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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교육청,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 1조 6039억 편성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당초 1조 5964억 원보다 75억 원(0.5%) 늘어난 1조 6039억 원을 편성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오는 5월 3일(금) 제출했다.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18억 원(보통교부금 △80억 원, 특별교부금 198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억 원 ▶기타이전수입 5억 원 ▶자체수입 및 기타 167억 원 ▶전입금 △218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등 의무지출경비에 우선 충당했고, 늘봄학교 운영 및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환경 조성 등 국가정책사업과 교육감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반영했으며,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교육환경시설 개선사업 등 시급한 현안 위주로 편성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 및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확대(85억), ▶계층 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13억), ▶특수교육 복지 지원 및 특수교육인력 지원(22억), ▶학생 맞춤 통합지원체계 구축(3억), ▶고교학점제 및 직업계고 학과개편 운영 지원(12억)을 반영했다. 디지털 기반 교실수업 혁신 및 교육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디지털·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ICT활용교육지원(35억),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위한 AIDT적용 교원연수운영(18억),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19억)을 반영했다.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체육시설 및 급식기구 환경개선(29억), ▶산업안전보건관리 및 중대재해예방 운영(3억), ▶학생건강증진 및 교직원 심리상담 지원(4억),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운영 활동 지원(4억), ▶학교운동부지도자 및 스포츠강사 인건비 지원(10억), ▶학교 시설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사업비(160억)를 반영했다. 특히 이월·불용이 예상되는 계속비사업 등에 대해 연부액 조정을 통해 당초 전입하기로 한 시설기금 1160억 원에서 943억 원만을 전입하는 등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5월 14일(화)부터 열리는 제42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후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국가정책사업 및 제주 교육정책의 안정적 추진과 디지털 기반 교육 등 미래 교육의 변화와 혁신에 대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어렵게 편성한 예산인만큼 모든 학생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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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 인천교육정책원, 인천시의회와 함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심포지엄 개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교육정책원은 인천광역시의회와 공동으로 5월 2일(목) 13시 30분부터 인천 재능대학교 대강당에서 인천지역 학교 교장·교감, 학교폭력 담당교사,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교육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올해 처음으로 교육부의 정책으로 전국에 도입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학교 업무를 돕고자 했던 당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교육현장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인천교육정책원이 주관해 이에 대한 인천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개최됐다. 행사는 조철수 선인고 교장의 사회로 이종원 부평고 교장의 환영인사와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재능대 이남식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재희 중산고 교장을 좌장으로 교육부에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업무매뉴얼 및 교육연수자료 공동연구진으로 활동한 경기도 연천 화진초 변국희 교감의 "신뢰와 회복을 위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실효적 방안"에 대한 발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조홍국 인천교총 이사, 남미령 인주초 학교운영위원장, 김수진 인천교사노조 정책처장, 김영주 갈산중 학생생활안전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인천교총 조홍국 이사는 "학교 구성원이 아닌 외부 조사관을 대면하는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학생과 유대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조사관이 사실 진위만을 파악하려다 보면 조사 과정이 경직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 남미령 인주초 학운위원장은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조사만이라도 전담조사관에게 맡기자는 취지인데, 정작 조사 과정에서 교사가 동석하며 보고서까지 써야 하는 업무 부담이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 연천 화진초 변국희 교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6개월 정도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한 후 실태 분석과 교육공동체 정책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학교현장 지원과 학교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인천교육정책원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실효적 방안'에 대한 이날 심포지엄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전담조사관 제도에 대한 보완의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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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전남교육청, 지역 중심 ‘마을연계 교육과정’ 내실화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월 30일(화) 보성다비치콘도에서 ‘2024. 학교자율선택사업(마을 연계 교육과정)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지역 중심의 내실 있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는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및 마을 연계 교육과정 선택 학교 75교의 담당교사 90여 명이 참석, 우수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기조 강연 ‘학교란 어떻게 움직이는가?’ ▲유·초등 실천 사례 발표 및 정보 공유 ▲중등 실천 사례 발표 및 정보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사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어떻게 할지 막연했는데, 다른 학교 사례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지역 인프라‧특색을 적극 반영한 학교-마을 연계 교육과정 설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이 개발·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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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하윤수 부산교육감, "기초학력 보장 위해서는 기초학력 지원강사의 역할이 중요"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4월 29일 오후 2시 기초학력 지원강사 470명(초등 380명, 중등 90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학습 결손 예방 및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역량강화 연수를 직접 찾았다. 기초학력 지원 강사란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학습 속도에 맞는 수업으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책임질 수 있도록 담임·교과 교사와의 협력해 다양한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강사를 말한다. 올해는 교육공동체의 수요에 따라 작년보다 50명 늘려 총 470명으로 구성했으며 학교행정지원본부를 통해 학교의 채용 업무를 지원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감의 기초학력 지원 강사에 대한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기초학력 지원강사제의 이해 △협력 수업의 실제 △기초학력 지원강사 우수사례 나눔 등 기초학력 지원강사들의 협력수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기초학력 지원 강사는 “기초학력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협력 수업 유형과 실제적인 지도 역량까지 기를 수 있는 연수였다”며 이번 연수에서 배운 지도 방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협력 수업을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정규수업 안에서 기초학력 지원 강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초학력 지원 강사로 지원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초학력 지원강사제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대한민국 교육을 품을 수 있는 부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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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통통뉴스’ 발간…학교폭력 예방과 소통 강화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올해 4월부터 중부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카드뉴스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학교통합지원센터 생활교육팀에서 발행하는 ‘통통뉴스(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소통이 있는 뉴스)’는 중부 학교통합지원센터와 학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고,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보급된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중부 생활교육 온라인 소통방인 초·중·고 학교급별 생활교육 네트워크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5월 22일에 예정된 생활안전 부장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관한 양식들을 단계별로 목록화해 제공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특히, 학생 생활지도에 힘쓰시는 생활교육 교사에게 유용한 자료를 안내하고 있다. 안윤호 교육장은 “달마다 발행하는 통통뉴스를 통해 학교현장의 생활교육에 관해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는 ‘통통뉴스’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중부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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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회장 박종헌)는 지난 4월 26일(금) 13시 30분 용문중학교 강당에서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용문중학교 1학년 학생 및 교사, 자문위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강연회는 유현주 탈북강사로 부터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일준비에 대한 강의와 '미니 통일 골든벨', '나에게 탈북민이란~', '통일 한 줄 생각'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의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통일의 필요성 및 북한 사회의 이해에 대한 내용과 남북한 청소년들의 차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포용에 대해 설명을 해 행사 전 미리 적어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회에 이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퀴즈를 풀며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의를 마친 후 한 줄 통일 생각 "나에게 통일이란 ~~이다" 우수작 발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통일생각을 옅볼 수 있었다. ■ 한줄통일생각 우수작 ■ ▶ 나에게 탈북민이란 "힌트"이다 (용문중 1-6, 정*혜) 왜냐하면 먼저 온 탈북민으로부터 북한 상황을 알아내고 통일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평화통일이란 "산의 정상"이다 (용문중1-2, 송*형) 산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멀고도 높은 길을 걸어야 하지만 산 정상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이루면 그보다 더 큰 성취와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평화통일도 쉽지 않을 길을 거쳐야 하지만 우리의 목표이고 이뤄야 하는 행복의 길이라 생각한다. ▶ 나에게 탈북민이란 "선생님"이다 (용문중 1-7, 박*아) 탈북민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더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다 보면 한 교실, 한 나라에서 싸움이 난 남한과 북한이 선생님(탈북민)에 의해서 통일에 대해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박종헌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미래통일한국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의지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는 5월 24일 동항중학교에서 "우리 통일을 이야기 해볼까-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 21일 청소년 통일 골든벨 부산대회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051-628-6890)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9
  • 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D-30 맞아 성공 개최 다짐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4월 29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D-30일을 맞아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성공 개최를 위한 교육가족 다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교육감, 황성환 부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간부, 전라남도민관산학협력위원, 전남학부모회연합회 회원, 등 교육가족 600여 명이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주철현 국희의원과 서미화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김태형 경상북도 부교육감, 전남도의회를 대표해 조옥현 교육위원장과 송형곤, 최무경, 장은영 의원 및 이광일, 서대현 도의원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5월 29일 개막하는 박람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을 활짝 열어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람회장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동 시간대 적정 관람객 수 제한 방안, 관람객 동선, 편의 시설 배치, 시설 점검 등 박람회장 안전관리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리 만나는 글로컬, 미래교육 현장’을 주제로 교육가족들의 기대와 당부, 응원을 담은 영상 메시지가 전해져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 전남의 한 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작곡해 큰 화제가 됐던 박람회 주제가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 후에는 신나는 주제곡 멜로디에 맞춘 댄스 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 이 주제곡은 김형석 작곡가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하루 세 차례씩 재미난 플래시몹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작곡가 김형석이 ‘K-컬쳐로 미래교육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앞서, 주제가 공모전 심사를 맡았던 김형석 작곡가는 이번 특강에서 예술영역에 마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공생하기 위한 과제 및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안해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박람회를 위해 협력해 온 유관기관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안전한 박람회 개최’를 염원하며 서약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대한민국 미래교육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박람회 개막이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다.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협력 덕분에 준비가 순조롭다.”면서 “남은 한 달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하고 내실있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콘퍼런스․미래교실․미래교육 전시․문화예술교류․미래교육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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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9
  • 천창수 울산교육감, “학생자치회 중심 학생자치활동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난 4월 25일(목)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과 만나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두고 소통했다. 학생자치회는 단위 학교의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자치 기구로 각종 행사를 기획‧진행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여건 개선에 힘쓰며 학생의 의견을 대표해서 학교에 전달하는 기구다. 이날 천 교육감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마찰했을 때 학생회 차원에서 이를 예방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말해 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한 학생회장은 “선생님과 학생이 마찰했을 때 같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해당 학생에게 그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학생회가 주도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은 학교 현안 사업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 탈의실 설치 등을 요청했다. 대학 진학과 관련해 학교 학생의 고충을 전달하기도 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현안 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약속하고, “시‧군‧구의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자치회 중심 학생 자치활동으로 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매월 교육감이 시민과 직접 만나 울산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 참여 희망자는 시교육청 누리집(https://use.go.kr/soe/user/bbs/BD)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usesotong@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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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울산수학문화관, 이세돌 전 프로기사 초청 ‘수학 대중화’ 강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산하 울산수학문화관(관장 하인숙)은 4월 24일(수) 오후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1차 수학 대중화 강연’ 행사를 열었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일반인들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인식하기 쉬운 ‘수학’의 중요성과 우리 일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깨달아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자 수학문화관이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사나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1차 대중화 강연의 강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이세돌 전(前) 프로바둑기사이다. 2019년 바둑계를 은퇴하고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전 프로기사는 이번 강연에서 ‘보드게임과 수학적 추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야기에서 시작한 강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과의 관계, 우리가 인공지능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앞으로 미래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사고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보드게임 활동도 제안했다. 이날 강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참여자들과 바둑 기술에 기반한 보드게임 대국을 펼치며 수학적 추론을 직접 경험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5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수학 교과서와 인공지능을 연계한 학습지도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실 수업에서 보드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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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관계가꿈 꾸러미’로 평화로운 학급 만든다”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청(교육장 안윤호)은 4월 24일(수) 중부교육지원청 별관 1층 강당에서 ‘중부 관계가꿈 꾸러미, 저경력 교사 생활지도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는 ‘중부 관계가꿈 꾸러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해와 관계 회복 중심의 회복적 생활교육 내실화를 위해 마련됐다. ‘중부 관계가꿈 꾸러미’란 중부 학생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며 상호 존중의 회복하며 ‘관계이음’, 학생 참여 중심의 활동을 바탕으로 개인의 성장과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관계돋음’,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관내 초·중등 교원 중 교육 경력 5년 미만의 저경력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에게 실질적인 학급 관계 회복 노하우와 갈등 해결 전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관계조정 전문가로 활동 중인 위지영 강사를 위촉해 ‘갈등 해결을 통한 평화로운 학급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무엇보다 이 연수는 관계 회복과 화해에 중점을 두며,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실제 사례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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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서울교육청,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약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0일(토) ‘제44회 장애인 날’을 맞아 모든 교육수요자를 위한,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서울특수교육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에 따라 중랑구에는 동진학교(2027년 9월 개교 예정), 성동구에는 성진학교(2029년 3월 개교 예정)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교육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진학수요 조사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진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를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 실시하며,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 희망교를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실제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정확하게 파악해, 장애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단계적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확대한 진학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진학수요에 맞춰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 발견 및 특수교육 정보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자 특수교육 정보 SNS 채널을 개발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한 교사 교육과정 및 수업나눔 전문가 연수, 저경력 교사 수업성장 연수, 교원 회복력 증진 연수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수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 지원 및 대학생활체험 등 현장 중심 진로·직업 체험 교육활동을 확대 예정이다.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년부터 2027년)에 따라 특수교육 지원 및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가칭)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5일(목)에는 ‘장애인의 날’과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기념해 제13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 학생과 교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과 경희궁 공원에서 ‘함께 걷는 길’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식개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제12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의 다양한 방법의 장애인식개선 활동 정책 제안으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됐다. 24일(수)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수교육 현장 교원, 교육청 관계자, 운동 전문가, 민간단체들이 서울정진학교에 모여 ‘생명존중캠페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등교 맞이’, ‘스내그 골프와 함께하는 꿈키움 챌린지’, ‘현장 간담회’를 운영했다. 서울시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설치된 각급 학교에서 학교별로 장애인권 및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퀴즈대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존의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존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특수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통합교육을 넘어 진정한 공존 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부서 간 장벽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보다 책임 있고 촘촘한 통합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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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전남교육청, 전남 ‘의(義)’ 역사교육 활성화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월 24일 전남교육청체육교육센터에서 각 학교 사회과‧윤리과‧역사과 교사를 대상으로 ‘전남 의(義) 교육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김남철 전남역사연구소 운영위원장을 초청해 ‘전남 의(義) 교육의 내용과 방향-남도의병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전남 의(義)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학교 교육의 방향성이 논의됐다. 이어, 각 학교급별 실제 전남 의(義) 교육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 노안남초등학교 신봉석 교사의 ‘체험중심 의(義)교육’▲ 해남고등학교 박성언 교사의 ‘동아리 활동 중심 의(義)교육’▲ 전남외국어고등학교 김철민 교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의병서술 분석’ 등 주제별 우수사례를 나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분연히 일어섰던 전남의 의로운 역사를 미래세대에게 올곧게 가르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교육을 바탕으로, 각 학교에 맞는 역사 수업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전남 의(義)교육은 민주‧인권‧평화 교육의 결집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전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하는 ‘전남형 시민교육’을 학교 현장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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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부산교육청, 유치원 현장 ‘질문하는 수업’ 지원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4월 25일 오후 2시 30분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부산지역 유치원 원장(감)·부장 교사, 교육전문직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컨설팅장학지원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유치원 교사의 질문 기반 수업 역량 등 수업력 제고를 도울 지원단의 전문성, 컨설팅 역량 등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선혜 밤밭누리유치원 원장이 ‘질문하는 수업, 유치원 현장을 깨우다’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이 원장은 질문하는 수업으로 유아의 배움·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질문 기반 수업 사례’, ‘실제 운영 방법’ 등을 알려준다. 강의 후 이 원장과 참가자들 간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은 유치원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에서 결을 같이하는 진정한 배움을 실현하는 수업이다”라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유아기부터 행복한 성장을 위한 수업 혁신의 기초를 다져, 유아 공교육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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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교육부, 학생주도 독서활동 지원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 개통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신명호)은 4월 23일(화)부터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https://read365.edunet.net)’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독서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축·운영돼 온 기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 것이다. 학생의 독서활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작용 중심의 독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은 ‘독서로’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여 학교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도서·신착도서·추천도서 등을 확인해 ‘나의 책장’에 담아 독서 관심 목록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과 별점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독후활동을 사진·음성·텍스트·영상 파일 등으로 업로드해 기록할 수 있고, 교사에게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독서활동 이력은 전학·졸업 등으로 학적이 변동돼도 ‘독서로-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독서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 있다. 교사는 ‘독서로’에서 밸런스게임, 독서마라톤 등 독서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형태(동아리·학급·교과·학년·학교 등)의 독서교육 활동 그룹을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형 독서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학생의 독후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독서로’ 구축으로 17개 시도교육청 간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민간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로 서비스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모든 시도교육청의 독서 관련 데이터가 표준화돼 한 곳에 집약됨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교육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시험운영(베타테스트)을 통해 초기 오류 제거 및 기능 점검을 수행 중에 있다. 아울러 상담센터(☏1544-0079)를 운영해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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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 ‘도·시·락(樂)’ 운영
    [교육연합신문=고혁진 기자]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희)은 5월 14일(화)부터 4주간 총 11회에 걸쳐 관내 지역을 탐방하고 지역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북부 내 삶의 인문학 도·시·락(樂)’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락(樂)’은 ‘도봉에서 시작하는 즐거움’이라는 의미로 북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인 ‘북부 다락(樂)방(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지역 탐방)’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도봉구 곳곳을 탐방하며 공간에 스며들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문화를 비롯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락(樂)방의 효시로서 한층 더 내실 있게 준비했다. 대상을 초등학교 3~6학년으로 확대했으며, 프로그램별 25명 내외 총 275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된 규모다. 수업시간에 지역화 교재를 활용하는 3~4학년에게는 교과서 연계 장소를 직접 걸으며 의미를 되뇌일 수 있도록 지역탐방(도봉동, 창동, 방학동, 쌍문동 일대)을 준비했고, 5~6학년에게는 지역기관인 둘리뮤지엄이 학교로 찾아가 웹툰 제작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거리상 둘리뮤지엄을 이용하지 못했던 초등학생들이 기관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집단위도 많은 학생들이 ‘도·시·락(樂)’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학급단위로 신청을 받는다. 모집은 4월 22일(월)부터 5월 1일(수)까지며, 담임교사가 서울북부교육지원청으로 직접 신청하게 된다. 이정희 교육장은 “‘도·시·락(樂)’을 통해 학생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생의 학습공간을 지역사회로 확대해 삶과 앎이 하나돼 미래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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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5학년도 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부터 지역단위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을 전국 최초로 신설한다. ‘다문화인재전형’은 전남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문화 전형을 통해 광주교육대학교에 입학 후 교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별도 전형을 거쳐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제도다. 이번 ‘다문화인재전형’의 신설은 전남교육청이 추진해 온 다문화 교육 정책, 글로컬 인재 육성과 그 방향성을 같이 한다. 실제 전남의 이주배경 학생 수는 매년 약 4.8% 증가하고 2024년 기준 이주배경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 대비 약 5.95%에 달하고 있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원임용제도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광주교대와 전남 출신의 학생이 전남에서 취업․정주하도록 지원하는 게 다문화 강점 강화 및 학생 수 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주요 방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역량있는 초등교사 임용 자원 풀을 확보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광주교대에 재학 중인 전남의 이주배경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교사를 모집할 예정이며, 이 전형에 임용된 초등교사는 이주배경 학생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전형 응시자들의 역량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지역단위 임용에 이번 다문화인재전형이 신설되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남에서 자란 예비교사가 전남의 초등교사로 임용돼, 전남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순환의 교육생태계가 구축돼 전국 최초의 모범사례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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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보성 전입교원연찬회, 내고장 탐방으로 글로컬교육 지원역량 키워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8일(목) ‘내고장 역사·문화 탐방’ 전입교원 연찬회를 실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보성군청과 협력하여 보성의 독서인문자원을 3개 권역(보성권, 벌교권, 북부권) 으로 엮은 내고장 탐방 코스를 개발해 관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입교원 연찬회에서는 2024년 본군 전입 교직원 중 희망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벌교권역의 역사·문화 교육자원(태백산맥문학관-보성여관-징광잎차) 탐방 코스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보성 특색교육인 ‘삼보향 얼 잇기’ 프로그램(소리와 풍류, 의향톺아보기, 다도체험 등)에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독서인문교육 자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찬회에 참여한 초등 신규교사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알지는 못했던 우리 지역 보성 곳곳의 역사·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며, "아이들의 삶이 깃든 지역에 대한 이해가 아이들에 대한 공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우리 고장 보성을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보성교육에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지역기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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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부산학력개발원, 희망피움교사와 함께 떠나는 피움여행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올해 12월까지 기초학력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2024 희망피움교사’를 운영한다고 4월 17일 밝혔다. ‘희망피움교사’는 부산광역시교육청 주관 문해력, 수리력 기초·심화 과정을 이수한 교사로, 난독·난산·경계성지능으로 인한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해 심층 진단과 맞춤형 학습 지원을 실시한다. 올해 위촉된 41명의 희망피움교사들은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역량 강화 연수를 이수한 후, 22일부터 부산 관내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층 진단 검사를 운영한다. 진단 검사 결과 특수요인에 해당되는 학생에게는 희망피움교사가 보호자, 담임교사와의 협의를 통해 학습지원 내용과 방법을 정해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희망피움교사 제도는 특수요인을 지닌 학습지원대상학생이 배움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하는 ‘피움여행’의 시작이다”며, “앞으로도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이 학습장애에서 벗어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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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인천교육정책원, 학폭 전담조사관 제도의 실효적 방안 모색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교육정책원은 오는 5월 2일(목) 재능대학교 제물포 캠퍼스 대강당에서 인천광역시의회와 공동으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실효적 방안을 찾기 위한 교육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재희 중산고 교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교육부에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업무매뉴얼 및 교육연수자료 공동연구진으로 활동한 변국희 씨가 발제하고, 김수진 인천교사노조 정책처장과 조홍국 인천교총 이사 그리고 김영주 갈산중 학생부장과 남미령 인천인주초 학교운영위원장이 패널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교육부의 정책으로 전국에 도입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학교 업무를 돕고자 했던 당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교육현장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현재 교육부와 인천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청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인천시의회 신충식 교육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매우 시의적절한 교육정책을 주제로 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에 지혜를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교원과 교직원, 교육전문직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고, 4월 말까지 별도의 신청 링크나 QR코드에 접속해서 간단하게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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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조희연 서울교육감, “서울학생 신체력·지력·마음력 깨우는 아침식사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아침운동(다시뛰는 아침 시즌 2.0)과 연계해 4월 22일(월)부터 ‘조식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침식사지원사업’은 2024학년도에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573교(1081팀)를 대상으로 아침식사지원사업을 신청하는 학교에 아침식사(간편식) 제공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이다. 2024학년도 1학기는 초등학교 아침운동 운영교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며, 점차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침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아침식사까지 먹을 수 있다면 성장기 학생의 건강과 면역력 유지, 질병 예방 등 성장발달과 학습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운동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A교사는 “아이들과 아침운동 후에 아침식사도 줄 수 있다면 참여율도 높이고,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아침운동을 할 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학생들의 체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서울학생들의 신체력, 지력, 마음력을 깨우는 서울학교 아침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에서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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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 학생‧지역 맞춤형 진로교육 지원 내실화 논의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월 5일(금) 보성다비치콘도에서 ‘2024 꿈대로 미래로 진로교육 콘퍼런스’를 열고, 현장 맞춤형 진로교육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고 진로전담교사 2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콘퍼런스는 진로전담교사들 간 긴밀한 소통‧협력을 기반으로, 올해 전남교육청에서 중점 추진하는 진로교육 지원 사업을 내실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진로교육박람회 운영, ‘꿈 키움 진로카페’구축, 디지털기술․모빌리티․첨단바이오․신재생에너지․미래농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신산업분야 진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진로교육 사업 논의와 함께 △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연계 ‘진로교육박람회’ 운영 △ 2024학년도 진로․진학․취업 통합 지원 안내 △ 2025학년도 전라남도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 안내 △ 진로전담교사 학교급별․권역별 협의회를 통한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한 교사는 “자기주도적 삶과 진로를 설계하는 미래인재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학생 개별 역량을 끌어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진로교육 지원의 내실화를 위한 전담교사들 간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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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소식
    2024-04-05
  • 대전교육청, 학생자치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단위학교의 학생자치 활성화와 이를 위한 학교의 역할 제고를 위해 4월 4일(목), 5일(금) 이틀간 대전교육정보원 다목적 강당에서 관내 각급학교 학생자치활동 담당 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각급 학교에서 학생 참여 중심의 학생자치활동 지원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담당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며, 학생주도 학생자치활동으로 학생 스스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자기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 함께 성장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생주도 학생회 운영을 위한 학교와 교사의 역할 및 운영 우수사례, 학생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와 활용 우수사례 등 학생들이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에 대한 연수가 이뤄졌다. 연수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와 학교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해 온 대전비래초등학교 유소이 교사와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박경하 교사가 진행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양수조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이번 학생자치활동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도 구성원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예산 운영 등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확대로 대전의 학생자치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중부교육소식
    • 대전교육소식
    2024-04-05
  • 광양 와우초, '지9하는' 학교 실천 행동 선언식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전남 광양 와우초등학교(교장 조미영)는 지난 4월 3일(수) '지9하는 학교 실천 선언식'을 다목적 강당에서 가졌다. 이번 선언식은 탄소중립 생활을 습관화하기 위해 집중 실천과제로 다회용컵 사용하기를 1학기 동안 전교생이 함께 실천하도록 다짐하는 선언식 낭독을 했다. 중간놀이 시간에 전교생이 다목적 강당에 모여 먼저 탄소중립 홍보영상을 통해 실천 의지를 다졌고, 구체적인 행동실천을 학생들이 안내한 후 전교학생회 회장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전교생이 한마음으로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선언문을 낭독한 6학년 김민건 학생회장은 “평소 학교에서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지만, 학교뿐 아니라 집에서도 온가족이 다회용컵을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작은 실천이 지구를 구하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언식을 진행한 박보람 교사는 “전교생이 함께 모여 실천 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실천 의지를 다지고 행동으로 이어져 습관화되길 바란다”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가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에도 안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양 와우초는 학교 특색교육으로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탄소중립 실천을 고자 ‘FREND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로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지속적인 교육으로 지구를 사랑하는 와우공동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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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 교육지원청 단위 현장맞춤형 직무연수 적극 지원 나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한경호)은 지난 3일(수) 현장맞춤형 직무연수(2차) 운영팀 선정결과를 안내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현장맞춤형 직무연수(2차) 연수팀 54개팀을 지원했다. 현장맞춤형 직무연수란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학교밖(학교간연합), 교과연구회, 교육지원청 단위로 연수를 기획하여 계획서를 제출하면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은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한 후 강사수당, 원고료, 교통비 등과 교육활동연구지원비를 지원하고, 이수자에 한에 연수처리를 해주는 연수형태이다. 현장맞춤형 직무연수(1차)는 24개 연수팀이 선정되어 2월말까지 마무리 됐다. 10명 이상, 10시간 이상만 기획하면 되는 연수라 현장만족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강사위촉 및 연수운영이 연수팀 자체적으로 진행되다보니 연수의 질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현장맞춤형 직무연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심사위원을 위촉하여 제출된 계획서를 심사하고 있으며 연수팀별로 과정담당 교육연구사를 지정하여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현장맞춤형 직무연수(2차) 연수팀에서 심사위원들이 주목한 팀은 전남초등보건학회, 전남도덕교육사랑, 장흥교육지원청 팀이다. 이 세 팀은 지난 2월 우리 원 주관으로 실시한 신규교사 임용예정자 직전연수를 이수하고 현장에 나간 새내기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적기에, 적절한 주제로 기획해 직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장흥교육지원청은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지만 연수시간을 인정받기 위해 현장맞춤형 직무연수를 신청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매년 전입자 등을 대상으로 내고장 이해하기 연수,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신규교사 역량강화 연수, 지역화 교재 개발을 위한 담당자 연수 등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연수들을 현장맞춤형 직무연수 형태로 기획한다면 교육지원청 자체 예산 없이도 얼마든지 연수를 진행할 수 있고, 이수자에 한 해 연수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으니 1석 2조의 성과를 낼 수 있다. 한경호 연수원장은 “현장맞춤형 직무연수는 인근에 위치한 학교의, 맘에 맞는 교원들이, 배우고 싶은 강사를 위촉하여, 평일 또는 주말,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의 연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학교밖(학교간연합)과 교과연구회 단위의 현장맞춤형 직무연수는 배움의 의지가 있는 교원들이 신청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동안은 교육지원청 단위 현장맞춤형 직무연수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요청 현장맞춤형 직무연수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니 교육지원청에서는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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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고흥교육지원청, 2024. 학교 현장밀착형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고흥교육 공감소통 실시!”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4월 2일(화) 고흥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31일(금)까지 관내 유·초·중학교 대상 ‘2024. 찾아가는 고흥교육 공감소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감소통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하며, 민주적 의사소통 및 협력문화를 조성하여 현장 밀착형 고흥교육 정책을 수립하고자 계획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사전에 각 학교별 협의·건의(제안)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교육장을 비롯한 담당 장학사와 사업 팀장이 학교를 방문하여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만나 더 나은 교육현장을 위한 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만남 이후에는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이 학교의 질의·제안 사항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그 결과를 각각의 학교로 안내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여한 양정숙 교장(풍남초)은 “2023년도 공감소통을 통해 학교의 고민을 해소하는 많은 지원을 받았기에 올해의 방문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맞이하였다. 교육장님을 비롯한 장학사님, 팀장님이 함께 방문하시어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며, 풍남초의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바탕으로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생수 확보 방안 마련 등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고흥교육 공감소통은 교육여건 및 학교교육과정 운영상의 어려움 등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렇게 교육공동체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학교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면, 교사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학생들에게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모니터링과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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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나주진로체험지원센터,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교육은 나주교육의 핵심!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4월 3일(수) 관내 중학교 진로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진로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 및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교육과정의 진로와 직업 교육과정과 학생주도적인 진로개발 역량 함양 진로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과 진로교육 담당자 네트워크 구축 및 진로교육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안정적 진로교육 지원에 관한 협의회를 동시 운영했다. 협의회에서는 미래사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진로 발달 수준에 따른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한 방안 논의와 학교 진로교육 내실화를 위한 의견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진로담당교사 김○○는 진로교육을 전교과에서 진로연계교육을 할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을 구성하도록 지원해준다고 하니 학생들의 진로 계발활동을 더욱 더 강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소감을 말했다. 변정빈 교육장은 “나주형 진로진학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진로담당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데, 진로교육은 바로 우리 학생들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학교교육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그리고 나주교육이 지향하는 교과 연계 진로교육이야말로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이다“ 라고 했다. 나주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진로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컨설팅 및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인 나주혁신도시공공기관 진로투어를 5월에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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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대전교육청, 방과후학교 컨설팅 지원단 운영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2학기 확대되는 늘봄학교의 안정적 안착을 대비하기 위해 4월 2일(화) 방과후학교 컨설팅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방과후학교 컨설팅 지원단은 방과후학교 운영에 전문성이 있는 교사 25명과 교육전문직원 6명으로 구성됐고, 방과후학교 운영계획 컨설팅, 지구(지역)별 컨설팅, 온라인 컨설팅으로 실효성 있는 현장지원을 추진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의회는 2024학년도 방과후학교 컨설팅 운영을 위한 내용 공유와 늘봄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단은 컨설팅을 통해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계획의 적정 수립 여부를 검토하고, 인근지역 업무담당자 간 정보공유와 소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방과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늘봄학교 실무인력을 컨설팅 대상으로 확대해 2학기 전면 확대되는 대전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방과후학교 컨설팅단 운영으로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2학기 확대되는 대전늘봄학교의 안착을 위해 학교 현장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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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완도교육지원청, 권역별 학생자치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선)은 4월 3일(수)에 완도읍, 약산, 노화 권역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 담당교사 4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자치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완도교육지원청 학생자치현장지원단이 강사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리더십과 자치활동을 촉진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학생자치활동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교류해 학교현장에서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에 참여한 김○○ 교사는 “연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학생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학생자치 활성화의 동기를 찾을 수 있는 연수였다”고 말했다. 김정선 교육장은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학생이 계획하고 실행하고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함께하는 학생자치가 활성화되는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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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강진교육지원청,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 전달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은 4월 3일(수) 강진 관내 초·중·고·특·각종학교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 업무담당교사 28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 업무담당자 전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 관내 학생들의 우울, 자살, 불안 등 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 조기발견 및 치료지원 등 관리 체계를 구축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 기본방향을 안내했다. 또한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통해 학교 내 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안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는 학생의 긍정적 성격특성을 파악하고 정서, 인지, 행동 특성을 알아보는 선별검사를 통해 정서행동 문제 보정 및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으로 적절히 개입하고 학생들의 정서행동 문제에 학교와 전문기관 간 지원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병삼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관계 기관의 협력과 노력이 절실하고, 우리 강진의 학생들이 소중하게 자라서 대한민국 및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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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장성교육지원청, 건강한 마음 건강한 음식으로 교직원 대상 장성 문화탐방 활동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은 4월2일(화)전입 교직원 및 희망교원 26명을 대상으로 특색교육인 “신(新) 선비를 키우는 문향(文鄕)교육”과 정관스님과 함께 하는 우리 고장 장성 탐방을 실시했다 장성 문화 탐방 활동은 “아는 만큼 더 보이고, 더 잘 가르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리는 필암서원을 탐방하면서 장성 선비들의 정신과 얼을 배우는 다짐의 시간이였다. 장성교육지원청은 매년 역사교재를 발간하면서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돕고 있는데 이번 체험 코스도 역사교재에 포함된 탐방지를 선정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함께해서 더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 그리고 기후환경 생태문화 조성을 위한 사찰음식의 대가인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과 음식철학과 연결되는 슬로푸드의 정신을 소개하는 이론교육과 음식시연, 발우공양 체험도 함께하는 영혼을 보양하는 식사도 했다. 정관스님은 “음식은 단순히 맛을 탐닉하고 포만감을 느끼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몸을 만들고 우리가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것으로 한 그릇의 음식에 들어간 식재료 하나 하나는 땅과 바람과 햇빛이 만들어낸 것이기에 그 음식을 먹는 것은 대지와 우주가 내 몸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니 온 마음으로 소중하고 감사하게 한 그릇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라는 말에 이재양 교육장은 “정관스님과 함께 나의 몸 상태를 알고 나에게 필요한 건강한 음식과 음식을 대하는 마음으로 학생을 대하면 아토피 치유의 특색교육이 있는 감동을 실현하는 장성교육지원청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입교사는 “장성 인근지역에 살면서 장성지역에 선비정신이 깃든 세계적인 문화유적지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백양사에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백학봉과 고불매, 비자나무숲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사찰을 벚꽃과 함께 걸어서 색다른 문화체험을 했고 특히, 유명한 정관스님의 시그니처인 표고버섯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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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순천교육지원청 과학실험실 정리 지원 사업 start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4월4일(목)순천도사초등학교 외 7교를 대상으로 과학실험실 담당교원의 업무 경감을 통한 학생 교수학습 활동(과학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신박한 과학실험실 정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실험실 정리지원은 불필요한 교구의 폐기 및 학년별, 과목별 교구 정리에 이어 과학교구 활용과 실험실 정리 컨설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과학실험실 환경 조성 및 학교업무최적화를 실현하고자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학교지원센터의 특색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학교업무통합지원협의체에서 과학실험실 정리지원 희망교를 사전방문하여 담당교사와 함께 과학실험실 상태 및 물품 구비 현황을 파악하고 과학실험실 운영 내실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반출된 폐기 물품은 순천교육지원청에서 계약한 지역 환경업체에서 수거함으로써 학교 담당자의 계약에 따른 수고와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동균 교육장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신박한 과학실험실 정리 및 컨설팅이 학교업무 최적화를 실현하고, 쾌적한 과학실험실로 탈바꿈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고 전했다. 한편, 2024년 4월 9일(화) 신박한 과학실험실 정리를 위해 학교업무통합지원 협의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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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월출학생수련장, 보성 다향고 학생들과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 응원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월출학생수련장(소장 정동엽)은 지난달 3월 25일(월)부터 용정중학교를 제1기수로 2024년 학생수련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학생수련활동은 초․중․고 79개교(초 60교, 중 10교, 고 8교, 특 1교) 총 41기 3,567명을 대상으로 11월 1일까지 힘차게 달려간다. 월출학생수련장은 월출산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에 필요한 기반 시설들을 새롭게 구축해 쾌적하고 안전한 수련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수련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월출수련장만의 특화 프로그램인 숲 어드벤처 체험은 기존 코스의 심화 및 신설 코스(몽키 클라이밍, 짚라인, 공중 슬랙라인, 나무그물 오르기, 빅스윙)로 변화를 주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한편, 4월 3일 세 번째 기수로 입소한 다향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새로 신설된 빌드업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다가오는 2024년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와 응원을 위한 미션 수행이 가장 보람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다향고등학교 최현성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번 수련활동이 “평소 학생들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에너지와 끼를 마음껏 발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정적인 활동과 동적인 활동이 서로 조화롭게 구성된 수련 프로그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엽 소장은 “고정된 주제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있는 체험 활동 및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수련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웃음 가득한 행복 수련장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출학생수련장은 현재 진행중인 숙박형 수련활동과 더불어 청소년단체 및 학생자치활동,찾아가는 수련활동, 교직원 문화공간 사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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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부산서부교육지원청, 초등 교장 학교경영 역량 키운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교장들이 학교 경영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 곳에 모인다.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한)은 4월 5일 오전 9시 영도구 목장원에서 관내 초등학교장 55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올 한해 부산교육 이해, 학교 조직 관리를 위한 소통 리더십 특강,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위한 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부산서부교육지원청은 늘봄학교, 아침·독서체인지, 맞춤형 학업 성취도 자율 평가 등 2024년 부산교육 주요 교육정책, 학생 생활지도, 적응 지원 프로그램 등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항을 참가자들에게 안내한다. 이어 강범식 前광양제철고 교장이 ‘학교장의 리더십이 학교를 바꾼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강 前교장은 MZ 교사와의 갈등 해결법, 집단 지성을 통한 학교 공동체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교 경영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 참가자들 간 분임 토의를 통해 학교별 문제 상황 공유, 해결 방안 모색 등 시간도 갖는다. 이재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이 학교 관리자들의 역량을 키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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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대전 둔산중, '어깨동무-어울림 사제동행 스포츠 한마당' 운영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 둔산중학교(교장 박준상)는 4월부터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과 교사 간 상호존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폭력 제로를 목표로 본교 운동장에서 '어깨동무-어울림 스포츠 한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깨동무-어울림 사제동행 스포츠 한마당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사제 간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공동체 소통의 방안을 찾고 학생 생활 부적응의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서로 간의 소통, 배려,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행사 운영은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상 상황이나 미세먼지 나쁨도 등을 고려해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안전교육과 함께 월별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스포츠 규칙을 통해 스포츠 예절 등을 교육하며 인성과 사회성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어깨동무-어울림 사제동행 스포츠에 참가한 학생들은 “재미있고 신나고 행복한 행사였고,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선생님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더 학교생활이 기대돼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대전 둔산중 박준상 교장은 “대전둔산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모습을 보니 기쁘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오고 싶은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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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초등수업 혁신 이끌 ‘부산초등교육 전문지원단’ 활동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4월 4일 오후 3시 부산교육연수원에서 ‘부산초등교육 전문지원단’이 발대식을 열고, 배움 중심 수업 활성화를 통해 초등학교 수업 혁신을 이끄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전문지원단은 교육과정·수업·평가·독서교육 등 4개 영역에 전문성을 갖춘 초등 관리자, 수석교사 등 교원 120여 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교육과정’ 영역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적용을, ‘수업’ 영역에서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학생 배움 중심 수업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평가’영역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과정 중심 평가 등에, ‘독서교육’은 행복한 독서교육을 위한 독서 체인지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부산교육 주요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영역별 컨설팅·우수사례 나눔·교수-학습 자료개발 등 현장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수업과 장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열정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원이 많아, 지원단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지원단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부산교육 역점과제 공유,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는 배움 중심 수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지원단의 역할 등에 대한 토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본질은 수업과 장학이다”며 “학교가 자율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부산초등교육 전문지원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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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함평월야중 아침간편식으로 사랑을 먹어요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함평월야중(교장 김미숙)은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돕고 학업 집중도를 높일 목적으로 전라남도교육청 아침간편식사업에 공모해 오늘부터 정규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각 교실에서 전교생에게 지역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아침간편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함평월야중은 아침독서가 끝나고 정규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주 3회 계란, 후레이크와 요거트, 삼각김밥 등 아침간편식을 전교생에게 제공한다. 다문화가정이 전체학생의 53% 이상이고 특정학년의 경우 80%에 이르며 편부, 저소득층 등 교육복지대상이 많은 상황에서 2022년 학생이 “교감 선생님, 배 고파요”하며 찾아온 것을 계기로 아침 결식이 많은 것을 안타까워하던 교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2023년부터 아침독서에 포함해 주 1회 아침간편식을 실시하고 올해부터는 전남교육청 아침간편식 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주 3회로 확대하며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목할 점은 교직원들의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다. 일선에서는 아침간편식이 교원들에게 업무부담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함평월야중에서는 학생들 건강을 챙기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교직원이 협의하여 메뉴를 짜고 돌아가면서 구매를 해오는 수고를 기꺼이 감내하였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들이 교직원의 사랑을 알고 교직원을 신뢰하며 학생과 교직원 간 관계가 매우 좋다고 한다. 주 5회가 아니라 주 3회를 실시한 이유는 작년에 시행착오 끝에 학생들이 아침간편식 때문에 점심식사를 소홀히 하는 것을 경계하고 아침간편식을 남기거나 버리는 것을 없애는 적정선을 교직원의 협의한 결과이다. 올해는 주관교사가 학생자치회를 통해 수요품목을 조사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사업 주관은 국어교사가 맡고 교무행정사가 품의를 하며 지역민 자원봉사자가 추가 투입되어 구입, 배부, 수거를 맡아 지역실정에 맡는 간식을 구입하여 지역과 상생하고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학교교육계획설명회에서 학부모들에게도 취지를 설명하고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김윤희 교사는 “ 작년에 면단위 열악한 환경에서 다양한 간식을 구입할 업소도 없고, 매번 시장조사, 품의, 구입, 배부를 모두 교직원이 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침독서를 하면서 주 1회 아침간편식을 제공했는데 학생들이 좋아했던 모습이 떠올라서, 제 업무는 아니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니까 저도 행복해서 올해는 아침독서도 신청하고 아침간편식도 즐거운 마음으로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함평월야중 김미숙 교장은 “아침간편식을 먹으면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사랑도 먹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신체는 물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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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장성중앙초, 교육복지 협의체 운영으로 복지 사각 Zero!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중앙초등학교(교장 정수용)는 2024학년도 상반기 교육복지 협의회를 4월 1일(월)부터 4월 5일(금)까지 본교 복지실에서 운영했다. 장성중앙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2024년 현재까지 교육복지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 사업은 경제적, 정서적, 인지적 취약계층의 학생들에게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공동체가 교육복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매년 학기별 1회(연 2회) 실시하고 있는 이번 협의회는 교육복지사, 상담교사, 각 학년 담임교사가 참여하여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함께 협의하는 시간으로 진행하고, 복지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학급 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교우관계, 학습문제, 가정 환경 정보를 공유하고 대상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또한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복지 프로그램도 안내했다. 정수용 교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지역사회도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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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전남생명과학고, 교내 벚꽃 버스킹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 학생회는 4월 2일(화) 점심시간에 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벚꽃 버스킹을 개최했다. 벚꽃 버스킹은 올해 처음으로 학생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학생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교우관계를 돈독히 하며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깜짝 이벤트로 진행했다. 이에 대해 본교 김○○(3학년)은 “친구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남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하였고, 교사 이○○은 “학생들의 다양한 끼를 새롭게 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정태원 교장은 “학생들이 금번 벚꽃 버스킹을 통하여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지며 학교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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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보성영재교육원, 보성의 글로컬 미래인재 교육과정 시작!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원장 권순용)은 4월 2일(화) 보성의 꿈나무, 글로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1학기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첫 만남의 날은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가 함께 했으며,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래교육 연수를 가져 학부모들이 영재교육에 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보성영재교육원에서는 2024학년도에 자연 영재와 예술 영재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예술 영역의 시수를 확대해 보성군청과 협약으로 예술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순천대학교 로봇 과학교육센터와 함께 인공지능 프로그램 만들기를 진행하여 학생들은 복잡한 문제를 절차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첫 만남의 날에 참석한 한 학부모님은 “아이가 영재원에 처음 지원했을 때 설렘과 더불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영재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자세히 안내해 주어서 고맙고 기대가 된다, 특히 올해는 영재교육대상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데 영재교육원 등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 권순용 원장은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라며 “오늘 개강하는 영재교육원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보성교육지원청은 학생들과 함께 계속해서 변화하고 성장하며,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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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강진 성전초, 학교 밖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에서 직업의 세계 맛보다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성전초등학교(교장 김 형)는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매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4학년도 ‘진로체험의 날’을 맞이하여 3월 29일(금) 학교 밖,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 ‘키즈라라’에서 직업체험학습을 운영했다. 2023년 3월 10일(일) 개관한 “키즈라라”는 2012년 폐광으로 위축된 전남 화순군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제2단계 폐광지역 투자계획에 따라 한국광해관리공단, 화순군, 강원랜드가 설립한 회사다. 아이들(KIDS)의 ‘키즈’와 흥겹고 즐거운 삶을 살라는 뜻을 담은 순우리말 ‘라라’를 더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8,128㎡(2459평)규모로 건립, 30여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 체험관’과 영유아들을 위한 ‘영유아 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다양한 음식의 푸드코트, 체험 안내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홀 등 편의시설과 2만4000㎡에 달하는 넓은 잔디광장도 조성됐다. 성전초 학생들 28명은 학교에서 미리 선생님들로부터 안전교육 및 키즈라라 사전 안내를 받았고, 체험 당일 이른 아침 출발하여 키즈라라에 도착한 후 곧바로 ‘오리엔테이션 홀’에서 키즈라라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체험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특히 학생들 모두는 각각 바코드가 찍힌 출입용 패스를 손목에 찼고, 키즈라라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라라머니”를 일정액(20라라머니) 지급받았다. 직업의 분야를 “용기”, “배려”, “지혜”, “창의”로 나눈 것도 주목할 만하며, 각 분야는 7~10개의 직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총 30여 개의 직업체험관은 해당 직업체험에 필요한 재료의 특성과 기념으로 되가져갈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라라머니를 “지출”해야 하거나 라라머니를 “벌어들일” 수도 있다. 따라서 성전초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사는 물론 라라머니 경제 여건에 맞춰 주어진 시간 안에 라라머니를 벌어들이거나 소비하며 다양한 직업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아이스크림과 쿠키를 직접 만들어 보았고, 한약을 제조했으며, 뉴스를 진행하고, 화재를 진압함은 물론, 비행기를 조종하고 탑승객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컵라면을 만들어 상품화하고, 범죄를 해결하며, AI시대를 엿보기도 했고,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미용사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직업들도 체험했다. 성전초 학생들은, “제가 만든 라면을 엄마랑 함께 먹을래요.”, “유치원 다니는 막내동생에게 제가 만든 음료수 주고 싶어요.”, “선생님, 오늘 은행에서 세금 환급을 배웠어요. 집에 가서 어른들도 아는지 물어봐야겠어요.”라며 소감을 밝히는 등 체험활동의 결과물을 선생님들과 서로에게 미리 선보이며 연신 흐뭇해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었던 당일, 학교는 진로체험을 끝내고 귀가하는 학생들과 인솔 교사 모두에게 KF-94 마스크를 지급해 성전초 교육 가족 모두의 귀갓길 호흡기 건강까지 유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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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칼럼·피플 검색결과

  • [社說]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지난 주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 한국교육노동조합 제주지부의 반응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제주 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학교 교직원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중 여교사가 옆 칸으로 들어오자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붙잡힌 A군은 여러 차례 여교사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군은 중학교 2학년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이 사건은 일종의 디지털 성폭력에 해당한다. 제주교육노동조합은 이 사건에 대해 재빨리 성명을 내고,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을 신속히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디지털 성폭력은 여성 혐오와 순수주의에 근간을 둔 성교육의 유해한 태도로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본질적인 지점은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신성성이다. 학교는 안전한 학습과 성장의 본질적인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학생과 교직원 사이의 존중과 존엄성이라는 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을 훼손하게 된다. 그러하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제주교육노동조합의 발언은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청은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이러한 조직은 성평등을 증진하고 성폭력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불안감 없는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포괄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4-29
  • [社說] 교육권 강화 지지, 명확한 지침과 포용의 필요성에도 귀기울여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긴급성은 교사의 교육 권리와 학생의 학습 권리가 지속적으로 침해되어 우리 교육 기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위협적인 행동이나 교사에 대한 폭력의 사례를 포함하여 교육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분리하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교육자의 권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학교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복지를 위태롭게 한다. 파괴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교육부는 학교 내에서 안정감과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학교에 제공되는 지침의 명확성과 구체성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여 교육자, 학부모 모두 사이에 혼란과 논쟁이 심해졌다. 학생 분리 절차와 수업 중단 해결 절차를 설명하는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학교는 접근 방식에 있어 더 많은 불화와 불일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계획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법적 기준과 인권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육 활동에 대한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모든 조치는 법에 확고히 근거해야 하며 인권 침해, 낙인 효과, 학생의 수학권 등과 관련된 모든 개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가 법적 틀과 잠재적인 인권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여 문제 학생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러한 조치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적절한 재정 조달이 필요하다.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계획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육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집단적 지혜를 활용하고 실행 가능한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 투명하고 참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과 우려 사항을 적절하게 고려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교육부의 계획은 교육권 보호를 향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지만 명확성, 합법성 및 포괄성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법적 기준을 유지하고,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육성함으로써 교육 기관을 강화할 수 있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4-08

기획·연재 검색결과

  • [김홍제의 목요칼럼] 긍정적인 캐리커처 그리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지난 토요일에 좋아하는 친구와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나 뼈해장국을 놓고 소주를 마셨다. 식사 후에 친구는 내게 선물을 하고 싶다며 캐리커처 그리는 장소로 안내했다. 7,000원 짜리 캐리커처였다. 1분에 완성해 주는 캐리커처라고 선전문구가 벽에 붙어 있었다. 매직펜 단색으로 인물의 간단한 특징만 잡아서 그려주는 곳이었다. 매직으로 그린 여러 사람의 캐리커처가 벽에 붙어 있었다. 모두가 귀엽고 밝은 모습이었다. 보고 있어도 흐뭇한 얼굴 모습이었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 얼굴을 계속 힐끔거리면서 보았다. 앉아서 상대의 얼굴을 보는 것이 참으로 어색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성 화가의 얼굴을 마주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어색하게 느껴졌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여성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해서 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 짧은 시간에도 화가의 얼굴을 정면에서 쳐다보지 못했다. 너무도 어색했다. 그러고 보니 직장에서도 여직원의 얼굴을 정면으로 눈 맞춤을 하면서 본 적이 없었다. 초등학교 교사도 어린 제자가 훌륭하게 과제를 했을 때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토닥거리지 못한다. 세상이 많이 각박해진 느낌이다. 초경과 몽정을 하고 나면 호르몬이 몸의 성장을 위해 뇌로 가는 신경세포 확장을 줄인다고 한다. 청소년기 아이는 잔소리와 생각하기를 싫어하게 되고 자기 방에서 나오기를 싫어하게 된다. 호르몬의 특징이 나타내는 과정이다. 청소년은 몸을 키우느라 뇌의 성장은 잠시 미루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 있는 사춘기 시절에 왜 그런 언행을 하느냐고 자녀에게 목소리를 높이면 결국 갈등만 생긴다. 청소년을 대하는 핵심은 기다림이라고 했다. 격동적인 신체 변화를 겪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부모도 자식을 대하는 기본은 기다림이고 사랑이다. 눈을 맞추고 등을 토닥여주고 언제나 너를 믿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보다 좋은 자녀교육은 없을 것이다. 건네받은 캐리커처에는 잔주름이 없고 웃는 모습을 한 내 모습이 있었다. 친구는 캐리커처를 보고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했다. 모자를 쓰고 활짝 웃고 있는 친구의 캐리커처는 20대 같았다. 사람들이 캐리커처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징적인 장점을 잘 표현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먹고 나와서 보니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줄을 아까보다 더 길게 서 있었다. 날카롭게 잘못한 사실을 지적하고 잘못에 대하여 꾸중하고 그러한 일을 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은 불안정한 성장 과정에서 흔들리는 존재다. 부모와 교사들이 기다려주고 단점보다는 밝은 장점을 찾아주고 칭찬해 준다면 관계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다. 캐리커처를 서재에 놓으니 나를 보고 그림 속의 내가 웃고 있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도 사람도 모두 아름다운 세상으로 보일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지닌 긍정적인 특징을 캐리커처 화가처럼 잘 잡아내서 칭찬해 주자. 분명히 그 사람도 좋아할 것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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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전재학의 교육칼럼] 아동교육에 안전의식을 다시금 고취(高趣)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상큼한 봄날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날로 푸르러가는 자연은 온갖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로 만개하여 향기를 내뿜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자연학습이든 야외수업이든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힘찬 기운을 내뿜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자연 속애서 활동하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고만고만한 키에 비슷한 복장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조합을 이루는 새싹들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을 부풀게 한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주변의 실상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훈훈한 계절이다. 하지만 노파심에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바로 어린 생명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어른들의 의식의 결여와 순간적인 방심에 따른 무책임이다. 한 무리나 집단의 아동들을 이끄는 야외 활동에는 반드시 책임 있는 어른이나 교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습관화된 행동이나 교육 현장에서 방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른들은 이른바 ‘제 버릇 개 못주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맡긴 학부모나 교육을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와 결례를 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아이들과 따로따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근 공원에 걷기 운동이나 산책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선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줄을 지어 이동을 한다. 자연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의례 들떠 있고 특유의 생동감, 역동성이 넘쳐 난다. 그렇기에 몸동작과 발걸음에 나타나는 행동은 이성(理性)적이라기보다는 감정(憾情)에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곧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성이고 특히 자연과 함께 할 때 천진난만한 영혼들의 야성(野性)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들 주위에는 반드시 누군가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어른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보육 담당자든 교사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은 공사장에만 있는 구호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솔하는 아이들 앞에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있다. 뒤를 따르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제각각 흥에 겨워 대열에서 이탈하기 쉽다. 그런데도 책임질 교사는 자신들의 오장칠부의 하나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거나 귀에 댄 채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결국 몰입의 순간이 지나쳐 책임마저 방기하는 사고가 유발된다. 그런 결과를 이미 우리는 무수히 반성하고 새롭게 결의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그 사회의 영혼을 더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한 말은 우리를 두고 한 말 같다. 전국의 초중등학교는 일과 시간 중에 얼마간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정에 의해 자제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협의에 따른 자체적인 규정이든 아니면 학부모의 동의를 구한 교사나 학교의 규정이든 분명히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이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수업 중에 교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자 아이들과의 수업 예절이다. 하지만 교실을 야외로 옮긴 순간에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의 중독성 습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범하는 것은 강력한 경각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왜냐면 무책임한 교사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방심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주변에 도사린 안전사고에의 불감증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 등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 할 시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목적이 불가피한 것이 있을 수 있어 지나치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엔 상시 대비하고 준비하는 마음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책임과 사명의식이 함께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도 곳곳에서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 닥쳐 올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강력한 성찰과 책임의식, 영혼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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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와 의사의 명예가 빛날 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음절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 ‘님’과 ‘남’도 그야말로 점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는 님과 남과의 차이만큼이나 대우가 다르다. 국민과 환자가 우선이라며 2,000명을 고수하던 정부가 의대정원을 50%에서 100%로 대학 자율적으로 하라는 양보안을 냈다. 의사협회는 거부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2020년에도 집단휴업을 했지만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다. 당시와 다르게 서로가 상대의 타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대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항복을 하라는 결연한 대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작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폭염에도 검은 정장을 입고 ‘질서정연’한 집회로 항의를 했다. 교사들은 신속한 법률개정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작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했다. 단 하루의 연가였다. 정부는 그날 연가를 내는 교사에게 중징계하겠다는 엄포를 계속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거리로 나섰던 교사와 지금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는 비슷한 연배다. 젊은 세대로서 국가고시를 통하여 자격을 얻은 전문직종 종사자이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사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거의 없다. 학교에 기간제 교사와 다양한 공무직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수업도 힘들지만 복지, 건강, 급식 등 다양한 요구로 그야말로 점입가경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교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교생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을 집단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교사가 교사 정원이나 교육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어린 학생을 두고 무기한으로 교실을 이탈하고 이후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휴직을 한다면 여론과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 1989년에 교사 1,500명을 해직시키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해임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학교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부모들은 학교가 단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의대 정원파동으로 전공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의료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뿐인 생명을 다루고 있는 의사와 부모에게 소중한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교육계 출신 12명이 국회에 입성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1명 많다. 9명이 대학교수 출신이고, 초등교사 출신 2명과 학교 비정규직 출신이 1명이다. 4명이 지역구 당선자이고 비례대표가 8명이다. 교사가 죽거나 주말마다 집회를 하지 않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입법을 해주기 바란다. 교사와 의사의 명예는 자기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때가 아니라 자신이 아닌 국민에 봉사할 때 더욱 빛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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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육계의 민심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민심이 대폭발했다고 하고 민심이 매섭다고도 했다. 서로가 민심의 무서움을 보았다고 했다. 치열했던 선거이기에 어느 한 쪽은 선거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선거결과에 따른 후폭풍은 대단했다. 선거를 이끌었던 여당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 기조에서도 인적쇄신을 한다고 한다. 국정쇄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 결과이다. 교육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심은 무엇인가. 국가교육위원회는 4월 12일에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 교육이 직면한 문제점으로 ‘과도한 학벌주의’와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시장 확대 및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꼽았다.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았다는 내용이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었다. 변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는 고교교육(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민심에 정부가 얼마나 발 빠르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학교 현장에 얼마나 자리 잡았을까. 돌봄교실 확충과 늘봄전담사 인력 충원이 문제다. 돌봄교실을 겸용교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수업준비를 할 교실이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술형 문항 폐지 및 교원 인권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어떠한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의 능력과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취지로 2010년에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교사노조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폐지를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깜깜이 평가, 보복성 평가, 교사 외모 평가를 비롯한 성희롱 등 부작용이 많다고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교육적 효율성은 증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권침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분명하다. 교육개혁은 왜 구호에 그치고 있는가. 진정성 있는 교육개혁은 왜 성공이 어려운가. 교육에서 많은 개정과 쇄신을 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교육 현장과 함께 가지 못한 원인이 클 것이다. 교육 현장의 민심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한 원인도 있다. 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면서 현장의 의견수렴을 형식적으로 하면서 밀어붙이거나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한 교육 개혁은 힘들 것이다. 민심은 물과 같고 배는 물이 있어야 항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출에 의한 승진시스템과 보직으로의 전환, 교사 행정 업무를 대신할 충분한 인력 확보, 교사에게 평가의 자유, 교육과정 편성의 책임과 자유, 표현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 학교와 교사를 통제하기보다는 학교와 교원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가야 한다. 그것이 교육 현장의 민심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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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기관탐방] 교과서박물관서 ‘철이와 영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과서박물관(관장 김동래)은 교과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교과서 전문 박물관으로, 2003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한 주식회사 미래엔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2세 교육을 위한 사명감과 ‘교육입국(敎育立國)’, ‘실업교육(實業敎育)’, ‘출판보국(出版報國)’의 이념으로 창립돼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교육과 그 궤적을 같이하면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76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과서를 만들어 온 미래엔의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용 도서를 정성껏 수집하고 정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고 통합하며, 교과서 연구자들의 뜻깊은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설립됐다. ■ 교과용 도서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교과서박물관의 주요 역할은 콘텐츠, 전시, 연구, 교육의 네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는데, ▶콘텐츠 분야는 국내외 교과용 도서 및 교육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교과서 관련 정보 인프라 및 교과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전시 분야는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교과서박물관 보유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디지털 매체 등 각종 방법을 활용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교과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심층 연구하고 교과용 도서 연구자들에게도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교육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유·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총 5353평의 넓은 광장과 부지 위에 총 1023평의 2층으로 된 건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부속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교과서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교과용 도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과용 도서, 즉 특수학교, 전문계 교과서를 포함한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대략 1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외국 교과서 11개국 4천여 점, 북한 교과서 400여 점 등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또, 교육 관련 도서는 교육과정 해설서, 편수 자료, 각종 교육 보고서를 포함해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교복, 학용품, 교구재 등의 교육 자료도 2만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어 도합 20여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교과용 도서를 엄선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미 군정기의 교과서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까지 8천여 점의 교과용 도서 스캔 작업을 완료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교과서를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께 열람 신청을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방문해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는 교과서의 열람을 한 후 예상보다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경이로움과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합 1.5만여 점의 교과용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가장 많은 교과용 도서 자료를 전산화하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과서박물관’ 열두 개의 테마로 운영 교과서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건물 1층에 ‘교과서전시관’과 ‘인쇄기계전시관’ 두 개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고, 건물 2층에는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두 개의 전시관, 휴게실에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전시·운영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전시관’은 1층에 위치하고 교과서박물관의 주 전시관에 해당되며 모두 열두 개의 코너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앞부분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간은 한글(모국어)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나랏말ᄊᆞᆷ관’을 운영하고, 다음으로는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과서역사관’, 철수와 영이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전문계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교과서관’, 특수학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특수교과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 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발행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되고 있는 ‘국어교과서관’이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세계교과서관’, 북한의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북한교과서관’, 교과서 개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교과서개발관’, 첨단 미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미래교실관’, 각종 교육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 ‘교육유물관’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해설서, 현행 교과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들, 목활자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코너도 한편에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전시관’의 출구에는 교과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엔이 발행하고 있는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를 소개하는 ‘미래엔교과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교과서전시관’은 교과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람과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인쇄기계전시관’ 운영 ‘교과서전시관’의 맞은편에는 ‘인쇄기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인쇄기계전시관’은 주로 1950~70년대에 미래엔에서 교과서 제작에 실제 사용됐던 인쇄 기계 및 인쇄 관련 설비가 전시되고 있다. 활자 제작, 조판,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인쇄에 대한 공정 전반에 걸친 기계 40여 점이 순서대로 전시돼 있다. 납 활자를 만들기 위한 원도에서부터 활자 자모를 조각하는 자모 조각기, 활자를 제작하는 자동 활자 주조기와 같이 활자를 사용하던 시대의 활자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을 데이터화하는 스캔뷰, 촬영기 등도 전시돼 있고, 문자를 입력하는 입력기 등의 조판과 관련된 설비도 있다. 인쇄해서 교정·교열을 하기 위한 활판 교정기에서부터 본격 인쇄를 위한 활판 인쇄기가 전시돼 있으며 사철기, 철사기 등과 같은 제책 설비도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과거의 각종 인쇄 기계 관람을 통해 인쇄 분야의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날의 선진화된 인쇄술도 함께 비교하며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운영 교과서박물관 2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다. ▶’교육자료전시관‘은 교과용 도서 이외에 교육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기획 전시 공간이다. 현재 전시관에서는 교육 관련 여러 자료 중에서 특별히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삽화를 주제로 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삽화 기획전 ‘삽화 여행, 교과서를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두 손으로 그린 그림을 교과서에 넣었지만 근래에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그린 컴퓨터 그림(삽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감정의 흐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화지에 붓 등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수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시돼 있는 교과서 수록 삽화는 모두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주로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교육과정기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읽기’, ‘듣기·말하기’ 또는 ‘듣기·말하기·쓰기, ‘쓰기’ 교과서들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국어 활동’ 교과서들의 손 그림과 종이 공예로 만든 특수 삽화들이 전시돼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사용 지도서 표지 특수 삽화가 전시돼 있다. 전시돼 있는 손 그림을 컴퓨터 그림의 느낌과 비교해 보고, 또 원래의 그림이 교과서에 어떻게 적용되고 표현됐는지를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은 교육 및 교과서와 관련된 여러 소재 가운데에서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이다. 현재 교과서에 등장하는 ‘놀이’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즉, 교과서를 통한 학습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그중에서 특별히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별해 전시했다. 어린음악대 놀이를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정서를 익힐 수 있으며, 나뭇잎놀이, 비눗방울, 바람개비, 물총놀이, 비행기, 자석놀이 등을 통해 자연현상 및 과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학교놀이, 운동장놀이 등을 통해 단체생활과 협동의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겨울놀이(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등)를 통해 자연과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연날리기, 팽이치기, 널뛰기, 숨바꼭질 등의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놀이에는 무엇이 있으며,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는 놀이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된다. 그밖에도 2층 휴게실에서는 그동안 교과서박물관에서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교육 관련 자료 및 교육 유물들을 엄선해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종이 ‘땡땡땡’>이라는 주제로 과거에 활용했던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추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장 구석 햇볕에 반사된 모래를 조물거리며 두꺼비집을 만들고 깔깔거리며 웃던 너와 나의 환한 얼굴 검게 그을린 얼굴과 대조되었던 벗들의 하연 이 그 벗들은 지금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는지… 교과서박물관 김동래 관장은 “교과서는 학창 시절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교과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기도 했지만 새 교과서에서 풍겨 오는 인쇄 잉크의 은은한 냄새와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는 애틋함이다”며 “교과서박물관에 오시면 유년시절 함께 운동장을 뛰어놀던 친구들이 손짓하며 다가오고, 난로 위의 양은 도시락과 낡은 책걸상의 교실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저 멀리 ‘철수와 영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우리들의 친구, 철수와 영이가 교과서 속에서 뛰어놀고 회색빛 추억의 교실이 있는 교과서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추억과 그리움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4-04-16
  • [기관탐방] 강화도 인천학생교육원, 정책 기조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담아 교육과정 재정비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1978년 인천 강화도 국화리학생야영장을 시작으로 1999년 해양, 서사, 흥왕 체험학습장이 추가 설립됐다. 2020년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소통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행복배움터’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정책 기조인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를 담아 교육과정을 재정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 1박 2일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가족과 더 가까이, 친구와 더 친밀하게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흥왕체험학습장은 내년 초(2025. 3. 예정) 160명 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개원한다. 대규모 숙박 체험교육 운영을 앞두고 올해 4월부터 교육감 공약사업인 체험형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길상초등학교를 시작(2024. 4. 15.~16.)으로 9월까지 초 5교, 중 3교를 대상으로 8기수 운영된다. 강화의 특화된 자연‧인문 환경 속에서 해양‧숲 생태,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깊이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가족캠프를 7기수 운영한다. 장화리 갯벌에서 펼쳐지는 가족공감 바다체험 캠프, 힐링‧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화리 패밀리 팜 스테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강화 역사를 톺아보는 가족공감 역사‧문화 체험, 전동휠을 타고 한반도를 여행하며 북한 음식 만들기, 강화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의 활동을 하는 가족 공감-이음 캠프가 진행된다. 2025년 흥왕 숙박시설이 개원하면 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숙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해양레저스포츠 시범 운영을 통한 해양적 소양 제고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해양레포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해양적 소양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 2024년에는 초5 부터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인항과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요트 프로그램을 3회기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역의 전문적인 해양스포츠 자원과 연계하고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지역자원과 연계한 자연‧인문 생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식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4개 분원은 강화도의 지리적 자원에 맞춰 자연‧인문생태를 주제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하 4개의 체험학습장에서 ▶ 자연 생태환경 프로그램 96회, ▶ 인문 생태환경 프로그램 102회, ▶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육 32회, ▶ 학생-교사 대상 사제동행 프로그램 12회, ▶ 학생의 진로 맞춤, 강화의 자원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 14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12월까지 운영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장화리 갯벌을 활용해 해양 생물, 갯벌 환경, 기후위기 관련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갯벌 생물의 다양성을 알아보고 생태 QR오리엔티어링 미션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 문제를 재인식하며 해양생태 보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오감을 느끼는 숲 생태 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배운다. 야영장 전체를 체험 교육 장소로 활용해 힐링-오리엔티어링 활동을 실시하고 고려산 숲 생태환경 관찰 및 숲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사체험학습장에서는 전동휠 타고 한반도 및 유라시아 지역 미션 수행하기, 평화전망대 견학 후 북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족 공감대 확산과 평화통일을 대비하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강화 1000년의 전통인 화문석 공예체험활동, 광성보 역사오리엔티어링, 강화역사박물관 체험 및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견학, 정족산성 역사 오리엔티어링 등 강화도의 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특화 역사‧문화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강화의 ‘공간’을 읽고 걷고 쓰는 ‘공감’ 읽걷쓰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3교를 선정해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 기행 읽걷쓰’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3단계로 운영되며 첫 번째 읽기 단계에서는 동아리별 탐구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전문가 강연을 지원하고 학생 주도의 현장탐방 코스를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 두 번째 쓰기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사전 기획한 코스를 전문가와 함께 현장 답사하는 활동으로 운영된다. 쓰기 단계에서는 탐방보고서, 소감문 등을 작성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에서는 읽걷쓰와 관련해 ‘찾아가는 시네마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네마공작소는 올해로 6회째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기초에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영상 제작을 주제로 학교를 모집해 매주 토요일, 60회, 180차시에 걸쳐 전문적인 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문해력을 학습해 해양 생태 전환을 위한 작은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숲 속 작은 “BOOK SPACE” 힐링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1년 후 나에게, 가족, 친구, 선생님께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 “올·결·세로 시민의식 강화” “지역 특화된 인문‧자연 생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자라가는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 박인배 원장은 미래사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적 위험과 AI의 등장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인해 예측이 쉽지 않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시민의식 전환과 나침반을 가지고 스스로 도전하고 변화를 모색해나가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생태시민교육과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이라며 “강화의 특화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태시민 의식과 역사 인식을 갖추고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여 글로컬리제이션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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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전재학의 교육칼럼] 모든 아동에게 교육 차별이 없는 국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호학(好學)의 성인 공자는 일찍이 ‘유교무류(有敎無類)’를 내세워 가르침에는 차별(差別)이 없어야 함을 설파하고 손수 실천하였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이 어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교육관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일견하면 별로 대단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시대에 ‘차별이 없이 교육한다’는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 실제로 공자는 학비로 건포(乾脯, 쇠고기나 물고기를 저며 말린 포) 한 묶음만 내면 어떤 계층의 그 누구라도 제자로 받아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최근 3년여의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에 처했을 때 유사 이래 전면적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이때 가정환경 차이에 따라 큰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그것은 바로 ‘교육 격차’의 발생이었다. 예컨대 환경이 좋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사교육과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학습 기간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안 좋은 학생들은 교육 공백, 돌봄 공백에 방치됐다. 뒤늦게 이를 각종 인식한 17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력 회복’을 부르짖으며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뜻있는 기업들은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을 만하다. 최근 동아일보(2024. 4.4. A23)기사 “‘환경 달라도 배움엔 차별 없도록’…꿈나무에 햇살 비추는 기업들”에 의하면 회계법인 삼정KPMC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교육 및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의한 말하기, 듣기 능력의 저하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면의 심각 상태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집중해 왔다. 또한 OB맥주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운영 사업을 통해 지방 11곳의 행복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아동 교육과 연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시작된 SK의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동 학습 및 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산업의 1등 공신이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분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특수가스교실’ 콘텐츠를 제공하여 관련 직업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미래를 그리는 도화지’와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한 그린 스쿨’ 운영을 통해서는 대기 및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기업의 입장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업의 구성원과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서 초등학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콘텐츠 전문 제작 업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업을 증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루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기업은 세계적인 추세와 시대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업이 꿈나무 세대를 위해 펼치는 교육 활동은 매우 필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과서 위주의 지식 암기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서 탈피하여 ‘삶을 위한 교육’이자 ‘삶의 힘(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관심과 정책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래 세대 누구에게나 환경, 생태 교육을 전파하고 전 세계의 중차대한 관심사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세계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아동들이 어떠한 차별이 없이 다양한 교육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의 학교와 교육당국, 기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운영은 더욱 활성화되고 또한 적극 권장하고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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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김홍제의 목요칼럼] ‘내 마음의 풍금’이 사라지는 익명 시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1999년에 개봉한 ‘내 마음의 풍금’ 영화를 주말에 혼자 다시 보았다. 가슴이 설렌다. 풋풋하고 순수한 정서와 강원도 자연의 풍경이 아름답게 봄날 벚꽃처럼 피어난다. 메마른 현실 속에서 마음에 꽃등을 켜듯 가슴 한 쪽이 환해진다. 이 영화 원작은 한근찬 단편소설 ‘여제자’이다. 원작에서는 화자가 선생님이지만 영화에서는 학생인 홍연이 화자이다. 소설에서는 수하와 제자 홍연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지만 영화에서는 수하와 홍연은 35년 뒤에 부부가 되어 과거를 회상하며 낡은 LP 레코드를 듣는다. 전도연의 연기가 일품이다.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순수하고 진솔한 인간관계에 대한 회상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2024년 상반기 스승찾기 정보제공 동의교원 명부를 보니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2,661명 중에 정보제공에 동의한 교원은 32명에 불과했다. 스승을 찾기 위해서 정보를 찾는 제자가 드물기도 하겠지만 32명은 너무도 작은 숫자였다. 이제 스승찾기 정보제공이라는 행정서비스는 머지않아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는 이제 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익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자신을 찾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 홈페이지 직원소개에도 교사 이름을 알 수 없도록 이OO, 김OO으로 되어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명예퇴직을 하는 교사들도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작년에는 제자가 찾아와서 흉기로 교사를 찌른 사건이 있었다. 제자가 스승을 찾아 감사인사를 올리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요구를 하거나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교사들은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두려운 것이다. 정보 공개는 악성민원인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풍토는 사라져가고 학교에서 ‘학생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농담으로 교사들이 자괴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도 나무는 봄이면 어김없이 꽃과 잎을 피운다. 꽃을 피우지 못하는 나무는 죽은 나무이다. 나무는 추운 겨울에 봄을 준비하여 새로운 관계를 맞이한다. 새로운 바람과 새로운 빛을 받아들인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쳐서 보내고 새로운 학생을 만나는 관계지향형 직업이다. 교사가 변화와 관계를 부정하면 교직에서 보람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릇 무수한 성현에게 위대한 스승이 없던 경우는 없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성현이 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사제 간의 관계는 세상에서 지극히 아름다운 관계라 할 수 있다. ‘당신 삶의 질은 관계의 질입니다.’ 유명한 동기 부여 연설가인 토니 로빈스가 한 말이다. 교사가 학생과의 관계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일은 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관계를 외면하는 교사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기는 어렵다. 인간은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는 존재이다. 교사는 학생과 만나고 관계 맺고 제자를 가르치는 것에서 보람을 얻는 직업인데 사람을 멀리 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세태가 안타깝기만 하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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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김홍제의 목요칼럼]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으로 가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산업혁명의 여파로 우리는 교육에서도 생산라인 이론을 물려받았다. 마을 중간에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데 그 안은 똑같이 생긴 수많은 방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방에는 책걸상이 줄지어 놓여 있다. 종이 물리면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해에 태어난 다른 아이들 30명과 함께 이 교실들 중 한 곳으로 간다. 매시간 어떤 어른이 교실로 걸어 들어와서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들은 정부로부터 보수를 받는다. 그들 중 한 명은 자국의 형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른 한 명은 인류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사람은 인간의 신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런 교육 모델을 비웃기는 쉽다. 그리고 이 모델이 과거에는 성취가 어떠했든 이제는 파산했다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쓸 만한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398쪽-399쪽)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 나오는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우리의 쓸 만한 대안’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유발 하라리는 전례 없는 혁명적 변화 시기에 직면하여 2050년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몸과 뇌와 정신을 공학적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된 이상 확신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아이들이 배우는 것 대부분은 2050년이면 소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에게 전수해야 할 교육내용과 거리가 먼 것이 바로 ‘더 많은 정보’이다.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필요한 것은 정보 이해 능력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이다. 늘 낯선 것이 새로운 기본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처해야 한다. 현대 사회 삶은 반복되는 일상, 스트레스, 돈, 경쟁과 비교로 힘겨운 몸부림을 한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나’는 찾을 수 없기에 허전하기만 하다. ‘사는 게 왜 이리 힘들지?’라는 의문이 들 때 ‘사는 게 원래 힘들어’라는 진솔한 말이 오히려 위로를 준다. 달콤하고 허망한 위로보다는 고통과 괴로움을 직시하는 진실한 위로가 필요하다. 진실한 위로를 해주는 어른과 학교와 부모가 없는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자기주도성은 능동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적이고 선택을 스스로 하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산업형 껍데기 인간을 양산할 뿐이다. 자신의 주도로 결정한 것이 없기에 열정과 책임감이 솟아나지 않는다. 민주주의 발전은 능동성과 책임감이 있는 시민이 있어야 가능하다. 자발적 사고를 하는 사람만이 나침반을 갖고 인생을 여행할 수 있다. 한국교육은 아직도 개성의 실현보다 성공과 부에 치중하고 있다. 타인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잠재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답을 잘 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서 질문을 잘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인간은 인간다워지기 위해 사유해야 한다’는 쇼펜하우어가 말한 명제를 교육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만이 미래를 주체적으로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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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전재학의 교육칼럼] 이 시대 우리 교육의 최우선 과제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누구나 각자의 선호와 취향에 따라 가장 듣고 싶은 소리, 행복한 정서(情緖)를 유발하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재잘거리는 소리, 왁자지껄 환호와 아우성은 이제 정겨움을 넘어 특별한 의미와 감응을 유발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최근 3년여의 기나긴 코로나19 위기로 격리와 소외의 시기를 지나고 미래 국가의 소멸로 가는 초저출산의 시대를 살면서 생명력을 드러내는 소리가 더 없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는 세상의 그 어느 소리와 비교할 수 없는 경외(敬畏)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요즘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로 접어들면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생생한 소리가 멈춘 지 꽤 오래 되었다. 갈수록 공동화(空同化)되어 가는 시골의 주택들은 겨우 흔적만 남아 앙상한 겨울나무를 보는 듯하다. 어쩌다 어디선가 아동들의 소리가 들려오면 한참이나 멈추어 지켜보게 되고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흠뻑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 순간 인간의 존엄과 고귀함을 찬양하는 시심(詩心)의 동행은 그리 어렵지 않은 정서가 되었다. 그뿐이랴. 주택가 인근을 걷다보면 어린이집에서 산책 나온 유아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다가온다. 인솔하는 보육교사의 다정한 목소리가 선창을 하면 그에 따라 고저장단을 맞추어 응답하는 아동들의 합창 소리와 재잘거리는 소리는 이 시대에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 되고 있다. 2018년 0.98명 이후 1명 이하로 떨어진 출생률은 현재 0.7~0.6명대로 하향되어 모두가 우려하는 미래의 세계 최초 국가 소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 유치원 아동들의 활기찬 놀이와 교육활동에서 나오는 소리는 이제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다가온다. 천진난만한 아동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무엇보다도 아직은 누가 1등인가를 재고 판단하는 살벌한 경쟁이 없다. 그저 놀이가 좋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행복한 감정을 맘껏 발산할 뿐이다. 이를 보면서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을 만든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그렇게 성장하길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충만해진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운동장과 부속 체육 시설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환성과 아우성 또한 또 다른 종류의 생명의 근원이다.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활력을 키우고 성장을 촉진하는 증거다. 각종 체육 활동과 방과 후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활기찬 운동장은 친구들과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대표한다. 그곳에는 꿈과 끼를 키우고 공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쁨과 건강이 넘친다. 누가 그들을 거두어 교실에 가두고 입시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할 것인가. 하지만 현실은 어둠의 터널에 깊숙이 들어서 있다. 최근 초등학교 예비 의대반이 운영되고 일찍부터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며 국⋅영⋅수⋅예체능 사교육에 빠져들고 있다. 정규 교과시간 이후에 숨 쉴 여유조차 없이 이동하며 파김치가 되어 가는 아동들의 얼굴에 핏기가 없고 웃음이 멈춘 지 오래다. 유아 시절에 그렇게 인사를 잘하던 아이들이 상급 학교로 커가면서 이웃어른을 만나도 시큰둥하고 남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오직 공부에 매달려 어떻게 하면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의대에 가고 취업을 잘 할 것인지에 관심과 걱정만 있을 뿐이다. 우리 교육은 전국의 학교마다 최첨단 과학기술에 접목하는 에듀테크(Edu-tech)와 이제는 일상에서 땔 수 없는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압도하는 챗GPT 기술은 질문 하나로 학습을 해결할 정도다. 모두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에 의해 비인간화를 심화시키는 냉정한 교육의 현실이다. 이런 배경에서 유일하게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부대끼는 최상의 시간이 바로 놀이와 체육 활동이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순수하고 즐겁고 행복한 소리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정겹고 세상 어느 것보다도 관심과 애정이 가는 것이다. 이는 주입식 지식교육과 공부가 가져다주는 행복보다 훨씬 우월하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연스럽게 맘껏 외치는 소리를 키우는 교육정책은 이 시대 최고이자 최우선 과제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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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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