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中 총영사관과 함께 국제교류 활성화 나선다
제주교육청, 공사립유치원 유아 대상 ‘유아학비’ 지원
[社說]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늘봄학교, 돌봄과 안전을 생각하며 추진해야
충북교육청, 교원 ‘마음 클리닉’ 신설 및 전국단위 1395 콜센터 운영
투데이 HOT 이슈
- [社說] 학령인구 감소, 대책이 시급하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올해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157개교(전북이 34개교, 경북 27개교,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8개교, 인천이 5개교, 경기와 제주가 각각 4개교, 대구 3개교, 부산 1개교 순). 전문가들은 초등학생 수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출생률과 연관이 깊다고 분석한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즉 합계출생률은 2018년(0.977명)을 기점으로 1명 선이 깨진 뒤 매년 빠른 속도로 감소해 지난해 3분기에는 0.7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미국은 1.87명으로 우리보다 배가 넘는다. 이제는 인구절벽이란 말 대신 인구소멸이란 말로 대체된 지 오래다. 그만큼 안타까운 일이다. 인구소멸은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의 존립 위기를 뒤흔든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출산율 정책을 출산장려금으로 퉁 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런 해결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연간 28조 원의 예산을 쓰고도 올해 출산율이 0.78명이라면 그 정책은 이미 쓸모없다는 말이 아닌가. 지난 10여 년간 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00억 달러(약 81조 4600억 원)가 넘는 돈을 썼다. 그리고는 올해 우리나라 초등학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157개교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고 또 올해도 출산장려금을 올렸다. 진정 이 방법밖에는 없는가. 국민 모두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대로 간다면 2050년이 되면 지구상에 대한민국이 없어질 것이란 예측이 빗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구수는 나라 경제를 좌우하는 절대적 기준이다. ‘나이파이한필베’란 저주가 있다. 2050년 세계 국가 경쟁력의 순위다. 즉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한국, 필리핀, 베트남 순으로 국가 경쟁력을 나열해 그 첫음절을 딴 것이다. 이것이 저주의 예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구절벽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족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문화를 바꿔야 한다. 거기에 맞는 교육도 전면적으로 시작해야 하고, 청춘남녀가 마음껏 사랑하고 안정된 결혼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차근차근 마련해야 한다. 온 국민이 하나로 인구수 증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출산장려금을 주는 미봉책으로는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방을 메가시티로 만들어 수도권에만 인구가 밀집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메가시티로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할 때도 신혼집부터 마련해 준다든지 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취학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 모두 시 단위 지역이었다. 왜 수도권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은 증가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삶의 여유가 없어서다. 아동 인구수를 증가시키려면 국민들에게 삶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덧붙여 아이를 잘 키우는데도 신경 써야 한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40분마다 한 명씩 자살하는 꼴이다.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에듀人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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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손기준 청주교육장…"함께 성장하며 꿈꾸는 미래, 공감청주교육"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손기준 충북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 9월 1일 신임 청주교육장에 취임했다. 손기준 교육장은 인터뷰에서 “청주교육가족이 이뤄놓은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으로 청주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 위해 힘쓰겠다.”라며 “청주교육의 발걸음에 역량을 다해 봉사와 솔선수범하며 청주교육가족과 언제나 동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손기준 교육장은 대소중학교 교장, 진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 학교자치과장, 흥덕고등학교 교장,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 교원인사과장 등을 역임해 소통과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며 합리적인 업무추진과 풍부한 교육전문직 경험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음은 손기준 신임 청주교육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청주교육장으로서의 교육비전과 철학은 무엇인가? 교육장으로 취임하면서 충북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가는 청주교육의 중심에 최우선으로 학생을 두고 있다. 청주는 유·초·중·고·특수학교를 포함하여 총 306교, 학생수 총 10만 6000여 명의 학생이 꿈을 키우고 있다. 청주는 세계의 중심이 되는 충북 미래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성장하며 꿈꾸는 미래! 공감청주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세우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과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여 모두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창의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한다. 청주교육지원청은 포용과 협력으로 미래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여 차별과 편견을 넘어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상호 존중과 배려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 빛나는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 작은학교 활성화를 통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으로 농산촌지역 특색학교 중심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농산촌지역 특색학교 중심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청주교육지원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교별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5년간 5500만 원에서 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를 선정한다. 2023학년도에 6개교가 운영 중이며, 2024학년도에는 총 18개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예술, 학교체육, 진로교육, 독서·인문소양교육, 기타 총 5개 세부사업 중 학교에서 특색 사업을 선정한다. 도시지역에 비해 문화 체육시설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읍‧면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지속 발전 가능한 학교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작은학교 활성화 추진단(T/F팀)을 구성·운영하여 교직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특색사업과 우수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작은학교 교직원 소통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타시도의 작은학교 우수사례 대상교를 방문하여 특색교육과정 운영 방법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선진지 연수를 추진하고자 한다. ▣ 기초학력이 약한 학생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기초학력은 개인이 사회적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기초학력보장법’이 시행되어 기초학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고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진단에서부터 보정까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에서는 학습지원이 필요한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의 색깔과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업과 학교 안, 학교 밖 등 3단계의 학습안전망’을 촘촘하게 운영하고 있다. 결국은 수업이다. 단위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이 얼마나 수업에 집중해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느냐가 기초학력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하여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수-학습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충북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다채움'이 올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2024학년도부터 본격 운영된다는 점이고 청주 지역에서는 다채움 플랫폼을 초 5교, 중 4교, 고 5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시범 운영의 성과를 학교별로 면밀히 분석하여 교수-학습 지원에서 수업·평가까지, 기초학력 진단에서부터 학생 개별성장 맞춤형 처방까지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교권신장을 위한 청주교육지원청의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 최근 우리 교육의 화두는 단연 교권이다. 교권 추락, 교권 붕괴는 공교육 붕괴를 초래한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지난 8월 교육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가 2021년 2,269건, 2022년 3,035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청주지역도 최근 9월말 68건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더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활동 침해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 이르지 못한 숨겨진 침해까지 고려하면 학교 현장은 생활지도에 불응하거나 수업 방해 등의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더 빈번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일부 학부모의 특이 민원으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두 가지에 집중하여 지원하고자 한다. 첫째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지키는 일이고 두 번째는 교실에서 일어나는 교육활동 방해와 침해로부터 안전한 배움터를 마련하는 일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먼저 교육지원청 내 교권 업무담당자와 변호사로 구성된 교권전담팀을 상시 운영하여 학교현장의 교권사안에 대해 교권보호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심리상담, 심리치료, 법률상담 등을 지원 안내하고 있다. 교원의 직무 범위 외 사항 및 위법하고 부당한 사항을 요구하거나 지속적,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특이 민원에 대해 1차적으로 학교장 중심으로 대응하고 어려움이 있을 시 도교육청 담당부서와 연계하여 교육지원청에서 즉각 대응 조치하고, 교육장 직속의 통합민원팀을 구성하여 사안별로 민첩하게 지원하고 있다. ▣ 충북교육에서 청주교육지원청의 역할은 무엇인가? 청주는 충북 전체 학생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교육의 심장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청주교육을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책임감이 무겁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청주시민 모두가 세계의 중심, 충북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같이 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교육의 주체들이 서로 더 깊고 더 넓게 소통하기를 당부한다. 학교가 학생들의 배움의 공간을 학교 안에서 밖으로 확장하며 지역과 끊임없이 같이 고민하고 상생할 때에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포용과 협력의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청주교육목표)’을 알차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진정한 상호존중의 교육공동체의 바탕 위에 가능하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지원 중심의 교육행정을 더욱 내실화하도록 2024년에도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 ▣ 임기 중 청주교육을 위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언제 어디서나 내가 있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특별한 학교, 모든 학생을 한 명 한 명 빛나게 맞춤 성장 교육을 구현하는 청주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모든 학교를 특성화, 다양화하고자 한다. 큰 학교, 작은 학교 등 각각의 단위 학교가 학교발전 자체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의 단기적, 중장기적 추진과제를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10년의 비전을 담은 학교체제’를 정립함으로써 모든 학교들이 학교특색 중심의 특성화교육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답게 성장하는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둘째,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추고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의 공교육 역할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고 상호존중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을 안착시키고 싶다. 공교육 역할 강화 측면으로 모든 학생의 맞춤형 성장을 위해 청주중점사업으로 ‘나답게 채워가는 이색공감 맞춤형 성장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을 탄탄히 다지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Cheongju Global School(CGS)’사업을 추진하여 청주 역사, 인문, 예술교육 등 국내 글로벌리더십교육과 홈스테이, 다양한 프로젝트, 문화교류 국외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의식 기반 글로벌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3년에서 2024년 까지 2년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급변하는 사회 속에 청주교육도 지방소멸 및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교육적 당면과제이다. 학령인구 변화에 따라 소규모학교 증대와 통폐합학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과 교육환경 여건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주에서는 ‘상생과 협력으로 생동감 있는 작은학교 빛깔 더하기’를 주제로 ‘이어지교(校) 작은학교 이음 공동교육과정’을 2024년에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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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 “세계의 중심, 지역의 허브 대학으로 나아갈 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은 현재 충북지역총장협의회 회장이며, 前한국행정학회 회장, 前한국행정연구원 원장, 그리고 前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수행한 뒤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부총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학교시설을 자랑하는 중원대학교가 최근들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은 물론이고 여러 분야에서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를 이루며,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중원대학교의 변화를 이끄는 황윤원 총장으로부터 중원대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본다. ▣ 중원대학교의 ‘학생이 먼저’라는 슬로건의 취지는 무엇인가? 총장 취임과 동시에 내건 슬로건이다. 오직 학생만을 생각하는 대학, 학생을 위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이는 학교가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야 학생들의 자부심도 커지고, 대학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에서 나온 말이다. 우선 개괄적으로 들여다보면 우리 대학은 점차 변화되는 대학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학생들을 위한 교양 교육과정 기본체계를 12개 소영역에서 8개의 소영역으로 현실화하고, 37학점에서 30학점 취득으로 축소하는 등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선택 폭을 넓히도록 개편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과 연계되는 교육을 위해 ‘대학과 글로컬 사회’ 영역으로 개편하고, 신입생부터 체계적인 진로탐색을 위해 ‘커리어 탐색’ 영역으로 개편했으며, 학생들의 문화와 건강을 위해 ‘문화와 생활 건강’ 영역으로 개편하면서 쾌적한 대학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2024학년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소통을 위한 지속적인 이벤트와 정기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셔틀버스 야간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튼튼한 재단과 넉넉한 장학금으로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높은 취업률과 함께 학교 시설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교수진과 인성 좋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 바로 중원대학교이다. ▣ 대학 운영에 있어서 중점사항은? 중원대학교는 모든 대학 운영 기준을 학생 중심으로 개혁하고, 지방대학의 위기를 자립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은 수요자의 선호가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전환해서 학생을 진정으로 모시는 대학으로 탈바꿈하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거주와 배움을 결합한 공간으로 학생들에게 숙식과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환경만 제공하던 기존 기숙사의 틀을 넘어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연결해 봉사활동과 공동체 의식 함양,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을 촉진함으로써 전인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는 기숙형 대학(Residence College)의 특성과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미래 사회에서는 다양한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성, 윤리 의식, 도덕성을 갖춘 인재가 요구될 것임을 고려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든 교수진은 인성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여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대학 발전방향은 무엇인가? 중원대학교는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았다. 교육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환경부 주관 그린캠퍼스 선정, 중형 국가 R&D사업 선정, 취업역량 강화사업 선정,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중원대는 ‘중원은 세계로, 세계는 대한민국으로’라는 슬로건 아래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며, 최근 강조되는 지역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위해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특성화 계획 비전을 “지역의,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대학”으로 설정하고 “경계 없는 확장형 캠퍼스 지역 허브 대학” 전략을 통해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허브 대학의 역할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지역민과 지역산업체는 물론 인근 지자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 과제 진행을 통해 학생과 지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단위 계획으로 상세히 구성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대학 소재지 및 인근 기초단체, 사회단체 등 과의 활발한 업무 협력과 상호 지원을 통해 그 결실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최근 충북도,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지역민과 함께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1차 '지역과 대학, 혁신의 중심에 서다! 중원다움 심포지엄', 2차 '변화의 시대, 대학의 새로운 길을 열다! 대학혁신·발전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대학혁신의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지혜를 모아 변화하는 시대에 실효성 있는 대학의 역할을 다시 고민하고, 지역과 대학의 위기 대응과 해결전략을 마련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활동의 지속성을 위해 기존 주요 처와 대학 중심의 대학 운영을 대학교육혁신본부 산하의 단위 사업별 조직 신설 및 확대를 통해 대학혁신을 위한 개별 사업의 계획, 관리, 환류를 통해 과거 대학이 가지고 있던 교수자 중심의 관습을 혁파하고, 수요자와 성과 위주의 대학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었다. ▣ 중원대학교의 강점 및 특성화의 방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법인의 꾸준한 투자와 대학 구성원 모두의 피나는 노력으로 명실상부 명품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해원상생(解冤相生)의 건학이념을 구현하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적 전문인, 진취적 개방인, 실천적 봉사인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높은 취업률, 우수한 학생, 탄탄한 재단, 파격적인 장학금, 최고급 학생 편의시설 등은 다른 대학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또 젊고 유능한 교수진은 산업현장에서 원하는 기술과 직업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신속하게 교과과정에 반영한다. 특히 국내 최초 기숙형 대학으로서 ‘생애멘토링교수제(CMP)’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항공우주와 보건의료분야 특성화를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스마트운행체·반도체 등 첨단학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자 한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유수한 대학들과 활발히 교류, 글로벌대학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황윤원 총장은 ”충북지역 내의 학교를 졸업 학생이 중원대를 지원해 합격하면 4년간 장학 혜택이 있고, 기숙사비도 반액을 지원하고 있으니 충북지역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여 지역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원대는 항공, 의료보건, 스포츠 등 조종사양성과정부터 경찰행정학과 및 K-sports, 군사관련 학과가 있다. 한민구 前국방장관,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등 석좌교수나 특임교수, 초빙교수 등을 직접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현 시대가 요구하는 실질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나라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인재개발원을 설치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취업 및 커리를 관리해주고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는 정책을 추진해 학생의 입장과 졸업 후 최적화된 커리어를 구성하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윤원 총장은 ”지방대학과 수도권 대학 간의 공정한 기회 분배를 촉구하고 있으며 소규모 대학과 지역대학이 지원받을 기회와 정책이 더욱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낸다.”는 시대가 아니라 지역에 특성화되어 있고 최적화된 대학이 중원대학임을 강조하면서 중원대를 속속히 들여다보면 서울 유수의 대학보다 경쟁력이 더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중원대는 법인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올림픽 경기장 수준의 실내 수영장과 학교 안의 남녀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비가 와도 비를 안 맞고 교내를 이동할 수 있으며 골프장, 승마장, 불교부터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를 비롯한 세계역사, 문화, 자연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어 최고의 시설로 관광명소이기도 한 중원대학교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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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윤갑근 총장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바른 것은 드러내고 실천되어야 한다.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혀야 되고 피해를 입히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윤갑근 총장을 만나 그의 검사 시절을 일관했던 신념과 함께 우리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그의 고뇌를 들어본다. ▣ 본인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력을 밝혀달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이 고향이다. 어머니께서 고향에 살고 계신다. 검사로 현직에 근무할 때는 전국 각지로 순환근무를 하고, 또한 검사라는 직무가 격무여서 고향에 자주 가지 못했지만 지금은 청주에 살면서 고향집에도 자주 가고, 미원지역을 방문하여 고향발전을 위한 미원의 여러분들을 만나 의견도 듣고, 미원지역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살기 좋은 고향으로 만들 수 있을까하고, 미원지역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청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검 경주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수원지검 2차장, 서울 중앙지검 3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대검 강력부장‧반부패부장, 대구고검장을 거치면서 검사로서 봉직했다. ▣ 검찰에 몸담았던 본인의 소신과 그에 따른 업적을 밝혀달라. 현재 법무법인 청녕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검찰에 재직할 당시 '바른 것은 드러내고 실천되어야 한다.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혀야 되고 피해를 입히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신념으로 검찰에서 생활했다. 수많은 사건을 담당했고 이목이 집중됐던 사건도 많았다. 검사로 재직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 때는 억울한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줬을 때 그 피해자로부터 편지를 통해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젊은 검사로 재직할 때는 마약과 조폭수사를 오래했다.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었으나 현재는 마약 오염국이라고 할 만큼 마약사범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해외에서 밀수되는 마약의 양도 대폭 증가 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마약사범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런 상황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 검사로 재직하면서 1년 동안 마약 10kg을 압수하고, 100명 이상의 마약사범을 구속하였는데 그 당시 10kg은 엄청난 양이었다. 또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장, 3차장검사, 대검찰청 강력부장,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하면서는 KT 등 대기업비리 수사, 주가조작 및 해킹 등 첨단범죄수사, 조직폭력배 수사, 고위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부정부패수사를 진행했다. ▣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총장으로서 주요 활동과 업적은 무엇인가? 한국청소년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청소년에 대한 전인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새로운 민족관과 국가관을 정립시켜 조국통일과 민족 웅비의 새 역사 창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민족주체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세계로 향한 진취적 기상을 북돋우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민족의 번영과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설립취지에 따라 우리 연맹에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와 성취욕을 높이는 KOYA 스키캠프, 현장학습을 통한 단체활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에버랜드글로벌페어스쿨 우수장학생 선발, 장학금 수여, 치즈 및 피자만들기 등 낙농체험학습을 위한 낙농체험테마파크, 수상안전활동을 통해 기초수영에 대한 기능 습득을 위한 케리비안베이아쿠아틱스쿨,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활동과 공연마당을 제공하고 축하하는 어린이날큰잔치, 청소년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축제인 국제청소년캠페스트 개최, 현장학습을 통해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 학폭(학교폭력)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무엇이고 학폭위 남발에 대한 의견과 대안은 무엇인가? 학교폭력이 학교 깊숙이 퍼져 있어 빈발하고 있으며, 그 양상도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잔인하고 끔찍한 범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그에 따라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매우 심각하고,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그런데도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이 소홀하여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폭력은 예방과 사후처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나 예방을 위한 각종 제도들이 미흡하거나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고, 사후 처리도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선도하는 조치가 전문성을 갖고 시행되어야 하나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또한 분명한 책임을 묻는 조치가 있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온정주의나 사적인 관계나 신분에 따라, 또는 학교나 관리자의 책임회피를 위해 왜곡되거나 축소 처리되는 경우도 있어 피해를 키우고 학교폭력을 근절하지 못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폭력에 대하여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상세한 규정을 두고 있다. 학생보호인력 배치, 긴급신고 전화 설치, 학교전담 경찰관, 영상정보처리기기(CCTV)설치 등 학교폭력 예방과 처리를 위한 제도를 규정하고 있는데 설치 목적에 맞게 잘 시행되도록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학부모 모두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학교폭력의 예방과 처리는 오로지 피해학생 보호 및 구제, 가해학생의 선도와 상응하는 책임을 지워 학교폭력을 방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은 더 말할 것도 없으며, 심리 및 교육·법률 전문가들이 더 많이 참여하여 설치 목적에 더 충실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다른 일체의 고려는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축소하거나 은폐, 또는 편파, 불공정처리, 온정주의, 사적 인연이나 신분에 따른 대처와 처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며, 그러한 처리는 신고해도 소용 없고, 신고하니 더 큰 폭력을 유발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학교는 물론 가정과 사회 모두 삼위일체가 되어 관심과 관찰, 이해와 사랑으로 보살피고 보호해야 한다. “뭐가 됐든, 누가 됐든 날 좀 도와줬으면 어땠을까?”, “바보같은 딸이고 동생이었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내 편이 돼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극단적 선택을 했던 피해자들이 남긴 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세심한 관심과 배려, 보살핌과 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 청소년범죄 특히 촉법소년 범죄에 대한 의견과 대안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청소년범죄의 양상이 연소화, 난폭, 잔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발생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소년들이 잔인성을 드러내서 폭력을 넘어 살인에 이르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14세 미만의 소년(형사미성년자, 형벌대상이 아님)들의 범죄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범행을 저지른 소년들이 자신들은 형사미성년자여서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범죄를 저지르면서 그러한 내용을 공공연히 앞세우고 있다. 따라서 소년들에 대해서 보호에서 처벌까지 사안에 상응하는 다양한 대응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범법 또는 촉법소년들에 대한 선도와 범죄예방을 위한 조치와 처리는 좀 더 다양한 법률적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을 13세에서 12세로 낮추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으나 낙인효과의 부작용 때문에 반대하는 의견도 다수여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지만 마냥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연령을 낮춘다고 하여 무조건 처벌하자는 취지가 아니고, 행위에 상응하는 조치가 다양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처벌가능성을 법으로 예고함으로써 범죄를 단념케 하고 억제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위하적 효과도 있다. 검사 시절 법무부 보호과장으로 근무하던 2007년도에 주무과장으로서 소년법 전면개정을 추진하여 촉법소년의 하한 연령을 12세에서 10세로 낮추고, 미성년자도 20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낮추는 것으로 소년법을 개정하여 현재 시행되고 있는데 다시 소년법개정이 논의되고 있다.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추는 것은 낙인효과를 방지하면서도 촉법소년을 선도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며, 민주주의에서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범죄행위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처리가 되어야지 범법행위를 저지르고도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사각지대에 방치되어서는 소년을 위해서나 사회를 위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리를 저지르거나 범죄행위를 저지르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교육현장에서도 보여줘야 한다. ▣ 한국청소년충북연맹의 활동과 가치는 현재 우리 청소년들에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청소년의 미래에 관한 문제는 우리 시대의 사명이지만 청소년들은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 취업난 등으로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 연맹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ICT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 미래 글로벌 시대를 이끌 실력을 갖추고, 훌륭한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연맹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 사회적 봉사라는 각오로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겠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청소년연맹과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위대한 가르침이라 생각하고 많은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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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신정철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욕파불능(欲罷不能)' '그만두고자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는 말이 신정철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교직 정년퇴임(중등교사·교장 37년) 후 자율형사립고(부산해운대고등학교) 초빙교장을 4년 역임하고, 부산광역시사립중학교 교장협의회 초대회장, 부산광역시사립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전국사립중등교장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부산시의원(2선)으로서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육계에서는 풍운아로 알려진 그의 교육자이자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을 본지에 싣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간 부산교육에 미친 업적을 소개해달라. 지난 37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교육전문가로서 부산교육의 직접적인 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한 굵직한 조례들을 제·개정하였다. 그리고, 교사들이 교단에서 능동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데 있어서 저해되는 부분들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서도 나름 끊임없이 노력했다. 특히, 교사들의 교권보호를 위해 이번 9월에 상정 예정인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는 궁극적으로 교사들이 편안하게, 그리고 자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위원장으로서 업적이자 자랑이라고 밝힐 수 있다.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지난 1년간 교육위원장으로서 크게 어려웠던 점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교육청과의 소통에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교육청과 원활한 소통으로 부산교육의 발전에 좀 더 이바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오랜 교직 생활(교사, 교장 등)과 현재 정치인으로서 부산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한때는 부산교육이 전국을 선도한 적이 있었다. 그때처럼 부산이 전국 교육을 선도해서 타 시도교육청에서 부산의 교육을 벤치마킹을 하는 ‘부산발 교육 혁명’이 다시 일어나야 할 것으로 본다. 다시 한번 '부산발 교육 혁명'에 우리 교육위원회가 앞장서도록 하겠다. ▣ 서울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학부모 갑질 등 추락한 교권에 교육위원회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했는데 그 성과는? 교권 침해의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년간 교육위원장으로서 많은 교육현장에도 직접 나가서 보고, 들으면서 교권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결국, 교권 문제도 해결 방법은 현장에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난 6월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주최해 150명이 넘는 교육전문가를 모시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28일에는 교총, 전교조, 교사노조와 같은 교직단체, 초·중등 교장협의회 간부진과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교원의 지휘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시교육위원 7명, 부산교원단체 대표 3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대표 3명, 부산교사노동조합 대표 3명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에서 교권이 무너지면 교사들이 학생지도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이는 공교육의 붕괴로 이어져 결국엔 다른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교권 회복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고, 현장의 교원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내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 지난해 3월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부산시의회에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제안했고, 위원들과 함께 '학교내 불법촬영 예방 위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한 배경은?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하는 학교조차 불법촬영 같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으며 불법촬영 범죄 수법이 날로 진화, 지능화되고 있음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경찰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교육청 민원처리 담당자를 보호하는 지원·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은?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폭언, 폭행, 성희롱 등 민원인의 위법행위는 2021년 3716건에 달한다. 악성민원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민원처리 담당자에 대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저의 교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청, 학교 등에서 고통받는 민원처리 담당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 조례를 통해 교육감에게 민원처리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는 의무를 부여했고, 그 대상을 교육청 등 기관뿐만 아니라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및 교육 공무원 직원까지 확대해 전 민원 처리 담당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풍부한 지식과 원만한 인성을 갖추어야 하는데, 인성교육에 대한 의견은? 요즘 가정은 맞벌이가 대부분이어서 예전처럼 밥상머리 교육이라든가, 이러한 가정에서의 충분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성교육도 가정보다는 학교에 계신 교사들의 손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은 그런 분위기나 환경이 전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교권 회복 없이는 인성교육도 어렵다는 것이다. 하루속히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지도나 인성교육을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교권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런 후에 학부모들께서 학생을 믿고 맡기는 풍토가 조성된다면, 인성교육은 특별한 교육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모범적인 교사의 모습과 학생들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인성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다고 본다. ▣ 부산교육의 학생 역외 유출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부산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서울 등 수도권과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부산교육청 발표 자료 등을 보면 상위권 학생들의 수능성적에서도 부산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고 있어 걱정이다. 2023학년도 서울대 입학정원 3436명 중 부산지역 학생은 138명으로 합격자 수로만 보면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부산이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고교졸업생 수를 대입시키면 부산의 서울대 진학 실적은 현저하게 낮아진다. 졸업생 1000명당 서울대 합격자가 서울 17.9명, 세종 15.6명에 비해 부산은 5.7명으로 17개 시도 중 9위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9~10위에 머물렀다. 문제는 매년 300명 가량의 최우수 학생들이 부산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시내 중학교가 170여 개 있으니 각 학교 1~2등 수준의 학생들이 대거 유출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현상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전국 최하위권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쳐 교육청뿐 아니라 지자체도 적극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최고령 시의원으로서 젊은 의원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하는가? 어느 당 혁신위원장 김 모 의원은 노인 폄하 발언으로 한때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어느 조직, 사회 할 것 없이 고령층, 중년층, 젊은층이 동시에 필요하고 계층 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나이 먹었다고 뒷전에 앉아 있지 않고 전체를 아우르고 화합하는 데 앞장서 노력하겠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것이 비록 돌(石)이라 할지라도. 즉, 만물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듯 사람도 현실에서 매 순간마다 생명, 육신이 변화하고 있다. 계절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변하듯 우리도 몇 단계로 변하고 늙어간다. ‘길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 공자님 말씀처럼 좋은 길을 갈 수 있게 우리 경험자들이 함께 동행하면서 인도하고 모범을 보이는 경륜(經綸)을 가지고 조화를 이루는 데 앞장설 각오로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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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김현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김현문 의원은 1995년 7월에 제5대 청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노력과 헌신으로 지금까지 교육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1998년 제6대 때, 김 의원은 청주시 의원 중에서도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최고 득표율과 최연소로 알려졌다. 2002년에는 제7대 의원으로 3선 시의원으로, 그는 정당에는 소속돼 있었지만 공천을 받지 않은 무공천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과정에서 무보수 명예직으로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무소속으로 충북도의원에 출마해 2등으로 낙선한 경험이 있으며, 2008년 지역구 통합 전 상당구와 흥덕구로 나뉘어 있던 제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상당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현문 교육위원장은 이후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과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했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 이후 현재는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으로서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윤건영 교육감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표명하면서 교육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교육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새로운 정책이 협의 없이 추진되는 것은 안 되고 협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교육은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기에 운영위원회 충청북도 협의회 초대회장을 지내고 단재 교육상을 수상했고, 오직 교육만을 생각하며 일해왔다"라며 자신의 교육에 대한 헌신을 피력하며, 지난 1년 동안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쌓아왔다고 전했다. 김현문 교육위원장은 교육 분야에서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교육의 발전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며, 교육 정책 및 협력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충북도는 교육혁신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교육위원회와 손을 잡았다. ”김영환 도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이 손을 잡고 충북 지역에 영재고를 유치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교육위원회 역시 이 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영재들을 양성하고 지역 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과거의 유치 실패와 영재고, 영재학교 간의 차이점을 파악하고 충북도청과 충북교육청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1차로 교육위원 전원과 충북도청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충북교육청이 영재고 추진과 관련한 업무보고 및 소통을 진행했다. 이어서 2차로 교육위원과 교육청이 참석한 자리에서 도청의 업무보고와 소통을 이어가고, 3차로 도의회 교육위원회와 도청과 교육청 관계자가 공동으로 영재고 유치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해 그 결과물을 교육부와 대통령실 등에 충청북도 의회를 통해 건의안을 제출했다. 이미 2022년 12월 정기국회에서 영재학교로의 용역비가 확보돼 진행 중임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교육 분야에서 논란이 많았던 만3-5세를 교육하는 유치원과 만0세에서 5세까지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던 어린이집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회는 교육청 관련자와 도청 관리자와의 수차례 간담회를 주관했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거친 후 도지사와 교육감을 대상으로 대 집행부 질문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유치원생과 어린이집원아 사이의 급식 지원 차별 문제를 제기하여 도지사와 교육감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현문 교육위원장은 “참으로 보람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최근 '5분자유발언' 시간을 활용해 교육현장에서 발생한 어려움과 고민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김현문은 선생님을 존중합니다"라며 선생님들을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피켓을 들고 호소한 바 있다. 이 발언의 배경에는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알게 된 교육현장의 현실이 깔려 있다. 그 중 하나는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학생을 깨우기 어렵다는 문제다. “깨우는 방법에 따라 그 학생의 인권이 저촉될 우려가 있어 교사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상황에서 교사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학생들 간의 약간의 다툼으로 인해 학부모 간에 갈등이 발생한 사례도 언급하며, 이로 인해 법적으로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 현재의 교육청 신고 제도가 누군가는 처벌받아야 하는 형태로 작동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학생 인권과 교사 권한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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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중묵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교육연합신문=나윤재 기자] □ '나 박중묵'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저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융합적인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6대 부산시의원 당시 창조도시교통위원회에서 부산시와 관련된 업무를 다루었고, 제7대 시의원 당시에는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육청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또한, 서구청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행정적인 경험을 한 바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의정활동에 적절히 녹여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융합적’인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부의장이라는 자리도 결국 의회와 시, 의원과 의원 사이를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간의 간극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본격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해 창의·비판적 사고력과 더불어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신의 영역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이러한 미래 핵심역량 증진에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서도 학생들이 융합적인 사고를 갖출 수 있는 미래의 인재로 거듭날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 발의 조례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는 무엇인가? 3선 시의원을 하면서 다양한 조례들이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근 발의했던 「부산광역시교육청 모듈러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최근 교육시설의 노후화 및 과밀학급 문제가 계속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설치 및 해체·이동이 가능한 모듈러교실을 임시 교실로 활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이전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컨테이너 교사와 달리, 모듈러교실은 골조, 마감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을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으로 운송 후 단순 조립하여 완성하는 형태로 설치되고, 부산지역 30개 이상의 유·초·중·고등학교에 모듈러교실이 설치, 이용되고 있다. 앞으로 설치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모듈러 교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미흡하고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부재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모듈러교실 이용 학생의 학습권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교육부 기준을 준수하여 구조, 피난, 방화, 소방, 단열 등의 요소를 포함한 성능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발의했고, 오는 3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사전검토부터 시공· 점검까지 전 과정이 관리될 것이며, 학생들에게 좀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행 이후에도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조례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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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예찬 부산수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총선이 30여 일 다가온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도 지역구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채 경선 중인 곳들이 있다. 항상 공천 잡음으로 시끌벅적하다. 여기에 현역불패의 기조를 깨고 35세의 젊은 정치 신인으로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과의 경선에서 당당하게 승리한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선거구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TV에서는 당차게 말하는 전사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보니 요즈음 세대 젊은이 같지 않고 예의와 인성이 겸비된 사람으로 보였다. □ 현역 의원과의 힘든 경선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역 전봉민 국회의원과의 경선에서 공천 승리를 했다는 것은 제 개인적으론 수영구와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국민들의 힘에 공천개혁이 이루어졌다고 본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변화가 없어서 기대치가 낮았는데, 'Change or be cnanged!' 변화하라. 그렇지 않으면 변화에 당할 것이다. 시대적 소명이라고 본다. □ 경선 후유증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前청년최고위원을 지냈던 30대의 장예찬의 포용력과 소통을 제일 먼저 내세워 현역 국회의원과 그분을 지지했던 모든 분들을 껴안고 수영구 발전을 위해 함께 길을 가겠다. □ 많은 시민들이 장예찬 후보를 지지하면서 공약 실현을 원할텐데 구체적인 공약 몆 가지만 말해달라. 공약은 빈 空자 空約 즉 빈 약속이 아닌 구체적이면서 확실한 수영구민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서 내세울 것이다. 첫째, 부산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서 동방오거리역으로 신설한다는 것. 둘째는 극장 같은 문화예술의 전시회, 전람회, 공연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하는 것. 셋째는 수영구 관내 중학교의 학생수가 고등학교로 갈 때는 고등학교가 절대 부족이라서 남구나 다른 구로 밀려 나가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 □ 선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혀달라.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들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서는 '운명의 날'이라고 본다. 국민들이 지금까지의 정치를 봐왔을 것이다. 4월 10일 아마도 현명한 판단으로 선택하시리라 본다. 그리고 함께 경선한 존경하는 전봉민 국회의원께 감사드리고 정치 선배의 그동안의 경륜을 수영구 발전에 함께 쓰도록 하겠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젊은 장예찬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참신하고 현명한 판닥력과 지혜를 가지고 포용력으로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정치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다. 예의 바르고, 긍정 마인드로 감사를 아는 자세와 겸손이 몸에 밴 행동으로 한층 돋보이기 때문에 평판이 좋은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지헤롭게 잘하고 똑똑하고 신뢰가 가는 젊은 정치인 장예찬 후보에 대한 수영구민들의 선택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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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호윤 부산사하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여야의 치열한 공천 싸움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선거구 사정상 경선 중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곳들이 몆 군데 있다. 특히 부산의 사하을 지역구에 5선의 조경태 의원과 대통령실 행정관출신 정호윤 예비후보의 대결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선 중인 국민의힘 정호윤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 자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제22대 총선 사하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정호윤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사하구에 위치한 대동중과 동아고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실 비서관,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다시 사하구로 돌아왔다. □ 부산 사하구에는 왜 정호윤이 필요한가? 부산의 동서 불균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사하구는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다. 급격하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거주 만족도 또한 부산에서 최하위 수준에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기존 사하구의 정치인들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처럼 하다가는 사하구는 낙후와 소외를 벗어날 수 없다. 사하구 발전을 위해서는 구태가 아닌 참신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참신하고, 힘있는 젊은 일꾼 정호윤이 필요하다. □ 사하구에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황이 있는가? 청년들이 매년 2,000명씩 사하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하구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가덕신공항고속도로를 신설하여 다대포를 서부산의 요충지이자 신거점으로 만들겠다. 또한 다대포의 천혜의 해양관광자원들을 활용하여 그 일원을 신해양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 그리고 감천화력발전소 부지를 복합쇼핑몰과 수변공원으로 재창조시키겠다. 이 외에도 사하구를 발전시킬 그랜드플랜을 갖고 있다. 사하구의 경제가 살아나면 반드시 청년들이 돌아온다. 일자리를 찾아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면 사하구가 낙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사하구의 교육 현황은 어떠한가? 사하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부산시 16개 시·군 중 14위이다. 또한 사하구의 가구당 교육비 지출이 부산에서 최하위다. 이는 사하구에는 교육시설들이 열악하며, 구민들이 자녀 교육비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 사하구 교육 문제를 방법이 있는가? 사하구의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사하구에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부산점’를 비롯한 ‘청소년해양수련원’, ‘사하구 글로벌빌리지’, ‘수학·과학체험관’,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캠퍼스’ 등을 유치해 교육인프라 개선에 힘쓸 것이다. 또 사하구에 24시간돌봄센터와 늘봄센터를 설립해 학부모들의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 부산시교육감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말이 오갔는가? 하윤수 교육감의 초청으로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하 교육감은 사하구의 낙후된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하구 감천동의 부일외국어고등학교를 부산 최고의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만들어 사하구를 서부산의 교육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의 공약인 ▲사하구 다대포에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부산점’ 설립, ▲수상 레저 교육, 수상 안전 교육, 가상 VR 선박 체험이 가능한 ‘청소년해양수련원’ 건립, ▲신평장림공단에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캠퍼스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과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함께 준비된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 선거공약과 관련해 간단한 각오를 밝힌다면? 힘있는 일꾼, 정호윤을 응원해 달라.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내겠다. 반드시 사하구를 서부산의 중심 도시로 키워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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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긍복 동래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비장한 각오로 출사표 던졌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 송긍복 부산동래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 그의 출마 이유와 선거 공약을 들어본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살아오면서 사회로부터, 특히 동래구민들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 이제 제법 나이가 들면서 그것을 갚아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저 송긍복, 동래구 국민의힘 후보로 정치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권이 정쟁에 매달려 ‘민생’에는 관심 없는 현상이 반복 또 반복되고 있다. 살기가 버거운 서민들은 거친 숨을 헉헉거리고 있다. 정치권의 ‘모르쇠’는 정말 답답한 현실이다. 정치권 ‘유체이탈 화법’과 ‘내로남불’은 정치 냉소주의를 부추긴다. 텔레비전에 정치뉴스만 나오면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 선수 경기는 이른 새벽에도 눈을 비비며 일어나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온 힘을 쏟아붓는 열정과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진정성 때문이다. 정치도 이같이 바뀌어야 한다. 살아 꿈틀거려 국민들이 생생하게 몸으로 느끼는 정치를 향해 자신 있게 도전장을 던졌다. 저는 30년 이상 동래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역을 위해 봉사해 왔다. 동래구 현안들과 구민들의 희망 사항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다. 자라는 청소년과 청년들,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 첫째, 시대가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 사회가 급하게 바뀌고 있다. 수직성이 아닌 수평성, 이성이 아닌 감성, 일방적 주장이 아닌 공감의 사회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그런데 유독 정치판은 그렇지 못하다. 저는 “왜 그럴까?” 고민해 왔다. 정치가 자기 안위와 정쟁에 매달려 국민들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는다. 민생 현장을 두루 세심하게 살피겠다. 여러분들의 희노애락과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 둘째, 여러분들의 가용 주파수에 채널을 맞추겠다. 저는 30년 넘게 동래에 뿌리내린 ‘동래 지킴이’다. 대한민국과 부산시 현안들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외부 관찰자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골라야 한다. “나 왔어!”가 아닌, “언제든지 여기 있다!”를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지역문제 해결사가 될 수 있다. 철새 정치꾼들은 허황된 말장난에 빠진 채, 시민들의 실제적인 삶을 외면하기 일쑤다. 우리는 그것을 ‘정치 놀음’이라고 이른다. 선거 때에 맞춰 ‘깜짝 쇼’를 벌이는 정치인들은 처음에는 그럴싸한 말로 현혹하는데, 나중에는 결국 시민들이 이물질 같이 받아들인다.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고 현실성이 없는 허구적 정책과 이데올로기들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많은 군중 속에서도 내 가족은 금방 찾고 시장 한복판에서도 내 아이 소리는 귀에 꽂힌다. 철새 정치인들의 목소리는 알아들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것을 ‘헛소리’라고 부른다. 저는 당당한 동래의 구성원이다. 여러분들의 기쁨과 행복, 슬픔과 좌절까지도 세밀하게 들을 수 있다. 셋째, 동래구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구축하겠다. 동래구는 저항의 상징 지역이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을 사수하기 위해 산화한 송상현 공과 주민들의 얼이 기린 곳이며, 3.1절 항일운동에서 맹렬하게 저항했다. 또, 안락서원은 조선 후기 대원군의 전국 서원 철폐령에도 살아남은 곳이다. 동래구민들이 온몸으로 항거한 덕분에 우리의 오늘이 있다. 저항 정신은 곧 미래 지향적 정신이다. 저항과 혁신의 정치에 온 열정을 다 쏟겠다. 넷째, ‘쫓아가던 전략에서 이끌어 가는 전략으로!’의 비전을 제시한다. 동래구는 훌륭한 전통과 유능한 인적 자산, 물적 자산을 충분히 갖춘 지역이다. 부산 8학군의 옛 명성, 야구도시 다운 사직운동장 함성, 그리고 김해공항,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관통하는 4통 8달의 교통요충지다. 또 온천장, 충렬사, 동래향교, 복천동 고분군 같은 역사적 문화유산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지역적, 물적, 인적 자본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뜻을 함께 모아 ‘연대와 통합의 동래’를 이루겠다. 동래구를 전국에서 부러워하는 ‘롤 모델’이 되게 하겠다. 동래구가 서울 강남구보다 못하란 법은 없다. 또 동래구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기지로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의 살맛나는 동래’, 제가 책임지겠다. 다섯째,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신뢰다. 신뢰의 정치를 하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래구를 책임지겠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유시유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시작이 없으면 과정과 끝도 없으니, 인생에 있어 시작같이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런데 시작은 출발의 한 시점에 불과하며 더 중요한 것은 끝 맺음까지의 과정이다. 이는 제 정치 인생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며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책임을 질 각오다. 그동안의 경험과 연륜, 신뢰와 뚝심을 바탕으로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동네를 약속한다. 긍지와 희망의 동래, 사람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저 송긍복, 이 한 몸 바치겠다. ▣ 송긍복 동래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 ■ 학 력 ○김해 진례중학교 ○부산고등학교 졸업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부산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중퇴 ○건국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 수료 ■ 주요 경력 ○현)대동학원/은석학원 이사장 ○현)동래발전협의회 회장 ○현)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상임위원 ○현)국민의힘 부산시당 부위원장 ○현)양산부산대학병원 발전후원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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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유진 前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전국이 한창 선거열기로 들썩이고 있을 때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내고 부산진(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김유진 예비후보를 만났다. 푸근한 풍채에서 풍기는 모습은 '푸바오'를 연상케 해 친근감을 더해준다. 하지만 부산진구의 앞으로의 설계를 이야기 할 때는 예리한 눈빛에서 그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前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유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5대 정치개혁인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세비 반납, 귀책 보궐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50명 감축,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금지 등에 대한 개혁안을 적극 지지하고, 생계형 정치가 아니라 생활형 정치로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에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라며, 더 이상 과거의 12년을 이끈 정치지도자로서는 부산진구의 혁신과 발전의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지역 여론을 수렴해 준비되고 시대정신을 담은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고 부산진구(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4차 산업을 선도할 일자리 창출과 교육발전 특구 및 자율형 우수 공립고 지정 및 유치를 핵심공약으로 삼아 출사표를 던지고 새벽부터 밤까지 손발이 부르트도록 지역주민을 접촉하고 있다. 김유진 예비후보는 2023 부산사회연구조사에서 부산진구가 16개 구·군 중 거주만족도(계속거주 의사)가 13위로 최하위권으로 정주 여건이 악화됐고,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여건, 서면 상권의 침체, 젊은 층들이 머무르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부족 등 총체적으로 어려운 환경이고 이를 위해 부산진구의 획기적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강력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유진 후보 공약 】 1. 부산지역 균형 발전 및 일자리 창출 - 범천 철도 차량정비단 이전 시 4차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 차량정비단 내 컨벤션 센터 설립 추진 - Kpop 및 K-food 콘서트 개최 및 전시 유치 2. 의료 인프라 확충 및 의료관광 활성화 - 서면에 밀집한 병·의원 의료단지(Medical Complex) 특구화 추진 - 진구 유일의 대학병원을 국가지정 응급의료 지원 센터화 -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들과 의료 MOU추진 및 의료관광 활성화 3. 교육이 강한 부산진구 - 교육발전 특구조성 -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 AI 및 빅데이터, 스마트 교육 기반 강화 및 구축 4. 세계적인 관광특구 조성 - 서면 1,2번가 동천, 놀이마루 대대적 정비 - 부산진구 대로변의 정비 및 상가들과 협업하여 젊음의 거리로 개발 - 컨벤션센터 설립을 통한 대내외적인 공연, 전시, 각종 행사 개최 이번 선거는 공천서부터 많은 예비 후보자들이 공천위에 서류를 넣어 공천 확정만을 기다리고있다. 수많은 예비후보들이 공약과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만큼은 텅 빈 공수표의 공약이 아닌 정말 실현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약이 됐으면 한다. 이런 면에서 젊은 후보들의 약진을 기대해 보고 김유진 예비후보의 건투를 빌어본다.
칼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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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장의 따뜻한 학교 이야기] 학교는 삶의 향기를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
[교육연합신문=김미영 기고] 학생들에게 학교는 한 권의 책이자 하나의 감상 작품이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듯이 학교를 읽고 듣는다. 학교 시설 자체가 하나의 텍스트로서 학생들의 배움의 도구가 되어야 하고 예술성이 있고 감상이 가능한 건축물이 돼야 한다. 이러한 예술성을 가진 건물이 돼야 역사적 건물로 남을 수 있어 그 역사성은 학교로부터 읽기· 듣기를 끝낸 학생들의 쓰기· 말하기를 통해 하나의 큰 원으로 완결될 수 있다. 이제 학교는 학교의 공간과 구조를 포함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 외부에서의 눈이 아닌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교의 환경, 공간, 구조 등의 디자인을 고찰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교육에 대해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가지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물리적 환경은 지금껏 교사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대부분 관리자의 몫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서 말하는 학교디자인이란 학교 교사들의 관점에서 학교 환경과 공간을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개선점을 탐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학교환경과 학교교육을 합쳐서 학교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김교장, 퇴직한 지금도 그 관심은 진행 중이다. 김 교장이 근무하던 부산한솔학교(특수학교)의 학교디자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교실안내판 이야기▶ 일반적으로 학교에 가보면 학급(일반교실) 출입문 옆에는 담임 그리고 간단한 학급소개 안내판이 모두 부착되어 있다. 그러나 교사연구실, 특별실, 행정실 등에는 팻말 부착이 거의 대부분이다. 김 교장은 부임하면서 학교의 특별실을 포함한 모든 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진과 함께 필요한 간단한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부착했다. 그리고 교장실에도 학교장을 소개하는 짧은 게시글과 함께 사진을 소개했다. 학교에는 교사 외에도 다양한 군의 근무자들이 있고 제일 중요한 우리 학생들이 있다. 각 교실에 누가 근무하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배려와 소통의 학교디자인인 것이다. ◀교문의 나비조형물 이야기▶ 교문은 막힌 울타리의 입구이고 그 학교의 얼굴이다. 학교 건물과 연계하여 더 상징적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하나의 소박한 조형물로 기능해야 하며 그 지역의 특색이나 예술성까지도 포함이 된다면 역사적 조형물로서의 가치도 포함이 될 것이다. 지역별로 여행하며 학교 교문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요즈음 조금씩 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마다 건물이 비슷하듯 교문 또한 개성이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의 금정산 기슭에 위치한 금성초의 교문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 하려고 애쓴 흔적이 있는 디자인이라 마음이 따뜻해졌던 기억이 있다.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설치물도 정감이 넘치는 디자인이다.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지는 학교이다. 부산한솔학교 교문의 나비조형물은 개교 당시에 설치된 조형물이 아니다. 부산교육청과 함께 외부기관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학교상' 공모에 당선되어 받은 상금을 김 교장은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던 중에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우리 학생들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희망의 상징으로 교문에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 ◀중앙현관 바닥화 이야기▶ 현관에서 학교 숲으로 향하는 넓은 중앙 홀 바닥에는 '나비와 꽃'(2x2m)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학교 숲으로 가는 입구라는 안내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그림이기도 한 화사하고 감성적인 작품이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아궁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그림은 밟지 못하도록 차단되어 있지는 않다. 오히려 학생들이 밟고 다니며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그림이다. 꽃에 앉아 나비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학생들도 있다. ◀학교외벽 LED 조명시계▶ 개교하고 학교 건물 외벽에 좀 특별한 대형시계를 설치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고민을 했다. 학교는 밤에 불이 꺼지면 적막한 공간이 돼 있고 후미진 외곽에 위치한 학교나 도심에 위치한 학교 모두 약간의 기능적 조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녁에는 아파트의 가로등이나 조명등이 더 따뜻해 보이고 학교는 오히려 주변 시설이 보내는 조명의 덕을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는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이 돼야 하고 야간에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빛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부산한솔학교에 설치한 조명시계와 같이 아파트의 긴 옹벽을 따라 설치된 환경조형물에 조명등 역할을 부여해 밝은 밤거리를 조성하는 환경디자인은 범죄를 예방하기도 하고 건강을 위한 산책을 유도하기도 한다. 김 교장은 학교시계는 대부분 시계탑이나 동그란 모양으로 현관 중앙의 높은 곳에 설치한다는 편견을 깨고 반영구 LED전구와 함께 숫자 하나 하나를 외벽에 설치해 고급 전시관에 온 느낌의 외벽시계를 설치했다. 오후 8시부터 새벽4시까지로 자동 세팅하여 인근 지역도 따뜻하고 밝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감탄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비용 문제는 김 교장이 인근 2~3개 아파트시공업체 대표를 만나 위의 내용을 브리핑해 기부로 해결을 했지만 학교를 지을 때부터 이런 환경적인 학교디자인을 고민해 본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자신만의 색깔을 살린 학교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학생을 기를 수 있다. 창조적인 학교를 만든다는 것은 창조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이것은 창조적인 인재가 될 다양한 사람들이 활동할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교육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에서 출발한다. 창의성 있는 학생을 기르고 싶으면 창의적으로 디자인된 학교를 지어야 할 것이다.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전체에 창의성이 부여되어야 한다. 교과와 거기에서 다루는 내용의 배열을 뜻하는 교과과정이 아니라 학습의 내용으로서 교과과정과 그것을 다루는 활동계획과 교육방법의 계획도 포함하는 교육과정을 담는 그릇으로서 학교를 새로이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학교디자인의 고민은 조화로운 공간 환경을 추구해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 이를 사용하고 경험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는 어쩔 수 없이 오는 곳이 아니라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부는 진지한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미래의 사회는 잘 놀 줄도 알아야 한다. 웃음, 게임, 놀이, 유머 등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놀이적 감성의 반영을 통하여 오감이 살아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학교는 삶의 향기를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이 되는 것이다. 메마른 사막에는 모래밖에 없지만 풍요로운 오아시스에는 나무와 물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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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민의미래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결과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2024년 총선이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여·야 모두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 즉 국민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어 가뜩이나 정치에 진저리가 난 국민들의 심기는 편하지 않다. 민생은 뒷전이고 서로 밥그릇 싸움에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선거가 한 달 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공천이 아직도 안 된 곳도 있고 지역구와 상관없는 인물들이 공천되어 지역구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곳도 있어 이번 총선이 치러지고 난 뒤의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투표를 하는 국민들은 길게 늘어선 투표용지에 아마도 어디에다 투표를 해야 할 지를 투표소에서 걱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자기 지역구의 일 잘하는 국회의원만 뽑아야 하는데 비례대표까지도 투표를 해야 하는 참으로 그들만에 리그에 불쌍한 국민들이 알던 모르던 도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다. 거기에 위성정당이니 뭐니 해서 더욱더 국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그럼 위성정당이란 무엇인가 알아보면, 한 당이 두 당으로 나뉘어 한 당은 지역구 선거에 올인하고 다른 당은 비례석에 중점을 두기 위해 만든 정당이다. 즉, 위성정당은 비례석에 집중하고 선거가 끝나면 아버지 당하고 다시 뭉쳐 총의석수를 늘리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지역구선거와(248석) 비례대표선거로(42석) 나뉠 수 있다.(2020.04 기준) 지역구선거는 부산남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 각 구의 대표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구의 인구가 많으면 1명의 대표가 아닌 "갑", "을"(예) 해운대갑, 해운대을로 대표를 나눠 선출한다. 비례대표에서 "비례"라는 뜻은 수학에서 배우는 정비례, 반비례 개념처럼 한 쪽의 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다른 한 쪽의 양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개념이다. 즉 각 정당의 지지율에 비례하여 의석을 나눠 갖는 원리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말 그대로 정당의 지지율과 의석수의 비례가 "연동"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의석수는 10자리이고 A정당은 지지율이 40%, B정당은 지지율이 30%, C정당은 지지율이 30% 라면 A정당은 4명, B정당은 3명, C정당은 3명이 된다는 뜻이다. 3월 10일(일) 국민의미래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4일(월)부터 9일(토)까지 6일간 진행된 국민의 미래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 인원은 총 530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남성은 331명, 여성은 199명 신청하여 각각 전체의 62.5%, 37.5%를 차지했다. 신청자의 이름, 나이, 대표경력이 기재된 공천신청자 명단(비공개 신청자제외)은 추후 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국민미래 중앙당 공천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밝혔다. 여·야 모두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계속적인 협상을 줄곧 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손을 대지 못하고 22대 총선에서도 기존의 선거법을 그대로 인용해야 함에 여야는 물론 제3당의 위성정당 속출로 70cm 정도 되는 긴 투표용지를 가지고 투표를 해야 하고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는 표들이 나올 것 같아 선거관리위원에서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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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학교는 아이들에게 화재대응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화재대응 방연용품의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교 및 공공시설, 아동어린이 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의 화재발생 시 유독가스 흡입 및 안전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학교에 화재대응 방연용품을 구입하도록 하되, 많게는 300만 원에서 적게는 2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학교의 구매 관계자는 화재대응 방연용품 구매 시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제27조와 관련해 구매면책으로 보호받아야 하고, 학교장은 주어진 예산으로 다수의 학생이 화재 시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요즘 들리는 소리는 학교장과 업체가 결탁해 물품선정위원회 실무자에게 업체가 제공한 터무니없는 가격과 무인증 제품을 결정토록 하는 사례들이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있을 수 없는 일들이 학교 현장에서 번연히 일어나고 있다. 화재대응 방연용품 예산 집행 후 구매면책이 보장된 제품인지, 화마로부터 다수의 아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행안부 재난안전인증 제품인지, 감사를 통해 잘못된 예산 집행에 대해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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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상] 운칠기삼(運七 技三)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우리는 생각(思)을 하면 말(言)이 되고 말은 행동(行)이 되며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習慣)이 되고 습관은 곧 운명(運命)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운은 우리 자신이 만드는 부분도 많다. 의사출신 경제학자 김현철 교수(홍콩과기대)는 시골 보건소 왕진의사를 할 때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을 더 받는 것을 보고 사회병을 고치기 위해 실증주의 경제학자로 전환, 코넬대 교수에서 가사도우미 비용이 미국보다 홍콩이 저렴해 대학을 옮긴 그 교수도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인생 8할이 운이 결정한다고 답했다.(물론 위대한 영웅, 과학자 등 특별한 능력자는 제외, 범인(凡人)들 중에서 일어나는 것) 세상에는 수없는 사람들이 혼신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다.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때는 신(神)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운칠기삼'이란 말은 운이 7할(70%) 기술(능력)이 3할(30%)이란 뜻이고 고스톱판에서는 자주 쓰이는데 꾼이 아닌 재미로, 오락으로 즐기는 우리도 정말 수긍될 때가 많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후보자도 한 번 보자. 김종필은 40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혁명정부의 2인자로 평생을 대권의 야망을 갖고 때를 기다렸지만, 80년도 서울의 봄이 왔을 때 전두환의 등장으로 사라졌고, 이회창은 소위 경기고, 서울법대, 대법원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최고 엘리트인데도 M상고 출신 김대중에게, 두 번째는 B상고 출신인 노무현에게 연달아 패하며 사라졌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을 제치고 단 한 번만에 대통령이 된 것은 단순한 능력만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삼국지에 조조가 장비 군사가 숲 속으로 피신하여 전멸시키려고 화공(火攻)술을 펼쳐 전소시킬 절호의 기회에 갑자기 먹구름이 일고 폭우가 쏟아져 허사로 끝났을 때 쓴 말이 아무리 똑똑한 놈도 복 많은 놈을 따를 수 없다고 한탄한 이 말도 운 좋은 사람을 나타낸 말이다. 살아가면서 관운, 재운, 명예운, 부부운, 애정운, 자녀운, 부모운, 학운, 친구운, 국운 등등 많은 복을 갖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본다. 1997년도 부산 Y여고 교장실로 선배 교장이 친구 한 명과 함께 찾아왔다. 차를 마시면서 유심히 나를 보더니 나는 관운은 좋은데 재운이 없겠다고 했다. 웃으면서 관이 있으면 재물은 동반되는데 무슨 뜻이냐고 했더니 절대 과욕을 버리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충청도 공주 마곡사에서 다년간 공부를 한 사람이라고 했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나를 돌아보니 너무 맞는 예견이고 나의 운명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담임을 해 보면 꼭 실력만이 아닌 때도 간혹 있다. 평소 알찬 실력과 노력으로 기대했던 학생들이 실수 혹은 상상 이상으로 나쁜 성적이 나오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학력고사 혹은 수능이 너무 기대 이상으로 나와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90년대 초 내가 잘 아는 집 학생은 성적이 상위권이었는데 수능이 전문대학 진학도 불가한 점수가 나왔다. 방법은 1차에 기적을 바라볼 뿐 딴 방법은 없었다. D대 원서를 써서 본인과 함께 오후 늦게 그 대학으로 갔다. 그런데 그 학교 담임이 거절할 뿐 아니라 학급 전체 학생들 앞에서 '네가 여기 합격하면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무안을 줬다고 했다. 나도 오기가 생겨 입시의 점을 이용, 접수 마감 30분 전에 미달학과 몇 개 챙겨 그중 제일 센 학과에 접수할 각오로 있었다. 왜냐면 이 점수로는 끝까지 미달돼야만 합격할 수 있고, 한 명만 넘어도 탈락하기 때문이다. 마침 6시 마감까지 정원보다 3명이 미달돼 합격의 영광을 안았고 무사히 그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해 잘살고 있다. 이 얼마나 행운이고 기적인가? 그 학생은 소위 학운이 좋은 것이다. 그때 그 담임은 손가락에 장을 지졌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또, 내가 담임한 학생은 어머니가 경북의 명문여고를 졸업했지만 가정이 어려워 서울에 가고 싶은 대학을 진학 못 했고 부산의 약사 남편과 결혼, 시내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었다. 첫 면담 때 본인이 가난 때문에 이루지 못한 꿈을 이 딸에게서 꼭 실현하고파 초등학교부터 계획된 학습프로그램으로 키워왔으니 꼭 성취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간혹 한 번씩 멋진 도시락을 진학실로 보내 주기도 했고, 나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런데 학생 본인은 그 어머니의 지극 정성이 부담스러웠고 힘겨워, 무언의 반항감도 있었다. 학생은 인물도, 심성도 고우면서도 결국 그 소망이 거부된 채 서울의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지금도 내가 더 안타까움이 남는 학생이다. 1986년도에는 대학입시에서 영어가 제2외국어로 지정된 유일한 해가 있었다. 그 해 나는 3학년 부장을 맡았고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선택반을 만들어 담임을 맡았다. 한마디로 인문계 7개 반 중 모의고사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열심히 한 결과 일본어 평균점수가 43점(50점 만점)으로(영어는 평균 30점 대) 수학 점수까지 만회가 되었다. 고려대 일문과 1명, 부산대 일문과 7명 등 전국 일문과에 대다수가 진학했다. 그 제도가 아니었다면 4년제 대학 진학조차 거의 불가능했고, 이건 국가가 만들어 준 행운이었다. 교직은 평교사는 특별한 일 없으면 정년까지 편안히 마칠 수 있지만, 사립학교 관리자(교장)는 사립학교법 정관 규정에 따라 임용되어 정해진 임기(그 당시 2~4년 연임, 요즘은 4년 중임)를 따라야 하며 또 설립자가 다른 타 사립학교 간 인사이동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나는 운칠기삼이 아닌 운 49%, 능력 51%(능력 중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신설 Y여고에서 첫 교감을 맡은 2년 후에 이사장님께서 교장으로 승진하라고 했다. 난 정년이 18년이나 남았고 재단의 친인척도 아니서 극구 사양했는데 결국 그 2년 후에는 부득이 40대 교장이 됐고, 또 전임교에서 강력한 초빙으로 이동과 동시에 운명의 세월을 보내면서 4개 학교를 돌고 돌아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대신 부산의 최연소 교감, 최연소 교장, 최다학교 교장의 타이틀을 가진 영광은 얻었다. 내가 신설교 초대 교감일 때 이사장님의 총애를 받았던 것도 돌이켜 보면 1992년도에 개교 준비를 위해 교직원 책걸상 등 집기를 구입하러 광복동의 동영강철사에 이사장님과 동행했다. 그 사장과 한참 얘기를 나누면서 가격 흥정에 조율을 못했다. 그때 내가 이사장님께 현금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사장보고 현금지불(그 당시는 대부분 6개월 당좌수표 거래) 조건으로 50%로 할인 가격으로 해라. 대신 2년간 연속 이 집에서 구매하겠다고 했더니 주인이 쾌히 승낙을 했고 그 후 약속대로 이행했다. 그때 이사장님께서 장사 50년을 한 자기보다 학교 선생이 어떻게 그런 방법을 아느냐고 했고, 전임교 이사장께 배웠다고 했더니 그것이 학교 경영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한 것 같았고, 인물도, 학벌도, 능력도 없는 나를 40대 교장으로 인준한 것 같았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정년퇴임 해인 1월에 동창 아들 결혼식장에 갔는데 사업하던 친구가 퇴임 후 계획을 묻길래 별 뜻 없이 택시 기사나 아파트 경비라도 할 거라 했더니 자기 회사에 출근하라고 했다. 그 당시는 덕담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3월 초 서울 아들 집에 가 있는데 전화가 와 왜 출근하지 않느냐며 당장 내려와 내일부터 출근하란다. 직원이 270여 명이나 되는 중견 공장이고 나는 인사·총무 담당 상무를 2년간 했다. 그 후 제1회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운영위원장,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등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순전히 운이며 좀 과대 표현하면 욕파불능(欲罷不能-그만두고자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이란 말이 생각되기도 한다. 부산 모 국회의원과 차담을 하면서 능력은 물론이지만 운도 참 좋았다고 했더니 그 백 모 의원은 겸손하게도 "운이 7할, 천운이 3할"이라고 해서 함께 웃었던 적이 있다. 나는 항상 운이 49% 능력이 51%라고 생각하며, 지난날도, 지금도 모두에게 감사하며 지낸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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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장의 따뜻한 학교 이야기] 교장실부터 바꾸어 보자! 무엇이 달라지는가!
[교육연합신문=김미영 기고] 대부분 학교에서의 교장실 출입문은 행정실과 연결되어 있고, 학교에 따라 교장실 출입문을 폐쇄하고 행정실을 통해 출입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행정실에서 들어가는 출입문과 교장실로 직접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교장실이 투명하지 않으면 학교장이 교장실에서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볼 수가 없다. 불투명 유리나 블라인드로 가린 경우 복도를 지나가는 학생들과 선생들은 교장실 문을 열지 않는 한 학교장이 무엇을 하는지 볼 수가 없다. 십여 년 전부터 새로 짓는 학교에서는 모든 교실의 창을 투명창으로 설계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학교도 창호공사를 통하여 투명창으로 교체되고 있다. 바람직한 변화이다. 그럼에도 교장실만큼은 아직도 변화가 필요한 곳이 많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투명해진 유리창은 학생들에게는 교장실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행정실로 번거롭게 들어가서 부재 여부를 알거나 부재 여부를 알기 위한 노크를 하는 일이 없어진다. 일반적인 문과 비교하면 전면 유리창을 가진 문은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차이가 있다. 링컨도 항상 누구든 자신을 찾아올 수 있도록 집무실을 항상 열어두었다고 한다. 교장실의 투명 유리창은 만남을 촉진하는 상징적 표현이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교장의 비전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막힌 권위가 아니라 소통하는 권위이다. 핀란드의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디자인의 본질인 비관료적이고 민주주의적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의사결정 방식은 수평순환 구조이다. 우리의 조직문화는 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수직선형적 구조이며, 상명하달식의 의사전달이 대부분이다. 결국 이러한 사회는 위로 올라가는 것이 지상최대의 목표이다. 업무의 전문성에 대한 열정이나 천착, 자신의 개성이나 특기를 함양하려는 관심은 애당초 부족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개인의 자아실현, 일상의 행복 등 삶의 가 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여지는 수평적 조직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교장실의 투명 유리창으로 교직사회의 현실이 개선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학교 구성원 누군가는 무엇인가를 실천해야 우리의 미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개개인이 타인, 그리고 사회와 바르고 원만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모든 리더가 ‘친화력’을 자신의 가장 큰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 교장은 개교 학교 교장으로 첫 발령을 받고 일반교실과 똑같이 교장실을 투명창으로 교체했고 두 번째 학교인 '신나는 학교, 신남'에서도 발령 첫날, 교장실 창문부터 화끈하게 투명으로 교체하고 아이들과 선생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교장실로 꾸몄다.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작이다. 김 교장은 출근하면 교장실 출입문부터 활짝 열어두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선생들이 업무차 들어왔다 나가면 꼭 문을 닫아준다. 그러면 또 쫓아가서 열어 놓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니 '교장 선생, 문은 그냥 열어 둘까?'하며 나간다. 열려 있는 문은 누구든지 언제든 들어와도 된다는 '소통'의 상징적인 의미이다. 선생, 학부모, 직원, 아이들 모두가 지나가다 들어와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들여다보고 인사만 하고 가기도 한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관심이 가장 많다. 하루는 2학년 귀요미 4명이 김 교장에게 신기한 것 보여준다며 별을 만들 수 있다고 들어왔다. "우와, 너무 신기하다"며 "4명이 힘을 모으니 별도 만들 수 있네. 대단하다!"고 폭풍 칭찬을 했다. 그리고 교장실 구경해도 되냐고 물어본다. '암만 암만'... 궁금이들의 궁금증을 그렇게 해결했다. 하루에 평균 20여 명의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교장실에 놀러 온다. 이 친구들 응대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는 김 교장이다. △교장선생님, 뭐하세요?' △교장선생님, 이거 어디 갇다 놓으면 되요?' △교장선생님, 애들이 싸워요. 빨리 와 보세요!' △교장선생님, 이거 뭐예요?' △교장선생님', 파마 하셨어요?' △교장선생님, 글씨는 언제부터 잘 적었어요?' △교장선생님, 행정실이 어디에요?' △교장선생님, 이리 와 보세요. 저기 이상한 거 있어요.' △교장선생님, 이거 제가 만든거예요. 잘 했죠?' △교장선생님, 내 꿈이 뭔지 아세요?' 교장실 앞을 아이들의 놀이터로 만들 생각이고 아이들의 꿈을 소재로 소통하려고 출입구 옆 벽면을 '꿈 낙서판'으로 만들어 주었다. 자신의 꿈을 문자화함으로써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정년 후, 교장의 꿈도 아이들과 함께 함께 적어 보았다. 뭔가 분명해지는 듯하다. 아이들의 소중한 꿈 낙서가 빼곡히 채워지면 훌륭한 미술작품으로 탄생될 것이다 매일 아이들의 꿈을 읽으며 응원도 하고, 힐링도 하고 있다. 선생들도 가끔씩 와서 살펴보고 살짝 적기도 한다. 2월이 되면 액자로 만들어 작품으로 전시하고, 3월에 새 낙서판을 준비할 것이다.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어, 고등학생이 되어, 이 다음에 '어릴 때의 꿈'을 보게 된다면 과연 어떤 마음일까?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고 도전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한다. 점심시간에는 김 교장이 아이들이 노는 운동장이나 뒷마당으로 나간다. '얘들아, 무슨 놀이 하노? 교장선생님도 같이 해도 되나?' '거기는 위험해. 이리 와.' '왜 울어? 빨리 눈물 닦고 친구들과 같이 놀아.' '이거 어떻게 차는 건데?' 그러고 보니 교장실에서는 아이들이 김 교장에게 많이 물어보고 운동장에서는 김 교장이 아이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 교장실에서 '10분 데이트'를 하는 한 남자가 있다. 김 교장이 매일 아침 등교맞이를 하는 교문 앞에서 만나면 반갑게 '하이파이브!'를 먼저 신청하는 씩씩한 남자다. 교장실 들어올 때는 5분밖에 시간이 없다고 튕겨 놓고 나갈 생각도 안 하는 시크한 남자다. '싫어요! 몰라요! 왜요! 왜 알아야 되는데요! 몰라도 되요!‘로 대화가 다 되는 엉뚱한 남자이다. 본인의 이름 외에는 아무 글자에도 관심이 없는 이 남자가 어느 날 로봇을 그렸다. "아하, 우리 OO이가 건담로봇을 좋아하는구나." 건담로봇을 그렸다는 것을 알아주니 김 교장에게 시크한 미소를 보내준다. 그나마 김 교장과는 쿵짝이 잘 맞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OO아, 네가 가장 가까이 만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보자.' 우리 집도 알아야 하고, 우리 학교도 알아야 하고, 우리 부모, 선생, 친구까지 점점 관심을 넓혀 나가자. 할 수 있겠지? 넌 할 수 있어! 그렇게 김 교장이 있는 교장실은 아이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들어와서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김 교장은 그렇게 교육의 해답을 찾아간다. ▣ 김미영 ◇ 前신남초등학교 교장 ◇ 前부산한솔학교 교장 ◇ [특수교육 교구 제작의 이론과 실제] 저자 ◇ [학교디자인의 실제] 공동 저자 ◇ 부산교육대상 수상 ◇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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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학령인구 감소, 대책이 시급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올해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157개교(전북이 34개교, 경북 27개교,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8개교, 인천이 5개교, 경기와 제주가 각각 4개교, 대구 3개교, 부산 1개교 순). 전문가들은 초등학생 수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출생률과 연관이 깊다고 분석한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즉 합계출생률은 2018년(0.977명)을 기점으로 1명 선이 깨진 뒤 매년 빠른 속도로 감소해 지난해 3분기에는 0.7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미국은 1.87명으로 우리보다 배가 넘는다. 이제는 인구절벽이란 말 대신 인구소멸이란 말로 대체된 지 오래다. 그만큼 안타까운 일이다. 인구소멸은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의 존립 위기를 뒤흔든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출산율 정책을 출산장려금으로 퉁 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런 해결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연간 28조 원의 예산을 쓰고도 올해 출산율이 0.78명이라면 그 정책은 이미 쓸모없다는 말이 아닌가. 지난 10여 년간 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00억 달러(약 81조 4600억 원)가 넘는 돈을 썼다. 그리고는 올해 우리나라 초등학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157개교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고 또 올해도 출산장려금을 올렸다. 진정 이 방법밖에는 없는가. 국민 모두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대로 간다면 2050년이 되면 지구상에 대한민국이 없어질 것이란 예측이 빗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구수는 나라 경제를 좌우하는 절대적 기준이다. ‘나이파이한필베’란 저주가 있다. 2050년 세계 국가 경쟁력의 순위다. 즉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한국, 필리핀, 베트남 순으로 국가 경쟁력을 나열해 그 첫음절을 딴 것이다. 이것이 저주의 예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구절벽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족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문화를 바꿔야 한다. 거기에 맞는 교육도 전면적으로 시작해야 하고, 청춘남녀가 마음껏 사랑하고 안정된 결혼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차근차근 마련해야 한다. 온 국민이 하나로 인구수 증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출산장려금을 주는 미봉책으로는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방을 메가시티로 만들어 수도권에만 인구가 밀집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메가시티로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할 때도 신혼집부터 마련해 준다든지 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취학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 모두 시 단위 지역이었다. 왜 수도권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은 증가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삶의 여유가 없어서다. 아동 인구수를 증가시키려면 국민들에게 삶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덧붙여 아이를 잘 키우는데도 신경 써야 한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40분마다 한 명씩 자살하는 꼴이다.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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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의대 증원, 실효성 높은 사교육 경감 대책 마련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요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하여 의사협회와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거기에 의대 지역 인재 60%까지 추진되면서 대입 지형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2023년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39만 9,375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교육부가 9년 만에 내놓은 ‘사교육 경감 방안’의 정책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마련한 정책은 수능 킬러 문항 출제 배제, 영어유치원 편법 운영 단속, 초등 의대 입시반 실태 점검, 늘봄 학교 확대 방안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오히려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벌 사회로 인한 대학 서열화, 의대 열풍,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과 맞물려 사교육 수요를 자극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의대 정원 배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잡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작년에 의대 열풍만으로도 사교육비가 치솟았는데, 실제 2,000명 증원이 이뤄지면 역대급 N수생의 합류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고, 당분간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직장인까지 의대 광풍에 휩싸이면서 사교육비는 잡을 수 없이 폭증할 것이다.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가 26조원을 기록한 상황이면 2023년 사교육비는 얼마나 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아마 28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정도면 교육부가 아예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의대 정시 합격생의 약 80%가 N수생인 것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수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N수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N수를 재학생만, 또는 삼수생 정도로 N수를 제한하는 방법이 있다. 정시 40%를 그대로 둔 채 추진 중인 의대 확대는 사교육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은 물 건너 갈 것이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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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늘봄학교, 돌봄과 안전을 생각하며 추진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늘봄학교 정책은 부모들의 맞벌이로 인한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기능할 것이다. 맞벌이 부모들은 초등학생의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으로 고심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이 되면서 돌봄이 어려워지며, 부모 중 한 명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이를 학원에 맡기는 현실이다. 늘봄학교는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늘봄학교 시행에 따른 교사와 행정직원의 부담이 커지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한 예산 문제도 제기되며, 학교 운영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늘봄학교는 시행에 따른 교사와 행정직원의 부담이 커지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교사와 행정직원은 이미 업무량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늘봄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봐야 하는데, 이에 따른 교사들의 근무 환경과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학교 내에서 아이들을 긴 시간 동안 돌봐야 하기 때문에 사고나 폭력 등의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교사들은 학교 내에서의 아동 안전에 대한 책임과 대책 마련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예산 문제에 대한 우려도 높다. 이미 교육 예산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늘봄학교에 필요한 추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는 정부와 지방 정부 간의 협력과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문제이다. 따라서 늘봄학교는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의 시행 방식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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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의과대학 입학 확대 긴급조치가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의과대학 입학 확대를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현재 한국의 의사 대 환자 비율은 OECD 데이터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글로벌 표준에 미치지 못하며, 이는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의사가 절실히 필요함을 나타낸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주로 의료계 내부의 반대로 인해 2006년 이후 정체되었다. 의사 부족으로 인해 이미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대기 시간 연장, 병원 과밀화, 환자의 필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이어진다. 의과대학 입학 확대에 대한 일부 의료 전문가들의 반대가 지속되면서 긴급한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훼손되고 있다. 이러한 저항은 환자의 안녕보다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고 의료 시스템 내에서 시스템적 결함을 영속시킨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추세와는 달리, 한국은 의료인력 확대 노력에 반대하는 등 필요한 개혁에 여전히 저항하고 있다. 독일, 영국, 일본과 같은 국가는 의사 인력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했으며, 우리나라도 이를 시급히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악마는 구체성에 있으므로 잠재적인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확장 계획을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복잡한 지형을 탐색하려면 정부, 의료 협회, 환자 옹호 단체 및 기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관점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보건의료정책포럼의 구축은 의학교육 확대 문제를 심의하는 초석이 되어야 한다. 환자를 볼모로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기존 의료계의 행위는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의사들의 한 달 수입이 변호사의 10배에 해당한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정보다. 정작 다급한 환자는 119에 실려 이곳저곳 병원 응급실을 알아보다가 결국 도로에서 사망하는 사태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절벽이란 말이 인구소멸이란 말로 대체되고 있다. 고령화는 계속되고 그에 따라 노인들의 의료행위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의과대학 입학 확대는 필수적 조치다. 적극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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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한국 축구, 변화의 시간은 지금이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실망감을 단순한 경기력 차질로 치부할 수는 없다. 이는 팀을 괴롭히는 더 심각한 문제의 증상이며, 이제 이를 정면으로 해결해야 할 때다. 이러한 문제의 중심에는 전술적 무능함, 팀 결속력 부족, 내부 갈등에 대한 불안한 보고로 인해 임기가 훼손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이 있다. 실제 경기에서 클린스만의 의심스러운 결정은 팬들의 머리를 긁게 만들었고, 팀을 단결시키지 못한 그의 실패는 손흥민과 이강인과 같은 주요 선수들 사이의 충돌이 보고된 것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어떤 사람들은 문화적 차이와 선수 개개인의 역동성이 팀의 불행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확실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클린스만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팀의 리더로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모든 플레이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그의 의무다. 이제 냉엄한 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클린스만의 코칭 스타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전혀 맞지 않는다. 선수이자 코치로서 그의 과거 성공은 그가 현재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에 집착할 수 없다. 더욱이 축구는 협력과 협업에 의존하는 팀 스포츠다. 1인을 위한 팀은 더 이상 팀일 이유가 없다. 학교 담임 선생님만도 못한 통솔력을 가지고 한국의 축구대표팀을 이끌려고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아무런 전략과 전술도 없이 그저 방관자적 관점으로 팀을 관리하려 한 클린스만은 사퇴해야 한다. 그에게 대한민국이 그렇게 얕잡아 보아도 되는 나라인지 되묻고 싶다. 팀워크를 발휘하여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매진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에서, 나 몰라라 하는 방임주의로는 팀워크를 깨고 몰패로 달려가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팀에 이러한 가치를 심어주지 못하는 그의 무능력은 간과할 수 없는 명백한 실패다. 2026년 월드컵을 포함한 미래의 대회를 앞두고 우리는 안주할 수 없다. 코칭 변경, 내부 구조 조정 또는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하든 변경이 이루어져야 한다. 팀 사기와 자신감을 회복해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시 한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대는 끝났다. 그의 리더십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팀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이제 팀워크, 단결, 끊임없는 우수성 추구를 바탕으로 한국 축구가 성공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때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오피니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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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리더스] 황운철 부산 기장군의원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농림 해양특위위원장 황운철 의원을 만났다. 기장에서 가장 일 잘하는 의원으로 소문이 자자한 그는 늘 주민들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특별하게 기장군과 강서구가 농사를 짓는 농민들과 어민들이 있는데 황 의원은 농어민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찾아간 황 의원 집무실은 온통 서류 뭉치로 가득 차서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황 의원은 항상 일찍 일어나 해안선을 따라 달리면서 어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불편한 점들을 개선시켜 주는 해결사로서 지역 해녀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 특히 지난 2월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수익성 악화와 소득 감소라는 이중고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조속히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는 '농업의 지속가능한 확보를 위한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건의안을 대표 발의를 했다. 황 의원은 "농업은 자연환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환경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특수성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라면서, "특히 오늘날에는 흉작이 들면 그대로 손해를 보고, 설사 풍년이 들어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기에 적정 수량을 생산해 제대로 된 값을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실제 미국, 유럽 등에서는 농업 경영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안전망을 촘촘하게 마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농업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약 27조 9천억 원에 달한다."라며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가 영농 포기 등으로 이어진다면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막대한 사회적비용을 지불해야 할 지도 모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부와 국회가 식량 안보 기반 구축을 비롯한 농업의 무수한 공익적 가치 보존을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조속히 법제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러한 황 의원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에 지난 2월 2일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지방정부 의정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방정부 의정대상은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모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지방의원을 발굴하고자 2018년 제정된 상이다. 황 의원은 기장군의회 8대~9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조례 제·개정 대표발의 31건, 공동발의 107건, 결의안 대표발의 16건, 공동발의 37건 등 활발한 의정 성과를 보여 높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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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리더스] 김미애 국회의원, '약자와의 동행 기부금' 전달식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국민의힘 해운대구을 김미애 국회의원은 정당의 힘겨루기에 지친 국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물처럼 안겨주는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7세에 부산 태광실업 여공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화제를 몰고 온 국회의원이다. 현재는 21대 국회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을 때의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지난 12월 14일(목) 약자와의 동행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올해도 세비 30프로를 적립해 기부금 3300만 원을 부산 해운대지역 각 복지관과 재활원 그리고 어린이집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했다. 국회의원이 된 이후 지금까지 1억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반송복지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관 등에 지정기부하는 행사가 이제 3년째 진행되는 연례행사가 되고 복지관 쪽에서는 추경예산에도 포함하는 등 이날을 기대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 첫 월급을 받을 당시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과 함께하는 뜻에서 2020년 12월까지 세비 30% 기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2021년 여전히 코로나19로 우리 국민들은 힘든데 국민의 세금으로 매월 월급을 따박따박 받는 것이 몹시 부담스럽고 불편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힘든 의정활동 중에도 지역구에 오면 식당이나 매장에서 소상공인들에 힘을 보태주는 캠페인을 열기도 해 지역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정치인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국회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에 원활한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등을 위한 미등록 장애아동 지원 대상을 현행 6세에서 9세로 확대하는 '장애아동복지법'과 복지부의 요양기관 현지조사 시 건보공단 등 관계기관 업무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발의를 통과시키는 열의도 보였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미애 의원은 입양 아동들의 권리보호를 위해서라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 의원은 "정치인의 기부행위는 상당히 조심스럽다. 자칫 잘못하면 위법이 되기에 적법하기 위해 방법을 찾다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2021년 7월부터 하고 있다. 올해도 힘든 이웃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이라도 주변의 어려운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세상이 좀 더 밝아지리라고 믿는다. 제게 이런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허락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모두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미애 국회의원의 '약자와의 동행'이 롤 모델이 되어 나눔과 베풂으로 국민들을 섬기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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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리더스] 제29대 부산교총 회장에 동의대 강재철 교수 연임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교총 회장으로 재신임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많은 유·초·중·고·대 선생, 교수들의 지지와 신뢰에 감사한다." 동의대 디자인조형학과 강재철 교수가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교총) 제29대 회장에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강재철 교수는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부산교총 제29대 회장단 선거에서 총 투표인원 4,604명 중 2,443표(53.04%)를 획득해 제28대 회장에 이어 연임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사동초 이용하 교장이 수석부회장을 맡게 되며 양운초 강태휘 교사, 학산여고 김수주 교사, 계성여고 마석황 교장, 동의과학대 배영훈 교수가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부산교총 회장에 재선된 강재철 회장은 "부산교총은 부산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교육의 중심으로서 큰 책임을 안고 있다. 지역 교육 환경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었다. 이제는 그 경험을 쌓아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쓸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재철 회장은 유·초·중·고·대 교사, 교수들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모아 함께 나아가며, 아래의 공약을 지키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함께 힘을 모아 부산의 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 회장은 제29대 부산교총 회장에 출마하면서 아래와 같은 공약 사항을 밝힌 바 있다. ■공약사항■ 첫째, 아동학대 면책 특권 확보를 통한 교권 안전망 구축 둘째, 교원, 교수 수당 인상을 통한 대체보상효과의 증대 셋째, 학폭 업무 경찰 이관을 통한 실질적 행정 업무 축소 방안 마련 넷째, 사립학교 간 인사 교류 확대를 통한 교사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 언제나 당당한 선생! 유·초·중·고·대 의 大통합 大화합 大융합 3박자 교육!! With POWER 부산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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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리더스] 박수영 국회의원…시민들과의 소통의 창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남구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의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를 통해 이 시대 정치의 현주소 그리고 대중을 리드하는 초선 국회의원의 각오를 들어봤다. 조선시대 두 임금 연산군과 정조를 보면 같은 왕자로 태어났지만, 둘 다 태어난 환경과 자라온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연산군의 모친은 피의적삼의 주인공인 폐비 윤 씨이고 정조(이산)는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죽는 것을 보고 자랐다. 하지만 연산군은 소통 없이 혼자만의 세상에서 은둔형 군주로 자라 조선시대 최악의 폭군으로 역사에 남았지만, 정조(이산)는 어머니 혜경궁 홍 씨 그리고 영조대왕과 꾸준한 소통으로 조선 최고의 개혁군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처럼 리더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다. 이 소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부산의 초선의원 박수영(부산 남구갑) 국회의원은 시민들과 격의 없이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당선되자마자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라는 코너를 만들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현재 153회를 진행해 왔다. 현재는 민원의 폭주로 인해 매주 일요일 유엔평화공원에서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다. 행정가 출신인 그는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했고,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 그리고 최근까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석학이다. 토요일 오전 9시에 그의 사무실에 가보니 자갈치시장 같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구의원, 시의원, 변호사까지 앉아서 각종 민원을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있다. 이들의 별명이 '남구의 어벤저스'팀이다.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 국회의원이다. 하지만 당선만 되고 나면 태도들이 바뀌는 게 비일비재하지만 박수영 국회의윈은 부산남구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금껏 지키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약속을 지키기 어려운 형편인데 리더의 모습을 착실하게 지키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임에 틀림없다. 특히,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들에게 더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 안성녀 여사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기 위해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11월 11일에는 6.25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리처드위트컴 장군의 동상 건립에 앞장서서 국민 1인당 '1만원 기부운동'을 펼쳐 이날 유엔평화공원에 시민들의 힘으로 리처드위트컴 장군의 동상이 세워졌다. 박수영 의원은 "꾸준하게 구민들과 약속한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가 150회를 넘었다. 많은 민원들을 해결하면서 웃고 울고 구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앞으로 500회를 목표로 더욱더 구민들의 곁으로 다가가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수영 의원의 '국회의원 쫌 만납시다'가 전국에 프랜차이즈화돼 이 시대의 정치가 정말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가 되기를 부산 시민들과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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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리더스] 정영석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정영석 충북 청주시의원은 청주시 (카)선거구 의원으로 (현)제3대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내수신협 제17, 18, 19대 이사장, (전)청주시축구협회 상임부회장, (전)내수읍 체육회장을 역임했다. 민선8기 출범 후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으로 86만 청주시의 행정과 문화를 위한 예산, 결산, 주요사업을 심의 및 검토하고 5분발언과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의정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정 의원은" 시민들이 알아야 격이 높아진다."고 주장하며, 청주시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중에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행사들은 적은 예산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등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의원으로서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추진하며 상인들의 초기의 반대와는 달리 오히려 아래와 같은 문화예술 축제를 시의회 차원에서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청주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 4가지 축제를 분석한 결과 4대 축제에 연인원 127만 명이 다녀가 전체 예산 42억 7800만 원, 방문객 1인당 평균 투입예산 3369원의 가성비 좋은 축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시가 발표한 관람객 수와 예산을 비교해봤을 때 관람객 1인당 예산이 가장 적게 들어간 ‘초가성비’ 축제는 단연 청주 푸드트럭 축제였다. 지난 3월 31일부터 3일간 열렸던 푸드트럭 축제에는 불과 5000만 원이 투입됐는데, 무려 45만 명이 다녀갔다. 2년여 만에 무심천변에 처음으로 먹을거리 축제가 열린 것이어서 시민들이 호응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도 3일간 15만 명이 다녀가 총 예산 9억 3000만 원이라는 저예산 속에서도 1인당 6200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정영석 의원은 “올해 축제를 치르면서 콘텐츠가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고, 푸드트럭축제, 디저트페스타 등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담았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켜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석 의원은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으로 5분발언에서 청주시 체육시설, 시민 중심의 안전관리 개선방안 촉구하는 5분발언을 진행했다. 경기장 관리가 잘이루어지지 않는 청주시의 한 축구공원에서 동호회 경기 중 큰 부상이 발생하는 사고를 보고 시민 중심의 체육시설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를 보며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기울이고 있다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정 의원은 “체육시설 이용자 중심의 안전점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의 시설물 안전점검과는 별개로 시민들과 체육인들이 실제로 체육시설에서 운동할 때 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기장 성능과 위험도 등에 대한 평가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의회 5분발언에서 "체육시설 안전교육을 체계화해야 한다. 이용자 대상 체육시설 안전교육을 체계화하고,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필요한 매뉴얼을 개발하여 교육시키는 등 스포츠 안전교육을 활성화하여야 한다. 이용자 중심,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위한 기관, 단체,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이 필요하다.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체육시설 안전관리 수요 파악, 안전점검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체육시설 안전사고를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일반 쳬육시설에도 재난 안전용품이 제대로 비치되어야 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 4분을 해결할 수 있는 수동식 심페소생기 등 안전장비가 비치되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청주시의 스포츠산업이 발전하고 이를 통해 청주시가 꿀잼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길 바라며 모든 시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청주시의회·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청주시 문화예술과와 부산에서 비교 견학을 하던 중 70대 어르신을 구한 일이 미담 사례로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70대의 남성이 하선하던 중 미끄러져 배와 항만 사이의 틈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고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 상황에 정 의원이 주저없이 달려가 추락한 70대 노인을 구했다. 그는 "사람이 떨어지는 광경을 보니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다"면서 "누구라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라고 겸손해했다. 정역석 의원은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를 강조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청주시를 만들기위해 지역민원 해결에 열심히 발로 뛰고 소통하며 청주시민의 행복과 청주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청주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기관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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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김명희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 지부장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2024년 새해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에 새로운 소식이 있었다.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는 지난 1월 2일자로 김명희 신임 지부장이 부임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출신인 김 지부장은 신월초·청주남중·청석고·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만 18년을 근무하며 농축협 세무회계 지도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 농협중앙회 과산군 지부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밝혀달라. 충청북도 괴산군 및 관내 지역 농·축협과 더불어 지역의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영광이다. 그러나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각종 자연재해 등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농업인 실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괴산군민을 위해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괴산군지부를 만들겠다. ■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를 소개한다면? 괴산관내에는 지역농협 4개, 지역축협 1개 등 총 5개 농·축협이 있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괴산지역의 대표은행으로 5개 농·축협과 유기적인 소통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괴산군민의 경제활동 지원 및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소상공인과 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는 괴산군민의 경제활동 지원 및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 괴산관내 지역 농·축협들과의 소통 방안은? 매월 1회 조합운영협의회 개최를 통해 각 조합장님들과 관내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또한 분기별 농협경영자협의회 개최 및 상시 실무진으로 구성된 업무별 책임자 회의를 통해 괴산군 관내 농협의 업무를 지원한다. 농협 괴산군지부는 괴산군 및 조합장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다양한 현안들을 추진해 농촌 행복을 실현하겠다. ■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의 2024년도 목표는? 괴산군과 지역 농·축협, 중앙회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괴산군 농업인들의 실익증대와 지역사회공헌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적재적소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및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 농업정책의 다변화 속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올해의 계획은? 농업·농촌 관련 가장 시급한 문제는 농축산물 판매 활성화와 인력난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지역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괴산고추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 농가주부모임, 한여농 등 여성단체들과 함께 지역농축산물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농촌일손돕기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 및 대학교 등에 적극 협조 요청을 하고, 괴산군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공공형계절근로사업이 괴산조공법인에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군지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떠한 계획들이 있는가? 농협은 단순히 은행업무만 처리하는 곳이 아닌 농업인과 지역사회와 항상 함께하는 곳이다. 취임과 함께 지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괴산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다짐과 기대를 갖고 돌아왔다. 저에게 농협이란 안정적으로 농업인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 유통, 가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시민을 위해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가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농협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은행만을 먼저 떠올리지만 농협중앙회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원과 사회공헌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이에 고향사랑기부, 떡꾹떡나눔을 진행했고, 농촌일손돕기, 장수사진, 도배장판, 영농폐기물수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괴산군 농협지부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면? 농협에서 28년간 근무한 제가 고향인 괴산에서 지부장으로 근무하게 돼 영광이다. 임기 동안 괴산의 농업·농촌 및 농협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온실 속의 화초는 자생력이 떨어지지만, 야생의 화초는 거센 눈보라를 극복하고 봄에 화려한 꽃을 피우듯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해 농협조직, 구성원, 그리고 고객들까지 모두 발전하도록 돕는 역할을 사명으로 알고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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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인천국제고등학교…국제무대에 필요한 국제인 양성 교육기관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 인천국제고등학교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하나인 영종국제도시 내에 위치한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윤건선)는 2008년 개교한 특수목적고로서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건학이념에 따라 국내외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국내에는 공사립 포함 8개의 국제고가 있다. 인천국제고는 특수목적 고등학교 중 하나이다.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국제인을 양성하는 국제 계열의 특수한 목적을 띠고 설립한 학교가 인천국제고등학교다. 인천국제고는 ‘가슴으로 세계를, 지성으로 미래를’이란 교훈을 바탕으로 2008년 개교이래 지금까지 2천여 명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외교, 법조, 경제, 행정 분야 등 전문직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인천 전역과 타 시도의 우수 학생들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140여 명씩 선발하고 있으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리더십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현재 396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인천국제고는 80여 명의 교직원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특히 다수의 전국 단위 평가 출제위원, 교과 장학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교사진을 확보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 활동에 임하고 있다. 특히, 졸업 후 자신의 미래를 펼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사들이 집단지성 회의를 통해 학생중심교육활동을 위한 교육목표 5개 영역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인성은 따뜻하고, 두뇌는 명석하고 냉철하며, 자신이 배우고 익힌 것을 남을 위해서 배려하고 베푸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인천국제고의 최종 목표다. ▣ 인천국제고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은? 인천국제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따라 Leadership, Intelligence, Global mind, Humanity, Talent의 역량 함양을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세상의 빛이 돼라’는 의미로 다섯 가지 역량의 머리글자를 따서 ‘LIGHT 교육 구현 체계’를 구축해 인천국제고 르네상스시대를 열고 있다. 인천국제고 ‘LIGHT 교육 구현 체계’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십(Leadership)을 통해 학생들은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배려와 나눔의 공동체정신을 키운다. ▶세계와 미래를 탐구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통해 대학에 진학해서도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폭넓은 안목과 공감능력을 갖춘 글로벌마인드(Global mind)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른다. ▶인간다움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휴머니스트(Humanist)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Why형 인간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며, 수업과 생활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인간다운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자율적·창의적 연구를 수행하는 탤런트(Talent)를 통해 미래를 만드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제 해결방법을 익혀서 교과융합프로젝트를 수행할 능력을 길러주고 진로 희망분야의 Big Problem을 동료와 함께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며 그 결과 함께 나누는 등의 예비학자 활동을 보장한다. 국제계열과 제2외국어 전문 교과를 각각 38단위씩 운영하고 있으며, 그 밖에 무학년 자유선택 과목과 인천국제고 특화 교양과목인 ‘후마니타스’를 통해 바칼로레아 방식의 토의·토론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인간의 가치를 탐색하는 경험을 공부하고, ‘창의적 문제해결, 비판적 사고 연습’ 과목을 통해 미래 사회에 직면할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 전략을 교육과정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전국 최초이며 유일하게 서울대학교와 교육협약을 통한 대학연계교육과정으로 ‘고급경제학’ 등 대학 수준의 교양과정, 전공 기초과목에 해당하는 10개 과목을 개설해 학기당 130여 명의 학생이 좀 더 심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학교자율적 교육과정 PBL을 학기당 1회 총 2회씩 운영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이수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사회적 연대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 모색 및 실행의 과정 경험 내용들을 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적합한 주제와 연결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열린 연단 활동을 통해 학생이 강연자가 돼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탐구 내용과 의견을 강연 형식으로 발표하고 토론해 여러 의견과 생각들을 공유하고 깊이 사고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인적 마인드와 건강한 학생을 기르기 위한 1인 1기 예술 체육활동의 일환으로 태권도과목과 미술교과를 교육과정에 개설했다. 2023년에는 교내 갤러리를 마련해 학생들의 작품활동을 전시하고 각종 행사에 태권도 시범을 선봬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인천국제고 중장기 발전을 위한 중점사항은? 2025학년도 입학생부터 운영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학교 공간조성사업을 2024년 3월부터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2023년 8월 ‘교육과정박람회’를 개최해 국제계열 특수 목적고의 위상 확립에 필요한 특화된 교과과목 개발과 내실 있는 수업활동에 역점을 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국제 학생교류활동 활성화에 중장기 역점을 두고 있다. 인천국제고 자랑거리 중 하나인 해외교육문화체험활동을 4년 만에 복원해 미국 방문 교육활동인 글로벌 임팩트(Global Impact)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주요 대학(하버드대, 예일대, 유타대 등) 탐방과 Cottonwood High School 등 지역 고등학교 세 곳과 공동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해 지속적인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 학교장이 바라는 인천국제고는? 첫째,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이다. 인천국제고 학생들의 체력은 곧 학력이며,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명제를 실천해야 한다. 본교는 한국의 전통무술인 태권도를 1校1技로 채택해 체육수업 시간을 활용 태권도 교육을 하고 있으며, 체력단련실을 정비해 언제든 운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둘째, 인성이다. 본교 학생들은 국내 지도자는 물론 세계 무대에 진출해 세계적인 지도자가 될 인재들이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신입생 단계부터 ‘선비교육’을 하고 있다. 흔히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는데, 본교 학생들은 修身과정부터 齊家를 이루고 그다음 단계인 治國平天下를 이뤄야 한다. 따라서 기본적인 인성교육과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타인을 위해 봉사하려는 국제인을 육성하려고 한다. 셋째, 세계적인 리더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니 모두 인문학적 소양을 밑받침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문학적 소양이란 인간을 이해하고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필수 조건이다. 앞으로 미래의 문제는 국가 간, 사회 구성원 간의 역량을 모으지 않고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천국제고 학생들이 3년간의 경험을 통해 구성원 모두와 공동체 전체를 살필 수 있는 진정한 리더가 됐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인천국제고 르네상스(Renaissance)의 최종 목표는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이다. 따라서 학생들 스스로 세계 무대의 주역임을 자각해 자신들의 역량을 함양함은 물론 학생자치문화를 만들어 인천국제고의 학풍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 스스로 민주시민, 세계시민의 역량을 갖추고 실천하는 학생자치문화를 완성시켜야 비로소 인천국제고 르네상스가 완성된다. ▣ 2023학년도 인천국제고 수상 현황은? 2023학년도 수상 현황을 살펴보면, ▷5월 19일 행복학교 포럼-행복학교 대상 수상, ▷9월 2일 인천광역시육감상-202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로어볼 남자 1위, ▷11월 22일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감사장-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하는 해외 청소년들과 국내 청소년들의 국제교류지원 유공, ▷12월 4일 인천광역시교육감 감사장-인천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으로 우리마을교육자치회 활동에 적극 참여, ▷12월 12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지킴이학교 우수학교 장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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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인천 산곡고등학교…인천 대표 과학중점학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인천산곡고등학교(교장 남사현)는 ‘진실·선의·아름다움’이란 교훈 아래 알찬 실력으로 미래를 다지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키우는 인천의 대표적인 과학중점학교다. 인천산곡고는 2006년 공립 일반고 12학급으로 개교한 이래 2010년에 교육과학기술부 지정의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2015년에는 교육부 선정 과학중점학교로 2021년까지 재지정됐으며, 2022년부터는 시도로 이양된 이래 현재까지 인천시교육청 지정의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중이다. 과학중점학교의 학생으로 2023년 입학한 1학년은 연간 25시간 이상의 과학‧수학‧정보 관련 창의적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들은 과학‧수학‧정보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 단위의 46%를 이수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탐구실험교육 중심의 과학중점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과학중점과정의 학생들은 과학과제연구(4학점), 과학탐구실험(4학점)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또한, 과학‧수학‧정보 교과 동아리도 7개나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도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Future-focused Science Lab을 운영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버츄얼휴먼과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미래기술탐구 프로그램 운영, ▶STEAM 등의 이공계분야 활용을 위한 MBL 기초탐구 프로그램 운영,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생태전환 학생동아리 운영 등이 있다. 2024년에는 인천시교육청이 중점 추진 중인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의 거점학교로 지정돼 인근 학교 학생들과 함께 운영한다. 인천 산곡고는 첨단 과학기술 활용 등 학교의 과학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교수학습 환경이 가능한 과학실 공간혁신을 위해 지난 2년간 지능형 과학실 4개 교실을 구축 완료했고, 온·오프라인 연계의 창의적 탐구활동과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형 과학교육 구현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공간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학생 활동 중심의 가변적·융합적 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각 학교의 지능형 과학실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 산곡고는 2024년 학교숲 조성교로 선정돼 생태적 가치인식을 증진시키고, 학교숲을 통한 학교공동체의 몸과 마음의 건강증진과 치유 공간을 조성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으로 탄소중립(배출탄소 흡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조성중이다. 이를 위해 학생의 의견도 적극 반영해 외부 전문가(촉진자)와 함께 수 차례의 워크숍을 거쳐 학교숲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인천 산곡고는 지역 어린이도서관 재능기부활동 등 지역사회와 프로그램 공유 노력을 지속 중이며, 인천의 여러 과학중점학교와 협의체를 공동 운영해 성과를 상호 공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에 인천시교육청의 과학중점학교형 자율학교로 지정돼 향후 5개년간(2024년~2028년) 교육과정을 학교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운영하는 등 향후 과학중점학교로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반 여건을 구축했다. 2025년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과학‧수학‧정보 분야의 진로와 관련해 학생이 희망하는 교과목(컴퓨터활용, 생활속 물리탐구,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바이오프로젝트, 해양과학기초탐구, 항공우주학 기초탐구 등)도 개설 가능하게 됐다. 인천산곡고 남사현 교장은 “학생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중심교육을 실현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의 대표적 과학중점학교로서 역할을 다해서 과학·수학·정보 분야에서 학생들의 잠재력 발현을 돕는 탐구중심의 과학교육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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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인천 계산고등학교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계산고등학교(교장 김양희)에서는 동문 선배들이 ‘비전 멘토’로서 함께하며 후배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동문 선배들은 연중 여러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매년 수능일 전에는 응원 떡을 전교생에게 나누어주며 3학년 후배들을 격려하고, 1, 2학년 학생들에게는 3학년을 함께하는 응원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체육대회 등 행사에 참여해 후배들과 함께하고 있다. 스승의 날에는 학생자치회 임원들에게 총동문회에서 카네이션을 직접 지원해,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드리며 학생들이 함께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있다. 또한, 매년 ‘선배와의 대화’에서는 각계각층의 동문 선배들이 직업별 강사로 와서 후배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후배들의 진학과 직업을 위한 비전 멘토 역할을 이어가고 있으며, 테크놀러지 대표인 동문선배는 ‘해외 전자박람회 체험’을 후배 학생들에게 매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동문 선배들의 후배 사랑은 장학금 기부로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고 학생들에게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입학식에서는 1학년 성적우수 신입생들에게, 졸업식에는 3학년 졸업생들에게, 동아리 발표 및 축제 시기에는 2학년 학생들에게 동문 선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장학기금 조성에 의한 장학금 등 장학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인천 한림병원 두 원장은 모두 동문 선배로서 현재 기부하고 있는 입학식과 졸업식의 장학금 외에도, 성적우수 입학 장학생 확대, 성적과 가정형편을 고려한 3년 이상의 장기적 장학생과 졸업 후 병원 취업 등 계산고 졸업생을 위한 일자리 제공 혜택, 계산 동문을 위한 종합검진 혜택, 계산고 재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건강 관련 세미나 제공 등 계산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각계 각 층의 동문 선배들이 다양한 후배사랑의 마음을 확장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AI융합고로서 학생들의 대입에 가장 도움되는 일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 계산고등학교는, 이번 11월 초 동아리 발표와 축제에서도 AI융합동아리 활동 등 교육과정이 미래로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생회가 주도하여 체계적이고 성숙한 학생자치의 모습을 보여준 이번 축제에서도 ‘비전 멘토 동문 선배의 사랑’이 함께하며 빛을 발했다. 이날, 동문 선배의 장학금 수여 시간이 있었는데, 지난 10년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던 이은상 선배가 참석해 직접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며 격려했다. '동전으로 쌓은 1억'의 저자인 이 선배는 출판기념회 후원금과 책 판매금 전액을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기증했으며, 성공한 사업가로서 지난 8월에는 학교에서 ‘성실한 노력으로 역경을 딛고 성공한 인생’을 이야기하는 특강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이 찾아와도 딛고 일어날 수 있다는 용기와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은상 선배는 "지금 나의 모습은 지난 10년간 살아온 성적표이고, 10년 후 나의 모습은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그러니 여러분은 앞으로 하나씩 성실히 노력해나가길 바란다.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라는 당부로 후배들을 위한 비전 멘토로서의 역할을 더했다. 학생자치회는 연중 공부, 운동, 캠페인 등 명문 계산고 학생회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모든 행사를 기획부터 운영, 마무리까지 학생 주도적으로 시행해 왔고, 전체 학생들은 의견을 제시하고 결정된 사항은 질서와 예의를 갖추어 함께 행동하는 진정한 학생자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가 바르고 나은 학교생활을 모색하며 실천해가는 학생들의 책임감 있는 열정에서 AI융합시대를 주도할 명문 계산고등학교 인재들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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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부산 동아중학교, 창의성과 융합을 키우는 꿈의 학교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 수영구 호암로에 자리한 동아중학교(교장 곽재국)는 '성실, 근면, 협동'의 교훈을 바탕으로 1946년에 개교한 명문 사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의 창의력과 융합 능력을 기르고자 노력하는 학교로서 주목받고 있다. 꿈과 열정이 가득한 학교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자부심을 품고 있다. 최근 동아중학교를 탐방해 본 결과, 그들의 뛰어난 교육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교육 체제는 동아중학교가 꿈과 열정이 가득한 학교로 손꼽히는 이유임을 명백히 보여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학교는 바른 인성을 중요시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열정을 발휘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자기 계발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무한상상실', '예술드림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아 100권 읽고 졸업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교육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촉진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동아중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독서·토론 문화를 형성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춘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 교직원은 더 나은 교육활동을 위해 노력하며, 학교를 신뢰받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아중학교의 상징은 교화 개나리, 교목 소나무, 그리고 교조 독수리다. 교화 개나리는 희망, 청초, 달성을 상징하며, 교목 소나무는 불로장수, 굳셈, 영원불멸을 나타낸다. 마치 독수리의 예리한 시선으로 미래를 내다보듯, 동아중학교는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성장과 미래를 펼쳐 보는 열린 마음가짐을 심어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상징은 학교의 교육 이념과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나타내며, 동아중학교의 독특한 정체성을 대표한다. 학교는 학생들을 풍요로운 교육과 열정적인 교육활동으로 인도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부산과 대한민국의 교육계에서 빛나는 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학생 개개인이 자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교장의 다짐이 눈에 띄었다. 이러한 동아중학교의 교육 철학과 열정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