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알리기 프로젝트 Fun&Easy Guide to Korea] Guardians of the Goguryeo Tomb
옛날 무덤에서 발견된 벽화를 통해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알 수 있어요. 벽화에는 삼족오가 사는 해와 두꺼비가 사는 달, 전설의 동물 등 많은 신비한 것들이 묘사되어 있어요. 고구려 사람들은 달에는 두꺼비가 살았고, 해에는 3개의 다리를 가진 까마귀인 삼족오가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방 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동쪽은 청룡이 지키고, 서쪽은 백호가, 남쪽은 주작이 그리고 북쪽은 검은색 거북이인 현무가 지키지요
[교육연합신문=유정희 연재]
◈ 고구려 무덤의 수호신
애니) 이번 주말에 박물관에 가려고 해요.
가온) 그래요?
애니) 무덤 벽화에 대한 특별한 전시회를 열고 있거든요.
가온) 오! 저 어제 전시회 갔다 왔어요.
애니) 어땠는데요?
가온) 정말 멋졌어요. 특히 네 개의 수호신 그림이 좋았어요.
애니) 네 개의 수호신이 뭐지요?
가온) 그들은 나쁜 기운으로부터 무덤을 보호하는 신성한 동물이에요. 그들은 또한 네 방향을 상징한다고 해요.
◈ 역사돋보기
고구려 무덤의 벽화는 6세기 이전에는 죽은 후의 세계도 이 세상과 같다는 생각으로 생활 풍속도를 많이 그렸으나, 그 이후에는 무덤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물인 사신과 함께 해와 달, 연꽃, 봉황 등 신령스러운 존재를 그렸어요
사신 중 동방에 있는 청룡은 용의 뿔과 기다란 몸에는 비늘이 붙어 있어 파충류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서방의 백호는 머리는 호랑이와 같으나 몸은 용과 비슷해요.
남방을 지키는 주작은 봉황과 비슷하며 붉은 수탉이 날개를 편 모습으로 무덤의 남쪽을 지키지요.
북방의 현무는 거북과 뱀이 얼굴을 마주하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어요.
사신도는 고구려 시대 고분벽화로 크게 유행하여 90여 기의 무덤 중 34기의 무덤에 사신도가 그려져 있는데, 사신은 우주의 방위신이며 무덤 주인을 수호하는 수호신이기도 해요.
▣ 지은이 유정희
◇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
◇ 마리이야기 대표
◇ 융합관광콘텐츠학회 국제학술대회위원장
◇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이사
◇ 저서
《Fun & Easy Guide to Korea》, 《담덕이야기》, 《궁파이야기》, 《창덕궁》,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 펴낸곳 응용한국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