(70%)는 3개까지 이미지 NFT를 생성할 수 있다.


컬렉터는 이미지 NFT를 생성할 때, 자신이 원하는 컬러를 적용할 수 있으며, 각자가 마주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의 뉘앙스를 컬러로 반영하고 이러한 감정에 고유한 이름을 지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이미지 NFT 작품은 공유(Share), 선물(Send) 또는 거래(Sell)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나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케니 샤프 작품을 통해 함께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모쇼>는 ‘NFT’를 키워드로, 작가와 컬렉터 간 새로운 관계를 구축한다. 애니메이션 NFT 소장자는 이미지 NFT가 거래되는 경우, 그동안 작가들에게만 해당하였던 로열티 수익의 일정 부분을 주기적으로 받게 된다. 또한 컬렉터는 에트나를 통해 각자가 소장한 작품을 기반으로 케니 샤프와 논의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해 볼 수 있다. 이는 작가와 컬렉터의 관계가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아티스트-팬의 관계를 넘어, 연결을 통해 새롭게 작업을 디벨롭할 수 있는 관계로 새롭게 제안해 보고자 한다.


<이모쇼>는 에트나의 자체 플랫폼(www.etnah.com)에서 1차 구매가 가능하며, 2차 거래부터는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NFT 마켓 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서 거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트나 홈페이지와 에트나 디스코드,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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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의 거장’, 케니 샤프의 NFT아트 Emoshow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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