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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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쿠킹버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차광선)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이우철)와 공동으로 무료로 운영 중인 ‘어린이·청소년 식생활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쿠킹버스’가 지난 4월 시작이래로 벌써 1만 4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본 공익사업은 지난 4월 15일 가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의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11월 중순부터는 좀 더 발전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한다. 지난 11월 17일에는 4일 일정으로 서울 세일중학교를 찾아갔으며, 350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리실습과 건강관리 측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단호박 조랭이 떡볶이’와 ‘고구마 스프’를 만들었고, 퍼즐 맞추기를 통해 식품구성탑의 내용과 균형된 식사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한 중학생들은 쿠킹버스와 연계한 건강관리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 확인과 함께 안전 및 영양 교육 등을 받으며, 식사일기장을 통해 식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받는다. 한편, 쿠킹버스는 현재까지 초등학교 17곳, 청소년시설 4곳을 찾아가, 쿠킹버스 프로그램으로 5,400명이, 식생활개선 뮤지컬 관람에 7,600명이 참여하는 등 총 14,00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하였다. 이에 따라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쿠킹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화초교 김지은 학생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어요. 고로케가 참 맛있었는데, 선생님이 견과류, 유제품류, 고기, 생선, 채소류, 과일류, 곡류 다 들어있는 음식이라고 했어요. 평소에 이런 모든 영양분들이 포함된 음식을 먹기 쉽지 않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3가지 이상 들어있는 음식은 꼭 먹고 있어요.”라고 참가후기를 쿠킹버스 홈페이지 (www.cookingbus.net)를 통해 남기는 등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 후 학교에서 쉽게 경험하기 힘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차광선 회장은 “현재 우리 어린이·청소년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및 영양 불균형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본 사업이 어린이·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생활문화 조성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어, 전반적인 국민건강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 사업에 대한 추진 소감을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8
  • 자녀랑 어떻게 친구되지?
    주말 오후, 공원, 도서관 등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자녀, 또는 거리에서 아빠 손을 잡고 재잘거리며 지나가는 자녀의 모습들이 익숙하다. 예전의 한국 사회에서 아빠는 과도한 직장노동의 몰입과 가부장적 가치관으로 인하여 가사노동 및 돌봄노동 취약으로 가족에게 소외되고 구성원으로서 정체감이 부정적 형성이 컸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아버지들의 가사노동과 공동육아에 대한 사회적 이슈도 커지면서 양성평등문화의 정착과 가정의 건강성 증진을 위하여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를 활성화 시키고자 법·제도적 기반 조성을 하여 남성의 가사 양육 참여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행복한 가정과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 가족캠프 등 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남성들의 과도한 직장노동과 가부장적 가치관으로 가족내 돌봄노동이 취약하다. 아버지의 참여를 통해 완전한 부모역할 수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남성의 일과 가족, 돌봄에 대한 중요성, 아빠 역할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30~40대 기혼남성들의 참여율이 높으며,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8
  • 이화여대, 파주 캠퍼스 건립 본격 시동
    경기도와 파주시는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드워드에 ‘파주이화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을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로 상호협력 추진 중이다. 총 26만평 부지에 2011년 개교를 목표로 교육·연구·산학협력·국제협력 등을 위한 종합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며, 더 나아가 통일문제 및 DMZ의 발전과 연구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경기도와 파주시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설립을 위해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 반영, 사업시행자 지정, 도시계획 시설 결정 등 제반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했으며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연계하여 11월 18일 파주 시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시민참여 열린콘서트는 이화여대의 파주시 이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대학 이전에 대한 불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화여대의 착공이 가시화됨에 따라 경기도, 특히 경기북부 반환공여지 대학유치 사업에 매우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8
  • [특집]교육기관 탐방②-서울시중부교육청
    영어거점센터 적극 활용... 학교 영어교육의 새로운 대안 제시 중부교육청은 현재 3개 학교에 거점영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영어거점센터는 용산구와 종로구 등 관할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하고 중부교육청이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 등 역할을 나눴다. 이 들 3개 거점센터의 연간 사용인원은 2만 4천 명이 넘는다. 중부교육청의 영어거점센터 운영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대부분의 영어거점센터가 방과후학교나 방학 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활용되면서 학기 중 정규수업 시간에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중부교육청은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 동시에 영어수업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영어거점센터를 이용한 평일 영어체험학습을 학기 중 정규수업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일일오전 영어 체험학습'). 이 수업은 평일 오전 9시 20분 부터 11시 20분 까지 영어거점학교에서 진행된다. 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중부청 관내 모든 초등학교 4학년 생들은 학기 중 영어거점센터에서 집중적인 영어체험학습에 참여한다. 찾아가는 영어도서관 운영 관내 41개 초등학교 4학년 170개 학급 모두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영어거점센터 내에 설치되어 있는 영어도서관이 장소적 불편함으로 활용이 적은 점을 해소해, 영어도서관 보유 영어동화책과 녹음 테이프 등 교재를 교실로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교실에서는 학급 별로 계획을 정해 학생 한 명이 1년에 모두 4권의 영어동화책을 읽도록 하고 학기말에는 반 학생 모두가 참여해 동화책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발표하는 '드라마 페스티벌'을 연다. 영어전용 체험교실 활성화 중부청은 영어거점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과 함께 영어전용 체험교실의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초등학교 33개교, 중학교 17개교에 영어전용 교실 설치). 특히 지금까지의 원어민 교사를 통한 수업이 통일된 교재나 매뉴얼 없이 진행돼 원어민 수업의 '질'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중부청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이루어지는 영어체험 수업을 위한 매뉴얼('Teacher's Manual')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영어영재를 위한 심화학습 지원 중부청의 영어교육은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관내 모든 학생들이 영어수업을 통해 영어는 몰론이고 학교 생활 전체에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를 갖도록 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별도의 사교육 부담없이 학교교육만으로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키워주자는 것이다. 중부청이 운영하는 '영어영재 학급(JES 학급)'은 초등생 중 영어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위한 맞춤식 심화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은 영어거점센터 학교장의 추전을 받아 관내 초등학교 5학년생 20명을 선발해 이루어진다. 교육기간은 2년이며 주 2회 방과후 학교 형태로 진행된다. '영어 엘리트 학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영재 과정이다. 관내 중학교 2학년생 중 30명을 선발해 이루어지는 이 과정은 수준별 2개반으로 구성해 연간 180시간 심화학습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4박5일간 해외 체험학습도 한다. 이 두 과정 모두 선발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월등히 향상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교과서 중심의 영어교육, 교과서 암송대회 열어 20명 선발, 2주간 해외 체험학습도 실시 중부청의 모든 영어교육은 교과서와 영어동화책을 중심으로 한다. 일체의 사교육 교재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는 지역 여건상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많아 사교육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면서 학교 영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부청은 이를 위해 관내 모든 학생이 영어 교과서 본문을 외우고 학교별로 대회를 연다. 교육청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20명의 학생을 선발해 2개월 간 집중적인 사전학습을 실시하고 말레이시아 자매학교를 통해 2주간 해외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특히 대회 우승자뿐만 아니라 사회적배려 대상자를 포함시켜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한 실력향상의 기회를 가지도록 배려하고 있다. 각종 영어 수업자료 자체 개발 및 보급…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 학교 영어교육의 노하우 체계화 중부청은 학교 영어교육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학교 영어교육의 노하우를 체계화하기 위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위한 강의 메뉴얼을 비롯해 학급 담임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함께 하는 '협력수업 자료'인 'Co-teaching Guide', 원어민 수업자료 'Jungbu NSET's Resource Book', 영어체험캠프 수업자료 'Theme별 영어학습' 등 다양한 영어 수업자료를 중부청 자체에서 제작 보급하고 있다. 악화되어 가는 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대안 - 공익재단 연계 사업… 전국에서 처음, 2007년부터 실시 중부청 관내는 과거와 달리 갈수록 낙후되어 가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도 늘어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중부청은 '1교 1공익재단'이라는 특화사업을 기획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2007년 9개 공익재단에서 2억 4천 5백만원의 출연금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참여재단의 수와 출연금 규모가 매년 늘어나면서 현재는 22개 공익재단에서 모두 7억 4백 만원을 지원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후 공부방 사업', 영어 우수 인력 발굴을 위한 '영어엘리트학교 운영', '해외 영어체험 몰입교육',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업명인 선발대회' 등 단위학교의 교수·학습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실시되면서 참여재단은 물론이고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함께...어울림 교육 서울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가정 거주…지역특성 고려한 어울림 교육 확대 중부청 관내에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다문화 가정 자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늘어나는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의 사회 및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학생들도 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역사탐방'도 열릴 예정이다. 수업의 명장, 수업명인 선발대회 2007년부터 실시...공익재단 지원으로 더욱 활성화 교사의 전문성과 능력은 수업의 질과 직결된다. 수업의 질은 학교 교육의 질을 대변하며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결정짓는다. 결국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성과 능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부청은 2007년 부터 매년 '수업명인 선발대회'를 열고 있다. 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지는 이 사업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교사들의 수업동영상 등을 심사하는 예선을 거쳐 실제 공개수업 및 면접을 통해 '수업명인'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원에게는 국내외 연수의 특전과 함께 교육청 수업지원단으로 위촉돼 수업연구 및 교과 장학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소요비용은 공익재단이 지원한다. 올해에는 초등학교 15명, 중학교 20명 등 모두 35명이 수업명인으로 선발되었다. 이 사업은 학교 현장에서 열심히 수업하는 교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교실수업을 개선하는데 촉진제가 되어 학교 교육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외계층을 보듬는 방과후 공부방 공익재단의 지원과 현직 교사들의 헌신 빛나... 중부청은 현재 저소득층 가정 자녀로서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습부진 학생들을 위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두 사업 모두 공익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이들을 위한 강사들이 직접 학습과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가 부족한 학습을 돌봐주는 것은 물론이고 보호자와 상담자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중학생을 위한 사업은 방과후 공부방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은 저녁 7시까지만 운영되는 다른 공부방과는 달리 저녁 9시까지 운영돼 학생에 대한 교육과 보호측면에서 학부모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관내 15개 중학교에 학교별로 설치되어 있는 공부방은 지도교사가 현직 교사들로 이루어져 있어 공부방 운영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중부교육청은 몇 가지 면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익재단 연계 사업, 교과서 중심의 체험영어교육 강화, 수업 잘하는 교원들에 대한 포상과 지원, 영재교육과 소외계층 모두를 위한 맞춤형 사업의 실시...그러고 그 이면에는 학교 교육에 대한 깊고 뜨거운 애정이 있다. 그 애정의 깊이와 온도에 있어서는 교육장으로부터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다름이 없는 듯 하다. 갈수록 힘들어져 가는 살림살이로 시름과 주름이 더해가는 이 때, 겨울이 다가올수록 중부교육청 구성원의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그 열기를 더해가기를 지켜보고자 한다.
    • 기획·연재
    • 기획
    2009-11-18
  • "You can do it~!"
    열정은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묘약과 같다. 누구든지 전 생애에 걸쳐 자기 일에 집념을 쏟는 이들의 눈빛은 밝게 빛난다. 목소리에는 힘이 넘치고 걸음걸이는 언제나 당당하다. 그들에게는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서울 중부교육청 김점옥 교육장은 이제 우리나이로 육십갑자가 지났다. 그러나 그 열정과 활력은 갓 교단에 발을 들여놓은 신입교사보다 더 강하다. 모두가 알아주는 '영어전도사', 우리나라 '초등영어교육의 선구자'… 그를 아는 많은 이들은 김 교육장에 대해 말할 때 '영어'라는 단어를 먼저 꺼내곤 했다. 또 하나 빼 놓지 않고 말하는 것은 '열정'이었다. 앞의 평가를 접했을 때의 첫 느낌은 약간의 부담감이었다. '혹시 지나친 영어지상주의에 빠진 분은 아닐까?', '어린학생들에게 너무 영어만을 강조하는 분은 아닐까?'하고 말이다. '열정'이라는 두 번째 느낌과 함께 그 부담은 더욱 강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 걱정이 쓸모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아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영어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어린학생들에게 영어만을 강조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오히려 영어와 함께 인성을 가르칠 줄 아는 아주 노련하고 지혜로운 교사였고 뛰어난 교육기획자였다. 영어전도사, 영어교육의 선구자가 아니라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함께 기르도록 이끄는 '학교 교육의 달인'이었고 지자체와 지역사회를 교육의 장(場)에 끌어들여 교육의 효과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린 '교육기획의 달인'이었다. 그 '달인'에게 그 동안 걸어온 길과 지금 걷고 있는 길, 그리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가야 할 길을 물어본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학교 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서울 중부교육청의 쉼없는 도전과 실험(?)을 함께 만나본다. 김점옥 교육장은 1949년 4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교대를 졸업하고 국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교육행정 전공). 72년 서울 효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독립문초, 충무초 등에서 교단에 섰다. 영희초 교감, 대모초 교장, 서울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울시 교육청 정학관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제21대 중부교육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처음 어린이 영어교육은 어떻게 시작했나? → 82년 처음 교사들이 모여 초등영어연구회가 만들어졌다. 나도 청설 맴버로 가입했다. 이때부터 번격적으로 영어교육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그때는 영어교육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초등학교에 영어가 특할과목으로 처음 도입된 것이 84년이었다. 기본적인 교재초자 없었다. 나도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었을 뿐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전혀 몰랐다. 내가 먼저 영어교육에 관한 교수법을 배우고 어리이들을 가치친것이 아니라 어린이들과 함께 영어를 배우며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지를 몸으로 경험으로 배웠다. 궁여지책으로 영어로 된 노래를 교재로 삼아 어린이들에게 영어노래와 무용, 역할극 등을 가르쳤다. 그리고 학기가 끝나면 반 학생들 모두가 모여 영어로 학예회를 열었다. 학기가 끝난 후의 결과는 대단했다. 반 어린이들이 하나같이 자신감을 되찾고 학교생활이 달라졌다. 영어를 가르쳤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어린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게 해 준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고 보람이었다. 영어교육과 영어 학예회 모두 당시로서는 낯설었을텐데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 → 유별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극성맞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웃음). 초등영어교육에 있어 가중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달라? →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제발 모든 어린이들이 참여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편애는 절대로 안된다. 분명히 말하지만 초등학생들이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초등영어에 필요한 영어단어는 500단어에 불과하다. 초등학생에 대한 영어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그 500단어로 어린이가 평생에 걸쳐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영어가 어렵다는 생각, 영어에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하는 학생만 편애하면 안된다. 잘하는 학생에게만 관심을 가지면 그렇지 못한 학생은 점점 영어에 흥미를 잃게되고, 자신감을 잃게된다. 교사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잘하든 못하든 한 반 학생 전체가 영어에 흥미를 가지도록 교사가 이끌어줘야 한다. 영어노래도, 역할극도, 춤도 모든 학생이 참여해야 한다. 두 번째는 말하기 대회이든 영어동화 읽기이든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은 내용으로 말하기 대회를 하면 결국 학생은 학원에서 말하기를 배울수 밖에 없다. 결국 학교가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 된다. 학부모와 학생이 공교육을 밎지 못하고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대안은 간단하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말하기를 가르치고 학교가 정해준 동화책으로 암송을 하도록 해도 어린이들에게 말하기 능력을 충분히 키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잘 사는 아이, 못사는 아이 구별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영어실력과 자심감을 기를 수 있고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세 번째는 오고가며 자연스럽게 온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영어동화책과 Tape교재, 영어 비디오 등을 이용해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공부라고 생각하면 그 순간 흥미는 반감되기 때문에 배운 것을 확인 한다는 목표로 받아쓰기 등 시험을 보지 말고 대신 어린이들이 공부한 내용만큼 진도표를 스스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학원에서는 보고, 읽고, 듣지 않던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선배교사로서 후배교사에게 당부하는 것은? → 앞서 말한 바와 같지만 편애하지 말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공평하게 대하라는 것이다. 연극을 하든 무용을 하든, 모든 반 학생들이 함께 하고 모든 학생들이 소중하게 대우 받는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말해야 한다. "너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라고 묻지 말고 "너 공부 잘 하지? 선생님이 보니까 너 공부 잘 할거 같다.", "우리 한번 잘 해보자. 넌 잘할 수 있을거야."라고 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부모님들께는 자녀를 믿고 격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자주 칭찬하고 격려해 주길 바란다. 학생들에게는 당당해지라는 말을 하고 싶다. 공부 못해도 당당하고 자신있는 학생은 예쁘다. "You can do it", "I can do it"을 잊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09-11-18
  • 아프리카에 전하는 사랑
    “1만원이면 말라리아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와 엄마를 살릴 수 있습니다. 500원이면 2명의 아동에게 1년치 비타민A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빈국인 말리를 돕기 위해 시각장애학생들이 따뜻한 사랑을 모으기 시작했다. 광명복지재단 산하 교육기관인 인천혜광학교(교장 명선목)와 광명원(원장 임남숙)의 학생들 및 거주인과 교직원들은 말리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기금을 마련하여 지난 18일에 “Save the children” 국제 아동 구호단체에 전달하였다. 20년 전부터 매년 가을이면 추수감사예배를 통해 기금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불우 이웃을 돕는 등 이웃 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던 광명복지재단은 올해에는 사랑의 손길을 우리 이웃에서 멀리 아프리카까지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동안 장애인으로서 주위로부터의 도움을 받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받은 것 만큼 사랑의 빛을 갚아야 한다”라는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했다. 6.25전쟁 때 아무 관계없는 한국을 위해 세계 16개국이 연합해 우리나라를 지켜 준 그 마음처럼 광명복지재단 가족들은 가난과 가아로 고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인 말리의 아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주게 되었다. 특히 인천혜광학교는 올해 인천의 교육지표인 ‘슬기롭고 따뜻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학생들과 교직원이 직접 실천하는 마음으로 글로벌 시대에 맞게 도움과 나눔 정신 지평을 넓혀가기로 하였다. 인천혜광학교 교장 명선목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기금이 각종 질병으로부터 노출되어있는 아프리카 말리의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제 구호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기금전달에 참여한 초등학교 2학년 정기상(9세) 학생은 “그렇게 불쌍한 이웃이 있는지 몰랐다”며 “내가 모은 작은 돈이 말리라는 나라에서 크게 쓰인다고 해서 정말 기쁘다. 매일 조금씩 모아 내년에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09-11-18
  •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어린이회관 개관
    대전에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학습·놀이 중심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 대전시는 17일 오후 2시 대전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 김신호 시 교육감, 김학원 시의회 의장, 아동복지관련 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회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신초교의 풍물패의 흥겨운 식전 축하공연에 이에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에 이어 회관 내부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어린이회관이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우리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어린이회관을 엑스포과학공원, 국립중앙과학관, 오월드 등 타 어린이시설과 연계해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대전어린이회관은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 실내존 3800㎡, 야외공원 2250㎡ 규모로 59억원이 투입되어 건립됐다. 실내존에는 각종 체험시설과 육아발달지원센터, 아뜰리에, 장난감대여 코너, 3D입체영상관,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아이들의 성장발달 촉진과 체험교육이 가능하며, 야외공원에는 오감정원과 가우디분수, 춤추는 벽, 야외브릿지 등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아동전문가를 배치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의 체험존과 연계해 아동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프로그램과 신체발달·인지능력·의사소통능력·사회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해 주는 아동발달적성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회관 개관으로 보육시설과 어린이시설과의 연계로 부모들의 육아에 대한 여러 관심사항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삶과 꿈을 심어 주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어린이회관은 18일부터 일반아동 입장이 가능하며, 개인의 경우 3,000원, 단체입장의 경우 2,000원의 이용료가 징수되며 22일까니는 개관 기념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대상은 12세 이하의 영·유아와 어린이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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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7
  • 방사능오염 재활용고철의 안전관리향상을 위한 워크숍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주최하는 “방사능오염 재활용고철 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2009년 11월17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자원협회 등 유관기관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방사능에 오염된 재활용고철의 안전관리에 관한 국내외 최신 동향 및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관리 향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내용은 국제 안전관리 현황 및 이슈, 해외 사건ㆍ사고 사례 및 교훈, 국내 철강 및 재활용산업 현황 소개, 국내 안전관리 현황 및 체계, 재활용고철 내 자연방사성물질 유입 사례, 국내 운영 사례 및 경험, 방사능오염 재활용고철 안전관리 향상 방향이다 지금까지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일부 재활용 고철의 유통으로 사회적ㆍ경제적 피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어 그 동안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체계적인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현재, 정부에서는 재활용고철을 포함하여 일부 건축기자재 등에서 방사능이 검출됨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방사선에 대한 피폭위험 저감화를 위해 생활주변방사선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하고자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소관 상임위(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계류 중에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방사능오염 재활용고철 안전관리 향상을 위한 워크숍”은 법률 제정과 향후 법령 시행에 대비하여 재활용고철의 안전한 관리 및 처리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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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7
  • '창의와 인성' 기르는 교육과정으로 개편 추진
    '2009개정교육과정연구위원회*(위원장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하 연구위원회)’는 ‘09. 11. 16, 14:00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발표했다. * (2009개정교육과정연구위원회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이 위원장으로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시안 개발 연구 추진 및 총론 각론 전반에 관한 조정 역할 담당) 이날 발표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개정 배경은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 학생의 지나친 학습부담은 감축하고 ▲ 학생들의 학습흥미를 유발하며 ▲ 단편적 지식‧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며 ▲ 지나친 암기중심 교육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오늘 발표된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안은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지난 9월 8일 교과부에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위원회’가 지난 9월 29일 제1차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 전국의 4,473명의 초‧중‧고등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 및 입학사정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지난 10월, 교육과정 연구학교 등 579개교를 대상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모의 적용 등 현장 적합성을 검토한 결과를 반영하였고, 이외에도 ‘2009개정교육과정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개발된 것이다. * (2009개정교육과정자문위원회 : 이화여대 성태제 교수가 위원장으로 교육전문가, 현장교원, 시민단체 등 약 30명으로 구성하여, 개정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자문) 오늘 발표된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안 중, 지난 9월 29일 개최된 1차 공청회 안과의 주요 차이점은 초등 1‧2학년 통합교과(‘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와 시수(1‧2학년 동안 1,680시간)를 현행과 같이 유지하고, 중학교 단계에서 ‘진로와 직업’ 선택과목을 신설하며, 범교과 학습 요소로 ‘녹색교육’과 ‘한자교육’을 추가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 1차, 2차 공청회 시안의 주요 차이점 - 구 분 1차 공청회 案 2차 공청회 案 초등 통합교과 정비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우리들은 1학년) ∘슬기로운 생활 폐지→과학 독립 ∘바른생활→도덕+사회 ∘즐거운 생활→ 체육 독립, 음악 ,미술 통합 ∘우리들은 1학년 폐지 ∘현행 통합교과 유지 (‘우리들은 1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으로 함) 초등 1‧2학년 시수 조정 ∘총 수업시수 : 1,700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 204시간 ∘총 수업시수 : 1,680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 272시간 중학교 선택과목 신설 ∘한문, 정보, 환경, 생활 외국어, 보건 등 ∘한문, 정보, 환경, 생활 외국어, 보건, 진로와 직업 등 고등학교 이수단위 조정 ∘총 이수단위 : 206단위 ∘생활‧교양 영역 : 15단위 ∘총 이수단위 : 204단위 ∘생활‧교양 영역 : 16단위 용어 및 교과명 정리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 ∘선택중심 교육과정 ∘외국어(영어) ∘공통 교육과정 ∘선택 교육과정 ∘영어 범교과 학습 요소 ∘민주시민교육, 경제교육 등 35개 요소 ∘녹색교육, 한자교육 추가 기타 ∘대학선이수과목 개설, 다문화자녀에 대한 배려 등 지침 상세화 향후,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 교육과정 개혁은 국가의 미래와 학생의 입장에서 추진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오늘 개최된 공청회 결과와 교육전문가, 학부모, 민간단체, 사회 각계 인사로 구성된 교육과정심의회(위원장 : 차관)의 심의를 거쳐 금년말에 2009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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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7
  • “신성장 동력 첨단의료기기분야 원천기술개발 본격 착수”
    우리나라의 융합기반 의료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맞춤의학에 기여할 고부가가치 첨단의료기기 핵심원천기술개발이 본격 착수된다. 교육과학기술부(안병만 장관)는 11월17일 서강대학교에서 교과부 학술연구정책실장,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서강대학교 총장을 비롯 산ㆍ학ㆍ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 ‘첨단의료기기 사업본부’ 현판식 및 출범 기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첨단의료기기사업본부*(본부장 서강대 지대윤 교수)’는 PET 방사성의약품 융합연구단, 고성능 의료영상 융합연구단, 질량분석 의료기술 융합연구단 등 3개 연구단과 이들 연구단의 연구개발과제의 특허조사, 기획, 평가 등 연구관리와 성과관리 등 행정지원을 전담하는 “사업지원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5~10년 후 의료산업 분야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융합형 핵심기술(Disruptive Technology)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6.24일 3개 연구단 선정을 완료하고 ‘09년 110억원, 향후 5년간 총 500억원 내외를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엄상현 학술연구정책실장은 포럼 축사에서 미래 경제·사회 트랜드는 융합, 녹색, 지식서비스 임을 강조하면서 미래지향적 녹색성장의 국가 비전을 선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 분야의 세계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종욱 서강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첨단의료기기 기술은 첨단과학기술과 의료기술이 집약된 핵심요소기술로서,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우리 삶의 질을 선진화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융합기술 임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요 연구거점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동 포럼에서 “국가 R&D 사업의 성과중심 평가방안”에 대한 기조발표와 PET, 초음파 및 질량분석기기 분야의 국내·외 기술동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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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7
  • 독일 FAU 부산분교 2010. 3월 개교 예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독일 에어랑엔-뉘른베르크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이하 FAU)의 부산분교('10.3월 개교예정)의 최종 설립승인('09.11.17)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국교육기관 설립 필요성을 인정하고 2005년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으며, 동법 시행령에 따라 외국교육기관설립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외국교육기관 설립심사를 수행하며 그 설립계획 및 준비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FAU는 독일 바이에른주에 위치하며, 1743년에 설립한 학교로 현재 26,000명의 학생과 550명의 교원으로 구성된 오랜 역사와 큰 규모의 대학이다. 독일 FAU의 특징은 산·학·연 연계가 잘 되어 있는 연구중심 대학교로 독일 연구재단(DFG)의 지원 규모 8위('05~'07, 160여개 학교 대상)에 해당하며, 지멘스 등 본국 산업계의 연구프로젝트도 다수 수행 중에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FAU 부산 분교는 독일 FAU 본교의 화학생명공학부(대학원 대학, 8개 전공)*를 설치할 예정이며 입학정원 50명의 총 100명 학생을 정원으로 하며 부산테크노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다. *생물공학, 화학반응공학, 유체역학, 입자기술, 열처리공학, 열역학, 공정기술 및 기계설비학, 의학생명공학 독일 FAU 부산 분교는 본교의 산ㆍ학ㆍ연 연계 연구체계가 정착될 경우 부산 지역경제 발전 및 국가 공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독일 FAU의 연구실 안전체계나 실험ㆍ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이 국내 고등교육계의 경쟁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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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7
  • 인천시교육청, 2010학년도 초등임용시험 1차 합격자 발표
    인천시교육청은 17(화), ‘2010학년도 인천광역시 공립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1 시험 합격자’를 홈페이지(www.ice.go.kr)를 통하여 발표한다. 모집분야별 합격인원으로는 유치원 교사 35명(장애1 포함), 초등학교 교사 158명, 특수(유치)교사 8명, 특수(초등) 12명 등 213명으로 오는 11.29(일) 부평서여자중학교에서 실시하는 2차 논술고사에 응시할 수 있다. 한편, 2차시험 합격자는 모집분야별 선발인원의 1.5배수로 2009. 12. 30(수)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2010. 1. 9(토)부터 1. 11(월)까지 실시되는 3차 시험에 최종 응시할 수 있게 된다.
    • 교육현장
    • 제주교육소식
    2009-11-16
  • 직장내 공동보육시설 시설장 연수 실시로 운영 능력 향상 도모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교육장 하상철)은 직장 내 공동보육시설의 투명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하여 어린이집 시설장 및 회계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11월 16일 자체연수를 실시하였다. 서부교육청은 교직원의 안정적 근무여건 조성을 위하여 가좌초 어린이집 외 3개원을 개인에게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금번 연수는 어린이집의 회계관리 부분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연수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금번에 실시한 연수에서는 내실있고 짜임새있는 예산편성 및 적정 절차에 따른 예산집행, 수입관리의 적정성, 사회보험 및 퇴직금 관리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설명하였고, 특히 보육시설운영위원회의 내실있는 운영 및 학부모에게 예·결산 등의 적극적인 공개를 통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강조하였다. 또한 보육시설을 운영함에 있어서의 애로사항과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여 향후 보육시설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최섭인 교육지원과장은 금번 연수를 통하여 직장 내 공동보육시설에서의 회계관리 능력 향상 및 효율적 운영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정기적인 연수를 통하여 직장 내 공동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11-16
  • 쉽게 보고 듣고 느끼는 국악의 향연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이규진)은 11월 학생 눈높이 맞춤공연으로 ‘웰빙밴드 크레용’의 영상음악회 공연을 11월 21일 오후3시 싸리재홀(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웰빙밴드 크레용’은 우리 고유의 감성 국악기로 음악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국악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금, 가야금, 피리, 타악, 건반 등 7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웰빙밴드 크레용’은 우리음악, 우리문화를 좀 더 다지고 보강해 전통음악이라면 멀게만 느껴졌던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들에게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들을 준비, 기존음악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영상과 함께 실험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APEC장관 초청 공연, 세계 EXPO 이천도자기축제 초청 공연과 세종문화회관 별밤축제 등 150여회의 공연을 펼친 바 있는 ‘웰빙밴드 크레용’의 이번 공연은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 에반게리온 OST-Fly me to the sea와 고구려의 혼, 신 뱃놀이, 황비홍 OST, 인기팝송,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와 날아라 슈퍼보드, CF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유명 재즈 곡 Over the rainbow, 대금과 해금의 서정적인 단조풍 멜로디의‘방황’, 별달거리 장단의‘축제’등으로 영화음악을 주제로 진행되며 영상과 공연이 함께 무대에 펼쳐진다. 입장료는 학생 무료, 일반 6천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매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를 한다. 문의 : (032) 76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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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6
  • 인천남부교육청 학교급식 공동구매제도 협의회 개최
    인천광역시남부교육청(교육장 이팽윤)은 11월 16일(월) 남부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0년 학교급식 공동구매 실시 학교대상으로 협의회를 실시하였다. 박영숙 평생교육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공동구매 대상 학교들의 업무 협조와 학교급식의 질 향상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제도는 학교급식의 질 향상, 학교급식의 신뢰도 증대, 행정업무 경감, 인근학교간 협의체제 구축 등의 성과가 있어, 남부교육청은 현재 3개교가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를 시행하고 있으나, 2010년도에는 14개교 5그룹으로 학교급식 식재료의 공동구매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행정실장 및 영양(교)사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정초 한은경 영양교사, 용일초 안진아 행정실장의 사례 발표를 통해 처음 실시하는 학교의 공동구매제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를 통하여 학교 급식 식재료 공동구매제도 정착으로 학교급식의 신뢰도 및 만족도 제고, 교육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이고 식재료 구매 계약업무의 공정성․객관성 확보, 우수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통한 급식수요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된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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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6
  • 두 개의 시선이 만나는 순간, 하얀 어둠에 빠지다!!
    ‘스릴러’라는 장르로 구분되었지만, 결단코 하나의 ‘장르’영화로 구분될 수 없는 영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감독 박신우 / 제작 시네마 서비스)이 개봉이 다가올수록, 독특한 미스터리 구조로 시선을 끌고 있다. 관찰자의 시점으로 구축되어가는 두 명의 남녀 주인공 캐릭터 영화라는 점, 그리고 이미 범인이 밝혀진 상황에서도 영화의 전반적 내용에 대한 끊이지 않는 긴장감과 호기심이 극대화되면서 종국엔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다. 그리고 다른 스릴러 영화에서는 종종 영화가 끝날 때쯤 허탈함을 안겨주는 것에 반해 ‘백야행’은 엔딩 크래딧이 오르면 가슴저리는 여운과 깊은 슬픔, 그리고 주인공들과 그들의 운명에 대해 다시 새로운 추리가 시작되는 특이한 내용이 눈길을 끌 것이다. 그 누구도 볼 수 없었던 진실, 두 개의 시선이 만나는 순간, 하얀 어둠에 빠지다!! ‘백야행’은 참혹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존재가 상처가 되어버린 두 남녀와 그들을 14년간 쫓는 형사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영화이다. ‘백야행’은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가 아닌 관찰자의 시점에서 비롯된 미스터리 구조를 지니고 있다. 관찰자인 동수(한석규 분)와 시영(이민정 분)의 시점에서 바라본 미호(손예진 분)와 요한(고수 분)의 이야기라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동수와 시영의 시선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본격적인 영화의 전개가 시작되고 전혀 의중과 속내를 알 수 없는 미호와 요한의 행동과 시선의 퍼즐이 한 조각, 한 조각씩 맞춰지듯 풀려가며 캐릭터들간의 비밀스런 관계가 드러나게 된다. 14년이란 세월을 하얀 어둠 속에서 보낸 주인공들의 삶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관객은 객관적으로, 그러나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간다. ‘누구’보다는 ‘왜’와 ‘어떻게’에 집중시키고 “저런 운명도 있다”라는 감동을 안겨준다! ‘유주얼 서스펙트’, ‘스크림’, ‘쏘우1’. 이 유명한 미스터리 영화들의 포인트는 ‘범인이 누구인가’에 있다. 이처럼 미스터리 구조를 취한 영화의 대부분에서 관객의 관심은 오로지 의문의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것이다. 예측 가능성이 낮을수록, 그에 반비례하여 관객의 호기심이 더 자극될수록 완벽한 미스터리 구조를 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에 ‘백야행’은 이미 고수의 살인 장면을 공개하며 범인이 ‘누구’인지가 밝혀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보이는 사건에 대한 호기심은 개봉이 가까워질수록 높아지고 있다. 범인이 밝혀진 순간, 이제 중요한 것은 범인이 누군지가 아닌, 과연 그가 ‘왜 그랬을까?’에 이른다. ‘백야행’은 단순히 ‘누가’ 범인인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누구’인지 밝히고 눈앞에 펼쳐지는 14년 전의 살인사건과 그 후의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점을 갖는지에 집중하도록 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왜”라는 사건의 진실과 그들의 운명에 충격과 함께 어느 새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된 자신을 발견한다. 끝까지 집중하며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독특한 미스터리 구조의 영화는 후반부 관객들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자극하는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할 만큼 유명한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으로 필력을 인정 받은 박연선 작가 각본의 ‘백야행’은 한국영화에서 드물게 각 캐릭터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와 절제된 듯 섬세한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오히려 센세이셔널하게 느껴질 영화다. 원작소설을 읽은 독자들 사이에서 “스릴러로 시작해 멜러로 끝난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새롭고 강렬한 구성과 스토리가 한석규, 손예진, 고수라는 당대 최상의 조합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배우들에 의해 어떻게 탄생할 지가 주목 받고 있는 ‘백야행’은 11월 19일,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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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6
  • 김중현 교과부 2차관, 제5차 ITER 이사회 참석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11.16~11.21 간 제5차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이사회 참석 및 프랑스, 독일 등과 우주개발 분야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11월 16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ITER 사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선진 7개국이 참여하여 핵융합 반응을 통한 대용량의 전기에너지 생산 가능성을 기술적·공학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추진하는 초대형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으로, 2006년 11월 공동이행협정 서명을 통해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이번 이사회는 2007년 10월 ITER 기구의 공식출범 이후 5번째 열리는 회의로서, 그동안의 ITER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난 제4차 이사회에서 논의되었던 재원이 반영된 사업일정 추진현황 등을 점검하게 된다. 또한 지난 6월 제4차 이사회에서 07~09년까지 2년간의 ITER 기구 경영 평가를 위해 남궁원 포항공대 명예교수가 회원국들의 만장일치에 의해 평가관으로 선임된 바 있는데, 이번 회의가 그동안의 ITER 기구의 평가 결과가 논의되는 중요한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병행하여 김중현 차관은 독일 우주센터(DLR)와 프랑스 우주센터(EADS)를 방문하고, 양국 간 우주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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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6
  • 서울대 현택환 교수 연구팀, 반도체 나노결정 도핑 기술 개발
    지난 10년간 나노기술분야에서 풀리지 않는 숙제로만 여겨지던 ‘반도체 나노결정 도핑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되어, 우리나라가 차세대 나노 반도체 공정 기술을 주도하여 반도체 기술 강국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중 창의적 연구’의 지원으로 현택환(玄澤煥, 44세) 서울대 교수와 유정호 연구원이 ‘반도체 나노결정을 핵형성 과정에서부터 효율적으로 도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지(誌) 인터넷판에 11월 16일자(한국시간)에 게재된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인 나노기술 개발의 경쟁으로, 반도체 나노 결정과 관련된 제조공정, LED, 태양전지, 메모리 소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화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반도체 나노결정 도핑 기술은 나노결정이라는 매우 작은 크기와 안정성 등으로 인해, 학계에서는 도핑이 매우 어렵다고 인식되어 왔으며, 기존에 보고된 도핑 효율도 1%에 지나지 않았다. 현택환 교수 연구팀은 ‘반도체(카드뮴 셀레나이드, CdSe)’ 나노결정 성장 과정 중에서, 나노입자보다 더 작은 ’핵‘ 형성과정을 화학적으로 제어하면, 망간 이온으로 반도체 나노결정을 10%이상 더 효율적으로 많이 도핑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기존의 반도체 나노결정의 도핑 기술은, 결정을 기르는 과정에서 불순물을 중간에 입히는 과정으로써, 불순물(망간) 이온이 결정 안쪽 보다는 바깥쪽에 많이 분포하게 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는 결정 성장 과정이 아닌, 결정의 핵 생성 과정에서부터 불순물 이온이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높은 효율의 도핑을 얻을 수 있다. 도핑된 핵입자들은 자기조립과정을 통해, 나노리본을 만들게 되는데, 이 나노리본은 차세대 나노소자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망간 이온이 도핑된 카드뮴 셀레나이드 나노선은 지만 (Zeeman) 효과가 매우 우수하여, 전기 및 광학적으로 제어 가능한 자성반도체 분야의 활용이 매우 기대된다. 이 연구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 연구팀의 주도하에, ▲미국 노트르담대학 물리학부 후디나(Furdnya) 교수 연구팀 ▲텍사스주립대학 화학공학과 황경순 교수 연구팀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부 박재훈 교수 연구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김영운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이루어졌으며, 나노기술의 국제적 학제간 공동연구의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현택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반도체 나노결정의 도핑 과정을 근원에서부터 제어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로, 나노반도체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자성반도체 응용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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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6
  • 범정부 차원 불법 고액 개인과외 집중 단속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인 학원 운영의 투명성 강화방안 추진과 관련하여 불법․편법 학원․교습소(이하 “학원 등”)에 대한 지도․단속과 병행하여 미 신고 불법(이하 “불법”) 고액 개인과외에 대하여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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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6
  • 2010년 교원수급 문제 해결 촉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원희)와 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연합회(회장 이영준),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황선명)는 정부가 올해 교원정원을 동결한데 이어 2010년에도 초등 및 중등 교사의 정원을 사실상 동결한 데 대해, 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인 초등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교육여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목적대학으로서의 교·사대 학생의 청년실업 문제를 양산시키는 처사로 범정부 차원에서 내년도 교원정원을 대폭 증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최근 교원증원 현황을 보면, 지난 ‘06년 11,115명, ’07년 7,831명, ‘08년 2,934명이 늘어나는 등 과거 3년간 평균 6,853명이 증원되어 왔으나 올해는 정부의 공무원정원 동결이라는 획일적 방침으로 인해 교원정원이 동결된 바 있다. 그리고 정부는 출산율 저하로 취학 인구가 줄어든다는 미명 하에 내년도 교원정원도 교원배정 기준을 ‘학급수’에서 ‘학생수’로 변경함으로써 교원증원을 사실상 억제하고 있다. 교원수급정책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양질의 학습권과 다양한 사회계층의 교육욕구를 담보하는 문제이자 국가 정책에 따른 목적대학으로서의 교·사대 예비교사의 양성 및 임용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교원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교사의 수업량 증가에 따른 수업의 질 하락은 물론 2010년 졸업예정인 교육대학 6,200여명, 사범대학 11,000여명 등 총 17,200여명의 교·사대 학생들의 청년실업 문제와도 바로 직결되게 된다. 그런데도 정부는 교원수급 불균형 문제를 정규교원 채용 등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인턴교사 및 초등 전문강사제와 같은 임시방편적이고 단기적 처방으로만 접근하고 있다. 2009년 ‘OECD 교육지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31.0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인 21.4명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 역시 25.6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인 초 16.0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특히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09년 세계 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은 조사대상 57개국 중 36위로, 그 중요한 요인으로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51위) 등을 꼽고 있다. 이렇게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는 학생들의 개성에 따른 개별 지도, 맞춤형 지도 등이 온전히 이루어질리 만무하고, 아무리 교사가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학생・학부모들의 질 높은 교육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는 어렵다. 이는 교사 개인의 어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 전반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기는커녕 교원정원 억제에만 교원수급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원배정 기준을 현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서 규정한 ‘학급수’가 아니라 임의적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 기준으로 변경함으로써 농·산·어촌 지역과 대도시간 교육양극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균등화 한다는 이유로 같은 시·도 내에서도 대도시와 달리 농·산·어촌 지역의 교원 수가 줄어, 소규모 학교의 폐교가 확산되어 결과적으로 해당지역 주민·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낙후된 농·산·어촌 지역의 교원 수급을 대도시와 일률적으로 같이 적용하기 보다는 소외지역 학생의 교육권 보호 차원에서 합리적인 교원배정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교원 확충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재정 확충에도 적극 나서야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교육재정을 GDP 대비 6%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으나 현실은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주요 분야별 예산·기금안에 따르면, 내년도 재정규모는 금년도보다 2.5% 늘어나고, 대부분의 분야에서 재정규모가 증가했으나,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와 교육 분야만 올해보다 각각 10.9%, 1.2% 감소했다. 교육예산이 삭감되기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이래서는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은 물론 교과교실제 도입, 방과 후 학교 활성화정책 등 사교육비 경감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초등학교 입학생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을 이용해 교원 정원을 줄이려고 하기 보다는 이런 기회에 교원정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초등교육의 질과 교육여건을 최소한 OECD 평균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연합회,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초등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2010년 교원정원 증원과 교육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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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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