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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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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아동교육에 안전의식을 다시금 고취(高趣)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상큼한 봄날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날로 푸르러가는 자연은 온갖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로 만개하여 향기를 내뿜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자연학습이든 야외수업이든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힘찬 기운을 내뿜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자연 속애서 활동하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고만고만한 키에 비슷한 복장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조합을 이루는 새싹들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을 부풀게 한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주변의 실상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훈훈한 계절이다. 하지만 노파심에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바로 어린 생명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어른들의 의식의 결여와 순간적인 방심에 따른 무책임이다. 한 무리나 집단의 아동들을 이끄는 야외 활동에는 반드시 책임 있는 어른이나 교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습관화된 행동이나 교육 현장에서 방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른들은 이른바 ‘제 버릇 개 못주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맡긴 학부모나 교육을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와 결례를 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아이들과 따로따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근 공원에 걷기 운동이나 산책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선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줄을 지어 이동을 한다. 자연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의례 들떠 있고 특유의 생동감, 역동성이 넘쳐 난다. 그렇기에 몸동작과 발걸음에 나타나는 행동은 이성(理性)적이라기보다는 감정(憾情)에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곧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성이고 특히 자연과 함께 할 때 천진난만한 영혼들의 야성(野性)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들 주위에는 반드시 누군가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어른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보육 담당자든 교사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은 공사장에만 있는 구호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솔하는 아이들 앞에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있다. 뒤를 따르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제각각 흥에 겨워 대열에서 이탈하기 쉽다. 그런데도 책임질 교사는 자신들의 오장칠부의 하나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거나 귀에 댄 채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결국 몰입의 순간이 지나쳐 책임마저 방기하는 사고가 유발된다. 그런 결과를 이미 우리는 무수히 반성하고 새롭게 결의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그 사회의 영혼을 더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한 말은 우리를 두고 한 말 같다. 전국의 초중등학교는 일과 시간 중에 얼마간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정에 의해 자제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협의에 따른 자체적인 규정이든 아니면 학부모의 동의를 구한 교사나 학교의 규정이든 분명히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이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수업 중에 교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자 아이들과의 수업 예절이다. 하지만 교실을 야외로 옮긴 순간에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의 중독성 습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범하는 것은 강력한 경각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왜냐면 무책임한 교사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방심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주변에 도사린 안전사고에의 불감증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 등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 할 시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목적이 불가피한 것이 있을 수 있어 지나치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엔 상시 대비하고 준비하는 마음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책임과 사명의식이 함께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도 곳곳에서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 닥쳐 올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강력한 성찰과 책임의식, 영혼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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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와 의사의 명예가 빛날 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음절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 ‘님’과 ‘남’도 그야말로 점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는 님과 남과의 차이만큼이나 대우가 다르다. 국민과 환자가 우선이라며 2,000명을 고수하던 정부가 의대정원을 50%에서 100%로 대학 자율적으로 하라는 양보안을 냈다. 의사협회는 거부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2020년에도 집단휴업을 했지만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다. 당시와 다르게 서로가 상대의 타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대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항복을 하라는 결연한 대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작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폭염에도 검은 정장을 입고 ‘질서정연’한 집회로 항의를 했다. 교사들은 신속한 법률개정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작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했다. 단 하루의 연가였다. 정부는 그날 연가를 내는 교사에게 중징계하겠다는 엄포를 계속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거리로 나섰던 교사와 지금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는 비슷한 연배다. 젊은 세대로서 국가고시를 통하여 자격을 얻은 전문직종 종사자이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사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거의 없다. 학교에 기간제 교사와 다양한 공무직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수업도 힘들지만 복지, 건강, 급식 등 다양한 요구로 그야말로 점입가경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교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교생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을 집단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교사가 교사 정원이나 교육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어린 학생을 두고 무기한으로 교실을 이탈하고 이후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휴직을 한다면 여론과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 1989년에 교사 1,500명을 해직시키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해임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학교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부모들은 학교가 단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의대 정원파동으로 전공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의료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뿐인 생명을 다루고 있는 의사와 부모에게 소중한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교육계 출신 12명이 국회에 입성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1명 많다. 9명이 대학교수 출신이고, 초등교사 출신 2명과 학교 비정규직 출신이 1명이다. 4명이 지역구 당선자이고 비례대표가 8명이다. 교사가 죽거나 주말마다 집회를 하지 않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입법을 해주기 바란다. 교사와 의사의 명예는 자기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때가 아니라 자신이 아닌 국민에 봉사할 때 더욱 빛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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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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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세월호 참사 10주기, 급증하는 악성 댓글 집단지성으로 막아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다. 세월호 추모공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노란색 부표가 있었다. 세상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떠난 이들을 그리워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하며 통곡으로 초혼했다. 흰 국화꽃을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안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한 사건은 세월호 참사의 복사판이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재난 안전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60%가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불편한 진실은 말해야 한다. 기억되어야 재발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미국도 뉴욕 한복판에 9.11 메모리얼 파크를 만들어 그 의지를 보여주었다. 인류사에 처참한 비극인 유대인 학살 가족을 기억하기 위해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암스테르담에 설치되어 추모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기억하는 것. 그래야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이를 짐짓 외면하거나 정치 논리로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상식이다. 온 국민은 10년 전 꽃도 피어나지 못한 채 스러져버린 어린 영령들에 대해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악담과 저주의 말들이 도를 넘고 있다. 혐오에 가까운 악성 댓글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이는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한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구조나, 해경, 참사 등의 단어들이 이때부터 사라지고 쓰레기, 좌파, 빨갱이, 재앙 등의 단어들이 그 빈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집단지성을 믿는다. 안전교육에도 박차를 가해 초・중등 교육과정에 필수과목으로 편제하고, 적절한 수행평가도 시행하여 더 이상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의 집단지성이 가진 상식으로 극복해 나가리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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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육계의 민심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민심이 대폭발했다고 하고 민심이 매섭다고도 했다. 서로가 민심의 무서움을 보았다고 했다. 치열했던 선거이기에 어느 한 쪽은 선거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선거결과에 따른 후폭풍은 대단했다. 선거를 이끌었던 여당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 기조에서도 인적쇄신을 한다고 한다. 국정쇄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 결과이다. 교육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심은 무엇인가. 국가교육위원회는 4월 12일에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 교육이 직면한 문제점으로 ‘과도한 학벌주의’와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시장 확대 및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꼽았다.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았다는 내용이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었다. 변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는 고교교육(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민심에 정부가 얼마나 발 빠르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학교 현장에 얼마나 자리 잡았을까. 돌봄교실 확충과 늘봄전담사 인력 충원이 문제다. 돌봄교실을 겸용교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수업준비를 할 교실이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술형 문항 폐지 및 교원 인권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어떠한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의 능력과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취지로 2010년에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교사노조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폐지를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깜깜이 평가, 보복성 평가, 교사 외모 평가를 비롯한 성희롱 등 부작용이 많다고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교육적 효율성은 증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권침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분명하다. 교육개혁은 왜 구호에 그치고 있는가. 진정성 있는 교육개혁은 왜 성공이 어려운가. 교육에서 많은 개정과 쇄신을 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교육 현장과 함께 가지 못한 원인이 클 것이다. 교육 현장의 민심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한 원인도 있다. 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면서 현장의 의견수렴을 형식적으로 하면서 밀어붙이거나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한 교육 개혁은 힘들 것이다. 민심은 물과 같고 배는 물이 있어야 항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출에 의한 승진시스템과 보직으로의 전환, 교사 행정 업무를 대신할 충분한 인력 확보, 교사에게 평가의 자유, 교육과정 편성의 책임과 자유, 표현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 학교와 교사를 통제하기보다는 학교와 교원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가야 한다. 그것이 교육 현장의 민심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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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개최
-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2012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단을 격려하고자 6월 21일(목) 15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7월 4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에스토니아, 미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이란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질 2012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우리나라는 8개 분야(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정보, 천문, 지구, 중등과학)에 39명의 대표학생과 단장, 부단장 등 총 55명의 공식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대표학생들은 서류심사, 여름학교, 겨울학교, 통신교육, 주말교육 등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최종 시험을 통해 선발된 과학 꿈나무들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강영순 과학기술인재관,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 기초과학연구원 오세정 원장을 비롯한 올림피아드 관련 학회장, 대표학생 학부모등 1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강영순 국장과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은 대표학생들과 이들을 지도한 학회 관계자 및 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계 각국의 과학영재들과의 당당한 선의의 경쟁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교류로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며, 기초과학연구원 오세정 원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계 선배 과학자로서 이공계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에 대한 조언을 통해 대표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두뇌올림픽’으로 한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 및 미래 과학기술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청소년 과학대회이자 축제의 장으로, 우리나라는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개최지 : 호주)에 처음 참가한 이래 8개 분야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으며, 그간 19번 종합우승을 거뒀다. 세계 각국은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를 청소년의 과학적 잠재력을 향상시키고, 과학에 대한 동기부여와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미래 과학기술혁신을 주도할 과학영재의 발굴과 육성 차원에서 향후, 각 분야 대표단 선발과 대회 참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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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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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담배꽁초 버리면 범칙금 5만원, 벌점 10점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앞으로 운전 중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 등 위험한 물건을 버리면 5만원의 범칙금과 함께 운전면허 벌점도 10점 부과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담배꽁초 등 위험한 물건을 차안에서 밖으로 던지거나, 길 가던 보행자가 도로에 던지는 행위에 대한 범칙금액을 현행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고 운전면허 벌점 10점을 신규로 부과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을 마련,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운전자 등이 창밖으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도로 주변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교통사고나 화재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실시했던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행위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국민 1천명중 97.3%가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행위에 대한 단속이나 처벌 강화 필요가 있다고 답변) 와도 일치하는 내용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운전 중 담배꽁초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이번 달 1일부터 교통경찰력을 활용해 전국적인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달간 집중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단속활동과 함께, 교통안전·금연운동 분야 시민단체와 캠페인 추진, 교통안전교육 실시 등을 통해 운전 중 흡연 및 담배꽁초 투기의 위험성과 피해사례를 적극적으로 교육,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정종제 행정선진화기획관은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행위에 대한 범칙금액 상향과 단속 강화를 계기로 운전자들이 이와 같은 행위의 위험성을 재인식하고 자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경찰, 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을 통한 단속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블랙박스나 스마트폰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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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담배꽁초 버리면 범칙금 5만원, 벌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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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여고, 청소년역사체험 발표대회 평화상 수상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 계산여자고등학교(교장 박숙희)의 역사학습 동아리 '역지사지'가 제7회 청소년역사체험 발표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평화상(교육과학기술부 최고상)을 수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대회로 전국 150개 고교들이 참가했다. 계산여고 역사동아리 역지사지는 동북아 역사 갈등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 실행, 보고서 작성, 발표 등의 과정을 직접 발로 뛰면서 체험한 과정을 소개하여 전국 1위로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 '지난 과거(歷)를 탐구(知)하고, 탐구한 것(史)을 기록(知)한다'는 의미의 역사학습 동아리 역지사지는 교과서 밖 역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20명으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역사 심화학습과 현장 답사, 한국사능력검정 자격 취득, 자료집 발간 등의 활동을 해왔다. 역사체험 활동을 하면서 동북아 역사 갈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대회의 주제로 '그녀들은 평화를 원했다-전쟁과 여성'으로 결정한 후 정신대할머니 집회 참여, 인천개항장 답사, 인천 남구지역 답사, 토론회 개최, 체험활동을 모은 자료집과 프레젠테이션, UCC 영상 제작 등의 활동을 했다. 이번 대회에 대표로 참여한 강민지, 윤지희, 이해지, 정고은, 하유미 학생은 "고3이어서 부담도 많았지만 의견을 교환하면서 진행하다보니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진정한 평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었다는 점 때문에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발표 내용 중에서 "사람은 사라지지만 역사는 문화라는 이름으로 흔적을 남긴다"를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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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여고, 청소년역사체험 발표대회 평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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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의 새로운 비전 제시한다
-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서울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찾기 위한 ‘비전서울교육포럼’이 본격 출범했다. 비전서울교육포럼은 19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대학원 종합세미나실에서 박명서 통일미래사회연구소 이사장, 송하성 경기대 교수, 정용화 前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김성 前 교장 등을 비롯해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서울교육포럼 출범식과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 포럼은 서울교육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출범하게 됐다. 비전서울교육포럼은 서울교육 현안 해결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정책 감시와 당면 현안에 대한 정책적 해결방안 모색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성 준비위원장은 ‟절망과 위기의 서울 교육이 희망과 새로운 비전의 교육, 미래를 생각하는 교육이 되도록 정당한 교육의 한 주체로서 건설적인 비판자, 감시자 역할은 물론 조력자, 정책대안 제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비전서울교육포럼은 초·중·고 교사와 교감, 교장, 학부모와 학계와 언론계 등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송하성 경기대 교수의 ‘교육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서울교육 정책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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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의 새로운 비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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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교육청, (주)우리밀로부터 우리밀참우동 협찬받아
-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청(교육장 윤석원)은 6월 20(수) 오전 11시에 (주)우리밀(대표 허헌중)로부터 ‘우리밀 참우동’, 1,600인분(800봉)분량을 협찬받았다. 이에 중부교육청에서는,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바른 먹거리 우리밀 제품 공급·소비, 생산 확대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 생태환경 보전 등을 이념으로 하는 우리밀 제품을 종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 정기회의(총 13개소 센터장 참석)가 진행되는 마로니에지역아동센터(종로구 동숭동 소재)를 방문하여 협의회(회장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 손소희센터장)에 (주)우리밀을 대신하여 전달했다. (주)우리밀은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우리밀밭가꾸기’ 사업을 전개 해옴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문화에 앞장서오며, 우리의 생명과 삶터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힘을 합해 살려가는 생명살림운동의 모태로써, ‘ 1% 행복 나눔 실천’을 실행하고자, 중부교육청 관내 경제적 저소득층을 포함한 아동·청소년에게 13개소 총 288명이 한 달 간 취식 할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를 협찬했다.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중부교육청 관내 경제적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직접적으로 협찬·후원하고자 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유치하여 교육복지 뿐 아니라 생활복지 지원의 역할을 겸비하여 돌봄과 복지의 사각지대의 발굴과 지역사회(지역아동센터 포함) 및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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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교육청, (주)우리밀로부터 우리밀참우동 협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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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운동부 "더 투명하고 깨끗한 운영" 모색
- [교육연합신문=안민영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증진하고 관련 제도의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6월~9월 4개월 동안 '학교운동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정감사는 축구부 및 야구부 운영 156교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축구부는 122교이고, 야구부는 34교이다. 감사반은 3개팀 약 16명으로, 운동부 운영경비 집행의 투명성, 운동부 후원금 및 학교발전기금, 지도자 기준 및 관리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둔다. 관련 비위사실을 제보하는 경우, 감사에 적극 반영한다. 제보는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 031-249-0978이나 Help Line(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 왼편 중단 ‘부조리 신고 및 상담’ ⇒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센터)등으로 하면 된다. 감사는 중점 분야의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적극적으로 살펴보되, 지적이나 처벌보다 제도 개선에 주력한다. 학교현장에서 관행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부패 유발 사례를 파악 및 분석하여 관련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를 위해, 감사 중에는 수감기관 공무원 및 관계자로부터 운동부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정감사 종료 후에는 부서 합동으로 제도 개선 T/F팀을 구성하여 실효성있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정감사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평소 교육감(김상곤)께서 강조해 오시던 부패제로의 실현과 투명하고 청렴한 혁신경기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도내 운동부의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운영을 위한 감사”라며, “운동부 운영이 다른 시도에 비해 투명하고 청렴한 편이나, 경기교육 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만큼,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 관련 제도를 바꾸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동부 운영의 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0년과 2011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나, 경기도교육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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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운동부 "더 투명하고 깨끗한 운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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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학업성취도평가시행...교육혼란 가속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오는 26일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교 2학년(국어, 수학, 영어), 중학교 3학년(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대상으로 치러질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전면 재검토와 표집 실시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추진하고, 전교조의 반대 활동 전개, 광주, 강원, 전북, 전남 등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평가 거부 학생에 대한 별도프로그램 마련 등 학생평가를 둘러싸고 또 다시 교육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위원회(위원장 김상현) 소속 김명신, 김상현, 김종욱, 김형태, 서윤기, 윤명화, 최보선, 최홍이 위원은19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하 일제고사)를 전면 재검토 하고 표집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표집 실시 촉구 결의안”을 서울시 의원 46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김명신 의원의 대표발의와 김상현, 김종욱, 김형태, 서윤기, 윤명화, 최보선, 최홍이 위원의 공동발의로 제출한 이번 결의안은 “전국단위의 일제고사는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양산할 뿐만 아니라 문제풀이 위주의 수업을 학교와 교사에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창의적인 민주시민교육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력중심 경쟁교육은 시도교육청간 성적경쟁을 불러와 가뜩이나 대입경쟁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저해하고 학생자살사건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향후 표집 실시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9일 오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 학업성취도평가 관련하여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교육과정 파행 경쟁, 점수 올리기 경쟁, 예산 더 받기 경쟁 등 교육적 부작용을 낳고 있기에, 대폭 개선되어야 합니다. 오는 26일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과연 교육적 평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자기주도학습능력, 의사소통능력, 창의력의 시대에, 암기 위주 문제풀이 훈련을 하도록 강요하는 ‘일제식 고사’는 타당하지 않습니다. 자율적이고 다양한 교육의 시대에, 교육청․학교․교사․학생․학부모의 재량권이 전혀 없는 ‘일제식 시험’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학습부진학생 맞춤형 지도가 다각도로 모색되는 시대에, 기초학력 미달학생 판별이라는 명분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회적 소통을 통해 보다 교육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지금 평가받아야 할 대상은 전국의 모든 학생과 학교가 아니라, 학업성취도평가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표집 평가, 과학적 분석 병행, 재량권 보장, 창의논술형 문항, 신중한 공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개선책을 논의해야 합니다. 다양한 부작용과 다수 여론에도 강행하는,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우리 교육의 선진화에 장애가 될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학생들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일제식 학업성취도 평가는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학업성취도평가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재연되고 시행과정상의 문제점 파악을 위해 교과부가 교육파행 학교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총은 교육감의 이념과 철학에 따라 학생평가가 갈리고 서울시의회까지 나서 정부 정책과 뜻을 달리한 결의문을 채택, 압박하는 행태는 우리 교육에 있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히고. 국가 수준의 평가를 통해 초·중·고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육목표에 대한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여 학력격차 해소와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보정학습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거부하거나 부정하는 행위는 교육포기 행위임을 명확히 한다고 했다. 교총은 극단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학업성취도평가 시행 상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함께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교총 교육정책개발위원회 위원이 속한 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 국가수준학업성취도 대상 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 과다 경쟁 유발하는 시도교육청·학교평가 지표에서 제외, 초등 평가교과에 영어 과목 제외, 결과 발표 시 학교 지역배경 및 교육여건 함께 공표, 평가결과 후속조치 강화, 단위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심층적·체계적 지도가 가능하도록 지원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국가수준의 학업성취평가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대안마련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교육 파괴하는 일제고사 폐지하라. 교육과정 파행 방조하는 교과부를 규탄한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표집으로 실시하라고 밝히고 수차례 일제고사로 인한 학교 교육과정의 폐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했으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오히려 일제고사의 결과를 시도교육청평가 및 학교와 교원의 평가에 반영하는 등 일제고사를 통한 경쟁과 서열화만 부추기는 정책을 강행하면서 교육과 학교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 전교조는 천명한 바와 같이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교육시민단체와 함께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표집으로 전환 실시하기 위한 투쟁의 강도를 높여가고, 금주 중에 일제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의 파행을 방조한 시도교육청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함은 물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며, 전교조와 교육시민단체는 6월 20일부터 농산어촌학교를 살리고 학교교육을 살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와 촛불문화제 등의 직접적인 공동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해당학년 모든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함으로써 보정 교육으로 연결하여 학교 교육의 책무성을 점검, 지원하고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교과별 학업성취 변화추이를 파악함으로써 교육과정의 교육목표 도달정도와 함께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며 학업성취도와 교육맥락 변인과의 관련성 분석을 통해 학업성취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탐색하고 학생, 교사, 학교의 구성 요인 관계를 파악하고 질 높은 평가도구를 개발함으로써 일선학교의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고 평가방법을 선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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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학업성취도평가시행...교육혼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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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방과후학교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 [교육연합신문=안귀녀 기자]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서서규)은 6월 20일(수) 오전 11시 교육장실에서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과 지역 사회 방과후학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우수한 교육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리 지역 방과후학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협의했다. 양 기관은 방과후학교 문화 예술 교육·특기 적성 교육·진로 직업 교육 등에 대한 수업 협조를 통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각종 교육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한 업무 협조 및 지원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학습·교양 등 인성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지원에 노력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문경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으로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정규 수업을 보완하는 새로운 교육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계층·지역간 교육 격차를 완화해 실질적인 교육 복지 구현을 위해 상호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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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방과후학교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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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은 수업 시간에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6월 19일(화)부터 20일(수)까지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강사요원 연수'를 주관했다.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나근형 교육감은 "학교는 현재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미래 사회에 대비하여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이중적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성공은 학교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으며, 참석자들이 인성교육의 실천중심 내실화에 책임감을 갖고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수에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오석환 학교지원국장은 "인간의 상대성을 알고 배려하며 서로의 자존심을 지켜주도록 하는 인성교육은 범교과적으로 전 사회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학교 교사가 주체적으로 학생들이 현실에 처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모든 학생에게 희망을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인성교육은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의 하나로 주목되고 있으나 학교현장에서는 그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막상 구체적인 지도 방법이 없어서 많은 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와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지난 3월부터 현장의 교사들이 실제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교수-학습 모형 및 교재를 개발하여 8월 중 전국 시·도에 보급할 예정이다. 초6, 중2, 고1 학년의 국어, 도덕, 사회 교과가 대상이며, 학습내용 자체가 실생활 속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소재로 적용하고 있어 학생들은 정규 수업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인성을 함양할 수 있게 된다. 연수에 참가한 정찬진(동인천고) 교사는 "수업 방안이 철저히 학생의 프로젝트 활동 중심으로 매뉴얼화 되었기 때문에 교사가 별도의 수고 없이 그대로 적용만 해도 학생들의 인성적 덕목을 계발할 수 있어, 큰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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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은 수업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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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학생 더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가격 검토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람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기 위해 조직위는 전기간권, 야간권을 대폭 할인하고, 외국인 관람객 서비스도 확대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엑스포 조직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엑스포 관람객 지원 확대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현재 성인기준으로 20만원인 전기간권은 박람회 전체 기간의 절반이 지나는 6월 28일부터 50% 할인된 10만원에 판매한다. 청소년과 어린이·경로 전기간권도 각각 7만5천원, 5만원으로 인하된다. 관람객의 수요에 따라 6월 한시적으로 도입된 야간권도 성인기준으로 1만6천원에서 1만원으로 6천원 인하하고, 학생·장애인·경로 야간권도 신설해 5천원에 판매한다. 야간권 판매기간도 폐막 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부담이 대폭 줄게 됐다. 특히 조직위는 학생단체권 등의 가격도 획기적으로 인하해서 박람회의 교육적 콘텐츠를 학생들이 더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과 시행 시기는 곧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게 박람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특별 초청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람객 지원방안으로는, 외국인 유치 여행사에 대한 조직위 차원의 대폭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침에 따라 이들 여행사를 통해서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 별도 관람신청을 받아 예약제 전시관 2개관 관람 보장, 공연장 좌석확보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의 숙박편의를 위해 여수시내 대학교 기숙사를 우선 제공한다. 조직위가 크루즈공원에 2만명 규모의 ‘엑스포 팝 페스티벌’ 전용 공연장을 마련하고 매일 K팝스타의 콘서트를 열고 있어 이 같은 지원방안은 외국인들의 여수박람회 방문기회를 더욱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여수 시내 관광 기회 제공과 원거리 관람객의 귀가시간 확보를 위해 박람회 개장시간도 25일부터 09:00~23:00에서 08:30~22:30으로 30분 앞당겨진다. 토·일·공휴일은 08:00~22:30까지 개장한다. 조직위 김근수 사무총장은 “치열한 국제경쟁을 거쳐 어렵게 유치하였으며, 전 세계에서 104개 국가들이 참가하고, 오랜 기간 국가적 총력을 기울여 준비해온 박람회 시설과 교육적 콘텐츠를 더 많은 국민들께서 관람할 수 있도록 금번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많은 관람객의 엑스포 방문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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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학생 더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가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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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입·고졸 검정고시 원서접수 마감
-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6월 19일 마감된 2012년도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원서접수 결과 고입 298명, 고졸 988명 등 총 1,28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5일 시행된 제1회 검정고시 지원자 1,400명보다 114명 감소한 결과다. 시험장소는 7월 16일(월) 도교육청 홈페이지(www.cbe.go.kr)에 별도 공고할 예정이고, 시험은 8월 6일(월) 치러지며 합격자는 오는 8월 22일(수)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응시생들의 휴대폰 문자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검정고시부터는 충주교육지원청에서도 원서접수를 실시해 북부지역 수험생들의 불편을 해소해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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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입·고졸 검정고시 원서접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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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직장도 학교도 '서울 선호' 경향 뚜렷
- [교육연합신문=안민영 기자] 서울에 버금가는 물리적 환경을 갖췄지만 선호도가 낮은 도내 신도시에 명소화 된 문화지구를 만들어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수진 연구위원은 '서울 선호현상과 시사점'에서 사람들이 서울을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향후 경기도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뉴요커·파리지앵처럼 도시이미지가 시민에게 투영 주거, 직장, 학교 등의 선택에서 서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수도권 주택 소유자 중 서울로 이사를 가겠다는 비율은 2007년 25.2%에서 2011년 41.3%로 늘어났다. 20~30대 구직자 96%는 취업 시 직장의 위치를 중시하며 가장 선호하는 근무지로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꼽은 조사결과도 있다. 사람들이 서울을 선호하는 이유는 주거 및 교육여건, 일자리 기회, 부동산 투자 가치, 교통 접근성 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국가기관을 비롯해 100대 대기업의 71%, 상위 30위권 대학의 57%, 변호사의 73%, 명문대 합격자의 40%, 예술인의 66%가 서울에 몰려 있다. 서울은 세련되고 브랜드화 된 이미지와 평판을 갖고 있다.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서울은 126조 9천억 원으로 울산 14조 8천억 원, 인천 11조 5천억 원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도시브랜드가 서울에 거주 또는 근무하는 사람에게 적용된다는 기대심리도 서울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세계적 도시인 뉴욕과 파리의 시민들이 각각 뉴요커, 파리지앵으로 불리며 문화시민으로 인식되고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승부수는 ‘도시브랜드’…문화지구 조성해 시민 자부심 높여야 서울선호 현상은 경기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기도의 신도시는 문화시설 등 인프라가 서울에 뒤지지 않지만 선호도는 낮다. 일자리와 교육여건, 문화적 다양성과 품격, 도시에 축적된 역사와 스토리, 시민에게 부여되는 이미지 프리미엄 등 소프트 자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수진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주요 도시에 명소화 된 문화지구를 조성해 삶의 다양성과 품격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일터와 갤러리, 도서관, 고급 카페 등 다양한 문화적 환경이 어우러진 공간을 만들고, 지역적 특색을 갖는 이벤트 등을 마련해 해당 지역 주민과 직장인이 자부심을 갖게 하자는 주장이다. 산업집적 지역을 창의적, 도전적 정신이 풍부한 신산업공간으로 브랜드화 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경기도의 IT, 문화예술 콘텐츠, 벤처기업 등이 집중한 지역을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창조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도시이미지와 연계하자는 전략이다. 이수진 연구위원은 “제2, 제3의 분당과 같이 문화, 교육, 생활환경, 창조적 인재와 일자리 등이 잘 정비된 브랜드 파워를 지닌 도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예술관련 서비스업 종사자와 벤처기업이 많은 과천, 김포, 성남, 파주 등의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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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직장도 학교도 '서울 선호' 경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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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추진 점검을 위한 설문
-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2012년 2월 19일부터 시행해 온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상반기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하여 6월 5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12문항)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 수는 1,773명(교사 970명, 학부모 803명)으로 학교폭력 근절 대책 추진 이후 교사는 71.9%, 학부모는 80.5%가 학교폭력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 교사는 60.2%, 학부모는 68.2%가 서울시교육청의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만족(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대한 불만 요인으로 교사는 ‘학교에 대한 책임 강화로 업무가 늘어나서(63.7%)’, 학부모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및 자발적인 학생 참여문화 조성의 어려움(35.2%)’이라고 답했다.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근절 대책 추진 효과에 대한 8대 주요 과제를 선정하여 설문한 결과, 교사는 평균 64.9%, 학부모는 평균 74.5%가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서울시교육청 주요 8대 과제 중 교사들은 ‘가·피해 학생 조치 및 지원 개선(생활기록부 기재, 피해학생 선치료 지원 등)(74.2%)’→ ‘인성함양을 위한 체험교육 강화 (동아리 활동 등 문예체 활성화)(70.8%)’→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의 책임 강화(예방교육, 복수담임제, 스포츠강사 채용 등)(65.2%)’ 순으로 응답했고, 학부모들은 ‘인성함양을 위한 체험교육 강화(동아리 활동 등 문예체 활성화)(79.0%)’→ ‘가·피해 학생 조치 및 지원 개선(생활기록부 기재, 피해학생 선치료지원 등)(78.8%)’→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의 책임 강화(예방교육, 복수담임제, 스포츠강사 채용 등)(77.5%)’ 순으로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종합대책 추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체험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생 눈높이에서 학교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타인의 인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권친화적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 했다. 특히, 학생 자신들의 성찰과 치유를 돕는 교육(토론) 연극 공연과 교원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감정코칭 연수를 통해 학생 생활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아울러,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초에 학교장, 교감 맞춤형 학교폭력 사안별 대응 매뉴얼도 제작하여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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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추진 점검을 위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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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어디로 갈까…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코레일투어(대표이사 김민수)는 정선5일장과 송어맨손잡기 체험(당일), 무주구천동 얼음 계곡과 머루와인동굴(당일), KTX타고 가는 여수엑스포와 밤바다 거꾸로 무박2일 등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한 체험형 이색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교통체증 걱정 없이 알차고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의 문의가 벌써 쇄도하고 있다고 코레일투어 관계자는 전했다. [바캉스특선] 정선5일장*송어맨손잡기체험 기차여행(당일) 청량리역을 오전 8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제천역에 오전 10시 04분에 도착한다. 연계버스를 타고 KBS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한 아름다운 오지마을 정선 덕우리마을로 향한다. 덕우리마을 앞을 흐르는 맑은 강가에 조성된 송어잡기체험장에서 싱싱한 송어잡기 체험을 하다보면 여름 더위가 싹 가신다. 잡은 송어는 마을 주민들이 회와 매운탕으로 맛있게 만들어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체험 후 정선아라리촌, 정선5일장, 정선아리랑극 ‘어머이’ 관람을 하고 돌아오는 상품으로 7월 21일부터 여름휴가 기간 동안 정선5일장(2, 7일로 끝나는 날)날에 맞춰 운영하며, 상품 금액은 대인 69,000원, 경노 67,000원, 소인 62,000원(왕복열차비, 전용버스비, 체험비, 중식, 가이드, 여행자보험 포함)이다. [바캉스특선] 무주구천동 얼음계곡*머루와인동굴 기차여행(당일) 서울역을 오전 8시 05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영동역에 오전 10시 49분에 도착한다. 연계버스를 타고 무주구천동 삼공리로 이동한다. 무주구천동 입구에 위치한 맛집에서 제공되는 산채비빔밥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무주구천동의 시원한 계곡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겨볼 수 있고 산행을 계획한다면 매표소~백련사 구간(편도 6.5km)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적상산 머루와인동굴에서 향긋한 머루와인시음(기념품으로 미니와인잔 증정)을 한 후 돌아오는 상품으로 대인 59,000원, 소인 49,000원(왕복열차비, 전용버스비, 입장료, 중식, 가이드, 여행자보험 포함)이다. [바캉스특선] 영월 김삿갓 계곡*청령포*다하누촌한우마을 기차여행(당일) 청량리역을 오전 8시 10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제천역에 오전 10시 31분에 도착한다. 연계버스를 타고 KBS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한 김삿갓 계곡으로 이동한다. 가는 중간에 고씨동굴 입구에 위치한 맛집에서 제공되는 칡국수와 감자전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김삿갓 계곡으로 이동한다. 영월 김삿갓 계곡은 선달산(1,236m)에서 발원하여 영주, 단양을 지나 와석리로 흘러 계류를 이루는 곳으로 아름답게 핀 야생화 길로 올라가는 중간 중간 시원한 계곡에서 발을 담구며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조선민화박물관,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를 둘러보고 영월의 명소 다하누촌한우마을에서 기호에 따라 저렴하고 질 좋은 한우나 소머리국밥 등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돌아오는 상품으로 대인 49,000원, 경노 46,000원, 소인 43,000원(왕복열차비, 전용버스비, 입장료, 중식, 가이드, 여행자보험 포함)이다. 이외 KTX타고 가는 여수엑스포와 밤바다 거꾸로 무박2일, '고품격' KTX 여수엑스포~ 남도 맛집 1박2일, 침대열차로 떠나는 여수엑스포 무박2일 기차여행 등 다양한 상품도 이용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코레일투어(주)(www.korailtour.com) T.1544-459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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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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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행정실무사 부적정 운영학교 '조치'
- [교육연합신문=안민영 기자] 경기도내 51교가 행정실무사를 부적정하게 운영, 특별감사 및 예산 감액 등을 받게 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행정실무사 운영 2차 점검' 결과를 토대로, 19일 부적정 운영 51교에 조치를 취한다. 행정실무사를 제도의 취지와 다르게 운영한 유형은 대체 채용 및 미증원, 지연 채용, 기준 미달 등 크게 세 가지다. 학교당 1~2명의 행정실무사를 증원해야 하나, 8교는 증원하지 않거나 기존 행정보조원을 대체 채용했다. 3교는 특별감사를 요청하고, 5교는 인건비 전액(12개월 분)을 감액하고 ‘기관 경고’ 행정처분을 한다. 올해 3월 기준으로 행정실무사를 신규 채용해야 하나, 11교는 기준일 이후로 지연 채용하였다. 지연된 기일만큼 인건비를 일부 감액하고 ‘기관 주의’ 행정처분을 한다. 중대규모 학교는 2012년에 행정실무사 1명 증원을 포함하여 최소 2명이상의 행정실무사를 두어야 하나, 38교는 행정실무사 1명으로 기준을 미달했다. 오는 9월 1일 이전까지 추가 채용 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각종 재정지원사업·연구학교·기관 표창 등에서 불이익 조치를 한다. 점검은 모두 두 차례 이뤄졌다. 학교 자체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27일~4월 13일 716교를 1차 점검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5월 14일~31일 127교를 2차 점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사의 행정업무 제로화’로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교사’를 위해, 올해 604억원의 예산으로 도내 전체 학교에 행정실무사를 1~2명씩 증원 배치하였다. 신규채용 행정실무사는 2천 448명으로, 기존 인원과 합하면 약 7천 770명이다. 학교당 평균 인원은 2011년 2.4명에서 2012년 3.4명으로 확대됐다. 이번 점검 결과 및 조치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행정실무사 증원은 우리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행정으로, 대부분의 학교들은 취지에 맞게 노력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조치로 행정실무사 채용 및 운영이 더욱 잘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단하며, 경기도교육청 또한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전념 풍토를 위해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업무 로드맵 '행정실무사 길라잡이' 보급과 신규 행정실무사 연수 30시간 등으로 행정실무사의 안정적 업무 정착을 위해 여러 지원을 해왔다. 그리고 행정실무사의 실질적 업무지원이 학교별 편차가 많다는 모니터링 내용을 고려하여, 도교육청은 오는 7월초 권역별 관리자 순회 연수와 2학기 행정실무사 대상 온라인 직무연수 컨텐츠를 개발보급 할 예정이다. 25개 지역교육청은 우수학교 사례를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소그룹별 교사 및 관리자 연석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여러 연수와 워크숍을 통해 행정실무사가 보조업무 아닌 고유의 독립적 업무부여와 실무역량을 높여 실질적인 교사의 업무지원이 될 것이며, 교사는 수업 및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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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행정실무사 부적정 운영학교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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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국·공유재산 교환 계약 체결식 개최
-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6월 19일,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국가소유 (구)서울대 농생대 부지와 경기도 소유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부지 간 교환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국유지는 (구)서울대 농생대(수원소재, 감정가 1,703억원, 25만㎡), 경기도유지는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안양소재, 감정가 1,720억원, 43만㎡)이다. 교환계약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경인교대 정동권 경인교육대학교총장, 지역구 국회의원, 안양시장, 학생·동문 및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본 교환계약이 추진된 배경은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부지가 경기도 소유로 대학의 건물 신·증축이 곤란하여 학생 후생복지 사업 등을 추진하지 못했고, 한편 경기도는 구 서울대 농생대 부지가 국유지로 장기간 방치되어 주민들로부터 휴식공간 조성 등 민원이 많았다. 이번 교환으로 경기도와 경인교육대학교 간의 문제가 해결되어 서로 상생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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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국·공유재산 교환 계약 체결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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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천고전문학의 이해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고전문학의 이해’, 책 제목에서 보듯 향토색이 배어나오는 인천의 고전문학과 관련된 글들이다. 학술지나 교양서, 혹은 신문에 흩어져 있던 것을 한데 묶었기에 대상에 대한 접근 및 진술방식이 혼용되어 있다. 인천사람이라면 혹은 인천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또한 누구라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일반 도서관 및 학교 도서관에 구비해야 할만한 책이다. 일반인에게는 인천의 고전문학을 이해하는 인문 교양서로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고 이 분야를 연구하는 전공자에게는 교재로 쓰일 수 있게 했다. 꼼꼼하게 주석을 달아 사료에 근거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책에서는 오래된 서가에서 켜켜이 앉은 먼지를 떨어내고 집어든 고서(古書)에서 맡을 수 있는 은은한 묵향(墨香)이 난다. 또한 학자의 현학적 우(愚)를 극도로 경계하는 저자의 절제된 수사가 엿보인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의 ‘인천 지역 전통문화의 연구 현황과 과제’라는 글을 총론으로 삼아 저자가 인천 지역 전통문화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과제를 제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제2부의 한문학에서는 고전작가 이규보, 이규상, 최석정, 이형상이 남긴 시문과 인천팔경의 제양상, 일본인의 한시에 나타난 개항장을 다루었다. 특히 이규상은 인천의 풍물을 소재로 하는 ‘인주요(仁州謠)’와 ‘속인주요(續仁州謠)’를 각각 9편씩 남긴 작가이다. 여성과 남성의 복식, 상인들의 분주함, 갯벌에서의 작업, 염전의 모습, 용유도 풍경, 굿판, 손돌의 무덤, 질펀한 연회장면 등은 인천의 죽지사(竹枝詞)라 지칭할 만한 것들이라 설명하고 있다. 제3부의 설화 민속에서는 인천과 관련된 구전설화, 임경업의 신앙화, 가사, 고전소설, 사설시조, 곶창굿, 관제신앙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의 산이동 구전설화를 통해 구전담당층의 서울을 향한 맹목적 짝사랑을 파악하고, 과거에 구술된 설화이되 이면에서 작동하는 전승소를 감안하면 현재의 인천사람들이 적잖은 시사를 받을 수 있다. 제4부의 가요에서는 인천어업노동요, 인천 아리랑, 1920년대 유행동요, 일제강점기 유성기 음반에 나타난 인천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어업노동요에서 복선율이 등장한 태생적 배경에 대해 시론적으로 접근한 글이기에 인천 민요의 한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인천 아리랑과 1920년대 유행동요는 개항장 주변인으로 머물며 굴곡진 삶을 살아야 했던 민초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유성기 음반에 나타난 인천은 ‘항구-바다’와 떨어질 수 없는 공간이며 이는 다른 지역과 변별되는 인천을 만드는 데 고려해야 할 부분임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도서출판다인 032-431-0268> ◈저자소개◈ □ 이영태(李永泰) 인천출생 인하대학교 국문과, 동 대학원 문학박사 現 인하대 동아시아한국학(BK) 연구교수 □ 저서 한국고전시가의 재조명(1998) / 한국 고시가의 새로운 인식(2003) / 고려속요와 기녀(2004) / 한국문학연구의 현단계(공저, 2005) / 삼국지연의 한국어 번역과 서사변용(공저, 2006) / 인천의 섬(공저, 2004) / 옛날 옛적에 인천은(공저, 2004) / 근대문화로 읽는 한국최초 인천최고(공저, 2005) / 인천 개항장 풍경(공저, 2006) / 인천 개항장 역사기행(공저, 2007) / 바다와 섬, 인천에서의 삶(공저, 2008) / 인천의 문화유산을 찾아서(공저, 2008) □ 논문 공무도하가의 배경설화에 나타난 광부 처의 행동(2007) / 고려시대의 단오풍속으로 읽는 청산별곡(2007) / 청구영언 ‘연장’ 등장 만횡청류 재론(2007) / 조선후기 수작·기지시조의 행방(2008) / 동동의 송도와 선어(2008) / 불구동물 등장시조와 ‘청개구리 腹疾하여 죽은 날~’의 해석(2009) / 스토리텔링을 통한 속요의 교육방안 모색(2009) / 어업노동요에 나타난 복선율과 소통(2009) / 황조가 해석의 다양성과 가능성(2009) / 동동 화자의 심리(2009) / 고려시대 기녀와 무당 풍속으로 읽는 사모곡(2010) / 중국 조선족 고중 신편 ‘조선어문’ 소재 고전시가의 양상과 특징(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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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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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천고전문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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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한국장학재단 교육기부 협약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6월 19일(화)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과 나눔과 배려로 인천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교육청과 한국장학재단이 함께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천의 인하대학교를 비롯하여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전국의 32개 대학이 참여하여 지식 봉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나근형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생들이 교과목 지도 및 학습 동기 유발, 진로상담 등 지식 봉사 멘토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바른 인성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고,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식봉사 참여 대학의 학생들이 방학 중에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및 진로지도 멘토링 등을 지원함으로써 '나눔정신'과 '재능봉사'의 개념이 담긴 인재육성 기회를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제풀이보다는 공부방법 지도에 중점을 두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도와주고 상담, 토론, 진로 지도 등의 멘토링 활동과 기타 학습지도 외의 '프로젝트'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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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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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한국장학재단 교육기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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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문 TF팀 운영으로 과학교육 활성화 기대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2012년 6월 19일(월), 서부교육지원청 3층 세미나실에서 '2012 서부과학교육내실화 TF팀 위촉식 및 협의회'가 서부교육지원청 3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과학교육 내실화 사업을 위해 서부교육청 관내 초·중학교 과학교육, 영재교육, 학력향상 등 전문가 2명과 서부교육청 관계자가 모여 협의회를 진행, 서부과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TF팀 발족 및 협의회 개최는 그동안 서부과학교육을 이끌어갈 선도적인 리더 그룹이 부재했고, 과학교육에 대한 정성적, 정량적 평가와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각종 대회와 행사에 참여와 입상 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대학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각종 과학대회 및 과학행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과학교육에 대한 내실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안내 및 지원으로 학생들의 참여율 향상 및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효율적인 교사 지원을 통한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 및 업무 효율성 향상,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획, 지원으로 서부과학교육 신뢰도 및 만족도 제고, 과학교육 내실화 분위기 확산 및 과학교사 사기 진작 방안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인천서부교육청 김경아 장학사는 “이번 TF팀 발족으로 인해 교사 전문성 향상으로 학교 교육의 신뢰성 회복 및 사교육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양한 대책과 피드백으로 과학교육 내실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김광범 교육장은 “이번 TF팀 발족으로 과학교육에 내실화를 이루고, 학생들은 개인의 잠재력과 소질 개발을 통해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노력들이 과학교육이 학교 현장에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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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문 TF팀 운영으로 과학교육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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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학원 법인임원 전원 승인취소 예정
-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학교법인 청원학원에 대하여 특정감사(2012. 3. 20.~2012. 4. 9.)를 실시한 결과, 학교비 및 법인 수입금 횡령과 순위조작 등 교원임용 공개전형 절차 위반 등의 사항을 확인하고, 청원학원 이사 및 감사 전원에 대하여 승인을 취소를 할 예정이며, 우선 이들에 대하여 60일간의 직무집행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청원학원은 그 설치·경영하는 5개 학교(유,초,중,고,여고) 행정실을 법인 사무국(법인 정관상 사무과) 산하에 두고, 법인 이사장과 상임이사 윤○○(법인 사무국장 겸임)이 학사행정을 통합 운영하며 학교회계 예산 집행에 불법적으로 관여하였는바, 이번 감사 결과 2007년부터 540,170,890원의 교비를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청원 초등학교에서는 하계 및 동계 영어캠프를 운영하면서 상임이사의 지시에 따라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담임교사들에게 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3년에 걸쳐 57,855,000원의 교비를 횡령했으며, 공사비 명목의 허위 지출서류 작성, 물품구매 서류 허위 작성, 인건비 지급 서류 허위 작성 등의 수법으로 교비를 횡령했다. 또한 사무국(통합행정실) 직원 가족과 거래업체 대표자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조성된 비자금을 상임이사의 지시에 따라 입·출금 하는 등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왔다. 청원학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신규교원 41명을 채용하면서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누락하는 등 공개전형 절차를 위반했고, 이사회의 심의·의결 전에 이사장과 상임이사 주도로 신규임용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2012년에는 1,2차 시험 순위를 조작하여 3명을 최종 합격시켰고, 교육청에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을 허위로 작성하여 보고하는 등, 교원임용 절차 전반에 걸쳐 공정성을 결여하였음이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교원 신규임용과 관련하여 금품수수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관계자를 고발했다. 청원학원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경기도 남양주시 일패동에 위치한 임야를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야구장으로 임대하여 매년 임대 수입이 발생했으나 동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수입금(추정금액 132,785,000원)을 법인 회계에 편입하지 않았고, 2012년에도 임대 수입금 55,000,000원을 법인 회계 통장이 아닌 현 이사장 명의의 별도 통장에 보관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실시 예정 통보(2012. 2. 29.)를 받은 직후인 2012. 3. 2.에 비로소 법인 회계에 편입하는 등 법인수입금을 정당하게 관리하지 않았고, 법인 임원들은 이를 묵인하여 장기간에 걸친 법인 재산 횡령을 방치함으로써 임원의 직무를 해태한 사실을 확인했다. 청원학원 상임이사 윤○○은 설립자인 전 이사장 망 이○○과 현 이사장 민○○의 묵인 하에 법인 사무국장(법인 정관상 사무과장) 직위를 이용하여 그 설치·경영학교의 회계, 인사, 학사 등 학교운영 전반에 관여하였고(최종 결재권 행사), 법인 이사회 운영과 관련하여, 실제로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았음에도 이사회를 개최한 것처럼 회의록을 허위로 작성하여 관할청에 보고하는 등 이사회의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으며 학교장들 역시 그 권한과 책임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원학원 임원 전원에 대하여 승인을 취소하기로 하고, 청문 절차 등 승인취소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므로 우선 임원들에 대하여 60일간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했다. 이번 임원직무집행정지 처분은, 과거 다른 사학들에서 감사 진행 중에 일부 이사를 사임시키고 새로운 이사를 선임함으로써 학원 정상화를 위한 관할청의 임시이사 파견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며, 일상적인 업무는 계속 수행하되 새로운 임원을 선임할 수 없도록 이사 선임권에 한하여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한 것이다. 한편 청원학원이 설치·경영하는 청원초·중·여고 교장에 대해서는 회계부정의 책임을 물어 학교법인 측에 중징계(정직) 처분을 요구하였는바(청원고등학교 교장 윤○○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구하였고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2012. 5. 1.자로 해임함). 학교회계 예산 편성 및 집행은 학교장의 권한에 속하므로, 회계부정을 방조한 데 대하여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으나, 이사장과 상임이사 윤○○가 실질적으로 회계부정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초·중·여고 교장에 대해서는 징계 요구 수준을 감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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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학원 법인임원 전원 승인취소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