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국내 최초의 공립 근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올해 개교 131주년을 맞은 인천고등학교(교장 이웅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인천고등학교는 지난 10월 14일(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로 추진됐다. 인천고등학교 이웅진 교장을 포함해 1·2학년 재학생 472여 명 전체가 봉사에 참여한 가운데, 임한술 동문장학회장을 비롯한, 동문장학회, 정구후원회, 골프회 등 산하 집행부, 그리고 인천고 84회 출신 김형연 제22대 국회의원이 뜻을 모아 현장에 함께했다. 선후배가 모여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날라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온몸으로 실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고 동문장학회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동문 선배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추진된 연탄 나눔은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들에게는 이웃 사랑을 몸소 배우는 살아있는 현장 교육이자 지역사회와 학교를 더욱 끈끈하게 이어주는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다.
임한술 동문장학회장은 “인천고가 이어온 131년의 역사는 지역사회와 늘 함께 호흡하며 쌓아 올린 가치”라며, “선후배가 한데 어우러져 땀 흘린 오늘 이 시간이 학생들에게는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품성을 기르고, 졸업생들에게는 모교와의 깊은 유대를 재확인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봉사에 참여한 인천고 출신 김형연 국회의원은 “연탄 한 장은 방을 덥히고, 함께 나누는 마음은 마을을 따뜻하게 한다”며, “후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웃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어 인천고 동문으로서 참 뜻깊다. 이웃의 겨울을 함께 준비하는 후배들의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모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손으로 전한 온기를, 국회에서는 이웃의 삶을 지키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895년 개교 이래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인천고등학교는 개교 131주년을 맞아 동문초청 행사, 기념식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사업을 동문회와 같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야카사라이구 고려인 문화협회 합창단이 부산 방문 나흘째인 10월 14일,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부산 방문은 선대들의 고국인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사회와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합창단은 해운대구청을 방문해 심윤정 해운대구의회 의장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 청사포 일대를 둘러보고 관광열차에 탑승해 해운대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했다. 이후 봉사와 나눔의 중심지로 알려진 부산 서구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을 방문했다. 합창단은 강정칠 대표와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서 잠시 여정을 풀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을 찾아 부산의 바다와 해안 경관을 만끽했다. 부산연탄은행이 마련한 해상 케이블카 탑승을 통해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송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고국의 정취를 느꼈다. 이어 용두산공원을 방문해 부산 원도심의 명소를 둘러본 합창단은 부산연탄은행이 마련한 저녁 만찬을 끝으로 서구 일대 관광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관광과 저녁 만찬을 후원한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는 환영 인사를 통해 "고려인 합창단의 부산 방문을 반기며, 먼 타국에서 살아온 고려인 동포들이 선대들의 고국에서 따뜻한 환대와 정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멀리 우즈베키스탄에서 오신 고려인 동포 여러분을 부산에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방문이 고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따뜻한 추억을 간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연탄은행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과 온정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려인 합창단 초청에 힘을 보탠 윤교숙 여성단체협의회 고문은 고려인 동포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해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윤 고문은 환영 인사를 통해 “오랜 세월 타국에서 살아 오신 고려인 동포 여러분을 고국에서 만나게 돼 무척 반갑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부산 방문이 선대들의 뿌리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문화와 음악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가 고려인 사회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가 되고, 앞으로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우정을 나누는 교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오늘 관광과 저녁 만찬 등 모든 것을 후원해 주신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부산의 환대 속에 고려인 문화협회 합창단은 10월 15일 동래구청과 금정구청을 방문해 각 지역의 문화와 축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16일 출국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고려인 동포들이 선대들의 고국인 대한민국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정서적 유대를 쌓는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부산연탄은행의 관광 및 만찬 지원과 윤교숙 여성단체협의회 고문의 초청 활동은 나눔과 문화 교류가 어우러진 민간 외교의 사례로 주목된다. 낯선 타국에서 이어온 삶의 역사 속에서도 고국을 향한 마음을 간직해 온 고려인 동포들. 이번 부산 방문이 서로의 뿌리를 확인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교육지원청은 10월 14일 순천 마리나컨벤션 2층에서 순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을 대상으로 「2026.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학교 관리자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학교 관리자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AI와 에듀테크의 교육적 활용 역량을 높여 학교 현장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최근 교육과 일상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ChatGPT·Gemini·Claude·Perplexity 등 주요 생성형 AI의 특징과 활용 ▲생성형 AI를 활용한 생활 및 업무 지원 ▲문서 기반 AI 활용 ▲AI 이미지 생성 ▲AI 저작권과 AI 기본법 등 학교 관리자가 알아야 할 AI·디지털 활용 내용을 실습 중심으로 다뤘다.
김신규 교육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학교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도구인 만큼 학교 관리자가 먼저 그 가능성과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들이 AI·디지털 기술을 교육과 학교 경영에 적절하게 활용하고,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미래교육 리더로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AI·에듀테크를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현장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을 지원하고 에듀테크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13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관내 교원과 학생, 마을배움터 강사, 여순10·19 유족 등이 함께한 가운데 「2026. 여순10·19 평화 인권교육 공연·전시회 및 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아픈 역사를 교육을 통해 기억하고, 여순10·19의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여순10·19 특별법 제정 이후 지역사회에서 교육·문화·연구의 장이 확대된 흐름과 연계해, 2022년부터 학교교육과정과 연결한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탐구, 체험, 예술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과거의 아픔을 자신의 언어로 이해하며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삶 속에서 되새기는 기회를 가져왔다.
이번 공연과 전시회, 교육포럼 역시 “왜 이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가”, “미래세대에게 어떤 메시지를 물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학생과 교사, 마을교육활동가, 유족이 한 공간에서 기억을 공유함으로써 역사교육이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배움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김신규 교육장은 “여순10·19는 우리 지역의 삶과 정체성에 깊은 흔적을 남긴 기억의 역사”라며 “오늘 행사가 과거의 상처를 넘어 화해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힘을 함께 모으고, 미래세대에게 평화로운 삶의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평화·인권교육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고,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이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백기상)은 10월 14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2026년 광주서부교육발전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광주서부교육발전위원회’는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광산구가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하는 협의기구로, 교육장과 구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모두 12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위원들은 지난해 협의 안건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송정초등학교 후문 통학로 안전 확보 ▲사립유치원 건축물 변동사항 정보 공유 ▲위장전입 방지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광산교육지원청 신설 ▲선운지구 교육환경 개선 등 올해 제안된 5개 안건을 논의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송정초등학교 후문 통학로 과속경보시스템·반사경 설치, 사립유치원 건축물 변동사항의 정기적인 정보 공유, 위장전입 예방을 위한 학교·지자체 간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광산구는 지역 교육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광산교육지원청 신설, 선운지구 중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간 공동 통학버스 운영을 요청했다. 광산교육지원청 신설과 관련해 교육청·교육지원청·광산구 간 실무협의체 구성과 타당성 조사, 재정 확보 방안 등 단계별 추진 과제를 검토했다.
백기상 교육장은 “학교 현장의 교육 현안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학교·지자체·지역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은 10월 13일(화)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이용자가 회원을 탈퇴했음에도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즉시 파기하지 않고 방치하다 유출된 건수가 최근 3년간 316만 건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시병)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탈퇴 회원 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유하다가 발생한 유출 사고 규모는 2024년 38만 6천여 건에서 2026년 상반기에만 무려 276만여 건으로 총 316만여 건에 달했다.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 제21조 제1항은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달성 등 그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되었을 때에는 지체 없이 해당 정보를 파기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탈퇴한 이용자의 정보조차 “언젠가 마케팅에 쓸 수 있는 자산”, “돈이 되는 빅데이터”라는 인식이 만연해 이를 고의로 묵혀두거나 방치하는 위법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현정 의원은 “유출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는 정부의 감독이 닿지 않다 보니, 기업들이 파기 의무를 무시한 채 불법적인 ‘정보 축적’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고가 터진 뒤 조사하고 과징금을 매기는 식의 뒷북 처벌만으로는 기업들의 악습을 결코 뿌리 뽑을 수 없다”며, “개보위가 공언해 온 ‘사전 예방 중심 보호체계’가 말로만 그치지 않으려면, 회원 정보를 보유한 주요 플랫폼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파기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상시 모니터링 감독체계를 즉각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광주고등학교(교장 김선성)는 10월 14일 교내 음악당에서 ‘제580돌 한글날 기념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제580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학생들이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회가 기획부터 홍보·참가 접수·문제 출제·진행 등을 모두 맡았다. 대회에는 1·2학년 학생 75명이 참가해 서바이벌 OX 퀴즈(예선), ‘도전 골든벨’방식 본선을 통해 우리말 실력을 겨뤘다. 또, 방청객 퀴즈와 패자부활전도 운영해 우리말을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를 넓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양균(2학년) 학생회장은 “대회를 준비하며 평소 사용하는 우리말의 의미와 중요성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학생들의 의견이 실제 학교 행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성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기획·운영한 행사라 더욱 뜻깊었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바른 언어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목포도서관(관장 한근수)은 지난 10월 7일, 2026년 ‘책 읽는 가족’과 ‘다독자’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책 읽는 가족’은 가족 단위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추진하는 독서운동이다. 올해는 꾸준히 독서활동을 이어 온 허주희, 천석 두 가족을 선정해 인증서와 현판,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다독자’ 부문에서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도서관 자료를 활발히 이용하고 규정을 준수한 이용자 10명을 선정해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전달했고, 시상식 후에는 수상자들과 독서 경험 및 도서관 이용 소감을 나누며 축하 자리를 가졌다.
‘책 읽는 가족’ 대표 허주희 씨는 “도서관이 가까워 자주 방문할 수 있고, 인기가 많은 책도 빌려 볼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고, 다독자 부문 수상자 김시우 어린이는 “책을 많이 빌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시상이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독서와 도서관 이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지역주민들이 일상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목포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종합자료실(☎061-270-3847)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제1·2홀에서 ‘2026 인천직업교육박람회’와 ‘2026 글로벌 취업·창업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꿈을 잇다, 미래를 열다. 다(多)가치 완성하는 인천직업교육’을 슬로건으로,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진로·직업 체험과 취업·창업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교육과정 전시관에서는 인천지역 28개 직업계고가 학교별 교육과정을 전시·시연하고 학과와 졸업 후 진로를 안내한다. 직업체험관에서는 ▲인공지능(AI) 디자인 ▲드론축구 ▲가상·증강현실(VR·AR) ▲항공 조종 ▲미래에너지 신기술 ▲웹툰·이모티콘 제작 ▲주얼리 ▲뷰티 ▲조리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특별무대관에서는 밴드, 댄스, 태권도, 난타, 치어리딩, 패션쇼 등 학생 공연이 펼쳐지며,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는 최태성 강사가 ‘세상을 바꾸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글로벌 취업·창업박람회에서는 인천직업교육지원센터와 졸업생 취업지원센터 등이 취업 지원정책과 고졸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진로 정보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학생 창업동아리 활동 소개 ▲창업·기업가정신 체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외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어 스몰토크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직업교육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10월 15일 오전 10시 특별무대관에서 열린다. 시민 누구나 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1전시홀 입구 옆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접수 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032-420-8465)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삼향북초등학교(교장 홍영재)는 지난 10월 13일(화) 청계남초등학교(교장 이광수)와 함께 무안반도 공동·연계 교육 ‘외발자전거 공동 성장 프로젝트’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1~6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3차시씩 운영되는 삼향북초의 특색 교육활동으로, 무안 관내 작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연계 교육과정으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발자전거라는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과 균형감각을 기르고, 관내 학교 간 또래 체험 나눔으로 학생들의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수업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예산은 안전 장비 구비와 학생 실습 중심으로 집행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직접 몸으로 배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3~5월 기초단계에서 외발자전거 기초 이론과 안전교육을 받고, 보호장비 착용법과 균형 잡기, 안전봉을 잡고 타기 등을 단계별로 익혔다. 6~9월 기능 향상 단계에서는 직진·회전·장애물 통과 등 기능을 심화하고 팀별 협력 미션을 수행하며, 체력·균형감각 향상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봄에는 안전봉을 놓지 못하던 학생들이 가을에는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손을 흔들 만큼 성장했다.
10월부터 시작된 공동 프로젝트 단계에서는 청계남초 학생들과 만나 외발자전거 체험과 협력 미션을 함께하고, 또래 시간 공동 놀이와 체육활동으로 학교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두 학교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아 균형을 맞춰 주고,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다시 도전하도록 응원하며 ‘함께 타는 법’을 배웠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몇 번을 넘어져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탈 수 있어요. 청계남초 친구 손을 잡고 같이 탔을 때는 둘 다 안 넘어져서 진짜 신났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역시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삼향북초 한 학부모는 “학생 수가 적은 학교라 또래 친구를 많이 만나기 어려운데, 이웃 학교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어울릴 수 있어 아이에게 큰 선물이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홍영재 삼향북초 교장은 “외발자전거는 수없이 흔들리고 넘어지는 과정을 견뎌야 비로소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운동으로, 아이들에게 도전과 인내의 가치를 몸으로 가르쳐 준다”며 “작은 학교끼리 손을 잡으면 더 큰 배움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가 보여주고 있다. 청계남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무안반도의 대표 공동·연계 교육 사례로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삼향북초는 청계남초와 함께 무안 관내 작은학교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다져 나가고, 외발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교육활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북면중학교(교장 선은숙)가 '2026. 화순 수학탐구대회'에서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3팀 등 총 5팀이 수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14일(수) 밝혔다.
화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화순북면중학교는 중학교 부문 전체 시상 규모인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 가운데 5팀을 차지하며 주요 상을 휩쓸었다. 이와 함께 8팀이 참가상을 받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수학 탐구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성과는 화순북면중학교가 꾸준히 추진해 온 실생활 중심 수학 탐구교육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학교는 학생들이 일상 속 다양한 현상을 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탐구 활동을 활성화하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는 데 힘써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에는 학교가 직접 주관하는 '제3회 백아 미래융합 수학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직접 발견하고 탐구하는 체험 중심의 축제로, 학교는 이를 통해 탐구·체험형 수학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수학 특화 학교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은숙 교장은 "작은 학교이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맞춤형 교육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수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스스로 탐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학교라는 한계를 넘어 수학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화순북면중학교의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도전과 교사들의 열정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실로,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수학의 기적이 앞으로 어떤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신규)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순천팔마체육관 주차장에서 관내 어린이통학버스 14대를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어린이통학버스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순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순천경찰서, (수),순천시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참여해 어린이통학버스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여부 ▲차량 구조 및 장치의 결함 여부 ▲운행기록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안전의무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이를 통해 통학차량의 안전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운행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2027년 통학차량 재배치 대상 4개 학교의 행정실장과 운전직 주무관 등이 참여한 교차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차량 점검 사항과 관리 실태를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향후 통학차량 재배치에 필요한 차량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 실무자들의 세심한 참여 덕분에 이번 합동 안전점검을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차량 관리와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가을을 맞아 교육가족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원들의 예술적 역량과 창작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학교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10월 16일 오후 2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는 ‘제23회 전남교육음악제’가 열린다.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가 주관하는 음악제는 ‘전남·광주의 울림, 우리 가슴에 남는 별 하나’를 주제로 학생과 교원들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전남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국악 퓨전 앙상블을 시작으로 광주교원이 함께하는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파노라마’, 피아노 4핸즈, 목포정명여자중학교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소프라노 듀오, 기악 3중주와 성악 협연, 여성 성악 앙상블, 전남중등음악교사 합창단 등이 클래식부터 국악, 가곡까지 폭넓은 음악을 들려준다.
같은 날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20회 전남초등교원미술작품전’이 개최된다. 전라남도초등미술교육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초등교원들이 교육 현장의 경험과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창작한 다양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교사이자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시선과 표현 방식을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교원들의 창작 열정과 예술적 역량을 엿볼 수 있다. 16일 오후 4시 개전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운영되며, 19일은 휴관한다.
전성아 중등교육과장은 “음악과 미술을 통해 학생과 교원들이 예술적 감성을 나누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수연 칼럼]
일자리는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 사람은 일을 통해 사회와 연결되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며 삶의 의미를 만들어 간다. 그래서 고용은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들은 여전히 기업과 사회에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나이를 이유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실은 여전히 존재한다.
기업 역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숙련된 인재를 필요로 하지만 적합한 인력을 찾기 어렵고, 채용 이후에도 업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결국 시니어의 경험과 기업의 수요를 연결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고용을 만드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취업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시니어를 비롯한 경험 있는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의 경력과 역량을 분석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와 연결하여 안정적으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니어의 경험이 새로운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성장 방안을 고민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고용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청년과 중장년, 시니어는 물론 경력단절여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포용적인 고용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사람마다 출발점은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일할 기회는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
현장에서 만난 많은 참여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이야기한다. 기업 역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면서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좋은 일자리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주는 연결의 시작이다. 앞으로의 고용정책은 취업률이라는 숫자를 넘어 다양한 계층이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사람의 경험과 역량을 나이로 판단하지 않고, 경험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사회가 더 건강한 노동시장을 만들 수 있다.
좋은 일자리는 특정 세대만의 것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가질 때 사회는 더욱 건강하게 성장한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계층의 가능성을 연결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고용서비스의 가치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장애인 고용과 포용적 일터 조성을 위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과 ESG 기반 고용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이수연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주)채움HRD 대표이사
◇ 고용·교육정책 및 HRD 분야 전문가
◇ 인천지방고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위원
◇ 인천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문가위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 조식(曺植, 1501~1572), 이이(李珥, 1536~1584), 윤휴(尹鑴, 1617~1680)의 삶과 사상을 각각 다룬 조식, 이이, 윤휴를 발간했다고 10월 14일(수) 밝혔다.
세 책은 한국 사상가의 궤적과 철학적 개념을 탐구해 우리 안에 잠재한 사유와 문화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기획한 <사유의 한국사> 교양총서 시리즈 중 하나다.
세 사람은 모두 당대의 현실과 치열하게 맞서며 유학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한 학자였다. 그러나 그들이 처한 시대와 학문적 지향, 현실에 대응하는 방식은 같지 않았다.
사화가 거듭된 16세기에 살았던 조식은 배운 도리를 삶에서 실천하는 ‘하학인사(下學人事)’를 중시했다. 한 세대 뒤의 이이는 성리학의 철학적 탐구를 현실 정치와 연결해 시대의 제도와 폐단을 고치는 ‘경장(更張)’을 주장했다. 병자호란 이후의 17세기를 살아간 윤휴는 주희의 해석에 머물지 않고 경전을 새롭게 읽으며 부국강병과 국가 개혁을 위한 사상적 기반을 모색했다.
이들의 선후관계는 조선 유학이 전개되는 과정과도 맞닿아 있다. 조식과 이이가 활동한 16세기는 성리학이 조선 사회에 뿌리를 내리면서 학자마다 서로 다른 학문적 개성을 드러내던 시기였다. 조식은 실천과 경세를 중시했고, 이이는 이기론과 심성론을 정교하게 발전시키는 한편 이를 경세론과 연결했다. 17세기에 이르면 이이의 학문은 후학들을 통해 기호학파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그와 다른 학문적 연원에서 성장한 윤휴는 주자학의 권위가 강해진 시대에 경전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시도하며 또 다른 길을 모색했다.
조식은 퇴계 이황과 같은 해에 태어나 16세기 영남 유학을 이끈 대표적인 학자였다. 당대와 후대에는 이황과 함께 도학을 이끈 인물로 평가되었지만 오늘날 그의 이름과 사상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성리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저술을 별도로 남기지 않은 데다, 후대의 조선 유학사가 이기론·심성론과 성리논쟁을 중심으로 서술되면서 수양과 실천을 중시한 남명학이 충분히 조명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조식은 ‘경(敬)’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의(義)’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내면의 수양을 현실에서의 실천으로 이어가고자 했다. 대부분의 관직을 사양하고 초야에 머물렀지만 세상을 외면하지 않았다. 상소를 통해 임금의 잘못과 정치의 폐단을 직언하고, 자신을 닦는 공부를 우국애민(憂國愛民)과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실천으로 확장했다. 신간 ‘조식(曺植)’(최석기 경상국립대 교수)은 ‘남명집’과 ‘학기유편’, ‘신명사도’, 상소문을 비롯한 자료와 동시대 및 후대의 평가를 두루 살펴 남명학의 본질과 특색을 밝히고 조선 유학사에서 조식의 위상을 다시 짚는다.
조식보다 한 세대 뒤에 활동한 이이는 오늘날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손꼽힌다. 그러나 그의 학문은 성리학에만 머물지 않았다. 젊은 시절 불교와 도가를 공부하고 문학에도 뛰어났으며, 철학과 정치·경세·교육을 두루 탐구한 통유(通儒)였다. 이이는 이(理)와 기(氣)의 관계를 ‘이기지묘(理氣之妙)’로 설명하고 인간과 세계의 원리를 탐구하는 동시에, 그 원리를 현실의 정치와 사회 문제에 적용하고자 했다.
그가 살았던 16세기 후반은 누적된 폐단과 동서분당으로 변화가 요구되던 시기였다. 이이는 자신의 시대를 법과 제도를 새롭게 고쳐야 하는 ‘경장(更張)의 시대’로 진단하고 기강과 공론을 바로 세우며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했다. 신간 ‘이이(李珥)’(이상익 부산교대 교수)는 성리학자라는 익숙한 모습에서 나아가 문학과 철학, 정치사상과 경세론, 교육사상을 함께 살펴 이이의 학문이 현실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그 바탕에는 진실한 마음으로 실제에 힘쓰고 실질적인 효과를 추구한다는 ‘무실(務實)’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이보다 약 80년 뒤에 태어난 윤휴가 살아간 17세기는 조선의 정치와 사상 모두 큰 변화를 겪던 시기였다. 병자호란으로 청에 굴복한 뒤 국가를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가 절박한 과제로 떠올랐다. 윤휴는 기존의 주자학적 질서만으로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중용’·‘대학’·‘효경’·‘서경’ 등 경전을 독자적으로 해석하며 새로운 사유 체계를 구축했다.
그의 경전 해석은 학문적 독창성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윤휴는 경학을 바탕으로 북벌과 부국강병을 주장하고 정치제도와 군사·사회경제 분야에 걸친 개혁을 구상했다. 그러나 주희의 해석에서 벗어난 그의 학문은 당시 서인계 학자들과 크게 충돌했다. ‘사문난적(斯文亂賊)’, ‘적휴(賊鑴)’라는 극단적인 비판을 받았고 결국 역모 혐의로 처형되면서 그의 사상 역시 오랫동안 배제되고 금기시됐다. 정호훈 서울대 규장각 교수가 쓴 ‘윤휴(尹鑴)’는 이러한 정치적 낙인을 반복하기보다 경서 해석과 정치적 실천을 함께 살펴, 윤휴가 무엇을 고민했고 왜 그러한 학문과 정책을 제시했는지를 17세기 조선의 현실 속에서 추적한다.
세 사람은 시대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서로 무관한 인물은 아니다. 조식보다 한 세대 뒤에 태어난 이이는 조식에 대한 평가를 직접 남겼다. 당시 조식을 ‘도학군자’로 보는 평가와 달리 이이는 그의 학문적 성취와 경세론을 높게 평가하지 않고 ‘일민(逸民)’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성일·송시열·이익·곽종석 등 여러 학자는 조식을 도학자로 평가했다. 한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시대와 학문적 입장에 따라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이 역시 후대의 평가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그의 학문은 기호학파를 통해 계승되며 조선 후기 사상과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당파가 나뉜 뒤에는 서인계에서 크게 존숭(尊崇)한 반면 영남학파에서는 강하게 비판받았다. 오늘날 이황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로 평가받기까지 그의 위상 역시 정치적·학문적 갈등 속에서 형성됐다.
윤휴의 경우에는 이러한 갈등이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났다. 이이의 학문을 계승한 기호학파와 서인계의 영향력이 커지고 주자학의 권위가 강화된 17세기에 윤휴는 이들과 다른 학문적 길을 걸었다. 그의 사상은 사후 오랫동안 배제됐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일부 남인 학자들에게 이어져 이익·권철신·정약용 등이 그의 예설과 ‘대학’ 해석 등을 검토하고 활용했으며, 근현대에 들어 한국 사상사(思想史)의 중요한 논쟁적 인물로 다시 연구되기 시작했다.
조식과 이이, 윤휴를 함께 읽는 의미는 세 사람에게서 하나의 공통된 사상을 찾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같은 유학의 전통 안에서 서로 다른 시대적 문제에 어떻게 답했는지를 비교하는 데 있다. 조식은 사화의 시대에 수양과 실천을 결합하고자 했고, 이이는 성리학의 철학적 원리와 현실의 경세·개혁을 연결했으며, 윤휴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경전을 새롭게 해석해 현실을 바꿀 사상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세 사람에 대한 후대의 평가 역시 같지 않았다. 조식은 한때 이황과 함께 도학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았지만 이후 학문적·정치적 변화 속에서 상대적으로 가려졌고, 이이는 당파적 논쟁을 거치면서도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윤휴는 정치적 패배와 함께 학문까지 오랫동안 금기시됐다가 근현대에 이르러 다시 조명됐다. 세 사람의 사상뿐 아니라 그들을 기억하고 평가해온 과정까지 함께 살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 유학사’ 역시 후대의 선택과 평가를 거쳐 만들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의 ‘조식’·‘이이’·‘윤휴’는 각 인물의 생애와 저술, 학문과 정치적 실천, 후대의 계승과 평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세 권을 나란히 읽는 것은 16세기에서 17세기로 이어지는 조선 유학의 흐름을 따라가는 동시에, 하나의 사상적 전통 안에서도 시대와 현실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질문과 답이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주)은 지난 10월 12일 인천공항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남부 관내 7개 초등학교 3~6학년 28개 학급, 학생 635명을 대상으로 ‘2026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탐구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기르도록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의 과학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학탐구교실은 학급당 약 90분간 진행된다. 학생들은 교실이나 과학실험실 등에서 실험과 제작 활동을 하며 다양한 과학 원리를 직접 관찰하고 탐구한다.
프로그램은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승화 원리 탐구 ▲산·염기와 색 변화 실험 ▲액화질소를 활용한 상태변화 탐구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분해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각 학교는 학년별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적합한 테마를 선택해 운영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는 경험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탐구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상황과 학생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 과학교육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의회와 남구의회, 행정기관에 이어 지역 아파트 주민들까지 유치 활동에 동참하면서 산업은행 이전은 정치권의 정책적 요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공동 관심사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분명하다.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지역경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시민들의 삶에는 어떠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올 것인가.
산업은행은 기업의 투자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이다. 부산 이전은 단순히 국책은행의 본점 소재지를 변경하는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기능을 분산하고, 부산을 동남권 산업금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주요 과제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금융기관이 집적돼 있다. 여기에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기능이 결합된다면 해양·항만·물류·조선산업과 금융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러한 측면에서 부산시의회 박미순 의원(남구4)이 지난 9월 1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제시한 정책적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 의원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핵심은 이전 기관의 숫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기능 유치와 지역산업과의 연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간판만 옮기는 형식적인 이전을 넘어 주요 의사결정 기능과 전문인력, 기업금융 지원체계가 지역에 정착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문현금융단지를 중심으로 정책금융 기능을 집적하고 동남권 주력산업과 연결하는 산업금융 생태계 구축이라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 남구의회 역시 산업은행 이전 촉구에 뜻을 모았다. 남구의회는 지난 10월 8일 고선화 의장을 비롯한 의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산업은행 문현금융단지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고선화 의장은 산업은행 이전이 부산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남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며,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위한 남구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박미순 의원의 제안이 산업은행 이전의 정책적 방향을 구체화했다면, 고선화 의장을 중심으로 한 남구의회의 결의는 지역 차원의 공감대와 실천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다. 부산시 남구아파트연합회(회장 이춘식)와 LG메트로시티 아파트(회장 노택균)는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문현금융단지 유치를 위한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대 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활동에는 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비롯해 노인회, 부녀회, 각종 동호회 등 다양한 주민 조직이 함께 참여했다. 주민들이 산업은행 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산업은행 이전이 더 이상 정치권이나 행정기관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지역 발전의 의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기대가 곧바로 지역경제의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등 법적·제도적 과제를 비롯해 이전 직원들의 주거와 자녀 교육, 금융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 확보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남아 있다. 정부와 국회는 제도적 기반을 논의하고, 부산시와 남구청은 금융산업 육성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산업은행 역시 이전 논의 과정에서 금융 경쟁력과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계해야 할 것은 형식적인 이전이다. 본점의 주소만 부산으로 옮기고 핵심 금융기능과 주요 의사결정 체계가 수도권에 머문다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본래 취지를 충분히 실현하기 어렵다.
기자의 시각에서 지금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산업은행 이전을 주장했느냐가 아니다. 정치권은 제도적 해법을 찾고, 행정기관은 실행 기반을 마련하며, 시민사회는 지역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일이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특정 지역이나 정치권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국가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해야 할 정책 과제다. 이제 부산 시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반복되는 선언이 아니다. 구체적인 이전계획과 실행 일정, 그리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성과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진정한 성공은 은행의 간판이 부산에 걸리는 날이 아니라, 부산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는 날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지난 10월 9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한글, 참 좋다! 제580돌 한글날 축제’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창제 정신을 되새겼다.
인천시교육청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기념 100주년,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머리글 함께 읽기, 한글날 공모전 시상, 외국인 지원센터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가갸날 마을 사람들’ 참여형 거리극과 노랫말 콘서트, 한글 창작 공연을 비롯해 훈맹정음 점자 체험, 한글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28개 체험·판매 공간이 운영돼 시민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렸다.
도성훈 교육감은 “한글은 한류의 핵심이자 한국 문화로 들어가는 문”이라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강화 교동 출신 송암 박두성 선생의 훈맹정음에는 누구나 자신의 뜻을 표현하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존중과 포용의 정신이 담겨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교육은 읽걷쓰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기르고 표현하는 배움을 넓혀가고 있다.”라며, “인공지능(AI)이 글을 만들어주는 시대에도 생각하고 판단하는 주체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람이 먼저 생각하고 AI의 도움으로 생각을 넓히며 다시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읽걷쓰AI로 모든 학생이 자기 삶의 작가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범)은 지난 10월 12일(월), 보성군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내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4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배우 정은표 초청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배우 정은표의 삶과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자존감과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배우 정은표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를 주제로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가능성을 믿으며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강에 참여한 다향고 한 교사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연기 인생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 온 정은표 배우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며 “‘아침에 행복하자’라는 정은표 배우의 좌우명을 통해 일상 속 작은 행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성중 한 학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신 배우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싶어졌다”며 “또한 ‘가족을 남처럼 생각하자’라는 말씀을 통해 가까운 가족일수록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부모님께도 예의 바르게 말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호범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삶의 주체로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의 가치를 나누고,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며 꿈과 진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4일(수),동신대학교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 교감 및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워크숍’을 개최했다.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 2.0은 공립고등학교가 대학·기업·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교육부 정책사업이다.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워크숍은 자공고 2.0 업무 담당자의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동신대 AI보안학과 이동휘 교수가 ‘AI·에너지·반도체 시대, 대학진학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을 주제로 강연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학교가 어떻게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를 탐방하며 지역 대학의 첨단 교육 인프라를 직접 살펴봤다.
오후에는 인천대중예술고 유상범 교장이 ‘자공고 2.0 어떻게 준비하고 운영해야 할까’를 주제로 현장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자공고 2.0 행정 이행 사항 및 자체평가 안내, 2026년 하반기 일정(연구학교 수업의 날, 성과 나눔의 날 등) 공유, 2027년 사업 방향 협의 및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권역별 협의회를 통해 학교 간 운영 노하우를 나눴다.
양회룡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AI·에너지·반도체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과정 혁신과 학생 진로설계 지원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노하우 확산을 통해 자공고 2.0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