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풍남초등학교(교장 김현철)는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이해 4월 28일 ‘뻔(Fun)뻔(Fun)한 풍남 Science Day’를 운영했다.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과학을 즐기고, 과학적 원리를 직접 탐구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학년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발사되는 장면을 보고 자란 1~2학년 학생들은 지구 밖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며 화성과 금성을 색칠해 행성 리스를 만들고, 글라이더를 제작해 함께 우주여행을 떠났다.
풍남초 1학년 장서아 학생은 “제가 직접 만든 비행기를 날렸는데 진짜로 날아가는 게 신기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라며, 반짝이는 두 눈으로 비행기의 궤적을 따라 뛰어다니며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3~4학년 학생들은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가 숨겨져 있는 에어 로켓을 만들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후, 로켓의 몸체를 만들고, 꼬리 날개가 몸체와 수직이 되도록 손가락을 요리조리 섬세하게 움직이며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된 로켓은 자람관에서 발사되었는데 첫 번째 미션은 ‘멀리 발사하기’, 두 번째 미션은 ‘원하는 지점에 착륙시키기’였다.
학생들은 “5, 4, 3, 2, 1, 제로”를 힘차게 외치며 로켓을 쏘아 올렸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모든 미션에서 1등을 거머쥔 3학년 주시환 학생은 “로켓 멀리 발사하기는 제가 세게 눌러서 잘 날아갔고, 원하는 지점에 착륙시키기 미션은 운이 좋아서 1등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직접 만들어서 스티커로 예쁘게 꾸민 로켓으로 1등하니 기분이 좋았어요.”라며 수줍은 웃음과 함께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5~6학년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로봇’을 만들었다. 자동차의 구동원리와 AI 기술을 배우고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하며 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특히 앞선 친구들이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도우며 문제를 해결해 갔다.
로봇을 완성한 5학년 김서진 학생은 “자율주행로봇을 만드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다 만들고 나서 로봇이 잘 가는지 실험할 때는 재미있었어요. 실험을 하다가 중간에 오류가 났는데 친구들과 힘을 합쳐 고치고, 다시 잘 작동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라고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오늘 하루,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을 넘어 자신의 삶과 미래를 향한 과학을 몸소 체험하며 ‘뻔(Fun)뻔(Fun)한 풍남 Science Day’를 마쳤다. 그리고 내일은 또 다른 꿈과 희망을 품고 힘차게 비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