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교육현장 검색결과

  • 순천교육지원청 '인문학통(通)하다' 동아리,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걷기 행사 참여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 교육공무직 학습연구동아리 '인문학통(通)하다' 안은미(순천동산중)회장은 지난 4월 27일(토) 순천시 황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최한 제4회 이순신백의종군로 걷기 행사에 참여해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의종군로는 이순신 장군이 파직 후 백의종군할 것을 명(命)받고 한양 의금부에서부터 아산, 순천을 지나 경남 합천까지 고난을 이겨내며 이동했던 총 640km구간을 말한다. 그중 황전면 백의종군로 구간은 용림마을~용문교~발산마을~황전면행정복지센터~백야마을까지이다. 황전초등학교(교장 박진화) 3학년 유승희 학생은 "작년에도 걷기행사에 참여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올해는 엄마와 함께 걷기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황전초등학교 학생들은 "재미있는 걷기행사를 작년에는 왜 안했을까?"하면서 앞으로는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하고, '어깨동무 내동무 이야기길로 가자'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게 걸어갔다. 순천월전중학교(교장 선은초) 김가나 교무부장은 "올해 처음 걷기행사에 참여했는데 참 뜻깊고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순천월전중학교 전교생은 이날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쳤고, 특히 3학년 학생들은 뮤지컬 '영웅' 중 '누가 죄인인가'의 한 부분을 식전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전통놀이 중 화살쏘기, 부채만들기, 디퓨저만들기를 체험한 안은미 회장은 걷기코스5km 완주 기념으로 기념메달과 즉석사진을 무료로 증정받았다. 안 회장은 "세계기록문화유산 중 난중일기의 저자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걷기 행사에 참여해 보니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역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도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은미 회장은 "교육공무직학습연구동아리 인문학동아리를 통해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 어려운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실생활뿐 아니라 학교에 근무하면서 잘 활용하였으면 좋겠다."라며, '인문학통(通)하다' 동아리 5월 주제인 난중일기의 저자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걷기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역사 유적지를 미리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 교무행정사 학습연구동아리 ‘인문학통(通)하다'는 지난 4월에는 강수화 시인과 함께 한 '디지털시대 인문학으로 소통과 공감하기'라는 주제로 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5월에는 난중일기, 6월은 동의보감과 관련해 가천산방, 7월은 인근지역의 구례를 찾아서 애국충정지사 매천황현의 발자취, 8월은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방문 역사에 대한 이해, 9월 광양 도립미순관 방문을 통한 도슨트해설을 들으면서 안목을 넓히고 10월 순천김승옥문학관, 정채봉문학관 방문을 통한 문학을 공부하고, 11월은 조정래 소설가의 태백산맥문학관과 방문 및 소설 속의 벌교를 탐구한다. 순천교육지원청 교무행정사 동아리 '인문학통(通)하다'는 다양한 활동과 체험 및 연수를 통해 세계기록문화 유산에 깊이 있게 다가가는 시간들을 가질 예정이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5-02

기획·연재 검색결과

  • [전재학의 교육칼럼] 모든 아동에게 교육 차별이 없는 국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호학(好學)의 성인 공자는 일찍이 ‘유교무류(有敎無類)’를 내세워 가르침에는 차별(差別)이 없어야 함을 설파하고 손수 실천하였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이 어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교육관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일견하면 별로 대단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시대에 ‘차별이 없이 교육한다’는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 실제로 공자는 학비로 건포(乾脯, 쇠고기나 물고기를 저며 말린 포) 한 묶음만 내면 어떤 계층의 그 누구라도 제자로 받아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최근 3년여의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에 처했을 때 유사 이래 전면적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이때 가정환경 차이에 따라 큰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그것은 바로 ‘교육 격차’의 발생이었다. 예컨대 환경이 좋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사교육과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학습 기간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안 좋은 학생들은 교육 공백, 돌봄 공백에 방치됐다. 뒤늦게 이를 각종 인식한 17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력 회복’을 부르짖으며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뜻있는 기업들은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을 만하다. 최근 동아일보(2024. 4.4. A23)기사 “‘환경 달라도 배움엔 차별 없도록’…꿈나무에 햇살 비추는 기업들”에 의하면 회계법인 삼정KPMC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교육 및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의한 말하기, 듣기 능력의 저하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면의 심각 상태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집중해 왔다. 또한 OB맥주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운영 사업을 통해 지방 11곳의 행복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아동 교육과 연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시작된 SK의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동 학습 및 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산업의 1등 공신이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분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특수가스교실’ 콘텐츠를 제공하여 관련 직업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미래를 그리는 도화지’와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한 그린 스쿨’ 운영을 통해서는 대기 및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기업의 입장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업의 구성원과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서 초등학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콘텐츠 전문 제작 업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업을 증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루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기업은 세계적인 추세와 시대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업이 꿈나무 세대를 위해 펼치는 교육 활동은 매우 필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과서 위주의 지식 암기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서 탈피하여 ‘삶을 위한 교육’이자 ‘삶의 힘(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관심과 정책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래 세대 누구에게나 환경, 생태 교육을 전파하고 전 세계의 중차대한 관심사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세계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아동들이 어떠한 차별이 없이 다양한 교육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의 학교와 교육당국, 기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운영은 더욱 활성화되고 또한 적극 권장하고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4-04-1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