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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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고, 1학년 송정은 학생 장학금 수혜 감사편지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안녕하십니까? 강진고등학교 1학년 송정은 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것이 왜 좋은지, 감사한 것이 왜 감사한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이 글로나마 표현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게 장학금을 수여해 주신 강진군민 장학재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처음 겪는 생소한 기분과 감격의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아왔던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되 절대 자만하거나 거만해지지 않으려고 더욱 더 자세를 바로잡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너무나도 힘든 현실 속에서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에게도 이 장학금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제 꿈은 장기려 박사님처럼 대한민국의 슈바이처가 되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이러한 꿈을 갖게 된 것은 지역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부터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께서 제대로 걷지도 드시지도 못하는 것을 뵈며, 의사라는 꿈을 가슴 한 구석에 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난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입니다. 제가 슈바이처로부터 본받고 싶은 점은 그의 봉사 정신과 인류를 생각하는 마음, 세상을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슈바이처 박사님처럼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님 집필 작품인 '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도서에서 ‘너무 실망하지 말자. 이 좌절이 훗날 멋진 반전이 되어줄 것이다. 포기하지 말자.’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저는 이 글귀가 제 마음에 너무나도 와 닿았습니다. 공부가 힘이 들고, 어렵고, 때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이 글귀를 마음에 되새기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후배들에게 베푸는 든든한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식상한 말일 수도 있고,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것이 식상해진 것은 모두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장학금을 통해 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되어서 우리 지역을 넘어 국가와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겠습니다. 강진군 장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에 전보다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자존감 역시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나중에 반드시 의사가 되어 이 고마움을 꼭 사회에 환원을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코로나 19로 혼돈스러운 현실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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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0-07-31
  • [대담]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
    [교육연합신문=윤창훈 취재국장] 광역단체장 및 시도교육감에게 듣는다. 6 편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에게 들어본다. 1.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는무엇인가?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전교조위원장 출신 교육감이라 그래서인지 기대도 하고 또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도교육청 운영을 안정을 기조로 해서 혁신을 더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겸손하고 경청하고 존중하는 리더십을 강조하여 교육청과 학교를 민주적 교육공동체로 만들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다행히 전남 교직원들께서 혁신전남교육의 기조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함께 해주셔서 교육현장의 변화가 일어났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관심과 지원, 조언을 보내주고 계시고, 직무수행에 대해서도 과분하게도 평가를 후하게 해주신 덕분에 대과 없이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1년을 기점으로 해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전남교육 희망시대, 행복시대를 더욱 더 활짝 열겠습니다. 2. 지난 1년 성과에 대한 스스로 평가는 무엇인가? 지난 1년은 혁신전남교육의 터를 다지고 주춧돌을 놓는 한 해였습니다. 제가 했던 핵심적인 일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야만 교사들의 자발성, 열정이 발휘되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에게 부가되어 있는 다양한 업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실적위주라든지 보여주기식 사업은 대폭 축소 또는 폐지했고요. 학교폭력 업무라든지 방과후, 돌봄 업무 등등 어렵고 힘들어 하는 일은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전국 최초로 학교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이관을 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여기에 호응을 해서 전남 전체적 교사의 70%가 넘는 13,000여 명이 참여하여 무려 1,811개에 이르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이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그리고 학교밖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그런 모임인데요. 모임 결과를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수업과 평가와 교육과정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 올 것이고요. 우리 아이들은 살아 숨 쉬는 교실,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 찬 교실에서 미래사회 인재로 커 갈 것입니다. 두 번째로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구현입니다. 지역주민들의 협력과 창의를 끌어낼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구성이나 역할에 있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교육협치 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학부모회 운영 조례로 학부모들의 학교운영 참여를 법적으로 보장, 지원하고 있고, 학생대표 기구인 전남학생참여위원회를 ‘학생의회’로 격상해 학생 자치권도 실질적으로 보장하였습니다. 50여 명의 전문가와 도민들로 청렴시민감사관도 새로 구성하고. 공간혁신이나 마을교육공동체 등에 민간 전문가도 위촉했습니다. 오래된 관행이나 사업 방식의 개선은 물론이고 전남교육 발전에 상상력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3. 학교현장 교원업무 경감을 강조해왔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교육부가 2018년 교원행정업무경감 현장만족도 조사결과를 실시했던데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평균이 3.08점인데 전남교육청이 3.42점으로 최상위로 높게 나왔습니다. 교원 업무 경감은 학생중심, 교실중심 교육혁신의 핵심과제입니다. 교사들을 보면 사실 본연의 활동인 수업지도라든지 생활지도 이외에 여러 행정적인 잡무가 많이 부과되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본연의 활동이 위축을 받는 측면이 있었고요. 따라서 교사들이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만, 학교가 학생중심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을 줄여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원 업무 경감은 또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혁신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민주시민교육이라든지 또는 미래교육이라든지 또는 교육복지라든지 새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덜어내지 않고서는 이를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새로 구축된 학교지원센터가 교원들의 업무부담 뿐 아니라 행정직원들의 업무도 상당부분 도맡아 학교가, 선생님들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육사업 24% 감축, 학급운영비 개산급 지급 및 집행 간소화, 학교자율사업선택제 등의 사업을 추진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상의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아이들에게 선생님을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 무상교복, 무상교육, 에듀택시 등 교육복지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교육복지에 대한 소신과 앞으로 추진 방안을 설명해 달라. 전남은 아시다시피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취약계층도 많습니다. 한 아이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앞장서 실현하고 있습니다. 교육복지에 투자하는 것은 또한 우리 아이들과 전남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작년으로 해서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급식이 이루어졌고요.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관련해서 이미 1월 달에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그리고 9월부터는 고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전남은 전국적으로 봐서 2년 앞서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중학생들 무상교복 지급했고 그리고 내년에는 고등학생 신입생 무상교복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통학거리가 2km 이상이라든지 1시간 이상 통학버스를 타는 학생들을 위한 에듀택시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전면 실시하게 됩니다.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학습복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때,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출발하도록 하기 위해서 한글 책임교육제라든지 기초수학, 기초영어 등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학습복지 정책을 현재 실천하고 있습니다. 5. 그동안 소수 학생에게 많은 예산이 쏠리는 선상무지개학교 등 사업을 개편해 공모성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좋은 평가가 나왔다. 성과와 과제는? 우리 교육청은 올해 ‘청소년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선상무지개학교, 히말라야희망학교 등 소수의 학생들에게 예산이 집중되는 프로그램과 달리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는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팀을 구성해 꿈을 향해 도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1, 2차 심사를 통해 총510팀, 2,927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 팀을 모집한 결과 초중고 약 1,900여 팀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이제 도교육청은 국내외의 다양한 학생활동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팀별 활동에 있어 어렵고 힘든 부분이 없는지 영역별 전문가 컨설팅단을 통해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기관풀, 기업풀, 전문가풀을 통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2020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 민선 3기 초반,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교육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목소리를 듣는 ‘경청올레’를 이어가면서 반응이 좋았다. 여전히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으시는 편인지? 소통강화에 대한 노력에 대해서 도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월 2회 정례화 하여 우리 전남의 학부모님들 일반도민들 그리고 교직원들을 상대로 경청하고 존중의 리더십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좋은 제안은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소통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전남교육발전 대토론회, 본청 장학사와 6급 일반직 대상 경청올레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내부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다양한 제안 그리고 아주 쓴 소리도 많이 나왔고요. 어쨌든 그것을 최대한 존중했고 교육정책에 반영하려고 생각을 합니다. 조직 내의 소통이 중요하고 조직 내의 민주주의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조직 내에 정말 민주주의가 꽃피는, 민주주의가 춤을 추는 그런 조직을 만들고 싶고요. 그를 위해서 소통은 대단히 중요한 덕목입니다.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소통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7. 한전공대 설립과 함께 이와 연계한 에너지 특목고 설립 추진도 관심을 끈다. 교육부의 특목고 지정 난색, 일부 반대 움직임 등으로 상당한 난관이 예상되는데. 추진 계획은? 혁신도시 내 에너지과학 영재학교 설립은 지역인재 유출방지와 에너지 분야 영재육성 등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특히, 한전공대와 연계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과학 고등학교가 될 수 있는 만큼 설립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한전공대가 나주로 유치되는데 우리 교육청이 에너지IT 관련 영재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나선 것이 도움을 주었다고들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부심도 갖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반대하는 것은 이 영재학교가 특정 아이들의 전유물이 되지 않겠는가, 이로 인해서 과도한 입시경쟁을 초래하지 않겠는가, 또 명문대 진학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재학교는 전국단위로 모집하게 되어 있고, 한전과 전라남도가 운영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모집에 있어서 적어도 50%는 지역의 인재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입시요강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영재성을 판별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지를 통해 선발을 하고, 명문대 진학보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에 진학해 과학영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명문대 진학을 위한 통로로 흐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전교조 위원장을 하면서 특권적인 학교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가졌습니다. 때문에 그 우려가 우려에 그칠 수 있도록, 학과공부는 떨어지더라도 잠재해 있는 영재성을 최대한 발견하고, 발굴해서 미래의 과학인재로 키워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 9.1.자 인사를 앞두고 교육장 임용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추진 방안은? 지금까지 22개 시군 교육장에 대한 임명권은 교육감에 있었습니다. 그걸 내려놓겠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심사를 거쳐 추천해주신 임용후보자 두 분 가운데 한 분을 교육감이 교육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입니다. 지역 교육관계자 및 주민들의 지역교육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요. 지자체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출발했습니다. 올해 3월 1일 시범적으로 광양, 화순 두 지역을 추진했습니다. 두 지역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심사위원에 지역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80%이상 포함시켰습니다. 광양의 경우 심사위원 희망 접수 결과 4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런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9월 1일자 인사에도 시 단위와 군 단위로 분류해 나주, 장성 지역을 지정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성과 분석을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주민 참여의 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실시 지역 또한 결원 예정 지역 여건을 고려해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9. 향후 3년간 교육 발전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우선, 수업과 평가의 혁신입니다. 교실 안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있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의 지적 능력, 인성 그리고 사회성이 키워집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대에 맞게끔 교실이 혁신되어야 합니다.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 찬 교실,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 그리고 협력하고 스스로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 이것이 전남교육이 꿈꾸는 교실의 모습입니다. 학교지원센터와 전문적 교육공동체 등의 활성화를 통해 수업과 평가를 혁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업화시대에는 전남이 뒤쳐졌는지 모르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전남이 앞서간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수업과 평가의 혁신에 더해 토론, 탐구, 체험 중심의 창의융합교육으로 혁신적인 미래 인재를 키워내고자 합니다. 전남에 과학체험센터, 수학체험센터, 발명센터, 영재교육센터, 소프트웨어체험센터 등이 있습니다. 각각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합한 창의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전남형 체험학습이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꿈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교육력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문계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인문계고 혁신방안이라고 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입과 관련해서는 목포, 나주, 순천, 여수 4개 권역에 진학지원센터를 만들어서 대입전문가 그리고 다년간 대입지도 선생님들을 네트워크화해서 학생들에게 컨설팅을 하고 진로진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진로진학 같은 경우에 해당 학교와 담임 선생님에게만 맡겨져 있었어요. 이제는 전남교육청이 도와드리겠다는 것입니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등학생의 27%인 약 1만 5,000명에 이릅니다. 4차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신산업수요에 맞는 학과개편 그리고 취업분야가 넓은 뿌리산업 분야로의 학과개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 특성화고 학과재구조화 사업에 전남의 8개 특성화고가 선정되어 45억 5천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직업계 고등학생들의 취업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전라남도, 지역 80개 기업과 함께 ‘전남혁신형 기업맞춤(JOBs) 교육’도 시작했으며, 취업지원관 40명을 채용해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하여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인문계고등학교가 살아나고 특성화고등학교가 살아나면 오히려 전남을 찾아오는 그런 일이 생길 거라고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작은학교가 많은 우리 전남은 마을교육공동체가 작은학교 살리기의 마중물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농어촌 작은학교의 시설 복합화를 통해 작은학교가 지역 커뮤니티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0. 핵심정책 중의 하나인‘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어떻게 구현시킬 것인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다. 혁신전남교육의 기본 방향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계적 평등이나, 기회균등의 차원을 넘어 정의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곳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다문화교육, 예술교육, 대안교육 등에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남 동부권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도와주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광양에 특수학교인 가칭 햇살학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2022년 3월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특수학교들이 설립 과정에서 인근 주민의 반발을 샀던 것과는 달리 이 학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의 속에 설립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광양에 공립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인 한국창의예술고가 내년 3월 개교합니다. 예술분야 우수인재의 타시도 유출을 방지하고, 전남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지난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음악원 교수진이 창의예술고로 파견되어 학생을 지도하고, 창의예술고 학생들은 방학 중 러시아 국립음악원에서 수업 체험을 하는 등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세계적인 예술인재를 키우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도 폐교부지인 담양군 옛 봉산초등학교 양지분교장에 설립하게 됩니다. 2021년 3월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1만여 명에 가까운 다문화 아이들, 뿐만 아니라 45%를 차지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학교 수 20%, 학생 수 30%를 차지하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모두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다 라고 하는 관점에서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11. 끝으로 교육 가족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 1년, 전남교육을 혁신하라는 도민의 명령에 부응하도록 터를 다졌고, 이제 주춧돌 하나를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경청하고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과 함께 미래를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려면 교육청과 학교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도민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고 이뤄가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전남교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말씀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이 더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도록 손잡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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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9
  • [대담]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께 대학 현안을 들어 본다
    1935년 개교 이래 ‘진리‧창조’의 교육이념 아래 최고 인재를 양성하는 ‘학문 연구와 교육’의 전당인 순천대학교 를 점검한다. [대담]윤창훈 편집국장 Q. 총장 취임한지 한 달 되었는데, 소감은? 순천대학교 교수로서는 33년 동안 봉직해 왔지만 총장으로서는 취임 한 달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게 낯설기만 합니다. 총장으로 당선된 후부터 우리 대학의 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서 부담감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올바르게 처방해 건강한 대학으로 되돌리는 데 제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더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Q. 순천대가 지난해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학령인구감소 등 고등교육환경의 변화 등 대학이 처한 위기극복 방안은?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대학 이미지 실추 등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대학 구성원들이 절치부심하여 노력한 결과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의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간 57억여 원씩 총 200억여 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매년 400~500억 원 규모의 연구 과제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단평가 결과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들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교육과정, 학생 상담, 환류 체계 등에서 미흡한 점들을 파악했고, 이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SCNU VISION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학사 및 행정 조직 개편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대학 중점 분야 발굴,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총장 직속의 전략기획단을 신설하고, 교육 분야는 교육혁신본부와 교육질관리센터, 취업 분야는 인재개발본부와 창업지원단, 대외협력 분야는 대외협력본부를 신설하여 분야별 맞춤형 추진과제 선정 및 전략적 접근을 통해 학내 전반적인 부분에서 혁신적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순천대 전경] Q. 순천대 발전을 위해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비전은 무엇인지? 취임과 동시에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을 순천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으로 밝혔습니다.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의 신뢰 회복과 더불어 함께하는 새로운 내일을 위해, 다음과 같은 5가지 세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 지역민들이 대학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 순천시와 협력하는 도시재생 사업, 고흥군과 협력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등 대학-지역 상생 사업 추진 2.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입학정원을 확대 • 학생들에 대한 상담 및 장애우 도우미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 3. 학생 성공을 위한 대학 • 입학에서 취업까지, 맞춤형 상담 등 학생 성공을 위한 포용적 지원 강화 • 국제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외국대학 파견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 4.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 • 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양성을 위해 스마트 융복합 교육 강화 • 전남에너지 신기술, 수소에너지, 우주항공, 스파트팜, 융복합바이오 등 특화 연구 강화 5. 전남대표 국립대학 위상 확립 •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남 최고 연구 거점대학 확립 • 지역 성장 동력 및 전략사업 분야 핵심과제를 선도적으로 발굴 및 추진 이 밖에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평생 교육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적극 창출해 다양한 사람들의 찾아오는 활기찬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순 천대학교가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Q. 지역사회와의 구체적인 협력사업 계획 또는 구상이 있는지? 우리 순천대학교는 전남 동부권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고가의 연구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갖춘 연구시설 및 공동실험실습관 운영,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교수진 등 대학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함께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완공되는 산학협력관을 통해 우리 대학에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지역산업체, 연구소, 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까지 종합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순천시와는 도시재생사업으로서 대학타운형 뉴딜 사업, 문화도시 지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향후 스마트바이오연구센터, 에코관광문화예술진흥센터, 남북한농업협력센터 설립 등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순천시 에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콘텐츠를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광양시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광양만권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위상 재정립해 나가고, 광양지역 특화산업인 철강·항만,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화학신소재, ICT 분야의 현장 적응 전문인력 양성, 성공적인 산·학 협력 플랫폼 모델을 창출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스마트팜 농업 발전에 필요한 청년 보육 및 창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농·생명·IT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과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융합캠퍼스도 조성해나갈 계획입니다. Q. 심각한 청년 일자리 , 취업 문제를 극복할 대안은 있는지? 학생 자원 감소와 더불어 취업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 순천대는 나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여수 및 광양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협력적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학생들과 기업들을 연계해 나갈 것이고, 이와 함께 소통과 협력의 스펙트럼을 다양화하여 지역사회, 지역 기업을 넘어 전국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교육 혁신,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 개편, 비교우위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 개인별 맞춤형 상담, 진로 설계와 공공 직업 정보 원스톱 제공, 대학-기업 맞춤형 매칭 취업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자 합니다. 또한, 전남 유일의 창업지원단과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이것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인 ‘겁나 큰 점빵’을 신축중인 산학협력관에 운영하고, 중견·중소기업 직무분석 향상을 위한 기업분석 공모전, 진로 방향 설정을 위한 진로캠프, 코딩 교육, IoT 교육 등 차별화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대학이 공간을 공유하며 미래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고, 첨단산업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생의 성공을 추구하는 대학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순천대 대학본부] Q. 끝으로, 어떤 총장이 되고 싶은지? 제가 바라고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총장상은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가는 기러기 편대의 리더 기러기와 같이 노력과 의지, 방향감각을 갖춘 총장입니다. 방향감각이 탁월한 리더 기러기가 모진 바람을 헤치면서 앞장서고, 양 옆으로 나머지 기러기들이 함께 날갯짓하며 힘을 더함으로써 훨씬 수월하게 먼 길을 날아갑니다. 이런 총장상을 가지고 순천대학교 총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순천대학교의 명예를 회복하고 반듯하고 자랑스러운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지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에 감사드리고, 더욱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9-07-07
  • [대담]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교육연합신문=윤창훈 취재국장] 광역단체장 및 시도교육감에게 듣는다. 5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에게 들어본다. 1. 지난해 교육감 선거가 끝난 지 벌써 1년이 다가옵니다. 지난 1년을 보낸 소회, 말씀해 주시죠?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주민직선 3기의 무거운 소명을 다시 한 번 저에게 맡겨주신 광주시민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미래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시민 모두가 주인 되는 교육으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2. 지난 1년 동안 광주교육 참 많은 일들을 했는데요.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정책들은 무엇입니까? 지난 1년, 학교자치와 민주시민교육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전국 최초로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해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를 법제화했는데요. 학교공동체가 함께 학교를 운영하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소통과 협력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 ‘시민참여담당관’을 설치했습니다. 4급, 5급 지방직공무원을 채용해 업무를 시작했고요. 7월초에 교육시민참여단이 구성되면 시민이 직접 참여해 교육정책을 제안·집행·평가할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 집니다. 미래사회의 진정한 인재육성에 중점을 두고 소프트웨어체험센터를 열었는데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직업을 미리 체험해 보고 있습니다. 일반고 맞춤형 진로진학교육도 혁신했습니다. 지역대학과 연계한 진로진학체험 ‘꿈꾸는 공작소’와 함께 자치단체·공공기관과 연계한 ‘드럼러너’를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진학컨설팅단 ‘빛고을 플랫폼’도 운영했고요. 전국 최초로 개설한 모바일 대입진로진학상담 서비스 ‘빛고을꿈트리’ 밴드가 학생,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회원 1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참여해 놀이 및 진로탐구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는 공간혁신 사업인 ‘아지트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는데요. 올해 교육부 정책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의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됐습니다. 보편적 보육복지를 지속 확대해 올해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중·고 전체 학교에서 시행하고요. 2학기부터는 고3 학생을 시작으로 단계적 고교 무상교육도 실시합니다. 3. 직선 3기, 앞으로 3년의 임기가 남았습니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어떤 게 있습니까? 남은 3년은 교육자치와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는 교육정책을 펼치려 하는데요. 올해 설치한 ‘시민참여담당관’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요, 모든 시민이 주인 되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체험과 토론, 실천 위주의 평화·통일교육도 확대할 생각입니다. 특히 남북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류, 수학여행, 공동 수업, 남북 학생 평화축제 등 다양한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창의력, 문제 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협동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건립할 생각입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광주다운 교육을 더욱 강화할 생각입니다. 전국의 학교에서 5·18민중항쟁을 배울 수 있도록 ‘5·18교육 전국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문화중심도시 광주에 걸맞게 문화예술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광주학생문화예술체험센터’도 설립하고요. 또, ‘기적의 놀이 도서관’을 개관해 독서와 놀이가 하나 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4. 광주교육감 재임 기간이 벌써 9년이 됐습니다. 남은 임기 3년, 광주교육의 방향성과 지향점은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광주교육청의 지표는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입니다. 광주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신을 희생을 나라를 구했습니다. 80년 오월의 정신을 본받아 다 함께 더불어 생각하고, 더불어 행동하는 민주시민을 키우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교육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보편적 복지 구현에 최선을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한 명의 학생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고르게 누리며, 각자의 꿈을 키우는 광주교육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기 임기 동안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5. 지난 1년 동안 아쉬움이 남는 일도 적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가장 큰 아쉬움은 무엇이었습니까? 광주에서 지난해 스쿨미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입니다. 상처가 컸을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 문제는 가장 중요한 일이 재발방지와 예방교육, 그리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치유하는 일입니다. 저희는 성비위 사건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성인식개선팀’을 신설했습니다. 앞으로 성비위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교사, 학부모의 성 인식에 관한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교육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수업자료 개발과 함께 기존의 연수방식에서 벗어나 교사연수, 학생 및 학부모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집합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사안이 신고·접수된 학교에 대해서는 즉시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과 특별조사단을 보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지방경찰청과 협력해 1:1 개별 면담 방식의 학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요. 성비위 교사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라 ‘해임’, ‘파면’ 등 엄중 징계와 무관용의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겠습니다. 6. 남북학생 교육교류에 대한 계획도 밝히셨는데요. 진전이 있었나요? 저희가 아이들을 통일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키우기 위해 평화·통일교육을 강화하고, 남북학생 교육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금강산에서 열린 ‘2019 금강산 새해맞이 연대’ 행사에 제가 남측 교육부문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당시 북측 남북민족화해협의회 양철식 부위원장을 만나 6대 남북 교육교류 사업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북측에 제안한 사업은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에 북측 대표단 초청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자료 교환과 공동조사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남북 공동 창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남북 청소년 음악제 ▲남북 합작 교육도서 출판사업 등인데요. 6월30일 남북정상과 트럼프 미대통령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을 습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크게 개선돼 남북 교육교류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 광주에는 자사고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자사고 지정 취소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국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광주에는 자사고가 없습니다. 보문고·숭덕고·송원고가 자사고로 운영되다가 자진 반납하고 일반고로 되돌아갔습니다. 저는 교육부가 자사고 지정·취소 권한을 교육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자사고 재지정과 관련해 일부 정치권에서 반교육적이고 정치편향적인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 데 대해 정말 우려스럽고 유감입니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5년 주기로 자사고가 당초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사고 재지정에 대한 권한은 각 시도의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들의 최소한의 자율적 권한입니다. 지난 정부는 교육주체와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사고 운영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했습니다. 시도교육감이 자사고를 지정·취소하기 전에 교육부장관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게 함으로써 교육자치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이제 교육자치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각 시·도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이 자사고의 지정·취소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권한을 교육감들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8. 광주교육청이 미래 교육 강화를 위해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무중과 치평중 통합해 건립할 예정이신데요, 현재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우리 아이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게 됩니다. 지역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진로체험 교육시설인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상무중과 치평중 재구조화를 통해 건립 예정인데요, 현재 재구조화 추진 과정 중입니다. 지난 6월18일 학교·시의회·구의회·주민대표로 구성된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했습니다. 향후 학생·학부모·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상무중·치평중 통합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회적 논의기구가 7월9일 치평중, 7월11일 상무중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후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청회도 진행합니다. 특히 설명회와 공청회 절차가 마치면 상무중과 치평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통합 추진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설문조사 결과 찬성률이 50% 미만일 경우 상무중·치평중 통합 추진은 전면 중단합니다. 찬성률이 50%를 넘으면 상무중·치평중 통합 추진 확정에 따른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9. 시민, 학부모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남은 3년의 임기 동안에도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교육정책들을 펼쳐 나가고요, 겸허하게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을 강화해 시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주인 되는 광주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교육가족 모두 합심해서 학생중심교육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들을 믿고 참고 기다리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로 지도해 주시라는 겁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조금 더 놀고, 덜 공부하면 큰일 나는 걸로 생각하는데요, 아이들은 놀면서도 성장하고 공부가 됩니다.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요구 때문에 조급하게 아이를 질책하기보다 지금 약간 부족해도 칭찬과 격려 속에서 믿고 기다리면 우리 아이들은 반드시 자기 몫을 하는 바른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9-07-04
  • [인터뷰]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에게 들어본다.
    [교육연합신문=윤창훈 취재국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은 "소통하고 경청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리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시민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 그동안 성과와 포부를 들어본다. ▲제8대 광주시의회 출범 그동안 성과는 ? 8대 의회는 ‘협업·협치·혁신’의 3대 가치를 바탕으로 23명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특히 8대 의회는 자치분권을 위한 개헌 촉구,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지원, 5·18진상규명 및 망언의원 처벌 촉구,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등 지역 현안 및 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8대 의회는 ‘협업·협치·혁신’의 3대 가치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의회’가 되기 위해 지난 1년간 23명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노력해 왔다. 제27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79회 임시회까지 총 10회 143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광주공동체의 발전과 직결되는 총 272건에 달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150만 광주시민을 위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조례,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광주시 장애인기업활동 촉진 조례, 광주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등 총 129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 지난 1월,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제15회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우리 광주시의회가 단체부문 최고의 상인 ‘대상’과 개인 부문 최고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23명 모든 의원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는 보람된 일이다. 또 100개 기관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751건을 지적하고 제안해 시정 조치토록 했으며 시정 현안에 대해 44회의 시정질문과 42차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려고 애써왔다. 아동 장애인 복지시설, 환경기초시설, 빛그린산단, 폭우피해지역 등을 수시로 찾아가는 현장에서 묻고 답을 찾는, 발로 뛰는 ‘현문현답’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실체적 자치분권을 위한 개헌 촉구,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노사정의 대승적 결단, 5·18진상규명 및 망언의원 처벌 촉구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해 광주시와 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청와대나 국회, 관련 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해 설득하면서 현안을 해결해 왔다. 제8대 광주시의회는 앞으로도 광주공동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최고의 선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광주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구성)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용섭 광주시장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을지 ? 집권 3년 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집권여당이 국회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민생, 경제, 규제혁신 등의 개혁입법들이 제때에 통과되지 않아 개혁과제들이 제자리에 머무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을 우리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광주시의회는 광주공동체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큰 틀 안에서는 협력하고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은 의회 기능을 통해 제어를 해왔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입법이나 조례제정과 관련해 같은 소속 정당이었기에 충분히 소통하고, 공감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었던 장점도 있었다.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을 위해 서로 소통하며 격려하는 ‘상생의 관계’이다. 저는 집행부와 의회가 각자의 역할 속에 견제와 협력이라는 균형을 이뤄야 시민이 살기 좋은 광주, 진정한 주민주권시대가 실현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만 보더라도 우리 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노동계, 현대자동차, 국회, 중앙정부에 광주시민의 입장을 적극 알림으로 세계 최초의 노사상생 사회적 대통합 모델을 실현할 수 있었다. 저희 제8대 의회와 집행부는 앞으로도 서로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견제와 협력함으로써 광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하는 지역현안들을 함께 해결하고, 우리 후손들이 행복한 광주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 나갈 것이다. ▲2019년 의정 활동의 주요 방향은 무엇인가 ?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뛰어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견제와 협력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지방자치와 광주발전을 앞당기겠다. 우선 당면한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 5대 스포츠 대회인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힘을 모으고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5·18진상규명과 옛 전남도청 복원,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군 공항 이전, 민간공원 특례사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등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 지역 정치권 등과 지혜를 모으고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 더불어 광주의 미래를 키워내는 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보편적 복지체제 구축을 위한 의정활동에 총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소통하고 경청하는 ‘열린 의회’, 미래를 지향하는 ‘정책 의회’,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동행 의회’를 실현하겠다. ▲150만 광주시민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8대 의회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희 제8대 광주시의회 23명 의원 모두는 지난 1년간 안건 심사, 예산결산심사, 입법 활동, 현장 방문 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분주하게 지냈다. 이제 8대 의회 전반기 1년을 되돌아보고 남은 1년 동안 시민의 행복을 위해 보다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우리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150만 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신 일꾼이며 시민이 부르는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가 생생한 말씀을 경청하고 어려움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9-06-22
  • "세계 최초 법적 판단하는 알고리즘 탄생" -한승훈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교육연합신문=강만용 기자] 우리나라 법학 학술지 논문에 법적 판단을 하는 알고리즘이 만들어진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동신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행정법 교수인 한승훈 교수는 지난해 10월 31일 사단법인 한국국가법학회의 학술지 '국가법연구'에 한 논문을 발표하였는데, 이 논문에서 손실보상 심의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그 알고리즘은 경찰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민의 피해를 보상해 줄 것인지를 판단하는 알고리즘인데, 이러한 법적 판단 알고리즘은 아마 세계 최초의 것으로 보인다. 그 의미와 중요성이 획기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러한 알고리즘은 재판과 같은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질 수 있는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본지 단독으로 한승훈 교수를 만나보았다. ◈ 우선 화제의 논문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 이번에 발표하게 된 논문은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손실보상심의절차의 알고리즘과 프로토콜 개발”이라는 논문입니다. 논문의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예컨대, 경찰이 구조 활동이나 범인 제압과 같은 경찰 활동 과정에서 이에 협력한 국민이 재산적 피해를 입게 된다면 피해를 입은 국민은 경찰관서에 손실을 보상해 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게 되고, 청구가 있게 되면 경찰관서는 손실을 보상해 줄 것인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심의를 거쳐야 하겠지요, 바로 이 손실보상을 해 줄 것인지의 여부를 심의하는 프로토콜과 함께 알고리즘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이런 알고리즘을 활용한다면 어떤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나요? - 재판을 비롯한 법적인 각종 심의는 다양한 사상을 지닌 인간이 판단하는 까닭에 다양한 판단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급제도를 두어 오류를 막으려는 제도적 장치가 있지요. 그러나 지난 정부의 사법 농단 사태에서 보았듯이 권력자가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면 정의를 벗어난 권력자의 구미에 맞는 판단을 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현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폐단을 막으려면 정형화된 판단 알고리즘이 필요하게 되죠. 즉, 알고리즘으로 판단하게 된다면 권력자의 마음대로 판단하게 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죠. 법적 판단 알고리즘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효과는 바로 이 점입니다. 자의적인 법적 판단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신속하고 정확한 법적 판단, 사법 판단에 대한 불만 해소, 사법 쟁송의 남용 억제, 국민의 법적 판단 앞에 평등권 보장 등 너무나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 ◈ 이러한 연구가 세계 최초라면서요? - 네, 아직까지는 그런 것 같습니다. 영문, 독일 문헌, 일본 문헌 등을 검색해 보았지만 선행 연구 문헌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은 컴퓨터 분야는 물론이고, 교육, 언론, 의학, 응급 구조, 경영 등 매우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만, 유독 법적 판단하는 알고리즘은 보이질 않더군요. 아마, 법학자들의 보수성에 그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법률가나 법학자들은 인공지능으로 재판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 말하자면 알고리즘을 기초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러한 알고리즘이 프로그래밍 되면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이 축적되어 인공지능으로 발전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알고리즘이 발전하게 되면 심판이나 판결과 같은 각종 법적인 판단을 AI(인공지능) 로봇으로 하자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유전 무죄, 무전 유죄와 같은 비난을 가져오는 각종 재판의 형량에 대한 논란도 불식시킬 수 있겠고요? - 바로 그렇습니다. 종국적으로 재판도 알고리즘화 하여 인공지능에게 맡길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그런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점들이 필요할까요? - 우선 법률가나 법학자들의 노력이 필요하죠. 물론 융복합적인 법학적 사고를 전제로 하는 법학자들의 노력 말입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수준은 세계적 수준이므로 이를 활용하여 법학자들의 노력이 가미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재판 제도를 가질 수 있는 나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법학자들은 이러한 법적 판단을 하는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전문가가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판단의 원리는 법학자들이 해야 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로봇도 잘못 만들면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법적 판단을 하는 로봇은 법학자들이 만들어야 한다는 지극히 기초적인 상식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교수님께서 만드신 알고리즘은 경찰 활동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해 줄 것인지에 관한 심의 알고리즘이죠? 왜 그 분야를 먼저 만드신 거죠? 이유나 동기가 있었나요? - 제가 이 논문을 쓰게 된 배경에는 몇 가지 계기가 된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는, 몇 년 전 현재 해양경찰청장을 맡고 있는 분(당시 박경민 치안감)이 당시 전남지방경찰청장을 맡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당시에 저를 손실보상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해 주시더군요. 그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손실보상 심의에 대하여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인연은 비슷한 시기에 우리 대학(동신대)에 포항공대에서 오랫동안 인문학을 연구하신 김춘식 교수님이 전임교수로 오시게 되었는데, 그분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견해가 깊어서 그에 관한 전국적인 강의를 하고 다니시는 분이셨어요. 그분과 많은 담론을 나누었고(때로는 밤새도록), 덕분에 저 역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지게 되었지요. 이러한 환경이 제가 이 논문을 쓰게 된 사적인 배경이 되었고요, 지금 생각하면 이런 논문이 탄생하게 된 좋은 계기였던 것이지요. ◈ 앞으로도 법적 판단을 하는 이런 알고리즘을 계속 연구하고 만들겠군요? - 네, 물론이죠. 그러나 연구 여건이 열악하여 혼자서 연구하기에는 무척 버겁더군요. 부끄럽게도 이 논문을 매조진 것도 거의 2년이나 걸렸습니다. 저의 게으른 탓도 있었지만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더 중요한 것은 저를 도와줄 수 있는 연구 보조 인력입니다. 원활한 연구를 위해서는 연구비용 확보와 뜻을 같이하는 연구자를 찾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차후에는 재판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연구를 해 볼 작정입니다. 구체적인 대상은 비밀(?)이고요.(웃음) ◈ 이런 연구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 아마 그렇겠지요. 이 논문의 게재 전에 이 논문을 심사하는 심사 위원 중에서도 게재를 적극적으로 반대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단계에서는 인간(심의 위원이나 재판관 등)의 판단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 수는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은데요. 그러나 사례가 축적이 되고 심의에 필요한 빅 데이터가 형성된다면 문제는 달라지겠지요. 딥러닝 인공지능이 만들어질 수가 있으니까요. 그때가 된다면 인간의 간섭이 배제된 판단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생산할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 정도까지 발전한다면 국민의 권리는 획기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4차 산업혁명 속의 권리 보장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지요. ◈ 잘 알겠습니다. 머지않아 교수님의 뜻대로 재판정에 로봇이 등장하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한승훈 교수님의 앞으로의 연구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9-03-02
  • 광양 중마고 정기식 교장 제38회 전라남도교육상 수상 소감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분들께 주어지는 전남교육상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뭉클함과 동시에 지난 교직생활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발령받은 첫 부임지에서 오로지 열정과 보람으로 학생들만 바라보며, 방과후까지 무료 보충수업을 하고, 군 제대 후 복직한 해남고에서는 일반고의 특성을 살려 학생교육에 몰입했으며, 이어서 도서벽지학교, 실고, 공고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닌 학교에서 그 특성에 맞게 열정과 책무성으로 교육에 임하였습니다. 교직생활 18년째에는 목포교육청 장학사로, 연수원 연구사로, 도교육청 장학사로 전직하여 교육행정에 몸 바쳐 일했습니다. 특히 교육전문직으로서는 최초로 교원 정원 업무를 맡아 9천여 명의 데이터를 전산화하기 위해 새벽 2~3시까지 노력하던 일, 정책기획관 재직 시 농특법 제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등의 일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또한 중마고와 두 번째 인연을 맺어 “HAPPY 중마교육”을 목표로 “학생과 교직원이 행복해하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해하는 학교”를 꿈꾸고 추진하였습니다. 이의 실현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HAPPY 중마교육발전 T/F팀』을 구성·운영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였던 것도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진정한 교육혁신은 방향을 잘 잡고 속도를 조절해서 교육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과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또 2018학년도부터 시행된 2015 개정 교육과정 운영과 고교학점제로 연계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일반고 교육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것 같아서 보람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난 40여 성상의 교직생활을 돌이켜 보건데 저는 인덕이 많은 것으로 기억됩니다. 앞길을 안내해 주신 훌륭한 선배님들, 함께 해준 동료, 뒤에서 밀어주는 후배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는 것 같아 전남교육상의 영광을 이 모든 분들께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와 부부의 연을 맺어 교육에 대한 열정을 함께 쏟아오고 내조해온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전남교육상의 영광스런 기회를 주신 교육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내년 2월 정년을 맞이하면서 인생 2막에 들어가지만 전남교육상의 영예에 누가 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전남교육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적요약)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 추진에 선도적 역할 및 일반화 - 2016학년도에 중마고에서 운영된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 학생 참여형 수업, 학생 선택형 방과후학교 및 야간 자기주도학습 운영 등이 2017학년도부터 도교육청에서 시행된 ‘진로진학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일반고 운영 체제 개편’ 추진에 반영되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일반화에 노력하였습니다.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 현장 안착 및 전문성 제고 -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도교육청이 주관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컨설팅에 컨설턴트 활동을 함으로써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의 학교 현장 안착과 전문성 제고에 노력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학교교육의 방향 제시 및 2015 개정 교육과정 현장 안착 - 전남중등교장협의회 회장으로서 각종 연찬회를 수회 주관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학교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장의 학교경영 리더십 배양에 노력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 현장 안착에 기여하였습니다. 약력 - 전남대학교 및 동 교육대학원 졸업/ 해남고등학교 외 5개교 교사/ 목포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 장학사/ 전라남도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나주금천중학교 교감/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2회(중등인사담당, 교육정보화담당)/중마고등학교 초대교장/곡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교육장/ 전라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 (현)중마고등학교 교장/(현)전남중등교장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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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01
  • [대담] 전남도립대 김대중 총장, 대학 현안을 들어본다
    [교육연합신문=윤창훈 취재국장] 전남도립대학교 설립 20년 비젼과 교육성과를 김대중 총장에게 들어본다. ○ 전남도립대학교의 장점은? 우리 대학은 전라남도가 설립하여 운영하는 공립대학입니다. 우리 대학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소재하고 있으며, 천년 대나무 숲 죽녹원과 관방제림이 어우러져 사계절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우리 전남도립대학은 오지개발촉진법에 의해 소외된 낙후지역에 1998년 설립되어 20년간 지역사회 저소득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고품질 고등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교육복지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간 설립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였다고 자부합니다. 개교 이후 전라남도 및 도의회의 많은 행․재정적 지원과 대학구성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 20년 동안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2018년 현재 전국 136개 전문대학 중 역량이 뛰어난 교육품질 우수대학으로 부상하였습니다. 또한, 공립대학으로는 전국 최초 100만원 이하 반값등록금을 실현하여 교육복지를 구현하였고, 풍부한 장학혜택과 저렴한 기숙사 시설 등을 확보하고 있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배움의 전당입니다. ○ 전남도립대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였는데. 그 동안의 성과는? 전남 도민과 함께 성장한 전남도립대학교가 창학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20년 약관의 나이를 넘어서는 동안 인성교육, 실용교육, 평생교육을 교육목표로, 성실, 창의, 봉사라는 학훈을 실천적으로 수행하며, 교육 및 연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2백만 도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여타 전문대학에 비해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면서 최고의 직업교육전문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은 물론 산학협력 실적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나주에너지밸리 산학융합캠퍼스 조성사업,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제사업, 교육부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명문대학으로서의 도약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우리 대학이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우수 특성화 도립대학으로 성장발전한 것은 재학생과 졸업생의 열정, 교직원의 헌신, 전라남도의 아낌없는 지원, 그리고 2백만 도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20주년이 있기까지 성원과 지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전라남도민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전남도립대학교가 이제 성년이 되었습니다. 도립대학의 미래 비전은? 우리 대학 구성원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4차산업혁명시대 흐름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로 학습 수요자에 다가서서, 교육품질 최고대학으로 도약하고자 “제2창학 비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첫째, 전남도립대학교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교육 콘텐츠 및 교육과정을 반영한 취업교육 명문대학을 지향합니다. 둘째, 전남도립대학교는 사회 취약계층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저렴한 학비로 최고 품질의 고등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교육복지 실천대학을 지향합니다. 셋째, 전남도립대학교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에 초점을 맞춰 졸업 및 취업 후까지 추수 지도하는‘일터에서 대학으로, 대학에서 일터로’의 평생지도 교수-학습허브를 지향합니다. 넷째, 전남도립대학교는 전남도와 22개 지자체, 도민과 지역 산업체가 연계하는 지속가능한 민-관-산-학 동반성장 협력체제를 지향합니다. 다섯째, 전남도립대학교는 도민과 지역산업체가 신뢰하는 대학,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지역균형발전 거점대학을 추구합니다. 전남도립대학교의 ‘제2창학 비전’의 실현과 발전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 인구감소에 따라 대학마다 신입생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경쟁력 제고 방안은?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은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해 있는 상태입니다. 인구절벽 현상과 대학 진학률 감소로 대학 입학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여 지역 대학은 소멸을 우려해야 하는 심각한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대학은 혁신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은 단지 구호에 그치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기 보다는, 대학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저는 전남도립대학교를 학생 잘 가르치는 대학, 취업이 잘 되는 직업교육 명문대학, 생존 경쟁력이 있는 특성화대학, 전남도민의 사랑을 받는 도립대학으로 변화시키는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의 혁신이 중요합니다. 창의적 발상과 유연한 사고를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로 전환이 필요하고, 직업교육과 일자리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도 필요합니다. 우리 대학은 인재양성 목표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일자리 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하였습니다. 교육을 내실화하여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변화시켜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하고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높여 대학의 사회적 평판과 위상을 상승시켜 우수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교지원 시스템 등 3대 축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 전남도립대 학생들에게 당부는? 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직업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정된 직업을 갖고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두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초중고 시절 학생들은 공부만 강조하는 교육환경에서 성적 때문에 좌절감을 겪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무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 중에는 축구를 잘하는 사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있듯이 성적이 좋은 학생은 공부에 소질이 있는 것뿐입니다. 학생 여러분 모두에게는 각자 자신만의 특별한 소질이 있습니다. 부디 자신감을 갖기 바랍니다. 우선 흐트러진 기본 생활습관부터 바로잡도록 노력합시다. 그리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문 직업 능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 합시다. 둘째, 목표가 있는 대학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잠시 좌절과 실패의 늪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분명한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학생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내가 왜 대학에 진학했는지” 묻고 답하십시오. 그 답이 바로 여러분의 대학생활에서 목표입니다. 부디 대학 재학 중 자신만의 향기와 무늬를 지닌 목표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목표를 세웠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꾸준하고 성실하게 실행해 나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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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1
  • [대담]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에게 대학교육 현안 을 들어본다.
    [교육연합신문=윤창훈 취재국장] [대담 윤창훈 국장] 전남대학교 정병석 총장께 지역 교육현안을 들어본다. - 전남대 학생들 졸업 후 취업향상의 특단조치가 있는가? 전남대학교는 2013년 융합인재교육원을 설립해 대학 내의 진로 및 취업 지원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2015년부터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참여로 지역청년에까지 이를 넓혔다. 특히 16명의 커리어매니저를 단과대학별로 배치해 학생과 근접거리에서 진로 및 취업지도에 힘쓰고 있다. 전남대는 단기간 특단의 조치보다는 최근 어려워진 고용시장을 감안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선망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1,2학년에는 자기탐색과 진로탐색, 3,4학년에는 실무능력 배양과 구직활동의 단계를 설정한 융합인재교육원의 취업준비 로드맵을 통해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돕고 있다. 취업준비 로드맵에 따라 전남대 학생들은 진로교과목인 진로설계와 자기이해, 생애와 직업탐색, 기업직무의 이해 등을 통해 진로설계에 나선다. 또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실습 등 실전 경험을 하고, 다양한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현장을 체험하고 실무능력을 쌓아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규 교과목 이외로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100여 개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CNU취업에이스와 잡튜터링이 있다. 방학기간 동안 직무별 스터디, 모의적성검사, 모의면접, 취업 선배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CNU취업에이스는. 매 기수별로 100명 내외로 운영되며 현재 17기가 운영되고 있다. 잡튜터링은 학기 단위로 전문취업컨설턴트가 조별 코칭을 통해 취업준비를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학생들의 공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이 2022년까지 30%에 이르게 됨에 따라 공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기관별 인재상, 채용 방식 등을 직접 소통하는 취업특강, NCS 직업기초능력 영역별 교육 및 직무적성검사 집중교육을 통해 공기업 준비를 돕고 있다. - 광주, 전남은 농도인데 농생대 발전 대책은 있는가? 전남 농업의 쇠락과 함께 광주, 전남 인구는 50년 전과 비교하여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더구나 현재 영농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절반에 육박한다. 재배작물은 벼에 편중돼 있는 반면,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채소, 과수, 화훼작물의 생산은 낮은 편이다. 전남대는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현장의 요구에 맞는 첨단기술, 환경 보전형 농업, 농산물의 산업화 및 유통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농업인력 및 세계 농업을 리드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농생대의 교육목표를 맞추고 있다. 농생대의 비전을 ‘지역농업, Global 농업, 인류를 위한 농업에 도전하는 대학’으로 정한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전남대 농생대는 스마트 팜, 4차농업기술, 차세대 분자육종기술 등 첨단 농업과학기술을 겸비한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인력을 양성하여 광주, 전남 및 국가, 세계 농업기술을 주도하는 대학을 추구한다. 국제적 감각 및 소통 능력을 지닌 글로벌 전문가를 배출해 세계적 첨단기술 농업을 견인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세계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지역특화작목 육성, 재배기술 개발, 및 유통 활성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득농업구조 개혁에 기여하고, 6차 농업의 산업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촌 현대화 및 복지농촌에 이바지하는 대학이 되려고 힘쓰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있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농업기술을 비롯한 미래수요에 대응하는 농생명 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 북한농업기술 지원 대책은 무엇인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영농기반조성을 위한 기술지원이다. 북한의 농경지, 온실, 양묘장에 공급할 작물생산 에너지 공급시스템 기술지원이 이에 해당한다. 또 가뭄 및 홍수 피해 저감을 위한 농수로 관개 조성 및 용수 공급시스템 기술지원도 필요할 것이다. 둘째, 안정적인 식량생산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벼를 비롯한 주요 작물의 우량종자 개량 및 생산기술과, 채소를 비롯한 원예작물 재배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기능성 미생물 기반을 통해 작물생산량을 증진할 수 있는 기술농업을 뒷받침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유실수(밤, 호두 등) 식재 및 관리에 대한 기술임업과, 먹거리 자급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축산업(돼지, 한우, 양계 등)에 대한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셋째, 황폐화된 산림복원에 필요한 기술지원이다. 산사태 및 농경지 훼손을 차단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산지사방 기술과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에너지 자원림으로 유도될 수 있는 양묘 및 조림기술을 제공한다면 유익할 것이다. 소나무재선충 등 산림병해충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산림보호 기술의 제공은 공생차원에서도 검토될 수 있는 사안이다. 넷째, 미래농업기술의 지원이다. 작물 유전자원 활용 기술 및 첨단 분자육종기술을 비롯한 우량 종자개량 기술과 고에너지 효율 기반 비닐하우스 및 유리온실 설치와 기술, 나아가 스마트 팜 등 북한 맞춤형 첨단농업기술 개발에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북측이 원하는 대로 될 수도 없고, 우리 대학만의 의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국제정치정세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는 농생명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대학으로서 필요할 기술과 지원방안을 갖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 전국 각 대학이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신입생 유치 홍보는 얼마나 하고 있는지? 전남대는 중등교육 환경을 고려한 대입전형 설계와 고교 대상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우수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대는 201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2017년부터는 10억이 넘는 사업비를 수주받는 등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전남대의 노력이 입증되고 있으며, 이는 우수학생 유치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사업비의 많은 부분은 대입전형 홍보와 고교교육 활동지원에 투입되어 우수학생 유치로 이어진다. 전남대의 고교대학 연계 대표 브랜드인 ‘전남대 진로-진학 박람회’는 우리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전공에 대한 실속 있는 정보를 1:1 맞춤형 상담과 체험을 통해 제공하는데, 해마다 참여하는 인원(평균 15,000명)이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학과를 직접 방문해 전공을 알아가는 ‘반기는 전공체험’은 고교의 진로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상호간 윈-윈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이러한 20여 개에 달하는 진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실제 진학에 필요한 맞춤형 1:1 입시 상담활동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데, 호남지역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입시 박람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지역의 우수학생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대입전형 설계에 있어서는 호남지역 우수 학생들의 타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인재전형’은 다른 지역 거점국립대학보다 선제적으로 확대 실시(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12.9%)했다. 향후에도 고교의 교육과정 변화를 반영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고교 교사와 장학사로 구성된 ‘전남대학교 대입선진화추진 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입전형 설계와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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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9
  •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대담=윤창훈 교육연합신문 취재국장] 문)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이용재 의장과 함께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잘 듣고, 이를 도정에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 그리고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전라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 또 의회 운영도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문)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원 구성은? 제11대 전남도의회 원구성은 의회운영위원회를 포함해서 7개 상임위원회가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2개의 특별위원회가 있다. 지난 10일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모든 원 구성이 잘 되었다. 도의원들의 정당 구성은 전체 58명의 의원 가운데 민주당 의원이 54명이고 민주평화당 의원은 2명, 정의당 의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 전반기 도의회는 어떤 각오로 이끌어 가는지?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운영은 가장 먼저 도민들을 섬긴다는 자세로 모든 운영체계를 세워 나가겠다. 또한 의원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회의 모든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무엇보다도 협치와 상생정치를 통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를 운영하겠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의원님들이 의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문) 김영록 전남지사는 행복시대를 갖는다고 했는데 의향은? 김영록 도지사도 도정연설을 하면서 도정목표를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연다고 했다. 그러하기 위한 첫 번째 목표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도의회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기로 다짐했다. 문)전남도의회가 주민을 위한 가장 핵심 사항은? 최대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또한, 인구 감소와 저 출산 문제, 고령화 사회를 위한 해법을 찾는 일들이 최대 주요 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서 전라남도의회는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동분서주 하겠다. ■ 이용재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장 약력 ▲광양(56) ▲광양서초·광양중·순천매산고 졸업 ▲동아대 경영대학 졸업 ▲㈜백제 대표이사 ▲(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사)노무현재단 전남 공동대표 ▲전남도의원(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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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06
  • [대담] 장석웅 전남교육감에게 '전남교육 실현'을 듣는다
    [교육연합신문=윤창훈 취재국장] 광역단체장 및 시도교육감에게 듣는다. 3편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에게 들어본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주민직선 3기 새로운 교육감을 맞아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 전남 교육 행복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를 위해 학교를 즐겁고 안전한 배움터로 만들어 전남의 아이들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키우고 교실 수업 혁신과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전남의 교육력을 키우며 학교자치 및 교육민주화를 위해 교육청의 권한을 학교로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또, 차별 없는 교육복지로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소통 및 공감으로 책임을 다하는 교육감이 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교육자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특히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구성원 상호 간 존중하고 배려하며 무엇보다 조직 내부의 갑질 문화는 청산돼야 한다면서 과도한 의전과 접대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장 교육감은 이와 함께 그동안 교육정책과 제도, 행정 및 조직 문화가 혁신 대상이지 사람이 아니라며 교육청 직원을 믿고 나아가 전남교육 행복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혁신이 불편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불가피한 선택이다. 혁신은 안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사람을 혁신한다는 것이 아니라 관행과 폐습, 관료주의를 혁신하는 것이다. 안정과 함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며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삶의 주인으로, 인격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을 위해 학교의 중심인 교장 선생님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교육 정책방향’에서는 학생자치활동 보장, 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교육청 권한을 학교로 이양한 현장 지원 중심 교육행정, 교육의 공공성 강화, 상생하는 교육자치 공동체 구축 등을 언급했고, 5대 주요 정책과제와 4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정책과제는 ▲배움이 즐거운 당당한 학생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 ▲지원과 공감의 청렴한 행정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이고, 역점과제는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교혁신 전면화 ▲진로맞춤 고교교육확대 ▲조직문화 개선의 네 가지라고 본지에 밝혔다. -전남 22 개 시 ·군 교육장 재신임 문제 현안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조직문화가 관료적이고 비민주적이며, 수직적 조직문화가 굳어져 있다. 교육행정 민주주의 구현은 시대정신이다. 이번 인사 단행을 통해 미온적 인사의 임기는 보장하기 어렵고, 개혁적이고 청렴한 인사를 중용할 것이다. 분명하게 교육혁신과 인사혁신을 통한 전남교육의 새로운 변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 교육혁신과 적폐청산에 주어진 시간이 4 년에 불과하므로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개혁의 고삐를 죄어나가겠다. -주민추천 교육장공모제 관한 현안은 무엇인가?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는 지역 시군의 교육문제를 지역이 주체가 되어 해결하고 추진하는 제도가 될 것이다. 교육감의 교육철학 및 주민추천교육장공모제의 취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자율경영을 위한 학교장의 권한은 어디까지이며, 학교장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원책은 무엇인가? 교육부나 교육청의 관리감독 또는 평가가 있는 상황에서 학교장의 학교자율운영권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교육부가 유·초·중등 교육의 권한을 대폭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교육청도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을 학교에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환경이 조성될 때 학교장은 교육청의 눈치를 보는 학교 운영이 아니라 학생만 바라보는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보며, 학교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학교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서는 이러한 외부적 환경의 조성과 더불어 학교 안의 민주적 운영에 모든 구성원이 협력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교육감이 된다면 교육행정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 이를 통해 학교마다 학생들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 그리고 학교 민주주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학교자치조례 제정 및 학교 구성원을 위한 인권 및 노동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교원 인사 시기를 조정할 계획은 있는지? 3월 새 학기 시작을 위한 2월 중 준비기간 확보는 대단히 중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2월 학기말 방학기간을 이용, 교육과정협의회를 운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다만 조기에 인사발령을 하더라도 2월부터 새로운 임지에 근무하는 문제는 도교육청의 결정만으로 추진될 수 있은 사안이 아니다. 이에 현재 교사는 국가공무원 신분이라 인사발령제도의 개선 및 보완은 교육부와 협력해야 가능하다. -전남 학교 수 급감으로 3년 내 20개교가 추가 폐교될 전망이다. 이를 막을 방안은? 현재 전남의 많은 학교들이 60명 이하의 작은학교(초 49%·중 49%)이고, 통폐합 및 폐교가 증가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들의 꿈은 통폐합될 수 없다. 숫자에 의한 인위적인 폐교는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경제논리를 앞세운 폐교는 지역사회의 붕괴, 농어촌 황폐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도농 교육격차 해소와 농산어촌 황폐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특히 지역사회·마을·지자체와 협력해 특단의 대책과 지원방안 강구, 제한적 공동학구제 확대, 농어촌 에듀버스 확대와 100원택시, 도시 교통비 지원, 마을과 학교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전남형 미래학교 프로젝트 추진 등을 병행하겠다. 여기에다 학교와 교육청만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한 만큼, 지역민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을 강조해 왔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 기회는 공정하게 교육의 결과는 책임있게’라는 토대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 이를 위해 교육복지와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10% 증액, 공정하고 차별 없는 교육 위한 기초학력책임제 실시, 공정한 교육기회를 위한 교육복지(교복·체육복비 지원) 확대, 유아·특수교육·진로진학 지원센터 설립, 다문화가정 아이 지원 프로젝트, 미래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성화고 지원 확대 등을 병행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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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7
  • [대담] 장휘국 광주교육감,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 선물할 것"
    [교육연합신문=윤창훈 취재국장] 광역단체장 및 시도교육감에게 듣는다. 2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에게 들어본다. -민선 3기 광주교육을 이끌 수장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 소감은? 제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격려와 응원에 무겁고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번 승리는 참교육의 승리이며, 멈춤 없는 교육개혁을 바라는 광주 시민들의 승리입니다. 지난 8년 동안 추진한 혁신교육을 더 정착·발전시키고,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과 소질을 살려 미래인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쏟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대립은 다 털어내고, 모두 화합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함께 반드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고, 4차산업혁명시대, 평화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민주와 인권,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새기는 아이들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는 우리 아이들, 학부모님, 선생님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연결될 것입니다. -광주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은? 직선 3기는 지난 8년 동안 추진한 혁신교육을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학교 자치를 강화하고, 민주시민교육에도 많은 정성을 쏟겠습니다.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의 법제화를 추진해 학교공동체가 머리를 맞대 스스로를 평가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자치회에 예산 편성 및 집행 권한을 부여하고, 유휴교실을 활용해 학생자치활동 전용공간(학생회실)을 확보하겠습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관련 예산, 안건 심의 때 학생대표의 참관 및 의견제출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민선 3기 광주교육의 운영 방향과 정책은? 지난 8년 동안 이어져 온 혁신교육의 틀은 유지하고,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을 실시하려 합니다. 먼저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하겠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업료와 교과서대금,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정책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고, 미래 지식기술과 직업을 미리 체험해 자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학교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광주학생문화예술체험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기적의 놀이 도서관’을 개관해 독서와 놀이가 하나 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평화와 통일시대 열기 위해 수학여행 등 남북교육교류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공교육 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공약과 세부 내용 실천 방법은? 공교육 혁명의 핵심은 대학입시제도 개혁입니다. 입시경쟁교육의 폐단이 교육의 본질을 잃게 했으며, 초·중·고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아갔습니다. 대학입시제도 개편만이 대학입시경쟁에 매몰된 현재의 대한민국 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입니다. 우선적으로 대입제도 5년 예고제가 마련되어야 하며,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가 도입되어야 합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교육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능 자격고사화를 도입해야 합니다. 수능이 자격고사화 되면 쉽게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어 입시경쟁이 사라지고, 대학 서열화에 따른 부작용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저는 17개 시·도교육감들의 뜻을 모아 문재인 정부와 함께 대학입시제도를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약속했다. 무상교육 시행 방향과 세부내용, 예산 확보 방안 등이 궁금하다. 지난 8년 동안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선도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하겠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업료와 교과서대금,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겠습니다. 고교 무상교육은 박근혜 대통령 때부터 대선공약이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광주가 고교 무상교육을 선도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예산이 적게 드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고교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75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시작해 지자체의 협조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결하겠습니다. 고교 무상교육은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북정상회담 계기로 남북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북교류 사업의 방향과 추진사업, 실천 방법은 무엇인가? 저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정부에 수학여행 등 남북교육교류의 길을 열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문화를 가진 한민족임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의 통일교육은 민족 동질성 회복과 친근감, 친밀감 갖기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효과가 가장 큰 것이 남북학생 교육 교류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미 ‘남북교육교류기획단’을 출범시켰습니다. 통일관련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수학여행이나 문화예술체육 교류를 포함한 남북 학생들과 교원들의 교육교류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에서 통일교육주간을 설정해 계기교육과 평화교육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학생 인권에 이어 교권 보호 정책을 강조했다. 교권 보호를 위한 사업 방향과 추진 사업은?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정책들을 펼쳤습니다. 학생인권조례와 교권보호조례를 동시에 제정했습니다. 교원이 마음 편하면 학교는 활력이 넘칩니다. 교원들을 통제하고 서열로 나누는 교원성과급과 교원평가 폐지를 위해 적극 나서겠습니다. ‘교권보호 배상책임보험’을 도입해 교육활동 중에 예기치 않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교원이 부담했던 법률적인 배상책임을 지원하겠습니다. ‘교권보호긴급대응팀’을 운영해 교사들이 힘들어할 때 즉시 찾아가 도움을 주겠습니다. 변호사 및 전문상담사를 추가 채용으로 ‘교권보호센터’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교권 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설립해 힐링 직무연수를 진행하며, 상담과 치료도 병행하겠습니다. ‘학교업무정상화 전담팀’을 운영해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비정규직 없는 광주교육을 만들어 차별 없는 상생의 교육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대책은? 교육공무직원은 광주에 56개 직종 3888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8년 현재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 교육공무직원은 3617명으로 93%입니다. 특히 2017년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한 597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지난 4월1일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근로자는 휴직대체 근로자, 기간제 교원, 시간강사 등으로 39개 직종 2155명입니다. 일부 직종은 처우개선을 위해 수당을 신설하고, 초등 스포츠강사는 근무기간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과 전환 노력과 함께 처우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 교육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광주시민, 학부모, 교육가족 여러분, 다시 한 번 저 장휘국을 믿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반드시 교육대개혁을 완수하고, 평화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을 펼치라는 여러분들의 준엄한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제가 내놓은 공약과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내용들을 공약에 포함시켜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특히 다른 후보들이 내놓은 좋은 공약도 수용해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들도 광주 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 드립니다. 지지와 성원, 질책도 잊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처음처럼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8-07-25
  • 이광희 작가, 시(詩)를 테마로 ‘캘리그라피’ 작품세계 표현
    [교육연합신문 =김현구 기자] 시(詩)를 테마로 ‘캘리그라피’작품세계를 표현하는 이광희 작가를 만나 그의 ‘예술작업’ 및 ‘삶의 인생관’을 들어 보았다. 서울의 강서구 인공폭포에서 조금 떨어진 한 작업실, 한강변의 시원한 강물과 안양천의 흐름이 서로 만나는 지점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광희 작가는 20대 젊은시절 군대복무기간에서 영관급 이상에게 서예글씨의 재능으로 기념글씨(서예)를 창작해 보여 왔고, 그런 작업을 통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나와서 예술작업의 다양한 창작과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사)한국미술협회 서울마포미협부회장을 맡게 되면서, 더욱 활발하게 캘리그라피 분야의 전시회에 9번째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다. 서울추모공원작업, 마포의 부는 바람 깃발전, 서울영등포구청 특집 ‘소식지’ 작업, 다수인쇄매체등의 ‘캘리그라피’ 작업, 서울홍대 C&C입시미술학원 운영등으로 예술적체험을 표현하는 활동을 했고, ‘윤동주 시인’을 테마로 서울 마포구 연남동 주민센타에서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의 ‘캘리그라피’ 작업세계의 특징은 그림작업에 서예의 필력을 가미하고, 전체 조합에서 디자인어울림의 결합을 잘살려서 표현해내는 독특한 작품의 힘을 가지고 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경기도 광주가 고향인 이광희 작가는 중.고등학교시절 힘이 워낙 장사라서 자동차타이어로 만든 고무밴드가 끊어질 정도로 힘을 가지고 있었고, 동네 씨름대회와 지역 ‘도(道) 대항전’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향후 작품 활동으로는 ‘단체 그룹전’을 통한 ‘캘리그라피’ 전시계획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서울마포미협 회원전 참여를 통해 ‘캘리그라피’ 예술작업으로 전시를 하고도 있다. 이광희 작가는 삶과 직업의 여정으로 계속 인생의 길을 향한 시(詩)를 전문테마로 하여 ‘캘리그라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굳은 의지로 말을 하는 표정에 그의 독특한 작품의 결과를 기대해보라고 전했다. ■ 이광희 작가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전공-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대학원 애니메이션전공- 마포미술협회 창립전(2014)- 마포미술협회 그룹전(2015)- 마포미술협회 나눔전 (2015) 마포아트센터 - 한국미술협회 시민열림마당전시 (2015) 광화문- 아름다운 영혼전시 (2015) 서울추모공원 - 홍대앞 씨앤씨미술학원 원장 (현)- (주)토마토엔터테인먼트 대표 (현)- 서울시학원연합회 부회장 (현)- 마포미술협회 부회장 (현)- 마포구공유촉진위원회 위원 (현)- 마포구인재육성장학재단 홍보위원 (현)- 전국입시미술학원연합회 고문 (현)- 서울시학원안전공제회 이사 (현) ■ 수상 경력- 2009년 교육부 장관상 수상- 2007년 서울시교육감상 수상
    • 칼럼·피플
    • 인터뷰
    2018-02-21
  • 인천계양소방서 이병화 소방사, '그림 그리는 소방관'으로 태어나다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2017년 인천 계양소방서 작전119안전센터에 그림 그리는 소방관이 있었다. 지난달 42년 만에 독립한 소방청 발족을 축하하며 특히, 소방시설 등에 ‘공공미술’의 형태로 미술 작업을 해 소방 시설에 독특한 예술의 아름다움을 입히고 있는 이병화 소방사를 만나보았다. 인천 계양소방서의 이병화 소방사는 “그림으로 소방관의 활동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큰 꿈을 갖고 틈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이 소방사가 그린 미술 활동은 그 형상이나 특징은 전업화가들과는 달랐지만 목적만큼은 같았다. 그림을 통해 소방활동을 널리 알려 국민과의 공감대를 만들고 넓히고 싶다는 이유가 있었다. 이 예술작업 그림 속에는 소방을 향한 애틋함이 숨어 있다. 때로는 그림을 통해 국민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스스로 마음을 위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방에 대한 그들의 애정은 미술작품에서 확연히 나타난다. 이병화 소방사는 인터뷰에서 말했다. 앞으로도 붓을 놓지 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유가 “소방관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언젠가 소방관들의 생활상의 작품을 가지고 다이어리 용품을 제작해 기부문화에 참여하고, 소방시설 환경에 입체적인 공공미술의 아름다움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6월에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인 이병화 그는 인천중부소방서 이순모 소방령의 아들이기도 하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력이 컸다고 말했다. 1990년 인천 출생으로 인천고등학교, 용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나와서 소방관이 된 것은 현직에 계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늘 자신보다는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아버지의 소방관 생활을 보고 그 모습을 닮고 싶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소방관이 되고서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항상 자신을 단련하며 국민들에게 믿음직한 소방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으로 체력단련과 전문지식을 쌓을 생각만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소방학교에서 훈련에 임하게 되었고, 훈련을 받는 도중 같이 훈련을 받는 동기들에게 힘내자는 마음으로 작게나마 그림 선물을 했습니다. 힘든 훈련 속에서도 선물을 받을 때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니, 내가 여기서 이들에게 이렇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훈련을 마치고 소방을 위해 내가 가진 능력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소방의 이미지를 좀 더 친근하게, 멋있게 보여주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쉬는 날 틈틈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소방학교 ‘훈련탑 셔터 벽화’는 소방학교 훈련을 받을 때, 동기들과 추억거리를 하나 만들고 싶어서 회화동아리를 만들게 되었고, 동기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면서 뭔가 우리만의 것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교의 동의를 얻어 셔터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인천 문학경기장에 위치한 소화전과 급수탑 그림은 소화용수 시설을 꾸미자는 취지로 소화전에는 문학경기장에 맞는 콘셉트로 각각 야구 선수와 축구 선수로 정해서 그림을 그렸고, 급수탑은 네모난 형태를 보자마자 펌프차가 생각나서 국민들에게 친근한 ‘빨간 소방차’를 그렸다고 했다. 또한, 다른 소방시설 등에도 ‘공공미술’의 접목을 계속 시도하여 국민들에게 소방 관련 시설물에도 애정과 예술적 매력을 더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도 전했다. “앞으로 소방관으로서, 또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해 나가고 싶습니다. 소방관인 제가 가진 예술적 재능이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면서 힘찬 어조로 다짐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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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31
  • 배진욱 시인 2017년 '제13회 시사문단대상' 수상 특별 인터뷰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지난 11월 30일 경기도 수원 망포역 1번 출구, 엔틱한 커피솝에서 밤 6시 30분 추운 초겨울 저녁, 아메리칸 스타일의 커피와 너무나도 친구 같은 인간적인 모습의 배진욱 시인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는 시(詩)를 쓰는 것은 우리와 나의 삶에 이야기들을 쓰기 위한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 ■ 배진욱 시인의 제13회 시사문단 대상 수상에 대한 느낌과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기쁨과 함께 무거운 중압감이 밀려옵니다. 늘 창작활동을 하며 부족함과 모자람이 많은 것을 느껴온 터라 먼저, 나에게 문학의 길을 열어주시고 언제나 살펴주신 박효석 시인님께 감사드리고, 시사문단 발행인 손근호 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나의 시(詩)가 상처받고 아픈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위안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와 문학이 점점 사람들에게서 멀어져 가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시와 문학은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실과 바늘’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했다. 금번 ‘제13회 시사문단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좋은 시를 쓰고 사람들에게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거슬러 가면 ‘문예사조’에서 12회 때 문학상을 수상한 기억도 있기도 합니다. ■ 시인으로 등단해서 걸어온 길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시인이 되고자 그 길을 가고자 결심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198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는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현장실습생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근무 환경이 참으로 열악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밤을 새우는 날도 숱하게 많았었습니다. 지금은 주 5일 근무이지만 그때만 해도 고작 한 달에 한번 쉬는 날이 태반이었지요. 우연한 기회에 회사 선배를 따라 ‘문학동호회’ 야외 창작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삼성전자 문학동호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사회적으로도 노사문제가 한참 심하게 대두되던 시기라서 특히, 문학을 한다고 하면 회사에서 좋은 시선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였는데 회원 중 한 명의 글이 문제가 되었고 ‘위장취업’ 활동 등으로 잠정적으로나마 ‘삼성전자 문학동호회’ 활동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회고한다. 그렇게 된 후, 나는 군대에 갔고 제대 후 다시 복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 옛날 활동하던 선배들이 ‘문학동호회’를 새롭게 결성을 하게 되어 다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멤버들은 거의 떠나고 없었던 터라,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회원들을 모집하고 ‘문학동호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이 있곤 했는데, 그날이 유독 기다려지기도 했던 기억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틀에 박힌 회사생활과 그 막막함과 답답함의 탈출이라고 해야 하나. 회사에서 회사일과 관계되지 않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고, 문학적인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문학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던 그 순간 순간의 일들이 참 많이 좋았습니다. 또한 회지를 발간하고 ‘시화전’도 열고, ‘시낭송회’도 열기도 했다고 한다. 문학 관련 행사를 진행하면서, 행사가 중단되기 전에 문학동호회를 지도하시던 박효석 시인과 선생님으로 연락이 되고, 강사로 모시고 지도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문학활동을 하는 것을 보신 ‘박효석 선생님’께서는 우리를 격려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문인의 길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나도 그렇게 선생님의 큰 은혜를 받아 ‘시인의 길’로 등단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문학활동을 한 ‘삼성전자 문학동호회’는 20~30여 명이 밤 8시까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활동에는 구내식당에서 학예회, 전시회 등을 개최할 정도로 열성적인 부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순수문학지’에 등단하게 된 계기가 이때 이기도 하지요, 그 후 ‘근로자 백일장’ ‘경기도 예술제’ 등에 참가하여 여러 부문의 수상을 했다고 말했다. ■ 2002년 첫 시집 ‘아버지의 눈물’에는 70여 편의 시(詩)를 수록하고 있는데 가족 중에 장남이었던 나에게 여동생 두 명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정 형편의 문제로 진학보다는 공업계열 고교졸업를 통해 곧바로 삼성전자로 취업하게 됩니다. 그 후 여동생 두 명은 대학까지 진학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난 지금 시인이 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그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나를 공업계열고교에 진학 후 직장생활을 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을 말씀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신 때의 이야기가 첫 시집에 제목과 시(詩)로 설정하게 된 사연이 되었다고 했다. ■ 살아온 인생에 대한 시(詩)적 처리방법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쓰는 시(詩)는 대부분 생활 시(詩)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詩)적 영감은 주로 생활에서 찾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회사 업무 시작 전 청소를 하기 위해 걸레를 빠는 과정에서도 느낀 것들을 쓰기도 하고, 손톱을 깎으면서 잘려나간 손톱을 보는 그 순간들이 시(詩)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어떤 시(詩)를 쓰기 위해 대상을 찾으려고는 하지를 않는다. 시(詩)가 내 삶이되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생각하며, 되도록 나의 이야기를 시(詩)로 쓰려고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순간적 감정 즉, 시(詩)적 영감이 오면 핸드폰의 ‘카톡’에 그 내용들을 옮겨 적어 놓았다가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다시 읽고 고치고, 고치는 것을 반복합니다. 결국 최종 정리나 마무리는 휴일 또는 저녁 시간을 이용한다고 한다. ■ 직업세계에 대한 생각과 그와 다른 시인의 생활자세에 대한 생각은? 시(詩)가 돈이 되고 시(詩)가 밥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전업 작가, 시인으로 살면 제일 좋겠지만 직업생활로 생계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내가 쓰는 시(詩)들이 내 생활 주변의 이야기가 많다고 하지만 항상 시(詩)를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박효석 시인께서는 언제나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시(詩)를 하루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한 달의 시(詩)를 쓸 수 없고, 시(詩)를 한 달을 생각하지 않으면 일 년을 쓸 수 없으며, 일 년을 시(詩)를 생각하지 않으면 십 년을 시(詩)를 못쓰게 된다." 나는 박효석 시인의 이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생활합니다. 즉, 시(詩)란 새롭게 깊이 있게 남다르게 감동을 줘야 한다고 깊이 생각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첫 시집을 내고 결혼을 하게 되었으며,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시(詩)를 쓰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정말로 시(詩)를 쓸 수가 없었던 때라고 기억됩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어떤 때는 몇 달을 고민하다가 한 편의 시(詩)를 완성할 때의 그 기쁨은 시(詩)를 써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시인이란 그런 천형(天刑) 같은 숙명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 배진욱 시인의 앞으로의 시(詩) 작업의 방향은 어떤 것입니까? 회사 생활 등 모든 직업에는 정년이 있다고 하지만 글을 쓰는 시인에게는 정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시(詩)를 쓰고 싶습니다. 시간 속에 만나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와 일상에서의 소소함들에 관해 시(詩)를 쓰고 싶습니다. 나는 어렵고 추상적이고 수사적인 시어(詩語) 선택을 잘하지 못합니다. 독자들의 가슴에 와 닿아 감동을 전해 줄 수 있는 그런 시(詩)를 쓰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오직 한 사람만이라도 나의 시(詩)를 읽고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사람만이 있다면, 그 한 사람만을 위해서라도 나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자유로워지기 위해 시(詩)를 쓰는데 너무 일정한 틀 속에 갇혀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아직 생활이 조직사회 회사 등에 많이 매여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많은 곳을 여행하며, 그런 환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움을 소재로 시(詩)를 쓰고 싶습 니다. 또, 그런 환경을 경험하며 그 속에 있는 사람들 의 이야기 또한, 좋은 소재가 될 것 같습니다. 똑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시인은 각기 다른 각도로 시를 쓰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배진욱 시인은 2018년 제2시집 발간 진행 중이며, 시사문단 연재 시(詩) 게재 등의 창작 활동을 통하여 1년에 1권의 시집을 발행할 수 있도록 더욱더 문학활동에 매진할 계획으로 시(詩)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늘 새롭게 볼 수 있는 시를 쓸 수 있는 그런 시인이 되고 싶다고 배진욱 시인은 말하며, 카페의 반짝이는 빛을 발하는 트리 장식 앞에서 초롱초롱 미소를 지었다. "참, 기자님 언제 수원에 꼭 와서 소주 한잔 하실래요? 술 한잔 하면서, 인생의 대화도 나누고 살아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간적이고, 흙냄새 나는 이야기와 흠뻑 취해보는 시간을 만들어봐요" ■ 배진욱 시인 프로필 월간 순수문학등단(1996년11월) 한국문인협회회원/한국현대시인협회회원/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회원/빈여백동인 효석문학상수상(2000년) 제12회문예사조문학상수상(2002년) 시집룏아버지의눈물룑(2001년문예사조) 월간시사문단재등단(2004굨5) 월간시사문단연재시 게제(2017년1월~현재) 현재 (주)루텍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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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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