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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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이 '2023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를 개최한다.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들이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가운데, K-클래식을 대표하는 차세대 아티스트들과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함께 초청해 올 한 해 4회에 걸쳐 우승자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시작은 3월 10일, 2021년 제18회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 공연이다. 브루스 리우는, 중국인 부모 슬하,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성장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란 그는 다른 연주자들과 차별화된 성향과 개성을 지녔으며, 이를 통해 그의 음악에는 유럽식 세련미와 중국의 오랜 전통, 그리고 북미의 역동성과 개방성 등이 모두 녹아 있다. 쇼팽 콩쿠르 당시의 우승 연주를 담은 그의 첫 음반은 프레데릭 상과 함께 그라모폰 매거진의 비평가상, 편집가상 수상으로 그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브루스 리우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장 필립 라모’와 ‘프레데리크 쇼팽’ 그리고 ‘프란츠 리스트’의 약 10곡 정도이다. 


다음은 3월 29일, 양인모와 김다솔이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9년 만의 우승자이자, 2022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양인모는 현재 전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바이올린니스트이다. 2021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발매한 음반 <현의 유전학>으로 많은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으며, 이를 기념한 공연을 통해 양인모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바이올린 거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양인모와 이번 무대를 함께하며, 절친한 음악적 동료인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만 16세에, 2005년 일본 나고야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같은 해 통영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 수상으로 일찍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2021년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거머쥐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합으로 진지하고 학구적인 고찰을 보여줄 프로그램은 ‘안톤 베베른’, ‘요하네스 브람스’, ‘베아트 푸러’, 그리고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작품이다. 


(재)부산문화회관의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는 3월 두 개의 공연에 이어, 4월 빈 Guitar 국제 콩쿠르 우승자 리사이틀, 그리고 10월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까지 이어진다. 


공연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으며, 고객지원센터(Tel. 051-607-6000)를 통해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를 방문하면 된다.[문의 Tel. 051-607-6000(ARS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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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2023 월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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