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성남시청)이 12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29초67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경기 초반 뒤쪽에서 레이스를 이어가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4위에서 단숨에 2위까지 올라섰으나, 선두까지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위는 떠오르는 신예 네덜란드의 잔드라 벨제부르가 차지했다. 전날 500m 경기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건 최민정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을 두개 획득했다.
이후 최민정은 김길리,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계주에서 4분9초151의 기록으로 네덜란드(4분9초056)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 금메달 없이 은메달만 3개를 따냈다.
이번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고생한 최민정은 "대회 후 일단은 좀 쉬고 싶다. 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결정해야 할것 같다"라며,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이 4월에 있고 그때까지 아직은 시간 여유가 있어 좀더 생각해 봐야 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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