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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검색결과

  • 부산교육청,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인성교육 나선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11월 초까지 초·중·고 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인성교육 전문기관 연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다(多) 품은 인성교육’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는 것이다.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인성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체화된 전인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부산교육청은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선비문화 체험학교’와 동래향교의 ‘청소년 인성 예절 체험 교실’ 등 2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선비문화 체험학교’ 프로그램에는 초·중·고 32교 학생 1160명이 참여하며, 학교급별로 2박 3일간 다양한 과정을 운영한다. 초등학생은 인사 예절·도산서원 모형 만들기·투호 등 활동을, 중학생은 퇴계종택·이육사 문학관 탐방 등 활동을 각각 펼친다. 고등학생은 체험 기간 배운 도산서원의 역사, 이육사의 삶과 정신 등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선비정신 실천 다짐 계획과 함께 발표한다. ‘청소년 인성 예절 체험 교실’ 프로그램에는 초등 16교, 37학급, 87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한복 입기·배례법을 통해 생활 예절을 배우고, 서당 체험·떡메치기를 통해 인성 예절을 함양한다. 부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반일제 체험학습 형태로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45인승 차량도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인성교육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인성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존중과 배려, 협력의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30
  • 보성교육지원청,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플로깅 행사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9일(금)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플로깅 행사’를 민・관・학이 동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행사는 기후변화 생태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개최했던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프로젝트’ 선포식의 정신을 실천으로써 다짐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환경단체, 군청, 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각 분야의 보성 지역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모여 보성강과 보성강 주변에 있는 솔밭공원까지 함께 플로깅을 하면서 보성강의 생태에 대한 이해와 환경을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플로깅에 참여한 겸백초 김○○ 학생은 “우리와 가까이 있는 보성강을 이번 행사를 통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건강한 보성강에 내가 도움을 주었다니 마음이 뿌듯하였다.”라고 말했다. 플로깅에 참여해 ‘보성강 이야기’를 강의한 보성주암호생태관 허○○ 교육부장은 “보성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보성강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과 연계하여 우리 고장의 자연과 생태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는 우리의 과제이며 도전과제이다.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오늘 보성에서 실시한 플로깅 행사가 큰 울림이 되어 우리의 실천이 지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19
  • 보성 전입교원연찬회, 내고장 탐방으로 글로컬교육 지원역량 키워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8일(목) ‘내고장 역사·문화 탐방’ 전입교원 연찬회를 실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보성군청과 협력하여 보성의 독서인문자원을 3개 권역(보성권, 벌교권, 북부권) 으로 엮은 내고장 탐방 코스를 개발해 관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입교원 연찬회에서는 2024년 본군 전입 교직원 중 희망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벌교권역의 역사·문화 교육자원(태백산맥문학관-보성여관-징광잎차) 탐방 코스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보성 특색교육인 ‘삼보향 얼 잇기’ 프로그램(소리와 풍류, 의향톺아보기, 다도체험 등)에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독서인문교육 자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찬회에 참여한 초등 신규교사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알지는 못했던 우리 지역 보성 곳곳의 역사·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며, "아이들의 삶이 깃든 지역에 대한 이해가 아이들에 대한 공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우리 고장 보성을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보성교육에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지역기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18
  • 부산교육청, ‘입학 축하 책 선물 챌린지’ 성료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3월 한 달간 부산지역 학생,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한 ‘입학 축하 책 선물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월 16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지난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받은 ‘아침체인지’ 사업에 이은 부산발 인성교육 2탄 ‘독서체인지’의 하나로 진행했다. 새 학년 시작을 맞아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챌린지에는 총 1,0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입학 선물은 책으로 주고 받아요!’란 내용이 담긴 사진, 동영상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며 공유했다. 이를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교육공동체가 함께 즐거운 독서 환경을 마련해 독서 문화 붐을 일으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챌린지에 참여해 준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산발 인성교육 2탄 ‘독서체인지’ 사업의 첫 신호탄이었던 이번 챌린지가 부산 독서교육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16
  • 대한드론농구협회, '제2회 심판 및 지도자 양성교육' 성료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은 지난 3월 30일, 31일 아산캠퍼스 온 충남에서 제2회 드론농구1급심판과 지도자1급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대한드론농구협회는 국내 드론 스포츠 분야가 드론 레이싱, 드론축구 등에 한정돼 2년 여간에 걸쳐 테스트를 하고, 시범 경기를 통해 경기 규칙 등을 만들고, 1월에 이어 제2회 심판 및 지도자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협회는 지난 3월 부산 벡스코에서 드론농구 시범경기, 소개, 드론 협회, 기업, 대학교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해 드론 스포츠 분야 확대를 진행했고, 전국 지자체 및 지회를 통해 올해 전국대회를 추진 중에 있다. 대한드론농구협회 정한옥 회장은 "2024년이 대한민국에 드론 스포츠 활성화되는 원년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드론 스포츠를 개발해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02

교육현장 검색결과

  • 보성교육지원청, 제2회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를 제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및 보성 기관·단체장 협의회에서 4월 15일(월)부터 4월 16일(화) 양일간 실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대한체육회 주관 벌교스포츠센터에서 4월 13일(토)부터 4월 19일(금)까지 7일간 진행되는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생방송을 통해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홍보했다. 또한 4월 16일(화) 봇재에서 개최되는 보성군 기관·단체장 협의회에서 기관단체장 46명에게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추진 배경 및 추진상황 등을 안내하여 기관장들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아울러 보성군청, 보성문화원 등 지역의 유관기관을 방문하고, 보성군장애인체육회 이사회, 보성 학부모회연합회 총회 등에서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보성교육지원청 주최 4월 19일(금) ‘공생의 길’ 플로깅 및 4월 24일(화) 채동선음악극 공연 등에서 다양하게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며, 5월의 지역 축제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보성교육, 청렴교육 시책, 학생들의 자존감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이광수 보성체육회회장님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체육행사에서도 적극 홍보하여 보성군이 미래교육에 앞서 갈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 , 고 밝혔고 김현진 보성문화원장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대해 알게 됐고, 지역에서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미래교육 축제에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적극 협조하겠다.” 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지역과(local)과 세계(global)가 함께하는 글로컬 교육의 장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통한 지속적이고 의미있는 글로컬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보성의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16
  • 장성교육지원청, 통합교육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 특수교육지원센터는 4월 15일(월) 장성 관내 유·초·중·고 특수교사 및 통합학급 담당교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통합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사 및 통합학급 담당교사의 통합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장애학생 인권지원 등 다각적 지원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강사로 초청된 빛누리초등학교 이보아 교사는 `통합교육의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학교 차원의 장애 공감 문화 조성을 위한 특수교사와 통합학급 담당교사의 역할에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나눴다. 연수에 참석한 한 통합학급 담당교사는 “매년 통합교육 환경을 어떻게 조성해야 할지 고민한 기억이 많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통합체육활동이나 통합놀이활동을 통해 수업을 진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양 교육장은 “특수교사와 통합학급 담당교사가 전문성을 발휘하여 성공적인 통합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15
  • 경기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다. 조사 범위는 2023학년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생들의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등 학교폭력에 대한 경험이다. 학생이 가정에서 PC 또는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로 학교폭력 실태조사 누리집(http://survey.eduro.go.kr)에 개별 접속해 참여할 수 있으며 조사기간 동안 24시간 설문에 응할 수 있다. 시각장애 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실태조사 참여 편의를 위해 ▲음성 지원 ▲웹 접근성 기술 적용 ▲다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필리핀어·러시아어)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실태조사 결과는 9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통해 학교별로 정보 공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폭력에 대한 경험과 의견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실태조사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14
  • 곡성교육지원청, 제3회 전라남도곡성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은 4월 12일(금) 곡성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 전라남도곡성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대학교, 산업체, 학부모, 시민단체, 지자체,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 된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는 교육의 주요정책 수립 방향 및 개선방안 자문기구로 민관산학 협력이 필요한 교육 정책 의제 발굴 및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와 지역민의 관심이 많은 전남학생교육수당 등 교육정책에 대한 설명과 안건 협의, 교육현장 방문활동에 대한 협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대회도 함께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노명숙 교육장은 “민관산학 교육주체들이 협력하여 상생과 지속가능한 청정 곡성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을 살리는 교육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13
  • 장성교육지원청, 전남 폐교 활용 정책 결실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은 4월 12일(금) 폐교된 약수중학교에서 오감약수터 개소식을 열고 전라남도교육청 “폐교를 지역민에게”정책에 따라 그동안 방치됐던 약수중학교를 주민 공감쉼터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장성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로 2018년 폐교된 후 흉물로 남아있던 약수중학교 부지를 지역주민에게 돌려주기 위하여 공감쉼터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3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잡초가 무성했던 폐교 부지에 천연잔디가 조성되었으며, 옥외 화장실 리모델링, 족구장, 풋살장 등 주민 공감쉼터로 탈바꿈하여 지역민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충렬 북하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은 새로운 쉼터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김미경 행정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이재양 교육장은 “오감약수터가 지역민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마을공동체와 유기적인 협조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남폐교 활용정책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12
  • 장성 분향초, 장성 향교에서 선비 정신을 잇는 분향초 꼬마 선비들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분향초등학교(교장 김경희)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장성 선비 정신을 잇는 장성 향교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꼬마 선비들은 우리 고장 장성의 유형문화재인 향교를 방문하여 선비들의 청렴, 절의, 학문탐구 정신을 계승하고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시대 향교에서 입었던 유생복으로 갈아입고 꼬마 선비가 되었다. 향교는 조선시대 공부를 하며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고, 장성이 왜 문향의 고장이라 일컬어지게 되었는지, 우리 고장의 유명한 인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사자성어와 속담 배우기, 다도체험, 활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으로 조선시대 학교인 향교에서 꼬가 선비가 되는 체험을 했다. 분향초등학교는 특색교육으로 ‘우리 전통 멋 잇기’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 우리 옷 한복을 입고서 다도와 전통놀이를 즐기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해금, 가야금, 모듬북 등의 전통 국악기를 배우며 우리의 멋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6학년 정승균 학생은 “유생복을 입고 다도체험을 하니 왠지 겸손해지는 느낌이었으며, 우리 고장의 훌륭한 인물들과 문향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게 되어 장성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경희 교장은 “충효를 통한 인성교육을 중요시했던 조상들의 교육철학을 이어받아 미래사회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미래역량을 기르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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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김해교육지원청, 2024년 영재교육원 힘찬 출발 알려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남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하정화)은 4월 6일(토) 2024학년도 김해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 입학식을 통해 320명 영재학생들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해영재교육원은 초등 8개 반, 중등 및 융합예술 10개 반, 3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학습 중심의 수학, 과학, 정보, 영상예술, 발명, 융합예술, 초등·수학 통합영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화학습을 하고 그룹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수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2024. 영재교육원 운영계획 안내, 반별 교육활동 소개 등이 이루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영재 입학 소감 및 다짐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영재교육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재교육원에서는 입학을 시작으로 매월 2~3회 토요일 정규수업을 실시해, 8월 현장체험학습, 11월 산출물 나눔 축제 및 학부모 공개수업, 11월 30일 수료식 등 1년간의 과정을 통해 꿈을 키운 영재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김해영재교육원 하정화 교육장은 “영재교육을 통해 개인의 창의성·영재성 신장은 물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인성교육, 관계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경남교육소식
    2024-04-09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학교 성장 돕는 지원 장학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귀자)은 4월 19일까지 관내 중학교 37교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학년 초 지원 장학에 나선다고 4월 9일 밝혔다. 이번 장학은 학교 지원을 위한 상시 지원 체제 구축을 통해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펼칠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담당 장학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 지원하는 이번 장학은 학생 성장 중심의 수업·평가 내실화, 인성 기반 학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현장 밀착형으로 운영한다.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장학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질문하는 수업’, 디지털 기반의 수업역량 강화, 인성교육에 기반한 공교육 정상화 등의 현장 안착에 힘쓸 방침이다. 박귀자 부산남부교육장은 “이번 지원 장학은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학교의 성장과 미래지향적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09
  • 고흥교육지원청,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상반기 협의회 개최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4월 5일(금) 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2024.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상반기 협의회를 개최했다. 고흥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교육청 내부위원 7명과 경찰서, 군청, 지역상담센터, 복지관 등 외부위원을 포함한 14명으로 구성되어 고흥 관내 장애학생들의 인권 보호와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정기 현장지원과 특별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과 더봄학생 지원 및 관리, 인권보호 교육 및 연수 지원 등 예방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4학년도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소개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 및 장애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가 진행됐다. 인권지원단 위원에 위촉된 고흥군청 관계자는 “오늘 협의회를 통해 교육지원청과 군청, 상담센터 등 학생 인권에 보호에 힘쓰는 관련 기관이 많다는 것이 참 다행스러웠다. 고흥의 장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위원들을 위촉하여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성교육이나 복지분야 등의 세심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이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인권침해 예방 활동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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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소식
    2024-04-08
  • 무안 일로초, "꽃 피는 일로, 책 펴는 일로 책을 펴면 웃음도 활짝!"
    [교육연합신문=서영철 기자] 전남 무안 일로초등학교(교장 김미숙)은 지난 본·분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3월 25(월)부터 4월 3일(수)까지 교내 벚꽃축제와 책 숲 행사 주간을 운영했다. 본교의 전통 행사인 벚꽃축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과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과 감상의 책 숲 행사 운영으로 책 읽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3월 25(월)부터 29(금)까지 전교생이 벚꽃을 주제로 개별 작품을 제작했고, 사전활동으로 도서관을 방문해 책 숲 행사관련 책을 미리 읽었다. 4월 2일(화) 벚꽃 행사에는 전교생의 작품을 전시했고, 인성교육과 연계한 학생활동 중심의 체험 부스 프로그램(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압화 책갈피, 동시 낭송, 빅북 전시, 자연으로 꾸며요)을 운영했다. 첫 행사인 보물찾기는 교내 벚꽃을 구경하며 숨은 보물을 찾고, 보물인 팝콘과 교환하는 것으로, 보물을 많이 찾은 학생은 찾지 못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는 동시 낭송과 풍선아트였는데 대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할 정도였으며, 학부모회에서 주관한 재능 나눔 코너인 책 놀이 보드게임에서는 함께 어울리며 게임 규칙을 서로 알려 주는 나눔과 학생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이 가득했던 시간이었다. 4월 3일(수) 책 숲 주간 행사로 ‘제갈인철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북퀴즈, 인성 랩, 역할극, 댄스댄스 등 북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발표해 책 읽기에 대한 호응도를 높였다. 김미숙 교장은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와 예술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씨앗임을 배울 수 있었다. 교육적 여건이 많이 부족한 분교와 통합수업을 통해 앞으로도 이렇게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도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안 일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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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장성교육지원청, 건강한 마음 건강한 음식으로 교직원 대상 장성 문화탐방 활동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은 4월2일(화)전입 교직원 및 희망교원 26명을 대상으로 특색교육인 “신(新) 선비를 키우는 문향(文鄕)교육”과 정관스님과 함께 하는 우리 고장 장성 탐방을 실시했다 장성 문화 탐방 활동은 “아는 만큼 더 보이고, 더 잘 가르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리는 필암서원을 탐방하면서 장성 선비들의 정신과 얼을 배우는 다짐의 시간이였다. 장성교육지원청은 매년 역사교재를 발간하면서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돕고 있는데 이번 체험 코스도 역사교재에 포함된 탐방지를 선정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함께해서 더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 그리고 기후환경 생태문화 조성을 위한 사찰음식의 대가인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과 음식철학과 연결되는 슬로푸드의 정신을 소개하는 이론교육과 음식시연, 발우공양 체험도 함께하는 영혼을 보양하는 식사도 했다. 정관스님은 “음식은 단순히 맛을 탐닉하고 포만감을 느끼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몸을 만들고 우리가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것으로 한 그릇의 음식에 들어간 식재료 하나 하나는 땅과 바람과 햇빛이 만들어낸 것이기에 그 음식을 먹는 것은 대지와 우주가 내 몸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니 온 마음으로 소중하고 감사하게 한 그릇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라는 말에 이재양 교육장은 “정관스님과 함께 나의 몸 상태를 알고 나에게 필요한 건강한 음식과 음식을 대하는 마음으로 학생을 대하면 아토피 치유의 특색교육이 있는 감동을 실현하는 장성교육지원청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입교사는 “장성 인근지역에 살면서 장성지역에 선비정신이 깃든 세계적인 문화유적지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백양사에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백학봉과 고불매, 비자나무숲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사찰을 벚꽃과 함께 걸어서 색다른 문화체험을 했고 특히, 유명한 정관스님의 시그니처인 표고버섯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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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보성영재교육원, 보성의 글로컬 미래인재 교육과정 시작!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원장 권순용)은 4월 2일(화) 보성의 꿈나무, 글로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1학기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첫 만남의 날은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가 함께 했으며,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래교육 연수를 가져 학부모들이 영재교육에 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보성영재교육원에서는 2024학년도에 자연 영재와 예술 영재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예술 영역의 시수를 확대해 보성군청과 협약으로 예술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순천대학교 로봇 과학교육센터와 함께 인공지능 프로그램 만들기를 진행하여 학생들은 복잡한 문제를 절차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첫 만남의 날에 참석한 한 학부모님은 “아이가 영재원에 처음 지원했을 때 설렘과 더불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영재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자세히 안내해 주어서 고맙고 기대가 된다, 특히 올해는 영재교육대상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데 영재교육원 등원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 권순용 원장은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라며 “오늘 개강하는 영재교육원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보성교육지원청은 학생들과 함께 계속해서 변화하고 성장하며,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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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독서체인지 운영, 해운대교육지원청이 앞장선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한 ‘독서체인지’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원미경)은 올해 중점사업인 ‘어.깨.동.무.’ 인성교육의 하나로 시행 중인 ‘책.책.폭.폭. 독서 논술교육’ 관련 다양한 사업을 발굴·운영한다고 4월 2일 밝혔다. ※ 어.깨.동.무.**: 어울리고 깨우치며 동그라미처럼 둥글게 성장하는 무지개 인성교육 ※ 책.책.폭.폭.*: 책에 폭 빠지고 책을 통해 폭넓은 사고를 하자. 해운대교육지원청은 먼저 ‘학교 도서관 지원 학부모 독서동아리’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사서교사 등 도서관 인력 미배치 학교에 학부모 동아리가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10개 동아리를 선정했고, 이들 동아리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인문 소양 독서연구회’ 사업도 추진한다. 인문 독서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교원으로 구성된 1팀이 ▲독서교육 현장 지원 자료 개발 ▲상·하반기 독서 토의·토론캠프 ‘초등 토.토.즐.(토의 토론은 즐거워)’ 기획·운영 등을 맡게 된다. 원미경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 교육지원청은 인성과 지성이 조화로운 인재로 학생들을 키우기 위해 학교 도서관 이용 활성화, 독서 인문교육 진흥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발 인성교육 2탄, 마음과 생각을 두드리는 ‘독서체인지’ 운영은 우리 교육지원청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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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목포정명여자중·고, 제23회 4·8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가 3월 30일(토)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교정 및 목포 시내에서 ‘제23회 4·8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실시했다. 4‧8 독립만세운동은 목포지역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민족의 여성교육기관이었던 정명여학교(현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뜻을 모아 태극기를 만들고, 목포 시민들과 함께 시가행진을 하며 대한독립을 부르짖던 역사적인 독립운동이다. 민족의식의 고취와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는 본 행사는 4‧8 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시가행진, ‘역사왜곡 항의 포스터’ 전시회, ‘4·8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사진전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되었으며, 시대와 세태가 변화한 지금까지도 독립의 열망과 의지를 계승하는 활동을 이어 나갔다. 특히 행사에 앞서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는 ‘역사왜곡 항의 포스터 만들기 대회’를 교내에서 개최하고 우수작을 전시했다. 또한 4·8 독립만세운동의 의지와 정신을 기리며, 정명인의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담은 학생들의 그림 480수를 모아서 제작한 대형 태극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독립의지’를 전시하여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기도 했다. 행사 당일인 3월 30일(토)에는 기념식을 거행하여 민족의 올바른 문화적 뿌리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4·8 독립만세운동 당시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담긴 격문을 낭독하고 독립가를 제창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 후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교정으로부터 유달산 노적봉에 이르기까지 시가행진을 진행하며 과거 독립만세운동의 열기와 정신을 재현하였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의 정신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달산 노적봉에 올라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의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으로 절정에 오른 본 행사의 뜨거운 열기는, 흘러가는 역사의 흐름 속에 결코 잊어선 안 될 우리 민족의 정신적 유산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를 제공했다. 고철수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제23회 4·8 독립만세운동은 105년 전 역사의 날을 기념하며 ‘나’보다 우리 민족 공동체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 용기와 헌신을 되새기는 자리이자, 선배들의 뜻을 간직하고 본받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으며,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세운 선배님들의 고귀한 실천을 기억하고 우리 민족 역사를 당당하게 이어감으로써, 목포가 새로워지고 대한민국이 새로워지는 멋진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해 달라”는 당부를 남겨 새로운 교육을 위한 변화와 미래교육의 의지를 세웠다. 목포시장 박홍률 시장 또한 격려사를 통해 “여성 민족운동과 기독교 계몽운동의 산실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는 역사로 증명하는 항일 운동의 장이자 민족 교육의 보루이며, 본 행사를 통해 순국열사와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몸소 느끼고 현재 우리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감사를 깨닫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명의 뜨거웠던 독립 의지와 교육 정신을 강조했다.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이향숙 지청장도 “4·8 독립만세운동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의 염원을 하나로 모은 거대한 횃불이었으며, 이 횃불은 나아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탄생시켰고, 마침내 광복이라는 찬란한 역사를 쟁취하는 원동력이었다”라고 말하며, “이를 재현하는 것은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만든 토대이자 우리 미래의 이정표로 삼을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어가기 위함”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광복회 전라남도 지부장 송인정 지부장 역시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의향 전남이라 불렸던 우리 지역 독립운동사의 중심에 정명여학교가 있었다. 단일 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을 이끌던 끈질긴 투쟁의 역사를 해방 그 순간까지 전개한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의 빛나는 행적이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며 축사를 밝혔다. 특히 전라남도교육감 김대중 교육감 또한 축사를 전하며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역사는 기억하고 계승하여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이번 4·8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역사의 교훈을 미래의 좌표로 삼아 글로컬 미래교육의 희망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제23회 4·8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역사왜곡 항의 포스터를 계속해서 전시하고 지역 독립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한 여러 수업 활동 실시하는 형태로 그 함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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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장성교육지원청, 광주 곳곳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은 지난 3월 28일(목) 광주 곳곳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에 나섰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성교육지원청 직원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유스퀘어,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을 찾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단일화된 복장으로 리플릿 배부, 응원타올 행진 및 현수막 등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쇼핑몰에서 만난 한 시민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미래교육박람회에 아이들과 꼭 방문하겠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이재양 교육장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미래교육의 중요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세계와 공유하고 확산하는 첫번째 신호탄이며, 우리 장성교육지원청도 성공적인 미래교육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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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장성여중,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펼쳐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여자중학교(교장 나정숙)는 4월 1일(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등굣길에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 장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전화 1388 등 유관기관과 장성여자중 학생회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 물품을 나누어주며 따뜻한 말 건네기 등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장성여중 학생자치회는 ‘폭력 없는 우리 학교, 웃음 가득, 행복가득’, ‘다름을 존중하는 일, 학교폭력 예방 첫걸음’ 등의 피켓을 들고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을 하게 되면서 또래 친구들 간의 학교 폭력 문제가 증가될 수 있는 시점에서 학생의 건전한 학교문화 생활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이 기획되었으며, 장성교육지원청 유태숙 학교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정숙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우리 학생들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소통하고 공감할 것이며, 학교 내적으로 학생들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민주시민 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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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보성교육지원청, 다향(茶香)교육으로 글로컬시대 견인할 보성인재 육성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부터 연중, 초17교 중9교, 학생 1775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13개 다원에서 전통차의 역사성과 차 예절교육을 통해 다향의 얼을 잇는 글로컬 보성인 육성교육을 실시한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의향 예향 다향(3보향)의 얼을 잇는 글로컬 보성인 육성의 특색교육이 해가 거듭되면서 진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상시 모니터링과 환류를 강화하고 있다. 특별히 다향교육은 녹차수도 보성의 전통성과 역사적 명맥을 초‧중학생 대상 체험을 통해 계승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보향다원에서 차 만들기와 다도체험을 마친 보성초 학생은“매년 교육지원청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주어서 우리차와 점점 친해져 평상시에도 자주 마시게 되었다. 보성의 학생으로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녹차산업에 대해 관심이 더 가고 녹차잎이 차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빵이나 과자로 재탄생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의 계단식 전통차(녹차) 농업시스템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가 입증되었고 그것을 대대손손 계승해야 하는 책무가 보성교육에 주어졌다. 학교가 앞장서고 지역이 함께하며 교육지원청이 총괄하여 우리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기반으로 글로컬시대를 견인하는 보성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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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장성 사창초, '2024학년도 학교폭력예방캠페인 실시'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사창초등학교(교장 조현길)는 지난 3월 29일(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 사이의 건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성교육지원청, 장성경찰서,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됐다. 지역 유관기관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룰렛돌리기, 뽑기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사창초등학교의 또래상담반 및 학생회는 홍보 피켓 활동, 예방 메시지 작성, 예방 퀴즈, 지지 언어 스티커 붙이기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현길 교장은 “학생들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에 힘써 안전한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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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시흥 한여울초, 한여울초 찾아가는 다문화감수성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 한여울초등학교(교장 유선희)는 교육공동체의 문화다양성 함양을 위한 학년별 다문화 감수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 시작으로 3월 27일(수) 2학년 학생들이 학교 체육관에서 다문화 체험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 체험활동은 한여울초 2학년 교사들과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문화세상고리 협동조합의 전문 강사진이 함께하며 2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시장놀이 형태의 부스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졌으며, 프로그램은 한국과 인접한 나라인 일본,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의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해당 국가 출신의 강사들이 직접 교육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했다. 유선희 교장은 “학생들이 시장놀이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기특했으며 오늘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타인, 타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 또한 “옷도 입어보고, 물건도 팔고 사보고 할 수 있어서 진짜 다른 나라 시장에 온 것 같아요”하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번 다문화감수성교육 체험활동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관계성을 향상하며,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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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보성교육지원청, 공동교육과정으로 작은학교의 더 큰 성장을 이끌다.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3월 29일(금)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이라는 주제로 초·중학교 공동교육과정 업무담당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소풍(소리와 풍류) 프로그램을 통해 짝꿍학교(지리적으로 인접한 2개 학교)간 음악(통합교과) 중심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짝꿍학교간 ‘소풍’ 수업을 넘어 교과수업까지 공동교육과정이 자생적으로 확대됐다. 이번 업무담당자 연찬회에서는 보성공동교육과정의 중장기 지원계획을 안내하고, 2024. 공동교육과정 현황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기존의 짝꿍학교 운영을 지속해왔던 학교들을 주축으로 공동교육과정 연구회를 구성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에서 발전한 학년(급)단위 교과수업을 공동으로 설계·운영 했다. 공동교육과정 매칭교인 회천초등학교-회천서초등학교 선생님들은 타 지역의 우수사례를 듣고 그동안 두 학교가 운영해 왔던 교육과정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며 ‘올해부터는 수업 설계와 평가 영역의 보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 증진에 좀 더 신경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보성중학교 한 교사는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같은 교과 선생님과 코티칭함으로써 살아있는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을 설계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공동교육과정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작은 학교에 다니면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은 공동교육과정이라는 기회가 더해져 더욱 강한 성장 에너지가 될 것이다.’며, ‘보성의 아이들이 어떠한 교육적 혜택에서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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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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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社說]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지난 주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 한국교육노동조합 제주지부의 반응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제주 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학교 교직원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중 여교사가 옆 칸으로 들어오자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붙잡힌 A군은 여러 차례 여교사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군은 중학교 2학년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이 사건은 일종의 디지털 성폭력에 해당한다. 제주교육노동조합은 이 사건에 대해 재빨리 성명을 내고,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을 신속히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디지털 성폭력은 여성 혐오와 순수주의에 근간을 둔 성교육의 유해한 태도로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본질적인 지점은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신성성이다. 학교는 안전한 학습과 성장의 본질적인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학생과 교직원 사이의 존중과 존엄성이라는 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을 훼손하게 된다. 그러하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제주교육노동조합의 발언은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청은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이러한 조직은 성평등을 증진하고 성폭력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불안감 없는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포괄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4-29
  • [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국민의 힘의 참패다. 집권 2년 차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퇴행의 정치로 일관된 성적표다. 이제 여야의 협치가 관건이다. 우리는 이제 회복 탄력성을 발휘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 선거에서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정치인들의 천박한 막말이었다. 왜 우리 정치인들은 유머와 재치있는 수준 높은 말을 못하는가. 왜 그런 말을 배우지 않는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보면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악의와 오장 육부가 꿰이는 심적 고통을 받는다. 이 또한 교육 탓이다. 모든 문제는 교육 탓이다. 그만큼 교육은 중요하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교육 이슈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면 22세기는 오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은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을 주는 교육이며 인권 유린과 학대의 현장이다. 생태교육, 안전교육, 성교육 등이 빠져 있어 미래를 위하는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어른들은 파괴되어 가는 지구도, 망가져 가고 있는 아이들도 다 내팽개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둔다. 이제 우리 교육도 불복종의 교육이 필요하다. “아니요”라 외칠 수 있는 교육, 3.1운동 때처럼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시민 불복종 운동처럼. 교육은 길이다. 우리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이다. 그러나 이제 그 길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길은 안전하다. 잘 닦여 있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면 된다. 걷기만 하면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바야흐로 21세기다. chat GPT 4.0이 나오고 각종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다. 이제 우리 교육의 길은 안전하지 않다. 기존 지식만으로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다. 고정관념의 지식의 한계에 빠지면 편견에 집착하게 된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의식의 깊이와 확대에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다. 이제 창의성이 필요하고, 불복종의 단호함이 요구된다. 창의성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바로 ‘질문’이다. 이 시대 교육의 힘은 질문에 있다. 이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은 모두 질문의 결과로 나왔다. 답의 결과로 나온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창의적인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으려면 질문해야 한다. 따라서 매사에 “왜?”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해야 한다. 그래야 불복종의 힘도 길러진다. 독일 68혁명의 가장 큰 업적은 복종의 문화를 깨부수는 것이었다. 해결책은 이미 원효대사의 사상 속에 녹아 있다. 바로 ‘원융회통(圓融會通)’이다. 원(圓)은 원형적 패러다임이다. 순환적 패러다임이라고도 한다. 세상에 나 혼자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와 관계된 것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융(融)은 반복적이고 균일한 노동기술이 아닌 창의적이고 황홀한 깨달음의 존재다. 한자를 암기하기 위해 한일(一)자를 노트 한 면에 쓰라고 하는 일은 공부가 아니라 고문이다. 그것보다는 한일(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일이 공부에 더 가깝다. 회(會)는 접속이다. Link나 WWW다. 이렇게 세상과 접속해야 ‘나’를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 나의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해야 그 다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한다는 말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은 통(通)이다. 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소통이다. 상대측과 소통을 잘하려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나의 이해관계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소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대정신이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더군다나 Chat GPT가 우리 교육 현장에 들어온 현실 앞에서는 더욱더 질문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교육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사는 미래를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칼럼·피플
    • 사설
    2024-04-15
  • [교육단상] 자기를 잃어버리고 산다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 보면 자기가 자신을 제일 잘 안다. 그렇지만 습관 때문에 곧 자신을 잊어버리고 반복된 행동을 한다. 인생길은 앞을 보면 까마득하고 뒤돌아보면 허망한 것 같다. 예습도 복습도 없는 단 한 번의 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준비된 것에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아부어 스스로 승화(昇化)시켜 나가야 한다. 나는 내 삶의 주체이고 삶을 이끌고 가는 주인이다. 삶이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살아가는 과정으로 생명 있는 존재로서 길흉화복 관리, 생사 운명 주재, 영과 육 관리, 윤회가 있는지, 종교가 무엇인지 등 실존적 불안을 느끼며 끝없는 고민과 번뇌를 갖고 살아가는 존재다. 서산대사는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달관했다. 몽테뉴는 삶의 효용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How long~?)'가 아니고 '어떻게 사는지(How live~?)'로 결정된다고 했다. 이보다 이천 년 전 공자도 삶의 시간적 길이보다는 삶의 내용을 충실히 함으로써 죽음에 이르러 유감이 없도록 함이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라 했다. 무엇을 부여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나를 돌아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신의 안목을 충족시키려는 노력과 아울러 안목을 한 단계씩 높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있다. 자기 안목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바다를 예를 들면, 사람에게는 물로 보이고, 천신에게는 쟁반으로 보이고, 물고기에게는 집으로, 아귀에게는 불로 보일 것이다. 안목을 키우는 방법은 역시 교육이 중요하다.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면 삶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불과 30년 만의 노력으로 급격한 경제성장과 급변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인과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얻게 되면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노동의욕을 상실하고 창의력과 혁신의지가 없으며, 아이 출산도 거부한 채 황폐한 나라로 전략해 가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위기에 직면하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1776년)에서 인간의 욕망(desire)은 자본주의 경제의 원동력이고 개인 탐욕(greed)이 넘치면 경제 불안정으로 다수의 피해가 온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상태가 우리 젊은이들이 빠져 있는 현실이고 우리가 조속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이럴 땐 탐욕보단 비움이 더 필요한 자세다. 불교에서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바라밀) 특히 보시와 지계 바라밀을 통해 베풀면서 자신을 통제하는 탐욕에서 해탈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 몸(身)과 이 마음(心)이 곧 나(我)라는 그릇된 관념에서 벗어나, 보시(베풂)를 통해 당기는 에너지를 주는 에너지로 전환해 욕됨을 참고 꾸준히 연습해서 탐욕을 억제하고 베푸는 에너지로 활기를 채우면 되는데 그것이 말보다 참 어려운 일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계명 즉,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서 이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배려하라는 것인데 실천하기 어렵다. 베풀려면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가능하고 베푸는 삶이 손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촛불 한 개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탈무드의 핵심도 베풂이다. AI 시대는 더욱더 나를 잃어버리고 정제된 자아가 더 없어져 버린다. 얼마 전 어떤 단체에서 토론행사의 패널로 초청돼 '교육과 청렴'이란 원고를 청탁받은 적이 있다. 사무실 젊은 직원에게 챗GPT 사용법을 배워 간단히 원고 작성을 하려 했는데, 너무 무성의하게 보여 먼저 내 원고를 완성한 후 챗GPT로 교육과 청렴원고를 부탁했더니 몇 편의 원고를 어려움 없이 단 몇 초만에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론 원고 작성뿐 아니라 각 외국어 번역, 회화 등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이고 특히 겸손, 공감, 배려는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옛날에는 가정교육(home schooling)과 밥상머리 교육(Table schooling)이 해결했지만 요즘은 입시교육과 인권교육에 밀려 어디에서 교육을 해야 할까? “겸손은 크게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숙이는 것, 상대를 존중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해하면서 인정하는 것”이라고 슈바이처 박사가 잘 설명했다. 학교장 시절 월 1회 전체모임을 하면 학교장 훈화 순서가 있었다.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무척 공들여 열심히 했는데 듣는 학생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여고생들의 수용 태도는 좋은 편이고 남고생들은 보통, 중학생들은 아주 심각할 정도로 듣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론은 무조건 짧게 하는 것이다. 역사 이야기, 인성교육, 청렴교육, 바른 삶, 미래의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를 한다. 단, 듣는 학생이 20%뿐이라 해도 열심히 준비를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어린 학생들이 훗날 나이가 들면 또 스스로 발전해 느낄 때도 있을 거다. 우리의 삶은 때론 불행하고 때론 행복할 수 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고, 또 한 번 생각나는 삶이었다고 반추해 볼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인생의 끝자락에라도 아름다운 긍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해 본다. 자존감(self-esteem), 자기 존중감, 자긍심,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감정을, 자신을 돌아보면서 키워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또, 때로는 무지계율(無知戒律)을 스스로 강조해 보자. “모른다”는 선언을 통해 나를 비워(겸손) 타인이 들어올 수 있는 소통 공간도 만들어 보자. 소중한 것이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귀함을 알 수 없고 그것이 없어졌을 때 아쉬움과 후회가 남게 된다. 내 삶도 가끔 한 번씩 멀리 떨어져서 관조하며 내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넘치는지 또는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것, 충만해서 절제해야 할 것 등 가끔씩 자기(自己)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5천 년을 배고프게 살아온 우리 대한민국은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한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가! 스마트폰 하나면 카드결제를 비롯 교통카드, 아파트 열쇠 등 모든 것이 해결되고, 아파트나 주택엔 자동차가 넘쳐 주차난이 심각하며, 울창한 숲, 거미줄같이 뻗은 고속도로, 다목적 댐, 넘쳐나는 먹거리 등 이렇게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면서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하고 불만스럽게 지내는지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나를, 이웃을,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我)를 찾아 한번쯤 돌아보며 살자.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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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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