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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AI 안경’ 대입 부정행위, 형사고발로 엄벌해 입시 공정성 세워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연세대학교가 최근 수시 논술시험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시험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대학 자체 징계를 넘어 형사고발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도 필연적인 조치다. 대학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학칙 위반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며, 업무방해죄 등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사법적 처벌 조치를 끝까지 관철해야 한다. 입시의 생명은 공정성과 신뢰성이다. 수많은 수험생이 수년간 피땀 흘려 준비한 기회를 첨단 전자기기를 이용해 도둑질하려 한 행위는 정직하게 시험에 임한 다른 학생들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다. 사전 검사 때는 일반 안경을 쓰다 시험 도중 AI 안경으로 바꿔 끼는 치밀함을 보인 만큼, 이는 우발적 실수가 아닌 명백하고 고의적인 부정행위다. 기술의 발전을 악용한 신종 입시 비리를 엄단하지 않는다면 대학별고사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할 것이며, 공정한 경쟁이라는 사회적 약속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피고발인이 아직 어린 수험생이라는 점을 들어, 불합격 처리와 향후 응시 자격 박탈이라는 대학 자체 처분만으로도 충분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전과자를 만드는 형사고발까지 감행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이며, 학생의 미래를 영영 망칠 수 있다는 온정주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온정주의야말로 입시 범죄를 키우는 독소다. 대입 부정행위는 사립대학의 정당한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명백히 해당한다. 만약 단지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사법 처벌을 면해준다면, 이는 향후 더 정교해질 첨단 기술 기반의 부정행위 시도자들에게 “걸려도 본전, 안 걸리면 대박”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줄 뿐이다. 개인의 미래보다 무서운 것은 입시 시스템 전체가 무너져 수십만 수험생이 입게 될 사회적 피해다. 따라서 연세대는 흔들림 없이 해당 수험생을 형사고발 하여 사법 당국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무관용 원칙의 확실한 본보기를 보여주어야만 갈수록 지능화되는 첨단 기술 범죄로부터 대입 시험의 공정성을 사수할 수 있다. 교육 당국과 대학가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날로그식 감독 체계를 전면 혁신하고 사법적 공조 체계를 강화하여, 기술이 공정을 무너뜨리는 불의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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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변종 학교폭력 ‘야차룰’, 솜방망이 처벌로는 폭력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맨몸으로 잔혹하게 싸우는 신종 학교폭력인 이른바 ‘야차룰’이 확산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가해 학생 조치의 대다수는 여전히 경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신종 학폭 심의 중 신체 폭력이 대다수를 차지했음에도 전체 조치의 78%는 학생부 기재가 유보되는 등 실효성 있는 제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학교폭력의 형태가 날로 흉포화·은밀화되는 상황에서, 안일한 처벌 관행은 학교를 또 다른 사각지대로 내몰 뿐이므로 당국은 더욱 엄정하고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처럼 엄벌이 요구되는 이유는 변종 학폭이 단순한 학생들 사이의 다툼을 넘어 심각한 범죄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야차룰’ 같은 신종 폭력은 또래 간의 호기심이나 일탈로 치부하기엔 피해 학생에게 남기는 신체적·정신적 상흔이 너무나 깊다. 가해 학생들이 처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이를 놀이 문화처럼 소비하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학교폭력은 더욱 지능적이고 잔인한 방식으로 진화해 결국 학교와 사회 전체의 안전망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가해 학생들에게 무조건적인 중형이나 학생부 기록 등 가혹한 낙인을 찍는 것이 능사무탈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청소년 시기의 과오에 대해 교화와 선도의 기회를 우선 부여해야 하며, 사법적 잣대나 과도한 징계가 오히려 학생의 사회화 가능성을 차단하고 반발심을 키워 교육적 해결을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교화와 선도는 명확한 책임 추궁과 진정한 반성이 전제될 때 비로소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 피해 학생이 겪은 고통에 합당한 제재와 반성 없는 관용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는커녕 걸려도 그만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경고로 오인되어 가해 행위를 묵인·방조하는 결과를 낳는다. 피해자의 상처를 외면한 채 가해자의 낙인 효과만을 우려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시각이다. 결론적으로, 흉포화되는 신종 학교폭력 앞에서는 온정주의적 처방을 과감히 거둬내야 한다. 교육 당국과 학교 현장은 ‘야차룰’과 같은 변종 폭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실효성 있는 처벌을 내리고, 가해 학생에게는 철저한 책임 의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피해 학생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둔 단호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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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과도한 N수 열풍, 학벌주의 해법 없이는 교육 공멸을 막을 수 없다
[교육연합신문=사설] 대학 서열화와 학벌 중심 구조를 혁파하지 않고는 N수생 급증과 사교육비 폭증의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 올해 수능 접수자 중 N수생의 비율이 3분의 1을 넘어 2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불수능 여파와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매년 수만 명의 청년들이 더 나은 대학을 향해 재도전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으로 치부하기에는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과 부작용이 너무나 크다. 가계 경제를 파탄 내는 사교육비와 N수 현상은 결국 ‘어느 대학에 들어갔느냐’가 삶의 기회를 좌우하는 왜곡된 구조에서 비롯된다. N수 생활에는 연간 수천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며, 전체 N수 사교육비 규모만 해도 1주년 기준 3조 원을 웃돈다. 이로 인해 부모의 경제력이 곧 학생의 재도전 기회를 결정하는 '교육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 정작 수많은 비용을 투입하고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임에도 이들이 학업에 매달리는 이유는, 학벌이 개인의 사회적 생존과 직결되는 한국 특유의 구조적 병폐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N수생 증가가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자 능력주의 사회에서의 자연스러운 경쟁 과정이라고 반문한다. 하지만 N수 현상을 단순히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이나 역량 발전을 위한 투자로만 볼 수는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무한 경쟁을 통해 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주장이다. 또한 수능 난이도 조절이나 입시 제도를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작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는 공정한 경쟁으로 포장된 승자독식 구조의 폐해를 외면하는 무책임한 진단이다. 현실의 N수 경쟁은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는커녕,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이 유리한 부모 찬스의 장으로 변질되어 있다. 게다가 10명 중 7명이 실패의 고통을 겪고, 고3 재학생들까지 가중된 부담으로 인해 원치 않는 N수로 내몰리는 상황은 교육이 사회적 통합이 아닌 계급 재생산의 도구로 전락했음을 방증한다. 따라서 정부와 사회는 입시 제도의 지엽적 수정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학벌 중심의 사회적 보상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어느 대학 출신인지가 평생의 간판이 되는 학벌주의 타파와 일자리 간의 임금·근로 조건 격차 해소가 동반되지 않는 한, N수생 행렬을 막아 세울 방법은 없다. 교육은 청년들을 무한 경쟁의 나락으로 내몰고 가계의 등을 휘게 하는 소모전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입시 지옥의 악순환을 끊어낼 거대한 구조적 대전환을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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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대학에 설명회 일정 일방 통보, 교육부의 예산 권력 갑질은 멈춰야 한다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가 주요 교육 사업 설명회 일정을 대학들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불거진 갑질 논란은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고질적인 관행이다. 교육부는 예산과 지원 사업을 볼모로 대학을 찍어 누르는 고압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대등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의 명운이 걸린 대규모 재정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대학 측의 학사 일정이나 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통보했다. 대학 입장에서 교육부의 재정 지원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속에서 생존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줄기다. 교육부는 자신들이 가진 예산권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무기로 대학들을 길들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행정 편의주의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는 대학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짓밟을 뿐만 아니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교육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심각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물론 교육부 입장에서는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의 시급성과 효율적인 행정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할지 모른다. 제한된 시간 내에 수많은 대학의 의견을 일일이 수렴해 일정을 잡는 것은 행정적으로 현실 불가능하며, 신속한 정책 집행이 오히려 대학 전체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러한 변명은 주객이 전도된 관료제적 독선에 불과하다. 진정한 소통은 효율성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상대방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시급한 정책이라 할지라도 고등교육의 핵심 주체인 대학을 단순한 하급 기관이나 동원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행태는 정당화될 수 없다. 돈줄을 쥐고 흔드는 교육부의 찍어 누르기식 행정이 지속되는 한, 정부가 공언해 온 대학의 자율성 보장과 규제 완화는 허울 좋은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제 교육부는 제왕적 감독 기관의 틀에서 벗어나 대학과 수평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예산과 사업을 앞세워 대학을 통제하려는 관행을 타파하고, 사소한 설명회 일정부터 대학의 학사 일정을 존중하는 상호 존중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 교육부의 진정한 권위는 일방적 통보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율하는 성숙한 행정에서 나옴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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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수능 서·논술형 도입, 미래 교육을 위한 필연적 결단이다
[교육연합신문=사설] 국가교육위원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논술형 문항 도입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를 깨기 위한 시의적절한 결단이다. 단순 암기와 주입식 교육의 상징인 현행 오지선다형 수능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미래 인재를 결코 길러낼 수 없다. 서·논술형 도입은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유인책이다. 정답 하나만을 고르는 시험에 맞춰진 학교 수업은 학생들을 수동적인 암기 기계로 전락시켰다. 시험이 바뀌어야 수업이 바뀐다. 수능에 단 한 문항이라도 서·논술형이 도입된다면, 공교육 현장은 주입식 강의에서 탈피해 토론과 글쓰기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결정적 계기를 맞이할 것이다. 물론 주관식 평가가 가져올 채점의 공정성과 객관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수천 명의 채점관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평가할 경우 대입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결국 입시 불복과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며 기술과 제도의 발전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최근 급격히 발전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채점 기술과 정교한 복수 채점 시스템을 결합하면 인간의 주관성을 최소화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이미 국제 바칼로레아(IB)나 주요 선진국의 대입 시험은 서·논술형 평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그 공정성을 증명해 내고 있다. 공정성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평생 정답 찾기만 하다 세계 무대에서 낙오할 것이다. 따라서 국교위는 흔들림 없이 수능 서·논술형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 공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되, 교육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미래 세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평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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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반복되는 대입 먹통 사태, 땜질식 처방 아닌 근본적 대수술이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매년 입시 시즌마다 반복되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스템의 마비는 이제 예견된 인재(人災)에 가깝다. 지난 9월 11일,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마감을 앞두고 주요 원서 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의 서버가 트래픽 과부하로 또다시 멈춰 섰다.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선 수험생들이 접속 폭주와 결제 오류 앞에 발을 동동 구르는 동안, 공정해야 할 입시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명백하다. 마감 직전까지 접수를 미루는 수험생들의 경향과, 동시에 몰리는 트래픽을 감당하기에는 대행사의 서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매년 지원 마감 시각마다 접속자가 집중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고용량 서버 분산 시스템이나 비상 대응 체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기술적 무관심이 부른 참사다. 교육당국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류가 발생하자 마감 시한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급한 불끄기식 처방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공정성 논란을 낳았다. 오후 6시 직전 실시간 경쟁률이 공개된 상태에서 마감이 연장되다 보니, 소신껏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은 “눈치작전으로 유리한 학과를 골라잡은 이들이 득을 봤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피해를 구제한다는 명목이 오히려 또 다른 불공정을 낳은 꼴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차원에서 대행사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민간 위탁 중심의 대입 원서 접수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여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은 타당하나, 자칫 또다시 보여주기식 조사나 흐지부지된 가이드라인 정비에 그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첫째, 이원화된 민간 대행사 체계를 전면 개편하거나 공공 주도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분산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둘째, 마감 직전 접속 폭주를 분산시키기 위해 사전 입력 기간과 최종 결제 기간을 이원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이번 사태와 같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적용할 수 있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마감 연장 및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을 미리 확립해 입시의 신뢰성과 형평성을 완벽히 담보해야 할 것이다. 대입은 공정성이 생명이다. 기술적 허술함으로 수험생들의 땀방울이 헛되이 흩어지지 않도록, 교육 당국의 뼈를 깎는 혁신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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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 신뢰 회복 위해서는 사교육 카르텔 부업 교사 사라져야
-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교사와 사교육 업체 간의 불법 거래에 대한 감사 결과가 한국 교육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5년간 249명의 교사가 맞춤형 시험 문제를 제공하는 대가로 총 212억 9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윤리적 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특히 이러한 부패가 90% 이상 경기 도 및 대치동, 목동 등 경쟁이 치열한 사교육 시장이 형성된 지역에 집중되었다는 점은 더욱 충격적이다. 부패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 교사는 35명의 동료 교사와 협력하여 문제를 판매하며 18억 9천만 원을 챙겼고, 또 다른 교사는 8명의 교사와 조직을 이루어 2,000개 이상의 문제를 판매하며 6억 6천만 원을 벌었다. 이러한 행위는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육의 공정성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을 배신하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공정성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2023년 수능 영어 문제 출제에 참여했던 한 교수가 동일한 지문을 EBS 교재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한 강사가 이를 모의고사 문제로 활용했고, 평가원이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은 시스템 전반의 심각한 허점을 보여준다. 또한, 감사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이 기본적인 시험 출제 원칙을 무시하고, 2023년 수학 22번 문제와 같이 심각한 난이도의 모호한 문제를 출제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문제는 검토자들조차 정답을 맞히지 못할 정도였다. 이번 스캔들은 정책 입안자, 교육자, 학부모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교육부 및 관련 당국은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고, 부정행위를 저지른 교사들이 법적 및 직업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시험 출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감독 시스템을 구축하여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육은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공평한 장이어야 하며, 특권층 학생들이 유출된 시험 문제를 통해 부당한 이점을 얻는 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더욱 흔들릴 것이다. 교사부터 평가원 관계자까지, 책임 있는 이들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공정하고 실력 기반의 교육 체계가 후세대에게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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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 신뢰 회복 위해서는 사교육 카르텔 부업 교사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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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대전 초등생 비극이 드러낸 심각한 시스템적 실패
- [교육연합신문=사설]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살인 사건은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무고한 어린이 김하늘이 40세 보육교사의 손에 무참히 희생된 이 사건은 우리 교육 및 정신 건강 시스템의 심각한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학습과 성장이 이루어져야 할 공간에서 발생한 이 참사는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즉각적인 제도 개혁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상목 국무총리 직무 대리는 관련 기관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그러나 신속한 대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이 같은 비극의 근본 원인을 직면하고 근절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정신 건강 정책, 교사 선발 과정, 그리고 학교 보안 프로토콜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가해자인 A씨가 이미 정신 질환을 앓아왔다는 점이다. 2018년부터 우울증을 겪어왔으며, 병가와 복직을 반복한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을 돌보는 역할로 복귀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현행 교사 심리 평가 시스템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다. 지속적인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 부적절한 평가 시스템으로 인해 학교에 복귀할 수 있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보다 엄격하고도 인도적인 정신 건강 평가 기준을 도입하여 교육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는 동시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A씨가 무기를 소지한 채 학교에 진입할 수 있었다는 점은 보안상의 치명적인 허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사건은 교육기관 내 출입 통제 및 감시 체계의 심각한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학교는 보다 강력한 보안 조치를 시행해야 하며, 출입 통제 강화를 비롯해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과 정기적인 보안 훈련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교육자와 행정 담당자만이 학교의 안전을 책임지는 구조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으며, 이는 국가 차원의 포괄적인 정책을 통해 보완되어야 한다. 이번 사건 이후, 부모와 시민들은 공분을 표하며 정의와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대중의 격앙된 감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단순한 감정적 반응만으로는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더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타당하지만, 근본적인 제도적 변화가 없다면 유사한 비극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책임 추궁과 개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범죄가 아니라, 이를 막지 못한 사회 구조의 실패다. 학교, 정신 건강 기관, 그리고 법 집행 기관은 긴밀히 협력하여 보다 효과적인 예방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보호는 우연이 아닌, 철저한 제도 개혁과 강화된 보안, 그리고 개선된 정신 건강 지원 체계를 통해 보장되어야 한다. 김하늘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이 엄청난 상실을 애도하는 동시에, 이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가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가 여기에 달려 있다. 이제야말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위한 행동이 필요한 때다. 더 이상의 무고한 생명이 우리의 무책임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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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대전 초등생 비극이 드러낸 심각한 시스템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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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원 3000명 감축안은 무모한 도박
- [교육연합신문=사설] 학생들이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거기에다 초·중등교사 3000명을 감축하는 정책은 단순히 경제적 조정이 아니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명백한 폭행이다. 재정적 긴축으로 가득 찬 이 정책은 우리 교육 시스템의 초석을 위험하게 약화시킨다. 3000명의 교사 수 감축은 교육의 우수성을 약화시키고, 즉각적인 예산 삭감을 우선시하는 근시안적 정책이다. 이 정책은 교사의 부담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학습의 질을 위태롭게 한다. 우리 학교는 사회적 진보의 최전선에 있다. 그들은 개별화된 관심과 혁신적인 교수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점점 더 복잡한 세상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교사 수의 감축은 개인화된 교육의 잠재력을 방해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커리큘럼의 창의적인 적응을 억제한다. 이는 AI 기반 교과서와 같은 디지털 도구의 도입에 적응할 수 있는 안정되고 헌신적인 인력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무시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을 거부한다. 우리나라의 강점은 교육의 질에 있으며, 그 품질을 위협하는 모든 움직임은 우리의 집단 미래에 대한 공격이다. 제안된 교사 감축은 재정 문제에 대한 구제책이 아니라 무모한 도박이다. 우리는 정책 입안자들의 위험한 전략을 다시 생각하고, 모든 교사와 학생을 소중히 여기는 더 강력하고 탄력적인 교육 시스템에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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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원 3000명 감축안은 무모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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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AI 시대의 교육자 역할과 변화
-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은 교육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사회 과목 교사인 사라 씨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에듀테크 박람회에서 교육 기술 전반에 AI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교사가 학생들의 과제에 AI가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AI에게 다시 묻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AI를 학습 과정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자들의 광범위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교육에서 AI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기회와 도전 과제가 공존한다. 첫째, 많은 교육자들이 AI 통합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영국 시장 조사 기관인 퓨처리스틱 소스 컨설팅에 따르면, 유럽 교육자의 약 4분의 1은 AI 관련 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 이러한 지식 부족은 교사들이 학생들이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둘째, AI는 종종 인간 지능을 대체하는 것으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통계적 도구로 유용한 콘텐츠를 생성할 뿐이다. 명확한 교육 전략이 없으면 학생들이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개발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런던대학교(UCL)의 루켄 교수는 교육에서 AI를 둘러싼 두려움에 반기를 들며, 과거 기술 혁신과 비교했다. 그는 1990년대의 CD-ROM, 2000년대의 검색 엔진, 그리고 위키피디아가 초기에는 교육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켰지만 궁극적으로 학생 학습을 향상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를 위협적인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보조할 수 있는 도구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자들이 AI를 거부하기보다는 적절한 교수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평가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 학생들의 과제를 단순히 문서로 평가하는 대신, 과정 문서를 요구하고 구두 설명을 강조해야 한다. 학생들이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입증하도록 요구함으로써, AI가 보조 도구로 사용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에 AI 문해력을 통합하면 학생들이 AI를 윤리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 교육 분야에서 AI의 부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를 단순히 거부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교육자들은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교육, 평가 전략의 수정, 그리고 AI 문해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교사와 학생 모두 AI의 잠재력을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기술 발전이 궁극적으로 교육을 강화한 것처럼, AI도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해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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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AI 시대의 교육자 역할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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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 자격 개방은 교육의 질과 일관성 유지해야
-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사 자격이 없는 개인이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사 자격을 개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심각한 분열을 불러일으켰다. 국교위는 현대의 다양한 교육 요구에 적응하기 위해 교직 개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교육의 전문성, 질 및 장기적인 안정성을 약화시킨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교육, 교육학적 전문성, 학생의 정서적, 사회적, 지적 성장을 육성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전체적인 과정이다.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는 발달 심리학, 커리큘럼 설계, 윤리적 책임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여 엄격한 준비를 거친다. 이러한 구체화 된 전문성을 통해 학생들은 잘 훈련된 개인으로부터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사 자격을 공개하면 교육이 단순한 콘텐츠 전달로 축소되고 멘토링, 인성 구축 및 맞춤형 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간과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수천 명의 자격증을 갖춘 교사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진입 장벽을 낮추기보다는 기존의 자격을 갖춘 교육자들을 더 잘 활용하고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교사 자격 공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급속한 사회적, 기술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육을 강화할 수 있으며, 특히 AI, 코딩, 기업가 기술과 같은 전통적인 커리큘럼 밖의 과목에서 교육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에 새로운 관점을 주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점에는 장점이 있지만, 해당 주장에서는 영역별 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교육 능력과 동일하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특정 과목에 대한 전문성이 학생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하고, 지도하는 능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교사 훈련이 없으면 교육의 질이 일관되지 않고 심지어 학생들의 학습 경험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교직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보다 자격을 갖춘 교사와 외부 전문가 간의 협력을 위한 기본 뼈대를 만드는 것이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격을 갖춘 교육자의 감독하에 전문가를 초청 강사나 공동 교사로 초빙하여 학생들이 교육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지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또한, 개혁은 기존 교사의 업무량을 줄이고 전문성 개발 기회를 제공하며 교직의 체계적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현재 시스템을 우회하기보다는 강화함으로써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교육 요구에 적응할 수 있다. 교육은 국가 미래의 기초이며, 교사 자격을 타협하면 시스템에 필수적인 전문성과 신뢰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 유연성과 현대화가 필수적이지만 품질과 일관성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지식과 교육학적 훈련을 모두 갖춘 자격증 있는 교사는 효과적인 교육의 초석으로 남아 있다. 국교위는 교사가 급변하는 세계에서 학생들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인증된 교육자를 더 잘 준비하고 지원하며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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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 자격 개방은 교육의 질과 일관성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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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지혜의 상징인 푸른 뱀의 해, 교육의 창을 열며
- [교육연합신문=시론] 옛날 ‘학교’를 뜻하는 한자는 학교 상(庠)자였다. 집을 뜻하는 广 자와 양을 뜻하는 羊 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다. 여기서 양(羊)은 학생을 말한다. 양은 예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취급되었다. 기독교에서도 예수를 목자로, 그를 따르는 무리를 양으로 은유했다. 하여 상(庠)자는 학교를 뜻하는 한자어인데, ‘상서로운 것을 가르치는 집’이란 뜻이다. 공부는 낯익은 사물들 속에서 낯선 사건들을 발견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부하는 곳인 학교는 낯익은 것을 의심하고, 질문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런 훈련을 꾸준히 하면 진리의 문 앞에 자신이 서 있게 된다. 그러나 요즘 학교의 학생들은 의심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다. 오히려 질문은 선생님들이 하고 학생들은 답변만 한다. 그 답변조차도 정해진 답변이다. 왜? 의심하지 않으니까. 공부를 고속도로를 달리듯 하면 안 된다. 정해진 답만 외워 쓰는 방법으로는 21세기 창의적 세상에 적응할 수 없다.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그저 달리는 것이다. 주위에 뭐가 있는지 살피지도 않고 맹목적으로 달린다. 천천히 걸으며 가끔 뒤도 돌아보고 멈춰 서서 주변에 억울한 사람은 없는지 기쁨을 함께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책무다. 그래서 인생길에서는 완행버스를 타야 한다. 구불구불한 신작로를 달려보라. 바퀴에 돌덩이가 튀는 모습도 보고, 길가에 난 코스모스와 개나리꽃도 구경하고, 봄바람에 눈송이처럼 날려 흩어져버리는 벚꽃잎도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삶에서 매일 고속버스만 타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완행버스를 타야 느낄 수 있는 그런 풍경들을 가슴에 새겨놓지 못하는 것 아닐까. 요즘 아이들은 독서도 요약해서 알려주는 사이트에 들어가 외운다. 주제와 스토리 위주의 짧은 지식을 배우며 지식을 모두 알아버린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은 맛있는 살은 발라버리고 맛없는 뼈와 힘줄만 먹고 있는 상황과 같다. 고전을 읽을 때 천천히 글과 글 사이의 여백을 볼 줄 알아야 제대로 읽는 것이다. 그 여백을 보려면 글을 읽으며 때로 멈춰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렇게 천천히 저자와 대화하며 읽어야 한다. 앞으로만 가려는 진보나 진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멈춤과 되돌아봄이다. 때때로 멈춰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난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내가 목적하는 바른 삶의 길로 가고 있는지. 멈추지 않고 빨리 달리다 보면 아예 목적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요즘 청소년들은 정서가 없다. 핸드폰으로 인터넷만 하니까 그런 게 아닐까. 핸드폰을 꺼놓고 자기 주변을 돌아보라. 그리고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라. 의심하면 질문이 생긴다. 그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라. 그게 공부다. 공부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는 훈련이다. 카프카는 독서를 이렇게 정의했다. “독서는 자신의 얼어붙은 고정관념의 바다를 깨는 도끼다.”라고. 공부는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이 아니다. 자신의 고정관념을 하나씩 제거해가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쌓은 자신의 지식이 불안해야 한다. 그런 떨림을 가지고 있는 자만이 성장한다. 그렇게 불완전함은 완벽함을 주고, 불확실함은 확신에 찬 진리를 갖게 된다. 중요한 것은 항상 단순하고 사소하다. 이런 단순한 행위의 반복이 고도의 숙련을 만든다. 학교는 훈련장이다. 늘 의심하고 질문하는 훈련장. 21세기는 질문의 시대다. 질문은 창이 아니라 거울이다. 자기가 아는 만큼 질문의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질문하는 시대에는 배경지식과 사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평생 공부해야 한다. 독서를 밥 먹듯 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의심하고 질문하라. 우리 교육의 미래는 안전한 위험이 되어야 한다. 나침반의 NS 극을 알려주는 침은 항상 떨려야 한다. 그래야 잘 작동하는 나침반이다. 나침반은 떨려야 안심이 된다. NS 극을 가리키는 바늘이 떨리지 않고 고정되어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고장 난 나침반이다. 고정되어 있다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평안함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평안함은 흐르지 않는 물이다. 썩는다. 이와 반대로 불편함은 흐르는 물이다. 썩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떨림의 긴장감을 믿는다. 인생에서도 안 좋은 일은 언제나 평안한 시절에 찾아온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인생을 ‘여리박빙(如履薄氷)’이라 하여 인생을 살얼음을 밟은 것처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은 떨림의 길이며 안전한 위험이 되어야 한다. 교육이 안전하면 창의와는 길이 점점 멀어지게 된다. 안전한 곳에서 새로운 길은 없다. 목적지까지 안전한 길은 고속도로다. 그 고속도로에 새로움은 없다. 융합을 통한 창의, 편집을 통한 창의가 있어야 한다. 창의는 새로운 길을 닦는 일이다. 21세기는 창의의 시대다. 그런 시대에 대처하려면 위험한 안전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 완벽함은 불안한 마음이 만든다. 위험한 안전만이 창의의 시대로 건너가게 만드는 다리라 할 수 있다. 나무는 죽는 순간까지 성장하는 존재다. 그런 나무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살아있을 때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그것이 살아있는 자들의 존재 의무다. 2025. 지혜의 상징인 푸른 뱀의 해. 민족의 축제인 설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기계의 부품이 되지 말고, 저마다 싱싱한 한 그루 나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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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지혜의 상징인 푸른 뱀의 해, 교육의 창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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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악의적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오늘날 교사들은 부당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교사를 위한 강력한 법적 보호가 절실하다. 한국교총은 교원지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노력은 정의를 추구하며 교육의 신성함을 보호한다. 또한 교사들의 복지를 수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행 법적 체계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 반복적인 민원만을 교육 활동 침해로 정의한다. 이 좁은 정의는 단 한 번의 악의적인 민원의 피해를 간과한다. 그러한 민원은 교사의 경력을 망칠 수 있다. 이는 명예를 훼손하고 전문성을 저해할 수 있다. 법은 이러한 영향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 문제는 비합리적이며 수정이 필요하다. 한국교총은 이 문제를 파악했다. 그리고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개정안은 단 한 번의 악의적인 민원이 미치는 피해를 고려한다. 한 번의 민원도 교육활동 침해로 간주된다. 이러한 변화는 정당한 민원을 제한하지 않는다. 이는 근거 없는 보복성 공격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교사들의 구제책 부족이다. 교사들은 부당한 결정을 효과적으로 다툴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는 징계 조치를 다툴 수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이와 같은 기회를 갖지 못한다. 이 불균형은 교사의 권위를 약화시킨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불충분한 대안을 받아들이게 만든다. 이러한 불평등의 결과는 심각하다. 보호받지 못하는 교사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 많은 교사들이 심리적 외상을 겪는다. 일부는 학교를 옮기거나 퇴직해야 한다. 이러한 혼란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 학생들은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잃는다.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한다. 이러한 노력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교총의 노력은 더 공정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아동복지법 개정은 교원지위법 개정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개정안은 교사를 우선적으로 보호한다. 교사, 학생, 교육 전체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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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악의적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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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이제 교직은 미래를 형성하는 직업으로 진화해야
- [교육연합신문=사설] 한국 전역의 대학들이 교대·사대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게 되어, 교직계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2025년에는 입학 정원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637명의 결원이 채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직 생활이 학생들 사이에서 매력을 잃고 있다. ‘교사 취업 기피 현상’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시급한 관심과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통계적 문제가 아니다. 교육의 기초,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광범위한 사회 문제를 반영한다. 역사적으로 교직은 고귀한 직업으로 존경받아 최고 수준의 학생들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오늘날 교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식되어 대학들은 입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인식 변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교직 경력의 인기가 감소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는 전문적 권위의 약화다. 교사들은 점점 더 학부모, 학생, 사회 전반의 감시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학문적 권위의 추락’은 전통적으로 교육자에게 부여되던 존중을 약화시켰다. 둘째는 경직된 기준과 높은 기대치다. 대학이 질적 유지를 목표로 설정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의도치 않게 많은 잠재 지원자를 배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교육대학교가 4개 영역에 걸쳐 10분위 이내의 합산 등급을 요구하면서 많은 지원자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셋째는 경제적 및 사회적 고려 사항이다. 한때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교직은 이제 다른 분야에 비해 재정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업무량과 사회적 압박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은 대체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다. 넷째는 일치하지 않는 포부다. 많은 학생들이 안전망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하지만, 진로 목표와 더 잘 맞는 다른 전공의 제안을 받으면 포기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기껏해야 단편적이다. 일부 대학은 더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해 입학 기준을 낮췄다. 다른 대학은 장학금 제공을 늘리거나 교직원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성공에 한계가 있다. 지속 가능한 해결책은 현대 시대의 교직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교직은 영향력, 성장, 존중의 직업으로 재배치되어야 한다. 교직은 미래를 형성하는 직업으로 진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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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이제 교직은 미래를 형성하는 직업으로 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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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난 2024년 교육계를 돌아보며
- [교육연합신문=사설] 2024년이 끝나가면서 우리는 잠시 멈춰 특별했던 한 해를 되돌아본다.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라는 사자성어는 올해의 우여곡절과 깊은 울림을 준다.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교육계는 시련의 소용돌이에 직면하면서도 놀라운 회복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다. 올해의 중요한 이슈들을 살펴보자. 첫째, 법적·윤리적 퍼즐이다. 올해 우리는 가까이서 생각을 자극하는 법원 판결과 사건을 보았다. 아동 학대 사건에서 비밀리에 녹음된 증거를 기각한 대법원의 결정은 교실에서 정의가 어떻게 추구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유명 웹툰 작가를 녹화했다는 특수교사의 신념은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윤리적 노선을 일깨워주었다. 둘째, 교사의 권리와 어려운 현실이다. 교권보호법은 교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발의되었지만, 이 법안이 교육자가 직면한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했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안겨주었다. 서울과 인천에서 교사의 죽음과 같은 가슴 아픈 사건은 교사가 견뎌야 하는 압박감과 위험을 뼈아프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다. 셋째, 학생 안전 및 복지다. 학교폭력 조사제도 등 새로운 조치는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그 영향에 대한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강원도 견학 중 학생 사망 등 비극적인 사건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명확하고 공정한 법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넷째,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과 늘봄과 같은 정책은 교실에 흥미로운 혁신을 가져왔지만 많은 교육자들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다섯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세계무대에서 창의성과 교육의 힘을 보여주는 자부심과 영감의 원천이었다. 2024년을 되돌아 보면 눈물과 한숨이 있었지만, 한편으론 성장의 한 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균형의 중요성이다. 정책이 학교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려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개정된 학교안전법은 사고에 대한 과도한 법적, 재정적 책임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어야 한다. 교사의 권리와 학생의 인권의 조화로운 관계는 행복하고 건강한 학습 환경의 기초다. 2025년에는 국가를 위하여 안정과 발전이 우리를 앞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교육 가족을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의 건강, 행복, 평화를 기원한다. 학교를 위해 교사와 학생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자. 정책은 사려 깊고 신중한 접근 방식으로 새로운 주도권을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교육자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항상 국가를 이끄는 든든한 기둥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025년에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교사들은 계속해서 학교, 학생, 국가를 보호하고 육성할 것이다. 교육은 최후의 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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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난 2024년 교육계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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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예산 우선돼야
- [교육연합신문=사설] 한국교총은 내년 정부와 교육예산에서 ‘교권 보호, 비필수 행정업무 축소, 교원 처우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요구는 악화되는 교육 환경을 해결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에서 비롯된다. 젊은 교사들이 직장을 떠나고 있고, 대체 학생들도 환멸로 인해 교사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의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어 올해 치료를 받는 사람이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원 5권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부족으로 인해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민원 대응팀의 자금이 부족하고 교사에 대한 법적 보호가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학교에는 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학생을 격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과 인력이 부족하고, 승인되지 않은 외부인이 학교 환경을 방해하는 사례가 여전히 만연한다. 물론 정부가 이미 교사 처우 개선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담임교사와 특수교사 수당 인상, 요직수당 신설 등이 올해부터 시행됐다. 이러한 조치는 교사 복지가 점진적으로 해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대대적인 예산 개편이 즉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부족하다. 예를 들어, 불만 대응팀은 대부분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문제 학생을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 및 지원 직원이 부족한 등 심각한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예산 할당이 없다면, 이러한 단편적인 변화는 교사들의 사기 저하와 그에 따른 교사직 이탈의 광범위한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없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학교의 생존과 교육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서는 교사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수권을 보호하고 행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산 배정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통해서만이 교직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회복하고 우리나라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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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예산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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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역 대학의 사려 깊은 통합을 위한 요청
- [교육연합신문=사설] 지역 국립대학 통합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 명확한 비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대학생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대학 30 프로젝트의 일환인 통합은 실질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을 촉진하고 뛰어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의 통합 등 과거의 성공은 효과적인 통합이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과거 충청권 통합을 위한 시도는 내부 갈등, 명칭 및 부서에 대한 의견 불일치, 이해관계자 간 신뢰와 소통 부족으로 인해 실패를 거듭해 왔다. 이러한 실패는 통합 노력이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없으며 지역사회를 다시 한번 실망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의 실패는 중요한 과제를 강조하지만 귀중한 교훈도 제공한다. 실패의 원인은 통합이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공유된 비전, 내부 결속력, 적절한 리더십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면 통합을 실현 가능하고 유익한 계획으로 전환할 수 있다. 대학 통합이 성공하려면 강력한 리더십, 포용적인 의사소통, 설득력 있는 공유 비전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노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다. 적절한 계획과 진정한 헌신을 통해 통합은 과거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충청 지역의 고등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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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역 대학의 사려 깊은 통합을 위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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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 없는 위험한 도박
- [교육연합신문=사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정당성이 부족하다. 이는 대한민국에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계엄령은 국가가 전쟁, 심각한 공공질서의 혼란, 또는 행정 및 사법기능이 마비된 상태에 처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발동된다. 하지만 정치적 긴장, 공직자 탄핵, 야당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그러한 심각한 상태에 있지 않다. 국민은 여전히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핵 위협이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그것이 계엄령 선포를 정당화할 즉각적인 근거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비상조치는 명확한 법적 및 윤리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계엄령 지지자들은 정치적 혼란과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계엄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야당의 탄핵 시도와 입법 활동이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으며, 국가 운영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야당의 행동과 북한의 핵 위협이 도전 과제를 제기한다는 점은 사실이나, 이것이 계엄령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여야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국가의 마비는 아니다. 입법적 갈등이나 빈번한 탄핵 시도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이는 헌법 체계 내에서의 민주적 과정에 속한다. 따라서 이는 헌법적 절차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 경제는 정치적 혼란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공공질서도 「계엄법」에 명시된 극심한 혼란 상태에 이르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 규범을 훼손하고,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한 독재로 가는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더 나아가 계엄령 선포는 오히려 국민의 불안을 가중하고 국가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국제적으로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한국의 위상에 손상을 입히고, 수십 년간 쌓아온 국제적인 신뢰와 명성을 훼손할 것이다. 금융 시장 역시 부정적으로 반응하여, 주식과 환율의 충격으로 인해 일반 국민에게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회복력과 지혜를 통해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는 것은 이러한 귀중한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정치 지도자들은 신중하고 선견지명을 가진 행동을 통해 국가를 되돌릴 수 없는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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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 없는 위험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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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동덕여대 사태 해결의 단초를 찾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동덕여대는 학생대표단과의 면담 후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나, 학생들이 해당 계획이 완전히 철회되지 않는 한 본관 점거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는 단순히 학교 내 문제를 넘어 인구 감소,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 여성 혐오와 차별이라는 복합적인 사회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이다. 이번 사태는 동덕여대가 최근 발표한 ‘비전 2040’ 발전계획에 남녀공학 전환 계획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촉발되었다. 학교 측은 “단지 아이디어 수준이라 학생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학생들은 이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선례 때문으로, 동덕여대는 2022년 독일어과와 프랑스어과 통합, 올해 3월 비전공자 전형 도입, 신설 대학 설립 등 중요한 결정을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강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이러한 전례 때문에 학생들은 강력히 항의하지 않으면 이번에도 일방적으로 안건이 통과될 것이라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실적 위기를 고려할 때 대학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덕성여대는 대학평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일어·프랑스어문학과를 폐지했으며, 대구대학교는 사회학과 폐지 소식에 학생들이 자퇴하고 동문들이 ‘사회학과 장례식’까지 열며 내부 갈등이 격화된 바 있다. 현재 성신여대 역시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을 수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갈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방적인 강행은 해결책이 아니다. 각 대학이 구조조정 문제를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접근하지 않는 한, 이러한 갈등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를 사회적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성 대학의 상징성과 사회적 역할을 지키려는 학생들의 저항은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심각한 성차별 문제가 존재한다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매년 100명 이상의 여성이 조현병적 살인으로 목숨을 잃고, 딥페이크 기술의 무차별 확산으로 여성의 인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여성 대학은 여성들에게 중요한 안전한 공간이자 상징적 의의를 가진다.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인터넷상의 혐오 발언과 동덕여대 앞에서 시위를 벌인 ‘신남성연대’의 행태는 이러한 맥락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따라서 동덕여대는 학생들의 항의를 단순히 ‘불법’으로 규정하기 전에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소통 부족으로 인한 갈등의 불필요한 심화는 오히려 학교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학생, 교수, 동문 등 대학 구성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 정상화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나아가 이 사태는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성찰해야 할 지점을 보여준다. 여성 대학의 가치를 옹호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성차별 문제와 불평등한 사회 현실에 대한 정당한 외침이다. 동덕여대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갈등으로 치부하지 말고, 투명하고 협력적인 구조를 마련하여 학령인구 감소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를 통해 동덕여대는 한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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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동덕여대 사태 해결의 단초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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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특수교육 교사와 학생 보호를 위한 긴급한 개혁이 필요하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와 국회는 특수교육 교사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효과적인 교육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교육법 개정을 긴급히 추진해야 한다. 현재 특수교육의 현실은 열악하며, 과밀 학급과 부족한 자원이 교사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고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있다. 2022년에서 2024년 사이 과밀 특수학급 수는 22% 증가했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매년 5,000~6,000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증가와 법적 보호 장치의 부재로 인해 교사 정원과 학급 규모 제한이 무시되고 있으며, 이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관리 불가능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인천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례에서는, 한 특수교육 교사가 과밀 학급을 담당하며 중증 장애를 가진 학생 4명을 포함해 감당할 수 없는 업무를 떠맡아야 했다. 이러한 시스템적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교육 기준 위반일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예산 문제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특수교육 개혁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자원이나 인력을 늘리는 것은 상당한 예산 증가 없이는 효과가 없으며, 일부는 특수교육을 일반 학교에 통합하는 현재의 모델이 법의 취지를 이미 충족하며 차별을 줄이고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주장은 학생과 교사 모두의 필요를 충족할 책임이 있는 교육 당국의 기본 의무를 무시하는 것이다. 재정적인 제약은 법적 기준(학급 규모 제한 등) 위반을 정당화할 수 없다. 또한, 제대로 된 자원 없이 특수교육을 일반 학교에 단순히 통합하는 것은 문제를 악화시키며, 이미 과중한 업무를 떠안고 있는 교사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준다. 과잉 행동이나 공격적인 학생에 대한 포괄적 지원 체계의 부재는 현재 접근 방식이 실패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인프라 뿐만 아니라 헌신적인 전문가, 지원 조직, 치료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특수교육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적, 법적 책무이다. 인천에서 발생한 비극은 이 문제를 방치했을 때의 대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교사는 소모품이 아니며, 그들의 교육적 역할은 그들의 복지 희생을 전제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교사 정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학급 규모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축소하며, 교실 내 공격성을 해결할 체계를 구축하는 등 특수교육법 개정은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치는 교사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맞춤형 교육과 돌봄을 제공할 것이다. 즉각적인 조치 없이는 방치와 비극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며, 특수교육의 본질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특수교육 교사가 더 이상 벼랑 끝에 서지 않게 해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에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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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특수교육 교사와 학생 보호를 위한 긴급한 개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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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의대 중심 사회의 함정과 다양성을 잃어가는 한국 교육
- [교육연합신문=시론] 의료계 진학에만 치우친 입시 정책은 사회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학생과 교사, 가족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러한 의대 중심의 일차원적 진로 추구는 재능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제한할 뿐 아니라,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불안정, 과열된 경쟁을 불러일으킨다. 교육 시스템은 이제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직업 분야에 걸쳐 안정성과 기회를 증진해야 할 때다. 한국의 대입 시험 체제,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혼란은 의대 입학과 관련한 불명확한 정책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52만 명을 넘었고, 이 중 전례 없는 16만 1천7백 명의 N수생 포함되어 있어 의대 입시에 따른 경쟁의 압박을 보여준다. 수능이 지닌 높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특히 의대 정원 재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하며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또한, 최근 의대 확대 정책으로 인해 많은 유능한 학생들이 일류 대학을 포기하고 오로지 의대 진학에만 전념하는 상황이 되었다. 의대 입학을 거의 유일한 목표로 삼게 되면서 재능과 교육 자원이 불균등하게 배분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는 의대 입시 집중 현상이 사회적·경제적 흐름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주장한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안정적이고 고소득 직업으로 여겨지는 의사 직종에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의대 입시 경쟁이 치열할지라도 이는 결국 사회의 필수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 인력을 높은 자질로 채우기 위해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더 넓은 사회적 영향을 놓치고 있다.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의료계에만 치우친 시스템은 사회에 경직성을 만들어 재능 있는 인재들이 다른 중요한 분야로 진출하지 못하게 만든다. 재능 있는 학생들은 단일한 진로를 선택하도록 압박을 느끼고, 이로 인해 과학, 공학, 학계와 같은 다른 중요한 분야는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다양한 직업 기회를 동등하게 가치 있게 여기는 균형 잡힌 사회를 해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이러한 집중 효과를 암묵적으로 조장하는 정책은 한국 인재층의 다양성을 해치고,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를 저해한다. 이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정책 입안자들이 더 폭넓은 접근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문적 권위를 강화하고 학계, 과학 연구, 공학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대 진학에 대한 열풍을 완화할 수 있다. 교육 시스템은 의료계 외의 분야에서도 경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단일한 진로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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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의대 중심 사회의 함정과 다양성을 잃어가는 한국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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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스마트폰 공화국에서 모두 안녕하십니까?
- [교육연합신문=사설] 청소년 사이에 만연한 스마트폰의 과도한 의존은 심각한 문제이므로 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안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가 시급히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이 청소년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성장기 동안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뇌 발달과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인지 능력 저하 및 우울증 증가와 같은 문제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치는 정보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을 제공하는 동시에 '포노사피엔스' 세대를 육성했다. 이러한 개인은 스마트폰과 통합되어 신체의 일부로 기능하는 것처럼 보인다. 스마트폰이 청소년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면서, 학생들이 대면보다 화면으로 소통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끼는 ‘디지털 고립 증후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학교는 더 이상 단순한 학습 기관이 아니다. 디지털 방해 요소와 의존성이 교육을 방해하는 무대가 되었다. 일부에서는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금지하는 것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며 잠재적으로 학생들의 의사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비평가들은 학생들이 기술을 제거하기보다는 화면 시간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기기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스마트폰이 교육 목적과 긴급 상황에 사용될 수 있는 긍정적인 방식을 무시하고 학생들에게 교실 밖에서 필요한 자기 조절 기술을 가르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자기 조절 기술 개발의 중요성은 타당하지만 통제된 노출과 확인되지 않은 중독성 사용에는 차이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의 40% 이상이 이미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높거나 잠재적인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분류한다. 이는 성인 인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통계는 개인의 자체 규제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시스템적 문제를 강조한다. 구조적 개입이 필요하다. 더욱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의 관점 변화는 스마트폰 중독이 단순히 개인의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의 문제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학교는 교육 기관이므로 집중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기기에 대한 무제한 접근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것은 아이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프랑스와 영국 같은 국가에서는 이미 입증된 이점을 지닌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방해받지 않고 의미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의 권리를 소중히 여긴다면 이제 학교 환경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해야 할 때다. 중독을 억제하는 것만이 아니다. 이는 실제 인간관계를 복원하고 학습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디지털 상호 작용의 끊임없는 요구로부터 학창시절을 되찾도록 돕는 것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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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스마트폰 공화국에서 모두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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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의 의무 교육 범위를 간소화하자
- [교육연합신문=사설] 현재 법적으로 의무화된 교사 교육 시스템은 과도하고 비효율적이어서 교사가 의미 있는 교육과 학생 지도에 집중하는 능력을 저해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폭력 예방, 다문화 교육, 도박, 마약 예방 교육까지 포함하여 교사의 의무 교육 범위가 크게 늘어났다. 각 교육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현재 23개의 필수 세션으로 구성된 엄청난 양은 이미 수업 준비, 과목 연구, 생활 지도와 같은 중요한 책임을 맡은 교사를 압도한다. 필수 교육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교과 전문 지식, 학생 상담, 효과적인 교육 전략 등 교사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전문성 개발의 여지가 거의 없다. 학교 내 다양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교사를 양성하려면 이러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는 것이 교사에게 광범위한 관련 사회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의 접근 방식과 양으로 인해 그 효과가 희석된다. 매년 새로운 과정이 추가되면서 교사들은 실무 능력보다는 정보 과부하를 초래하는 과도하고 반복적인 교육 부담에 직면하게 된다. 통합 교육과정이 시도되었지만, 중복되는 주제의 중복성과 교사에게 부과되는 시간 부담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러한 구조는 교사가 핵심 역할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을 제한하여 교사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고 학생과의 진정한 교육적 상호 작용을 위한 시간을 단축한다. 현재의 교사 의무 교육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 사항을 간소화하고 관련 과목에 통합하고 중복을 줄임으로써 교사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 즉 양질의 교육 및 지도 제공에 집중할 시간을 갖게 된다. 시스템은 교사를 진심으로 지원하고 전문성 개발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그들이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실용적이고 관련성 높은 교육을 우선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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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의 의무 교육 범위를 간소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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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의 처우 개선은 국가 미래 성공을 위한 중요한 투자다
- [교육연합신문=사설] 악화되는 탈영과 교직 기피 문제를 해결하려면, 특히 경력 10년 미만의 교사에 대한 보상을 대폭 인상하는 등 교사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지난 5년간 교사 중퇴가 4.4배 증가했으며, 특히 경력이 10년 미만인 교사의 경우 교사의 직업 이탈이 심각하다. 지난해 현장을 떠나는 젊은 교사는 576명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보상에 대한 교사의 만족도도 매우 낮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30대 교사의 93%가 연봉에 불만을 표시했고, 86%는 낮은 연봉으로 인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현재 민간부문 대비 보상 격차는 올해 82.8%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어떤 사람들은 교사 보상을 늘리는 것이 특히 현재의 경제적 제약을 고려할 때 정부에 불합리한 재정적 부담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공무원 정원을 소폭 3% 인상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재정 긴축 상황에서 합리적인 절충안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제안된 3% 인상은 인플레이션이나 생활비를 따라잡지 못한다. 지난 3년간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하면 공무원 보수 실질 인상률은 –7.2%다. 더욱이,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교육 시스템이 악화되면서 장기적인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교사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다. 특히 숙련된 전문가에 대한 민간 부문과의 보상 격차는 교직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교육의 질을 필연적으로 저하시킨다. 한국교총은 내년에 교사 보수를 최소 10% 인상하고, 경력 10년 미만 교사에 대한 전임수당을 대폭 늘리며, 기타 대표성이 낮은 교사 범주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교원 복지를 단순한 재정적 부담이 아닌 국가의 미래 성공을 위한 중요한 투자로 인식하고 교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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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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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사의 처우 개선은 국가 미래 성공을 위한 중요한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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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연세대 입시 논술의 공정성 논란
-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연세대학교 자연과학논술 시험의 잘못된 처리는 대학 입학 절차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정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약 1시간 일찍 배포하여 시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감독관은 이를 인지하고 약 15분 뒤 서류를 회수했지만, 수험생들의 휴대폰은 회수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일부 학생들은 잠재적으로 시험 관련 정보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 실제로 수험생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지 이미지가 인터넷상에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또한 시험 센터에서 휴대폰 제출을 처리하는 방식의 불일치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으며 일부 센터에서는 다른 센터보다 더 엄격한 규칙을 시행했다. 또한, 좌석 배치 오류로 인해 수험생들은 서로의 간격이 좁아서 동료의 답안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선착순 좌석 정책으로 인해 조직 부정행위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연세대는 정보 유출이 시험 전체의 공정성을 위태롭게 할 만큼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한 시험 센터에서 문제지를 조기 배포하고 온라인에서 발견한 설명이 모든 응시자의 시험 형평성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어떤 것도 드러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 문제에서 오류가 발견된 이후에는 테스트 시간을 20분 연장해 오류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대학의 설명은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즉, 응시자가 문제에 미리 접근하도록 허용하면 본질적인 불균형이 발생하게 된다. 온라인에 게시된 설명이 최소한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일부 응시자에게 정신적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추가로 제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절차의 공정성을 훼손한다. 휴대폰 수집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침이 부족하고 좌석 배치가 허술하여 부정직한 의도를 가진 학생들이 이러한 격차를 이용할 수 있기에 이러한 문제는 더욱 악화될 뿐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비단 고립된 것이 아니다. 2019년 논술 논란 등 과거에도 연세대 논술고사 오류가 발생해 현행 제도의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투명한 조사를 보장하고 올해 논술고사를 잘못 처리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선도적인 교육 기관으로서의 대학의 명성이 위태로워지고 있으며, 응시자는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입학 절차를 받을 자격이 있다. 철저한 사과와 신속한 시정조치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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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연세대 입시 논술의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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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변화하는 미래를 위한 교육비 개혁
- [교육연합신문=사설] 현재 한국의 교육 재정 지원 구조는 현실에 뒤처진 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비 지원 규모는 올해 68조 9000억 원에서 2028년 88조 9000억 원으로 향후 4년간 20조 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30%에 가까운 증가율로 두 배에 달한다. 전체 정부 지출 증가율은 특히 학생 1인당 교육 보조금이 50%나 급증했기 때문에 놀라운 수준이다. 이러한 자동 인상은 학생 수와 관계없이 내국세 수입의 20.79%를 교육에 할당하도록 규정한 교육 보조금법의 직접적인 결과다. 이 정책은 산업화 시대에는 좋은 의도였으나 오늘날의 인구 및 재정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지방 교육청은 자금이 넘쳐 학생 인구가 줄어들면서 이를 지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8조 6000억 원의 미사용 교육예산이 이월됐고, 노트북 무료 배포, 직원 무이자 대출 등 무책임한 지출이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국고는 점점 커지는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올해 적자는 이미 연간 목표를 103조 원 초과했고, 연금, 건강보험 등 필수 지출도 계속 늘고 있다. 한정된 자원으로 교육비를 무작정 늘리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낡은 구조에 계속 돈을 쏟아붓는 것은 국가가 직면한 긴박한 재정 문제를 무시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지원금 배분 체계를 시급히 개편해야 한다. 실제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교육 보조금을 국내 세금과 연결하는 것은 지속하기 어렵다. 대신, 학령기 인구와 특정 교육 요구 사항을 기준으로 자금을 계산해야 한다. 게다가 등록금 동결로 위기에 처한 고등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논리적인 조치다. 양질의 공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구식 자금 조달 메커니즘에 집착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재정적 부담이 지속 불가능해지기 전에 교육 재정 시스템을 현실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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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변화하는 미래를 위한 교육비 개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