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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박수영 국회의원, “빌바오와 판교, 부산의 미래를 위한 교훈”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이 ‘빌바오와 판교’를 주제로 한 기고를 통해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적극행정과 정책적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쇠락한 산업도시에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한 스페인 빌바오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판교 테크노밸리의 사례를 제시하며, 도시의 경쟁력은 어려움을 회피하는 행정이 아니라 창의적인 해법을 찾아내는 행정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 빌바오의 기적, 문화가 도시의 운명을 바꾸다 스페인 빌바오는 한때 철강과 조선업으로 번영했지만 산업구조 변화와 경제위기로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바스크 지방정부는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 개관을 중심으로 항만 정비와 교통망 확충 등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박 의원은 이른바 ‘빌바오 효과’를 소개하며, 세계적인 문화시설 유치가 도시의 이미지와 경제적 활력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중단보다 대안 마련이 중요 박 의원은 빌바오의 성공 사례를 부산 이기대 일원에 추진됐던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사업과 연결했다. 이기대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이 조화를 이룬다면 부산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산시는 건립비 약 1100억 원과 연간 운영비 약 125억 원의 재정 부담, 환경 훼손 우려, 불리한 계약 조건 등을 이유로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 정책점검단의 다수 의견이 ‘사업조건 재검토’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건이 마뜩잖다면 사업 중단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대안을 찾아 제시해야 하는 것이 일의 순서”라고 지적했다. ■ 판교 테크노밸리, 규제 개선이 만든 새로운 기회 박 의원은 경기도 재직 당시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과정에서 경험했던 적극행정 사례도 소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들의 건축사업이 중단되자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지분 변동을 허용하되 6개월 이내 착공하도록 조건을 부여해 사업 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특혜 시비와 감사 우려 등 반대가 있었지만, 박 의원은 지속적인 검토와 설득을 통해 규제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행정이 기존 제도에 머무르기보다 공공의 이익과 지역 발전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멈춰선 도시에 밝은 미래는 찾아오지 않는다” 박 의원은 대형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정 부담과 이해관계 충돌 등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재정 건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 균형 잡힌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예산은 늘 부족하고 이해관계는 항상 충돌한다”며 “혼을 담아 고민하고 창의적으로 접근하면 돌파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멈춰선 도시에 밝은 미래는 찾아오지 않는다”는 말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도전과 행정의 책임을 역설했다. 이번 기고는 부산의 주요 문화관광 정책을 둘러싼 논의 속에서 단순한 사업 추진 여부를 넘어, 도시의 장기적 발전 방향과 행정의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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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10-22
  • [오피니언리더스] 공탁환 KGA에셋 세이브인스 팀장
    [교육연합신문=공탁한 기고] 보험은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약속이다. 그러나 그 약속의 진정한 가치는 보험에 가입하는 순간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실제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드러난다. 수술을 마치고 회복에 집중해야 할 환자에게 보험금 청구는 또 하나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복잡한 보험약관과 낯선 청구 서류, 예상과 다른 보험금 지급액은 고객에게 적지 않은 혼란과 불안을 안겨준다. 이러한 현실에서 보험전문가의 역할은 단순한 상품 판매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고객이 자신의 권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책임 있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 최근 보험금융신문이 선정한 ‘2026 올해의 보험리더’에 이름을 올린 KGA에셋 세이브인스 공탁환 팀장의 활동은 이러한 보험서비스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공 팀장은 10년 넘게 부산지역 병원 현장에서 보험금 청구와 보상 관련 업무를 지원하며 고객 중심의 실무 경험을 축적해 왔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보험계약 체결 이후의 책임이다.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점검하고 보험약관을 바탕으로 예상 지급 범위를 안내하며, 실제 지급된 보험금에 차이가 있을 경우 그 원인을 확인하는 일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보험금이 지급됐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60대 후반 고객이 과거 염좌 진료 이력을 이유로 보험금 전액 부지급 통보를 받았던 사례는 전문성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공 팀장은 주치의의 의학적 소견과 보험 가입 당시 청약서, 관련 판례 등을 검토해 보험사에 의견서를 제출했고, 약 2주간의 소명 과정을 거쳐 기존 부지급 결정이 철회되고 보험금이 지급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이 사례는 모든 보험금 분쟁에서 동일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보험약관과 의학적 근거, 계약 당시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는 노력이 고객의 권익 보호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다. 보험산업은 오랫동안 영업 실적과 계약 규모를 중요한 성과 기준으로 삼아왔다. 물론 지속 가능한 보험산업을 위해 영업 경쟁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제는 얼마나 많은 계약을 체결했는가 못지않게, 계약 이후 고객의 신뢰를 얼마나 충실하게 지켜왔는가를 평가해야 한다. 보험금을 청구하는 순간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상품 설명이 아니다.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필요한 절차를 친절하게 안내하며,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있게 대응하는 전문가다. 공 팀장은 “계약이 이뤄진 순간보다 계약 후에 고객이 더 필요로 하고, 더 믿고 찾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 원칙”이라고 말한다. 이 말에는 보험전문가가 지켜야 할 중요한 직업윤리가 담겨 있다. 보험은 고객의 불안을 이용하는 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또한, 보험전문가는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을 넘어 고객과 보험사 사이에서 정확한 정보와 신뢰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과 실무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보험약관은 복잡하고 보상 판단에는 다양한 의학적·법률적 요소가 작용한다. 따라서 전문가는 자신의 경험만을 앞세우기보다 객관적인 자료와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고객을 안내해야 한다.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은 보험금 지급을 무조건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약관과 관련 법규에 따라 정당하게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고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공탁환 팀장의 ‘2026 올해의 보험리더’ 선정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보험업계가 지향해야 할 고객 중심 서비스의 방향을 보여준다. 앞으로 보험산업의 경쟁력은 상품의 다양성이나 영업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 고객이 가장 어려운 순간에 누구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지, 그 신뢰에 얼마나 책임 있게 응답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 공 팀장은 “보험에 가입하던 날의 반가움보다 보상의 갈림길에서 고객에게 더 큰 안도감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보험은 한 장의 계약서로 시작되지만, 그 신뢰는 고객이 실제 보상을 받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보험의 가치는 가입을 권유하는 말이 아니라, 고객에게 약속한 보상이 정당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책임 있는 행동으로 증명돼야 한다.그것이 보험의 본질이며,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보험전문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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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10-20
  • [오피니언리더스] 김선화 부산시관광통역사
    [교육연합신문=김선화 기고] 부산의 진정한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 절경, 정겨운 전통시장과 풍부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그 도시에서 만난 사람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마음일 것이다. 부산의 관광 현장에서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 세계 각국의 여행객에게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진솔한 소통을 이어가는 영어 관광통역사 김선화이다.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며 쌓은 국제적 감각과 영어 소통 능력은 그의 소중한 자산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경험은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서 부산을 소개하고, 낯선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선화 통역사에게 관광 안내는 단순히 정해진 관광지를 방문하고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일이 아니다. 여행객이 부산을 이해하고 한국 문화를 가까이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도록 돕는 과정이다. ■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작은 배려다 관광통역사의 전문성은 외국어 실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관광객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공감 능력과 세심한 배려가 중요하다. 김선화 통역사의 안내를 경험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그를 지식이 풍부하고 밝으며, 여행 내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훌륭한 가이드라고 평가했다. 특히, 관광객의 관심과 상황에 맞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부산의 역사와 한국의 생활문화를 흥미롭게 설명한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쇼핑과 일상문화 체험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 관광객은 부산을 방문하는 다른 여행객들에게도 Fiona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평가는 단순한 개인적 칭찬을 넘어 관광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여행객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과 감정을 이해해 주는 사람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 관광통역사는 부산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통역사는 부산의 첫인상을 형성하는 중요한 존재다. 관광통역사의 설명 하나, 친절한 행동 하나가 여행객에게는 부산과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김선화 씨는 이러한 관광통역사의 역할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행객에게 부산의 역사와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며 소통한다. 이처럼 관광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은 단순한 관광서비스를 넘어 국가와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민간외교의 역할로 이어진다. 관광통역사는 도시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달하는 문화전달자이자 외국인 여행객과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소중한 가교인 셈이다. ■ 부산 관광의 미래는 사람 중심의 관광에 있다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관광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방문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부산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돌아갔으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하는지가 관광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만나는 관광통역사의 전문성과 친절은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다. 관광통역사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역량 강화는 물론, 관광 현장의 근무환경과 서비스 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부산의 바다와 산, 역사와 문화는 이미 훌륭한 관광자원이다. 여기에 사람의 친절과 진심이 더해질 때 부산은 단순히 방문하는 도시를 넘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것이다. ■ 부산을 보고 떠나는 여행에서, 부산을 기억하는 여행으로 여행이 끝나고 시간이 흐르면 아름다운 풍경은 사진 속에 남지만, 누군가에게 받았던 따뜻한 배려와 진심은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다. 오늘도 부산의 관광 현장에서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맞이하는 김선화 통역사가 전하는 것은 단순한 관광정보가 아니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 한국인의 정서,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이다.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안내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은 만남들이 쌓여 부산 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 속 부산의 가치를 만들어 간다. 관광은 풍경을 보여주는 일에서 시작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때 비로소 완성된다. 부산의 바다를 보러 왔다가 부산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가슴에 담아 돌아가는 도시.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관광도시 부산의 미래다. 부산의 진짜 매력은 사람이다. 그리고 관광통역사 김선화은 그 가치를 현장에서 전하는 부산 관광의 소중한 얼굴이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6-10-16
  • [오피니언리더스] 박종철 부산광역시의원…"'변함없는 진심의 정치' 펼칠 터"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10월, 교육연합신문은 치열했던 6·3지방선거에서 부산 기장군 선거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당당히 재선에 성공한 박종철 부산시의원을 만났다. 교육 현장에 몸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 교육정책과 지역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박 의원은 현재 부산시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여야를 아우르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원활한 의정활동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인 만큼, 그의 역할에 거는 기대도 크다. 가을 남자 특유의 소탈한 미소와 편안한 말투가 인상적인 박종철 의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정치인으로서의 진지함 속에서도 인간적인 여유와 유쾌함이 묻어났고, 인터뷰 내내 웃음꽃이 피어났다. 재선 시의원으로서 바라보는 부산의 미래와 기장군의 변화, 교육 현장에 대한 생각, 그리고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그려가는 부산시의회의 협치와 소통에 대해 박종철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기장군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기장의 최우선 과제는 빠른 성장에 맞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다. 기장은 일광신도시를 비롯해 생활권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지역의 성장 속도에 뒤처지지 않도록 적기에 확충해야 한다. 동시에 오랫동안 주민들의 생활과 재산권을 제약해 온 불합리한 규제도 현실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 기장의 미래도 함께 준비해야 하고, SMR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산업을 연구개발과 지역기업 참여, 전문인력 양성,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 결국 지금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은 하나씩 해결하고, 기장의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산업은 한발 앞서 준비해야 한다. 현재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미래의 성장 기반까지 함께 만드는 것, 그것이 기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이다. ■ 북극항로 거점도시 조성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보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조례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북극항로라는 새로운 기회를 부산의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것이다. 북극항로는 단순히 새로운 바닷길 하나가 열리는 문제가 아니다. 부산이 이미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항만과 해운·물류,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그래서 이번 조례에도 기업 지원과 연관산업 육성,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 등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담았다. 이제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부산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참여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해, 그 성과가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돼야 한다.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를 뒤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먼저 준비하고 기회를 선점하는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가장 큰 이유이다. ■ 부산시장, 기장군수가 더불어민주당이다. 협치는 잘하고 있는가? 부산시장과 기장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저희는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을 위해서는 당을 떠나 함께해야 한다. 부산시와도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다만 정책의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시민의 세금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은 의회가 책임 있게 따지고 견제해야 한다. 기장군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현안을 두고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때로는 부딪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 정치적 대립에 머물지 않고 결국 군민에게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저는 협치가 무조건 찬성하거나 양보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하게 지적하며 더 나은 답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협치라고 본다. 기준은 분명하다. 부산과 기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든든한 협력자가 되고, 잘못된 부분에는 책임 있는 감시자가 되겠다. ■ 우성빈 기장군수에게 160억 스마트도시사업 때문에 날선 공방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은? 제가 문제를 제기했던 핵심은 일부 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160억 원 규모의 스마트도시사업 전체를 중단하는 것이 과연 최선이었느냐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 재난 대응, 산불 조기감지, 스마트 교통체계 등 군민의 생활과 안전에 직접 연결된 여러 사업이 포함돼 있었다. 물론 국비와 군비가 함께 투입되는 만큼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꼼꼼히 따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당시 제가 확인한 바로는 해당 사업비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 자율계정으로, 일부 세부사업에 문제가 있더라도 사업을 조정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그렇다면 160억 원 규모의 사업 전체를 포기하기에 앞서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사업계획을 조정할 수 있는지,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살려서 추진할 수 없는지부터 면밀하게 검토했어야 했다. 제가 지적했던 핵심도 바로 이 부분이다. 결국 이 문제는 전임 군수의 사업이냐, 현 군수의 사업이냐는 정치적 시각으로 볼 일이 아니다. 누가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인가, 군민의 안전과 삶에 도움이 되는가가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 ■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으로 느낀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해양도시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안전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이다. 부산의 반복되는 지반침하 문제를 시정질문으로 다룬 것도 같은 이유다. 도시가 오래되고 지하시설물이 복잡해질수록 작은 위험 신호를 미리 발견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폭우와 태풍, 폭염 같은 기후재난도 일상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 데이터와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는 예방 중심의 안전행정이 필요하다. 저는 늘 현장과 안전을 의정활동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왔다. 사고가 발생한 뒤 대책을 마련하는 도시가 아니라 위험을 먼저 찾아내고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부산,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안전한 도시의 모습이라고 본다. ■ 평소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구인 기장에 교육 문제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기장은 인구와 생활권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교육 인프라도 지역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함께 확충돼야 한다. 제가 계속 챙기고 있는 대표적인 현안이 장안고의 일광신도시 확대 이전과 기숙사 설치 문제다.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올해 3월에는 시정질문을 통해 이전 추진 상황과 행정절차 전반을 다시 점검했다. 학교 문제는 단순히 학교 건물 하나를 어디에 세우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학생들의 통학 여건과 교육환경은 물론 학부모들의 생활과 지역의 정주여건까지 연결돼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되는 지역이라면 도시가 커진 뒤 학교와 돌봄, 교통시설을 뒤늦게 확충해서는 안 된다. 지역의 성장과 인구 변화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도시개발의 속도와 교육환경의 속도가 함께 가야 한다. 기장의 아이들이 사는 곳 때문에 교육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교육 인프라를 계속 챙기겠다. ■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기장’의 구상은 무엇인가? 저는 교육도시가 단순히 좋은 학교 몇 개가 있는 도시라고 보지 않는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가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방과 후에도 부모가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 안에서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춰져야 진정한 교육도시라고 본다. 그래서 학교 확충뿐만 아니라 안전한 통학로와 대중교통, 돌봄, 도서관과 문화·체육시설까지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환경을 종합적으로 갖춰야 한다 . 제가 손자녀 돌봄수당의 조속한 시행을 계속 요구해 온 것도 같은 이유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담을 한 가정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행정이 함께 나눠야 한다. 결국 목표는 젊은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 기장을 떠나야겠다’가 아니라 ‘기장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교육과 돌봄, 문화와 생활환경이 함께 갖춰진 기장, 그것이 제가 그리고 있는 ‘교육도시 기장’이다. ■ 앞으로 4년, 기장군을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은가? 저는 기장을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이면서 부산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먼저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오랫동안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온 불합리한 규제는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 동시에 기장이 가진 원전과 에너지산업의 기반,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농업과 관광의 가능성도 기장만의 경쟁력으로 키워야 한다. 특히, SMR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산업이 연구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기업의 성장과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 앞으로의 기장은 단순히 인구와 도시 규모만 커지는 곳이 아니라 살기 좋아서 사람이 머물고, 좋은 일자리가 있어 청년이 찾아오고,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도시가 돼야 한다. 주민의 삶은 더 편안하게, 청년과 기업에는 더 많은 기회를, 부산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기장. 그것이 제가 그리고 있는 기장의 미래이다. ■ 폭염과 기후재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기후재난 역시 사후복구보다 예방과 선제 대응에 중심을 둬야 한다. 특히, 폭염은 어르신과 어린이,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무더위쉼터와 그늘시설 같은 기본적인 대책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폭염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집중호우와 태풍, 산불, 지반침하도 마찬가지이다. 재난이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지역별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상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기장은 해안과 산지, 농촌과 신도시가 함께 있어 지역에 따라 재난의 유형과 위험요인이 다르다. 획일적인 대책보다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촘촘한 재난안전망이 필요하다. 해양도시안전위원회에서도 현장을 직접 살피고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는 예방 중심의 안전대책이 실제 예산과 정책으로 이어져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으로 연결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 ■ 끝으로 교육연합신문 독자들과 기장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연합신문 독자 여러분과 기장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늘 감사드린다. 제가 정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것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결과로 보여드리는 것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돌봄의 기반을 꼼꼼히 챙기겠다. 청년들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기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기장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겠다. 재선 시의원이자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의회에서는 기장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한발 앞서 준비하겠다.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을 향한 ‘변함없는 진심’을 지키면서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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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8
  • [오피니언리더스] 대용여객 신성운 대표, “차는 바꾸라더니 충전할 데가 없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 주민들의 일상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연결하는 마을버스. 출퇴근길 직장인과 통학하는 학생, 시장과 병원을 찾는 어르신까지 마을버스는 지역 주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밀착형 대중교통이다. 부산 남구 마을버스 2번을 운행하는 대용여객 신성운 대표이사는 안전과 신뢰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에 발맞춰 전기버스 운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충전 인프라의 적기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차량 보급과 충전시설이 균형 있게 갖춰져야 안정적인 배차와 주민 교통편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연합신문 ‘오피니언리더스’가 신성운 대표를 만나 마을버스 운영철학과 안전·친절서비스, 운수종사자 근무환경,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용여객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대용여객과 부산 남구 마을버스 2번의 역할을 소개한다면? 마을버스는 주민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움직이는 대중교통이다. 출퇴근과 통학은 물론 시장과 병원 방문 등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담당한다. 대용여객은 남구 마을버스 2번을 운행하면서 단순히 승객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하루와 지역을 연결하는 생활교통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 마을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은? 무엇보다 안전이다. 대중교통은 많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안전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안전을 기본으로 친절과 배려가 함께해야 한다. 마을버스는 지역 주민과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교통수단이다. 승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한 이웃으로 생각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 대용여객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경영철학이다.” ■ 안전운행을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차량의 철저한 점검과 관리, 운수종사자의 안전의식이 기본이다. 무리한 운행보다 안전운행을 우선하고 승객이 안전하게 승하차했는지 확인하는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마을버스는 주택가와 비교적 좁은 도로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행자와 어린이, 이륜차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강조하고 있다. 사고는 사후대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원칙으로 안전관리에 임하고 있다. ■ 친환경 전기차 운행 과정에서 현장의 어려움은 무엇인가? 부산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친환경 전환 정책의 방향에는 적극 공감한다.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해 전기차 확대는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고 본다. 다만 전기차 보급과 함께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 충전 인프라다. 부산 남구 마을버스 2번을 운행하는 대용여객의 경우 친환경 교통정책에 발맞춰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차고지에 자체 충전시설까지 갖췄다. 그러나 노선 특성상 야간에 완충한 전력만으로는 하루 운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운행 중 추가 충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회차지나 노선 인근에는 마을버스 운행 중 활용할 수 있는 충전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안정적인 배차와 운행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신성운 대표는 “전기버스 보급 확대와 함께 실제 운행 현장에서 필요한 충전 인프라가 동시에 구축돼야 한다”며, “회차지 등에서 신속하게 추가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야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전기차 충전시설 추가 설치와 관련해 관계기관에 요청할 사항은? 현재 운행 여건을 고려할 때 전기차 충전시설의 추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정적인 전기버스 운행을 위해 필요한 충전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가 필요하다. 대용여객은 오륙도 선착장 주차장 등 회차지와 가까운 공공부지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해 줄 것을 부산시와 남구청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건의해 왔다. 공공부지를 활용한 충전시설이 확보된다면 현재 운행 중인 전기버스뿐만 아니라 향후 친환경 차량 확대 시에도 안정적인 노선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계기관에서는 재정 여건과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충전시설 확충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현장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 마을버스는 정해진 시간과 노선에 따라 주민의 일상적인 이동을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대중교통이다. 충전시설 부족이 배차 차질이나 운행 불편으로 이어져 주민들의 이동권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최소화해야 한다. 신성운 대표는 “전기차 보급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차량 도입뿐만 아니라 실제 운송 현장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충전 인프라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며, “관계기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살펴 필요한 충전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 남구 생활교통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지역의 주거환경과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주민들의 이동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마을버스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생활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마을버스는 대중교통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주거지역과 주요 교통망을 연결하는 ‘생활교통의 마지막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과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중요한 공공교통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실제 이용 주민들의 목소리와 지역별 교통 특성을 정책에 더욱 세심하게 반영해야 한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환승 편의와 배차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활교통 정책이 발전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친환경 차량 전환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춰 마을버스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행정과 운송업체가 현장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협력체계도 필요하다. ■ 앞으로 대용여객을 어떤 기업으로 만들어가고 싶은가? 주민들이 남구 마을버스 2번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안전하고 친절하며 믿을 수 있는 버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대중교통은 단순히 승객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안전관리와 친절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고, 운수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힘쓰고 싶다. 또한, 친환경 교통체계로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전기버스 운행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변화하는 주민들의 교통 수요에도 세심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남구 주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신뢰받는 생활교통 기업’으로 대용여객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 마지막으로 남구 마을버스 2번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대용여객 남구 마을버스 2번을 늘 이용해 주시는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저희 대용여객이 지역의 생활교통을 책임지고 꾸준히 달릴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친절과 배려를 더해 주민 여러분의 편안하고 든든한 발이 되겠다. 작은 불편과 의견도 소중히 듣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욱 신뢰받는 마을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친환경 교통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현장의 과제들이 주민들의 교통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 대용여객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남구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언제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활교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 신성운 ◇ 대용여객 대표이사 ◇ 부산남구 용호4동 주민자치위원 ◇ 부산남구 용호2동 바르살기운동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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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4
  • [오피니언리더스] 김정용 민족음악원 부산지회장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에서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민족음악원 김정용 부산지회장이 사물놀이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꾸준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정용 지회장은 전통 타악의 흥과 멋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이어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그가 이끄는 사물놀이 영도는 뛰어난 연주 실력과 열정으로 부산 곳곳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며 전통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사물놀이 영도는 공연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월 한 차례 효송주야간보호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며, 신명 나는 사물놀이와 전통가락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문굿과 비나리, 신명 나는 사물놀이 연주가 이어지며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고 함께 장단을 맞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뜻깊은 봉사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용 지회장은 "전통문화는 함께 나눌 때 더욱 큰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물놀이 영도와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김정용 지회장과 사물놀이 영도의 꾸준한 봉사와 공연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전통의 울림과 나눔의 정신을 함께 실천하는 김정용 지회장과 사물놀이 영도의 발걸음은 부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이웃 사랑 실천의 아름다운 본보기가 되고 있다. ▣ 김정용 사물놀이영도 단장 ㅁ2004년 부산 서대신동 하울사물놀이 창단 ㅁ2007년 부산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이수 ㅁ2009년 (사)민족음악원 부산지회 지회장 임명 ㅁ2009년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예술학사 ㅁ2014년 부산무형문화재 제18호 고분도리걸립 이수 ㅁ2015년 세한대학교 전통연회과 대학원 석사 ㅁ2017년 전국사물놀이 경연대회 비나리 부문 대상 수상 ㅁ2021년 사물놀이영도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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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14
  • [오피니언리더스] 강현순 수어통역사, '아름다운 동행'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언어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들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들이 있으며, 이들에게 수어는 또 하나의 소중한 언어이자 삶의 창이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현순 수어통역사는 오랜 세월 수어통역과 교육활동을 통해 농인(DEAF)과 일반인 사이의 소통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통합과 장애인 인권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강 통역사는 2007년 국가공인 수어통역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현재까지 수어통역 분야에 헌신해 왔으며, 2009년부터 KBS 부산방송총국 뉴스 수어통역사로 활동하면서 각종 재난·안전정보와 주요 뉴스를 농인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농아인협회 수어통역사 양성과정 강사, 부산예술대학교 수어 강사, 평생학습관 및 시민대학 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수어 교육의 저변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학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펼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는 포용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강현순 통역사는 수어통역사로서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따뜻한 봉사와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각종 복지기관과 공공행사,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에서 재능기부 형식의 수어통역 봉사를 이어오며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왔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소통의 다리를 놓는 그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현재 UNPEC 사회적협동조합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권익 증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제언, 국제 교류 협력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화신사이버대학교 비교과프로그램 수어 강사로 활동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수어 교육과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수어는 단순한 손동작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공용어이자 농인의 언어이며 문화”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헌신적인 활동은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2024년 기장군민대학 우수강사로 선정됐으며, 부산광역시 서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2025년에는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전문성과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보 접근권이 곧 기본권으로 인식되는 시대에 수어통역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재난 상황과 공공정보 전달 과정에서 수어통역은 농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강현순 수어통역사는 오늘도 방송 현장과 교육 현장, 그리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수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있다. 그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언어는 단순한 통역을 넘어 이해와 배려,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로 이어지고 있다. 소통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을 가장 따뜻하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강현순 수어통역사다. 수어를 통해 세상과 사람을 잇고,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를 밝히는 그의 아름다운 동행은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포용사회의 미래를 비추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 강현순 ◇ 고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 실천 박사 수료 ◇ KBS부산방송총국 뉴스 수어통역 ◇ 부산지역 국회의원선거 및 지방선거 토론회 수어통역 ◇ 부산지방법원 위촉 수어통역사 ◇ UNPEC 사회적협동조합 자문위원 ◇ 화신사이버대학교 비교과프로그램 수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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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07-05
  • [오피니언리더스] 고선화 부산남구의회 3선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6·3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 남구 마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고선화 당선인이 3선 고지에 올랐다. 세 번의 선거를 통해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단순한 당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이자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회에서 3선 의원은 단순히 경험이 많은 의원이 아니다.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중진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의회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3선 의원의 존재감은 더욱 크다. 고선화 당선인은 그동안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복지와 교육, 문화, 도시환경 개선 등 주민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현장 중심의 정치를 실천해 왔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려는 노력은 많은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지금 남구의회에 필요한 것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합과 협치의 리더십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의원 간 소통은 물론 집행부와의 건전한 협력, 그리고 주민과의 신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풍부한 의정 경험과 원만한 소통 능력을 갖춘 고선화 당선인이 남구의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의회는 특정 정당이나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주민 전체를 위한 공적 기관이다.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며 의원 간 의견을 조율하고 의회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따라서 의장에게는 경험과 리더십, 포용력과 균형감각이 요구된다. 3선에 성공한 고선화 당선인은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의정활동과 주민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남구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 차기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주민들은 선거를 통해 선택했고, 이제는 그 선택이 지역 발전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3선의 무게만큼 더 큰 책임과 역할이 주어진 지금, 고선화 당선인이 남구의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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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06-24
  • [오피니언리더스] 장귀숙 박사의 '시대수첩'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초고령사회가 현실이 된 지금, 우리는 노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 앞에 서 있다. 과거 노후는 은퇴와 쉼의 시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은 오늘날, 노년은 더 이상 삶의 마침표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배움과 도전, 사회참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인생 2막’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의료 환경의 개선으로 오래 사는 시대는 열렸지만,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으로는 행복을 보장할 수 없다. 이제는 얼마나 건강하게, 얼마나 의미 있게 살아가느냐가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 해피시니어연구소의 장귀숙 박사는 시니어 삶의 핵심 가치로 ‘자기다움’을 강조한다. 그는 “제2의 인생에서는 얼굴이 곧 명함”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얼굴은 단순히 주름이 적고 아름다운 외모를 의미하지 않는다. 살아온 세월 속에서 쌓인 경험과 지혜,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건강한 생활습관,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담긴 삶의 표정이다. 결국 얼굴은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거울이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말해 주는 명함인 셈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 변화와 사회적 역할 감소로 인해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은퇴 이후 인간관계가 줄어들고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약해지면서 고립감과 우울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을 가꾸고 배우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노력은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건강관리와 자기계발, 문화활동과 봉사활동은 단순한 여가생활이 아니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서는 건강과 문화, 여가, 평생교육이 융합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과정은 시니어들에게 삶의 즐거움과 존재 가치를 다시 일깨워 준다. 이러한 점에서 해피시니어연구소와 (주)미셀라이프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뷰티 교육, 웰니스 체험, 인생 2막 설계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사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름다움은 외모를 꾸미는 것을 넘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며, 건강은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산이다. 여기에 배움과 경험이 더해질 때 시니어들은 새로운 자신감을 얻고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니어를 사회적 보호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는 일이다. 오늘날의 시니어들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삶의 지혜를 가진 세대다. 이들이 지역사회와 후배 세대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선진국들은 이미 시니어 교육과 문화활동,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우리 사회 역시 복지 중심 정책을 넘어 평생교육과 건강문화, 사회참여를 연계한 새로운 노년 정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노년의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아침에 거울을 보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자신감,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이웃과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동체 속에 있다. 인생은 나이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 깊어지고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젊음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자기다움을 지켜가는 것이다. "얼굴은 명함이다." 그리고 그 명함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흔적뿐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희망과 꿈,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의지까지 담겨 있어야 한다. 해피시니어연구소와 (주)미셀라이프가 만들어가는 건강한 노년문화가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대한민국 시니어 복지와 평생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아름다움과 건강, 배움과 나눔이 어우러진 인생 2막이야말로 초고령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미래이기 때문이다. ▣ 장귀숙 ◇ 해피시니어연구소 대표 ◇ 일본·한국의 초고령사회 정책 및 시니어교육 연구전문가 ◇ 동아대학교대학원 경영학 박사 ◇ 정부 파견 일본 유학 ◇ 중등 진로교육 정책 입안 및 교사 양성 참여 ◇ 日오카야마대학교 객원연구원(시니어교육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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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0
  • [오피니언리더스] 부산 남구 용호동 김춘실 센터장
    [교육연합신문=박은숙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서 지역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김춘실 센터장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춘실 센터장은 평소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참여하며 깊은 신뢰를 쌓아 온 인물이다. 남구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용호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서 주민 참여 확대와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어르신 복지 분야에서는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히 살피며 정서적 교감과 지속적인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봉사정신은 일회성이 아닌 일상 속에서 꾸준히 이어지는 실천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 “봉사는 마음으로 하는 일입니다” 김춘실 센터장은 “어르신들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며,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기본적인 도리”라며, “누군가를 돕는 일이 결국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에서 이어지는 실천 센터에서는 ▲어르신 여가 및 건강 프로그램 ▲정서 지원 및 돌봄 활동 ▲주민 참여형 복지 프로그램등 다양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현장을 챙기며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실천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사람을 돌보는 복지’로 이어지고 있다. ■ 사람 중심 복지의 실천가 김춘실 센터장은 단순한 행정 책임자를 넘어,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실천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어르신을 향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흔들림 없는 봉사정신과 책임감은 용호동을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작은 웃음이 피어나고, 그 따뜻한 마음은 다시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며 지역을 밝히고 있다. 김춘실 센터장의 진심 어린 봉사는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깊은 울림으로 부산 용호동의 내일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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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04-28
  • [오피니언리더스] 백종헌 부산 금정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붓끝에 담긴 온기, 마을을 다시 숨 쉬게 하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마을은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사람의 손길을 따라 달라진다. 부산 금정구 노포마을 경로당의 한쪽 벽도 그랬다. 오랜 세월 비와 바람을 견디며 색을 잃어가던 벽.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풍경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앞에 사람들이 모이자, 그 공간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붓이 벽에 닿는 순간, 변화는 시작됐다. 하얀 바탕 위에 색이 더해지고, 그 위에 따뜻한 그림과 글이 얹히면서 그저 낡은 외벽이던 공간은 이야기를 품은 장소로 바뀌어 갔다. 4월 19일, 이날의 봉사는 단순한 ‘도색 작업’이 아니었다. 말없이 이어지는 붓질 사이로 사람들의 마음이 오갔고, 누군가는 웃으며 색을 입히고, 누군가는 조용히 뒤에서 돕고, 또 누군가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 모든 순간이 모여, 하나의 ‘온기’가 되었다. 현장에는 백종헌 국회의원의 모습도 있었다. 정치인의 직함보다 먼저 보인 것은 주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붓을 드는 모습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채워가는 일, 그 단순한 행동 속에서 지역을 향한 진심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정치는 때로 멀게 느껴진다. 큰 담론과 복잡한 이해 속에서 우리의 일상과는 거리가 있어 보일 때도 많다. 하지만 이런 현장에서의 작은 행동은 정치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반응은 더욱 따뜻했다. 밝아진 벽을 바라보며 “이렇게 환해질 줄 몰랐다”며 웃음을 짓는 모습 속에는 단순한 변화 이상의 기쁨이 담겨 있었다. 공간이 바뀌자, 그 안의 시간도 함께 달라지고 있었다. 마을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으로 완성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이처럼 작은 손길을 통해 서로를 기억하고 이어진다. 하루의 봉사가 끝난 뒤에도 벽에 남은 색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날의 웃음과 대화, 그리고 마음까지 함께 남아 오래도록 이 마을을 밝히게 될 것이다. 결국 변화는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의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온기 하나면 충분하다. 그 온기가 모여, 마을을 다시 숨 쉬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다시 따뜻하게 만든다. ▣ 백종헌 ◇ 명륜초·동해중·브니엘고등학교 졸업 ◇ 부산산업대(現경성대) 화학 학사·부산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 제21대 부산 금정구 국회의원·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 前(주)백산금속 대표이사 ◇ 前부산광역시의회 의장(제7대 후반기) ◇ 前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금정구 당협위원장 ◇ 제4, 5, 6, 7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제6대 부산광역시의회 전·후반기 부의장 ◇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 전반기 새누리당 원내대표 ◇ 前새마을문고 부산시지부 부회장 ◇ 前부산장애인총연합회 금정구지부 후원회장 ◇ 前한국자유총연맹 금정구지부 부지부장 ◇ 前금정소방서 의용소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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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04-19
  • [오피니언리더스] 케이원에코텍(주) 김종학 대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AI 안전관리 시대, 수영장은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다” “사람의 눈을 넘어, 기술이 생명을 지키는 시대를 열겠다” 케이원에코텍(주) 김종학 대표는 “이제 안전은 경험이 아니라 데이터와 기술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라며, “특히, 수영장은 AI 적용이 가장 시급한 고위험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물속에서 배우는 시간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가장 소중한 순간”이라며, “그 시간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교사와 현장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술은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사람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따뜻한 도구”라며, “아이들의 작은 위험 신호 하나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종학 대표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세상, 부모님이 걱정 없이 아이를 보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케이원에코텍은 그 길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 “정책은 AI, 현장은 육안… 간극 해소 시급” 김종학 대표는 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정부 정책은 AI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실제 수영장 현장은 여전히 사람의 눈에 의존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 이어 “익수 사고는 수 초 내 발생하는 만큼, 기존 방식으로는 구조적으로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현재의 안전관리 방식은 사고를 사람이 발견하기를 기다리는 구조다.”라며, “이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사고 예방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 케이원에코텍, AI 안전관리 기술 선도 케이원에코텍(주)는 환경·안전 기술 기반 기업으로, AI 영상 분석과 데이터 기반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전문 기업이다. 특히, 수영장, 체육시설, 공공 안전 환경 등 고위험 공간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원에코텍의 AI 영상 분석과 데이터 기반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은 ▲AI 기반 익수 위험 실시간 감지 ▲비정상 행동 및 움직임 패턴 분석 ▲장시간 정지 상태 자동 인식 ▲위험 상황 즉시 경고 및 관리자 연동 ▲24시간 무중단 모니터링 시스템 ▲사각지대 최소화 및 데이터 기반 안전 분석을 통해 안전한 수영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케이원에코텍의 AI 기반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은 수영장 등 고위험 공간에 대해 ▲단순 감시→사전 예방형 안전관리 전환 ▲인력 의존→AI·데이터 기반 판단 시스템 구축 ▲경험 중심→정량적 위험 분석 체계 구현을 통해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시스템을 접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케이원에코텍의 기술은 단순한 감시 시스템이 아니라, '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차단하는 예방형 안전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 공공·교육 분야 적용 확대 필요성 케이원에코텍의 AI 안전관리 기술은 다음과 같은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 특히, 생존수영 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수영장, 학교 체육시설 및 실내 체육관공공 수영장 및 생활체육시설 스마트시티 안전 인프라 등에 도입이 시급한 시점이다. 김 대표는 “특히,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은 학생 안전 확보뿐 아니라 교사의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놓칠 수밖에 없는 위험을 보완하는 기술이다.”라며, “수영장과 같은 환경에서는 AI 기반 감지 시스템이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안전 기준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교사 책임 구조, 시스템으로 바꿔야” 김종학 대표는 “현재는 사고 발생 시 책임이 교사 개인에게 집중되는 구조다.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하면 위험 감지와 대응이 체계화되면서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기술이 부족한 시대가 아니다. 기술은 준비됐다. 남은 문제는 도입 여부에 대한 정책적 결단”이라며, “AI 안전 시스템 도입을 미루는 것은 위험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 “부산이 시작하면 전국이 바뀐다” 김 대표는 정책 방향에 대해 “부산이 AI 기반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면, 전국 확산 모델이 될 수 있다. '시범 도입→효과 검증→정책 반영→전국 확산'의 구조를 통해 전국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지금이 바로 전환의 골든타임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종학 대표는 "생존수영 교육은 확대됐지만, 안전관리 체계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아이들의 생명을 사람의 눈에만 맡겨서는 안된다. 이제는 사람의 오감에 의존하는 원시적인 안전 대책에서 탈피해 기술이 책임지는 안전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종학 ◇ 케이원에코텍(주) 대표이사 ◇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수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 수상 ◇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상 수상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6-03-26
  • [오피니언리더스] 한효섭 부산한얼고 교장 퇴임…“수고는 무슨 수고인가”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한얼고등학교 한효섭 교장의 퇴임은 단순한 임기 만료가 아니다. 전국의 교장들에게 던지는 하나의 질문이자, 교육 리더십에 대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다. 올해 80세로 최고령 학교장에 속하는 한 교장은 4년의 임기를 마치며 연임 요청을 받았지만, 정년이 남아 있는 후배에게 학교 경영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스스로 물러났다. 더 머무를 수 있었지만, 그는 떠날 때를 선택했다. 그의 선택은 “언제까지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언제 내려놓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답이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휴일을 가리지 않고 학교를 지켰다. 교육 환경 개선, 재정 안정화, 조직의 화합을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성과를 내세우기보다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고, 학교를 ‘내 업적의 무대’가 아니라 ‘공동체의 터전’으로 여겼다. 퇴임 자리에서 그는 말했다. “학교는 한 사람의 힘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다. 나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그리고 덧붙였다. “월급 받고 일했는데 무슨 수고인가.” 이 말은 단순한 겸손이 아니다. 공직의 본질에 대한 선언이다. 직무는 희생이 아니라 책임이며, 자리는 특권이 아니라 맡겨진 역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늘날 교육 현장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학령인구 감소, 학교 공동체 갈등 등 복합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시대일수록 리더의 태도는 더욱 중요하다. 성과를 과시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리더십. 권한을 행사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책임을 완수하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한효섭 교장의 퇴임은 전국의 교장들에게 묻는다. 자리는 얼마나 오래 지키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지키다 떠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은가. 학교는 나의 성취를 위한 공간인가, 아니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인가. 그는 화려한 수식 대신 담백한 한 문장으로 교육자의 품격을 남겼다. “수고는 무슨 수고인가.” 그 울림은 특정 학교를 넘어 전국 교장들에게 향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묻고 있다. 떠나는 순간까지 품격을 잃지 않은 그의 선택은 오래도록 교육 현장에 남을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효섭 교장 ◇ 학교법인 한얼교육재단 설립자(이사장) ◇ 한얼고등학교 교장 ◇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 ◇ 한국노인교육연합회 회장 ◇ 대한민국헌정회 이사 ◇ 부산동성고등학교 졸업 ◇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중등교육행정 석사 ◇ 컬럼비아퍼시픽대학교대학원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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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02-19
  • [오피니언리더스] 이현우 부산서구의원, “정치는 골목에서 시작됩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서구의 한 골목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의원님, 이제 밤길이 무섭지 않아요.” 짧은 한 문장이었지만, 그 안에는 오랫동안 쌓여온 불안과 안도의 감정이 함께 담겨 있었다. 그 골목은 오래된 주택가 사이에 있었다. 가로등은 희미했고, 계단 난간은 손으로 잡으면 흔들렸다. 비가 오는 날이면 물기가 마르지 않아 미끄러웠고, 어르신들은 늘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한 발 한 발 집으로 향해야 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시설 보수’일지 모르지만, 그곳을 매일 오르내리는 주민들에게는 하루의 안전이 달린 문제였다. 그날 한 어르신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여기 좀 봐주세요. 넘어질까 무서워요.” 그 말을 듣고 멈춰 선 사람이 있다. 바로 이현우 의원이다. ■ "민원은 숫자가 아니라 얼굴입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섰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다시 그 골목을 찾았다. 밤의 밝기와 그림자, 계단의 경사와 난간의 흔들림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담당 부서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쳤다. 단순 요청이 아니라 예산 반영 가능성과 공사 시기,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까지 꼼꼼히 챙겼다. 조명은 교체되었고, 난간은 보강되었다. 몇 주 뒤, 같은 어르신이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이제는 손주 손 잡고 다닐 수 있어요.” 그 순간, 그 골목은 단순히 밝아진 것이 아니라 ‘안심’이라는 감정을 되찾았다. 이 의원은 말한다. “민원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한 사람의 일상이 바뀌면, 그게 정치의 이유입니다.” 기자는 그 말을 오래 생각했다. 정치는 언제부터 보고서와 통계가 되었는가. 정치는 원래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아니었는가. ■ 지역일꾼의 자세 그는 자신을 ‘의원’보다 ‘지역 일꾼’이라 부른다. 큰 정책보다 주민 한 사람의 불편을 먼저 살핀다. 통학로의 균열, 경로당 냉난방 문제, 상인의 간판 조명, 폭우 뒤 배수로 정비…. 작은 민원 하나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민원을 듣고, 현장을 걷고, 행정과 연결하고, 처리 과정을 점검하고, 다시 현장을 찾는다. 그 반복 속에서 신뢰가 쌓인다. 주민들은 말한다. “연락하면 끝까지 챙겨주는 사람이다.”, “결과를 꼭 알려준다.”, “해결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서구 해결사’다. 하지만 그가 해결하는 것은 단지 시설 문제가 아니다. 주민의 불안을 덜어주고, 일상의 안정을 되돌려 주는 일이다. ■ 봉사에서 배운 정치 겨울 부산연탄은행 나눔 봉사 현장에서,폭염 속 경로당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태풍이 지나간 뒤 파손된 시설을 살피는 골목에서. 그는 늘 먼저 와 있었다. 누군가는 묻는다.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그는 웃으며 말한다. “이웃이 불편하면 저도 편하지 않습니다.” 정치가 직업이 되기 전에, 그는 먼저 이웃이었다. 그래서 그의 정치는 따뜻하다.목소리를 높이기보다 손을 내민다. 성과를 자랑하기보다 주민의 말을 먼저 듣는다. ■ 정치의 본질을 다시 묻다 정치는 멀리 있지 않다. 골목에서 시작된다.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 그곳이 정치의 자리다. 이현우 의원이 밝힌 골목은 어쩌면 작은 공간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곳에서 시작된 변화는 주민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어두웠던 길이 밝아졌고, 흔들리던 난간이 단단해졌으며, 무섭던 밤길이 안심의 길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맙습니다”라는 한마디가 정치의 이유를 다시 일깨워 주었다. 부산 서구에는 오늘도 묵묵히 골목을 걷는 한 지역 일꾼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한 정치. 우리는 어쩌면 그런 정치인을 오래 기다려왔는지도 모른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6-02-12
  • [오피니언리더스] 박수영 의원, 의정보고회 성료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 국회의원 박수영 의원은 2월 7일(토) 오후 2시 부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25년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과 지역 발전 성과를 구민들에게 직접 보고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남구 구민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해 좌석을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며 박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 박형준 시장·지역 국회의원·당 지도부 총출동 의정보고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서지영 국회의원, 조승환 국회의원 등 지역과 중앙을 대표하는 주요 정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화상 축전을 통해 “박수영 의원은 민생과 국가 재정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해 온 정책통 정치인”이라고 평가했으며, 송언석 원내대표도 서면 축전을 통해 입법·예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 ‘국쫌만’ 264회… 현장에서 답을 찾다 박 의원은 보고를 통해 “국회의원 ‘국쫌만(국회의원 좀 만납시다)’을 총 264회 진행하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정치는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면 기네스북감”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 대표발의 14건·본회의 통과 8건… 민생·기업 입법 성과 박 의원은 제22대 국회에서 대표발의 법안 14건 가운데 8건을 본회의 통과시키는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거뒀다(2025년 12월 기준) ▲중기협동조합법 개정 ▲항공기 부품 관세 면제 ▲저도주 세율 인하 ▲스트롱K칩스법, e스포츠 세액공제법 ▲배당소득 분리과세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100억 원 상향 및 동학개미 보호법 ▲공익법인 상속세 한도 상향 등은 ‘민생을 살리고 기업을 날게 하는 박수영표 법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 2026년도 남구 예산 416.7억 원 확보… 동별 국비 성과 구체화 박 의원은 2026년도 남구 관련 예산 총 416억 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비는 346억 6천만 원으로, 부산시 특별교부금과 행정안전부·교육부 특별교부금 등이 포함돼 생활 SOC 확충과 안전·교육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 동별 국비 확보 성과도 구체적으로 제시 부산 남구지역 대연동 101억 2천만 원, 용호동 7억 5천만 원, 문현동 114억 3천만 원, 우암·감만·용당동 98억 5천만 원의 국비가 각각 확보되며, 남구 전역에 걸친 균형 있는 재정 성과를 이뤄냈다. 이들 예산은 ▲생활 SOC 확충 ▲도시 기반시설 개선 ▲주거·안전 환경 정비 ▲교육·복지 인프라 강화 등에 투입돼,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남구 전반의 체질 개선과 생활 여건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남구로” 이날 의정보고회에서는 교육 성과가 핵심 성과로 강조됐다. 박 의원은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다”며 최근 5년간 부산 남구 교육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총 1,475억 원 규모의 교육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예산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 ▲노후 시설 개보수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교육 격차 해소 등에 투입돼 남구를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도약시키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정감사 종합 1위… “야성의 저격수, 송곳 질의” 박 의원은 2025년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마약 밀수, 가상자산 해외 유출, 외환시장 불안, 조세 형평성 문제 등을 집중 추궁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1년을 4년처럼”… 일등 남구 향한 책임 정치 박 의원은 “지난 1년은 임기 4년에 버금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로, 아이 키우기 좋고 살기 좋은 일등 남구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성과로 말하는 정치”, “교육·민생·경제를 모두 챙긴 의정활동”이라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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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7
  • [오피니언리더스] 최종원 학교법인 건국학원 기획관리실장…교육 관점에서 본 지방의원의 역할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학교 주변의 안전, 통학로의 환경, 돌봄과 방과후 체계, 청소년의 문화·체육 공간, 평생교육 인프라까지 아이들의 성장은 지역의 선택과 행정의 방향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이 지점에서 지방의원의 역할은 단순한 예산 심의나 조례 제정을 넘어선다. 지방의원은 곧 지역 교육의 설계자이자 조정자다. 사하처럼 학교와 주거, 산업이 맞닿아 있는 지역일수록 그 책임은 더욱 무겁다. 학부모의 불안은 교문 앞에서 시작되고, 아이들의 하루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으로 확장된다. 따라서 지방의원에게 요구되는 자질 역시 분명하다. 교육 현장을 이해하는 감수성, 행정 구조를 읽는 전문성, 그리고 사람의 성장을 우선에 두는 태도다. 교육 관점에서 본 지방의원상에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 첫째, 현장을 아는 사람이다. 학교의 사정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자료’가 아닌 ‘경험’으로 이해해야 통학 안전, 교육 환경 개선, 돌봄 연계와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이 가능하다. 둘째,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지역 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낮추는 역할은 지방의원의 핵심 책무다. 제도와 예산을 아이들의 하루로 번역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지속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교육은 단기간의 성과로 평가할 수 없는 영역이며, 꾸준히 책임지고 지켜보는 정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기준 속에서 지역에서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이 최종원 시의원 출마예정자다. 그는 교육을 하나의 정책 분야로 보기보다, ‘사람을 키우는 과정’으로 인식하는 시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과 행정, 국제 현장을 두루 경험했지만, 이를 앞세우기보다는 지역의 일상과 학교 주변의 작은 문제부터 살피는 태도가 눈에 띈다. 지방의원이 교육을 대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행사 중심의 접근’이다. 사진이 남는 정책보다 아이들의 생활이 실제로 바뀌는 정책이 중요하다. 학교 앞 안전한 횡단보도 하나, 방과후 공백을 메우는 작은 연계 하나가 아이와 학부모의 삶을 바꾼다. 이러한 변화는 현장을 존중하는 정치에서 비롯된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현재에 대한 책임이다. 지방의원은 교육청의 일을 대신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이 교육을 제대로 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오가고, 배움이 지역으로 확장되며, 청년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 그 출발점에 지방의원의 역할이 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교육연합신문 독자들이 주목해야 할 기준도 여기에 있다. 누가 더 많은 공약을 내놓는가가 아니라, 누가 교육의 언어로 지역을 이해하는가이다. 지방의원의 한 선택이 아이들의 10년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지역 정치는 비로소 교육이 된다. ▣ 최종원 ◇ 사동초·사하중학교 졸업(부산 사하구) ◇ 부산국제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 석사 졸업 ◇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전공 석사과정 ◇ 학교법인 건국학원 법인 기획관리실장 ◇ 2026 사하구자원봉사센터 우수자원봉사자 ◇ 사단법인 사하구 당리동청년회 상임부회장 ◇ 사단법인 한국산림보호협회 사하구지회 지회장 ◇ 부산광역시 레슬링협회 이사 ◇ 사하구 아이파크 U12 유소녀 축구단 단장 ◇ 한미연합회(AKUS) 부산광역시지부 청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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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02-02
  • [오피니언리더스] 이상호 前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부산진구의 다음 10년을 설계"
    [교육연합신문=정윤영 기자] 부산진구청장 출마를 결심한 이상호 前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부산진구의 미래 해법으로 ‘교육 중심 도시 전략’을 제시했다. 그의 구정 비전은 교육을 행정의 한 분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를 함께 움직이는 도시 성장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구정 담론과 결을 달리한다. 부산진구는 국제중학교와 국제고등학교, 과학영재학교, 글로벌빌리지, 수학문화관 등 부산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가 밀집된 지역이다. 이상호 前행정관은 이를 “부산진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도시 자산”으로 평가한다. 그는 “이 교육 시설들은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글로벌 인재와 과학 인재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라며, “이제는 교육 인프라를 도시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구상하는 교육 중심 도시는 학교와 지역이 분리되지 않는 구조다. 국제고 학생들의 관광 통역 활동,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지역 환경 프로젝트 참여, 전통시장과 연계된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 등 교육 활동이 교실을 넘어 도시 전체로 확장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이 곧 지역 참여와 도시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육과 연계한 관광 전략도 주목된다.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서면·부전시장, 부산시민공원, 삼광사, 전포 카페거리 등 부산진구는 이미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집중되는 도심이다. 이상호 前행정관은 “관광은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자원을 하나의 이야기와 동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의료관광과 전통시장 체험, 시민공원 힐링 코스, 사찰 문화, 전포 카페거리 야간 관광을 하나로 묶은 ‘부산진구형 관광 루트’를 통해 교육·체험·관광이 결합된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문화 정책 역시 교육과의 연계를 중심에 둔다. 부산국악원과 콘서트홀, 시민공원 등 기존 문화시설을 학생 체험형 문화교육, 외국인 대상 상설 전통문화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거리 공연과 축제로 확장해 문화가 일상 속 배움과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가 일부 계층의 소비 대상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 속에 스며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상호 前행정관의 비전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실행 가능한 행정’에 대한 강조다. 그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은 선언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관광·문화 정책을 부서별로 나누는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 기획과 연계 예산, 성과 공유 체계로 운영하는 ‘구정 통합 설계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그는 부산진구를 “배움이 곧 기회가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학생과 청년들이 지역 활동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그 경험이 진로와 취업,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교육 정책이 인구 정책이자 지역 지속성 전략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상호 前행정관은 자신을 ‘행정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시를 설계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그는 “부산진구는 이미 충분한 교육 자산을 갖춘 도시”라며, “이제 필요한 것은 관리가 아니라 설계다. 교육을 중심으로 관광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부산진구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진구청장 선거는 단순한 인물 선택을 넘어, 교육을 도시 성장의 중심에 둘 것인지, 그리고 그 교육이 지역의 미래로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를 묻는 선택이 될 전망이다. ▣ 이상호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前대통령비서실 행정관(경제수석실·일자리수석실) ◇ 前부산광역시 정무보좌관 ◇ 제22대 부산진구(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 前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위 부위원장 ◇ 국립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정치언론 석사 ◇ 부산 양정초·동의중·양정고 졸업 ◇ 경남 사천 출생·부산진구 43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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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6-01-26
  • [오피니언리더스] 부산연제구의회 차성민 의원, 생명 나눔으로 증명한 아름다운 열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우리 사회는 늘 ‘무엇을 얼마나 했는가’를 묻는다. 성과와 숫자는 판단의 기준이 되고, 말과 약속은 종종 행동보다 앞선다. 그러나 어떤 숫자는 결과가 아니라 사람의 태도와 삶의 방향을 말해준다. 136. 이 숫자는 단순한 횟수가 아니다. 설명보다 깊고, 말보다 분명한 메시지다. 차성민 의원이 또 한 번 헌혈의자에 앉았다. 지난 1월 21일 오전 9시 30분, 전혈 400cc. 혈액 비중 13.6, 소요 시간 4분 10초. 짧은 시간 안에 끝난 헌혈이었지만, 그 몇 분의 시간 안에는 수십 년 동안 반복해 온 선택과 결심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헌혈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는 날도 있고, 일정이 겹치는 날도 있으며, 마음이 느슨해질 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그는 가능한 날이면 헌혈을 선택해 왔다. 특별한 각오를 다지기보다, 해야 할 일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다. 그래서 그의 헌혈은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고,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이다. 그는 헌혈을 마친 뒤 담담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빵도 주고, 음료도 주니 좋네요. 쪼매 건강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이 소박한 말 속에는 헌혈을 영웅적인 행동으로 포장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담겨 있다. 누군가의 박수를 기대하기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려는 마음이다. 바로 그 점에서 그의 헌혈은 더 깊은 울림을 갖는다. 차 의원의 헌혈에는 구의원다운 열정과 따뜻한 온정이 함께 스며 있다. 그 시간만큼은 직함도, 정치적 역할도 내려놓는다. 오직 한 명의 시민으로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또 다른 한 사람을 떠올린다. 혈액이 전달될 누군가의 오늘과 내일을 생각하며 팔을 내미는 이 행위는, 제도보다 앞서는 인간적인 연대이며 공동체를 향한 가장 직접적인 배려다. 정치는 종종 말의 영역으로 오해받는다. 그러나 지역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의 신뢰는 결국 삶의 태도와 반복된 선택에서 쌓인다. 주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손이, 동시에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수십 년간 이어왔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것은 정책 이전의 이야기이며, 정치 이전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아름다운 열정은 요란하지 않다. 앞세우지 않고, 설명을 강요하지 않으며, 묵묵히 이어진다. 차성민 의원의 136번째 헌혈은 하나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조용한 메시지다. 이 사회는 아직 서로를 살피는 마음으로 버텨가고 있으며, 그 마음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말없이, 그러나 분명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6-01-23
  • [오피니언리더스] 김광명 부산시의원이 보여주는 지방자치의 기준…"지역을 먼저 돌보는 정치"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방자치는 거창한 구호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주민의 일상에서 불편을 발견하고, 그 불편을 제도와 정책으로 해결하려는 책임감에서 출발한다. 그런 점에서 부산광역시의회 김광명 의원의 의정 활동은 지방정치가 지향해야 할 한 가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지역을 우선적으로 돌보는 정치’다. 김광명 의원은 의정 현장에서 줄곧 같은 원칙을 강조해 왔다. “정치는 멀리 보기 전에, 내가 맡은 지역의 삶부터 살펴야 합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신념의 표명이 아니라, 그의 의정 활동 전반을 관통하는 실천의 기준이다. 지역 민원을 피상적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의 구조를 짚고 행정과 예산, 조례로 연결하려는 접근 방식은 지방의원의 본래 역할에 충실하다. 특히 재난·안전 분야에서의 문제 제기는 김 의원 의정 활동의 중요한 축이다. 그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재 대응 역량 강화, 방연 물품 확충, 현장 대응 시스템 점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사고는 예고 없이 오지만, 대비는 선택의 문제”라는 그의 발언은 재난을 운에 맡기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다. 이는 통계와 보고서가 아닌,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현장에서 출발한 문제의식이다. 교육과 미래 산업에 대한 시선 또한 종합적이다. 김광명 의원은 “아이들이 살아갈 도시를 준비하지 않는 정치는 책임 있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교육의 기본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원칙과 함께, 인공지능과 신산업 기반 조성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의 오늘을 돌보는 동시에,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광역의원의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정치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특징은 ‘속도’보다 ‘순서’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눈에 띄는 성과보다, 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를 먼저 생각한다. 화려한 수사보다 현장 점검을 택하고, 일회성 이벤트보다 제도 개선을 선택한다. 그는 이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정치는 기록에 남기기보다, 주민의 기억에 남아야 합니다.”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의 그림자가 아니다.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곳이다. 김광명 시의원의 의정 활동은 이 당연한 사실을 다시 환기시킨다. 지역을 우선적으로 돌보는 정치, 생활 가까이에서 답을 찾는 정치가 결국 지방자치의 신뢰를 지탱한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는 의미가 크다. 정치는 결국 평가의 대상이 된다. 그 평가는 말이 아니라 삶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삶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시작된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6-01-20
  • [오피니언리더스] 김광회 미래도시연구소 이사장…"사람 중심 도시, 교육에서 답을 찾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도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자라고, 가족이 머무르며, 배움이 일상 속에서 이어질 때 비로소 도시는 미래를 갖는다. 인구 구조 변화와 기술 환경의 급격한 전환 속에서 ‘도시의 미래’를 다시 묻는 이유다. 김광회 미래도시연구소 이사장은 “지금은 성장의 속도를 논할 때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시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그릇”이라고 강조한다. ■ "미래도시는 교육에서 시작된다" 김광회 이사장은 미래도시의 출발점으로 기술이나 행정이 아닌 교육을 꼽는다. 그는 “기술과 행정은 도구이지만 교육은 사람을 만든다”며, “사고 방식과 가치관이 바뀌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래도시는 첨단 시설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배움과 성장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도시라는 설명이다. 교육이 흔들리면 젊은 세대는 도시를 떠나고, 그 순간 도시는 빠르게 늙어간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 김 이사장이 강조하는 ‘사람 중심 도시’는 기존의 개발 중심 도시 정책과는 결이 다르다. 그는 “그동안 도시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 성장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면, 이제는 누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묻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 하나, 건물 하나를 설계하더라도 차량 흐름뿐 아니라 아이들의 통학, 어르신의 보행, 장애인의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사람 중심 도시의 핵심이다. 이는 복지 차원을 넘어 도시의 품격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이다. ■ “교육은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도시와 국가의 책임” 김 이사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는 구조는 사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지적한다. 모든 아이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며, 교육은 공동체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 AI 시대, 공교육의 역할 AI와 미래교육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김 이사장은 교육 격차 해소의 핵심 원칙으로 공공의 선제적 책임을 꼽았다. AI 교육이 사교육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술은 잘못 쓰이면 격차를 키우지만, 제대로 설계하면 오히려 격차를 줄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부산, 글로벌 교육특구의 가능성 김 이사장은 부산, 특히 해운대를 글로벌 교육특구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이미 국제적 도시 인프라를 갖춘 해운대에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순한 외국인 학교 유치가 아니라, 지역 학생과 세계가 함께 배우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도시가 캠퍼스가 되는 미래" 김 이사장이 구상하는 글로벌 교육특구는 학교 단위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캠퍼스가 되는 모델이다. 학교, 대학, 연구기관,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교육이 지역 발전 전략의 중심에 놓이는 구조다. 이는 부산만의 실험이 아니라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인재 구조를 분산시키는 국가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다. 그는 “부산의 성공은 대한민국 교육과 도시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는 건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이 자라고, 배움이 이어질 때 도시의 미래는 현실이 된다." 김광회 이사장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교육이 바뀌면 도시가 바뀌고, 도시가 바뀌면 국가의 내일도 달라진다. ▣ 김광회 이사장 ◇ (사)미래도시연구소 이사장 ◇ 부산광역시 미래혁신정책 고문 ◇ 前부산광역시 미래혁신 부시장 ◇ 前부산광역시 경제 부시장 ◇ 前부산광역시 균형발전실장 ◇ 前부산광역시 행정관리국장 ◇ 부산대학교 예술학 박사 수료 ◇ 美 일리노이대학교 행정학 석사 ◇ 부산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해운대 초·중·고등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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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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