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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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미력면 용정리에 위치한 용정중학교(교장 황경하)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용정중학교 20년사 전인교육 발자취‘(이하 20년사)를 펴냈다.

 

용정중학교는 전국적으로 학생을 모집 선발하는 특성화·자율중학교로 황인수 설립자(전 전라남도 부교육감)에 의해 지난 2003년 3월 개교해 20주년을 맞았다.


황인수 설립자는 이 책 제1장에서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학교 과정은 인격 형성과 가치관이 정립되는 시기이므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르고 학습의 기본을 닦으면서 진로를 탐색하게 해야 한다.”는 말로 학교 설립 동기를 밝혔다. 설립자의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철학은 특별프로그램(6장)과 용정중의 특색교육(8장)에 녹아들어 국선도, 1인1악기, 공부의 3요소 학습법, 서당식 교육 등이 탄생한 배경이 됐다.


용정중학교 교육과정은 ‘모두가 1등은 할 수 없으나 자기의 꿈은 이룰 수 있다’는 설립자의 철학이 반영됐으며, 꿈을 위한 로드맵인 진로 카드, 미래이력서, 주간생활계획 등에 스며 있고,이 책에는 용정중의 대표 프로그램인 ‘전교생 지리산 종주’, 남도순례를 통해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평생 간직할 추억’을 쌓는 과정도 잘 그려져 있다.


황인수 설립자는 “이제 용정중학교는 어느 지역의 학생이든 ‘오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가 됐다.”면서 “이는 누구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니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애써준 땀의 결실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용정중학교는 ‘20년사’가 학교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읽고 대한민국 교육을 새롭게 하는 영감(靈感)을 얻게 되기를 기대했다.


황경하 교장은 “지난 용정의 발자취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고 연구함으로써, 용정 교육공동체의 미래에 다가올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 해답을 찾고 함께 대비해야 할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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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용정중학교 ‘20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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