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했어도 학교발전엔 우리가 있다
충북도내 여중·여고 동창회 모교 지원 활발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충청북도내 여중·여고 동창회가 적극적으로 모교를 지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교육청(교육감 이기용)에 따르면 도내 여자 중학교는 16개, 여자 고등학교는 12개다. 이 중 여중 13개교, 여고 11개교가 동창회를 조직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중앙여고 동창회는 수능을 앞두고 매년 후배를 격려하는 행사를 열어주고 있다. 또, 신입생에게는 보조가방을 지급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선·후배간의 정을 끈끈하게 이어오고 있다.
청주여고는 격년제로 서울과 청주에서 동창회를 개최하면서 모교에 후배를 위한 장학금을 내놓고 운동부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축제에도 참여해 노래공연을 하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입학식·졸업식에도 참여하는 등 모교의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1959년 4월 9일 개교한 청주 대성여중은 매년 개교일에 맞춰 동창회를 개최하면서 학교역사 기념관 준비자금을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여고는 매년 4월 넷째 주 토요일 총동문회를 개최하면서 수업료와 장학금을 비롯해 운동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충주예성여고는 매년 5월 동문회를 열면서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내놓고 일일찻집과 성금모금을 통해 모은 돈을 가지고 불우한 이웃에 연탄을 나누어 주는 선행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충북도내 대부분의 여중·고가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발전을 돕고 있어 여중·여고 동창회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