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
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
[전재학의 교육칼럼] 아동교육에 안전의식을 다시금 고취(高趣)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상큼한 봄날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날로 푸르러가는 자연은 온갖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로 만개하여 향기를 내뿜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자연학습이든 야외수업이든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힘찬 기운을 내뿜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자연 속애서 활동하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고만고만한 키에 비슷한 복장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조합을 이루는 새싹들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을 부풀게 한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주변의 실상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훈훈한 계절이다. 하지만 노파심에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바로 어린 생명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어른들의 의식의 결여와 순간적인 방심에 따른 무책임이다. 한 무리나 집단의 아동들을 이끄는 야외 활동에는 반드시 책임 있는 어른이나 교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습관화된 행동이나 교육 현장에서 방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른들은 이른바 ‘제 버릇 개 못주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맡긴 학부모나 교육을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와 결례를 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아이들과 따로따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근 공원에 걷기 운동이나 산책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선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줄을 지어 이동을 한다. 자연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의례 들떠 있고 특유의 생동감, 역동성이 넘쳐 난다. 그렇기에 몸동작과 발걸음에 나타나는 행동은 이성(理性)적이라기보다는 감정(憾情)에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곧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성이고 특히 자연과 함께 할 때 천진난만한 영혼들의 야성(野性)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들 주위에는 반드시 누군가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어른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보육 담당자든 교사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은 공사장에만 있는 구호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솔하는 아이들 앞에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있다. 뒤를 따르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제각각 흥에 겨워 대열에서 이탈하기 쉽다. 그런데도 책임질 교사는 자신들의 오장칠부의 하나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거나 귀에 댄 채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결국 몰입의 순간이 지나쳐 책임마저 방기하는 사고가 유발된다. 그런 결과를 이미 우리는 무수히 반성하고 새롭게 결의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그 사회의 영혼을 더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한 말은 우리를 두고 한 말 같다. 전국의 초중등학교는 일과 시간 중에 얼마간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정에 의해 자제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협의에 따른 자체적인 규정이든 아니면 학부모의 동의를 구한 교사나 학교의 규정이든 분명히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이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수업 중에 교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자 아이들과의 수업 예절이다. 하지만 교실을 야외로 옮긴 순간에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의 중독성 습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범하는 것은 강력한 경각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왜냐면 무책임한 교사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방심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주변에 도사린 안전사고에의 불감증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 등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 할 시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목적이 불가피한 것이 있을 수 있어 지나치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엔 상시 대비하고 준비하는 마음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책임과 사명의식이 함께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도 곳곳에서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 닥쳐 올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강력한 성찰과 책임의식, 영혼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와 의사의 명예가 빛날 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음절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 ‘님’과 ‘남’도 그야말로 점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는 님과 남과의 차이만큼이나 대우가 다르다. 국민과 환자가 우선이라며 2,000명을 고수하던 정부가 의대정원을 50%에서 100%로 대학 자율적으로 하라는 양보안을 냈다. 의사협회는 거부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2020년에도 집단휴업을 했지만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다. 당시와 다르게 서로가 상대의 타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대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항복을 하라는 결연한 대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작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폭염에도 검은 정장을 입고 ‘질서정연’한 집회로 항의를 했다. 교사들은 신속한 법률개정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작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했다. 단 하루의 연가였다. 정부는 그날 연가를 내는 교사에게 중징계하겠다는 엄포를 계속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거리로 나섰던 교사와 지금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는 비슷한 연배다. 젊은 세대로서 국가고시를 통하여 자격을 얻은 전문직종 종사자이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사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거의 없다. 학교에 기간제 교사와 다양한 공무직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수업도 힘들지만 복지, 건강, 급식 등 다양한 요구로 그야말로 점입가경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교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교생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을 집단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교사가 교사 정원이나 교육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어린 학생을 두고 무기한으로 교실을 이탈하고 이후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휴직을 한다면 여론과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 1989년에 교사 1,500명을 해직시키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해임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학교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부모들은 학교가 단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의대 정원파동으로 전공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의료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뿐인 생명을 다루고 있는 의사와 부모에게 소중한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교육계 출신 12명이 국회에 입성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1명 많다. 9명이 대학교수 출신이고, 초등교사 출신 2명과 학교 비정규직 출신이 1명이다. 4명이 지역구 당선자이고 비례대표가 8명이다. 교사가 죽거나 주말마다 집회를 하지 않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입법을 해주기 바란다. 교사와 의사의 명예는 자기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때가 아니라 자신이 아닌 국민에 봉사할 때 더욱 빛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
[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社說] 세월호 참사 10주기, 급증하는 악성 댓글 집단지성으로 막아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다. 세월호 추모공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노란색 부표가 있었다. 세상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떠난 이들을 그리워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하며 통곡으로 초혼했다. 흰 국화꽃을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안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한 사건은 세월호 참사의 복사판이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재난 안전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60%가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불편한 진실은 말해야 한다. 기억되어야 재발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미국도 뉴욕 한복판에 9.11 메모리얼 파크를 만들어 그 의지를 보여주었다. 인류사에 처참한 비극인 유대인 학살 가족을 기억하기 위해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암스테르담에 설치되어 추모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기억하는 것. 그래야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이를 짐짓 외면하거나 정치 논리로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상식이다. 온 국민은 10년 전 꽃도 피어나지 못한 채 스러져버린 어린 영령들에 대해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악담과 저주의 말들이 도를 넘고 있다. 혐오에 가까운 악성 댓글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이는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한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구조나, 해경, 참사 등의 단어들이 이때부터 사라지고 쓰레기, 좌파, 빨갱이, 재앙 등의 단어들이 그 빈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집단지성을 믿는다. 안전교육에도 박차를 가해 초・중등 교육과정에 필수과목으로 편제하고, 적절한 수행평가도 시행하여 더 이상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의 집단지성이 가진 상식으로 극복해 나가리라 희망한다.
-
[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육계의 민심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민심이 대폭발했다고 하고 민심이 매섭다고도 했다. 서로가 민심의 무서움을 보았다고 했다. 치열했던 선거이기에 어느 한 쪽은 선거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선거결과에 따른 후폭풍은 대단했다. 선거를 이끌었던 여당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 기조에서도 인적쇄신을 한다고 한다. 국정쇄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 결과이다. 교육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심은 무엇인가. 국가교육위원회는 4월 12일에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 교육이 직면한 문제점으로 ‘과도한 학벌주의’와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시장 확대 및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꼽았다.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았다는 내용이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었다. 변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는 고교교육(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민심에 정부가 얼마나 발 빠르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학교 현장에 얼마나 자리 잡았을까. 돌봄교실 확충과 늘봄전담사 인력 충원이 문제다. 돌봄교실을 겸용교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수업준비를 할 교실이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술형 문항 폐지 및 교원 인권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어떠한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의 능력과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취지로 2010년에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교사노조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폐지를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깜깜이 평가, 보복성 평가, 교사 외모 평가를 비롯한 성희롱 등 부작용이 많다고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교육적 효율성은 증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권침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분명하다. 교육개혁은 왜 구호에 그치고 있는가. 진정성 있는 교육개혁은 왜 성공이 어려운가. 교육에서 많은 개정과 쇄신을 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교육 현장과 함께 가지 못한 원인이 클 것이다. 교육 현장의 민심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한 원인도 있다. 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면서 현장의 의견수렴을 형식적으로 하면서 밀어붙이거나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한 교육 개혁은 힘들 것이다. 민심은 물과 같고 배는 물이 있어야 항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출에 의한 승진시스템과 보직으로의 전환, 교사 행정 업무를 대신할 충분한 인력 확보, 교사에게 평가의 자유, 교육과정 편성의 책임과 자유, 표현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 학교와 교사를 통제하기보다는 학교와 교원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가야 한다. 그것이 교육 현장의 민심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실시간 기사
-
-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1학기 시행 못 한다
-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인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의 1학기 시행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연말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다행히 정치권이 관련 법안을 다음 달 1일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그렇더라도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실제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시행령을 마련하는데 최소한 3주 정도의 시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제도 시행은 빨라야 다음 달 20일 경이나 되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 신입생 등록이 끝나고 재학생의 경우에도 절반이상이 등록을 끝내는 시기이므로 1학기 시행은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는 올 2학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도의 시행이 2학기로 연기됨에 따라 이를 이용하려던 수십만 명의 대학신입생과 재학생들은 현행 학자금 대출제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무상 장학금 폐지 등 일부 논란이 있지만 대출제도 자체만을 비교한다면 거치기간과 상환조건 측면에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가 더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수 학생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사전 예고 없이 시행이 연기되어 이를 이용하려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받는 혼란과 불안감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1학기에는 현행 학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 주부터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출재원 마련을 위한 채권을 발행하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출신청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관련법안이 연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장학재단이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3천5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이 발행할 예정인 채권은 모두 3조5천억원 규모이다. 그러나 이 같은 채권발행계획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되는 경우에도 문제는 있다. 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부터 국가보증에 대한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발행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대출금 금리가 현재의 5.8%보다 더 올라가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 현행 학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는 경우 수혜인원은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를 시행하는 경우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100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약 40만명에서 50만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행 제도에 비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가 가지는 장점이 크고 1학기 중 현행 제도를 이용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이 마련되는 대로 1학기 중 대출을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 2학기부터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가 본격 도입될 경우 그 역기능으로 제기돼 온 대학의 무분별한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될 전망이다. 먼저 올해 4월부터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대학은 인상에 대한 산정 근거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공시하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등록금을 과다하게 인상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자금 대출비율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등록금 인상률을 국가 재정 지원의 중요 평가항목으로 삼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대학의 등록금 계정과 기부금 계정을 분리하도록 해 등록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
- 뉴스종합
- 종합
-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1학기 시행 못 한다
-
-
국토해양부 도로 제설 및 교통상황
- 교통상황 고속국도·일반국도의 강설지역은 서행(30~70km)중이나, 출근길 교통량이 증가하면 고속도로의 서울시 접속구간을 중심으로 교통정체 발생 우려 * 서해안선 순산터널부근(상행) 정체 * 제2경인선 문학IC부근 트레일러 전복사고(05:00)로 인천방향 차단하였으나, 07:00경 사고차량 견인완료 및 소통재개 특히, 서울시와 경기도가 제설작업을 진행중이나, 강설량이 많아 출근길 교통에 어려움 예상. 이에, 도로공사는 경부선 서울시관리구간(서초~양재, 예술의 전당)에 대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을 시행중 조치현황 지방청 및 도공에 도로제설대책 철저 지시 한남대교 등 고속도로의 서울시 접속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해 줄 것을 서울시와 경기도에 협조 요청 기상특보 대설주의보 :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충북, 강원 적설량(cm, 01.04. 00:00~) 구분 서울 인천 수원 이천 충주 천안 과천 현적설 5.5 11.5 9.7 2.2 4.1 2.0 3.5 ※ 기상전망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충남일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경기서해안, 충청일부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오늘밤에 서울, 경기도부터 눈이 그침. * 예상적설량(현재~ 4일밤) : 3~10cm 제설 작업 상황 서울청, 대전청 도로공사는 새벽 00:00부터 제설작업을 진행중 ※ 제설작업 투입 현황 구분 인원 (명) 장비 (대) 염화칼슘(톤) 소금 (톤) 모래 (m2) 비고 계 428 303 557 2,123 84 도로 공사 280 231 378 1,946 - 경기 8개지사, 인천대교, 신공항 국토청 (2) 148 72 179 177 84 서울청,대전청 서울시 및 경기도 : 제설 인원 및 장비를 총동원하여 제설중 * 서울시 : 제설 인원(3,500명) 및 장비(1,200대) * 경기도 : 제설 인원(4,683명) 및 장비(929대)
-
- 뉴스종합
- 종합
-
국토해양부 도로 제설 및 교통상황
-
-
오세훈 시장, 전직원 제설작업 총력 지시
- 서울시는 새해 출근 첫날부터 서울에 폭설이 내림에 따라 제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오전 10시에 갖기로 했던 2010년 시무식을 오후4시 30분으로 연기하고 전직원에게 제설작업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오전 8시부터 제설대책본부(남산별관 소방재난본부)에 상주하여 시내 제설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오전 9시부터 남산 1호터널 진입경사로와 소월길, 엠버서더호텔 언덕~동대입구에 나가 제설요원들과 함께 직접 제설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08시 기준으로 강설량12cm로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서울시는 제설대책 수준을 3단계로 올리고 시와 자치구 공무원 3,590명을 동원하여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설차량, 제설재살포기등 총 1,200대를 투입하고 소금과 염화칼슘등 2,380여톤을 시내 곳곳에 살포하였다. 아울러 새해 벽두부터 출근하는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행정기관의 제설작업만으로는 강설시 효과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였다. 내 집, 내 점포 앞 보도 이면도로에 내린 눈은 직접 시민들이 치우고, 출·퇴근길 큰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폭설로 인해 차량운행이 통제된 북악산길, 인왕산길 및 산간도로는 이용을 자제하고, 다른 도로로 우회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빙판길이 예상됨에 따라 노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훈 시장은 “새해벽두부터 워낙 눈이 많이 내림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무식 등 공식업무는 제설을 한 다음에 들어가고 우선적으로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서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오세훈 시장, 전직원 제설작업 총력 지시
-
-
국립생물자원관, 신종(新種) 버섯 세계최초 발견하여 국제학술지에 공식 등재
-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자생생물군 분류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발굴한 버섯 신종 1종과 미기록종 1종을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발표하여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국립생물자원관 임영운, 이진성박사는 강원도 치악산에서 신종버섯을 세계최초로 발견하여 ‘Cerrena aurantiopora Lee & Lim(케레나 아우란티오포라, 주홍털구름버섯)’로 명명하고, 그 결과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Mycologia 2010년 1월호에 출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강원도 가리왕산에서 발견된 1종의 미기록종(Ceriporiopsis resinascens)은 ‘수지밀구멍버섯’으로 명명하여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Mycobiology 2009년 12월호에 발표했다. 주홍털구름버섯과 수지밀구멍버섯은 리그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라카아제(Laccase)와 리그니나제(Ligninase) 효소의 생산능력이 높아 목질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새로 발굴한 버섯의 건조표본뿐 아니라 배양체 와 유전정보도 확보하여 산업적 활용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금번 연구에서 발굴한 두 종을 포함하여 강원도에서 새로운 버섯들이 많이 보고되는 것은 강원도의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고 서식환경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여 공식으로 인정된 7종의 신종버섯 가운데 4종이 강원도에서 발굴되었다[침기계충버섯(2002), 연살색잔나비버섯(2007), 털가죽버섯 신종(2009), 주홍털구름버섯(2010)]. 2008년 경북 문경에서 처음 발굴한 동심기계충버섯과 전북 무주에서 처음 발굴한 큰그물코버섯도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의 연구를 통해 강원도에서도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번 연구 성과는 국립생물자원관이 국내 유일의 자생생물자원 발굴·보존기관으로 생물주권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신종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 위해서는 유사한 종들의 기준표본을 직접 비교하여야 하나, 이들이 주로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버섯 신종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동양 최대의 수장시설을 갖춘 국립생물자원관의 개관 이후 버섯을 포함한 많은 생물자원의 소장이 꾸준히 증가하여 다양한 분류군을 비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들의 유전자 특징을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이 구축되어 그 동안 신종발표의 걸림돌이 되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 10월 개관이래 유전자분석을 통하여 신종 버섯 3종[큰그물코버섯(Porodisculus orientalis Lee & Jung), 동심기계충버섯(Irpex hacksungii Lee & Lim), 주홍털구름버섯(Cerrena aurantiopora Lee & Lim)]의 발굴을 포함하여 다수의 자생생물 신종을 세계적으로 발표함으로써 국가 생물종 다양성의 우수함을 밝힌 바 있다.
-
- 뉴스종합
- 종합
-
국립생물자원관, 신종(新種) 버섯 세계최초 발견하여 국제학술지에 공식 등재
-
-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현장점검 결과 발표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화여대 총장 이배용)는 31일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현장점검을 위해 교수, 현직 입학사정관, 재정 전문가 등 12명으로 현장점검단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지난 12월 10일부터 28일까지 대학이 제출한 중간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 직접 방문평가, 최종 심의 등의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평가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운영의 적정성, 입학사정관 전형의 공정성 및 적합성, 예산 집행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결과,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의 성적 뿐 아니라 잠재력, 소질, 성장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우수대학 3개교는 선도대학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통합적 지성 프로그램과 핵심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 고교와 유기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교육 유발을 방지하고 학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서류 제출 및 평가방식 모색 - 포스텍 비교과 영역에서 사교육기관에 의한 봉사나 해외 봉사는 배제하고, ‘정상적인 학교 생활’ 중심으로 평가 농어촌 지역 및 도시의 저소득층 중 수학ㆍ과학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는 ‘잠재력 개발 과정’ 운영 - 카이스트 학교장 추천전형에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자기주도적 학생을 선발하는 등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 운영 다단계평가, 평가 모니터링, 윤리규정 등 운영체계가 안정적임 현장점검단은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한 선도대학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입학전형 과정에서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다소 미약하거나, 예산운영 항목의 적정성이 부족한 점 등을 개선요망 사항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다소 미흡한 점이 지적된 5개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예산*을 일부 감액하고, 이를 상대적으로 우수한 3개교에 증액 지원할 예정이다. * 선도대학 2차 지원예산 : 총사업비의 30% - 전액지원 대학: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가나다 순) - 전액지원 대학: 가톨릭대, 건국대, 고려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가나다 순) - 감액지원 대학: 동국대, 성균관대, 울산과기대, 중앙대, 한동대(가나다 순) * 미교부된 사업비(총사업비의 30%)의 10% 삭감 후 지원 교과부·대교협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 현장점검 결과 대부분의 대학이 다수에 의한 다단계 평가 체제 등 공정성·신뢰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어 입학사정관제 운영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입학사정관제가 그 본질을 달성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 뉴스종합
- 종합
-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현장점검 결과 발표
-
-
경기도, 장애아동 가족을 위한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 대상가정은 만 18세 미만의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및 중증장애아동과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가정 중,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인 가구다. 그동안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기간 중 만 18세가 되면 해당 월에 서비스지원을 중지했으나, 올해부터는 해당년도 연말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희망가족이 관할 읍·면·동 또는 시·군·구를 방문하여 ‘급여제공신청서’와 ‘소득·재산신고서’를 제출하면, 관계공무원이 소득 및 개별 가정 방문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원유무를 결정한다. 경기도는 지난한해 중증 장애아동이 있는 82가정에 연간 320시간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덜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도록 장애아 가족 21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휴식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돌보미는 장애아동 유형에 따른 건강관리 및 응급조치 등 교육을 60시간 이수한 후 장애아동가정에 출장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
경기도, 장애아동 가족을 위한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
-
2010년 나라장터 전자입찰제도 이렇게 바뀝니다
-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가 새해 지문인식 전자입찰제도의 본격 시행과 입찰제어시스템의 구축 등으로 한층 더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된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내년 4월부터 PC 전자입찰에 지문인식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불법전자입찰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입찰참가자격 관리를 통해 공정한 경쟁입찰 질서를 확립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부 전문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부터 적합성을 인증 받고 시범운영 과정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은 지문인식시스템의 본격 시행으로 입찰자의 신원확인을 강화함으로써 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 전자입찰 관행을 원천봉쇄하게 된다. 27만여 입찰대리인은 조달청 각 민원실에서 ‘10년 2월~ 3월까지 보안토큰에 지문을 등록해야만 ’10년 4월부터 전자입찰에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1인 1사 등록제의 정착, 4대 보험 등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임직원 여부 확인 등 입찰대리인 제도의 정비로 임직원이 아닌 자의 부정 대리입찰을 철저히 방지하게 된다. 이러한 입찰대리인 정비도 3월말까지 완료해야만 지문의 등록이 가능하다. 아울러, 입찰참가자격이 없는 부적격자의 입찰참여를 사전에 시스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입찰제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부적격업체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봉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 관세청 등 입찰참가자격관련 업체정보 보유기관과의 직접적인 연계와 행안부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각 입찰업체의 자기회사 입찰정보 확인 등록 유효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할 것이다. 또한, 물품ㆍ용역 적격심사의 전자화와 계약실적증명 조회 및 발급서비스가 온라인화되어 종이없는 조달행정의 실현이 가능케 되었다. 온라인 적격심사시스템의 운영으로 적격심사에 소요되는 행정소요일수를 획기적으로 단축(10일→1일)함으로써 신속한 조달업무의 집행이 가능하게 됐고, 그간 물품 및 용역 적격심사 업무를 수기로 수행함에 따른 계약업무 담당자의 업무부담이 경감된다. 계약실적(납품) 증명서류의 조회 및 발급서비스도 나라장터에서 제공함에 따라 조달업체는 더 이상 각급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계약실적을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2009년 RFID기반 물품관리시스템 확산사업의 완료와 2010년 1월 이후 국가물품에 전자태그 부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전 국가기관 보유 물품이 RFID로 관리된다. 한편, 나라장터의 운영성과를 전체 공공부문으로 확산하기 위해 전자조달 운영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 전자조달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정부와의 협조 하에 자체조달시스템 운영기관들과의 협의체(가칭 전자조달연구단) 구성으로 나라장터의 운영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공공조달시스템 운영관련 현안사항의 해소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종 고시 등에 혼재되어 있는 전자조달 규정을 체계적으로 법제화함으로써 전자조달 관련 이해당사자간의 권리의무관계를 명확히 하고 분쟁조정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성하는 등 국가기반 시스템의 위상에 걸맞은 법적기반도 확고히 하게 된다. 김희문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공공조달 참여의 관문인 입찰참가자격등록에서부터 입찰 및 계약과정 등 전자조달 서비스 전반에 걸친 개선과 이를 위한 법적기반 조성 등으로 나라장터는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면서, “조달청은 앞으로 프론티어 정신으로 공공조달의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나가는 선도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뉴스종합
- 종합
-
2010년 나라장터 전자입찰제도 이렇게 바뀝니다
-
-
재래시장·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대폭 인하
- 1. 추진 배경 그 동안 정부는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체계의 합리화, 재래시장 및 중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율 부담 경감 등을 위하여 2007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 * 카드수수료율 인하 추진 경과 관련 상세 자료 별첨 그러나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 및 대형마트와의 경쟁 등으로 재래시장 및 중소상공인들의 여려움은 계속되고 수수료 부담 경감 요구도 지속 제기 한편, 2003~2004년 카드사태 이후 카드사(겸영은행 포함. 이하 같음)들의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연체율이 하락하고 자금조달 비용도 감소하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 이와같이 카드사들이 양호한 수익을 보이고 있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카드수수료율 인하 여력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 금융전문가 및 시장의 평가
-
- 뉴스종합
- 종합
-
재래시장·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대폭 인하
-
-
조선전기의 명필 및 어필 20건의 보물을 찾아내다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009년 동종(同種)문화재 일괄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에 소재한 서예작품 중 ‘조선전기의 명필’ 및 ‘어필’을 발굴하여 그 중 20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했다. 지난 12월 10일(목)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보물로 선정된 20건은 조선전기의 명필이 9건, 어필이 11건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서거정, 기순 필적(徐居正?祁順 筆蹟, 경기도박물관 소장) ㅇ 성수침 필적(成守琛 筆蹟, 대전선사박물관 소장) ㅇ 이황 필적 (李滉 筆蹟) - 선조유묵첩(先祖遺墨帖,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진성이씨 상계종택 소유) ㅇ 양사언 초서(楊士彦 草書, 서강대학교 박물관 소장) ㅇ 황기로 초서(黃耆老 草書) - 이군옥시(李?玉詩, 오죽헌시립박물관 소장) - 차운시(次韻詩, 박우홍 소장) ㅇ 김현성 필적(金玄成 筆蹟, 김민영 소장) ㅇ 한호 필적(韓濩 筆蹟) - 석봉진적첩(石峰眞蹟帖,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석봉한호해서첩(石峯韓濩楷書帖,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ㅇ 인목왕후어필 칠언시(仁穆王后御筆七言詩, 칠장사(七長寺) 소장) ㅇ 효종어필 칠언시(孝宗御筆七言詩,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ㅇ 신한첩(宸翰帖) - 신한첩1(宸翰帖1,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 신한첩2(宸翰帖2, 계명대 동산도서관 소장) ㅇ 숙종어필 칠언시(肅宗御筆七言詩, 경기도박물관 소장(이완주 소유)) ㅇ 영조어필(英祖御筆) - 숙빈최씨사우제문원고(淑嬪崔氏祠宇祭文原稿,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 숙빈최씨소령묘갈문원고 (淑嬪崔氏昭寧墓碣文原稿,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 읍궁진장첩(泣弓珍藏帖, 수원박물관 소장) ㅇ 정조어필(正祖御筆) - 신제학정민시출안호남(?提學鄭民始出按湖南, 국립진주박물관 소장) - 제문상정사(題汶上精舍,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시국제입장제생(示菊製入場諸生,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동종문화재 일괄공모사업’은 신청 위주의 소극적 문화재 지정 관행에서 탈피하여 지정에서 소외된 문화재를 직접 공모하고 발굴한다. 이렇게 가치를 재조명하여 중요한 것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한다. 이 사업의 결과 2005년부터 현재까지 93건의 보물을 지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2005년 백자대호 5건, 2006년 초상화 33건, 2007~2008년 옛지도 35건) 이번에 보물로 선정된 문화재에 대해서는 내용과 함께 상세 사진을 수록한 보고서(「한국의 옛글씨」-가제)를 곧 발간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조선 후기의 명필을 대상으로 일괄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 뉴스종합
- 종합
-
조선전기의 명필 및 어필 20건의 보물을 찾아내다
-
-
우측보행 60%, 좌측보행 12%, 의식하지 않는다 28%
- 2009년 10월 1일부터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여객시설을 중심으로 시범 시행 중인 우측보행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교통신문사,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2009년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주요도시 12개 도시 성인남녀 1562명을 대상으로 우측보행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결과, 우측보행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총 93.5%로 대다수 국민들이 우측보행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우측보행에 대한 홍보는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우측보행을 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60%로, 좌측보행 12%, 의식하지 않음 2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우측보행 시범시행 전 좌측보행 26%, 우측보행 22%로 조사(‘09.2)되었던 것에 비해 우측보행 비율이 약 38%가량 상승된 것으로 시범시행으로 인한 보행문화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측보행 실천비율은 남자(58.7%)보다 여자(61.9%)가 약간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64.9%)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57.8%)와 30대(59.2%)의 참여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측보행의 편의성에 대한 부분에서는 우측보행이 합리적이고 편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54%로, 좌측보행이 합리적이고 편하다는 응답자인 7%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설문조사 내용을 참고하여 우측보행이 전면실시 되는 2010년 7월까지 우측보행의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더욱 강화하고, 보행유도시설의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우측보행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 뉴스종합
- 종합
-
우측보행 60%, 좌측보행 12%, 의식하지 않는다 28%
-
-
신병훈련 기간 연장…군수품 45% 상용 전환
- [국방부 2010년 업무보고] 사병 의료복지 강화 국방부는 강한 전사 육성을 목표, 내년부터 현재 5주인 신병훈련 기간을 연장하고 측정식 합격제를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또 군수·시설 계약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금까지 민간업체의 참여가 곤란했던 군수품 전용규격의 45%를 상용으로 전환한다. 국방부는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0년 외교·안보분야 업무보고’에서 내년도 업무계획을 이 같이 보고했다.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정책 기조를 ▲국방 선진화를 통한 다기능·고효율의 정예강군 육성, ▲강한 군대·일류의 국방경영·국민의 국방 지향으로 잡았다. 국방부는 내년에 우선 효율적 군 구조로 재편한다는 계획 하에 한반도 작전 환경에 부합하는 '맞춤형' 부대구조로 보완하고 해외파병 상비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재 5개인 군수·시설 계약기관을 3개로 축소,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군의 경리단을 국군중앙경리단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전투기능 중심의 필수 자산만을 보유하고 차량 등을 민간으로부터 임차해 사용하는 등 나머지 지원기능은 국가와 민간의 자원을 활용해 국방자원을 최적화하기로 했다. 해외로부터 무기 등을 구매시 무기중개상의 개입을 배제하기 위해 정부종합상사를 활용해 구매하거나 3진 아웃체제로 부실·부도덕 기업을 배제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병 복무기간이 단축되는 것을 고려해 현재 5주인 신병 양성교육기간을 연장하고 신병교육대도 증설하며, 측정식 합격제를 엄격히 적용해 교육훈련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병사들의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사단급 의무대의 의료장비와 시설을 보강하고 우수 군의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방의학원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모든 장병이 군복무기간 중 1개 자격 이상을 취득하는 것을 의무화 하고 군 입대 전 대학에 재학중이던 장병들에게는 여가시간을 활용한 학점 취득 기회를, 고교 중퇴자는 고교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신병훈련 기간 연장…군수품 45% 상용 전환
-
-
건설업 하루 평균임금 119,717원
- 201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전체 평균임금은 119,717원으로 전반기 대비 +2.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가 2010년 1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1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전체 117개 직종의 1일 8시간 기준 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2.03% 상승한 119,717원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의 건설임금조사는 통계법 제17조에 의한 지정통계로서 기술·공법의 발달과 관련법령의 개정에 따른 여건변화를 반영하기 위하여 지난 7월 통계청 승인을 거쳐 개선된 내용을 토대로 이루어졌으며, 그 주요 내용은 건설현장 실정에 맞게 직종수를 145개에서 117개로 축소(통합 21개, 폐지 10개, 신설 3개)하고, 공사규모 증가에 따라 조사현장수를 1,7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하는 것 등이다. 이에 따라 금번에 공표하는 평균임금은 이전에 공표된 평균임금과 직종수 차이로 인하여 직접 비교하기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주기관이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물가변동에 활용할 평균임금표’를 제공하였다. 동 평균임금표는 2010년 임금 직종수를 기준으로 이전 공표된 평균임금을 전체직종(117개), 일반공사(91개), 광전자(3개), 문화재(12개), 원자력(4개), 기타직종(7개)별로 재산정하여 구성하였으며, 이전 공표된 반기별 평균임금의 변동율은 물가변동에 영향이 없도록 동일하게 유지하였다. 금번 공표된 건설업 임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직종수의 78%를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85% 상승하여 114,847원을 기록하였고, 건설현장에 많이 투입되는 철근공 등 주요 15개 직종은 전반기보다 소폭 상승한 1.34%로써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금번 평균임금이 상승한 이유는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 물량이 상반기 대비하여 증가하는 등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동 건설임금은 전국 공사현장의 2009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 집계한 것으로써 공표일인 2010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정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
- 뉴스종합
- 종합
-
건설업 하루 평균임금 119,717원
-
-
강원도, 동해안 지역 농촌관광 체험마을 운영
- 강원도에서는 2010년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 새아침 희망을 담은 해돋이 행사가 동해안 6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 해맞이 관광객을 농촌관광체험마을과 연계하여 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0년 경인년 새해 아침는 드넓은 바다위 장엄한 일출을 자랑하는 강원도 동해안 강릉, 속초시 등 6개시군 경포, 정동진, 망상, 추암, 삼척해수욕장, 고성 통일전망대, 낙산사 등 유명해변에서 2009년 12월 31일 오후 해넘이와 2010년 1월 1일 해돋이 행사로 나누어 개최된다. 이에따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100만명의 관광객들이 해돋이 행사에 올 것에 대비 동해안 지역 6개시군 30개 체험마을에서는 민박정비, 홈페이지 안내 등 자체 관광객 수용태세를 정비하여 동해안 해돋이 행사는 물론 체험마을에서 숙박과 농촌체험, 농특산물 판매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험마을에서는 새해를 맞아 농촌체험과 해맞이 행사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운영하여 저녘식사와 숙박, 배 건강보양식만들기, 허수아비체험, 떡메치기, 떡국시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해돋이 관광객 방문에 대비하여 주관단체와 함께 원할한 진행을 위해 숙박안내, 교통통제 등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강원도, 동해안 지역 농촌관광 체험마을 운영
-
-
고용·산재보험도 근로소득 기준으로 부과
- 2011년부터 고용·산재보험료의 부과기준이 현행 임금에서 소득세 부과대상 근로소득으로 변경된다. 노동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산정기준이 달랐던 4대보험 보험료는 소득세 부과대상 근로소득으로 통일된다. 또,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월정액급여 100만원 이하의 생산직 근로자, 월 20만원 한도)과 식대(월 10만원 한도)는 제외되고, 보험료 부과 대상이 아니었던 성과상여금은 새로 포함된다. 고액·상습체납자의 재산조회를 위해 근로복지공단으로 하여금 금융기관 특정점포에게 금융거래정보의 제공을 요청할 수도 있게 했다. 조회 대상이 되는 체납자는 체납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이거나,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로 한정했다. 노동부는 “이번 보험료징수법의 개정으로 고용·산재보험료도 건강보험·국민연금처럼 소득세 부과대상 근로소득 기준으로 변경되어 사업주의 보험료 납부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 뉴스종합
- 사회
-
고용·산재보험도 근로소득 기준으로 부과
-
-
기업 채용계획인원 6개월 전보다 13.4% 증가
-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규모 사업체들은 2009년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모두 23만 6000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30일 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규모의 사업체 중 3만 1582개를 대상으로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조사한 ‘사업체고용동향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9년 10월 기준 향후 3분기의 채용계획 인원은 모두 23만 6000명으로, 지난 4월 조사된 향후 3분기 동안의 채용계획인원(20만 8000명)보다 13.4% 많았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20만 6000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3만명으로,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각각 12.2%, 22.5%씩 증가했다. 올해 7~9월 구인과 채용 인원도 지난 1~3월보다 각각 9.5%, 10.0% 늘어 46만 5000명, 38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8만 2000명으로 조사돼, 1~3월(7만 7000명) 보다 7.2% 증가했다. 미충원인원이 있는 사업체 중에는 적극적 구인에도 불구하고 ‘취업지원자가 없어(34.0%)’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취업지원자가 없어서 채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필요없는 단순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졸 이상의 인력인 경우 13% 내외에 불과했다. 채용에 실패한 두 번째 사유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필요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사업체의 17.6%가 이러한 사유로 직원을 구하지 못했으며, 특히 대졸이상의 고숙련 직무의 경우 응답사업체의 30~40%대가 필요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2009년 10월 1일 현재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활동을 위해 현재보다 추가적으로 더 필요한 인력, 즉 부족인력은 23만명, 인력부족률은 2.7%로 나타났다. 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올해 상반기 보다 구인인원, 인력부족률 등이 증가한 것은 최근의 경기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특히 채용계획인원의 경우 금년 상반기 보다 하반기 조사에서 13.4% 증가한 것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용사정도 다소 나아질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농림어업, 자가소비 생산활동, 국제 및 외국기관, 국가 또는 지방행정기관, 군·경찰, 국·공립 교육기관은 제외됐다.
-
- 뉴스종합
- 사회
-
기업 채용계획인원 6개월 전보다 13.4% 증가
-
-
‘용산참사’ 매듭…정 총리, 유족에 유감 표명
-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용산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과 관련, “(용산참사는) 우리 시대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불행한 일이었다”며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총리로서 책임을 느끼며, 다시 한 번 유족 여러분들께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은 유족 여러분들이 겪었을 고통과 아픔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울러 한 걸음씩 양보하여 합의한 유족과 조합의 결단과 용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주신 종교계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제도적인 보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월 정부가 재개발사업의 제도개선 대책을 내 놓았지만, 앞으로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합의된 용산참사 협상내용은 ▲정운찬 국무총리의 용산참사 책임 인정 및 유족에 유감의 뜻 표명 ▲재개발조합 측에서 유족 위로금, 용산철거민 피해보상금, 장례비용 부담 ▲합의내용의 실행 담보를 위한 종교계 지도자 포함한 이행위원회 구성 등이다. 이번에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사고 후 일년 가까이 미뤄진 희생자 장례식도 내년 1월9일 치러지게 됐다. 용산참사는 지난 1월20일 서울 용산4구역 철거민 40여명이 남일당 건물 옥상을 점거하고 농성하다가 경찰 진압 과정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다음은 정 총리의 발언 전문. <용산참사 협상 타결에 즈음하여> 오랜 진통 끝에 지난 1월 발생한 ‘용산참사’로 인해 귀중한 목숨을 잃은 다섯 분들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가슴 아픈 사고에 대해 우리 모두가 걱정하고 가슴 아파했습니다. 많이 늦어졌지만, 2009년이 가기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은 유족 여러분들이 겪었을 고통과 아픔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한 걸음씩 양보하여 합의한 유족과 조합의 결단과 용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주신 종교계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용산참사’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농성자 다섯 명과 경찰관 한 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은 우리 시대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총리로서 책임을 느끼며, 다시 한 번 유족 여러분들께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저는 총리로 취임한 후, 추석 명절에 남일당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용산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만,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제도적인 보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월, 정부가 재개발사업의 제도개선 대책을 내 놓았습니다만, 앞으로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그간 ‘용산참사’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여러분들이 실천한 ‘양보와 화해’의 정신은 우리 사회가 진정한 ‘통합’을 이루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는 유족 여러분 모두 하루 빨리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그동안 가슴에 쌓인 응어리를 훌훌 떨쳐 내고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용산참사’가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앞장서준 서울시와 종교계, 그리고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용산참사’ 매듭…정 총리, 유족에 유감 표명
-
-
내년 국가공무원 2514명 공개채용
- 내년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가 2514명으로 정해졌다. 직급별로는 5급 362명, 7급 446명, 9급 1706명을 선발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2월 6일 실시하는 행정·외무고등고시 제1차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공무원 2514명을 공개경쟁 선발하는 내용의 ‘2010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관보 및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한다. 행안부는 “내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공개채용되는 2514명은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정원감소 및 6급이하 정년연장 등으로 각 부처의 공채 신규채용 수요가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역할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이를 충원여력에 최대한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 362명(행시 327명, 외시 35명), 7급 446명, 9급 1706명을 선발한다. 5급의 경우 정부 내 총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15명 증가한 규모로, 행정고시는 우수인재의 안정적 확보 및 각 부처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전년보다 20명이 증가한 327명을 선발한다. 외무고시는 최근의 선발규모를 감안해 전년대비 5명 감소한 35명을 선발한다. 특히, 외무고시의 경우 정예 외교인력 선발을 통해 외교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010년도 외무고등고시부터 심층면접기법을 도입하는 등 제3차시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7·9급의 경우, 공채선발의 연속성 확보 및 꾸준히 공부한 수험준비생들에 대한 기대보호를 위해 7급은 446명, 9급은 1706명을 선발한다. 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기회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도 실시한다. 장애인 구분모집 인원은 공안직을 제외한 총 선발인원(1972명)의 6.6%인 130명(7급 34명, 9급 96명)이고, 저소득층 구분모집 인원은 9급 공채 선발인원(1706명)의 1%인 17명이다. 한편,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국가고시의 토요일 시험실시를 원칙으로, 이번 행정·외무고등고시 제1시험을 당초 예정된 2월 11일(목)에서 2월 6일(토)로 조정하는 등 시험일정을 변경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고등고시 제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7·9급 필기시험의 시험시간이 늘어난다. 고등고시에서는 PSAT의 영역별 시험시간이 각각 10분씩 늘어날 예정이며, 7급은 현행 120분에서 140분으로, 9급은 85분에서 100분으로 시험시간이 확대된다. 채용시험 단계에서 제출하던 서류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현재 행안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도부터 고등고시 및 7·9급 공채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가 제출하던 주민등록표 초본 및 국가기술자격증, 취업지원대상자 증명서 등 3종의 서류가 면제될 예정이다. 행안부 주관 2010년도 ‘국가공무원임용시험계획’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 뉴스종합
- 종합
-
내년 국가공무원 2514명 공개채용
-
-
세계적인 명품도시 음악과 함께
- 2010년 경인년을 맞이하여 오는 1월 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세계일류 명품도시로 발돋움 한 인천의 새로운 모습을 재조명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대화합을 위한 이번 신년음악회는 아름다운 음악과 대중가수들이 특별공연으로 풍성하게 준비됐다. 1부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베를리오즈의 서곡 ‘로마의 사육제’, 스메타나의 ‘몰다우’와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모음곡 ‘홍색낭자군’을 들려준다. 하이난성에서 반봉건투쟁에 나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극화한 ‘홍색낭자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첸주오황 예술감독이 채색한 중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극찬하며 미국 최고의 무대 메트로폴리탄에서 인정받은 소프라노 이지영과 독일 최고의 오페라단으로 꼽히는 도이취 오퍼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 전속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강요셉, 국내외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신현선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리골레토’와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유명 오페라의 주옥같은 아리아 한국 대표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감상 할 수 있다. 이어지는 2부는 박상민, 김종환, 김혜연 등 흥겨운 대중가수들의 히트곡과 뮤지컬 갈라팀 TOP's가 들려주는 즐거운 뮤지컬 넘버로 인천시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진다.
-
- 라이프
- 연예/문화
-
세계적인 명품도시 음악과 함께
-
-
“선생님, 함께 모여 연구합시다”
- 교사들이 직접 연구하고 학습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원희)는 30일 오후 2시, 한국교총 다산홀(서초구 우면동 소재)에서 ‘한국교총 교육연구회’ 창립식을 갖고, 교원 스스로가 현장 및 현안 중심의 실질적 교수․학습 개선을 주도해나가는 교직풍토를 만들어 나간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교육연구회 창립모임은 역사(29명), 사회(45명), 영어(55명) 세 과목 총 129명의 교원이 참여하며, 해당 교과목의 상호 교육정보 및 교육자료 공유와 연구모임을 통해 스스로의 전문성을 높이고, 해당 교과목 현안 발생 시 현장의 관점에서 입장 개진과 대응을 할 계획이다. 특히,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교수․학습자료 개발 등을 통해 수업개선 활동에 주력하고, 이를 학교현장에 소개하는 컨설팅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교총은 이러한 교육연구회 활성화를 위해 연구활동비 지원, 활동성과 홍보, 해당 교과 사안 발생 시 현장 대표 참여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이 교육연구회 활성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교사의 수업전문성이 공교육 활성화의 지름길이며, 시대적 요구라는 데서 비롯된다. 이러한 교육연구회 활성화는 기존의 19개 전공별 한국교총 산하단체와 더불어 현장 교사의 해당교과 전문성 심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연구회 창립 인사말을 통해 “미래를 위한 교육을 더 이상 외부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교사 스스로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교육연구회의 창립은 바로 선생님의 전문성과 실력을 더욱 배가시킬 수 있는 좋은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총 한국교육신문사는 지난 해 3월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좋은 수업’을 하는 교사를 찾아 그들의 수업 노하우를 공개, 보다 많은 교사들에게 전파하고자 ‘수업의 달인’ 시리즈를 기획․연재하고 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선생님, 함께 모여 연구합시다”
-
-
가좌고, 나의 기록 발표 대회 개최
- “내가 올해 세운 것들은…” 가좌고등학교(박재빈 교장)에서는 입학 사정관제 및 대학 수시 모집 대비를 위해 나의 기록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미래의 NGO 활동가, 여성 정치인, 사회복지사, 교사 등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비전과 고등학교 활동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과물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여 일관성과 진실성, 자료의 완성도를 평가했다. 다문화 체험 활동, 자원 봉사 활동, 중국 체험활동 등 다방면의 활동 실적으로 대상을 수상한 2학년의 이슬기 학생은 이 대회가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고 구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황범주 교감은 학생들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하고 실천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나의 기록 발표대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내실 있는 학교생활을 꾸려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
가좌고, 나의 기록 발표 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