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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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이 낳기 망설여진다면
    결혼 5년 차인 직장인 나걱정씨는 아직 2세가 없다. 신혼 때 아내와 상의해 당분간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던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신혼부부처럼 때되면 여행도 다니고 오순도순 사는 맛도 좋긴 한데,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아이를 낳아 자식 자랑하는 것이 부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차에 아내가 '아이를 갖고 싶다'는 의향을 비쳐 '이때다' 싶어 출산 결심을 했지만, 맞벌이인데다 보육 등 경제적 부담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나걱정씨처럼 아이를 낳고 싶어도 선뜻 결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요즘 사정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 대부분의 가정이 맞벌이를 하는 상황에 아이를 낳게 되면 가정 경제의 부담이 된다는 것.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소득수준별로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이 '자녀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출산 중단의 매우 중요한 이유로 꼽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집계한 평균출산율은 2007년 1.25명에서 2008년 1.19명으로 줄어드는 등 출산율 저하 문제는 이미 심각한 지경이다. 정부는 저출산 현상이 굳어지지 않도록 결혼은 물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정부는 오는 25일 '저출산대응 전략보고대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의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책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기존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새로마지플랜2010(2006~2010)'을 이어 새로운 5년(2011~2015)을 위한 계획으로, 범정부적인 종합대책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부족하지만, 지금 시행되고 있는 저출산 정책을 잘만 챙겨도 출산 및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주요 저출산 정책을 정리했다. ■ 임신을 계획하거나 출산준비 중이라면… 정부는 아이를 낳으려고 노력하는 불임부부의 시험관아기 시술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월평균 소득 448만원(2인가구 기준) 이하의 불임가정에 1회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의 50% 수준인 150만원씩 3회까지 지원해 주며, 기초생활보호대상자엔 1회당 270만원이 지급된다(주소지 관할 보건소). 임신기간 중 산전 진찰에 필요한 검사를 할 때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당 20만원(고운맘 카드)을 지원해 준다.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임신부가 지원대상이며, 건강보험공단 지사, 우체국 또는 KB국민은행 지점에서 카드 신청하면 된다. 모든 임산부에게는 임신 5개월부터 분만 전까지 보건소에서 철분제를 지원한다. 병·의원이나 조산원이 아닌 곳에서 출산을 하신 경우에는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25만원을 출산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보충영양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월평균 소득 265만원(4인가구 기준) 미만 가정의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 평가를 실시해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최장 1년간(영유아는 연장 가능) 영양교육(월 2회)을 실시하고 식품패키지를 제공한다. 형편이 어려워 산후조리원 등을 이용할 수 없을 때는 산모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평균 소득 195만원(4인가구 기준)이하 출산 가정(유산 및 사산 포함)에 대해 태아 수에 따라 2주(12일)~4주(24일) 동안 산모 도우미를 파견해 산모·신생아 관련 가사활동을 도와준다. ■ 아이를 낳아 육아가 고민되는 때라면… 아이가 태어나면 이를 기념해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는 일부 지자체(광역 9곳, 기초 136곳)도 있다(문의: 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인구정책과 02-2023-8488). 신생아 장애 예방을 위해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선천성대사이상 6종에 대한 검사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만 0~12세 아동 대상으로 BCG(결핵), B형간염, 폴리오(IPV) 등 8종의 백신도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으며,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접종비의 일부(1회당 평균 6000원)을 지원한다(문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팀 02-380-2917). 건강보험가입자 및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영유아는 만6세가 될 때까지 건강검진 5회(4·9· 18·30개월, 5세) 및 구강검진 2회를 지정된 인근 병원(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문의: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출산일보다 일찍 태어나 인큐베이터 등을 이용해야 하거나 산천성 이상증세를 앓고 있는 신생아(4인가구 기준 월평균소득 523만원 이하)에 대해 최고 1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도 있다. 차상위 계층(4인 가구 기준 월평균소득 159만원)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을 제공한다. 월평균소득 398만원(4인가구 기준)이하 가정의 만 0~4세 아동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육아 지원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자녀의 연령과 소득수준에 따라 보육비와 교육비를 지원한다. 지난 7월부터는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자가 차상위계층(26만명)에서 소득하위 50%(47만명)까지로 확대돼 시행되고 있다. 2자녀 이상 동시에 보육시설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가정에 대해서는 둘째 아이부터 보육비의 5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문의:보건복지가족부 보육사업기획과 02-2023-8937). 또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차상위계층 이하 가정의 0세에서 1세 아이를 대상으로 매달 10만원씩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3개월~만 12세 아동이 있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아이 돌보미 파견도 제공되는데, 전국가구 평균소득 50%(4인기준 196만원) 이하 가정에는 이용요금의 80%가, 100% 이하 가정에는 요금의 20%가 지원된다(문의:보건복지가족부 가족지원과 02-2023-8067). ■ 나을수록 혜택도 늘어 다자녀 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제도도 있다. 정부는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무주택자이면서 미성년자인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세대주에 대해 건설량의 20% 범위 내에서 우선 입주권을 부여하고 있다. 분양주택의 경우에도 주택 건설량의 3%를 3자녀 이상 세대주에게 특별 분양(1회)하고,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일반분양에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자녀가 많을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3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는 근로자·서민주택 구입자금 대출시 일반가구에 비해 0.5%포인트 우대 금리가 적용되며, 지역에 따라 주택구입은 최고 1억5000만원, 전세자금은 8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3자녀 이상 기르는 가구의 전기 요금도 전기사용량(월 300kwh초과~600kwh 이하)에 따라 최고 5만4000원까지 감액 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 1대에 한해 취득세·등록세도 50% 경감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가입자라면 2008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둘째 아이를 낳으면 1년, 셋째 아이부터는 1인마다 1년6개월 동안(최장 50개월) 연금보험료를 추가 납부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광역자치단체별로 기준이 상이하긴 하지만 대체로 2~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는 다자녀 가족우대 카드를 발급받아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은 대형마트, 금융기관, 문화시설 등을 이용 시 할인·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연말정산 땐 자녀 한 명당 150만원이 기본공제 되며, 만약 자녀가 6세 이하이면 100만원이 추가로 공제된다. 2자녀 이상 가정은 둘째는 50만원, 셋째부터는 10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출산이나 양육정보에 대해 실시간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데, 포털사이트 아가사랑(http://www.aga-love.org/)을 통해 임산부 및 가임기 여성이 필요로 하는 임신·출산·육아관련 정보룰 제공받을 수 있고, 인터넷 및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나 혜택에 대한 문의는 보건복지 콜센터 129번이나 보건복지가족부(http://www.mw.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획·연재
    • 기획
    2009-11-20
  • 수리·외국어가 변수…가채점 결과 맹신 말아야
    원점수 기준·가채점은 의미 없어 배치표와 컨설팅 정보는 참고자료로만 가채점은 또 다른 함정을 안고 있다.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가채점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마다 수능 점수 반영 방식이 표준점수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제 등으로 다르고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도 많다. 3+1제와 2+1제, 특정영역만을 반영하는 학교 등 반영 영역도 학교마다 다르다. 따라서 단지 원점수만을 가지고 점수가 올랐다거나 낮아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큰 착오이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와 모집단위가 어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그에 맞춰 가채점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올해 수능, 수리 점수↑, 언어→, 외국어↓, 수리와 외국어가 당락 결정 수능이 지난 후 고3교실은 희비가 교차했다. 시험 직후 처음 전해진 분위기는 비교적 쉬웠다는 반응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보다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밝기만 하던 수험생들의 낯빛이 바뀐 것은 이 때부터였다.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정리하면 수리는 올해 6월과 9월 두 차례 치러진 모의수능에 비해 쉬었으며, 지난해에 비해 점수가 크게 올라갔다는 것이고 언어는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외국어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외국어의 경우는 소수의 최상위권을 제외한 대부분 학생들의 점수가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리와 언어에서 점수를 벌어놓은 점수를 외국어에서 대부분 까먹어 실제 점수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학생도 많다. 특히 인문계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는 가중치가 큰 외국어 영역의 점수가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언어영역에서도 점수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의 경우는 정도가 더하다. 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지난 9월 치러진 모의수능점수와 같거나 약간 오르기도 한 경우가 많아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수리, 외국어 잘 봤다면 정시 소신 지원, 수능우선 선발도 고려해 볼만 해 이번 시험에서 점수가 오른 학생은 정시모집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수능우선선발이나 수능 100%전형에 도전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단 이들 전형은 대부분 4가지 영역 모두를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자연계 중위권 수험생 중 특히 수리점수가 크게 오른 학생은 본인이 생각했던 학교보다 한 단계 더 높게 소신 지원하는 것도 좋다. 변별력이 높은 수리영역에서 점수가 크게 올랐다면 그만큼 상위권 지원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는 지원하려는 대학과 모집단위의 전형요강을 살펴 수리영역의 가중치 반영비율을 살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문계 중위권 수험생 중 외국어 영역의 점수가 괜찮은 학생은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한 단계 높은 곳에 소신지원 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 볼만 하다. 수시2 대비 학생은 논술과 기말시험까지 최선 다해야, 최저학력기준 적용여부 등 살펴야 지난해에 비해 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거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들은 수시2를 대비해야 한다. 수시2를 대비하는 학생은 논술과 기말고사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위권 대학들은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교나 모집단위도 많으므로 이 점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단,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들은 수시2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채택한 곳이 많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상위권 수험생 중 수능을 잘 보지 못한 수험생은 수시2를 대비하거나 정시에 안정 지원할 것을 권한다. 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려는 학교나 모집단위는 거의 대부분 반영영역이 '3+1'로 4개 영역 모두에서 고른 성적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출제된 수리와 대체로 9월 모의수능과 비슷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이는 외국어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면 그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다. 기말시험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학생부반영비율이 높은 수시2의 특성 상 기말고사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중하위권은 0.5~1.0, 중상위권도 0.2~0.5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수시2, 경쟁률 높으나 이탈도 많아... 지나친 하향지원 금물, 합격하면 등록 안 해도 정시 지원 못해 수시2는 선발인원이 적고,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더구나 수능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이 보험(?)의 성격으로 대거 지원해 경쟁률이 높다. 그러나 그 만큼 이탈자 또한 많으므로 지나친 하향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주의할 점은 수시2차 모집에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수험생 증가, 전 년에 비해 15%늘어...하향지원 및 쏠림현상 우려 올해는 수능이외에도 학교와 모집단위 선택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대외변수가 있다. 바로 수험생 수의 증가이다. 올해 수험생은 지난해에 비해 15%이상 늘었다. 따라서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의 견제와 불안 심리로 인해 큰 폭의 하향지원이 예상된다. 더욱이 최근 몇 년 사이 각 대학들의 수시비중이 늘어나면서 정시경쟁률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있었으므로 수험생 수의 증가로 인한 불안 심리와 맞물려 올해 대학입시는 극심한 눈치작전과 중하위권 학교 및 모집단위로의 쏠림현상이 예상된다. '나'군 모집대학 늘고, '다'군 모집대학 크게 줄어...수험생 증가로 인해 입학점수 낮아지지는 않을 것 올해 입시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다'군 모집 대학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했던 서울시립대와 한국외국어대, 인하대 등은 '다'군 모집을 폐지했다. 따라서 '다'군 모집을 실시하는 건국대 홍익대 숭실대 중앙대 등의 대학은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나'군 모집대학이 늘었다고 해서 '나'군 모집대학의 입학점수가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집대학이 늘은 만큼 수험생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수시 확대로 정시의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 맹신 말아야, 원점수 기준 가채점은 의미 없어 한 가지 더 반드시 주의해애 할 것은 가채점 결과를 맹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일선 고등학교 진학담당교사들은 물론이고 학원가에서도 가채점 결과와 실제 성적이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가채점 결과를 맹신해 선택을 잘못하는 경우에는 되돌릴 수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가채점은 또 다른 함정을 안고 있다.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가채점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마다 수능 점수 반영 방식이 표준점수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제 등으로 다르고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도 많다. 3+1제와 2+1제, 특정영역만을 반영하는 학교 등 반영 영역도 학교마다 다르다. 따라서 단지 원점수만을 가지고 점수가 올랐다거나 낮아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큰 착오이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와 모집단위가 어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그에 맞춰 가채점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 하나의 함정, 배치표와 컨설팅 정보...참고자료로만 활용, 맹신 말아야 입시에 있어 맹신하지 말아야 할 것이 더 있다. 학원과 입시업체들이 제공하는 배치표와 진학컨설팅 결과이다. 매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배치표와 입시업체들의 진학컨설팅자료를 거의 유일무이한 자료로 믿고 이에 따라 학교와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에서도 이들 자료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부학교에서는 입시업체들이 운영하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학교와 모집단위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배치표는 해당 학원이 각 대학이 발표한 입시결과와 학원이 자체 보유한 입시자료를 근거로 작성하는 것으로, 지금과 같이 표준점수 사용여부, 반영영역과 가중치 등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일률적으로 대학이나 학과(전공)의 입학성적 '서열'을 배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들이 근거자료로 삼고 있는 각 대학의 입시결과도 해당 대학이 자체적으로 공개한 자료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즉 어떤 학교는 최초 합격생의 입시결과를 공개하고, 다른 학교는 입학생들의 평균 입시결과를 환산해 공개하기도 한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최종 입학생들의 입시결과인데 문제는 모든 대학이 공개하는 입시결과가 최종 입학생들의 입시결과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배치표는 과거의 입시결과만을 보여준다. 지금은 대학마다 특성화학과나 전공을 신설하고 이들에 대해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각 대학의 취업률과 장학금, 기부금 등 각종 성과에 따른 눈에 보이지 않는 변수도 있다. 입시결과 이외의 요소에 따라 해당 대학이나 학과(전공)의 경쟁률이나 지원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배치표는 근본적으로 이런 사정을 고려할 수 없다. 입시업체들의 진학컨설팅 결과도 마찬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입시업체의 컨설팅 결과는 실제 입시결과와 다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도전불가'라는 컨설팅 결과가 나왔어도 합격한 경우도 있고, '지원안정'의 컨설팅 결과가 나왔어도 불합격한 경우도 있다. 심지어 오늘은 '안정'으로 나왔다가 하루 이틀 후에는 '불가'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배치표와 컨설팅결과는 어떤 경우에도 참고자료 이상으로 맹신해서는 안 된다. 정리하자면 첫 번째, 정시와 수시2 중 어느 전형을 선택할 것인가를 가급적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본인이 지원하려는 학교와 모집단위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사용여부, 반영영역, 영역별 가중치, 대한 정확한 입시정보를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세 번째, 가채점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특히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가채점은 의미가 없다. 네 번째, 배치표와 진학컨설팅 결과를 참고자료 이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섯 번째, 정시이든 수시이든 지나친 하향지원은 금물이다. 현명한 입시전략은… 지금까지의 올해 수능과 입시의 특징을 볼 때, 해당 학생이 지원하려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복수로 선택해 이들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채택한 전형방식에 따라 환산해 가채점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험생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과 모집단위를 결정해 지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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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09-11-20
  • 정부, 전문계고 선진화에 팔 걷어 부친다
    일반계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원과 사회적 냉대 속에 날로 열악해져 가는 전문계고를 위한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이 중점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권대봉)은 11월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교육과정 개선을 통한 전문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주요내育막� 하는 ‘교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 공청회를 열었다. ‘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은 개발원이 교과부로부터 연구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과제로, 이 날 공청회는 개발원이 그 동안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현장 및 교원단체, 학계, 산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문계고는 졸업생 중 약 80%가 대학에 진학하는 등 전문계고의 설립취지가 점점 퇴색하고 있다(전문계고 졸업생 진로 비율 진학 79.8%, 취업 16.7%). 이 같은 현상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문계고 재학생과 학부모는 입학과 동시에 미래 진로에 대해 혼란을 겪고 진학을 결정하는 경우에도 일반계고와는 다른 교과과정 운영의 특성으로 인해 이중의 부담을 안게 되며, 학부모 또한 현실적으로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사교육비 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의 증가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또 전문계고 졸업생의 취업률 감소는 기업의 구인난을 더 가중시키는 주요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선진화 방안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계고 재학생들의 학력향상, 교육과정 개편, 학교 체제의 전환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통계청의 예측과 같이 2013년부터 나타날 고등학교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 추세를 반영해 2015년까지 전체 전문계고등학교의 수를 현재 690여개에서 400개 정도로 줄이고, 대신 집중적인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통해 전문계고를 특성화고와 특목고형 마이스터고 체제로 개편해 나가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날 발표된 전문계고 체제개편방안은 두 가지 안으로 제1안은 현재의 특목고에 마이스터고를 포함해 고등학교 체제를 특성화고, 특목고(마이스터고 포함), 일반계고의 세 가지 유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며, 제2안은 특성화고, 특목고, 마이스터고, 일반계고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전국의 전문계고 교장을 대상으로 현재의 학교유형을 전환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9%가 학교 유형의 전환을 희망했으며, 그 중에서 약 40%는 일반고 또는 통합형고 및 예체능고로의 전환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 한나라당 소속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의원은 격려사에서 현재 전문계고등학교에서의 직업교육은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여건이 매우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종합고 및 일부 전문계고는 과감하게 일반계고로 전환하되, 기존의 전문계고모두를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은 공청회 인사말에서 전문계고의 직업교육 선진화란 고품질의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건실한 기업에 취업하고, 현장에서 자신들의 구체적 비전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나온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을 12월 중으로 발표하고 2010년에는 전문계고의 선진화를 교과부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종합
    2009-11-20
  • 환경부, 환경규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패널 구성 및 회의 개최
    환경부는 그 동안 지자체 또는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한 환경규제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입장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장관이 직접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계 대표 등과 만나 서로의 입장에 대해 기탄이 없는 대화를 갖는다. ‘환경규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패널회의’로 명명된 동 회의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춰 환경의 질(質)은 보전하되 기업체와 지자체의 비용과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을 찾는 대화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동 패널회의는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실·국장들과 규제개혁 총괄부서인 국무총리실 및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 관계자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5개 경제단체 및 개별기업 등이 참여할 예정인데, 제1차 회의에는 수도권 규제와 관련된 자치단체장 및 경제단체 관계자가 참여한다. 앞으로 동 패널회의에서는 현장의 구체적 고충사항을 주제로 발굴하여 관련 기업 지자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적으로 개최된다. 환경부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되, 수용하기 어려운 과제에 대하여는 그 배경과 이유 등을 충분히 설명함으로써 기업체 등의 반복되는 의견 제출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이나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그 동안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하여 충분한 의견제기 기회를 가지지 못함에 따른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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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0
  • 충남도농기원, 탑프루트 사업 농가 고수입 올려
    올해 최고품질의 과실(탑프루트) 생산사업을 통해 일반과실보다 20~30%이상 더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이 품질고급화로 FTA 확대 등 농산물 국제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최고품질의 과실(탑 프루트)생산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고품질 과실생산사업(사과, 배, 포도, 복숭아)을 실시한천안시 남산골 배 작목반 등 9개소(224ha)에서 660톤의 과실을 생산해서 시중 가격보다 20~30%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해서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 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사업전후 농가소득은 10a당 3,367천원에서 14%가 증가한 3,830천원으로 나타났고, 소비자 품질 만족도는 86%에서 7%가 향상된 93%가 됐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과종별로 핵심기술을 사업농가에 보급했는데 그 핵심기술은 ▲사과는 정지전정, 토양수분, 인공수분 등 ▲배는 측지갱신, 적정시비, 토양개량, 정밀예찰 등, ▲포도는 신초관리, 주간거리확보, 지경솎기 등 ▲복숭아는 병충해예찰, 저 농약방제 등이다. 또한 과종별로 과실크기, 당도, 착색도, 농약잔류 허용기준 이하 등 품질기준을 설정해 관리함으로써 최고의 품질을 생산할 있었다. 올해 예산옥골사과영농조합법인 안영일 회장(예산 고덕면)은 “사과 재배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킨 사업으로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개방화 시대에 앞서가는 좋은 사업이다.”라고 평가했다. 道관계공무원은 “최고품질의 과실(탑프루트) 생산 시범사업은 급변하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과수 농가를 육성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금후 과수 사업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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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0
  • 의협, 신종플루 예방접종 관련 개선사항 요구
    신종플루 예방접종 문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임원진과 4개과 개원의협의회 임원진, 그리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8시 의협 동아홀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예방접종 예약 신청이 폭주하면서 일선 의료기관에서 여러 가지 혼선과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는 이날 긴급 간담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 측에 예방접종 관련 개선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의협은 의사회원들의 민원이 집중되는 문제점으로 ▲예방접종행정지원사이트(http://ir.cdc.go.kr) 접속장애 및 에러발생 ▲사전예약 매뉴얼 문제로 사전예약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점 ▲사전예약신청일자와 접종일자가 다른데서 발생하는 환자들의 민원 문제 ▲백신포장단위를 기준으로 한 사전예약신청인원과 백신배정의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어 개선조치사항으로 예방접종행정지원사이트 서버를 보완해 접속장애와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과, 사전예약 시스템(매뉴얼)의 간소화를 주문했다. 또한 예약일자(접종일자)선택 문제를 개선하고, 백신포장단위(80명분)를 기준으로 예약신청 받는 것은 지양해줄 것도 요구했다. 각 과 개원의협 관계자들은 “신종플루와 관련한 각종 정보와 공지사항들이 신속 정확히 전달되기 위해서는 회원들과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고, 질병관리본부는 지역보건소를 잘 활용해 회원들에게 중요한 사항을 공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관련해 혼란이 야기되는 것은 정부에서 예약 및 정보 활용 등 적극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데서 발생한 것”이라며 “국가재난상황에서 국민들의 편의도 중요하지만 일정정도의 통제도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신종플루 예방접종관련 대국민 홍보가 절실하며, 예약신청관련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국민들이 직접 온라인으로 예약신청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의협은 “신종플루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의사들이 국민 건강을 위해 일정 부분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고는 하나, 정부의 방침이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일방적인 봉사와 희생을 강요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 측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측은 “의사회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고 일선 현장에서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오늘 의협 및 각 과 개원의협의회에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뒤 이에 대한 해답을 조만간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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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0
  • 법제처,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동영상 서비스 실시
    법제처(처장 이석연)는 맞춤형 법령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oneclick.law.go.kr)’에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큰 부동산매매, 상속 등의 생활분야에 대한 동영상 서비스를 11. 19.(목)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 서비스는 법제처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령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콘텐츠로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으로서, 법제처 홈페이지와 법률방송, EBS 등 공익방송, IP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다. 계속하여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포털사이트 등으로 배포망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법제처는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 사이트’를 국민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사이트 구성을 하고 있지만, 법령정보의 특성상 딱딱한 면이 있었다. 이 점을 보완하여 국민 눈높이에서 보다 친근하고 쉽게 법령정보가 이용될 수 있도록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동영상서비스는 찾기 쉬운 생활법령정보에서 제공하고 있는 100개 콘텐츠 중에서 국민적 관심도가 큰 부동산, 상속, 주택임대차, 실업급여, 노인복지 등 총8편의 동영상을 올해 안에 서비스한다. 내년에는 추가로 30편정도의 추가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인데,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필요로 하는 법령정보 등을 위주로 동영상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고, 특히 시각장애인 등을 포함한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석연 법제처장은 “국민과 서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법령정보를 무료로 널리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법률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법을 몰라서 불이익이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고 법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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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0
  • 해피앤북스,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한마디’ 출간
    우리는 많지도 않은 한, 두 명의 자녀를 낳아 기른다. 그래서 자녀에 대한 욕심이 더욱 크다. 솔직히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최고가 되도록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의 솔직한 심정이다. 어려서 부모로부터 들었던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꿔놓았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가족이 모여 식탁에서 자녀와의 대화가 훗날 과학자로, 훌륭한 교육자로, 글로벌리더로, 부자로 키웠다는 말은 새삼스러운 말이 아니다. 세계 명문가에서는 어려서부터 부모와 대화를 통해 세상의 보는 눈을 키웠다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미국 복음전도사 빌 글래스의 조사에 의하면 ‘수감자 90%는 어렸을 적 부모로부터’너는 커서 감옥에 가게 될 거야‘ 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전하고 있다. 부모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정감 있는 말 한마디, 갈등 없는 대화가 자녀를 세계 위인으로 키우기도 하고, 사회 부적응하는 범죄자를 만들기도 한다. 바로의 말 가운데 ‘교육은 어머니의 무릎에서 시작되고, 유년기에 들은 모든 언어가 성격을 형성한다’가 생각이 난다. 또한 자녀를 책임감 있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는 자녀의 효율적인 대화 기법을 익혀야 한다. 자녀의 꿈을 키워주는 대화, 자녀의 행복과 성공을 예견할 수 있는 대화, 바로 행복한 말 한마디 기법을 익혀야 한다. 저자 조은경은 “자녀와 함께 말할 때는 무엇보다 진지하게 한 마디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백 마디 조언보다 효과적이다. 자녀에게 고민이 생겼을 때는 함께 걱정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특히 중요하며. 자녀가 책임감 있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부모 자녀의 효율적인 말하는 기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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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문화
    2009-11-20
  • 2009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시장경영지원센터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2009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11.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추천한 100여개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달라지게 서민경제 살맛나게”라는 주제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통시장의 변천하는 모습을 담은 전통시장 역사관, 전통시장 사랑 어린이그림 및 사진전시, 씨름왕 선발대회, 사물놀이 등 장터문화공연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참가시장을 대상으로 시간대별로 40% 수준의 특가전을 진행하는 타임세일 행사와 홈페이지(expo.sijang.or.kr)에서 할인쿠폰을 출력받아 가지고 오면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내에는 새마을금고 출장소를 설치해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손쉽게 하고, 상품권 구매시 장바구니 또는 할인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는 킨텍스 1홀 및 야외무대에서 무료입장으로 진행이 되고, 실내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야외행사장은 오후 8시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킨텍스 자체 의무실 뿐만 아니라 일산 서구 보건소에서 현장의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사장입구에는 열감지 카메라와 손 세정액 비치, 살균게이트 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청 하종성 시장개선과장은 “이번 박람회에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오셔서 우리 전통시장의 문화와 정을 함께 느끼고, 발전해가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종합
    2009-11-19
  • 인터넷교보문고, 수능 끝난 수험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 진행
    인터넷교보문고(대표 김성룡, http://www.kyobobook.co.kr)는 오는 11월 30일까지 2010학년도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 및 시사회 초대권을 제공하는 ‘공공공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능을 치른 91년~92년 3월생까지 대상으로,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이 중 쿠폰을 사용하여 도서 및 음반, Gift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교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대학생활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자기계발서와 여행, 인문 도서 외, 음반과 DVD, Gift상품 추천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도서 구입 여부에 상관없이 스파게티아 “소프트 로 그라탕” 무료 쿠폰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영화 ‘웰컴’ 시사회를 신청한 수험생 중 100명을 추첨하여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인터넷교보문고 이동현 과장은 “마라톤 같았던 입시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차게 준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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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9
  • 여성부, 신종플루로 인한 혈액 부족에 전직원 헌혈 동참
    여성부(장관 백희영)는 최근 신종플루 때문에 헌혈이 급격히 감소하여 수혈용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공직자가 11월 19일 오전 청계광장 앞에서 헌혈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헌혈자가 감소 및 동절기 혈액 수급상황 개선에 일조하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장·차관을 비롯해 여성부 공직자들과 시민이 참여했다. 여성부는 향후에도 사랑 나눔 헌혈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 관계자는 1인당 320ml에서 400ml의 헌혈은 건강상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헌혈을 하면 혈액생성 기능이 활발해져 대뇌혈류가 촉진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09-11-19
  •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부천 지역사회 교육협의회(회장 김희자)가 주최하고 부천 지역사회 학교회장연합회(회장 김미양)가 주관하는 '부천 지역사회 학교 사랑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및 생활작품 전시회'가 지난 11월 5일 프리존컨벤션웨딩홀 5층에서 열렸다. 일일찻집에는 각 부천 지역사회 학교회장단과 부천 지역사회 학교 어머니들의 봉사로 진행됐다. 일일찻집의 사랑기금 마련은 각 학교의 추천을 받은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한 행사로 올해로 3회째 맞이했다. 그동안 열렸던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날 행사에도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붐볐다. 행사에는 홍건표 시장을 비롯, 한윤석 시의회의장, 권순우 부천교육장, 차명진 국회의원, 이사철 국회의원, 임해규 국회의원 부인 이영은 여사, 원혜영 국회의원, 안정숙 여사와 경기도 의회 이재진, 이음재, 유지훈 의원, 부천시의회 강일원, 류재구, 한상호 의원과 부천지역사회학교 교장 등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임기를 마치는 김희자 회장의 뒤를 이어 활동할 노정순 부천 지역사회 교육협의회 신임회장도 함께해 신·구 회장의 훈훈한 모습의 행사로 돋보였다. 올해 일일찻집은 부천 지역사회 교육 이사인 이수연 세종도예원 원장이 기증한 도예작품과 부천 지역사회 교육협의회에서 양성된 생활원예동아리의 원예 전시, 판매와 천연비누와 손제정제 등이 판매되어 사랑의 기금을 마련했다. 최근 경제 침체로 인해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임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전개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9
  • 서울 북부교육청 '손작업 축제' 열어
    천연비누와 화장품, 클레이아트, 도자기목걸이 등 '손작업'을 통한 생활소품을 소재로 작은 축제가 열렸다. 관람객들에게 제조법을 알려준 강사들은 불우한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이었고 이 날 축제는 이들이 함께 모여 기획하고 준비했다. 서울 북부교육청(교육장 조학규)은 11월 7일 청소년 손작업 축제 '쟁이장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교육지원센터 '나란히'와 관내 노원청소년자활지원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북부교육청과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 예산을 지원한다. 행사 주최 단체들은 그동안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손작업을 통한 진로교육을 진행해 왔다. 북부교육청은 손작업을 통한 진로교육은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성실함과 꾸준함이라는 가치를 일깨워 줄 뿐만아니라 성취 기회를 경험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성공의 경험을 갖게 해주고 자존감을 길러주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에는 5명의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이 스스로 제작한 공예품을 판매해 일본 탐방(릿교대, 지브리 미술관 등)을 다녀오는 경험을 쌓기도 했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일-놀이-배움-미래'라는 주제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추진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부스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 과정을 기획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일일강사로도 참여해 창소년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이들 청소년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1,000원∼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 재활용, 천연제품을 직접 만들어 가져갔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기관을 포함해 5개 비영리 기관의 손작업 팀이 참가해 천연비누, 부엉이공예, 바느질공예 등 10개 분야의 손작업 활동과 제품을 전시, 판매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9
  • 경기도교육청, 학생 200만명에게 손세정제 지급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대책을 발표하고 23억 7천만원의 추가예산을 긴급편성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방문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일선학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를 위한 예방물품의 지급요청이었다며,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4,012개 전체학교, 2백만(1,965,693명)학생 모두에게 개인용 손세정제를 지급하기로 하고, 관련예산을 일선학교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 또 신종플루 확진환자 및 의심환자 모두에게 개인용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급해, 전염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침을 내려보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9
  • 행복날개 달기 프로젝트
    서울 강서교육청(교육장 이상덕)에는 행복을 나누는 '마음 따뜻한 선생님'이 많다. '행복날개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1구좌에 2,000원씩 자동 이체되는 후원금은 내년 강서교육청 관내 저소득 학생에게 조식(아침)지원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해마다 조식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억3천여만원을 관내 15개 학교 367명의 학생에게 지원했다. 작년 조식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 학생들의 영양과 건강을 챙겨주는 효과는 물론이고 지각학생이 감소하고 학교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보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행복날개달기 프로젝트' 캠페인을 통해 지난 9월부터 후원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결과 '적어도 한 달 급식비는 지원하고 싶다'고 하며 월15구좌의 후원을 신청한 교직원도 있고, '나눔은 희망이다. 희망을 심는 것이다'는 격려의 글을 남긴 교사도 있다. 강서교육청 교직원들의 학생들을 위한 작은 나눔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어 또 다른 나눔이 넓게 퍼지는 소중한 게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9
  • 멀어져가는 가족들에 대한 반성
    멀어져가는 가족들에 대한 반성 세대교류 필요성 절감하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집에서 사는 핵가족 단위의 사람들로 인식되는 세상이 현재 우리의 현 주소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절실한 존재라기 보다는 그저 필요에 의한 존재. 하지만 그 구성원은 말로 형용하기 힘든 가치를 가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신성자 인천한샘유치원장의 특별기고를 통해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신성자 인천한샘유치원장 특별기고 전통사회에 비해 빨라진 정년퇴직과 다양한 노인 서비스 프로그램의 부재, 인프라 미구축 등으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고연령자의 인적 자원의 낭비가 초래되고 있음은 누구나 실감할 것이다. 인천 서구 노인인적자원관리센터에서는 교육분야에 몸 담았던 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분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분야로의 재취업 욕구를 가진 어르신들을 강사로 양성하고 전문 일자리의 기틀을 마련, 전문강사활동을 통해 노년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강사활동을 매개로 세대간의 통합을 꾀하고 있다. 나아가, 끊임없는 보수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보강하는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우리 한샘유치원은 물론이고 연계된 시설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천연비누 만들기, 예절교육, 한자 배우기 등 다양하게 짜여져 있으며 우리 원에서는 2008년 천연비누 만들기를 시작으로 올해는 예절교육까지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을 통해 어르신들을 만났던 아이들은 올해 수업 소식을 전달 하자마자 할머니, 할아버지 강사분들을 반기고 기다리는 등의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예절교육 시 고운 한복차림으로 노인 강사분들이 들어서자 아이들은 젊은 교사들이 지도할 때와는 사뭇 다른 진지함과 호기심으로 어르신들을 대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편안함과 무척 온순하고 얌전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는 것이 역력했다. 한편, 밝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아이들과 인사를 주고받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단순한 삶의 경험뿐만이 아니라 전문적인 강사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으며 매우 세련되고 프로다운 인상을 줬다. 강당에 모인 7세 유아들은 바르게 절하는 법과 어른 공경에 대한 인성교육을 지도 받았으며 공수(배꼽인사)자세와 같은 절도있는 인사법을 통해 남·여에 따른 서로 다른 차이에 의아해 하면서도 어렵고 특별한 것을 배운다는 생각에 평소와 다른 열심을 보였다. 아침 등교시 “안녕하세요”하고 후다닥 뛰어가던 예전과는 달리 배꼽 위치에 손을 모아 머리 숙여 “안녕하십니까?”라고 하며, 제법 공손하고 어른스런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배운것을 써보려는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기특한지…. 교육자로서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큰 계기였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5, 6세의 유아들은 강사분들이 곰돌이 모양과 꽃, 조개, 하트 등 다양한 모양 틀을 가져오셔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아이들의 관심도를 높였고, 여자 아이들의 경우는 서로 하트모양을 하겠다며 졸라대는 통에 수업이 들썩이기도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노인인적자원관리센터와의 수업 연계가 처음 세대교류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의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는 생각에 입가에서 흐뭇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원할히 진행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사업’이라는 큰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십시일반으로 도와 준 인천 서부교육청 담당자들의 노고가 있었다. 또, 고학력 노인층의 고급인력들을 활용해 아름다운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고자 애쓰는 서구노인인적자원센터, 그리고 우리 한샘유치원 외 8개의 유치원 관계자들과 아이들 등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나는 이에 대해 아름답고 눈부셨다 자축하고 싶으며, 다가오는 2010년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모두가 큰 성과를 얻는 win-win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한샘유치원이 앞장설 수 있기를 바라고 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아기의 교육은 하얀 솜에 물감을 떨어뜨렸을 때처럼 아이들에게 곱게 스며든다. 가르쳐주면 가르치는대로 받아들이는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이기에 나는 이 시기의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세대교류’라는 프로그램을 계획·추진하고 현장에서 모두 지켜 본 교육자의 입장에서 앞으로 우리 교육계의 인사들이 유치원, 어린이집과 같은 영유아들을 상대로 살아있는 역사, 산 경험의 증인들인 노인을 주기적으로 파견하는 일들에 대해 심도있고 활발한 논의를 해나간다면 빠른 미래에 실생활에 적용된 세대교류의 자연스런 흐름을 아이들의 생활태도를 통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09-11-19
  • 운전면허 빠르면 하루만에 딴다
    전라북도 완주군에 거주하는 68세의 한 할머니는 950번이나 도전한 도전 끝에 5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운전면허시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의 노력이 대폭 절감돼 주민등록증에 이어 ‘제2의 신분증’으로 사실상 통용되고 있는 운전면허증의 취득이 쉬워질 전망이다. 법제처는 현재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7단계의 절차를 대폭 축소, 3∼5단계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제처는 현재의 운전면허취득절차가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여러 단계의 시험을 거쳐야 하는 등 국민에게 불편한 제도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국민불편법령개폐사업”의 핵심과제로 지정, 지난해 부터 경찰청과 함께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운전면허 취득절차가 간소화 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현재 7단계인 운전면허시험장에서의 면허취득은 3단계로 축소된다. 교통안전교육은 강의, 시청각교육 등에 의한 3시간 유료 교육이던 것을 시청각교육 중심의 1시간 무료 교육으로 개선하면서, 학과시험 직전에 같이 교육하도록 해 응시자의 부담을 줄이게 된다. 기능교육 및 도로주행연습은 폐지되고,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은 통합해 실시된다. 학과시험은 50문항에서 40문항으로, 기능시험은 15문항에서 11문항으로, 도로주행시험은 39항목에서 35항목으로 그 평가항목이 각각 축소된다. 이와 함께 현재 7단계인 운전전문학원에서의 면허취득은 5단계로 축소된다. 기능교육시간은 수동변속기인 경우에는 20시간에서 15시간으로, 자동변속기인 경우에는 15시간에서 12시간으로 축소된다. 도로주행연습도 15시간에서 10시간으로 축소된다. 이러한 개선내용은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도로교통법 시행령’,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각각 반영될 예정이다. 국회의 의결이 필요한 법률개정사항인 ‘운전면허시험장의 기능교육 폐지 및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의 통합’을 제외할 경우, △교통안전교육시간 감축·무료화 △각종 시험의 평가항목 축소 △운전전문학원의 기능교육시간 축소 △도로주행연습의 폐지 또는 시간 축소 등 4가지 개선사항은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반영해 2010년 2월 중순경(공포 후 3개월 경과한 날)에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운전면허 취득절차의 간소화가 완전 시행될 경우, 운전면허 취득에 소요되는 시간은 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는 최소 9일에서 1일로, 운전전문학원의 경우는 최소 15일에서 10일 정도로 줄고 그에 따른 소요비용도 크게 줄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면허를 따는 데 필요한 비용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취득하는 경우에는 14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운전전문학원에서 취득하는 경우에는 현재 80~90만원이 소요되는 것보다 약 30만원 정도가 줄어 일반 서민들의 운전면허취득관련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연 처장은 “운전면허 취득제도와 같이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합리한 사항이나 국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사항을 지속적으로 찾아내어 법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민원편의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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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9
  • ‘대입 상담 콜센터’를 아시나요?
    대입상담 콜센터에서는 현직 교사가 직접 대입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전화상담도 해준다. 대학입시 정보에 목마른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9월 10일 문을 연 ‘대입 상담 콜센터’에서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선생님들이 대학입시에 필요한 정보들을 직접 상담하고 있다.서울 목동에 사는 한영희(45) 씨는 고3 수험생 딸을 둔 학부모다. 한 씨의 딸은 고 1, 2학년 때까지만 해도 반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3학년이 되면서 열심히 공부해 모의고사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했다. 한 씨는 아이의 성적이 올라 기분은 좋았지만 대학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졌다. 모의고사 점수에 비해 내신 성적이 별로 안 좋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대학마다 입시 전형 방법이 달라 딸에게 유리한 입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다. 그는 유명 사설학원에 대입 상담을 해볼까 고민했지만 상담이나 컨설팅 비용이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백만원까지 달한다는 주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속만 태웠다. 16개 시도교육청 상담교사단 연계 무료 상담 실시교육과학기술부는 한 씨와 같이 대학입시와 관련해 상담을 필요로 하는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상담교사단과 연계해 ‘대입 상담 콜센터’를 개설하고 무료 상담을 시작했다. 9월 초에 진행된 수시 1차 모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시 2차 모집, 정시모집 등이 이어지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입 상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입 상담 콜센터’에서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현직 교사와 전직 대학입학사정관 등 8명으로 구성된 대교협 상담교사단이 상담을 하고,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 3백48명이 참여하고 있는 시도교육청 교사단이 상담을 담당한다. 단, 내년 1월부터 8월까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상담 교사들은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기본 정보를 비롯해 복수지원이나 희망 대학의 전형 방법 안내 및 대학 및 전공 선택에 대한 진로 상담을 해준다. 특히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 등 각 계열에 따라 전문상담을 운영하고 있어서 더욱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대학입학정보센터 홈페이지나 대교협 홈페이지,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있는 ‘대학입학 상담’에 접속해 통화 가능한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대교협 상담팀 또는 시도 교육청 상담 교사단과 연결된다. 대입 콜센터로 직접 전화해도 상담이 가능하다. 대학입학정보센터 univ.kcue.or.kr 대교협 kcue.or.kr대입 상담 콜센터 Tel 160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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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09-11-19
  • 찾아가는 쿠킹버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이우철)와 공동으로 무료로 운영 중인 ‘어린이·청소년 식생활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쿠킹버스’가 지난 4월 시작이래로 벌써 1만 4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본 공익사업은 지난 4월 15일 가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의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11월 중순부터는 좀 더 발전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한다. 지난 11월 17일에는 4일 일정으로 서울 세일중학교를 찾아갔으며, 350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리실습과 건강관리 측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단호박 조랭이 떡볶이’와 ‘고구마 스프’를 만들었고, 퍼즐 맞추기를 통해 식품구성탑의 내용과 균형된 식사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한 중학생들은 쿠킹버스와 연계한 건강관리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 확인과 함께 안전 및 영양 교육 등을 받으며, 식사일기장을 통해 식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받는다. 한편, 쿠킹버스는 현재까지 초등학교 17곳, 청소년시설 4곳을 찾아가, 쿠킹버스 프로그램으로 5,400명이, 식생활개선 뮤지컬 관람에 7,600명이 참여하는 등 총 14,00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하였다. 이에 따라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쿠킹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화초교 김지은 학생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어요. 고로케가 참 맛있었는데, 선생님이 견과류, 유제품류, 고기, 생선, 채소류, 과일류, 곡류 다 들어있는 음식이라고 했어요. 평소에 이런 모든 영양분들이 포함된 음식을 먹기 쉽지 않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3가지 이상 들어있는 음식은 꼭 먹고 있어요.”라고 참가후기를 쿠킹버스 홈페이지 (www.cookingbus.net)를 통해 남기는 등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 후 학교에서 쉽게 경험하기 힘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차광선 회장은 “현재 우리 어린이·청소년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및 영양 불균형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본 사업이 어린이·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생활문화 조성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어, 전반적인 국민건강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 사업에 대한 추진 소감을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8
  • 자녀랑 어떻게 친구되지?
    주말 오후, 공원, 도서관 등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자녀, 또는 거리에서 아빠 손을 잡고 재잘거리며 지나가는 자녀의 모습들이 익숙하다. 예전의 한국 사회에서 아빠는 과도한 직장노동의 몰입과 가부장적 가치관으로 인하여 가사노동 및 돌봄노동 취약으로 가족에게 소외되고 구성원으로서 정체감이 부정적 형성이 컸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아버지들의 가사노동과 공동육아에 대한 사회적 이슈도 커지면서 양성평등문화의 정착과 가정의 건강성 증진을 위하여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를 활성화 시키고자 법·제도적 기반 조성을 하여 남성의 가사 양육 참여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행복한 가정과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 가족캠프 등 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남성들의 과도한 직장노동과 가부장적 가치관으로 가족내 돌봄노동이 취약하다. 아버지의 참여를 통해 완전한 부모역할 수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남성의 일과 가족, 돌봄에 대한 중요성, 아빠 역할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30~40대 기혼남성들의 참여율이 높으며,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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