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생태교육원, 습지교육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찾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교류회로 습지교육사례 공유와 연대의 방향 모색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교육원(원장 정대수)은 5월 14일부터 16일(금)까지 2박 3일간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교류회를 창녕 우포늪 일대에서 개최했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는 경남교육청을 비롯, 인천, 전남, 제주교육청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2회째 교류회를 가지게 됐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2022년 제14차 람사르총회에서‘ 학교교육(공교육)에서의 습지교육’ 결의문 채택을 통해 2023년 창립된 습지교육 네트워크.
이번 교류회에는 4개 교육청 업무 담당자 및 습지학교 관리자, 담당교사,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첫날에는 4개 교육청 10개 학교 학생들이 습지교육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습지교육활동 공유회 외에도 채식 김밥 만들기, 따오기 복원센터 및 우포늪 함께 걷기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협력과 연대를 도모하고, 습지학교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습지교육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는 2023년 27개교에서 현재 51개교로 확대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다른 교육청 및 습지교육기관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 아시아습지학교네트워크 창립(2025년 12월 예정) 등을 통해 국내외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습지를 중심으로 한 환경동아리 활동에 참여 중”이라고 밝히며, “다른 지역의 친구들과 함께 습지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된다.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겠다.”라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