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개군초,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
서현주 교장, “공연을 통해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기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개군초등학교(교장 김현주)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4월 11일 본교 어울림관에서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 ‘NEW VISION CONCERT’를 개최했다.
특별히 근교에 있는 곡수초등학교와 원덕초등학교를 초청해 연합으로 개최함으로써 학생 및 교직원들 간의 소통과 통합의 장을 마련했다.
‘기적의 음악’,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로 극찬받고 있는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민간 실내관현악단이다.
이들은 찾아가는 음악회인 ‘NEW VISION CONCERT’를 통해 전국의 특수학교와 일반학교를 방문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멋진 하모니로 연주를 펼치는 모습을 통해 내일을 향한 희망과 꿈, 용기와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뮤지컬 및 애니메이션 OST 등 여러 장르의 곡을 마련해 다채로운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상재 오케스트라 단장의 재치 있고 친절한 곡 설명으로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왔다.
서현주 교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음악회를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이 공연을 통해 장애에 관해 긍정적인 인식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