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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청, 교육감과 함께 독서여행 ‘책톡톡 마음버스’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어린이날을 앞둔 4월 30일(화) 순천 좌야초등학교에서 특별한 독서인문여행 ‘책톡톡 마음버스’를 운영했다. ‘책톡톡 마음버스’(Book Us)는 김대중 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학생들을 찾아 책 읽어주는 일일 선생님이 되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독서인문교육의 하나로, 김대중 교육감의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대중교통(敎通) 현장 출근’과 연계해 추진됐다. 이날 김 교육감은 좌야초 1학년 123명의 학생들에게 ‘멋진 닭이 될거야’(저자 진경과 진주)를 읽어주며 모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기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동요 ‘모두 다 꽃이야’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꼭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한 책 ‘틀려도 괜찮아’를 함께 읽었다. 김 교육감은 “학교와 교실은 틀려도 괜찮은 곳, 틀리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독후 한줄평, 궁금점 등을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책톡톡 마음버스’의 교육감 추천 도서로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나를 찾는 ‘난난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라는 ‘파닥파닥 해바라기’가 각각 꼽혔다. 김 교육감은 “산골 곡성에서 나고 자란 저의 유년시절의 친구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 가보지 못한 곳에 갈 수 있었고, 다른 세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들도 책을 통해 마음껏 상상하고, 자기만의 정답을 찾아가며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아이들의 사고력, 문해력 향상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내실 있는 독서인문교육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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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회장 박종헌)는 지난 4월 26일(금) 13시 30분 용문중학교 강당에서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용문중학교 1학년 학생 및 교사, 자문위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강연회는 유현주 탈북강사로 부터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일준비에 대한 강의와 '미니 통일 골든벨', '나에게 탈북민이란~', '통일 한 줄 생각'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의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통일의 필요성 및 북한 사회의 이해에 대한 내용과 남북한 청소년들의 차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포용에 대해 설명을 해 행사 전 미리 적어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회에 이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퀴즈를 풀며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의를 마친 후 한 줄 통일 생각 "나에게 통일이란 ~~이다" 우수작 발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통일생각을 옅볼 수 있었다. ■ 한줄통일생각 우수작 ■ ▶ 나에게 탈북민이란 "힌트"이다 (용문중 1-6, 정*혜) 왜냐하면 먼저 온 탈북민으로부터 북한 상황을 알아내고 통일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평화통일이란 "산의 정상"이다 (용문중1-2, 송*형) 산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멀고도 높은 길을 걸어야 하지만 산 정상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이루면 그보다 더 큰 성취와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평화통일도 쉽지 않을 길을 거쳐야 하지만 우리의 목표이고 이뤄야 하는 행복의 길이라 생각한다. ▶ 나에게 탈북민이란 "선생님"이다 (용문중 1-7, 박*아) 탈북민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더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다 보면 한 교실, 한 나라에서 싸움이 난 남한과 북한이 선생님(탈북민)에 의해서 통일에 대해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박종헌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미래통일한국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의지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는 5월 24일 동항중학교에서 "우리 통일을 이야기 해볼까-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 21일 청소년 통일 골든벨 부산대회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051-628-6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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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천창수 울산교육감, “학생자치회 중심 학생자치활동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난 4월 25일(목)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과 만나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두고 소통했다. 학생자치회는 단위 학교의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자치 기구로 각종 행사를 기획‧진행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여건 개선에 힘쓰며 학생의 의견을 대표해서 학교에 전달하는 기구다. 이날 천 교육감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마찰했을 때 학생회 차원에서 이를 예방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말해 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한 학생회장은 “선생님과 학생이 마찰했을 때 같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해당 학생에게 그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학생회가 주도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은 학교 현안 사업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 탈의실 설치 등을 요청했다. 대학 진학과 관련해 학교 학생의 고충을 전달하기도 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현안 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약속하고, “시‧군‧구의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자치회 중심 학생 자치활동으로 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매월 교육감이 시민과 직접 만나 울산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 참여 희망자는 시교육청 누리집(https://use.go.kr/soe/user/bbs/BD)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usesotong@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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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적성과미래,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길 원해요" 학부모 세미나 진행
    【교육엽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 논현동의 대표적인 유아교육기관인 프라임예지유치원(원장 유재을)은 4월 23일(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100여 명의 학부모 대상으로 적성과미래 이용재 소장을 초청해 '우리 아이가 행복해 지길 원해요'라는 주제로 학부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학부모 세미나는 아이들의 특성과 부모의 특성에 따른 육아보육 및 유아교육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어 유아전문 교육기관이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아이들과의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 인식과 우리 아이들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표적인 유전자지문적성검사 연구소인 적성과미래의 지문적성검사는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문적성검사를 통해 아이의 선천적인 기질 및 우월한 지능을 파악할 수 있고 특히 아이의 주성향과 보조성향 분석과 자기이해 지능, 추천학습법, 관련 직업, 성격의 장단점, 스트레스의 원인과 개선방법 등 다양한 검사 결과가 도출돼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지문검사를 토대로 KGAtest 100여 가지의 지문적성유형 분류표의 결과물을 받은 학부모들은 실제 아아들의 행동유형과 검사결과에 따른 기질특성을 비교하면서 이용재 소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고민을 해소 하면서도 다른 학부모들의 질의응답에 대한 이용재 소장의 처방책 제시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적성과미래 이용재 소장은 “한 번의 검사로 평생의 참고자료가 되며, 지능의 우월영역, 인격유형 및 학습유형을 찾아 드려 유아들에게 더없이 좋은 검사로 적성검사 시 주변환경과 부모님,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답을 적는 아이들의 성향과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유아들의 맹점을 100% 배제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프라임예지유치원 유재을 원장은 “내 아이의 기질에 따라 그에 따른 접근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번 부모교육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몰입력 있게 참여하시고 온 가족 모두가 기질검사를 받고 싶다는 후기가 쏟아져 나오는 유익한 부모교육 시간이었다. 내 아이가 행복해지면 집안이 행복해질 것을 믿으며 가족들의 기질검사도 준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유아교육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번 학부모 세미나를 통해 학부모의 양육에 대한 고민과 소망,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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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조희연 서울교육감, “수업·평가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교원 적극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서울형 수업·평가 혁신 모델로 ‘생각을 쓰는 교실’을 운영하고 서울 127개 중·고등학교의 실천·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각을 쓰는 교실’은 학습자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생각을 쓰는(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중등 서울형 수업·평가 혁신 방안이다. ‘생각을 쓰는 교실’은 2019년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 전략 연구 프로젝트(CLASS)에서 출발해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 방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2022년부터는 해당 사업을 ‘생각을 쓰는 교실’로 명명하고 실천운영팀을 공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하는 ‘생각을 쓰는 교실’에는 공모·선정한 중·고등학교 127교 145개의 팀(교원 530여 명)이 다양한 교과에서 탐구 기반 쓰기 수업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 처음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총 4교)도 ‘생각을 쓰는 교실’ 실천의 일환으로, 학생 질문에 기반한 탐구와 글쓰기 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생각을 쓰는 교실’ 수업·평가 모델 적용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안착을 돕기 위해 ▶연구단 운영 ▶실천운영팀 워크숍 ▶정기적 역량 강화 연수 ▶상시 원격 직무연수 ▶우수 사례 자료집 제작 등을 지원한다. 특히, 4월 18일(목)에는 ‘생각을 쓰는 교실’을 실천하고 있는 학습공동체 대표교원, 연구단 등 17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생각을 쓰는 교실 실천운영팀 워크숍’이 디노체 컨벤션(성동구 소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조 강연 △실천 사례 나눔 △실천운영팀 컨설팅으로 이뤄졌다. 정혜승 교수(경인교대)가 ‘질문을 질문하기-탐구를 위한 질문법’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고, 실천 사례 나눔에서는 AI 도구 활용 글쓰기 피드백을 제공한 사례를 실습과 함께 공유했다. 또한, ‘생각을 쓰는 교실’ 수업·평가 모델 적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실천연구팀의 계획과 운영 사항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학생들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한 결과를 논리적인 글로 써 내려가도록 하는 경험은 매우 소중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생각을 쓰는 교실’이 확산돼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앞장서 수업·평가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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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임태희 경기교육감, “학생 행복한 교육 위해 유연성 발휘해야”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자율 속 균형 찾는 미래지향 리더! 5급 정책역량 과정’ 연수를 개최한다. 사무관의 경기교육정책 실행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번 연수는 지역, 경력, 직렬 구분 없이 도교육청 소속 500여 명 사무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자리다. 11일에는 조원동 청사에서, 17일에는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각각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 교육 정책 및 미래지향적 인사정책 ▲증거 기반 정책과 의사결정 과정 ▲에듀테크, 교육의 변화와 미래 ▲교육 대전환 시대의 리더의 역할 ▲리더의 도전과 변화 등으로 구성했다. 11일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주요 간부가 함께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참석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기교육 정책 방향 전반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방향은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며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이 안전하게 교육받으며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여건과 시스템을 작동하는 중심에는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협력 공유학교,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학교를 구축해 경기교육의 완성된 시스템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하면서 “학생에게 행복한 교육을 위해 유연성을 발휘해 주시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면서 더 좋은 교육을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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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도성훈 인천교육감, 바다학교 5기 입교식 참석 “바다의 마음 함께 읽는 시간 되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월 12일(금)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5기 입교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참여 교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배를 타고 바다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해양생태교육으로 2023년 총 4기수를 운영했다. 올해는 5기 덕적도(4월)를 시작으로 ▶6기 대이작도(5월) ▶7기 자월도(6월) ▶8기 연평도(7월)에서 바다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바다학교 5기에는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학생 120명, 연수중학교 학생 23명을 포함해 해양교육활동가, 안전요원 등 총 2백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인천지방검찰청을 비롯한 범죄예방협의회 위원들이 동승해 범죄예방교육에 해양생태교육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바다학교와 읽기, 걷기, 쓰기 읽걷쓰를 결합해서 섬과 바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며 “섬을 방문해서 섬의 자연을 읽고, 섬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또 함께 갔던 친구들과 선생님의 마음, 바다의 마음, 이런 모든 마음을 함께 읽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학교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4차례에 걸쳐 8백여 명이 무사히 섬을 다녀갔다”며 “안전한 교육을 위해 함께하신 해양경찰청, 네이처링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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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시흥교육지원청,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 개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기)과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소장 박원규)는 4월 8일(월)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 개교 및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한국어공유학교(KLS)는 중도입국해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중심으로 언어 및 기초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위탁기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중도입국 이주배경 아동의 초기 적응을 돕고, 공교육 공백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시흥교육지원청과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는 지난 3월 이주배경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록우산은 2021년 개소한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주배경 아동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어공유학교를 통해 중도입국 이주배경 아동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아동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공공과 민간의 우수 협력체계로서의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웰컴키트‘ 전달, 학생들의 소감과 다짐발표,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 현판 제막식 등을 진행했다. 입학한 한 학생은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기 때문에 한국말을 빨리 배우고 싶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시흥교육지원청, 초록우산, 인근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등 많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응원했다.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박원규 소장은 “중도입국 이주배경 아동들은 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초 교육과정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번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와 같은 민관의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이상기 교육장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지금,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와 같은 교육지원이 매우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어떠한 조건에서도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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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시립서울청소년센터, 장애청소년 대상 ‘청소년멘토링봉사단 M.V.P’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시립서울청소년센터(관장 정진문)는 지난 3월 사회복지 영역 및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만 19세~24세 후기 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중등 발달장애청소년 정서 멘토링 봉사단 ‘MVP-Mentoring Vlounteer Planning group’을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은 중등장애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폴리와 연계‧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3월 활동에서는 오리엔테이션, 관계형성활동, 멘토교육(봉사이해 및 멘토의 역할), 청소년 연합발대식의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초반 활동이다 보니 멘토들간의 관계형성과 앞으로 활동할 시립서울청소년센터의 소속감 형성을 위한 활동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은 “1회기 활동에서는 담당자와 같이 활동하는 멘토 선생님들과 첫 만남이다 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을 많이 했지만 관계형성활동과 교육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멘토 선생님과 교류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연합발대식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진행할 활동에 대해 발표도 하면서 센터에 대한 소속감과 앞으로의 활동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립서울청소년센터는 대한민국 1호 청소년 기관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격형성과 균형 있는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수행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함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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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교육현장 검색결과

  • 광양용강초, 아침밥 먹Go, 신나게 학교로 Go! Go! 캠페인 실시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용강초등학교(교장 김신규)는 지난 5월 3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학부모회와 함께 사랑․나눔․봉사활동으로 “아침밥 먹Go, 신나게 학교로 Go, Go!”라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부모회 주관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학부모회 자율활동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날을 축하하고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아침밥 먹고 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있는 활동이다. 학부모회는 전교생에게 아침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꼭 먹고 등교하도록 엄마의 마음을 담아 학생들에게 손수 김밥을 나누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밥을 전달받은 6학년 한 학생은 “어린이 날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 듬뿍 담긴 아침 잘 먹겠습니다! 우리 광양용강초등학교 어머니들 짱! 짱! 짱!”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양용강초등학교 학부모회 회장(김혜주)은 “우리 광양용강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에서도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신규 교장은 “항상 학생과 선생님이 교육활동을 하는데 있어 아낌없이 지원을 하는 광양용강초등학교 학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우리 광양용강초등학교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면밀히 살피고 지원하며 학부모님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광양용강초등학교 교육주체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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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장성백암중, 자연과 역사의 만남! 인문학기행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장성백암중학교(교장 박경아)는 5월 1일(수) 자연과 역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봄날 문학 기행을 기획하여 전북 정읍, 내장산 일대의 현창 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선현의 민중 의식과 충의의 삶을 체득하고 인문학적 소양과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이번 현장 학습은 장성백암중학교에서 운영하는 특색 교육과정운영의 일환이다. 체험학습 전 사전 교육활동으로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하여 관련 자료와 동학농민 운동의 전개 과정과 인물 조사 △ 영화 감상후 재 구성하는 스토리 만들기가 이루어졌고, 당일 현장에서는 △사전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동학 농민 혁명관을 관람하여 주어진 과제를 협력적으로 해결하는 하는 시간 △ 내장산 산행을 통한 자연 생태 환경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펼쳐졌다. 사후 추수 교육활동으로는 △ 조선왕조실록, 동학농민운동과 관련한 운문, 산문 백일장, 자연생태환경 관련한 사진전 개최, 교과별 성취기준에 부합한 과제수행에 대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인문학 기행이 이루어 졌다. 인문학 기행을 함께한 2학년 박00 학생은 “ 인문학 기행을 가기전 특히 전남에서 동학 농민 운동가를 조사하며 우리 지역 장성에서도 의를 위해 맞선 용기 있는 분들이 정말 많았구나를 느꼈고 자부심이 느껴졌다 ” 소감을 말했다. 3학년 김00 학생은 “교내 환경 동아리 회장으로 인문학 기행 내내 푸른 자연과 내장산 일대를 보며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해 우리 동아리 활동의 과제와 활동 내용들이 더 구체적으로 계획되었다”고 말했다. 박경아 교장은 “완연한 봄날 자연과 더불어 함께한 인문학 기행으로 우리 장성 백암중 학생들이 가치있는 삶의 의미와 자세를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해마다 테마 중심의 교과 연계 인문학 기행은 학생의 만족도도 크고 삶과 앎이 연계되는 창의융합교육으로 사전-실행-사후 교육 활동을 위해 전 교과 선생님들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직접 실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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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나주 반남초, 나주의 젖줄 영산강 일대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반남초등학교(교장 강진순)는 5월 2일(목) 3~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지역 역사·문화인 미천서원과 영산강 일대를 돌아보는 나주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고장 나주의 역사·문화·자연환경을 탐방하는 ‘2024. 나주 역사·문화체험학습 「비단고을 역사탐험대」’(나주교육지원청)로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특화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학생들에게 나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체험학습이다. 첫 번째 여정은 영산강을 마주하고 조선 시대 우의정을 지낸 미수 허목 선생의 제사를 지내는 미천서원을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팀을 나누어 서원 곳곳을 둘러보며 팀별 인증샷을 찍었다. 그리고 해설사 선생님께 서원의 의미와 미천서원의 유래에 대해 듣고, 영산강 건너 맞은편에 있는 웅장한 앙암바위를 보며 우리 고장의 역사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여정은 죽전 골목을 방문하여 지역의 문화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죽전 골목은 1960~70년대 영산강이 바닷물과 통하던 시절 뱃길에 위치하며, 상인들이 허기를 달랬던 추억의 장소이다. 홍어의 거리에서 홍어의 냄새도 맡아보았다. 학생들은 과거 우리 고장의 문화를 느껴보면서 과거와 현재를 경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여정은 영산강 황포돛배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초록이 싱그러운 주변 경관도 감상하고, 미천 서원에서 보았던 앙암바위도 더 가까이에서 보면서 바위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다. 이렇게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곳은 고려 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주요 해상운송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황포돛배를 타며 해상교통의 중요한 길목이었던 영산강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3학년 박○○ 학생은 “차 타고 지나가며 보기만 했던 영산강에서 언니·오빠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강을 지나가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1·2학년 동생들과 함께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6학년 나○○ 학생은 “동생들과 함께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즐겨보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졸업이 얼마 안 남아서인지 앞으로 더 자주 동생들과 함께하는 추억을 많이 쌓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3학년 이OO 선생님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내 고장에 대한 이해와 사랑,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나주 지역 문화와 역사, 자연을 알아갈 수 있는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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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광양 옥룡초, 함께한 100년~함께할 100년!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옥룡초등학교(교장 문정식)는 5월 1일(수)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옥룡초등학교는 1924년 5월 1일 개교하여 2024년 2월까지 총 6,1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옥룡초등학교는 2011년 ‘무지개학교’로 출발하여 혁신학교에서 2024년부터는 전남형 미래선도학교로 지정되었으며, 100년의 품격으로 존중과 협력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 옥룡교육을 펼쳐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1, 2교시에 학부모회 주관 학부모 참여수업이 이루어졌고, 3, 4교시에는 학생자치회 주관 체험부스 운영이 있었다. 학부모회에서는 각 학급별로 ‘축하 화환’만들기를 하면서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각 두레의 5~6학년을 중심으로 7개의 부스를 기획하여 운영했다. 부스 체험 후 전교생이 모여 단체사진 촬영과 생일 축하 노래를 끝으로 100주년 기념 행사를 마무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가 개교한지 100년이 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비록 행사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친구들이랑 선생님들과 함께 도와가며 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또 후배들이 체험활동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옥룡초등학교 동문회에서는 지난 4월 27일(토) 100주년 기념 행사를 실시했으며,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백년의 역사, 천년을 향하여’기념석을 제작하여 기증했다. 문정식 교장은 행사의 닫는 말을 통해“체험부스를 기획하고 준비해준 5, 6학년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후배들을 위해 바쁘고 힘들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선배들의 모습이 앞으로 100년동안에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옥룡에서의 탄탄한 개인과 따뜻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의 미래 행복한 삶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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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나주 공산초, 책가방 없는 날 '공산 마블데이' 운영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공산초등학교(교장 임은영)는 5월 1일(수)부터 5월 3일(금)까지 책가방 없는 날 프로젝트 ‘공산 마블데이’를 운영한다. 마블데이 기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1박2일 교실 캠핑도 경험하면서 다양한 학습체험과 공동체 활동으로 창의성과 협동심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공산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운영하는 『놀며 배우고, 어울리며 살아가요』 마블데이 프로그램은 △과학진로체험 ‘치즈아이스크림 만들기’ △엄마와 함께하는 그림책 푸드 테라피 △책 마니또 프로그램 △푸드트럭 가든파티 △학교폭력예방 어울림 놀이교실 △교실 속 텐트 캠핑 △생명존중 및 흡연예방 놀이 등 창의·어울림·독서 활동으로 구성됐다. 최효은 학생회장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잠도 자고 놀면서 배우는 체험이 너무 즐거웠고 졸업하기 전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봄, 가을에 진행되는 공산 마블데이는 학생·교사·학부모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산초 자율교육과정으로 독서·과학·진로체험을 놀이와 함께 집중 운영하며 학생들의 공공체 의식을 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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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완도 금일초, 교육가족 한마당 열어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금일초등학교(교장 박용우)는 지난 4월 30일(화) 금일초등학교 금모래관(강당)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교육가족 한마당“을 개최했다. 우천으로 인해 강당에서 진행된 교육가족 한마당에서 아이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다. 활동 하나하나에 즐거워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학부모 및 지역주민까지 함께 어우러져 체육활동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풍선기둥 세우기, 태산을 옮겨라, 수레 달리기, 하늘을 달려라, 지네 달리기, 개인별 달리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의 활동이 학생·학부모가 어우러져서 진행됐다. 체육활동에 참여했던 김OO군은 “ 가족들과 함께 체육활동을 하니 너무 즐거웠다. 청홍 이어달리기 경기를 진행될 때 너무 떨렸고, 우리팀이 승리했을때는 너무 기뻤다. 다음에 또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가족 한마당을 준비한 최영철 선생님은 “교육가족 모두를 생각해야 했기에 여러가지로 준비할 부분이 많았는데,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학부모회, 운영위원회의 도움으로 많은 힘이 되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해 줌으로써 금일 교육가족 한마당이 무사히 마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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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신안 암태초, 1004마을스토리아카데미와 함께하다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신안군 암태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문화진흥협회 전남지부(사)와 신안갯벌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1004마을스토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누어 2개의 프로그램이 8회에 걸쳐 운영된다. 6회는 세계유산 지정의 의미, 신안갯벌의 우수성과 갯벌 생태계에 대한 이론 수업으로 진행되며 2회는 체험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어, 사회, 과학 등 다양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세계유산 자료, 갯벌 동물 책자, 암태초 신문 발간 활동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4월 20일에는 신안군 압해읍 대촌리 탐조대를 방문하여 철새 관찰 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체험학습 전에 철새의 특징과 이동을 배운 후라 체험학습 현장에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찰이 이루어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정○○학생은 “학교에서는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검은머리물떼새와 노랑부리백로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아카데미 강사님께 설명 들었던 짱뚱어와 농게의 움직임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신안 갯벌의 다른 면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남은 프로그램은 탄소중립과 관련된 환경교육에 중점을 두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암태초 환경교육 동아리를 운영 중인 황○○ 선생님은 “본교에는 환경교육 목적의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동아리 활동에 참여 중인 2개의 동아리가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어 학생들의 교육적 참여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시며 1004마을스토리아카데미 운영을 적극 응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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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가평 조종고, 18명의 학생에게 김현태 장학금 30만 원씩 지급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가평 조종고등학교(교장 김종신)는 지난 4월 24일(수) 18명의 조종고 학생들에게 김현태 장학금을 30만 원씩 지급했다. 조종고 10회 졸업생 김현태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 조종중학교 때부터 학업중단의 위기에 놓였지만 그 당시 최기영 선생님의 수업료 대납과 따뜻한 보살핌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며, 지금은 전기설비 관련 일에 종사하면서 매년 두 번씩 선생님을 찾아뵙는다고 한다. 2010년 2월부터는 모교인 조종고에 학교발전기금(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2024년 4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결과 그 총액이 4천2백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나누고 있다. 장학금의 장본인인 김현태 씨는 장학금에 관해 “선생님의 사랑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감사한 것인 줄 잘 알기에 저도 선생님의 발자취를 조금이라도 따라가고자 한다. 착실하면서도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겸손한 말을 전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조종고 김종신 교장은 “나눔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어야 하고 그 참모습을 김현태 장학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다. 그 마음을 잘 새기며 조종고를 열심히 만들어 가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김현태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이 장학금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 김현태 씨의 길을 따르기를 희망해 본다. 한 선생님이 1980년부터 뿌린 희망의 홀씨가 김현태 나무를 성장시켰고, 이제는 그 나무의 씨앗들이 조종교육공동체 여기저기에 훈훈하게 날리고 있는 아름다운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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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진월초-광양진월중, 통합 달빛나루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 열어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초・중 통합 운영학교 개교’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진월초등학교(교장 신봉휴)와 광양진월중학교(교장 박성수)는 지난 5월 1일, 진월초등학교 진월관에서 ‘통합 달빛나루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를 양교 학생 및 학부모 등 120여명의 교육가족과 함께 실시했다. 양교 교장 선생님의 격려사로 시작된 행사는 유・초・중 학생을 통합하여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주로 협력에 기반한 신체 게임 활동으로 운영됐다. ‘통합로드 이어달리기, 통합 비전볼 전달하기, 협력 줄다리기, 한마음 기차, 낙하산 달리기’ 등의 활동을 하며 초・중 학생과 학부모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즐겼다. 특히 양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행사가 운영되어 통합의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은찬(진월초 학생회장) 학생은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중학생 형, 누나들과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운동하고 즐겁게 어울려 뛰어놀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라고 말했으며, 조채린(광양진월중 학생회장) 학생은 “학년 수준에 맞게 협력 게임활동이 잘 구성되어 재미있게 참여하였으며, 초등학교 동생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귀엽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신봉휴 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양교의 교육 가족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는 날이 되었다.”라며 “2026년 3월로 통합 운영학교가 1년 늦춰졌지만,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진 것이기에 통합 운영학교의 준비를 더욱 내실 있게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진월초등학교와 광양진월중학교는 2026년 3월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앞두고, 작은 학교가 가진 좋은 점을 살리면서, 서로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초・중 통합 운영학교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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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순천북초 5학년, "칙칙폭폭~,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왔어요!"
    [교육연합신문=앙만열 기자] 전남 순천북초등학교(교장 허관태)는 4월 29일(월) 5학년 학생들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현장 체험을 했다. 자연환경(섬진강)과 인문환경(기차마을) 이해하기 및 동물 돌보기 체험을 통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활동의 장을 교외로 옮겨 현장 체험학습을 시행함으로써 교과와 관련한 현장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학교 밖으로 나간 체험학습이기 때문에 담임교사는 현장 체험학습 시 질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루 전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학생 비상 연락망을 소지했다. 혹시 모를 위급상황 발생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게 한 덕분에 무사고로 학교로 복귀했다. 5학년 1반 김OO 학생은 “기차도 타보고 체험을 하니 즐거웠다. 9시부터 온종일 설렜고 다음 체험학습도 기대가 된다. 친구들과 와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5학년 2반 이OO 학생은 “담임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모르는 부분들을 배웠다. 동물농장에서 동물 먹이 체험을 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즐겁고 좋았다.”라고 했다. 허관태 교장은 “관찰 및 실습 활동 중심의 주제가 있는 체험학습 기회 제공을 학생들에게 하고 싶었다. 자연환경을 보며 넓은 마음과 기차마을에서 인문환경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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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순천 매안초, 꿈과 끼를 펼쳐라~!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매안초등학교(교장 홍현숙)는 2024년 4월 26일(금) 매안버스킹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총 4회 예정된 행사의 첫 문을 여는 버스킹이었다. 학생 수가 1천 명이 넘기 때문에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학예회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리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자 매년마다 버스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공연’과 ‘전시’의 두 파트로 이루어진다. 공연 파트는 악기연주, 노래, 춤, 줄넘기, 연극 등 동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되며 전시 파트는 그림과 만들기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평면, 입체작품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버스킹 행사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1회 버스킹 행사에는 17명의 학생(8팀)과 4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선생님(1팀)이 참여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부터 음악줄넘기, 댄스, 노래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더욱 볼거리가 풍성했다. 2024년 매안버스킹의 슬로건은 <즐기며 성장하는 매안버스킹>이다. 이에 걸맞게 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팀이 무대를 구성하고 진행하며, 참여 학생들은 스스로 무대를 소개하고 공연을 보여준다. 조금은 어설프더라도 직접 버스킹 행사를 만들어 가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조금씩 성장할 것이다. 댄스공연에 참여한 매안초 4학년 김○○ 학생은 “다른 친구들과 댄스를 함께 만들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 공연할 때 떨리기도 했지만 뿌듯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공연에 함께 했던 선생님이나 부모님들도 즐거운 행사에 큰 박수로 응원해주었다. 홍현숙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많이 만들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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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신안 자은초, 피아노섬 축제 개막식 공연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자은초등학교(교장 박군임)는 2024. 4. 27.(토) 17:30~19:30에 열리는 ‘100+4 피아노섬 축제’ 개막식 공연에 합창 순서로 참여했다. 자은도에서 열리는 피아노섬 축제에 자은초 학생들이 합창하면 의미가 있겠다는 주최 측의 요청에 따라 3~6학년 희망 학생 23명이 함께했다. 자은초 합창단은 지난 3월부터 정성껏 준비한 합창을 수천여 명의 관람객 앞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피아노섬 축제의 총 연출자인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직접 작곡한 <새끼낙지의 꿈 ‘나도 엄마처럼’>이라는 곡은 새끼낙지를 낳고 부화까지 80여 일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로지 새끼낙지의 부화를 위해 헌신하는 엄마낙지의 모습을 통해, 엄마의 사랑을 표현한 노래이다. 지역의 전문 음악인 강미라 강사님 지도로 지난 3월 중순부터 매주 2시간씩 본교 강당에서 연습했다. 학생들은 음원을 통해 학급에서 수시로 익혔고, 쉬는 시간 및 방과후 시간에는 콧노래로 흥얼거리기도 했다. 더욱이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학교를 몇 차례 방문하여 직접 합창곡에 대한 설명 및 지도를 하였으며, 맛있는 햄버거를 제공하여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이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임동창은 “자은초 학생들이 내가 만든 합창곡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서 기대되고, 잘 준비해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공연이 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경험들이 미래를 살아가는데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격려를 했다. 4월 27일(토) 개막식 공연이 열리는 날, 자은초 합창단은 리허설을 위해 당일 14:30까지 학교에 모여서, 공연장으로 출발했다. 15:30이 되어서야 리허설을 할 수 있었고, 리허설 후, 대기실에 대기하면서 공연 순서를 기다렸다. 개막식 공연 12개 프로그램 중 8번째 순서여서 기다리는 시간이 초조했지만, 우리 자은초 합창단은 예쁜 퍼플색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오르기만 기다렸다. 드디어 순서가 되어, 무대에 올라갔다. 104개의 피아노와 연주자를 뒤로하고, 수천여 명의 관람객을 마주 보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임동창 피아니스트 연주에 맞추어 멋진 합창 공연을 마무리했다. ‘엄마처럼 사랑해, 사랑해, 엄마, 엄마’라는 가사에 맞춰 부른 클라이맥스에서는 관람객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합창 공연이 끝나자, 우렁찬 박수로 환호해 주기도 하였다. 공연을 마친 6학년 곽00 학생은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도 친절히 잘 가르쳐주셨고, 연습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욱 좋아졌으며,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하고 나니, 기쁘고 뿌듯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본교 박군임 교장은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는 피아노섬 축제에, 그것도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합창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서, 학교장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이 향상되었으리라 기대합니다. 무대에 서기까지 애써주신 임동창 피아니스트와 지도 강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1004섬 신안에서 104개의 피아노 소리가 자은도를 넘어 신안군을 넘어 세계로 퍼져 나간다. 1004섬 신안이 더 이상 예술의 소외 지역이 아니라 선도 지역이 되고 있듯이, 우리 자은초등학교 학생들도 합창을 통해 얻은 좋은 경험들이 앞으로의 마중물이 되어 미래 사회를 주도할 탄탄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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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고흥 점암초,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점암초등학교(교장 이효경)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유·초·중 연계 어린이날 행사를 운영했다. 농어촌 지역의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점암면의 마을에서도 여러 아이들이 모여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직원과 학생회 친구들은 선후배가 만나 친목을 다지며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점암중앙중학교의 학생회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손 편지와 선물을 유치원과 초등학생들 모두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중학교 학생들은 가까운 마을에 사는 동생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쓰며 가족과 같은 친근함을 느끼고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점암중앙중학교 김효진 교장선생님은 “점암면에 처음 부임하고, 점암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물을 나누고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꿈과 끼가 가득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초·중 학생들이 모두 모여 함께 하는 활동이 다양하게 추진되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축하 공연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들의 귀여운 댄스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학생들이 호흡을 맞추며 흥겹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2부의 놀이 부스 운영은 점암중앙중학교 학생회에서 준비한 달고나와 솜사탕 만들기, 점암초등학교에서 준비한 인형탈과 함께 사진 찍기와 윷놀이 활동으로 한마음이 되어 놀이 활동에 참여했다. 놀이 부스 운영을 준비한 점암중앙중학교 송연우 학생은 “달고나와 솜사탕 재료를 준비하여 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즐거웠다. 동생들이 솜사탕을 먹으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며 너무 사랑스러웠다.”라며 행사를 진행햇다. 점암초등학교 학생회 담당 교사 송정민은 “학생 자치회 활동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기회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력와 협력적 의사소통력을 기르는데 크게 기여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학생회를 운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효경 교장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공이고, 큰 꿈을 키우며 도전하는 점암의 꿈나무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하였다.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들이 함께 호흡하는 기회가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지역과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운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라고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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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영암 서창초-구림초, 함께 과학의 날 실시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서창초등학교(교장 최정원)와 구림초등학교(교장 조춘해)는 26일(금)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과학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서창초와 구림초는 올해 소규모 공동교육과정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의 날을 두 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요요비행접시 만들기, 전기미로 통과하기, 소리총 만들기 등 7개의 부스를 체험하는 형태로 운영했다. 서창초와 구림초 80여명의 학생들은 학년별 학교별 골고루 나눠 7팀을 이뤄 함께 즐겼다. 조작하기 힘들어하는 저학년들은 고학년의 도움을 받아 완성품을 보며 즐거워했다. 6학년 이현수 학생은 “구림초 학생들과 함께 골든벨 퀴즈도 풀고 체험을 함께하니 더 잘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즐거웠다며 운동회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전했다. 서창초 최정원 교장은 “두 학교가 한 곳에 모여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해마다 있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닌 진심으로 즐기며 탐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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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서울 오산중, 사제동행 아침운동 통해 ‘건강한 습관과 체력 향상’
    [교육연합신문=고혁진 기자] 서울 오산중학교(교장 권하준)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약 45분간 교내 대운동장에서 ‘힘들면 당근을 흔들어’라는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 운동 습관과 체력 향상을 목표로 했다. ‘당근을 흔들어’는 작품 마감 때문에 회사에 붙잡혀 있다고 의심되는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만약 회사에 납치되었다면 당근을 그려주세요. 구하러 가겠습니다’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인터넷 밈이다. 해당 메시지를 응용해 ‘운동이 힘들면 당근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라’는 의미를 담았고, 이와 함께 당근 인형을 준비했다.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내 복도에서 당근을 외치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에 학생들과 교사들은 아침에 운동장에 모여 아침운동을 즐겼고, 기후 상황에 따라 운동 종류와 강도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해당 프로젝트 일이 경과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증가했다. 학생들은 “체력이 좋아짐을 느꼈다”, “아침이 상쾌했다”, “선생님과의 친밀도가 높아졌다” 등 호평했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이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약 90%의 학생들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더불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선교사들의 경우 “학생들과의 친밀도가 높아져서 매우 만족했다”, “학생들이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마웠다”, “학생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의견을 남겨 교사와 학생 대부분이 만족하는 결과를 보였다. 오산중학교 권하준 교장은 “이번 ‘힘들면 당근을 흔들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체력 향상을 몸으로 느끼고 건강한 습관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사제 동행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학교에 적응하고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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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장성 동화초, 책의 날 행사 운영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동화초등학교(교장 김선미)는 4월 26일(금) 책의 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함께하여 샌드아트 공연, 책놀이수업, 그리고 업사이클링북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강당에서 열린 샌드아트공연은 특별한 시각적 효과와 함께 색다른 이야기를 전달했다. 부드러운 사막 모래로 만든 작품들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학생들이 직접 샌드아트를 배워보는 기회를 가졌다. 모래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새로운 발견과 경험을 안겼다. 이어서 학부모회의 지원 아래 진행된 책놀이수업은 학생들에게 책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제공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책과 친밀해질 수 있는 놀이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본교 6학년 담임선생님의 업사이클링북 만들기 체험은 환경 보호와 창의적인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책을 만들며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6학년 담임 이◯영 교사는 “이번 책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과 친밀해지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동화초 책의 날 행사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렸다.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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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신안 하의초, 생태 텃밭 가꾸기를 통해 환경 보호 실천해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하의초등학교(교장 신숙녀)는 지난 4월 25일(목) 생태적인 상호작용과 과정들을 직접 경험시키기 위해 ‘생태 텃밭 가꾸기’ 교육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시간은 생태 텃밭 전문 선생님으로부터 학교 화단에 자라고 있는 여러 식물들의 생태와 오늘 활동하게 될 생태 텃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생태 텃밭’은 사람이 필요한 작물만을 심고 거두는 농사 방식이 아닌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진 텃밭이며 생태 순환의 원리를 잘 보여주는 밭이라는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직접 텃밭의 고랑와 두둑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보고, 낙엽들을 주워와서 거름으로 사용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두 번째 시간은 반별로 정한 식물들, 토종 땅콩, 딸기, 오이, 고추, 옥수수, 상추, 케일 등을 직접 심고 물 주는 활동을 햇다. 손과 발이 더러워지는 것에 개의치 않고 학생들이 흙을 파내고 토닥이고 물을 주는 진지한 활동 모습은 바라보는 선생님들을 흐뭇하게 했다. 학년별로 정해진 두둑에는 작은 팻말을 만들어 학생들과 담임 교사가 작물 수확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애정 어린 관심을 줄 예정이다. 5학년 이OO 학생은 “텃밭 가꾸기를 2년째 하고 있는데 두둑과 고랑을 직접 만들고 우리가 원하는 작물을 심어보니 이번 텃밭 가꾸기 활동은 더 특별한 것 같아요. 또 비닐을 씌우지 않은 것도 지구 환경을 위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제가 심은 토마토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돌봐줘야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숙녀 교장은 “생태 텃밭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의초등학교는 앞으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텃밭을 가꾸어 나갈 것이며 건강한 식물로 재배하고 수확하여 서로 나누는 활동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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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곡성교육지원청, 우리고장 매력알기 프로젝트 「곡성애(愛)가게」 운영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이 4월 24일(수)부터 5월 22일(수)까지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매력알기 프로젝트인 「곡성애(愛)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곡성애(愛)가게」는 곡성의 역사·문화·자연유산 탐방을 통해 지역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곡성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곡성교육지원청이 개발한 교육 투어 4코스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직접 체험하고 탐방하며 곡성이 가진 특색과 역사를 알아보는 현장 연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7회 운영되는 이번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연수에는 삼기초와 오산초 교직원 36명이 참석하여 반구정 습지, 천태암, 도림사 등 곡성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곡성군 문화재의 고유한 가치와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교사는“곡성에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 곡성의 역사와 문화, 특색을 반영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노명숙 교육장은“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꿈과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지역교육과정 운영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곡성의 교육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연계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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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서울 금산초, 학교전담경찰관과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신민철 기자] 서울 금산초등학교(교장 정해원)는 지난 4월 17일(수) 4학년부터 6학년까지 금천경찰서 주한혁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서울금산초는 “어린이들이 폭력 없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4학년 1반 학생들은 ‘사이버 도박 예방을 위한 금천경찰서 챌린지 캠페인’에도 참가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금산초 관계자는 “하하 스마일, 행복배움터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도록 다 같이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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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순천북초, 순천소방서와 함께 한 합동소방훈련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북초등학교(교장 허관태)는 4월 23일(목) 오전 10시 40분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합동 소방 훈련을 시행했다.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화재 대피를 준비하고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경로를 안내했다. 화재 발생 가정 상황 속에서 첫 발견자의 신속한 화재 신고를 시작으로 화재 발생 경보전파, 화재 대피 유도 등 화재대피 훈련, 비상 반출훈련과 화재진압 훈련, 인명구조 및 후송, 응급 복구, 소화기 사용법, 강평 순으로 이루어졌다. 반출문서를 들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훈련했다. 경보기가 작동하자 학생들은 몸을 낮추고 손수건이나 손으로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입을 막으며 신속하게 이동했다. 질서정연하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평소 순천북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안전에 대한 지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학년 김 00학생은 “불이 나면 무서운데 소방관 아저씨들이 와서 든든해요. 소방차가 물을 뿌려서 멋졌어요.”라고 말했다. 순천북초등학교 교직원인 현지은 선생님은 "학생들이 소화기를 직접 하는 모습을 보면서 위기대처 능력을 생각했고, 학생들이 실전처럼 하는 모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피를 했다고 생각한다.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라고 말했다. 허관태 교장은 “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놀라지 않고 평소 실전처럼 준비하고 연습을 한다면 사고는 미리미리 조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늘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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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기획·연재 검색결과

  • [기관탐방] 교과서박물관서 ‘철이와 영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과서박물관(관장 김동래)은 교과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교과서 전문 박물관으로, 2003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한 주식회사 미래엔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2세 교육을 위한 사명감과 ‘교육입국(敎育立國)’, ‘실업교육(實業敎育)’, ‘출판보국(出版報國)’의 이념으로 창립돼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교육과 그 궤적을 같이하면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76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과서를 만들어 온 미래엔의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용 도서를 정성껏 수집하고 정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고 통합하며, 교과서 연구자들의 뜻깊은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설립됐다. ■ 교과용 도서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교과서박물관의 주요 역할은 콘텐츠, 전시, 연구, 교육의 네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는데, ▶콘텐츠 분야는 국내외 교과용 도서 및 교육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교과서 관련 정보 인프라 및 교과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전시 분야는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교과서박물관 보유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디지털 매체 등 각종 방법을 활용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교과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심층 연구하고 교과용 도서 연구자들에게도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교육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유·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총 5353평의 넓은 광장과 부지 위에 총 1023평의 2층으로 된 건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부속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교과서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교과용 도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과용 도서, 즉 특수학교, 전문계 교과서를 포함한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대략 1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외국 교과서 11개국 4천여 점, 북한 교과서 400여 점 등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또, 교육 관련 도서는 교육과정 해설서, 편수 자료, 각종 교육 보고서를 포함해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교복, 학용품, 교구재 등의 교육 자료도 2만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어 도합 20여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교과용 도서를 엄선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미 군정기의 교과서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까지 8천여 점의 교과용 도서 스캔 작업을 완료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교과서를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께 열람 신청을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방문해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는 교과서의 열람을 한 후 예상보다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경이로움과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합 1.5만여 점의 교과용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가장 많은 교과용 도서 자료를 전산화하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과서박물관’ 열두 개의 테마로 운영 교과서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건물 1층에 ‘교과서전시관’과 ‘인쇄기계전시관’ 두 개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고, 건물 2층에는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두 개의 전시관, 휴게실에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전시·운영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전시관’은 1층에 위치하고 교과서박물관의 주 전시관에 해당되며 모두 열두 개의 코너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앞부분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간은 한글(모국어)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나랏말ᄊᆞᆷ관’을 운영하고, 다음으로는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과서역사관’, 철수와 영이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전문계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교과서관’, 특수학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특수교과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 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발행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되고 있는 ‘국어교과서관’이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세계교과서관’, 북한의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북한교과서관’, 교과서 개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교과서개발관’, 첨단 미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미래교실관’, 각종 교육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 ‘교육유물관’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해설서, 현행 교과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들, 목활자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코너도 한편에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전시관’의 출구에는 교과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엔이 발행하고 있는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를 소개하는 ‘미래엔교과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교과서전시관’은 교과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람과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인쇄기계전시관’ 운영 ‘교과서전시관’의 맞은편에는 ‘인쇄기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인쇄기계전시관’은 주로 1950~70년대에 미래엔에서 교과서 제작에 실제 사용됐던 인쇄 기계 및 인쇄 관련 설비가 전시되고 있다. 활자 제작, 조판,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인쇄에 대한 공정 전반에 걸친 기계 40여 점이 순서대로 전시돼 있다. 납 활자를 만들기 위한 원도에서부터 활자 자모를 조각하는 자모 조각기, 활자를 제작하는 자동 활자 주조기와 같이 활자를 사용하던 시대의 활자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을 데이터화하는 스캔뷰, 촬영기 등도 전시돼 있고, 문자를 입력하는 입력기 등의 조판과 관련된 설비도 있다. 인쇄해서 교정·교열을 하기 위한 활판 교정기에서부터 본격 인쇄를 위한 활판 인쇄기가 전시돼 있으며 사철기, 철사기 등과 같은 제책 설비도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과거의 각종 인쇄 기계 관람을 통해 인쇄 분야의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날의 선진화된 인쇄술도 함께 비교하며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운영 교과서박물관 2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다. ▶’교육자료전시관‘은 교과용 도서 이외에 교육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기획 전시 공간이다. 현재 전시관에서는 교육 관련 여러 자료 중에서 특별히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삽화를 주제로 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삽화 기획전 ‘삽화 여행, 교과서를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두 손으로 그린 그림을 교과서에 넣었지만 근래에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그린 컴퓨터 그림(삽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감정의 흐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화지에 붓 등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수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시돼 있는 교과서 수록 삽화는 모두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주로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교육과정기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읽기’, ‘듣기·말하기’ 또는 ‘듣기·말하기·쓰기, ‘쓰기’ 교과서들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국어 활동’ 교과서들의 손 그림과 종이 공예로 만든 특수 삽화들이 전시돼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사용 지도서 표지 특수 삽화가 전시돼 있다. 전시돼 있는 손 그림을 컴퓨터 그림의 느낌과 비교해 보고, 또 원래의 그림이 교과서에 어떻게 적용되고 표현됐는지를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은 교육 및 교과서와 관련된 여러 소재 가운데에서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이다. 현재 교과서에 등장하는 ‘놀이’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즉, 교과서를 통한 학습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그중에서 특별히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별해 전시했다. 어린음악대 놀이를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정서를 익힐 수 있으며, 나뭇잎놀이, 비눗방울, 바람개비, 물총놀이, 비행기, 자석놀이 등을 통해 자연현상 및 과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학교놀이, 운동장놀이 등을 통해 단체생활과 협동의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겨울놀이(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등)를 통해 자연과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연날리기, 팽이치기, 널뛰기, 숨바꼭질 등의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놀이에는 무엇이 있으며,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는 놀이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된다. 그밖에도 2층 휴게실에서는 그동안 교과서박물관에서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교육 관련 자료 및 교육 유물들을 엄선해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종이 ‘땡땡땡’>이라는 주제로 과거에 활용했던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추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장 구석 햇볕에 반사된 모래를 조물거리며 두꺼비집을 만들고 깔깔거리며 웃던 너와 나의 환한 얼굴 검게 그을린 얼굴과 대조되었던 벗들의 하연 이 그 벗들은 지금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는지… 교과서박물관 김동래 관장은 “교과서는 학창 시절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교과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기도 했지만 새 교과서에서 풍겨 오는 인쇄 잉크의 은은한 냄새와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는 애틋함이다”며 “교과서박물관에 오시면 유년시절 함께 운동장을 뛰어놀던 친구들이 손짓하며 다가오고, 난로 위의 양은 도시락과 낡은 책걸상의 교실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저 멀리 ‘철수와 영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우리들의 친구, 철수와 영이가 교과서 속에서 뛰어놀고 회색빛 추억의 교실이 있는 교과서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추억과 그리움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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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기관탐방] 강화도 인천학생교육원, 정책 기조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담아 교육과정 재정비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1978년 인천 강화도 국화리학생야영장을 시작으로 1999년 해양, 서사, 흥왕 체험학습장이 추가 설립됐다. 2020년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소통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행복배움터’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정책 기조인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를 담아 교육과정을 재정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 1박 2일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가족과 더 가까이, 친구와 더 친밀하게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흥왕체험학습장은 내년 초(2025. 3. 예정) 160명 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개원한다. 대규모 숙박 체험교육 운영을 앞두고 올해 4월부터 교육감 공약사업인 체험형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길상초등학교를 시작(2024. 4. 15.~16.)으로 9월까지 초 5교, 중 3교를 대상으로 8기수 운영된다. 강화의 특화된 자연‧인문 환경 속에서 해양‧숲 생태,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깊이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가족캠프를 7기수 운영한다. 장화리 갯벌에서 펼쳐지는 가족공감 바다체험 캠프, 힐링‧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화리 패밀리 팜 스테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강화 역사를 톺아보는 가족공감 역사‧문화 체험, 전동휠을 타고 한반도를 여행하며 북한 음식 만들기, 강화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의 활동을 하는 가족 공감-이음 캠프가 진행된다. 2025년 흥왕 숙박시설이 개원하면 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숙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해양레저스포츠 시범 운영을 통한 해양적 소양 제고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해양레포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해양적 소양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 2024년에는 초5 부터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인항과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요트 프로그램을 3회기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역의 전문적인 해양스포츠 자원과 연계하고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지역자원과 연계한 자연‧인문 생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식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4개 분원은 강화도의 지리적 자원에 맞춰 자연‧인문생태를 주제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하 4개의 체험학습장에서 ▶ 자연 생태환경 프로그램 96회, ▶ 인문 생태환경 프로그램 102회, ▶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육 32회, ▶ 학생-교사 대상 사제동행 프로그램 12회, ▶ 학생의 진로 맞춤, 강화의 자원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 14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12월까지 운영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장화리 갯벌을 활용해 해양 생물, 갯벌 환경, 기후위기 관련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갯벌 생물의 다양성을 알아보고 생태 QR오리엔티어링 미션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 문제를 재인식하며 해양생태 보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오감을 느끼는 숲 생태 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배운다. 야영장 전체를 체험 교육 장소로 활용해 힐링-오리엔티어링 활동을 실시하고 고려산 숲 생태환경 관찰 및 숲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사체험학습장에서는 전동휠 타고 한반도 및 유라시아 지역 미션 수행하기, 평화전망대 견학 후 북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족 공감대 확산과 평화통일을 대비하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강화 1000년의 전통인 화문석 공예체험활동, 광성보 역사오리엔티어링, 강화역사박물관 체험 및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견학, 정족산성 역사 오리엔티어링 등 강화도의 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특화 역사‧문화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강화의 ‘공간’을 읽고 걷고 쓰는 ‘공감’ 읽걷쓰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3교를 선정해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 기행 읽걷쓰’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3단계로 운영되며 첫 번째 읽기 단계에서는 동아리별 탐구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전문가 강연을 지원하고 학생 주도의 현장탐방 코스를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 두 번째 쓰기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사전 기획한 코스를 전문가와 함께 현장 답사하는 활동으로 운영된다. 쓰기 단계에서는 탐방보고서, 소감문 등을 작성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에서는 읽걷쓰와 관련해 ‘찾아가는 시네마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네마공작소는 올해로 6회째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기초에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영상 제작을 주제로 학교를 모집해 매주 토요일, 60회, 180차시에 걸쳐 전문적인 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문해력을 학습해 해양 생태 전환을 위한 작은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숲 속 작은 “BOOK SPACE” 힐링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1년 후 나에게, 가족, 친구, 선생님께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 “올·결·세로 시민의식 강화” “지역 특화된 인문‧자연 생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자라가는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 박인배 원장은 미래사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적 위험과 AI의 등장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인해 예측이 쉽지 않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시민의식 전환과 나침반을 가지고 스스로 도전하고 변화를 모색해나가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생태시민교육과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이라며 “강화의 특화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태시민 의식과 역사 인식을 갖추고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여 글로컬리제이션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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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김홍제의 목요칼럼] ‘내 마음의 풍금’이 사라지는 익명 시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1999년에 개봉한 ‘내 마음의 풍금’ 영화를 주말에 혼자 다시 보았다. 가슴이 설렌다. 풋풋하고 순수한 정서와 강원도 자연의 풍경이 아름답게 봄날 벚꽃처럼 피어난다. 메마른 현실 속에서 마음에 꽃등을 켜듯 가슴 한 쪽이 환해진다. 이 영화 원작은 한근찬 단편소설 ‘여제자’이다. 원작에서는 화자가 선생님이지만 영화에서는 학생인 홍연이 화자이다. 소설에서는 수하와 제자 홍연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지만 영화에서는 수하와 홍연은 35년 뒤에 부부가 되어 과거를 회상하며 낡은 LP 레코드를 듣는다. 전도연의 연기가 일품이다.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순수하고 진솔한 인간관계에 대한 회상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2024년 상반기 스승찾기 정보제공 동의교원 명부를 보니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2,661명 중에 정보제공에 동의한 교원은 32명에 불과했다. 스승을 찾기 위해서 정보를 찾는 제자가 드물기도 하겠지만 32명은 너무도 작은 숫자였다. 이제 스승찾기 정보제공이라는 행정서비스는 머지않아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는 이제 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익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자신을 찾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 홈페이지 직원소개에도 교사 이름을 알 수 없도록 이OO, 김OO으로 되어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명예퇴직을 하는 교사들도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작년에는 제자가 찾아와서 흉기로 교사를 찌른 사건이 있었다. 제자가 스승을 찾아 감사인사를 올리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요구를 하거나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교사들은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두려운 것이다. 정보 공개는 악성민원인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풍토는 사라져가고 학교에서 ‘학생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농담으로 교사들이 자괴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도 나무는 봄이면 어김없이 꽃과 잎을 피운다. 꽃을 피우지 못하는 나무는 죽은 나무이다. 나무는 추운 겨울에 봄을 준비하여 새로운 관계를 맞이한다. 새로운 바람과 새로운 빛을 받아들인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쳐서 보내고 새로운 학생을 만나는 관계지향형 직업이다. 교사가 변화와 관계를 부정하면 교직에서 보람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릇 무수한 성현에게 위대한 스승이 없던 경우는 없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성현이 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사제 간의 관계는 세상에서 지극히 아름다운 관계라 할 수 있다. ‘당신 삶의 질은 관계의 질입니다.’ 유명한 동기 부여 연설가인 토니 로빈스가 한 말이다. 교사가 학생과의 관계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일은 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관계를 외면하는 교사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기는 어렵다. 인간은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는 존재이다. 교사는 학생과 만나고 관계 맺고 제자를 가르치는 것에서 보람을 얻는 직업인데 사람을 멀리 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세태가 안타깝기만 하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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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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