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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재정 축소의 핑계 돼선 안 돼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 산식 개편 및 재정 축소 움직임은 즉시 제고되어야 한다.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교육 예산부터 깎겠다는 식의 단편적 접근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뿌리를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다. 교육 현장은 단순히 ‘학생 수’라는 숫자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학생 수가 줄더라도 인건비, 학교 시설 유지·보수비, 냉난방비 등 고정 운영비는 그대로 유지된다. 나아가 디지털 AI 교육 전환, 돌봄 및 방과 후 학교 확대, 특수·다문화 교육 등 맞춤형 교육 수요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인구 감소 시대일수록 한 사람의 인재를 제대로 키워내기 위한 1인당 교육 투자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재정을 감축할 경우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가속화되어 지역 교육 격차와 지방 소멸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다. 재정 당국과 개편 찬성론자들의 지적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내국세의 일정 비율(20.79%)을 무조건 교육청에 배분하는 현재의 연동 방식은 국가 전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다. 시·도교육청에 과도한 기금 적립금이 쌓이는 현상을 방지하고, 대학·평생교육이나 복지 등 재정 수요가 더 시급한 분야로 예산을 유연하게 재배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세수 변동에 따른 일시적 여유 재정을 이유로 교부금 제도 자체를 대폭 축소하려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격이다. 교육 예산의 특성상 단기적인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인 학령인구 그래프에 따라 갈팡질팡해서는 장기적인 교육 정책을 펼칠 수 없다. 재정 효율화가 필요하다면 초과 재원을 ‘미래교육기금’ 등으로 적립하여 기후변화 대응, 노후 학교 개선,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안정적으로 쓰이도록 내실을 다지는 방향이어야지, 본래 목적인 초·중등 교육재정의 판을 흔드는 방식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교육재정은 소비성 지출이 아니라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투자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지금이야말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질 높은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정부와 국회는 단순히 예산을 깎는 개편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질적 제고와 지방교육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지혜로운 재정 구조 개혁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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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연이은 교권보호 대책, 이제는 ‘실효성’ 있는 법제화로 답하라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정치권과 교육당국을 중심으로 ‘교육활동보호국’이나 ‘교권보호호국’ 신설 등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들이 잇따라 제안되고 있다. 아동학대 무고와 악성 민원으로 황폐해진 교단을 살리겠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지금 학교에 필요한 것은 선언적인 기구 신설이나 담당과 수준의 미봉책이 아니다. 무너진 교권을 진정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제력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법과 제도의 틀을 만드는 데 강력히 나서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그동안 교육부가 발표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외면받았던 이유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지침이나 선언에 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설문조사에서 교육부 방안에 실효성이 있다고 답한 교사가 단 12%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초인적인 영웅이 아니라, 아무런 두려움 없이 소신껏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울타리다. 확실한 법적 보호막 없이는 그 어떤 화려한 정책도 결국 말 잔치에 불과하다. 물론 일각에서는 교권 보호를 법제화하고 학교 내 법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오히려 학교 현장의 사법화를 부추기고, 학생·학부모와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교육의 영역을 지나치게 법의 잣대로 재단하면 교실 내의 신뢰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반론은 현재 교실이 처한 참혹한 현실을 간과한 안이한 인식이다. 이미 교실은 무분별한 정서학대 고소와 상습적인 악성 민원으로 인해 교육 자체가 불가능한 ‘치외법권’ 지대로 변질되었다. 불이 났는데 신뢰와 대화만을 외치며 창문만 걸어 잠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예컨대 교총이 요구하는 대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의 한계를 보완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확대 배치하는 등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갈등 유발이 아니라, 오히려 무분별한 고소·고발로부터 교육공동체 전체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최소한의 방어권조차 없는 상태에서는 교육적 신뢰도, 소통도 존재할 수 없다. 정부와 교육당국은 더 이상 소극적인 자세로 현장의 비극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미봉책으로 일관하는 구태에서 벗어나 범정부적, 범국회적 협력을 통해 교권 보호를 위한 명확한 법적 테두리를 완성해야 한다. 교사의 교권이 법적으로 단단하게 보장받을 때 비로소 교실이 바로 서고, 학생들의 학습권 또한 온전히 지켜질 수 있다. 당국은 현장 교사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실효성 있는 법제화에 전력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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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딥페이크·가짜뉴스 판치는 세상, ‘미디어 리터러시’ 국가가 책임져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편리함의 그늘은 깊고 어둡다.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넘쳐난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는 이미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위험은 개인의 조심성만으로 막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시민의 정보 판단 역량을 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시급하다. 마침 국회에 국가 차원의 교육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읽고 가려내는 능력은 이제 생존의 문제다. 국가가 책임지고 이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동안의 교육은 파편적이었다. 부처마다 사업이 쪼개져 실효성이 떨어졌다.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도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이번 법안을 계기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컨트롤 타워를 세워야 한다. 예산과 인력을 집중해 교육의 질을 확실히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안 아이들만 챙겨서는 안 된다. 학교 밖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이 더 위험하다. 이들은 디지털 격차를 넘어 사회적 고립으로 내몰리기 쉽다.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교육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생성형 AI 시대의 미디어 교육은 단순한 기능 습득이 아니다. 무엇이 사실이고 조작인지 가려내는 비판적 사고의 훈련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민주주의의 토대인 신뢰가 붕괴한다. 정부와 국회는 법안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 미디어를 판단하는 강력한 방패를 국민에게 쥐여주는 일은 국가의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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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미래 교육의 경고, 진영 논리를 넘어야 아이들이 산다
[교육연합신문=사설] 대한민국 교육이 진영 논리에 갇혀 신음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 싸움 속에 아이들의 미래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교육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이제는 이념의 낡은 틀을 깨고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 때다. 최근 교육감 선거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주목할 점은 정당과 진영을 초월하여 많은 후보들이 이를 공약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인구 소멸 위기를 겪던 지역이 IB 학교 덕분에 인구 유입 지역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교육정책의 실질적인 효과가 진영의 벽을 무너뜨린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각에서는 IB를 혁신학교와 대척점에 세우며 편을 가르려 한다. 이는 대단히 소모적이고 어리석은 논쟁이다. IB는 혁신교육과 방향성을 공유하면서도 체계적인 평가와 교원 연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로 배척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혁신학교가 IB의 시스템을 도구로 활용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본질은 교실의 변화다. 잠자는 교실을 깨워야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교하게 다듬고 수업에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교육의 진짜 역할이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단순한 정답 빨리 찾기 식의 주입식 교육은 미래가 없다. 암기 위주의 시험 패러다임에서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 이제는 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다행히 대학가에 IB 교원 양성 프로그램이 생기고 서울대에 IB 교육연구센터가 설립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제는 축적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다. 더 이상 교육을 낡은 이념의 프레임에 가두어서는 안 된다. 논쟁의 초점을 진영 싸움에서 교육의 본질로 옮겨야 한다.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아이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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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AI 시대의 교육감, ‘기계의 기술’이 아닌 ‘인간의 미래’를 지휘하라
[교육연합신문=사설] 지방선거가 끝났다. 각 지역의 교육 책임자들이 선출되었다. 선거철마다 정치적 공방만 가득했다. 유권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누가 정말 교육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투표 후에도 답을 찾기 어렵다. 눈앞의 선거 공약만으로는 후보의 철학과 미래를 모두 검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교육은 지금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인공지능(AI)은 이미 교실 깊숙이 파고들었다. 새로 당선된 교육감들은 거대한 시대적 책무를 마주해야 한다. AI 시대의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다. 미래 교육을 지휘하는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당선된 교육감들이 당장 실행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임무를 촉구한다. 첫째, 정답을 찾는 교육을 폐기하고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라 기존의 교육은 정답만 강요했다. 빠른 암기와 정확한 연산에만 몰두했다. 이런 지식 습득은 이제 의미가 없다. 정보의 취합과 가공은 AI가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잘한다. 교육감은 교실에서 오지선다형 시험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 대신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를 가르쳐야 한다. AI에게 올바른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정의하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그것이 AI 시대에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교과서를 외우는 교실은 끝내야 한다. 사회적 이슈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교실을 당장 만들어라. 둘째, AI 맞춤형 학습을 도입하되 ‘인간적 연결’을 강화하라 AI 기술은 교육 양극화를 해소할 강력한 도구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초개인화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라. 진도를 못 따라가는 낙오자도 없어야 한다. 너무 앞서가서 지루한 학생도 없어야 한다. 교실의 평등은 기술로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성이 숨 쉬는 교육이 더 절실하다. 지식 전달은 AI에게 맡기면 된다. 교사는 비로소 학생과 눈을 맞출 시간을 얻는다. 교사의 역할을 단순 지식 전달자에서 '인생의 멘토'로 재정의하라. 협동심, 공감 능력, 갈등 해결 능력은 기계가 가르칠 수 없다. 오직 인간과 인간의 부딪힘 속에서만 배울 수 있는 가치다. 교육감은 교사가 학생의 정서적 교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라. 셋째, 기술 윤리와 주체성을 심어주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의무화하라 AI 기술의 어두운 단면은 이미 파괴적이다. 딥페이크 범죄와 정보 왜곡이 청소년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기술을 다루는 법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 그 안에 담긴 윤리를 빼놓으면 교육이 아니다. 도덕성이 없는 인재는 도구의 노예로 전락할 뿐이다. 교육감은 임기 시작과 동시에 AI 및 미디어 윤리 교육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지정하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올바른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한다. 기술을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성숙한 디지털 시민을 길러내라. 이것이 미래 교육감의 가장 시급한 의무다. 교육은 과거의 관행으로 미래를 재단하는 일이 아니다. 오지 않은 미래를 앞당겨 준비하는 거룩한 작업이다. 선거는 끝났다. 당선된 교육감들은 이제 지휘봉을 잡았다. 당선의 기쁨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 진정으로 교육을 위하는 사람은 미래를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이 마주할 10년 뒤, 20년 뒤의 벌판을 바라보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마땅하다. 새로 취임하는 교육감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즉시 버려라.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게 해야 한다. 거친 파도를 능숙하게 타는 서퍼로 키워내야 한다. 당선인들은 지금 당장 진정한 미래 교육의 돛을 올리라. 본연의 임무에 모든 것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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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체험학습 교사 면책 추진을 환영한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체험학습 교사 면책 추진을 환영한다 정부가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교사의 면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고의나 중과실이 없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방안이다. 이는 위축된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소풍과 체험학습은 청소년기에만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는 우리가 평생 인생에서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추억이 된다. 그러나 그동안 교사들은 과도한 책임 부담에 시달려왔다. 불가항력적인 사고마저 교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많은 학교가 사고 우려로 체험학습 자체를 기피하게 되었다. 결국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과 배움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교사에게 무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가혹하다. 불안감 속에서는 적극적인 교육 활동이 불가능하다. 안전 수칙을 준수했다면 국가가 교사를 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다. 교사의 법적 부담이 줄어야 비로소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라도 교사의 안전망 확보는 필수적이다. 법적 공백과 형평성 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다른 공무원 직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학생들을 직접 통솔하는 교사에게는 더 두터운 보호막이 필요하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신속하게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 중과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여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소송 지원과 행정 경감 대책도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한다.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우리 아이들도 더 넓은 세상에서 평생 갈 소중한 추억을 얻게 된다. 이번 대책이 무너진 교육 공동체를 복원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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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 없는 위험한 도박
- [교육연합신문=사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정당성이 부족하다. 이는 대한민국에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계엄령은 국가가 전쟁, 심각한 공공질서의 혼란, 또는 행정 및 사법기능이 마비된 상태에 처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발동된다. 하지만 정치적 긴장, 공직자 탄핵, 야당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그러한 심각한 상태에 있지 않다. 국민은 여전히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핵 위협이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그것이 계엄령 선포를 정당화할 즉각적인 근거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비상조치는 명확한 법적 및 윤리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계엄령 지지자들은 정치적 혼란과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계엄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야당의 탄핵 시도와 입법 활동이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으며, 국가 운영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야당의 행동과 북한의 핵 위협이 도전 과제를 제기한다는 점은 사실이나, 이것이 계엄령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여야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국가의 마비는 아니다. 입법적 갈등이나 빈번한 탄핵 시도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이는 헌법 체계 내에서의 민주적 과정에 속한다. 따라서 이는 헌법적 절차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 경제는 정치적 혼란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공공질서도 「계엄법」에 명시된 극심한 혼란 상태에 이르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 규범을 훼손하고,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한 독재로 가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더 나아가 계엄령 선포는 오히려 국민의 불안을 가중하고 국가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국제적으로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한국의 위상에 손상을 입히고, 수십 년간 쌓아온 국제적인 신뢰와 명성을 훼손할 것이다. 금융 시장 역시 부정적으로 반응하여, 주식과 환율의 충격으로 인해 일반 국민에게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회복력과 지혜를 통해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는 것은 이러한 귀중한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정치 지도자들은 신중하고 선견지명을 가진 행동을 통해 국가를 되돌릴 수 없는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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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 없는 위험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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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동덕여대 사태 해결의 단초를 찾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동덕여대는 학생대표단과의 면담 후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나, 학생들이 해당 계획이 완전히 철회되지 않는 한 본관 점거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는 단순히 학교 내 문제를 넘어 인구 감소,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 여성 혐오와 차별이라는 복합적인 사회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이다. 이번 사태는 동덕여대가 최근 발표한 ‘비전 2040’ 발전계획에 남녀공학 전환 계획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촉발되었다. 학교 측은 “단지 아이디어 수준이라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학생들은 이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선례 때문으로, 동덕여대는 2022년 독일어과와 프랑스어과 통합, 올해 3월 비전공자 전형 도입, 신설 대학 설립 등 중요한 결정을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강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이러한 전례 때문에 학생들은 강력히 항의하지 않으면 이번에도 일방적으로 안건이 통과될 것이라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실적 위기를 고려할 때 대학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덕성여대는 대학평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일어·프랑스어문학과를 폐지했으며, 대구대학교는 사회학과 폐지 소식에 학생들이 자퇴하고 동문들이 ‘사회학과 장례식’까지 열며 내부 갈등이 격화된 바 있다. 현재 성신여대 역시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을 수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갈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방적인 강행은 해결책이 아니다. 각 대학이 구조조정 문제를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접근하지 않는 한, 이러한 갈등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를 사회적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성 대학의 상징성과 사회적 역할을 지키려는 학생들의 저항은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심각한 성차별 문제가 존재한다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매년 100명 이상의 여성이 조현병적 살인으로 목숨을 잃고, 딥페이크 기술의 무차별 확산으로 여성의 인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여성 대학은 여성들에게 중요한 안전한 공간이자 상징적 의의를 가진다.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인터넷상의 혐오 발언과 동덕여대 앞에서 시위를 벌인 ‘신남성연대’의 행태는 이러한 맥락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따라서 동덕여대는 학생들의 항의를 단순히 ‘불법’으로 규정하기 전에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소통 부족으로 인한 갈등의 불필요한 심화는 오히려 학교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학생, 교수, 동문 등 대학 구성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 정상화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나아가 이 사태는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성찰해야 할 지점을 보여준다. 여성 대학의 가치를 옹호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성차별 문제와 불평등한 사회 현실에 대한 정당한 외침이다. 동덕여대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갈등으로 치부하지 말고, 투명하고 협력적인 구조를 마련하여 학령인구 감소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를 통해 동덕여대는 한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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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동덕여대 사태 해결의 단초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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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특수교육 교사와 학생 보호를 위한 긴급한 개혁이 필요하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와 국회는 특수교육 교사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효과적인 교육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교육법 개정을 긴급히 추진해야 한다. 현재 특수교육의 현실은 열악하며, 과밀 학급과 부족한 자원이 교사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고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있다. 2022년에서 2024년 사이 과밀 특수학급 수는 22% 증가했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매년 5,000~6,000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증가와 법적 보호 장치의 부재로 인해 교사 정원과 학급 규모 제한이 무시되고 있으며, 이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관리 불가능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인천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례에서는, 한 특수교육 교사가 과밀 학급을 담당하며 중증 장애를 가진 학생 4명을 포함해 감당할 수 없는 업무를 떠맡아야 했다. 이러한 시스템적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교육 기준 위반일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예산 문제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특수교육 개혁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자원이나 인력을 늘리는 것은 상당한 예산 증가 없이는 효과가 없으며, 일부는 특수교육을 일반 학교에 통합하는 현재의 모델이 법의 취지를 이미 충족하며 차별을 줄이고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주장은 학생과 교사 모두의 필요를 충족할 책임이 있는 교육 당국의 기본 의무를 무시하는 것이다. 재정적인 제약은 법적 기준(학급 규모 제한 등) 위반을 정당화할 수 없다. 또한, 제대로 된 자원 없이 특수교육을 일반 학교에 단순히 통합하는 것은 문제를 악화시키며, 이미 과중한 업무를 떠안고 있는 교사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준다. 과잉 행동이나 공격적인 학생에 대한 포괄적 지원 체계의 부재는 현재 접근 방식이 실패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인프라 뿐만 아니라 헌신적인 전문가, 지원 조직, 치료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특수교육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적, 법적 책무이다. 인천에서 발생한 비극은 이 문제를 방치했을 때의 대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교사는 소모품이 아니며, 그들의 교육적 역할은 그들의 복지 희생을 전제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교사 정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학급 규모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축소하며, 교실 내 공격성을 해결할 체계를 구축하는 등 특수교육법 개정은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치는 교사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맞춤형 교육과 돌봄을 제공할 것이다. 즉각적인 조치 없이는 방치와 비극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며, 특수교육의 본질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특수교육 교사가 더 이상 벼랑 끝에 서지 않게 해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에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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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특수교육 교사와 학생 보호를 위한 긴급한 개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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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의대 중심 사회의 함정과 다양성을 잃어가는 한국 교육
- [교육연합신문=시론] 의료계 진학에만 치우친 입시 정책은 사회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학생과 교사, 가족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러한 의대 중심의 일차원적 진로 추구는 재능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제한할 뿐 아니라,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불안정, 과열된 경쟁을 불러일으킨다. 교육 시스템은 이제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직업 분야에 걸쳐 안정성과 기회를 증진해야 할 때다. 한국의 대입 시험 체제,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혼란은 의대 입학과 관련한 불명확한 정책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52만 명을 넘었고, 이 중 전례 없는 16만 1천7백 명의 N수생 포함되어 있어 의대 입시에 따른 경쟁의 압박을 보여준다. 수능이 지닌 높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특히 의대 정원 재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하며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또한, 최근 의대 확대 정책으로 인해 많은 유능한 학생들이 일류 대학을 포기하고 오로지 의대 진학에만 전념하는 상황이 되었다. 의대 입학을 거의 유일한 목표로 삼게 되면서 재능과 교육 자원이 불균등하게 배분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는 의대 입시 집중 현상이 사회적·경제적 흐름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주장한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안정적이고 고소득 직업으로 여겨지는 의사 직종에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의대 입시 경쟁이 치열할지라도 이는 결국 사회의 필수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 인력을 높은 자질로 채우기 위해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더 넓은 사회적 영향을 놓치고 있다.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의료계에만 치우친 시스템은 사회에 경직성을 만들어 재능 있는 인재들이 다른 중요한 분야로 진출하지 못하게 만든다. 재능 있는 학생들은 단일한 진로를 선택하도록 압박을 느끼고, 이로 인해 과학, 공학, 학계와 같은 다른 중요한 분야는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다양한 직업 기회를 동등하게 가치 있게 여기는 균형 잡힌 사회를 해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이러한 집중 효과를 암묵적으로 조장하는 정책은 한국 인재층의 다양성을 해치고,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를 저해한다. 이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정책 입안자들이 더 폭넓은 접근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문적 권위를 강화하고 학계, 과학 연구, 공학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대 진학에 대한 열풍을 완화할 수 있다. 교육 시스템은 의료계 외의 분야에서도 경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단일한 진로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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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의대 중심 사회의 함정과 다양성을 잃어가는 한국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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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스마트폰 공화국에서 모두 안녕하십니까?
- [교육연합신문=사설] 청소년 사이에 만연한 스마트폰의 과도한 의존은 심각한 문제이므로 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안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가 시급히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이 청소년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성장기 동안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뇌 발달과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인지 능력 저하 및 우울증 증가와 같은 문제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치는 정보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을 제공하는 동시에 '포노사피엔스' 세대를 육성했다. 이러한 개인은 스마트폰과 통합되어 신체의 일부로 기능하는 것처럼 보인다. 스마트폰이 청소년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면서, 학생들이 대면보다 화면으로 소통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끼는 ‘디지털 고립 증후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학교는 더 이상 단순한 학습 기관이 아니다. 디지털 방해 요소와 의존성이 교육을 방해하는 무대가 되었다. 일부에서는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금지하는 것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며 잠재적으로 학생들의 의사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비평가들은 학생들이 기술을 제거하기보다는 화면 시간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기기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스마트폰이 교육 목적과 긴급 상황에 사용될 수 있는 긍정적인 방식을 무시하고 학생들에게 교실 밖에서 필요한 자기 조절 기술을 가르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자기 조절 기술 개발의 중요성은 타당하지만 통제된 노출과 확인되지 않은 중독성 사용에는 차이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의 40% 이상이 이미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높거나 잠재적인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분류한다. 이는 성인 인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통계는 개인의 자체 규제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시스템적 문제를 강조한다. 구조적 개입이 필요하다. 더욱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의 관점 변화는 스마트폰 중독이 단순히 개인의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의 문제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학교는 교육 기관이므로 집중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기기에 대한 무제한 접근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것은 아이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프랑스와 영국 같은 국가에서는 이미 입증된 이점을 지닌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방해받지 않고 의미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의 권리를 소중히 여긴다면 이제 학교 환경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해야 할 때다. 중독을 억제하는 것만이 아니다. 이는 실제 인간관계를 복원하고 학습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디지털 상호 작용의 끊임없는 요구로부터 학창시절을 되찾도록 돕는 것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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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스마트폰 공화국에서 모두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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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의 의무 교육 범위를 간소화하자
- [교육연합신문=사설] 현재 법적으로 의무화된 교사 교육 시스템은 과도하고 비효율적이어서 교사가 의미 있는 교육과 학생 지도에 집중하는 능력을 저해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폭력 예방, 다문화 교육, 도박, 마약 예방 교육까지 포함하여 교사의 의무 교육 범위가 크게 늘어났다. 각 교육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현재 23개의 필수 세션으로 구성된 엄청난 양은 이미 수업 준비, 과목 연구, 생활 지도와 같은 중요한 책임을 맡은 교사를 압도한다. 필수 교육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교과 전문 지식, 학생 상담, 효과적인 교육 전략 등 교사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전문성 개발의 여지가 거의 없다. 학교 내 다양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교사를 양성하려면 이러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것이 교사에게 광범위한 관련 사회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의 접근 방식과 양으로 인해 그 효과가 희석된다. 매년 새로운 과정이 추가되면서 교사들은 실무 능력보다는 정보 과부하를 초래하는 과도하고 반복적인 교육 부담에 직면하게 된다. 통합 교육과정이 시도되었지만, 중복되는 주제의 중복성과 교사에게 부과되는 시간 부담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러한 구조는 교사가 핵심 역할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을 제한하여 교사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고 학생과의 진정한 교육적 상호 작용을 위한 시간을 단축한다. 현재의 교사 의무 교육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 사항을 간소화하고 관련 과목에 통합하고 중복을 줄임으로써 교사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 즉 양질의 교육 및 지도 제공에 집중할 시간을 갖게 된다. 시스템은 교사를 진심으로 지원하고 전문성 개발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그들이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실용적이고 관련성 높은 교육을 우선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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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의 의무 교육 범위를 간소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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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의 처우 개선은 국가 미래 성공을 위한 중요한 투자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악화되는 탈영과 교직 기피 문제를 해결하려면, 특히 경력 10년 미만의 교사에 대한 보상을 대폭 인상하는 등 교사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지난 5년간 교사 중퇴가 4.4배 증가했으며, 특히 경력이 10년 미만인 교사의 경우 교사의 직업 이탈이 심각하다. 지난해 현장을 떠나는 젊은 교사는 576명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보상에 대한 교사의 만족도도 매우 낮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30대 교사의 93%가 연봉에 불만을 표시했고, 86%는 낮은 연봉으로 인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현재 민간부문 대비 보상 격차는 올해 82.8%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어떤 사람들은 교사 보상을 늘리는 것이 특히 현재의 경제적 제약을 고려할 때 정부에 불합리한 재정적 부담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공무원 정원을 소폭 3% 인상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재정 긴축 상황에서 합리적인 절충안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제안된 3% 인상은 인플레이션이나 생활비를 따라잡지 못한다. 지난 3년간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하면 공무원 보수 실질 인상률은 –7.2%다. 더욱이,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교육 시스템이 악화되면서 장기적인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교사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다. 특히 숙련된 전문가에 대한 민간 부문과의 보상 격차는 교직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교육의 질을 필연적으로 저하시킨다. 한국교총은 내년에 교사 보수를 최소 10% 인상하고, 경력 10년 미만 교사에 대한 전임수당을 대폭 늘리며, 기타 대표성이 낮은 교사 범주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교원 복지를 단순한 재정적 부담이 아닌 국가의 미래 성공을 위한 중요한 투자로 인식하고 교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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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의 처우 개선은 국가 미래 성공을 위한 중요한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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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연세대 입시 논술의 공정성 논란
-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연세대학교 자연과학논술 시험의 잘못된 처리는 대학 입학 절차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정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약 1시간 일찍 배포하여 시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감독관은 이를 인지하고 약 15분 뒤 서류를 회수했지만, 수험생들의 휴대폰은 회수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일부 학생들은 잠재적으로 시험 관련 정보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 실제로 수험생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지 이미지가 인터넷상에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또한 시험 센터에서 휴대폰 제출을 처리하는 방식의 불일치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으며 일부 센터에서는 다른 센터보다 더 엄격한 규칙을 시행했다. 또한, 좌석 배치 오류로 인해 수험생들은 서로의 간격이 좁아서 동료의 답안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선착순 좌석 정책으로 인해 조직 부정행위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연세대는 정보 유출이 시험 전체의 공정성을 위태롭게 할 만큼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한 시험 센터에서 문제지를 조기 배포하고 온라인에서 발견한 설명이 모든 응시자의 시험 형평성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어떤 것도 드러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 문제에서 오류가 발견된 이후에는 테스트 시간을 20분 연장해 오류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대학의 설명은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즉, 응시자가 문제에 미리 접근하도록 허용하면 본질적인 불균형이 발생하게 된다. 온라인에 게시된 설명이 최소한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일부 응시자에게 정신적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추가로 제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절차의 공정성을 훼손한다. 휴대폰 수집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침이 부족하고 좌석 배치가 허술하여 부정직한 의도를 가진 학생들이 이러한 격차를 이용할 수 있기에 이러한 문제는 더욱 악화될 뿐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비단 고립된 것이 아니다. 2019년 논술 논란 등 과거에도 연세대 논술고사 오류가 발생해 현행 제도의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투명한 조사를 보장하고 올해 논술고사를 잘못 처리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선도적인 교육 기관으로서의 대학의 명성이 위태로워지고 있으며, 응시자는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입학 절차를 받을 자격이 있다. 철저한 사과와 신속한 시정조치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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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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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연세대 입시 논술의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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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변화하는 미래를 위한 교육비 개혁
- [교육연합신문=사설] 현재 한국의 교육 재정 지원 구조는 현실에 뒤처진 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비 지원 규모는 올해 68조 9000억 원에서 2028년 88조 9000억 원으로 향후 4년간 20조 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30%에 가까운 증가율로 두 배에 달한다. 전체 정부 지출 증가율은 특히 학생 1인당 교육 보조금이 50%나 급증했기 때문에 놀라운 수준이다. 이러한 자동 인상은 학생 수와 관계없이 내국세 수입의 20.79%를 교육에 할당하도록 규정한 교육 보조금법의 직접적인 결과다. 이 정책은 산업화 시대에는 좋은 의도였으나 오늘날의 인구 및 재정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지방 교육청은 자금이 넘쳐 학생 인구가 줄어들면서 이를 지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8조 6000억 원의 미사용 교육예산이 이월됐고, 노트북 무료 배포, 직원 무이자 대출 등 무책임한 지출이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국고는 점점 커지는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올해 적자는 이미 연간 목표를 103조 원 초과했고, 연금, 건강보험 등 필수 지출도 계속 늘고 있다. 한정된 자원으로 교육비를 무작정 늘리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낡은 구조에 계속 돈을 쏟아붓는 것은 국가가 직면한 긴박한 재정 문제를 무시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지원금 배분 체계를 시급히 개편해야 한다. 실제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교육 보조금을 국내 세금과 연결하는 것은 지속하기 어렵다. 대신, 학령기 인구와 특정 교육 요구 사항을 기준으로 자금을 계산해야 한다. 게다가 등록금 동결로 위기에 처한 고등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논리적인 조치다. 양질의 공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구식 자금 조달 메커니즘에 집착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재정적 부담이 지속 불가능해지기 전에 교육 재정 시스템을 현실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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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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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변화하는 미래를 위한 교육비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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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한국의 교육과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한국은 시급한 개혁을 요구하는 교육 및 노동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경제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대학 졸업자와 장기 고용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 교육 시스템과 노동 시장 모두의 근본적인 결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깊이 뿌리박힌 사회 문제를 악화시켜 국가의 미래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있다. 통계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제시해 준다. 대졸자 중 406만 명은 취업도, 구직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다. 또 20~34세 청년층 220만 명은 취업에 1년 이상이 걸렸고, 133만 명은 2년 이상 걸렸다. 이것은 단순한 일시적인 경기 침체가 아니다. 이는 노동시장의 수요에 부적합한 졸업생을 계속해서 배출하는 교육 시스템과 이러한 인재를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노동시장 모두의 구조적 실패다. 교육 시스템은 대학 입학에 너무 집중하고 질보다 양을 우선시하여 고학력 개인이 업계에서 요구하는 실무 기술이 부족한 인력 불일치를 초래한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많은 졸업생들이 패배감을 느끼게 되고, 궁극적으로 명확한 목적이나 취업 없이 "그냥 쉬고 있는" 개인의 수가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현 체제에 자리잡은 기득권 때문에 개혁이 어렵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대학들은 학생 할당량을 조정하거나 업계의 요구에 더욱 부합하도록 커리큘럼을 수정하는 데 반대해 왔다. 또한, 많은 졸업생들이 원하는 목적지인 대기업 취업에 대한 장벽이 여전히 만만찮기 때문에 노동시장 개혁은 여전히 어렵다. 이처럼 뿌리 깊은 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며, 갑작스럽거나 권위적인 조치는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 기존 이익집단이 개혁에 상당한 장애물을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해 단순히 소극적으로 수용하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 우리는 관료주의적 관성이나 현상 유지에 대한 두려움이 의미 있는 변화를 방해하도록 놔둘 수 없다. 현재의 접근 방식은 이미 젊은이들 사이에 광범위한 좌절과 환멸을 불러일으켰다. 교육 시스템의 적응력 부족과 노동시장의 경직성은 한국의 비경제활동 졸업생 비율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이다. 민주적 논의와 합의 구축을 우선시하는 개혁을 추진해야 하지만, 시급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욱이 핀란드와 같은 국제 사례는 권위주의적 힘 없이도 성공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표준화된 시험을 피하고 그룹 기반 학습을 선호하는 핀란드의 교육 시스템은 창의력과 협업을 촉진하여 학업을 넘어 직장 생활과 삶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학생들을 배출한다. 대한민국이 번영하려면 교육과 노동의 이중적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 해결책은 대학 커리큘럼을 업계 요구에 더 가깝게 개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을 개혁하여 의미 있는 취업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드는 데 있다. 정부는 합의 구축과 결단력 있는 행동을 모두 포함하는 명확한 전략을 바탕으로 노동 및 교육 개혁을 우선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환멸을 느끼는 졸업생과 비경제활동 졸업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교육과 취업의 격차가 확대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다. 한국 사회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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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피플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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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한국의 교육과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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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1020세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다
- [교육연합신문=시론] “요즘 애들이 인터넷을 많이 한다고 해서 똑똑할 줄 알았는데, 가짜뉴스에 휘둘리기나 하고 있다.” 최근 한 학부모의 하소연이 떠오른다. 디지털 네이티브, 포노사피엔스라 불리는 1020세대는 스마트폰과 SNS를 마치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며,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들은 허위 정보에 가장 취약한 세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터넷에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비판적 사고와 검증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방치한다면, 우리는 정보의 시대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라는 무기를 놓친 채 허위 정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는 빠르게 확산되지만, 그중 상당수는 거짓이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가짜뉴스는 과거보다 훨씬 정교하고 확산 속도도 빠르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정보에 쉽게 노출되고,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가득하다. 더욱이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수록 가짜뉴스에 대한 판별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이들이 허위 정보에 휘말리지 않도록 돕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일부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너무 이론적이거나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청소년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관심이 없고, 빠르게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의 속성상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따라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어려울 수는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디지털 세상과 교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들은 새로운 기술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을 타고났으며, 올바른 방법으로 교육하면 얼마든지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단순한 정보 분석이 아니라 창의적 활용과 협업, 의사소통 능력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이다. 이러한 역량을 기르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허위 정보는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확산될 것이며, 그 속에서 진실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특히, 1020세대가 이러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들이 마주할 미래는 혼란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할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정보의 소비자가 아닌 비판적 생산자로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지금 당장 시작되어야 한다. 정보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능력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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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1020세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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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 신중하게 재고해야
-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가 AI디지털 교과서를 오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과서의 전면 도입은 신중하게 재고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집중력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둘째, 전통적인 종이책 교과서의 교육적 효과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스웨덴이 다시 종이책으로 돌아가고 연필 글쓰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여기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디지털 교과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다. 이는 전통적인 교과서가 제공할 수 없는 장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의 도입이 교육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스웨덴의 사례처럼, 디지털 교과서가 종이책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기술의 장점은 교사의 대면 교육과 결합될 때 최대 효과를 발휘한다. 독서와 토론을 통한 두뇌 발달은 여전히 중요하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 두뇌가 발전한다. 종이책을 읽는 아이들과 영상을 보는 아이들의 전두엽 활성도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또한 전환과 집중을 종이책만큼 쉽고 빠르게 하기 어려워 자연스레 소통의 양과 질도 낮아질 것이다. 디지털 교과서는 교과서가 아닌 교재(보완재)로 활용되어야 하며, 전면 도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학생들의 균형 잡힌 교육을 위해 기술과 전통 교육 방식을 조화롭게 결합해야 한다. 디지털 교과서의 전면 도입을 재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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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 신중하게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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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딥페이크,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
- [교육연합신문=시론] 옛날 우리 고전소설인 「옹고집전」에 보면 옹고집의 고약한 고집과 인색함을 꾸짖으려 도승이 허수아비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옹고집을 혼내는 이야기다. 특히 이 소설의 압권은 도승이 허수아비를 만들고 부적을 붙여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옹고집의 집에 보내 서로가 진짜라고 다투게 만드는 장면이다. 옹고집의 가족들도 누가 진짜 옹고집인지 판별하지 못해 옹고집이 패소하고 진짜 옹고집은 곤장을 맞고 내쳐진 다음에 걸식하는 신세가 된다. 한편 가짜 옹고집은 집으로 들어가 아내와 자식을 거느리고 산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딥페이크의 영향력을 미리 말해주는 것 같아 소름이 돋았다. 진짜가 가짜에게 당하는, 그래서 집도 빼앗기고 가족도 잃고 자살까지 생각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것은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자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AI의 기술은 말 그대로 기술이다. 어떤 감정도 없다는 말이다. 기술에는 참과 거짓이 없다. 그 기술을 쓰는 사람의 마음만 있을 뿐이다. 딥페이크는 모두 가짜다.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 보려는 마음의 헛된 환상이다. 마찬가지로 AI 가술로 복제된 딥페이크가 나쁜 것은 아니다. AI 기술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문제인 것이다. 같은 이슬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지만,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 꿈을 실현시킨다는 환상에서 끝나야 한다. 그것이 발전하면 현실에 막대한 해악을 끼친다. 백악관이 폭파되는 영상을 딥페이크로 만들어 유튜브에 송출하면 삽시간에 세계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나아가 핵전쟁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딥페이크로 성착취물을 만들어 피해자가 견딜 수 없어 자살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딥페이크는 자신의 욕망을 남에게 전가시켜 사회를 악의 구렁텅이에 빠트리게 만든다.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 「이미지의 배반」이라는 작품에는 흔한 파이프가 그려져 있지만 그 아래에는 ‘ Ceci n’est pas une pipe’(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쓰여 있다. 파이프를 재현한 그림 속의 파이프는 파이프가 맞지만, 마그리트는 관습적 사고방식을 깨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림과 문장을 모순적으로 표현하였다. 즉 미술가가 대상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대상의 재현일 뿐이지, 그 대상 자체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지도가 실제 영토는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는 흔히 이미지를 보고 그것이 실제라고 착각한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그렇다.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이다. 실제 담배를 피는 도구인 실제 파이프는 아니다. 혼동하지 말라. 21세기 AI시대가 되면서 진짜와 가짜의 구별이 매우 혼란스럽다. 실제와 이미지의 대립은 진짜와 가짜의 대결이다. 더군다나 딥페이크의 기술은 그것을 더욱 부추긴다.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기술로,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에서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거나 생성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깊이 있는 논의와 분석을 필요로 한다. 딥페이크에 대한 사고의 확산 결과를 요약하면, 기술적으로는 놀라운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진실성과 신뢰의 문제를 제기하며, 사회적,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예술적으로는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진정성과 의도의 문제가 뒤따른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할 때, 딥페이크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가 아닌, 인간 존재와 사회, 문화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이슈로 볼 수 있다. 결국 딥페이크에 대한 논의는 이 기술이 가져오는 기회와 위험을 균형 있게 바라보고, 이를 통해 어떻게 기술을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통합적 접근을 필요로 하며, 딥페이크가 현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이 정보의 진위성과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학생들의 무분별한 딥페이크 제작 유포가 도를 넘고 있다. 한 순간도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놀이가 바로 딥페이크 놀이란다. 현재 청소년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장난삼아 한 짓이라고 평가 절하해 버린다. 아무런 죄의식이 없다. 청소년의 놀이 문화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다. 이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가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했다. 이는 허위 정보의 확산과 개인정보의 악용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의 규제와 탐지 기술은 딥페이크의 빠른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법적 대응은 사후적 조치에 그치고 있어 예방적 효과가 부족하다. 딥페이크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술적 대응뿐만 아니라, 윤리적 기준 확립과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기술과 윤리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 구체적 해결 방안은 첫째, 딥페이크 탐지 알고리즘의 개발과 공유를 촉진해야 한다. 둘째, 딥페이크 제작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와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대중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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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딥페이크,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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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딥페이크는 가상의 흉기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딥페이크로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번져가는 딥페이크 범죄는 온 나라가 팔 걷고 나서야 한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딥 러닝’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를 활용해 기존의 인물 얼굴과 특정 신체 부위를 합성하여 이미지나 영상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얼굴 사진만 넣으면 10초 만에 바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사진 한 장으로 손쉽게 누구나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할 수 있다는 말이다. 통계는 충격적이다. 1년 만에 딥페이크 범죄가 464% 증가했으며, 10대 청소년들이 이러한 디지털 공격을 만들고 피해자가 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법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도덕적 문제이기도 하다. 이는 젊은이들의 성장기에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기존 법률과 학교 교육만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단순히 현행 규정을 시행하고 학교에서 디지털 윤리를 가르치는 것만으로도 딥페이크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딥페이크가 제기하는 독특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현행법은 이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구식이며 비효율적이다. 더욱이, 학교 교육만으로는 교실을 훨씬 넘어서는 문제, 특히 학생 자신이 가해자인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포괄적인 접근이 필수적이. 특히 딥페이크 생성 및 배포를 겨냥한 더 강력한 법률이 필요하다. 학교는 윤리뿐 아니라 딥페이크의 실제 결과도 포함하도록 커리큘럼을 확장해야 한다. 동시에 사회는 책임 있는 디지털 행동에 대한 문화적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가 없으면 딥페이크 위기는 더욱 악화되어 개인과 사회 전체에 더 큰 해를 끼칠 것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공자, 맹자의 예의를 가르친다 해도 학교 밖에서의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범람한다면 무슨 교육이 필요한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미래가 파괴된 모습이다. 발본색원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도 허위 영상물 편집 및 반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딥페이크는 가상의 흉기다. 이런 유형의 성범죄는 반영구적 피해를 낳게 된다.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독초를 뿌리뽑아야 한다. 정부는 범죄 차단을 막을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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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코로나19 확산, 학교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많은 학교들이 이번 주에 개학을 맞이하면서 집단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현 상황에서 교육부의 방역 지침은 충분하지 않으며,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교육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들이 호흡기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결석한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배포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학교 내 감염 확산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 최근의 감염 확산 속도를 감안할 때, 학교는 더욱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추고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일부에서는 방역 지침을 지나치게 강화하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상 회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하향된 상황에서 지나친 방역 조치는 과도하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학생들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위해 학교생활이 중요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여전히 다수의 학생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공간으로,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통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유행이 이달 말까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질병관리청의 전망은 심각한 경고를 준다. 방역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기 초부터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생들의 학습권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건강과 안전이 전제되지 않으면 학습권도 보장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교육부가 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독제와 같은 방역물품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정기적인 감염 모니터링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조금의 불편함과 제한은 감수할 가치가 있다. 교육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학교가 안전한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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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코로나19 확산, 학교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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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대학가에 침투한 마약,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고급 호텔과 뮤직 페스티벌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대학 연합동아리 사건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서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학생들로, 미래의 사회 지도층이 될 가능성이 큰 이들이다. 특히 연합동아리의 주범이 연세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다는 점은 더욱 충격적이다. 이 사건은 대학가,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 마약이 얼마나 깊숙이 침투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사건의 전말을 보면, 대학 연합동아리 회장은 2021년부터 호화 술자리와 고급 레스토랑을 활용해 단기간에 3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MDMA, LSD,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을 접하게 하여 중독시켰고, 텔레그램과 암호화폐를 이용해 고가에 마약을 판매하며 이익을 챙겼다. 심지어 호텔 스위트룸에서 집단 투약까지 벌어졌으니,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마약 안전지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최근 홍익대 주변에서 마약 판매 광고가 뿌려지고, 청소년들이 마약 투약으로 실신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마약은 이제 청소년과 20~30대 젊은 층까지 깊숙이 파고들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대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일상 구석구석까지 침투한 마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국내 마약 인구를 약 1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수사기관에 적발된 마약 사범은 2%도 채 되지 않는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의 인지 수사가 어려워지면서 마약 범죄 수사가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제는 보다 촘촘하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검찰, 경찰, 관세청 등으로 다원화된 마약 수사 체제를 ‘마약수사청’ 설립을 통해 일원화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대학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마약의 위험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대학이라는 배움의 터전이 마약 범죄의 온상이 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가 전반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마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미래를 갉아먹는 중대한 위협이다.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마약 근절을 위한 철저한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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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대학가에 침투한 마약,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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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전체적인 성장과 포용적 리더십 육성을 위한 교육 다양성의 힘
- [교육연합신문=시론] 교육에서의 다양성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다양한 배경, 능력, 그리고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때, 그들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 교육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첫째,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이면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학에 뛰어난 학생이 있는 반에서 다른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술이나 체육에서 탁월한 학생이 있는 반에서는 창의성과 신체적 활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이러한 환경은 학생들에게 서로 다른 분야에서 영감을 주고, 다양한 능력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자란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때, 그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사회에서 필수적인 역량이며, 다양한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다양한 사회적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포용력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특정한 능력이나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목고나 영재학교가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특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러한 학교가 교육의 다양성을 보장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들은 오히려 학생들 간의 서열화를 조장하고, 다양성을 저해할 수 있다. 특정 능력을 가진 학생들만 모여 있는 환경은 그들끼리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며, 다양한 능력을 가진 친구들과의 교류를 제한하게 된다. 이는 학생들이 한정된 시각을 가지게 하고, 포용력 있는 사고방식을 기를 기회를 줄일 수 있다. 진정한 교육의 다양성은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부할 때 실현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서열화된 학교 시스템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교육에서의 다양성은 단순히 학생들을 능력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촉진하며, 미래 사회에서 포용력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그러므로 우리 교육 시스템은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는 진정한 교육의 다양성을 실현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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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전체적인 성장과 포용적 리더십 육성을 위한 교육 다양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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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10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에서 배워야 할 시스템
- [교육연합신문=사설] 유난히 무덥고 푹푹 찌는 더위를 한칼에 날려줄 올림픽이 열렸다. 8월 11일까지 열리게 된 파리 올림픽은 시작부터 우리 사격(총), 양궁(활), 펜싱(칼)에서 금빛 낭보가 수를 놓고 있다. 국가 대표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무엇보다 우리를 기쁘게 한 종목은 양궁이다. 여자 양궁이 10연패를 했고, 남자 양궁이 3연패를 했다. 10연패면 무려 40년을 계속 1위를 지킨다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교육에도 양궁 시스템을 도입하여 활용하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인을 만들 수 있다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우선 국내 선발전이다. 오로지 공정하게 실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올림픽에서 3관왕을 한 안산 선수가 떨어졌다. 이는 인맥이나 학맥을 따지지 않는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이 한몫을 한 것이다. 또한 양궁 협회의 아낌없는 지원이다. 지원만 하고 간섭은 일체하지 않는 협회의 시스템이다. 실력 있는 축구 선수를 뽑지 않고 자기들끼리 연고대 인맥에 우선한 선수를 대표선수로 발탁하는 한국축구협회와는 대비되는 점이다. 여기에 로봇 이용 슛팅 머신, 양궁이 열리는 파리 앵발리드 광장을 모사한 양궁훈련장을 갖춰 실전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40년 넘게 해오고 있는 현대차 그룹(정의선회장)의 아낌없는 지원 시스템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훈련이다. 양궁이니까 활만 잘 쏘면 되니까 활쏘기 훈련만 하는 것 같으나 실제로 다이빙이라든지 고공낙하훈련, 설원 달리기 등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지원, 선수, 발탁기준의 삼위일체가 하나가 되어야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란 사실을 실제로 증명했다. 올림픽은 국가 간 스포츠의 경쟁이다. 그러나 또 한 가지 국격을 겨뤄보는 경기라고도 할 수 있다. 자칫 스포츠 경쟁에만 초점을 맞춰 우리나라의 품격이나 국격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여자 양궁이 이룩한 10연패의 저력 속엔 우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교육계도 교육부가 적극 지원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격과 실력, 품격이 있는 교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삼위일체의 시스템이 갖춰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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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10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에서 배워야 할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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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디지털 교과서'를 '디지털 교재'로
-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 계획’에 따르면 2025년부터 디지털 교과서를 과목별,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2028년까지 초3∽고1학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물론 교육부는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여 개별 학업 성취도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여 교육격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가상 세계(메타 버스), 대화형 AI 등을 접목한 학습 콘텐츠를 테블릿 등 디지털기기로 공부하게 하려는 것이다.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다. 영국은 ‘서드-스페이스 러닝(Third Space Learing)’, 에스토니아는 2018년부터 e-솔루션(opidie-Schooling)’을 활용 중이다. 옆에 있는 일본도 2019년부터 ‘기가(Giga) 스쿨’ 정책을 통해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 기기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디지털 교과서는 ‘개별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고, 아날로그(종이 교과서)는 협업화를 강조하는 교육이다. 문제는 디지털 교과서가 자칫 문해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등영상 매체 과다노출(73%), 독서 소홀(54%)이라는 통계(한국교총, 중복응답, 2021년 초중고 교원 1,152명 대상 설문)를 보더라도 디지털이 문해력과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것은 전체 학습이 이루어지기보단, 검색에만 의존해 깊은 사고나 기억을 방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멍하니 영상만 보고 있는 것으로 전인적인 인간을 기를 수 없다. 따라서 디지털 교과서는 종이 교과서를 대체물이 아닌 보완물로써 기능해야 하는 도구다. 또한, 학습에 디지털 기기를 오래 사용할수록 수학 성적이 하락한다는 분석도 있다. 1시간마다 3점씩 점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사의 62%가 AI 서비스를 수업에 활용해 본 경험이 없을 정도로 아직 준비도 많이 미흡하다. 학습은 교사와 학생이 마주 보는 눈빛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만큼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줄탁동시’라는 말이 왜 만들어졌겠는가? 가르치려는 열정과 배우려는 목마름이 함께할 때 시너지가 생산된다. 우리는 디지털 만능론을 우려한다. 곧 나오게 될 디지털 교과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 교과서’라는 개념보다 수업 능률을 높이는 ‘디지털 교재’라는 개념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교육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바꾸려는 시도는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유일성, 전체성보다는 다양성을 적용하는 것이 불의의 돌발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그것은 21세기 신문명시대에 창조성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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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디지털 교과서'를 '디지털 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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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서이초 교사 1주기, 교권은 앞으로 나아갔는가?
- [교육연합신문=사설] 서이초 1주기다. 지난해 7월 18일.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20대 교사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 했다. 교사의 인권은 없었다. 비극적 결말만 목도했다. 교사들의 위기감은 극에 달했다. 한목소리로 교권 신장을 요구했다. 교권 보호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교육 기본 5법도 개정됐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이 교권 보호 대책을 인쇄소에서 종이를 찍어내듯이 쏟아냈다. 그 외양간은 튼튼하게 수리됐을까? 대부분 교사들은 달라진 환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은 멀어져만 갔다. 그렇게 서이초 교사도 잊혀졌다. 문제 학생 한두 명을 제지하느라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는 전쟁같은 일들이 학교 현장에서 펼쳐진다. 10명 중 2명이 장차 꿈이 교사라는 통계는 현재 교사의 현실을 말한다. 학습권을 침해하는 학생들은 교사가 법적으로 제지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려면 교사의 질적 수준도 재고되어야 한다. 서이초 교사 1주기를 맞아 교권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교사가 행복하지 않은 학교는 건강하지 않다. 행복한 학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장이기 때문이다.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이상적인 행복한 교육 현장을 조성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이다. 교권을 바로 세우는 것이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토대다. 교권 보호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 서이초 교사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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