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3-05(금)

학교폭력 선수, 더 이상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한다

투데이 HOT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팬들, 광주 북구에 3년째 후원품 기탁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의 팬들이 다가오는 그의 생일(2월 18일)을 맞아 선행을 펼쳤다. 16일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에 따르면 제이홉의 팬 계정인 ‘홉온더월드’와 ‘최애돌 제이홉 커뮤니티’가 제이홉의 이름으로 극세사 이불 55채(275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2019년 백미 128포(1,280㎏), 2020년 보건용 마스크(KF94) 1640매에 이어 3년째다. 기탁을 진행한 제이홉 팬들은 “평소 좋은 음악과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제이홉의 뜻에 함께하고자 올해도 후원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광주 북구 관계자는 “올해도 온정을 나눠준 제이홉의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기탁 받은 이불은 취약계층 등 돌봄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 북구 출신인 제이홉은 2013년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팝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발표되면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모두에서 후보로 오르는 기록을 갖게 됐다.

수도권소식 더보기

인천 명문 제물포고, 야구감독 비리혐의 물의 일파만파

[교육연합신문=김태호 기자] 인천 전통의 명문 제물포고등학교가 야구부 감독의 횡령 등의 비리혐의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인중제고총동창회 산하 야구후원회는 지난 2월 2일 인천제물포고 야구감독 이 모씨 등을 '횡령' 등의 혐의로 인천중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여기에 제물포고 야구선수 학부모들까지 가세해 야구감독 이 모씨 등에 대한 추가 고소, 고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물포고 야구후원회와 야구선수 학부모들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제물포고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한 이 모씨가 수년간 야구부 후원회가 지급한 장학금과 선수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중 약 2억 5천여 만원을 학교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개인통장에 보관하면서 사용처를 밝히지 않고 임의로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야구감독 이 모씨는 투명하지 않은 후원금 회계처리와 대회 출전시에 주전 선수 기용의 공정성, 대회 성적 저조 등의 문제로 제물포고 야구후원회와 크고 작은 마찰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야구감독 이 모씨가 학생선수 명의의 은행 통장을 개설받아 관리하면서 야구부 후원회로부터 학생 본인도 모르게 수년간 장학금을 입금받아 임의로 사용해오다 뒤늦게 교육청에 민원이 제기돼 올해 1월 1일 학교장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과 함께 감독직 재계약이 거절됐다. 야구부 감독직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2월 15일 신임 야구감독과 코치진 공개채용이 진행되었으나 문제의 이 모씨가 다시 지원해 석연치 않은 채용심사 과정에 또다시 제물포고 야구감독에 채용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제물포고 야구후원회와 선수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비리로 인해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또다시 그 비리 감독이 앉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제는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하며, 교육청과 함께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서 이 모든 것을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해 제고 야구부 학생들이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라고 호소했다.

인천교총, 인천교육청 '학교구성원 인권증진 조례안' 재검토 촉구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 구성원 인권증진 조례안'에 대해 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대형)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교총은 3월 2일 밝힌 입장문에서 인천시교육청이 정당한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해당 조례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천교총은 "‘인권’은 재론의 여지가 필요 없을 만큼 절대적이고 천부적인 불가침의 권리이다.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공동체가 인권존중을 바탕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 그러나 이미 상위법에서 이미 규정하고 있는 인권을 조례의 범위에서 다루는 것도 문제이며, 또한 추진과정에서 조례 제정은 공청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함에도 이를 외면 한 채 강행 처리하려 하는 것에 결코 바람직하지 못함을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천교육청의 조례안은 ‘학교구성원’으로 범위를 설정하고 있는데 타 시도의 학생인권조례의 내용을 대부분 그대로 인용한 것에 더해 무리하게 학부모, 교직원에 관한 부분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른 법률과 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내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이미 2017년 1월 제정된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와도 중복되는 부분이 다시 조례로 추진되면서 역시 충돌점이 발생하며 상위법령에서 정한 ‘교직원의 정의’ 역시 조례에서 임의로 확대되고 있으며, 학생 징계에 있어서도 ‘대리인 선임권의 보장’을 명문화하는 등 위임입법을 넘어 위법성이 있음은 물론 학교의 부담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인권보호관’의 과도한 권한 및 역할 부여의 문제, 학교 안에서의 정치적 의견 개진과 공표 등 많은 문제가 예상된다고도 했다. 인천교총은 "이렇듯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제정 시에 학교 현장에 혼란이 생길 수 있는 조례안은 전면 수정되거나 즉시 폐기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법 과정에서 지켜야 할 공청회 개최, 각계의 공정한 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대 교원전문직 단체인 우리 인천교총은 누구를 위한 조례 제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해당 조례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서울교육청,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청소년 행복지수 및 성과 전시회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이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운영 성과 분석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하는 ‘청소년 행복지수’ 조사 결과 2019년, 2020년(4,393명 참여) 모두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행복지수가 각각 83.7점, 82.8점으로 비참여 청소년에 비해 4~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혁신교육지구 정책 성과평가로 측정하는 ‘청소년 행복지수’는 서울교대 정바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삶의 만족도와 사회적 신뢰도’를 기반으로 산출한 것으로 매년 10월~11월 실시된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정책을 통해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청, 11개 교육지원청이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통합적 교육 지원의 성과로 분석된다. 2020년에는 총 6635명의 시민이 25개 자치구의 265개 협의체에서 어린이·청소년의 행복하고 주체적인 성장을 위해 활동했다. 해마다 늘어나는 시민 참여는 교육의 문제가 학교나 교육청만의 일이 아닌 시민 모두의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임에도 혁신교육지구는 배움의 범위를 교실에서 더 나아가, 학교, 가정, 지역사회로 확대하여 교과적 지식을 구체적, 실천적 지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했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 서울형혁신교육지구 마을결합형교육과정 성과전시회」를 개최해 어린이 청소년의 주체적 성장 지원을 위해 제작하였던 다양한 결과물을 시민과 공유한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마을교과서, 중・고등용 마을교과서, 마을교육활동 학습꾸러미, 동영상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성과전시회는 2월 22일(월)부터 3월 12일(금)까지 서울교육갤러리(서울시교육청 본관 1층)에서 열린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누리집(http://newseouledu.or.kr), 또는 서울교육갤러리로 방문하면 된다. 2021년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중심으로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와의 협업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과후활동, 틈새없는 통합 돌봄, 학생 통합 지원 체제 등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교육안전망 기능을 대폭 확대해 어린이,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성장지원체제를 확충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 자치구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입학준비금’, ‘전면 무상급식’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2021년에도 서울시, 자치구 등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어린이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혁신교육도시 ‘서울’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호남교육소식 더보기

광주여상, 입학식날 장학금 3110만 원 전달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천수)는 지난 2일 개최된 제58회 입학식에서 다문화가정 및 성적우수 학생 총 83명(1학년 신입생 27명, 2학년 28명, 3학년 28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311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식에서 전달한 장학금은 유은학원 총동문회, 광주여상 총동문회, 학교 교직원회, 사단법인 가촌, 국민은행, KSD(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 금융공모 우수학교, (재)남양장학재단, 국형곤 동문 장학금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여상 1학년 권은혜 학생은 “이번에 장학금을 받았는데 동문 선배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라며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광주여상에 입학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광주여상 김천수 교장은 “매년 광주여상으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는 것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던 13만 동문들의 후배 사랑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선배 동문과 여러 단체의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은 학생들에게 학업 열의 고조 및 희망과 용기를 키워주는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유은학원(광주여상, 광주동성고, 동성여중, 동성중)은 올해 학원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학교법인 유은학원 설립자 고(故) 유은 최선진 선생이 생전에 하려고 했던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공동체 조성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도 사회 각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과 학생, 학부모, 교사가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나주공공도서관, 어린이 한자(漢字) 프로그램 개설 운영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나주공공도서관(관장 전만석)에서는 ‘글자는 겨우 읽되 문장은 이해 못하는 요즘 학생들의 어휘력’의 심각성을 깊이 통감하고 ‘어린이 한자’(2021. 1. 20.~2. 19. 강사 문덕근)반을 운영했다. 더욱이 어휘력과 문해력은 21세기 기초·기본 학력과 창의력의 디딤돌임을 예견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2가지의 심각성을 전제하여 개설했다. 첫째, 글자는 겨우 읽되 문장은 이해 못해, 글과 담 쌓은 영상물 세대. 요즘 세상은 온통 영상물 시대이다. 인터넷에 밀려 활자를 점점 더 멀리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TV, 게임과 휴대전화에 익숙해진 ‘활자이탈(活字離脫) 세대’의 학습·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글과 책에서 멀어지면서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작문은 물론, 남이 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 능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창의력과 사고능력이 떨어지는 한편 정서와 심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둘째, 특히 초등생 독해력 평가 및 쓰기 실력 형편없어 일선 학교 교사들이 하나같이 ”학생들이 제대로 읽지 못하고 더듬거려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소리 내서 읽히지 못할 정도”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2010년 서울 지역 5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해·작문 및 읽기·쓰기 능력 평가 조사결과는 충격적이다. 또한 조선일보가 한국교총에 의뢰하여 초·중·고 교사 4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6.6%의 교사가 ‘과거에 비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학생들의 능력이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의 독서량과 독서의 질이 떨어졌다’는 응답은 59.8%, ‘글짓기, 문장 이해력, 언어 구사력이 신체·정신 발달보다 낮다’는 응답은 76.5%였다. 전문가 연구에 따르면, 독해력이 떨어지면 국어뿐만 아니라 사회·영어·과학·수학의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글 읽기에 소홀하면 어느 과목에서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는 뜻이다. 조선일보가 2011년 한국연구재단에 의뢰해 한국 대학에서 연구·강의하는 해외 석학(碩學) 8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한국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질문을 자주 한다”고 답한 비율은 6.9%에 지나지 않았다. 이들은 하나같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주입하고는 점수 위주로 실력을 평가하는 한국식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한 교육방식은 산업화 시대의 인력을 키울 수는 있을지 몰라도 지적(知的) 수준과 창의력을 높여 주지 못해 혁신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은 키워 주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성균관대 이명학 교수가 ‘교양국어’를 듣는 올해 신입생 384명의 漢字 능력을 시험했더니 자기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하는 학생이 78명이나 됐다. 아버지와 어머니 銜字(함자 이름)를 한자로 적지 못하는 학생은 각각 77%, 83%였다. 열 명 가운데 두 명은 제 이름도 못 쓰고, 열 명 중 여덟 명은 자기 부모 이름자도 못 쓴다는 이야기다. 다른 대학도 비슷할 것이다. 이런 지경이니 ‘抱負(포부)’는 7%, ‘榮譽(영예)’는 4%, ‘折衷(절충)’은 1%만 올바로 읽었다는 것은 화제도 되지 않는다. 한자 쓰기에선 ‘신입생(新入生)’은 71%, ‘경제(經濟)’는 96%, ‘백과사전(百科事典)’은 98%가 못 썼다. ‘대학교(大學校)’를 ‘大字利’, ‘지하도(地下道)’를 ‘土下○’라고 써낸 학생도 있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에서 한자를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 국어 교과서에서도 한자는 거의 사라졌다. 초·중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일부 학교에서 가르칠 뿐이다. 고등학교 2, 3학년 선택과목에 한문이 있지만 수능에서 한문을 택하는 학생은 거의 없고 언어 영역은 한자를 출제하지 않는다. 우리말 전체 어휘의 70%가 한자어이고 개념이나 抽象(추상)명사는 대부분 한자가 포함돼 있다. 인문·사회·자연과학의 학문 용어도 거의 모두 한자어다. 어휘를 구성하는 한자의 뜻을 모른 채 音(음)만 갖고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回歸(회귀)’ ‘歸還(귀환)’ ‘歸巢(귀소)’ 같은 단어들은 ‘歸(귀)’라는 한자가 ‘돌아간다.’는 의미라는 것을 알면 각 단어의 뜻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歸(귀)’의 뜻을 모르면 기계적으로 따로따로 뜻을 외워야 한다. 동아시아의 공통 표기수단인 한자는 국제 경제활동에서도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한자를 배우는 것과 한글을 발전시키는 것은 볏단처럼 서로 기대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 옛말을 가꾸고 다듬으려면 2000년 가까이 한국인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그 결과를 축적하고 전달하는 수단이었던 한자를 깨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즘 세상은 온통 영상물 시대이다. 인터넷에 밀려 활자를 점점 더 멀리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TV, 게임과 휴대전화에 익숙해진 ‘활자이탈(活字離脫) 세대’의 학습·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글과 책에서 멀어지면서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작문은 물론, 남이 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 능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창의력과 사고능력이 떨어지는 한편 정서와 심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학생들의 수업 열기는 추운 겨울을 녹이며, 코로나19도 무색하게 할 정도였으며, 거기에는 학부모님의 교육에 대한 통찰이 큰 힘을 발휘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자. "새로운 한자와 낱말의 뜻을 알아 좋았고, 기회가 되면 더 배우고 싶다. 이렇게 쉽게 한자를 배워보기는 처음이다. 우리들이 부모님에게 말씀드려서 수강료를 내도록 해야겠다(윤성우, 3학년).", "새로운 한자를 배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계속 외우는 게 아니라 한자가 만들어진 이유를 아니까 한자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이경은, 2학년).", "작가가 꿈인데, 낱말의 구체적인 뜻을 아니까 좋고, 꿈일 키우는데 한자가 필요함을 느꼈다(박은률, 2학년).", "재미있고 즐거운 수업이었다(이윤채, 1학년)." 뜻은 멀리 두고 외우기만 하는 교육방식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분별이 안 되는 節(철)부지만을 양산할 뿐이다. 현재 초·중학교 교과서에 쓰인 한자어는 한글전용으로 쓰여 있다. 한자어가 한글로 쓰여 있더라도 그 속은 한자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說(말씀 설)은 言(말씀 언)과 兌(벗을 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말이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벗겨 속에 든 내용을 자세히 드러내어 말하는 것’이다. 방과후학교 한자부에서 있었던 일이다. ‘海(바다 해)’를 海=氵+每로 파자 하면서 ‘每’라는 글자를 읽어보라고 했는데, 한 학생이 자신 있게 ‘매양 매’라고 읽었다. “매양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야?”라고 물으니, “그냥, 매양이요.”라고 하며 학습지에서 배웠다고 했다. 한자는 표의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글자인데, 뜻을 모르고 무조건 훈과 음을 외우게 하는 교육 방법은 방향을 상실한 국민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공부는 세상 이치를 깨우치기 위해 하는 것이며, 그 이치는 글자가 만들어진 원리인 우리의 삶을 제대로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임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여수공고, 제46회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배출!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전용석)가 2022년 제46회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통합제조 직종에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2019년과 202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1위, 2위 입상자 총 4명이 참가하며 2020년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2회의 평가전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여수공업고등학교 67회 졸업생 이정훈(삼성중공업) 군이 2차례에 걸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통합제조 직종에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이정훈 군(23)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매우 기쁩니다. 여수공고에서 배운 기술과 기능을 바탕으로 국제기능올림픽을 성실하게 준비하여 메달을 획득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훈 군은 3학년 재학 중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였고, 2018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 전용석 교장은 “꿈을 이루어낸 선수가 대견하고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된 것은 여수공업고등학교의 쾌거라 생각된다.”며 “이정훈 군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위를 선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공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우수기능 학교에 주어지는 금탑 및 동탑, 대통령 표창과 교기기장을 수여받은 7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최고의 기술명문 특성화고등학교이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2001년 단일학교로는 최초로 금메달 3개를 수상하였고 현재까지 금7, 은1, 동1을 획득하여 대한민국이 기능·기술로써 전 세계에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앞장서는 주역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영남교육소식 더보기

대구교육청, 예비고1에 '고교생활 학종으로 디자인하라 3.0' 제공

[교육연합신문=박지혜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대입내비게이션센터에서는 지난해 12월 예비 고2 학생 대상 「나는 학종으로 대학 간다 3.0」을 제공한 데 이어, 예비 고1 학생(현 중3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고교생활 학종으로 디자인하라 3.0」을 제공한다. 이 책자는 모두 65쪽 분량으로 고교 신입생들이 입학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차근히 준비할 수 있도록 예비 고1 학생 모두에게 한 부씩 제공한다. 이번 가이드북은 대상자가 이제 곧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됨을 고려해 대입 제도와 전형에 대한 기본 사항부터 다룬다. 이어 대입 전형 중 학교생활 전반과 연관되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사항들을 핵심 사항 중심으로 시각화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집필진의 온라인 직강 동영상과 추가 자료 QR코드를 책자에 함께 제공해 관련 상세 정보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세부 내용은 ▲대학 간단 공략법 ▲학교생활기록부 눈대목 보기 ▲학생부종합전형 과목 선택 ▲학생부종합전형 교과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적체험활동 ▲면접 준비 ▲부록(대입 용어 사전, 고등학교 1학년 로드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치를 2024학년도 대입의 경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본격적인 도입과 대입 공정성 강화로 인한 학생부종합전형의 블라인드 평가 확대 등으로 앞선 학년보다 더 큰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수상경력’란과 ‘독서활동상황’란 등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활동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교과 활동에 대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신입생들은 진로 설계와 수강 과목 선택, 교과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어떻게 연계해야 할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개인뿐 아니라 학교마다 2월에 운영하는 고교생활 안내 프로그램 등에서 미리 활용할 수 있도록 3월 입학 전에 가이드북공하고 있으며, 대입 제도가 해마다 바뀌어 막연히 불안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이번 가이드북이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고교생활의 든든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천 운곡초, ‘제7회 전국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대전’ 대상 수상

[교육연합신문=최한구 기자] 경북 김천 운곡초등학교(교장 장준호) 6학년 장효민, 4학년 장유민 학생이 ‘제7회 전국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대전’에서 대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대전’은 올해가 7회째이며 창의과학 인재육성 및 창의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개최한다. 또한 학생들의 작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과학적인 탐구와 토론을 통해 개선하고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창의과학 탐구토론 대회이다. 장효민, 장유민 학생은 ‘발명형제’라는 팀명으로 본선 및 결선에서 ‘집콕 아이들을 위한 나만의 음악실’이라는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론경연을 펼쳤다. 6학년 장효민 학생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무척 기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들어서 더욱 기쁘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발명품을 만드는 도전을 계속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4학년 장유민 학생은 “발표하는 것이 자신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이번 계기로 과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가정에서 두 형제를 직접 지도한 학부모는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여 과학적 탐구심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좋은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상상했던 것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더욱 성장한 것 같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가족이 함께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역교육소식 더보기

제주교육청, 직업계고 학점제 연구 동아리 수업동영상 제작 및 보급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2020학년도 직업계고 학점제 연구 동아리를 공모해 운영한 결과, 온라인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수업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직업계고 학점제 온라인 교육과정 준비를 위한 동영상 제작 동아리는 6개 분야로 한림공고의 ‘현장형 전자전기 드론세상’, ‘잰드르’, ‘ARCHALLIM’, 제주여상의 ‘꿈을 담다’, ‘우신달’, 서귀산과고의 ‘원예교과목 익히기’등 27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전기·전자 분야 ‘실내용 드론텔로’ 외 23편, 건축·목공 분야 ‘건축설계 프로그램(CAD)의 이해’ 외 19편, 토목·설계 분야 ‘토목캐드 L형옹벽 환경 설정하기’ 외 29편, 경영·금융 분야 ‘역사로 보는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외 24편, 상업·정보 분야 ‘ Teen-preneurship 기업1’ 외 24편, 원예 교육분야 ‘원예작물의 의의’ 외 13편 등 총 138편을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온라인 강좌메뉴에 업로드해 전문교과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등교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는 현재, 학점제 시행 대비 직업계고 교육과정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제주교육청, "코로나 블루에 힘든 아이 마음 살펴요"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2021년에도 ‘학생 심리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켜 나간다. 학생 심리치료비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찰을 통해 지속 진료가 요구되는 초·중·고 재학생이며, 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학생 1인당 연 50만원(입원비 별도 300만원)까지 신청일부터 발생된 치료비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학생 심리치료비는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 홈페이지(http://www.jje.go.kr/health/index.jje) ‘치료비 신청’탭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사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심리치료비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학생건강증진추진단(☎064-710-00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데, 심리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고, 가계 부담이 경감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통해 601명의 학생들이 심리치료비 2억 5천만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올 한해 코로나 블루로 인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학생 심리정서지원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에듀인포커스

인터뷰

칼럼/기고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