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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긍정적인 캐리커처 그리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지난 토요일에 좋아하는 친구와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나 뼈해장국을 놓고 소주를 마셨다. 식사 후에 친구는 내게 선물을 하고 싶다며 캐리커처 그리는 장소로 안내했다. 7,000원 짜리 캐리커처였다. 1분에 완성해 주는 캐리커처라고 선전문구가 벽에 붙어 있었다. 매직펜 단색으로 인물의 간단한 특징만 잡아서 그려주는 곳이었다. 매직으로 그린 여러 사람의 캐리커처가 벽에 붙어 있었다. 모두가 귀엽고 밝은 모습이었다. 보고 있어도 흐뭇한 얼굴 모습이었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 얼굴을 계속 힐끔거리면서 보았다. 앉아서 상대의 얼굴을 보는 것이 참으로 어색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성 화가의 얼굴을 마주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어색하게 느껴졌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여성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해서 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 짧은 시간에도 화가의 얼굴을 정면에서 쳐다보지 못했다. 너무도 어색했다. 그러고 보니 직장에서도 여직원의 얼굴을 정면으로 눈 맞춤을 하면서 본 적이 없었다. 초등학교 교사도 어린 제자가 훌륭하게 과제를 했을 때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토닥거리지 못한다. 세상이 많이 각박해진 느낌이다. 초경과 몽정을 하고 나면 호르몬이 몸의 성장을 위해 뇌로 가는 신경세포 확장을 줄인다고 한다. 청소년기 아이는 잔소리와 생각하기를 싫어하게 되고 자기 방에서 나오기를 싫어하게 된다. 호르몬의 특징이 나타내는 과정이다. 청소년은 몸을 키우느라 뇌의 성장은 잠시 미루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 있는 사춘기 시절에 왜 그런 언행을 하느냐고 자녀에게 목소리를 높이면 결국 갈등만 생긴다. 청소년을 대하는 핵심은 기다림이라고 했다. 격동적인 신체 변화를 겪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부모도 자식을 대하는 기본은 기다림이고 사랑이다. 눈을 맞추고 등을 토닥여주고 언제나 너를 믿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보다 좋은 자녀교육은 없을 것이다. 건네받은 캐리커처에는 잔주름이 없고 웃는 모습을 한 내 모습이 있었다. 친구는 캐리커처를 보고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했다. 모자를 쓰고 활짝 웃고 있는 친구의 캐리커처는 20대 같았다. 사람들이 캐리커처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징적인 장점을 잘 표현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먹고 나와서 보니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줄을 아까보다 더 길게 서 있었다. 날카롭게 잘못한 사실을 지적하고 잘못에 대하여 꾸중하고 그러한 일을 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은 불안정한 성장 과정에서 흔들리는 존재다. 부모와 교사들이 기다려주고 단점보다는 밝은 장점을 찾아주고 칭찬해 준다면 관계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다. 캐리커처를 서재에 놓으니 나를 보고 그림 속의 내가 웃고 있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도 사람도 모두 아름다운 세상으로 보일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지닌 긍정적인 특징을 캐리커처 화가처럼 잘 잡아내서 칭찬해 주자. 분명히 그 사람도 좋아할 것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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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지난 주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 한국교육노동조합 제주지부의 반응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제주 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학교 교직원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중 여교사가 옆 칸으로 들어오자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붙잡힌 A군은 여러 차례 여교사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군은 중학교 2학년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이 사건은 일종의 디지털 성폭력에 해당한다. 제주교육노동조합은 이 사건에 대해 재빨리 성명을 내고,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을 신속히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디지털 성폭력은 여성 혐오와 순수주의에 근간을 둔 성교육의 유해한 태도로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본질적인 지점은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신성성이다. 학교는 안전한 학습과 성장의 본질적인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학생과 교직원 사이의 존중과 존엄성이라는 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을 훼손하게 된다. 그러하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제주교육노동조합의 발언은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청은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이러한 조직은 성평등을 증진하고 성폭력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불안감 없는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포괄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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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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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아동교육에 안전의식을 다시금 고취(高趣)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상큼한 봄날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날로 푸르러가는 자연은 온갖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로 만개하여 향기를 내뿜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자연학습이든 야외수업이든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힘찬 기운을 내뿜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자연 속애서 활동하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고만고만한 키에 비슷한 복장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조합을 이루는 새싹들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을 부풀게 한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주변의 실상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훈훈한 계절이다. 하지만 노파심에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바로 어린 생명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어른들의 의식의 결여와 순간적인 방심에 따른 무책임이다. 한 무리나 집단의 아동들을 이끄는 야외 활동에는 반드시 책임 있는 어른이나 교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습관화된 행동이나 교육 현장에서 방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른들은 이른바 ‘제 버릇 개 못주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맡긴 학부모나 교육을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와 결례를 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아이들과 따로따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근 공원에 걷기 운동이나 산책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선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줄을 지어 이동을 한다. 자연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의례 들떠 있고 특유의 생동감, 역동성이 넘쳐 난다. 그렇기에 몸동작과 발걸음에 나타나는 행동은 이성(理性)적이라기보다는 감정(憾情)에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곧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성이고 특히 자연과 함께 할 때 천진난만한 영혼들의 야성(野性)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들 주위에는 반드시 누군가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어른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보육 담당자든 교사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은 공사장에만 있는 구호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솔하는 아이들 앞에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있다. 뒤를 따르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제각각 흥에 겨워 대열에서 이탈하기 쉽다. 그런데도 책임질 교사는 자신들의 오장칠부의 하나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거나 귀에 댄 채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결국 몰입의 순간이 지나쳐 책임마저 방기하는 사고가 유발된다. 그런 결과를 이미 우리는 무수히 반성하고 새롭게 결의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그 사회의 영혼을 더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한 말은 우리를 두고 한 말 같다. 전국의 초중등학교는 일과 시간 중에 얼마간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정에 의해 자제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협의에 따른 자체적인 규정이든 아니면 학부모의 동의를 구한 교사나 학교의 규정이든 분명히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이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수업 중에 교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자 아이들과의 수업 예절이다. 하지만 교실을 야외로 옮긴 순간에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의 중독성 습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범하는 것은 강력한 경각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왜냐면 무책임한 교사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방심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주변에 도사린 안전사고에의 불감증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 등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 할 시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목적이 불가피한 것이 있을 수 있어 지나치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엔 상시 대비하고 준비하는 마음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책임과 사명의식이 함께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도 곳곳에서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 닥쳐 올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강력한 성찰과 책임의식, 영혼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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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와 의사의 명예가 빛날 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음절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 ‘님’과 ‘남’도 그야말로 점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는 님과 남과의 차이만큼이나 대우가 다르다. 국민과 환자가 우선이라며 2,000명을 고수하던 정부가 의대정원을 50%에서 100%로 대학 자율적으로 하라는 양보안을 냈다. 의사협회는 거부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2020년에도 집단휴업을 했지만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다. 당시와 다르게 서로가 상대의 타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대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항복을 하라는 결연한 대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작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폭염에도 검은 정장을 입고 ‘질서정연’한 집회로 항의를 했다. 교사들은 신속한 법률개정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작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했다. 단 하루의 연가였다. 정부는 그날 연가를 내는 교사에게 중징계하겠다는 엄포를 계속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거리로 나섰던 교사와 지금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는 비슷한 연배다. 젊은 세대로서 국가고시를 통하여 자격을 얻은 전문직종 종사자이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사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거의 없다. 학교에 기간제 교사와 다양한 공무직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수업도 힘들지만 복지, 건강, 급식 등 다양한 요구로 그야말로 점입가경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교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교생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을 집단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교사가 교사 정원이나 교육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어린 학생을 두고 무기한으로 교실을 이탈하고 이후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휴직을 한다면 여론과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 1989년에 교사 1,500명을 해직시키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해임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학교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부모들은 학교가 단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의대 정원파동으로 전공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의료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뿐인 생명을 다루고 있는 의사와 부모에게 소중한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교육계 출신 12명이 국회에 입성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1명 많다. 9명이 대학교수 출신이고, 초등교사 출신 2명과 학교 비정규직 출신이 1명이다. 4명이 지역구 당선자이고 비례대표가 8명이다. 교사가 죽거나 주말마다 집회를 하지 않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입법을 해주기 바란다. 교사와 의사의 명예는 자기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때가 아니라 자신이 아닌 국민에 봉사할 때 더욱 빛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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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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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초지고, 학생들의 삶과 꿈을 담은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초지고등학교(교장 이은옥)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나만의 책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작년의 성과에 힘입어 전 학년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국어 교과 시간에 1,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 학생을 모집해 ‘나만의 책 만들기’활동을 안내하고 학생들의 계획서를 받아 담당 국어 교사와 책의 목적에 맞게 내용을 기획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며 삶을 성찰해 나가는 과정을 정성껏 담은 학생, 자신이 지닌 문학 감수성을 한껏 살려 시, 소설, 수필의 형태로 창작물을 완성한 학생,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 활동과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학생 등 초지고등학교 31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꿈, 그리고 추억을 한 권의 책 속에 오롯이 담아냈다. 또한,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취를 축하하기 위해 발간 전시회를 갖게 됐다. 초지고 국어 교사 9명은 수업 담당 학급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소통하면서 글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글의 수정을 도와주었으며,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만의 책을 완성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3학년 김하늘 학생은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븐 4로 563 추억상점’이란 소설책을 발간했다. 김하늘 학생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어떤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힘으로 끌고 가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작가가 꿈인 저의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됐으며, 중간에 힘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완성된 책을 받았을 때 그 힘듦을 전부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 이 경험이 꿈을 이루는 첫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옥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더 많은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기쁘다. 자신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아 세상에 내보낸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을 칭찬한다. 이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창의 융합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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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초지고, 학생들의 삶과 꿈을 담은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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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미래교육지구 유·초·중·고·특 교(원)감 마인드업 워크숍 실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은 11월 30일(목) ~ 12월 1일(금) 1박 2일 동안 경기도 및 서울에서 2023. 강진미래교육지구 유초중고특 교(원)감 마인드업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관내 학교의 실무를 관리하고 있는 교(원)감 20명을 대상으로 강진의 미래교육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상호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원)감단은 먼저 분당의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각종 첨단 기술들로 설계된 사옥 주요공간을 둘러보며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강진형 미래교육을 위한 창의융합교육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체험활동과 분임토의 활동을 통해 강진형 미래교육과정 구축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참여했던 한 교감은 “이번 워크숍 중 특히 네이버 본사 방문 체험에서 기술과 기술, 기술과 사람이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어 확장되면서 ‘최적화’되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강진미래교육을 위해 학교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지원을 해야하는 가에 대해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삼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를 통해 관내 교(원)감들 간 교류 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강진미래교육을 구축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니 기쁘다. 앞으로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강진형 미래교육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적극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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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미래교육지구 유·초·중·고·특 교(원)감 마인드업 워크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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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원청, ‘신나는 돌봄데이-우리는 마술사’ 운영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낙생초 외 31교를 대상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초등돌봄교실 방과후 프로그램 ‘신나는 돌봄데이-우리는 마술사’를 운영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돌봄데이-우리는 마술사’는 성남 관내 초등돌봄교실 운영교에서 돌봄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에 마술 공연 등을 관람 및 체험하는 활동이다. 이는 다양한 오후·저녁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 정서 함양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증진시키는 만족도 높은 교육활동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수진초의 한 학생은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으며 오늘 배운 마술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찬숙 교육장은 “올해 늘봄학교를 처음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돌봄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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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육지원청, ‘신나는 돌봄데이-우리는 마술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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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초, 가을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관악합주단 정기 연주회
-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초등학교(교장 윤영섭) 관악부 학생들과 화순중학교(교장 서양심) 관악부로 구성된 관악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함께 모여 11월 22일(월) 오후 7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제25회 합동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합동 정기 연주회 공연에는 관내 기관장, 전남도의회 및 화순군의회 의원, 관악합주단 후원회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밤을 관악의 선율로 채웠다. 화순초등학교의 클라리넷 2중주와 화순중학교의 색소폰 솔로를 포함한 ‘SPARKS’, ‘CRAZY FOR CARTOONS’, ‘THE BEST QUEEN’ 등의 13곡을 선보인 이번 무대에서는 관객의 목소리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기도 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화순초 관악부는 지난 2000년부터 화순중 관악부와 합동 정기 연주회를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관악 오케스트라로서 각종 공연에서 입증된 실력으로 명성과 전통을 뽐내고 있으며, 화순의 문화예술축제 활동에서도 대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부모는 “다양한 관악기의 선율을 느낄 수 있었던 다채로운 공연에, 그간 합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화순초 관악부 지휘자 진재중 강사는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된 연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고, 화순초 정다움 교사는 “매주 매 시간마다 자신의 소리를 연습할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단원의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성장해준 학생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윤영섭 교장은 “해가 갈수록 깊은 울림의 화음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관악부를 지원해준 전라남도교육청 및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부모님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이들이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지니고, 서로를 배려하며 협력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초등학교 관악부는 1997년에 창단하여 올해 제25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 것으로, 그 외에도 5.18 추모행사 연주(화순역 광장), 현충일 추념행사 연주(화순 남산공원), 교육愛로 즐기는 행복 나눔 한마당(광덕문화광장),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GS칼텍스 예울마루)과 교내 봄·가을 등굣길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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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초, 가을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관악합주단 정기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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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성중 선플누리단, 학생들이 친절한 가게 선정 시상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수원 수성중학교(교장 엄정회)의 선플누리단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친절한 가게를 발굴하는 '선플친절가게'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지난 11월 29일 밝혔다. 선플친절가게 캠페인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친절한 가게를 선정하는 활동이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CU수원뜨레모아점, 이마트24수원수성대로점, 쁘숑과자점, 카페 키다리아저씨 등을 '청소년이 선정한 선플친절가게'로 선정했다. 김수정 지도교사는 "선플친절가게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인성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지역사회와 협력한 체험교육이 학생들의 인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수원 수성중 최장혁 학생은 "이번 활동이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으며, 김지한 학생은 "친절한 사장님들에게 상을 전달하며 친절한 사장님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마트24수원수성대로점의 점주는 "가게를 오픈한 지 1년 만에 학생들의 칭찬을 받아 큰 힘을 얻었다. 선플상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가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을 통해 수성중학교 학생들은 지역 사회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 친절과 배려의 실천을 통해 지역 경제와 언어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은 실생활에서 인성 교육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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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성중 선플누리단, 학생들이 친절한 가게 선정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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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남초, 2023년 2학기 코딩을 접목한 인문융합수업 운영
-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반남초등학교(교장 강진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1월 15일(수)과 29일(수) 두 번에 걸쳐 2학기 코딩교육을 접목한 인문융합수업(주최: 전남SW 미래체험센터)을 운영했다. 이번 인문융합수업은 작은 학교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코딩교육과 인문학적 소양의 융합을 통한 바른 인성 기르기에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 또한 로봇엔지니어링, 코딩 등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창의성과 빠른 시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11월 15일(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스파이크 에센셜을 활용한 놀이공원을 꾸미는 활동을 하였다. 1차시에는 스파이크 에션셜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는 방법을 익혔다. 2~4차시에는 1차시에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시작으로 협동하여 놀이공원을 만드는 웃음 넘치는 시간이었다. 11월 29일(수) 두 번째 프로그램은 놀라운 카니발 게임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2개 모둠으로 다양한 스포츠게임과 함께 학생들이 에너지와 관련된 학습 내용(전환, 충돌, 속도, 관계 등)까지 학습하는 등 다양한 확장 활동으로 2학기 코딩교육을 접목한 인문융합수업을 마무리했다. 3학년 전OO 학생은 “저는 첫 번째 프로그램 시간인 놀이공원을 협동하여 만드는 시간이 재미있었어요. 특히 스낵매점과 회전하는 대관람차를 완성하면서 터치 한 번만으로 주문이 되고 대관람차가 돌아가는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남아있어요.”라고 말했다. 5학년 나OO 학생은 “저는 두 번째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어요. 과학 시간에 배운 에너지를 코딩에 접목하여 다양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인 볼링, 미니 골프를 친구들과 함께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강진순 교장은 “이번 2학기 인문융합 프로그램은 단순한 코딩을 습득하는 시간이 아닌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용과 지식 그리고 흥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로봇엔지니어링과 인문학 융합의 배움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 학생들이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하고 관심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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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남초, 2023년 2학기 코딩을 접목한 인문융합수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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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 읽고, 쓰며 세상을 넓게 바라본다
- [교육연합신문=장관철 기자]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가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 전라남도 예선 대회’에서 독후감 단체부 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본 대회는 도내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매년 책을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 생활화 정착을 위하여 새마을문고 전라남도지부가 주관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한다. 영광군지부 예선 대회에서 독후감 단체부 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아 도대회에 진출한 영산성지고는 전라남도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단체부는 학년별 1편씩 총 3편의 작품을 출품한다. 이번에 상을 받은 1학년 전해민 학생은 ‘지구 부활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글로, 올 해 초에 지진을 겪으며 오래 기다렸던 외부 체험학습이 취소될까 걱정했던 경험을 글의 서두에 언급하며, 자연 환경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책을 통해 고민하고 알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2학년 조희찬 학생은 ‘탄소중립에 가까워지는 길’을 제목으로 하여 이상 기후의 위기를 탄소 중립을 실천하며 극복하자는 내용을 이야기했다. 기숙사 생활 모습을 되돌아보고,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을 위한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3학년 신다현 학생은 ‘꿈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반려동물 전문가의 삶을 다루는 책을 읽고, 독서를 통해 진로를 발견하고 푸른 꿈을 꾸게 된 경험을 글에 담았다. 평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컸지만, 이를 진로와 연관을 짓기 어려웠는데, 책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그리며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을 꿈꾸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임나겸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적극적으로 독서 활동을 하고 있다. 국어교사로서 독서로 다양한 길을 탐구하고,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학생들에게 독후감 쓰기를 통해 효율적으로 읽은 내용을 내면화하고, 책 읽기를 즐겁게 느끼기를 바라며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 활동한 결과물이 이렇게 값진 결과를 내 보람차다. 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 신다현 학생은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다시금 실감했다. 진로 관련한 독서를 강조한 선생님의 뜻을 누구보다 깊게 느꼈다. 독후감을 쓰며 더욱 잘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 도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독서를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의욕이 샘솟는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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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 읽고, 쓰며 세상을 넓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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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평초, 아름들 그림책 축제 한마당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여수미평초등학교(교장 신용관)는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건강한 독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 도서관과 협력하여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아름들 그림책 축제(둘째 마당)’를 지난 11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운영했다. 아름들 그림책 축제에서는 ▲학년별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아침을 여는 책(BOOK MORNING),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독서 에코 파우치 만들기 등 함께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나누는 활동들이 운영됐다. 학생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었던 활동은 아침을 여는 책(BOOK MORNING)이었다. 아침을 여는 책은 아침 시간 도서관에 함께 모여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활동으로, 학부모 그림책 동아리 ‘리딩맘’과 함께 협력하여 운영됐다. 리딩맘에서 정성스레 선정하고 준비한 구연에 학생들은 질서정연한 모습과 경청으로 보답하였다. 함께 그림책을 읽고 난 후에는 해당 그림책을 대출해 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신용관 교장은 “이번 그림책 축제가 학생들이 도서관을 가까이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고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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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평초, 아름들 그림책 축제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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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중앙초, 지역과 학교를 잇는「2023.찾아가는 우리 동네 예술 한마당」운영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중앙초(교장 박수영)는 지역과 학교를 잇는「2023. 찾아가는 우리 동네 예술 한마당」을 11월 29일(수) 9:50부터 10:30까지 체육관에서 2~4학년 대상으로 운영을 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공감 문화 실현과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한 상생 문화를 위한 목적을 가지고 순천중앙초등학교에서는 공연을 신청했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체험을 통해 순천중앙초의 교육 비전인 <자율, 존중, 감성이 어우러져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한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문화예술을 통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감성 및 바른 인성 함양 기대 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세상, 문어의 꿈, 뮤지컬메들리, 애니메들리, 후라이의 꿈 등 10곡의 독주와 연주를 본 학생들을 큰 박수로 화답을 했다. 지역연계 감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공동체 공감 네트워크 구축했으며 지역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의 시간들이 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문화예술 감성함양과 정서순화를 통한 학교교육 목표 실현문화예술 공연을 통한 공감하고 소통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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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중앙초, 지역과 학교를 잇는「2023.찾아가는 우리 동네 예술 한마당」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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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진초, “우리 고장 광양의 특산물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봐요.”
-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김숙연)는 지난 11월 30일(목)과 12월 1일(금) 이틀에 걸쳐 3학년과 유치원 학생을 대상으로 ‘마을-학교 연계 교육과정을 통한 재래김 만들기’체험을 실시했다. 광양중진초 3학년 학생들은 사회 시간에 우리 고장 광양에 대해 배우며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 상태의 김을 양식에 성공하여 임금에게 진상한 김여익과 광양 태인동에 위치한 김여익 사당을 조사한 바 있다. 광양의 8년차 마을학교인 펀펀마을학교와의 연계 교육을 통해 ‘광양의 빛나는 문화유산’,‘광양을 빛낸 인물’등 우리 고장 광양을 탐색하고, 조사하는 활동을 하며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워나가고 있다.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이루어진 마을-학교 연계 교육과정 체험은 3학년 97명 모든 학생이 전통 재래식 김 만들기 체험, 우리나라 전통의상 입어보기 체험, 3D로 만나는 광양의 문화유산, 전통음식 인절미 만들기, 직소퍼즐로 완성하는 우리 고장 광양의 지도, 매천 황현의 발자취 따라가기, 광양의 3·1운동을 돌아보며 12면체 저금통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의 체험으로 진행됐다. 추운 날씨와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눈을 반짝이며 우리 고장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3학년 홍지아 학생은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들어 널어놓은 김이 마르는 과정에서 톡, 톡 튀는 소리가 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사회 시간에 배우고 조사했던 광양의 김시식지도 가보고 싶어졌다.”며 즐거워했다. “오늘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고장 광양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직접 만든 따끈한 인절미를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께도 맛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희정 펀펀마을학교 대표는 “마을-학교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고장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의 자료 발굴에 힘쓰고 학교와 연계하여 재미있고 즐겁게 우리 고장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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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진초, “우리 고장 광양의 특산물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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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부산시,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개발 나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위해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가 손을 맞잡았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달 30일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최윤홍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교육발전특구 T/F 회의’를 개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의 양성·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는 지난 11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에 따라 시범운영 지역 공모에 나서기 위해 열렸다. 양 기관은 이날 회의를 통해 학령인구의 급감과 지역인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공부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모델 마련 ▲교육개혁 과제 우선지원을 위한 사업 발굴 ▲글로컬대학 등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할 사업 발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추진 방향 설정, 세부 사업 발굴, 지역협의체 구성 등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 시범운영 지역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최윤홍 부산광역시부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부산시, 지역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개발에 나선다”며 “앞으로 부산의 인재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부산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의 교육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킬 교육발전특구는 시-교육청의 단단한 협력관계가 필수조건”이라며 “시와 교육청의 공교한 협력의 틀 안에서 향후 지역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부산시 교육발전특구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21일 시교육청 내 교육발전특구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의 비전과 부서별 사업 분석을 통해 전 부서의 우수 과제와 특례 아이디어를 아우르는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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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부산시,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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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두관 국회의원…"국민이 감동할 만한 명분 있는 도전이라면 충분히 이변"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지난 11월 30일(목) 한국의 정치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는 김두관 의원(양산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시골 이장에서 시작해 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상남도지사를 역임한 뒤 김포로 상경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에도 당의 요청에 따라 양산으로 내려와 재선에 성공하며 중앙 정치무대에서도 그의 뜻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정치경력을 쌓아온 그에게 현재 양산 지역구와 국회에서의 활동,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얻었다. 김두관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정치 철학과 이끌어가는 비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 지역구인 양산의 미래를 위해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과 향후 중장기적 과제는 무엇인가? 양산은 부·울·경의 중심지입니다. 그래서 부·울·경 특별연합 당시 청사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인구로 보나 경제‧산업적 역량으로 보나 초광역권 재편의 가장 선두는 부·울·경 지역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부·울·경은 하나로 묶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동남권 광역전철망의 완성,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위한 여건 확보가 필요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산이 수도권 못지않은 정주 여건을 갖추게 하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입니다. ■ 양산 유권자들의 각종 바람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말씀해달라. 우선 양산을 지역사무소에 충분한 인력을 배치하여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민원에 즉각적인 현장 응대가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가장 밀접한 양산시의원님들이 민원에 적극적으로 응대하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회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의원실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적극적으로 회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민원을 받는 일도 많습니다.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제 직통 번호가 적힌 명함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주민들께 직접 드리고 있습니다. 민원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에게 직접 연락을 주시거나 메시지를 남겨주셔도 됩니다. ■ 경남도당위원장으로서 차기 총선 경남의 목표 및 선거전략에 대해 말씀해달라. 지난 2022년 8월 영남민주당 복원을 기치로 경남도당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지난 1년여 시간 동안 각 지역위원회의 권리당원 현황을 점검하고 당원 배가를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 허용을 비롯해 윤석열 정권의 여러 실정에 대해 많은 경남도민이 분노하고 또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남 민주당이 충분히 준비된다면 도민들께서 다시 기회를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경남은 16석 가운데 민주당이 김해와 양산을 3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박빙 지역을 포함해 6~7석을 석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민주당의 발전과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의원님의 역할론 및 구상을 말씀해달라. 요즘 선거제 개편과 지도부의 험지 출마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진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위해서는 지도부가 솔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울·경에 연고가 있는 의원들께서 지역으로 출마를 한다면 정치지형을 바꾸고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당의 요청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양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전망했지만, 양산시민들께서 저를 선택해주시고, 지역의 대표로 세워주셨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국민이 감동할만한 명분 있는 도전이라면 충분히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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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두관 국회의원…"국민이 감동할 만한 명분 있는 도전이라면 충분히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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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안청중, 교육공동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 안청중학교(교장 김진훈) 교육공동체가 지난 11월 25일(토) 사랑의 연탄 나눔봉사를 실천했다. 이날 봉사에는 학생 25명, 학부모 5명, 교사 7명이 참여해 안청중이 위치한 당왕동 마을에 있는 이웃 두 가구에 연탄 960장을 들여놓는 일을 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줄지어서서 연탄을 나르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웃음 가득한 풍경이 비봉산 산자락의 외로움 속 정적을 오랜만에 깨뜨리자 봉사처의 이웃들도 연신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번에 참여한 학부모 중 한 명은 "이런 훌륭한 행사에는 언제든 불러 달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2017년부터 매년 11월마다 계속돼 온 이 교육공동체의 봉사는 코로나19로 고통받던 동안에도 계속돼 온 행사였는데, 오래간만에 마스크를 벗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 구성원의 얼굴에서는 마스크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밝은 미소가 피어났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안청중에서 학교 자율과제로 설정해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해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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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안청중, 교육공동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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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교육결손 해소 현장 지원단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1월 30일(목)부터 12월 1일(금)까지 마이폴학교 및 충북수학체험센터 등에서 교육결손 해소 현장 지원단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에는 교육결손 해소 업무 담당 장학사 및 업무 관계자 21명이 참여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및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연수는 △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학생 주도성 수업 탐색 △ 온라인 플랫폼 활용한 교육결손 학생 종합 지원 정책 나눔 △수해력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 프로그램 탐색 및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사업 방향 협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및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탐색했고, 2024년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기관 및 현장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영신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의 종합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교육결손 해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결손 해소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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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인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격려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1월 25일(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인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에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인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는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공약사업인 학생주도 영화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SNS 사용의 일상화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미디어 연계 인성교육을 위해 기획됐다. 영화제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학생주도 영상동아리 69팀을 공모해 팀별 운영비 150만 원과 전문 미디어강사 인력풀을 제공했다.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215명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영상제작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영화 시나리오 기획과 촬영, 편집에 대한 제작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했다. 또, 초・중・고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66명을 공모해 영화제 홍보 영상 촬영, 영화 소개와 진행, 체험부스 운영, 작품 심사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제를 구현했다. 영화 상영 이외에 인천 출신 백승기 영화감독과의 대화, 국제 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 상영, 유튜버와의 토크 콘서트, 오케스트라 영화OST 공연, 학생들이 직접 그린 영화제 그림 공모전 작품 전시, 부스체험 등 다양한 영화 관련 진로 및 체험을 운영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인천의 학생들이 주도한 제1회 인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개최를 축하하며, 학생이 주인공이 돼 시나리오 기획과 촬영, 편집 전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주도의 영화제야말로 인천시교육청의 역점 정책인 읽걷쓰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가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우리 인천 학생들이 세계적인 감독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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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인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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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3 유아교육 성과 나눔의 날’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1월 30일(목)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유치원 교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유아교육 성과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총 9개 주요 사업에 대한 성과 나눔과 공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유아교육 발전에 노력한 교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치원 교원들은 그동안 전남 유아교육 현장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된 △ 미래형유치원 △ 작은유치원 협력네트워크 △ 유‧보, 유‧초 이음교육 △ 돌봄교실 △ 행복안심유치원 △ 방과후 놀이배움터 등의 사례를 나눴다. 교원들은 발표를 들은 뒤 관심 분야 별로 각 유치원별 적용 가능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하고 이를 2024년 특색있는 유치원 만들기에 반영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유치원들은 각 사업의 특색을 살려 유치원에서 적용한 사례를 배너로 제작‧설치해 자유롭게 둘러보면서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 대전환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교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 소중한 전남의 유아들이 지역과 함께 커 나갈 수 있도록 교육생태계 구축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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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고3 학생 어깨펴기 축구대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1월 30일(목)부터 12월 1일(금)까지 이틀 동안 보성군 벌교생태공원 축구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26개팀 445명이 참가해 6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으나 순위를 가리지는 않았다. 대신 여러 학교 학생들이 친선경기를 통해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길에 나서는 다짐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됐다. 전남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2021년부터 ‘어깨펴기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참가팀에게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다양한 종목과 방식으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마지막이라는 게 아쉽지만 이런 자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축구를 통해 추운 날씨를 이겨내듯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그동안 수능을 준비하느라 힘들게 지내온 만큼 이 대회의 이름처럼 어깨를 활짝 펴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란다.”면서 “고3학생 여러분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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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제정법 추진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은 11월 30일(목) 대표 발의한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 교육지원 종합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느린학습자라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검사 IQ 70∼85 사이에 속하며 전체 인구의 약 14%, 학생 8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나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각지대에 방치돼 왔다. 또래에 비해 인지, 정서, 사회적 적응 등이 늦어 학교와 사회에서 폭력과 따돌림, 부적응, 졸업 후엔 취업과 자립 등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 부적응과 범죄에 쉽게 노출돼 피해자 또는 억울한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제때 치료하지 못해서 경제적 부담과 고통은 고스란히 느린학습자 가족과 당사자가 떠안고 있는 현실이다. 아직 명확한 통계나 연구도 미흡한 실정으로 정부 지원사업 역시 부처별·기관별로 추진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국가 차원의 제도와 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안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헌법적 권리인 교육권을 보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 및 교육·자립 지원 등에 관한 입법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대책 수립 및 예산 지원, ▶중앙정부-지방정부-교육당국이 협력해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안 의원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 "느린학습자라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을 아십니까?"라는 화두를 던져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학부모 네트워크인 (사)느린학습자시민회와 공동으로 ‘경계선 지능, 느린학습자 생애주기별 지원방안 마련’ 국정감사 정책자료집도 발간했으며 두 차례의 국회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국회에서의 공론화 이후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교육부도 정책 연구, 실태조사 등 지원대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교육청과 지자체도 조례 제정 등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국민과 학생 각자의 속도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느린학습자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교육지원 제정법을 연내 발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느린학습자와 가족들이 홀로 짊어져야 했던 고통과 부담을 함께 해결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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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제정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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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만나 노벨상을 꿈꾸다
-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11월 28일(화)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자체 관계자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벨상도 작은 만남에서 시작되었다」를 주제로 제2차 2023. 나주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의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교육현안에 적시성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해왔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주제와 내용을 선정하며 전반기 1차 포럼은 「AI와 미래교육」을 주제로 운영하여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 2차 포럼에서는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전공한 조숙경 교수와 함께 과학사의 다양한 사건을 통해 우연한 만남과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진 사례를 살펴보았다. 조숙경 교수는 과학사의 전환기적 사건들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음을 강조하며 지난 노벨상 100주년 특별전시회의 주제였던 ‘창조성의 문화는 개인인가? 공동체인가?’의 화두를 통해 나주의 교육이 개인의 천재성보다는 교육과 문화의 힘을 통해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포럼에서 미래의 연구자를 꿈꾸는 한 학생은 질문을 통해 연구자의 꿈을 갖고 대학을 선택했을 때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고민을 이야기했고 조숙경교수는 물리학자로 시작된 본인의 커리어가 우연한 계기를 통해 과학사와 과학철학으로 이어진 경험을 나누며 삶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실패가 아닌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고 3학생들에게 언제든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변정빈 교육장은 조숙경교수의 저서중 레이첼카슨의 「침묵의 봄」을 다룬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음을 이야기 하며 60여년 전 용기있는 한 과학자의 행동이 오늘의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는 시발점이었음을 밝히며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과 지금의 우리가 전남의 미래를 바꿔나갈 만남과 사건의 주인공 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에너지와 농생명등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나주형 진로진학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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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만나 노벨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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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학부모·시민 소통 정책설명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는 부산시 학부모 시민소통 정책설명회를 지난 11월 30일 오전 10시 40분 아바니센트럴호텔 부산아바니홀에서 학부모들과 시민단체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은 취임 후 펼쳐지고 있는 정책들을 소개하고 또, 시민 학부형들에게 소통의 시간을 통해 교육청에 건의할 사항 등을 묻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3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미래인재양성, 국가교육책임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등 3개 영역, 17개 모든 지표에서 올 100점 최우수 평가를 받았었다. 특히,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프로젝트 '아침체인지'는 국정감사에서까지 여야를 막론하고 좋은 교육시스템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교육부로부터 지원금까지 배정받은 아이들의 최고 건강프로젝트이다. 또한, 전국 최초 부산학력개발원을 설립(2022. 11월)해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고,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과 중1 대상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를 통해 학생 개인별 깜깜이 교육을 해소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교육은 모든 아이들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받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희망지킴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민단체와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교육으로 만들어 나가는 부산교육청이 전국 최고의 교육청에 선정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 리더의 가장 큰 덕목은 소통, 신뢰, 믿음이다. 부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서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리더십에 부산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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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학부모·시민 소통 정책설명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