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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마음의 감기를 넘어선 뇌신경계 질환 ‘우울증’
[교육연합신문=최윤용 칼럼] 1. 뇌 신경망과 면역계가 보내는 경고음, 우울증의 원인 - 우울증은 단순한 일시적 기분 저하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5천만 명에서 3억 5천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복합적인 신경정신과적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감과 흥미 및 즐거움의 상실(무쾌감증)을 핵심으로 하며, 수면 및 식욕 장애,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 등을 동반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과거에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을 뜻하는 ‘모노아민 가설’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신경내분비-면역 네트워크의 불균형과 뇌 구조의 기능적 변화가 핵심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과도하게 활성화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수치를 비정상적으로 높입니다. 이는 뇌의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자극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방출시키고 신경염증을 유발합니다. 아울러 손상된 세포 소기관과 단백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청소 시스템인 ‘자가포식(autophagy)’ 및 미토콘드리아 품질 관리 기전(mitophagy)에 장애가 발생하고, 뇌 항상성을 유지하는 성상교세포(astrocyte)가 위축되면서 결국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전두엽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과 시냅스 연결이 손상되어 우울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2. 항우울제만으로는 쉽지 않은 우울증 관리 - 현재 우울증의 일차 치료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와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s), 삼환계 항우울제 등이 널리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 합성 항우울제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치료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2~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전체 우울증 환자의 약 33~50%는 다수의 약물 치료에도 완전한 관해(remission)에 이르지 못하는 치료 저항성을 보입니다. 또한 경증 우울증의 경우 약물의 효과가 위약(placebo)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통, 구역질, 위장관 장애,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 정서적 둔마 등의 부작용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떨어뜨리며,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빈맥이나 심전도(QT 간격) 연장 같은 심장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약물을 감량하거나 중단할 때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어지럼증, 불면, 감각 이상 등을 동반하는 ‘항우울제 중단 증후군(antidepressant discontinuation syndrome)’이 발생할 위험도 가벼이 넘길 수 없습니다. 3. 우울증과 밀접한 ‘장-뇌 축(gut-brain axis)’ 및 만성 통증·심혈관 질환의 연결고리 - 최근 우울증 관리에서 뇌 바깥의 신체 기관과 뇌가 소통하는 ‘미생물-장-뇌 축(microbiota-gut-brain axis)’ 및 전신 만성 질환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체내 세로토닌의 약 90%는 장크롬친화세포에서 합성되며, 장내 미생물은 미주신경(vagus nerve), 면역계, 그리고 단쇄지방산(SCFAs)과 같은 대사산물을 통해 뇌 기능과 기분을 양방향으로 조절합니다. 스트레스나 외부 요인으로 유익균(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아커만시아 등)이 줄어들고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발생하면 장벽 투과성이 증가하는 ‘장 누수(leaky gut)’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내독소인 지질다당류(LPS)가 혈류를 타고 혈액-뇌장벽을 손상시키며 뇌 속 NLRP3 인플라마좀을 활성화하고, 트립토판 대사를 세로토닌 합성 대신 신경독성을 가진 키누레닌 경로로 전환시켜 우울증을 악화시킵니다. 이러한 신경염증과 장-뇌 축의 불균형은 만성 통증 및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 줍니다. 실제로 만성 통증 환자의 30~54%가 우울증을 겪으며, 두 질환은 IL-1β, IL-6, TNF-α 등 동일한 신경염증 매개체를 공유합니다. 또한 관상동맥 우회술이나 스텐트 시술 등 심장 시술을 받은 환자의 15~40%에서도 수술 스트레스와 장-뇌 축 불균형으로 인한 불안 및 우울증이 발생하여 장기적인 심혈관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우울증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과 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근래에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중 표적을 동시에 조절하기 위해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 및 병용 요법으로 조명받고 있으며, 최신 연구를 통해 그 작용기전이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습니다. 먼저, 만성 통증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중맹검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는 6주간의 침 치료가 해밀턴 우울척도(HAM-D)와 통증 지수(BPI)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 IL-6, TNF-α) 수치를 낮추어 우울증과 통증을 동시에 개선함이 입증되었습니다. 전임상 기전 연구에 따르면, 백회(GV20), 인당(GV29), 족삼리(ST36), 합곡(LI4), 태충(LR3) 등의 경혈에 시행하는 침 및 전침 치료는 전전두엽과 해마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위축된 성상교세포의 구조와 밀도를 회복시킵니다. 특히 침 치료는 성상교세포의 글루타메이트 수송체(GLT-1, GLAST) 발현을 높여 시냅스 내 과도한 글루타메이트 흥분독성을 막고, P2X7R/NLRP3 경로에 의한 염증성 세포사멸(pyroptosis)를 억제하며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분비를 촉진해 신경가소성을 회복시킵니다. 아울러 ‘울증(鬱證)’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한약 처방과 천연물 성분들은 뇌와 장을 아우르는 다중 경로를 통해 항우울 효과를 발휘합니다. 대표적으로 창출, 향부자, 천궁, 치자, 신곡으로 구성된 ‘월국환(越麴丸)’은 단백질 번역 조절 인자인 eEF2의 탈인산화를 유도해 해마의 BDNF 발현을 빠르게 증가시켜, 케타민과 유사한 신속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미세아교세포를 항염증성(M2)으로 전환하고 시냅스 가소성 유전자를 활성화합니다. 또한 소요산, 시호소간산, 개심산, 사역산, 시호가용골모려탕 등의 한약 처방과 파극천 함유 다당류, 바이칼린, 레스베라트롤, 퀘르세틴 등 개별 한약재의 유효 성분은 AMPK/mTOR 및 PINK1/Parkin 경로를 조절해 손상된 뇌세포의 자가포식과 미토파지 항상성을 회복시키고, BDNF/TrkB/CREB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여 해마 신경발생을 촉진합니다. 나아가 인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Rb1, Rg1, Rg3, Rk3 등)와 세인트존스워트, 사프란, 라벤더, 홍경천 등의 한약재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과활성화를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장벽 밀착연접 단백질(ZO-1, Occludin)을 복구하여 단쇄지방산 생성과 도파민·세로토닌 대사체 전환을 돕는 등 장-뇌 축을 통해 안전하고 입체적으로 우울증을 개선합니다. 5. 우울증의 성공적인 극복을 돕는 일상 속 자가관리 지침 - 성공적인 우울증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임상 치료와 더불어 뇌 신경가소성과 장-뇌 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상 속 자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맞춤형 운동 요법: 걷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요가는 인지행동치료(CBT)에 버금가며 항우울제(SSRIs)보다 뛰어난 수준의 우울 증상 완화 효과를 보입니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에게는 근력 운동이, 남성과 고령층에게는 요가가 더 큰 이점을 제공하며, 신체 활동은 해마의 BDNF 발현을 높이고 수면과 인지 기능을 개선합니다. -항염증 식이와 장내 미생물 관리: 초가공식품과 정제당 섭취는 전신 염증을 높여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반면 식이섬유와 발효 식품, 폴리페놀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과 식물성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단쇄지방산 생성을 촉진하여 장-뇌 축의 염증 신호를 줄이고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면 위생 및 생체리듬 회복: 우울증은 깊은 수면(서파 수면) 감소와 일주기 리듬(Per2 유전자 등) 교란을 동반하며, 이는 다시 장벽 손상과 신경염증을 악화시킵니다. 일정한 기상 시간 유지, 낮 시간의 충분한 햇빛 노출(광치료 효과), 카페인·알코올·흡연 제한 등을 통해 수면 위생을 바로잡고 생체시계를 안정화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망과 내분비·면역계, 그리고 장 건강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전신적 질환입니다. 뇌의 신경염증을 가라앉히고 시냅스 가소성과 장-뇌 축의 균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과학적 한의 치료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여, 마음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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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AI시대, 인문학에 미래교육을 묻다
[교육연합신문=편집국] - 본지 김춘식 논설위원, 신간 『AI시대, 인문학에 미래교육을 묻다』 출간… 현장 교사, 교육청 정책기획자, 교육연수원, 대학 AI교양교육 설계자 위한 필독서로 조명 초거대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적 노동과 신체 노동의 경계를 재편하며 일상을 바꾸고 있다. 대화형 AI 모델이 로스쿨과 MBA 시험을 통과하고, 자동차 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되는 현실은 미래 교육의 방향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 약 30년에 걸쳐 배우고 익히는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인공지능이 단 몇 초 만에 처리하는 시대다. 이러한 지식 습득의 속도 격차 앞에서 공교육과 대학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본지 논설위원이자 동신대학교 K-남도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춘식 박사가 지난 10여 년간 주요 언론과 방송, 학술 매체에 기고해 온 글들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체계화한 신간 『AI시대, 인문학에 미래교육을 묻다』(소명출판)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진보의 나열이나 추상적인 미래 예측을 넘어선다. 저자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역설적으로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것은 인간 고유의 사유 체력, 즉 '생각 근육'이며, 이를 복원하는 핵심 열쇠가 인문학적 성찰과 역사적 통찰에 있음을 논리적으로 규명한다. 특히, 이 서적은 학교 현장의 교사들, 시·도교육청의 교육전문가 및 교육정책기획자, 전국 교육연수원, 대학의 AI 교양교육과정 설계자 등 교육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책적·교육학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유용한 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독일 칼만 석학 특별강연 및 브레멘주 교육부 강연 성과: '자발적 가축화'에 대한 경고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 문제의식은 이미 독일과 유럽 학계 및 교육행정 기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자는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와 아헨공과대학교(RWTH Aachen)가 주관한 '칼만 석학 특별강연'에서 'AI 시대의 인간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발표한 데 이어, 독일 브레멘주 교육부(LIS) 초청 강연에서는 'AI 시대의 문해력과 질문하는 인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독일과 유럽 교육연구자들의 깊은 관심과 공감을 끌어낸 바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요약문과 정답에 지나치게 의존할 때 발생하는 인지적 퇴행을 '자발적 가축화(Self-domestication)'이자 '사유의 외주화'로 정의한다. 편의성을 이유로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권한을 기술에 넘겨줌으로써 텍스트의 맥락을 길게 읽어내지 못하고 문단을 건너뛰는 '후천적 난독'과 비판적 문해력 저하 현상이 가속화된다는 지적이다. 충남교육청의 시선 추적(Eye-Tracking) 연구와 OECD의 성인 및 청소년 역량 조사 지표를 분석한 결과, 15세 학생 중 사실과 의견을 냉철히 구분하는 비율이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다는 점은 기술 도입에 앞서 '생각하는 힘'의 정립이 왜 우선되어야 하는지를 입증한다. 스웨덴이 과도한 디지털 기기 보급 정책을 재검토하고 종이 교과서와 손글씨 중심 수업으로 회귀한 사례나 프랑스의 학내 기기 통제 정책 역시 성장 단계에 맞는 문해력 교육의 순서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 역량: 'H-Factor'와 정서적 지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추월하는 환경에서 교육이 지켜내야 할 고유 영역으로 저자는 'H-Factor(Human Factor)'를 제시한다. 정서 지능, 공감 능력, 도덕적 판단력, 맥락적 이해력, 그리고 타인의 아픔을 수용하는 정서적 지지는 수치화되거나 알고리즘으로 단순 복제될 수 없는 영역이다. AI는 그럴듯한 위로의 문장을 생성할 수 있지만, 타인의 슬픔 앞에서 수반되는 감정의 중력이나 인간적 망설임까지 함께 짊어질 수는 없다. 교사가 학생의 걸음걸이나 표정 하나에서 미세한 위기 신호를 직관적으로 알아차리는 역량은 데이터 계산이 아니라, 현장에서 수많은 만남을 통해 형성된 체화된 감각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역할 중 하나로 정서적 지원 분야를 꼽은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단순 지식 전달의 역할은 기술이 보완하더라도, 학생들의 내면을 지탱하고 '질문하는 인간(Homo Quaerens)'을 길러내는 교사의 역할은 AI 시대일수록 더욱 대체 불가능해진다. ■ 고전과 역사적 기억에서 도출하는 교육철학적 대안 책은 현대의 인공지능 이슈를 프랜시스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등 고전 텍스트와 연결하여 기술 윤리의 문제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기술적 성취가 인간의 도덕적 성숙을 저절로 보장하지 않으며, 사유를 외주화할 때 기술 종속이 일어난다는 고전의 경고는 오늘날 거대 테크 기업의 데이터 독점과 알고리즘 권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제공한다. 또한,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바르샤바 게토 위령탑 앞에서 사죄한 역사적 사건과 독일의 '기억문화(Erinnerungskultur)' 정착 과정을 조명하면서, 화해와 성찰은 단순한 외교적 선언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통한 지속적인 제도화로 완성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이는 과거사를 대면하는 국가적 태도에 대한 분석인 동시에, 공교육이 보편적 인권과 역사 정의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이 된다. ■ 현장 중심의 실행 모델: 창의융합 발표토론(CCEP)과 인문학적 전환 저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시절부터 경북과 전남 지역 초·중·고교 현장에 독서인문교육과 연계해 적용해 온 '창의융합 발표토론 교육프로그램(CCEP)'은 AI 시대 교육 혁신의 구체적인 실행 모형을 제시한다. 학생이 스스로 문제 의식을 설정하고 문헌을 탐독하며, 소논문을 작성하고 동료들과 발표·토론하는 과정은 생성형 AI를 단순한 정답 자판기가 아닌 사유의 근력을 키우는 피트니스 코치로 전환하는 실천적 접근이다. 『AI시대, 인문학에 미래교육을 묻다』는 단순한 인문학 예찬론이 아니다. 기술의 편의성 속에서 자발적 가축화의 위험을 경계하고, 공교육과 대학 교육과정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담은 실용적 가이드북이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행정가, 교원 연수를 기획하는 연수원 관계자, 대학에서 AI와 인문학의 융합 교과를 설계하는 연구자들에게 이 책은 AI 시대의 교육적 대응표를 작성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지은이: 김춘식(동신대학교 K-남도문화학과 교수,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펴낸곳: 소명출판 ■ 정가: 19,000원 ▣ 저자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학술연구위원 ◇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칼스루에공과대학교(KIT) 초빙교수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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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다문화 사회! ‘한국어 적응’을 넘어 ‘생각하는 정주형 인재’를 길러내는 새로운 학교를 생각한다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학령인구 감소의 한파가 대한민국 공교육 현장을 거세게 흔들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6년 교육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고 학생 수는 536만 여명으로 전년 대비 3.4%나 감소했다.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은 유치원이 160여 곳 이상 문을 닫는 등 교육 현장의 지형도가 급변하는 와중에도 확연한 역주행을 보이는 지표가 있다. 바로 이주배경학생 수의 증가다. 올해 초·중·고 이주배경학생 수는 약 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4.3%나 늘어났으며, 이주배경 고등학생만 해도 최근 5년 새 2.7배 증가해 3만 3천 명을 넘어섰다. 이제 이주배경학생은 우리 교실의 일상적인 구성원이자 공교육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같은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다문화 교육 정책은 여전히 과거의 '소수 적응 지원'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 전교생 중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학교가 전국 350곳에 달하고, 재학생 100명 이상인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가 급증하면서 심리·정서적 상처, 교육과정의 양극화, 한국어학급 과밀화 등 복합적인 문제가 분출하고 있다. 최근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이 강조했듯, 핵심은 몇 명을 유치했는가가 아니라 이들이 얼마나 제대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이제는 단순한 한국어 습득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생각하는 근육’을 키우는 교육 체계로의 대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실질적 이정표를 제시하는 현장이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다. 이 학교는 AI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활용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교과 지식과 한국어 학습을 접목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의 중심에는 이창민 교장과 안상묵 교감, 그리고 현장 교사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이 학교는 다문화 교육을 하나의 '복합적 성장 시스템'으로 접근한다. 교과 성취기준과 한국어 성취기준을 융합하고, 다양한 언어가 공존하는 발표·토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대학 연계 기술 교육과 독일·우즈베키스탄 등과의 국제직업교육교류, 한국문화 체험학습을 접목하여 졸업 후 자립의 발판을 제공한다. 이는 다문화 학생을 단순 '배려의 대상'이 아닌 '미래의 자산'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의 결정체다. 하지만 이러한 선도적 모델이 지역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책·제도적 보완이 수반되어야 한다. 미성년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제도 운용에 있어 출입국 관리 당국의 관리·검증 기준과 지자체·교육청의 인구 소멸 대응 방향 간의 시각차를 정교하게 조정하고, 직업계고 현실에 부합하는 유연한 행정 가이드라인을 정립해야 한다. 이미 30~40년 전부터 이민자 수용과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결합해 온 독일의 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독일은 학교와 현장을 오가는 이중 직업교육(아우스빌둥) 체계와 지자체·기업·학교가 참여하는 공공 관리망을 통해 유학생의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지역 정주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현장 실무와 학문적 깊이를 병행하는 선진 교육 인프라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공교육과 지역 사회의 상생을 위해 추진해야 할 대안적 과제는 명확하다. 첫째, 취업과 대학 진학을 아우르는 '입체적 성장 로드맵' 구축이다. 고교 단계의 직업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대학과의 연계교육과정을 신설하여 전문학사 및 학사 학위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고숙련 전문 인재로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유연한 비자 및 제도적 트랙을 다각화해야 한다. 둘째, 관계 부처 간 협력 및 유연한 제도 운용이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인재 양성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출입국 및 외국인 정책 당국 역시 미성년 직업계고 유학생에 특화된 정주 연계 가이드라인과 비자 기준을 전향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셋째, 교육청 차원의 사전 검증 및 관리 역량 강화다. 재외한국교육원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전 검증으로 입국 전 한국어·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적 학급 운영과 교원 배치, 지자체 연계 인권 보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넷째, '교과 융합 및 사고력 중심 교육과정'의 전국적 확산이다. 에듀테크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여 언어적 부족함이 지적 성장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교과 수업의 질적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저출산 위기는 역설적으로 다문화 사회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전남미래국제고가 보여준 공교육 모델이 중앙부처의 유연한 결단과 교육청의 정교한 보완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될 때, 대한민국 공교육은 '준비된 미래'를 당당히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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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부산에서 다시 묻는다: AI 시대, 기억을 다루는 성숙한 시민의 역량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본지는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기념관에서 알고리즘까지, 역사를 둘러싼 네 가지 질문’을 주제로 김춘식 논설위원의 기획 칼럼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당시 공동 저자로 참여한 기획 도서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기억과 망각에 관한 17가지 해석》(책세상, 2014) 제3장 수록작 〈기억과 망각의 역사: 역사 소환과 기억 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작의 학술적 통찰을 토대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기술적 맥락과 현안에 맞게 한층 깊이 있게 재구성된 이번 연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2026년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선언'을 통해 세계유산을 통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회의의 주요 담론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유산의 지정에 그치지 않고, 이미 지정된 유산이 '과거의 역사를 얼마나 온전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는가'에 대한 윤리적 성찰이었다. 일본 사도(佐渡)광산 관련 논의가 대표적이다.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되었던 '전체 역사(Full History)'의 정직한 반영과 강제노동 현장에 대한 성실한 해설 문제로 인해, 이후 개최된 추도식 등에서 상호 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미흡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은 당사국의 이행 노력을 점검하며, 광산 개발의 모든 시기를 아우르는 역사적 진실을 현장 전시에 균형 있게 반영하고 성실한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했다. 이는 역사의 어두운 면까지 포함한 전체 역사의 기록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신뢰를 얻는 기본 조건임을 재확인해 준다. 이 같은 경과는 기억의 장소를 조성하는 일과, 그 장소에 담길 역사적 진실의 깊이를 다듬는 일이 얼마나 세심한 외교적·문화적 노력을 필요로 하는지 잘 보여준다. 그리고 나아가 역사적 기억의 문제가 단일 국가의 영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권과 신뢰의 가치와 직결되어 있음을 일깨워준다. 한편,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새로운 도전은 미디어와 디지털 공간에서 비롯된다.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무대가 오프라인 기념관이나 종이 교과서를 넘어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의 영역으로 한층 넓어졌기 때문이다. 유네스코와 세계유대인회의(World Jewish Congress)의 보고서가 지적하듯, 생성형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사료를 환각(Hallucination)하여 제시할 위험성에 대한 세심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디지털 공간에서는 기술을 활용하여 가짜 희생자 프로필이나 검증되지 않은 사진을 유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시각 자료가 가져온 "진실의 증거력"에 대해 보다 엄정하고 비평적인 사료 검증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이 역사 기억에 위험요소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쇼아재단(USC Shoah Foundation)의 '증언 360' 프로젝트나 생존자 홀로그램 작업처럼, 기술은 참상의 기억을 후대에 생생하게 전승하는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때 기술진이 생존자의 실제 언어와 증언 범위 내에서만 AI가 응답하도록 엄격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세운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술의 편의성을 누리되, 사료의 원본성과 역사적 진실성을 훼손하지 않는 윤리적 절제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공교육과 시민사회는 다음과 같은 성숙한 대안을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첫째, 초등 교육 단계에서부터 '디지털 사료의 출처 확인'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것이다. 온라인상의 역사적 콘텐츠를 접할 때 이미지 역검색을 해보고, C2PA 등 출처 정보 표시를 확인하며 정직한 사실을 선별해 내는 습관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둘째, 중·고등학교 답사 프로그램의 내실화다. 기념관 관람을 단지 정서적 감상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세 가지 질문-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가, 어떠한 전시 장치가 활용되었는가, 사료적 근거는 충분히 제시되어 있는가-을 바탕으로 공간을 능동적으로 분석하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고등학교와 대학 과정에서 AI 생성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훈련의 도입이다. 출처 확인, 맥락 파악, 타 사료와의 대조 등 전통적인 사료 비판 메커니즘을 디지털 정보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AI의 답변을 완결된 사실이 아닌 '검증이 필요한 기초 자료'로 바라보는 주체적 시각을 확립해야 한다. 넷째, 논리적 글쓰기와 토론 교육의 획기적 강화다. 역사적 주장을 펼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사료와 통계의 근거를 밝히고, 단순한 감정적 수사와 객관적 인과관계를 구분하며, 상대방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뒤 논리적으로 반론을 다듬는 토론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교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적 연대다. 디지털 기술과 역사학의 사료 비판을 융합한 종합적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다변화되는 정보 환경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역사를 둘러싼 갈등은 대개 사료의 부족보다는, 기억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와 이를 다루는 정보 환경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해법 역시 성숙한 시민들의 자율적인 비판 의식과 윤리적 통찰에서 찾아야 한다. 사실을 정직하게 확인하고, 왜 이 기억이 호출되었는가를 깊이 있게 질문할 수 있는 시민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역사와 기억은 서로를 이끌어주는 두 바퀴와 같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실의 엄정함과 성찰의 마음을 균형 있게 유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넘어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부산의 세계유산위원회가 던진 성찰적 메시지처럼, 우리가 고민해야 할 핵심은 단순한 기억의 소유가 아니라 '기억을 다루는 우리의 성숙하고 정직한 태도'일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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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왕 김광휘] 2027 대입논술 비법 - 연세대학교 논술
[교육연합신문=김광휘 논술] 2027학년도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 가운데 상당수는 논술을 어렵게 생각한다. 긴 제시문을 읽어야 하고, 여러 글을 비교해야 하며, 제한된 시간 안에 답안까지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세대 인문논술은 제시문을 단순히 읽고 요약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화제에 대해 다면적 사고를 요구한다. 따라서 극단적 대립성을 주의하고 양립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한다. “논술은 제시문의 내용을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 제시문의 관계를 찾는 시험이다.” 연세대 논술을 준비할 때는 어렵게 접근할 필요가 없다. 다음 순서만 정확하게 익히면 된다. 화제→쟁점→핵심어→비교 기준→제시문 관계→답안 작성이 여섯 단계가 연세대 논술의 기본 틀이다. ■ 1단계, 가장 먼저 ‘화제’를 찾는다. 논술 문제를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든 제시문이 공통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찾는 것이다. 이것을 화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세 제시문이 인간의 행동, 자유, 사회적 규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공통 화제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가 될 수 있다. 쉽게 말해 화제는 다음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 글들은 모두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 화제를 찾지 못하면 제시문을 각각 따로 읽게 된다. 그러면 세 글의 관계를 놓치기 쉽고 답안 역시 단순한 내용 정리에 머물 수 있다. 반대로 화제를 먼저 잡으면 제시문 전체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볼 수 있다. ■ 2단계, 서로 의견이 갈리는 ‘쟁점’을 찾는다. 화제를 찾았다면 그다음에는 쟁점을 찾아야 한다. 쟁점은 같은 화제를 놓고 제시문들의 생각이 달라지는 지점이다. 예를 들어 공통 화제가 ‘인간의 행동’이라고 하자. (가)는 인간의 행동이 타고난 본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고, (나)는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더 중요하게 본다면 두 제시문의 쟁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은 본성에 의해 결정되는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가.” 이렇게 질문형으로 바꾸면 쟁점이 훨씬 쉽게 보인다. 수험생은 논술을 읽을 때 늘 다음 질문을 해야 한다. “이 글들은 무엇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가?” 바로 그 답이 쟁점이다. ■ 3단계, 각 제시문을 한 두 단어로 압축한다. 쟁점을 찾았다면 각 제시문의 입장을 대표하는 핵심어를 찾아야 한다. 제시문 전체를 길게 외우거나 정리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가)가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고 ▲(나)가 공동체의 책임을 강조한다면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다. ▲(가) = 개인·자율 ▲(나) = 공동체·규범 이처럼 핵심어를 잡으면 두 글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좋은 논술 답안은 어려운 표현을 많이 쓰는 답안이 아니다. 복잡한 제시문을 짧고 정확한 개념으로 정리하는 답안이 좋은 답안이다. ■ 4단계, 세 제시문의 ‘자리’를 정한다. 연세대형 논술에서는 세 개 이상의 제시문(영어 제시문 1개)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각각의 제시문을 읽은 뒤 “이 글은 어느 쪽에 서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구조가 나올 수 있다. ▲(가) : 개인의 자유를 강조 ▲(나) : 사회의 규범을 강조 ▲(다) :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규범을 모두 인정 이 경우 (가)와 (나)는 서로 대립하고, (다)는 두 입장을 절충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문제에서는 (다)가 양쪽을 절충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관점에서 두 입장을 모두 포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제시문을 읽은 뒤 반드시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누가 누구와 반대되는가?” “누가 누구와 비슷한가?” “나머지 한 제시문은 절충하는가, 보완하는가, 포괄하는가? ” 이 세 질문만 제대로 해도 제시문 구조가 상당히 명확해진다. ■ 5단계, 답안 첫 문장에 ‘비교 기준’을 쓴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답안을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제시문 (가)는… ”이렇게 시작하면 제시문 요약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다 좋은 방법은 세 제시문을 나누는 비교 기준을 첫 문장에 먼저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세 제시문은 인간 행동의 원인을 개인의 본성과 사회적 환경 가운데 어디에서 찾는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이 한 문장이 정확하면 이후 답안은 훨씬 쉬워진다. 그다음 (가)의 입장을 설명하고, ‘반면’을 이용해 (나)를 쓰고, ‘한편’을 이용해 (다)의 입장을 정리하면 된다. 즉, 답안 작성의 기본 공식은 간단하다. ▲첫 문장 = 비교 기준 ▲다음 문장 = 각 제시문의 입장과 근거이 구조를 기억하면 답안이 훨씬 안정적으로 정리된다. ■ 6단계, 접속어를 이용하면 관계가 선명해진다. 논술에서 접속어는 매우 중요하다. ‘반면’ ‘그러나’ ‘한편’ ‘공통적으로’ ‘이에 비해’ 등의 표현은 단순히 글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제시문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표시다. 예를 들어 (가)와 (나)가 반대라면 ‘반면’을 사용하고, (다)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면 ‘한편’을 사용할 수 있다. 채점자는 이러한 표현을 통해 수험생이 제시문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쟁점이 보이지 않을 때는 세 가지부터 확인하라. 가끔은 제시문을 읽어도 무엇이 다른지 쉽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다음 세 가지 기준부터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첫째는 시간이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변화 전과 변화 후가 대비되는지 본다. ▲둘째는 공간이다. 동양과 서양, 도시와 농촌, 국가와 세계처럼 위치나 범위가 다른지 확인한다. ▲셋째는 관점이다. 철학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 개인 중심과 사회 중심처럼 접근 방식이 다른지 살펴본다. 이 세 가지를 적용하면 숨겨져 있던 차이가 비교적 쉽게 드러난다. ■ 예시 하나로 정리해 보자. ▲화제 : 인간의 본성 (가) : 인간은 본래 선하다 (나) : 인간은 본래 악하다 (다) : 인간에게는 선과 악의 가능성이 함께 존재한다 이 경우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화제 = 인간의 본성 ▲쟁점 =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핵심어 = 선 / 악 / 양면성 ▲제시문 관계 = (가)와 (나)는 대립 (다)는 절충답안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할 수 있다. “세 제시문은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다.” 이후에는 (가), (나), (다)의 주장을 차례로 설명하면 된다. 이렇게 구조를 먼저 잡으면 답안을 쓰는 일이 훨씬 쉬워진다. ■ 연세대 논술은 ‘많이 쓰는 학생’보다 ‘정확히 나누는 학생’이 강하다. 논술 답안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답안은 아니다. 제시문 내용을 많이 옮겨 적었지만 비교 기준이 없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반대로 분량이 조금 짧더라도 쟁점과 비교 기준이 분명하고 각 제시문의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난다면 논리적인 답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제시문을 읽으면서 늘 다음 질문을 반복해야 한다. "무엇이 같은가?", ”무엇이 다른가?”, “왜 다른가?”, “이 차이를 어떤 단어로 정리할 수 있는가?” 이 네 가지 질문이 논술 독해의 기본이다. ■ 기출문제를 풀 때도 반드시 구조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했다면 끝내서는 안 된다. 답안을 쓴 뒤 다음 사항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화제를 정확하게 찾았는가. 쟁점을 질문으로 만들 수 있는가. 각 제시문을 한두 개의 핵심어로 정리했는가. 세 제시문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가. 첫 문장에 비교 기준이 들어가 있는가. ‘반면’, ‘한편’ 등의 접속어를 정확하게 사용했는가. 이 과정을 반복하면 처음 보는 제시문이 나오더라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늘 강조한다. “논술은 글을 잘 쓰는 시험이기 전에, 글의 구조를 찾아내는 시험이다.” 수험생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여섯 가지다. 화제 → 쟁점 → 핵심어 → 비교 기준 → 제시문 관계 → 답안 작성이 순서를 반복해서 훈련하면 어렵게만 보이던 연세대 논술도 점차 구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논술의 핵심은 복잡하지 않다. 무엇을 말하는지 찾고, 어디에서 생각이 갈리는지 확인하고, 그 차이를 정확한 말로 정리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드시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출제자는 왜 이 제시문들을 함께 제시했을까?” 이 질문을 계속 던지는 수험생은 제시문을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문제의 구조를 읽게 된다. 제시문의 내용을 읽는 학생에서 제시문의 관계를 읽는 학생으로 바뀌는 순간, 논술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한다. ▣ 김광휘 ◇ 前현광문리학원 원장 ◇ 前부산종로학원 원장 ◇ 前부산학원 부원장 ◇ 언어영역 문학(창과창) ◇ 언어영역 독해(한샘출판사) ◇ 홀로서기 논술(대학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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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피해자의 고통을 직시하는 정직한 추모: 난징대학살기념관이 지향해야 할 역사적 진실과 보편적 성찰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본지는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기념관에서 알고리즘까지, 역사를 둘러싼 네 가지 질문’을 주제로 김춘식 논설위원의 기획 칼럼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당시 공동 저자로 참여한 기획 도서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기억과 망각에 관한 17가지 해석》(책세상, 2014) 제3장 수록작 〈기억과 망각의 역사: 역사 소환과 기억 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작의 학술적 통찰을 토대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기술적 맥락과 현안에 맞게 한층 깊이 있게 재구성된 이번 연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1937년 12월 13일,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중국 난징(南京)을 점령했다. 이후 약 6주 동안 자행된 무차별 학살과 성폭력, 방화와 약탈은 인류 문명사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흔을 남긴 비극이었다. 짓밟힌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과 참혹한 범죄가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는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역사적 진실이다. 이 거대한 비극 앞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깊은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들의 아픔을 온전히 위로하는 일이다. 역사적 사실관계를 차분히 돌아볼 때도 피해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장제스(蔣介石) 휘하 국민당 군대와 중국 민중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기울인 치열한 항전의 역사적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이러한 희생을 올바르게 기리기 위해서라도 객관적인 사료 검증을 거친 정밀한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적 진실과 비판의 정당성을 더 한층 굳건히 세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생자 수치를 둘러싼 논쟁 역시 피해자의 입장에서 온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국 공식 입장의 '30만 명' 수치나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의 '20만 명 이상' 판정, 그리고 여러 사료에 기반한 학계의 다양한 추정치는 저마다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기록하고 증언하려는 간절한 노력의 산물이다. 일부 일본 극우 세력이 주장하는 자의적인 수치 축소나 학살 부인 시도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두 번 짓밟는 행위로서 엄격히 경계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피해의 크기를 둘러싼 소모적인 '숫자 줄다리기'에 매몰되어 정작 개개인이 겪은 삶의 파괴를 잊는 일이다. 숫자의 다과를 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어내야 했던 참혹한 고통과 인권의 짓밟힘 그 자체를 아프게 직시하는 것이야말로 추모의 출발점이다. 난징 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중국어: 侵华日军南京大屠))의 건립과 발전 과정은 이처럼 아픈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피해국 중국의 절박한 기억 투쟁이었다. 과거 일본 교과서 검정 파동 이후 침략 역사를 미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가 높아지자, 난징시는 사료를 모으고 현장을 보존하여 집단학살 유적지인 장둥먼(江東門) 위에 기념관을 개관했다. 이후 자료실 확장과 '평화의 배' 형상의 신관 건립, 그리고 국가 추모일 지정에 이르기까지 기념관은 억울한 희생을 기억하고 참상을 세계에 알리는 성찰의 공간으로 발전해 왔다. 다만 국가적 차원의 의례와 제도가 공고해지는 과정에서, 자칫 피해자가 겪은 숭고한 슬픔과 애도의 본질이 정형화되거나 정치적 대립의 언어로 소비되는 경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성찰이 필요하다. 진정한 추모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적 선전이나 외교적 대립의 틀을 넘어, 방문객 개개인이 피해자의 억울한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자발적인 슬픔과 평화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따뜻하고 유연한 감성적 여백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 가해의 역사를 모호하게 흐리거나 봉인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역사적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 과거의 비극을 다루는 가장 성숙한 태도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피해자의 관점'을 확고히 중심에 두고, 엄정한 역사적 사료와 사실에 기반하여 참상을 정직하게 직시하는 일이다. 역사학계와 시민사회가 오랜 시간 강조해 온 것처럼, 참상의 기억은 단지 과거의 분노를 재현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보편적 인권과 평화를 향한 배움터'로 승화될 때 더욱 깊은 울림과 설득력을 얻는다. 하나의 정해진 국경의 서사에 갇히기보다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역사적 증언이 생생하게 소통하게 하고,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보편적 평화의 연대로 나아가는 포용적 태도가 기대된다. 독일과 폴란드가 오랜 대화 끝에 출간한 공동 역사교과서 『유럽-우리의 역사』(Europa – Unsere Geschichte)는 좋은 이정표가 된다. 이 교과서는 단일한 정답을 강요하는 대신 동일한 사건에 대한 각국의 시각과 근거 사료를 나란히 제시하여 학생 스스로 비평적으로 검증하게 한다. 동아시아 역시 소모적 갈등을 넘어 피해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역사적 진실에 기반한 공통의 평화 지혜를 모아갈 필요가 있다. 교실 현장에서도 숫자를 외우게 하는 주입식 교육을 넘어, 다양한 사료와 기록이 어떠한 맥락에서 나왔는지 스스로 추적하며 피해자의 삶을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어느 쪽이 더 정치적으로 우위에 있는가"를 다투기보다 "무엇이 입증된 사실이며, 참혹한 전쟁이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가"를 아프게 묻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30만이라는 수치 뒤에 숨겨진 수많은 개인의 참혹한 희생과 중국 민중이 겪어낸 슬픔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숫자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넘어, 엄정한 사료와 진실에 뿌리를 두고 피해자의 고통을 윤리적으로 직시할 때, 비로소 난징대학살기념관은 온 인류가 함께 고개 숙여 피해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배우는 거룩한 성지로 완성될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교육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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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성교육지원청, 2020. 함께 성장하는 혁신보성교육의 동행 이야기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보성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서 송재 서재필을 비롯한 많은 충의열사가 배출되어 대물림되는 의로움을 지닌 의향(義鄕), 박유전에 의해 창제된 서편제에 대한 보성소리의 종합예술로서의 가치를 지닌 예향(藝鄕), 전통적인 차의 주산지로서 그윽한 향기의 녹차가 있는 다향(茶鄕), 3보향(三寶鄕)의 보배로운 고장이다. 유·초·중·고 3,160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보성교육은 '함께 성장하는 혁신보성교육'의 목표 아래 참여하는 수업, 협력하는 자치활동을 통해 자생력을 기르고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자치활동 강화로 당당하게 배우며 꿈을 키우는 학생,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원전문성 신장,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행복한 교직원을 위한 교육행정, 마을・지역사회・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 작지만 강한 보성교육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2020년 학교지원센터 구축과 더불어 학교를 위한 교육지원청,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마을과 함께하는 연대와 참여의 교육,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역동성으로 혁신과 신뢰로 함께하는 미래교육을 설계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백남근 보성교육장 취임 이후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보성 교육을 위한 지자체 지원 예산 12억9천만원을 확보하여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소통과 협력의 조직 운영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추진 과제를 발굴하여 교육공동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첫째, 자율과 책임의 학생중심교육과정의 창의적 편성・운영,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5대 연수, 배움에 참여하고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는 꿈을 키우는 교육, 상상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둘째, 따뜻한 학교를 만드는 회복적 생활교육 강화, 학교지원센터 중심 학교폭력 없는 학교 지원, 체육・보건・급식 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구축, 학교 밖 아이들까지 지원하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통한 상담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셋째, 교육활동 중심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한 방과후학교 위탁 운영 및 돌봄교실 운영 지원, 에듀택시 운영, 각종 행사 통합, 3보향의 얼 특색교육활동을 위한 지역 내 다원 연계 체험학습 예산 지원 등 지자체와 연계한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을 위한 교육예산의 안정적 확보로 공교육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업무 절차 간소화, 찾아가는 행정으로 교사가 오롯이 아이들과 함께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돕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이 아닌 조직문화와 관행의 혁신에 초점을 맞추는 학교 혁신을 통해 보성의 교육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 우려에 따라 개학연기, 원격수업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나, 보성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설치하여 학습결손 최소화 및 학생 생활지도 등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나가고 있다. 휴업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학습을 위한 플랫폼 운영 교사 연수, 개학 연기 기간 중 교원 및 학부모 원격연수 개설, 원격수업 지원단 운영, 학원・교습소 및 PC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방역 강화로 학생 안전과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왔다. 또한, 보성군청 지원 학생・교직원용 마스크 4,500매 확보, 방역꾸러미 및 방역 물품 지원, 아동복지시설 방역용품 및 원격수업 지원, 방역 캠페인, 교직원 복무 관리 강화로 위기상황에서도 적극 행정으로 교직원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고 있다. 백남근 보성교육장은 “오직 아이만 바라보며 모두가 행복한 동행을” 통해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보성교육의 힘은 여럿이 함께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여기며 보성교육가족 모두와 지역민의 협업과 소통으로 학교에는 꽃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아이들의 노래가 곳곳에 울려 퍼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하반기에도 어렵게 맞은 등교수업이니만큼 철저한 방역과 함께 학교 운영을 위한 현장 지원에 더욱 박차를 기하며,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학교와 마을,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고 교육의 본질인 아이들을 바람직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지원청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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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성교육지원청, 2020. 함께 성장하는 혁신보성교육의 동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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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세상은 빨리, 더 빨리를 외친다. 10대에는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고, 20대에는 좋은 곳에 취직을 해야 한다고, 취직을 하면 좋은 실적을 내야 한다고,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아 잘 키워야 한다고, 쉴 틈 없이 몰아붙인다. 그 속에서 나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나와의 대화를 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지치니 타인에게도 티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대인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쉼, 하세요>, <마음이 향하는 시선을 쓰다>의 저자 김유영이 나섰다. <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는 오롯한 나만의 것인 ‘마음’, 내일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희망’, 더 나은 성장을 위한 ‘반성’,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관계’, 미래를 향한 발돋움인 ‘도약’으로 이루어져 있다. 쉴 새 없이 달려온 날들을 멈추고 나를 돌아보며 쉼을 시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김유영 작가의 글과 꽃담캘리 안경희 작가의 캘리그래피가 만나 탄생한 ‘캘리그래피 엽서’가 수록되어 있어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출판사 리뷰 퇴색된 마음에빛을 더하는 시간 “사람은 사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얻는다.”라는 김유영 작가의 글처럼 우리는 사람 없이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다 보면 자신의 감정에까지 치인다. 자신의 감정부터 잘 보살펴야 타인의 감정을 배려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니 세상은 점점 삭막해져 간다.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흐트러진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주는 차(茶)와 같은 글로 ‘나’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다. 예의와 격식을 따지지 않고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동네 사랑방과 같은 글을 읽으며 깊숙한 내면의 무엇을 느끼는 것이 필요한 때가 왔다. “천천히 느리게 가고 싶습니다.나만의 속도로 말이지요.내 삶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가는 동안,나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음미하며 가고 싶습니다.”-<나만의 속도> 중에서 10여 년 동안 매일 글을 쓰는 김유영 작가는 <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를 통해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한 차를 준비했다. 나만의 마음, 미래의 희망, 과거의 반성,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도약을 통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나에게 있어 삶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빠른 일상에서 벗어나 느림의 행복을 느껴보면 감정에도 지혜가 생기리라고 생각된다. 더불어 김유영 작가의 따스한 글과 꽃담캘리 안경희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캘리그래피 엽서’는 가족, 친구, 지인 등 평소 소중한 사람들에게 하지 못한 말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김유영 한때 염세주의자였지만 삶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알려주는 사랑의 본질적 의미를 깨달으며 긍정주의자로 탈바꿈 하였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긍정의 희망을 전파하려 노력하는 자칭 ‘긍정 마법사’이며 가슴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다. 검정고시로 학업을 마친 아쉬움으로 서점에 8년간 몸담았고, 책이 좋아 서점을 창업하기도 했을 정도로 마냥 책을 좋아한다. 시간이 흘러 현재는 세상을 읽고, 보고, 듣고, 느끼고, 돌아보고, 생각하며 10여 년 동안 습작을 해오고 있다. 훗날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상담과 강연을 하며 지금까지 해온 선한 나눔을 실천하며 살고자 한다. 또한 한부모 가정이나 어려운 아이들이 자라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는 일념으로 그들을 위한 재단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작가와 강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매칭 서비스 플랫폼인 숨고(숨은고수)에서 심리 상담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쉼, 하세요>, <마음이 향하는 시선을 쓰다>가 있다. ■ 출판사 북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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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만의 쉼을 찾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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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도원의 2020년 첫 시집,
-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박도원의 2020년 첫 시집 “무지개는 기억에서 지워졌다”가 발간됐다. 시인이며 화가인 박도원은 글자 표현의 넘치는 욕구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느라 늘 시간이 부족하던 중 시(詩)의 강의를 듣고 마침내 시집을 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림과 시는 동일하다는 생각, 글과 그림과의 갈등은 늘 존재해왔다. 회화적 표현에 미진한 감성에 대한 예리한 부분은 글로의 표현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시집을 내게 됐다. 시집을 내게된 계기는 사계절의 느낌, 감성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지금 표현하는 것 감흥의 생각이 계속 글을 쓰게 만들었다. 해마다 맞이하는 봄도 지금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었다. 관찰력의 변화의 흐름을 시인 나름의 해석으로 꾸려내는 것이 그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의 묘미이다. 미술작품 활동을 하며 표현되는 서정성이 글과의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그림으로 나타나는 내용들이 글로써 표현되는 감성의 전부이다. 그는 시간이 변화하면서 구상, 정물, 자연물로의 진행에 수련 그림 작업을 통한 화가 ‘모네’의 작업에 감동을 느꼈다. 그로 인해 ‘수련회’라는 활동 단체에 대한 몰입으로 1996년부터 시인, 화가,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여행을 즐기며 생활했다. ‘연꽃’의 연결고리인 ‘수련’ 마음 공부와 불교적 이미지 ‘화선회’ 그림 수양을 참선을 통해 느끼며 스님들과 참여한 활동이 있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박도원’ 시인이자 화가인 그의 글을 쓰는 감성에 영향을 끼쳐 시집으로, 그림작업으로의 성숙된 결정체를 만들어내는 현재의 그가 되어 있었다. ▣ 박도원 시인/화가 ◈ 경남진주 출생 ◈ 한국문인협회 회원 ◈ 서울문인협회 회원 ◈ 은평문인협회 이사 ◈ 한국미술협회 회원 ◈ 시화집/공저 <강물은 바다로 갈까>, 시집 <무지개는 기억에서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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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도원의 2020년 첫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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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주 칼럼집] 성찰(省察)과 모색(摸索)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40년동안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파란만장한 교직생활의 아픔 속에서 ‘범사에 감사함’으로 교직을 마무리 하면서 후학을 위한 나동주 칼럼집을 발간했다. 나동주 전 교육장은 서두에 유한한 인생이나 무한으로 살 것처럼 착각 속에서 삽니다. 변함없이 내일이 올 것이나 오늘만 살 것처럼 어리석은 치열함 속에서 갇혀 삽니다. 결코 혼자 살수 없으나 혼자 살 것처럼 극단적 이기(利己)속에서 자기 성(成)만을 공고히 하기를 급급합니다. 성찰(省察)과 모색(摸索)이 필요하다 했다. 1부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아프게 들여다 보았고2부에서는 가깝고 먼 나라 일본의 벌거벗은 모습을 탄식했고3부에서는 중상과 모략으로 한 인생이 나락으로 빠져드는 안타까은 현실을 .....4부에서는 작지만 큰 울림으로 심장의 더운 피가 뜨거워지는 까닭을 이야기 했고 마무리는 하루하루 아침이 밝아오는 건 새로운 기회와 기쁨을 누리라는 뜻이며, 하루하루 저녁이 어두워 지는 것은 실패와 아쉬움을 묻어라는 교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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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주 칼럼집] 성찰(省察)과 모색(摸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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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힘내, 17살 - 저자 오충용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정장 차림으로 마라톤 뛰는 선생님,1,000여 명 학습코칭 전문가 오충용이 전하는 이야기. <힘내 17살>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10대 청소년을 위해 쓰인 책이다. 너무 바빠 교과서 말고는 책 볼 여유가 없는 10대의 눈높이에 맞춰 글은 줄이고 오감은 높여 구성됐다. 삽화와 어우러지는 글들은 ‘잔소리’보다는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겼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교육 선생님이다. 주요 과목 성적을 높이는 일을 하는 저자지만 지금 우리 10대 청소년에게 정말 필요한 건 용기와 믿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해 코칭을 더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실제로 100kg이 넘는 거구의 몸을 이끌고 마라톤에 도전해 성공하며 아이들 눈높이에서 도전은 즐거운 일일 뿐 아니라, 누구든 해 낼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직접 보여줬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계기로 10대들을 위한 응원을 메시지를 쓰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힘내 17살이다. 책은 10대를 갓 넘긴 아이부터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든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눈높이로 쓰였으며, 게임을 다루는 올바른 개념과 공부를 하는 이유, 자신감과 우정, 부모님과의 관계, 응원의 메시지 등 다양한 관점이 담겼다. - 책 속으로 아이큐가 지혜를 측정할 수 없고, 친구의 숫자가 관계의 깊이를 증명할 수 없으며, 집의 평수가 가족의 화목함을 보장할 수 없고, 성적이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할 수는 없으니 진정한 가치는 숫자로 측정되지 않아. 물고기를 산에 오르는 능력으로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기며 살게 될 거야. 너는 ‘작품’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갖고 있어. 모방한 것이 아니기에 그 자체로 ‘감동’인 존재가 바로 너라고!!--- p. 32 걱정의 대부분은 지금 실제로 생긴 일이 아니라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착각이다. 그런데도 인생의 대부분을 그렇게 걱정하다가 마음의 평화나 기쁨도 잃은 채 죽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서 힘들기보다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날 괴롭혀서 놓치고 있는 즐거운 일이 많다.어떤 생각이든 반복해서 자꾸 생각하면 심각하고 큰 생각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그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앗아갈 뿐이다. 그러니 일어나지 않을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과거의 안 좋은 이야기를 당장 끊어버리자. 오늘은 새로운 이야기를 쓸 차례니까.--- p. 53 비행기 조종사에게는 하늘이 끝이지만 우주비행사에게는 하늘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비웃을 만큼의 커다란 목표를 갖자. 남들이 허무맹랑하게 보거나 말리거나 포기한 일을 이룰 때, 얼마나 황홀할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만약 너무 큰 목표에 지쳐 가다가 멈춘다 해도 간 데까지는 이익이다. 꿈은 깨져도 그 남은 파편은 엄청나다. 나는 네가 꿈에 눈이 멀었으면 좋겠다, 시시한 현실 따위 보이지 않을 정도로.--- p. 61 “선생님, 저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음악을 하고 싶은데, 예체능은 돈을 못 벌겠죠”정말 많이 받는 질문이긴 한데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누군가의 추천이나 다수의 선택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는 거야. 어릴 때부터 스스로 선택을 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이 좋다고 하는 것을 선택해 온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까지 남에게 허락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 확실히 실패할 확률이 낮고, 중간은 가니까. 도전하고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실패하지 않을 검증된 것을 택하게 되지.만약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다 혹시 좋지 않아 보일까봐 걱정도 되고 남들보다 뒤처지게 될 것 같아도 절대 손해는 아니지. 하고 싶은 걸 해본 거잖아. 그렇다고 내 취향을 찾겠다며 혼자 하루 종일 방에 처박혀 있는 것이라면 곤란해. 특별히 목적을 갖고 기간을 정해둔 것이라면 몰라도 대책 없는 현실도피가 되면 안 돼.--- p. 77 스트레스는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게 아니라 '스트레스는 해롭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해롭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가 그렇게 극심하지 않은데도 스스로 짜증을 키우기 때문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나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고 내게 주어진 문제는 ‘내가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자. 위협이 있을 때는 겁먹고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차라리 ‘중요한 문제니까 집중력을 더 발휘해야 하지’라고 바꿔 생각하자.--- p. 100 다른 사람에게 불편한 말을 들었을 때 중요한 건 남에게 해명하는 게 아니라 내면에서 해석하는 거야.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남이 평가는 할 수 있어도 그걸 결정할 권리는 나한테 있으니까. --- p. 135 ■ 저자 소개◈ 오충용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10대를 보냈기에 누구보다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돕고 싶어 하는 선생님이다. 100kg의 거구의 몸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사하라 사막 마라톤 횡단이라는 무모한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열정만으로 뛰어든 마라톤에서 인대가 3개나 파열되는 부상을 겪었지만 기나긴 재활 끝에 결국 ‘해내고야 말겠다! 불가능은 없다!’는 걸 보여준 멋진 선생님이다.이후 정글 64km 마라톤에 성공하고 학생들과 함께 베이비박스 단체 기부를 위한 마라톤을 진행 중이다. 동화세상에듀코의 자랑스런 선생님이자 코칭 강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이 공부의 의미를 발견하면서 보다 멋진 10대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힘내, 17살》을 출간했다. ■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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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힘내, 17살 - 저자 오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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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플라톤, - 현대지성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참된 진리 앞에서 죽음도 기쁘게 받아들인 탁월한 지성인이자 정의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한 권에 담았다.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5세기경 상대주의적이고 실용적인 진리를 내세운 소피스트에 대항하여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진리를 추구하며,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웠다. 그뿐만 아니라, 불경죄로 사형 선고를 받아 죽음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며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되었다. 죽을 때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저술하지 않았지만 그의 사상은 모두 수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보존되어 전해졌다. 이 책 또한 플라톤이 저술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세 권의 책 ―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 그리고 ‘에로스’를 예찬하는 <향연>을 담고 있다. 이 네 권의 책은 <플라톤의 대화편>이라고 불리는 25편의 대화편 중 초·중기 저작들이다.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이 네 권의 책을 그리스어 원전 완역하여 한 권으로 엮어냈다. 이에 덧붙여 전문 번역가 박문재의 상세한 주석과 해제를 통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사상을 더욱 쉽고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1.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399년에 불경죄와 청년들을 부패시킨 죄로 고발되어 재판을 받았다. 이 책에는 소크라테스가 “청년들을 부패시키고”, “나라가 믿는 신들이 아니라 아테네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잡신들을 믿는다”는 고발에 대해 자신을 변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1차 변론과 유죄 평결 이후의 2차 변론, 그리고 사형 선고 후의 3차 변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자신의 친구가 델포이 신전에서 신탁을 받게 되는데, “가장 지혜로운 자는 소크라테스”라는 내용이었다. 그는 그 의미를 알고 싶어 지혜롭다고 자부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며, 대화를 나눴지만 자신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였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미움을 사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고발을 당했다고 변론했다. 따라서 자신의 행위는 신탁에 의한 것이므로 새로운 잡신을 믿는다는 고발의 내용이 거짓이며, 청년들이 자신의 행위를 모방한 것뿐이기 때문에 청년들을 부패시켰다는 고발 또한 거짓이라고 말하고 있다. 2. 크리톤 사형 집행 날을 코앞에 두고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탈옥을 권유하는 친구 크리톤에게 탈옥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크리톤은 세 가지 이유를 들며 소크라테스를 설득한다. 첫째, 소크라테스를 살릴 수 있는데도 살리지 않으면 친구들이 욕을 먹게 된다는 것, 둘째,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택한다면 그를 고발한 적들을 돕는 셈이 된다는 것, 셋째, 죽게 되면 자식들에 대한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이에 대해 이성과 논증을 바탕으로 탈옥이 정의롭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아테네에 산 것은 이미 법에 복종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탈옥을 하면 그 합의를 깨뜨린 자가 될 뿐만 아니라 자신과 친구, 그리고 국가에게 해악을 입히게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수치스럽게 살아남아 자신이 추구하던 참된 진리를 더럽히고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기보다는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정의를 지키는 길이라 말하고 있다. 3. 파이돈 소크라테스의 생애 마지막 순간, 그의 친구들과 추종자들이 함께 모여 ‘영혼 불멸’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화에서 죽음을 재앙이 아닌 복으로 여기고 기쁜 마음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철학자의 죽음은 화(재앙)가 아니라 복이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것은 영원히 축복받은 자들의 땅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승에서의 철학자의 삶은 그 준비 과정이기 때문에, 도리어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고 말하고 있다. 4. 향연 <향연>은 플라톤의 글 가운데 <국가>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사랑받는 책이다. 기원전 416년, 아가톤이라는 비극 작가가 레나이아Lenaia 제祭의 비극 경연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하여 연회를 베푼다. 이 책은 이 연회에 참석했던 소크라테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연애’의 신인 ‘에로스’를 예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소크라테스보다 먼저 ‘에로스’를 예찬한다. 그들은 모두 ‘에로스’ 신을 자신의 연애 대상 또는 예찬의 대상으로 여긴다. 그들은 ‘에로스 신’은 완전하고 온전히 아름답다는 전제 하에서 예찬을 이어간다. 반면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에로스’는 한 사람의 아름다운 몸을 연애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아름다운 일들과 미덕들을 연애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거기서 “아름다움” 그 자체, 즉 ‘이데아’를 관조하고 직관하는 경지로 올라갔을 때에 ‘에로스’는 완성된다. 이에 덧붙여 철학은 궁극적으로 ‘이데아’를 직관하기 위한 것이고, 철학의 수단은 이성에 의거한 추론과 변증이다. 따라서 철학하는 것, 즉 이성적인 변증을 통해 참된 것들인 ‘이데아들’에 대한 지식을 얻어 진정한 지혜에 이르는 것이야말로 고유한 의미에서의 ‘에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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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플라톤, -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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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만화로 풀어보는금슬지락(琴瑟之樂)
- [교육연합신문=글.그림 임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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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만화로 풀어보는금슬지락(琴瑟之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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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청소년들, 중국어로 경쟁력 키워야
- [교육연합신문=정재일 기고] 교육은 청소년들을 뒤따르는게 아니라 앞서서 방향을 제시해줄 때에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1996년에 OECD에 가입을 함으로써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강대국들과 비교되기 시작했고, 이는 국가위상의 제고나 국내산업의 체질 강화, 경제운용의 선진화 등에 있어서는 이득을 보았지만 상대적으로 열세인 산업분야의 쇠퇴, 위상 유지를 위한 재정 부담 등의 측면에서는 손실적인 면도 상당히 크다. 또한 국제 정세의 판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근시안적인 가치관만 가질 수는 없는 탓에 더욱이 교육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 이런 관점에서 교육은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바른 가치를 알려줄 때다. 전 세계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중국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어의 75%가 사실은 중국어에서 왔으며 다만 한글로 발음을 하고 있을 뿐이다. 중국은 국제관계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예전에 미국의 힘이 커지면서 영어가 중요해 진 것과 같은 논리로 지금 중국어의 중요성은 영어 다음이다. 중국의 시장 전망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그에 따른 중국어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국어 학습 상황 또한 중국어가 제2외국어로 각광받고 있다. 이른바 제2외국어 대란이라는 과열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예전에는 중국어를 배우는 인구가 일반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중국어를 배우는 초, 중고생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중국어 조기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이같이 중국어는 영어 다음 갖춰야 할 필수 외국어로 전 연령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어를 배워두면 취업의 혜택은 물론,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거나 대학 진학 때 가산점을 얻는 등 이미 영어 평준화 시대에 들어서고 있는 교육흐름 속에 차별화를 둘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발 빠르게 중국어 교육을 시키거나 계획, 준비하고 있다. 전국의 29개 고교, 2만 4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외국어고등학교는 매년 8,500명 이상을 선발하고 제2외국어에서 영어와 함께 중국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60%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형태로 중국어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후 프로그램의 제2외국어의 85%를 중국어가 차지하고 있다. 사립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전체 학교의 60%가 중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중국어 시장의 규모는 8,0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인 4,000억 원 규모가 학생 시장이다. 영어실력 하나로 외국어 경쟁력을 논하던 시대는 끝난 듯 하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 있다면 “자식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라는 것”, “ 앞으로 미래의 지도자들은 중국어를 해야 한다”, “차라리 영어보다는 중국어를 배우는 게 더 이득이 될 것” 등의 중국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4살 난 딸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였으며 아이를 돌봐줄 보모도 중국인으로 구하고 주말마다 중국어를 쓰는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놀게 한다고 한다. 80년대 중국의 경제개방 정책 이후 중국의 경제력은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였고, 이와 더불어 중국에 대한 관심들이 급증하면서 동시에 중국어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작년 해외에서만 13만 여명이 각종 중국어시험에 참가했을 정도로 그 규모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같은 아시아권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인적 교류와 기업들의 현지 진출로 인하여 중국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중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이런 중국어 교육 시스템에 혁신을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최근 중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수기법과 더불어 아동교육학을 기본으로 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유아, 초등, 중등생을 지도하는 전문적인 중국어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나오고 있다. 우리가 과거에 공교육에서 틀에 박힌 영어 문장들을 쓰고 외우고 했지만, 정작 외국에 나가보니 그런 대화를 맞받아주는 외국인은 없었다. 중국어도 마찬가지다. 이미 한국식으로 바뀌어버린 중국어나 이제는 사장되어 행정서류나 고전소설에나 등장할법한 박제화된 중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곳도 꽤 있다. 중국현지에서 생생하게 사용되는 문장들을 배워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시험을 치러서 급수를 따기 위한 중국어 공부도 이제는 지양되어야 한다. 실제로 중국의 명문대학에서부터 기존의 HSK 급수보다는 중국어 회화 급수증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있다. 영어에서 잘못되어 왔던 시험공부 위주의 학습방법이 중국어에서도 되풀이되서는 안된다. 이제 우리의 자녀가 학교생활에서, 대학입시에서, 취업에서 더 나은 조건과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영어만으로는 차별화가 안된다. 기본언어인 영어와 더불어 중국어실력을 갖추어야만 더욱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직된 다수의 구직자들의 공통사항은 영어와 더불어 중국어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취업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국경제의 성장과 양국 간의 무역교류로 중국어를 구사하는 인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중국어를 잘하면 향후 취업에 상당히 유리하다. 그러나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취업 조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라기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중국과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워야만 빠르게 다가오는 글로벌 시대에 리더로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 정재일 대표◈ 사단법인 교육문화진흥협회 이사장 ◈ 흑룡강신문 한국본부 사업대표◈ 교육기업체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강릉원주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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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청소년들, 중국어로 경쟁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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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교실은 살아있다 > - 시인 조현동의 간절한 음율
-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교실은 살아 있다 시/조 현 동 우리들의 교실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고언론과 뉴스들이 한통속이 되어서제 아무리 야단법석을 떨고 개탄을 해도 교실은 살아 있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전혀 듣지 않고제 마음대로들 떠들고 잠만 잔다고하나 같이 걱정을 하여도 교실은 살아 있다 그대들이여 잘 생각해 보라그 옛날 교실이 똑바로 서 있었다고 착각하던 시절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씀을제대로 잘 듣고 있다고 착각했던 시절 학생들이 제 마음대로들 함부로 떠들지도 않고잠도 잘 자지 않았던 그 시절에는과연 우리들의 교실이 잘 살아 있었던 걸까 그때도 분명교실이 잘 살아 있었다고 한다면지금도 분명우리들의 교실은 잘 살아있는 거다 다만살아가고 살아있는 방식이조금은 다를 뿐! 그때 그 시절에는무시무시할 정도로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으로학교와 교실이 살아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너무나도 자유분방하고너무나도 자율적이어서학교나 교실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고걱정스러워 하고 착각할 정도로 완전히 회복 불가능할 것처럼 묘하게교실은 살아 있다 그 속에서 우리의 아이들 우리 학생들의 꿈도좌충우돌 걱정스럽게 마구마구 흔들리면서야무지게 잘 익어가고들 있다 그대들이여너무 지나치게 걱정만 하거나개탄하지는 마라 지금도 우리들의 교실은무너져버린 듯 하게 죽어자빠진 듯 하게아주 묘하게 잘 살아서 숨을 쉬고 있다 교실은 살아 있다. ■ 시인 조현동 약력 월간 『시사문단』 시로 등단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2018년 빈여백 동인지 제 13호 봄의 손짓" 공저현재 울산 세인고등학교 역사교사로 재직 ■ 교실은 살아 있다/창작 노트 모든 인권과 인간성 회복을 부르짖으며 요구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가 새로운 민주적 패러다임과 질서를 제대로 만들어서 정착시켜 나가는 일은 너무 힘들고 벅차 보입니다. 우리들 백년지대계의 승패가 걸려있는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역시 마찬가지의 어려움과 난항들을 여실히 겪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가정교육이 무너져 있는 딱 그만큼! 학교 교육도 많은 부분에서 같이 무너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들 가정이 살아 있고 유지되고 있듯이, 우리들의 교실 또한 마구마구 흔들리는 가운데 그 정도만큼이라도 살아서 숨 쉬고 있다는 그 사실이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합니다. 집집마다 무너진 가정교육을 새롭게 되살리고, 학교교육도 되살려서 우리들의 교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전체가 새로운 민주적 패러다임과 질서를 제대로 만들고 정착시켜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열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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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교실은 살아있다 > - 시인 조현동의 간절한 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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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걷고 있는 비둘기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횡단보도 신호대기중 횡단보도를 걷고 있는 비둘기를 봤다. 휭단보도를 걸어가는 비둘기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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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걷고 있는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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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교실 내 이산화탄소 고농도 현상 해결책으로 ‘실내 환기’ 제시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성장기의 학생들이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 및 학급 내 이산화탄소 고농도 현상 문제가 연일 제기되면서 교실 공기 관리 대책 마련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교육청이 경희대 환경공학과 조영민 교수팀에 의뢰한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효율성 평가 및 설치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가동을 위해 창문을 닫았더니 교실 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최대 2300ppm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학교보건법상 교실 안에서의 이산화탄소 기준치인 1000ppm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교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면 불쾌감으로 인해 학습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산화탄소는 농도가 700~1000ppm이면 불쾌감이 느껴지고, 1000~2000ppm 사이일 경우에는 피로와 졸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컨디션 변화가 일어나고, 2000ppm 이상이면 두통과 어깨 결림을 느끼며, 3000ppm을 초과할 경우 현기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왜 필요한가?학교보건법 시행규칙 제3조 제1항 ‘환기설비의 구조 및 설치기준’에 따르면 환기용 창 등을 수시로 개방하거나 환기설비를 수시로 가동하여 1인당 환기량이 시간당 21.6㎥ 이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교육부가 한 의원실에 제출한 ‘2018년 3월 기준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공기정화 장치 설치 현황’에서는 전국 2만800개교 중 5만1679개 학급(61%)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환기와 공기정화가 모두 가능한 기계환기설비 설치를 권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환기 기능이 없는 공기청정기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입자상 오염물질만 해결할 뿐, 외부의 미세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밀폐된 실내에서 가동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은 커녕 오히려 그 농도를 상승시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토양이나 갈라진 외벽 틈새로 유입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나 신축학교의 ‘새학교증후군’을 유발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들은 해결할 수 없어 실내 공기 중에 유해물질들만 끊임없이 부유하게 된다. 이렇듯 오염된 실내 공기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전문가들은 가장 손쉽고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기’를 제시하고 있다. ◆ 환기 및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환기청정전열교환시스템’이 해답실내 환기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학교 및 학급별 자연환기를 권고하고 있으나 초미세먼지에 따른 실외 대기오염으로 마음 놓고 환기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냉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 걱정으로 창문을 여는 것이 부담스럽다. 이 경우, 기계식 장치를 활용한 강제환기를 활용하면 더욱 안심하고 간편하게 환기할 수 있다. ‘환기청정전열교환시스템’은 기존의 환기시스템에 특수필터를 탑재,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유입하고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해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지난해 건설기술연구원이 분당 소재의 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환기청정전열교환시스템"을 설치·가동 시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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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교실 내 이산화탄소 고농도 현상 해결책으로 ‘실내 환기’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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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학교 미세먼지 대책, 교실 공기를 환기청정하라!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미세먼지 국가적 과제 부상대한심장학회가 10월 13일 62차 추계학회(워커힐 호텔)에서 ‘미세먼지, 심혈관의 새로운 적’이라는 정책세션을 마련했다. 최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정부도 미세먼지 해결 관련 정책을 쏟아 내고 있지만 미세먼지 오염원 제거의 방식은 그 대책의 소요기간과 비용이 천문학적이다. 따라서 인간 생활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실내의 공기질을 관리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한 호흡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특히 호흡기 약자들의 생활 공간인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경노당(노인시설)의 경우 2017년부터 국가 예산을 투입하여 그 실내 공기의 정화를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천억원대의 예산을 세워 지자체별, 각 경로당에 1대 이상 설치와 아울러 교육청 별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단계별로 설치할 예정으로 있다. 공기청정기의 문제점과 선진국형 최적의 기계환기 시스템 그러나 여기에 문제점 있다. 오래 전부터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연구하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온 선진국에서는 실외의 자연에서 만들어진 공기를 실내로 유입 시키는 환기 방식이 최선의 실내 공기 질 관리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세이빙이 전세계적 관심사인 현재 열 교환 방식의 기계식환기 장치가 최적의 방안으로 인정되고 있고(위 방식은 특정회사의 방식이 아닌 일반적 내용임) 공기청정기는 환기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다수의 학생과 교사들이 생활하는 학교의 경우, 실외 미세먼지로 밀폐된 교실에서 발생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졸음, 피로감, 집중력저하, 건강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환기를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더 늦기 전 국가 예산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신뢰성 있는 언론과 국가가 제대로 된 학교 미세먼지 관련 예산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 이처럼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하여 학교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지금에는, 현 우리나라의 대기 상황에 적합한 학교 실내 공기 질 관리 대책 마련으로 학생들의 건강 향상 및 최적의 학습환경 조성을 이뤄야 할 때 이나, 자칫 제대로 된 고찰 없이 예산이 현 상황처럼 공기청정기 설치에 투입될 경우 예산의 낭비와 학생들의 학습환경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되고 사후관리가 소홀할 경우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큰 규모의 학교 미세먼지 관련예산특히 미세먼지가 호흡기 약자인 청소년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바, 국가는 지난 2017년 7월 180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초등학교 미세먼지 대책에 집행하였고, 180억 중 177억은 전국 400여 초등학교에 대부분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였고 3억 원은 초등학교 공기정화 장치 효율성 평가 용역비로 집행했다. 2018년에는 1,200억원을 학교 미세먼지 대책에 편성하였으며 또한 미세먼지 경보시 체육 활동 등을 위해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경기도 150개, 서울시100개의 학교에 실내체육관 신축비를 개소당 30억 편성(7,500억) 했다. 학교 실내 공기 질 관리의 특성다수의 인원이 생활하는 공간의 특성상 사람의 호흡에 따른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고, 실외 공기 질이 나쁜 경우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 하는 것이 현재 일반적 미세먼지 대책이나 창문을 닫고 많은 인원이 실내에 있을 때 공기청정기 가동의 경우 미세먼지는 감소할 수 있으나 이산화탄소 농도도 급격히 증가하여 이때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졸음, 피로, 학습능력 감퇴 등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일한 해결책은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 해야 하나, 창문을 열면 실외의 미세먼지 대량 유입으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시 공기청정기 가동시 효과 없어짐이 일반적 상식이다. 현재 단순 공기청정기 구입 설치 시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 크다 현재 학교미세먼지 관련 예산 사용 내용 현재 17개 시,도 교육청 산하176개 교육지원청 담당공무원들은 대부분 본 사안의 심각성 인지 못하고 180억 추경예산에 대해서 대부분 설치가 간단한 공기청정기 구입을 고려하며, 담당공무원들은 일선 학교에서 공기청정기로 구입해주기를 원했다. 또는 본청 방침이 공기청정기로 내려왔다 등의 안이한 답변이 많아 이는 공기청정기 제조/판매회사의 로비 가능성 뿐 아니라, 대기업 공기청정기 구입이 담당공무원 본인이 책임 소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도 있으나, 일부 평소 학교 실내 공기 질에 관심 있는 해당 공무원들은 교실 실내 공기 질 개선에 있어 공기청정기가 소용없음을 이해하고 잘못하면 예산이 바르지 못하게 사용될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는 담당자도 있었다. 이에 국가 차원의 제대로 된 학교 공기정화기의 선정과 적절한 예산 집행이 되어야 겠다. 학교보건법의 환기 관련 규정/ 기계식 환기장치 필요학생들의 건강한 학습환경을 위해 마련된 학교보건법에서 정한 환기관련 규정을 보면 학교 공기 질 관리는 자연환기 또는 기계식 환기장치로 하도록 하고 있음. 학교보건법 재정 당시 담당자였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규박사 에 의하면 학교보건법 재정 당시 우리나라의 실외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지 않아 자연환기가 좋은 방식 이였지만 요즘처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은 창문을 열어 환기가 불가하며 기계식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기계식 환기장치에 필터 장치를 하여 외기를 청정화해야 한다)여며, 학교보건법에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도록 하는 내용 없으며 그 이유는 다수의 학생이 생활하는 교실환경은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 실내 공기 질 관리 시 필수 해결 사항성장기 다수 학생들의 호흡으로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중되며(실내에서 제거 불가), 유해물질 배출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과 같은 화학적 가스상 물질(환기만이 해결 가), 외부 공기 유입 시 미세먼지 차단이 필요 하겠다. 학교 공기질 개선 최선 안(환기청정장치)열 교환형 환기 장치(실내의 냉/난방 공기를 실외로 배출 시 그 열은 열 전달 소자에 남겨두고 실외의 공기 유입 시 소자로부터 그 열을 전달하여 실내로 들여보내는 시스템)와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필터시스템이 결합된 환기청정장치이며, 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에너지 세이빙을 위해 기계식 환기장치 사용 권장 및 환기방식으로 일반화되어 있어 중국 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각한 한국의 상황에서 필터시스템이 접목된 기계식 환기방식이 필요하며 국가의 귀중한 예산이 꼭 필요한 방식으로 쓰여져서 국가의 백년대계인 어린이의 건강한 교실환경 토양이 정착되도록 하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미세먼지와 전쟁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 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해 보고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에서는 제품에 대한 지식이 짧아 제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좋은 제품 선정에 참조가 되었으면 한다. 우선 공기질을 개선하는 제품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여 본다. 첫째 밀폐된 공간에서 모터를 구동하여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필터 또는 물을 이용하여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 청정기, 둘째는 내외부 공기를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제거하며 더불어 내부 이산화탄소 및 라돈 등 유해물질을 저감 시키며 내부 열을 보전하는 방식의 공기청정기능 및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공기청정전열교환기가 있다. 이두가지 제품의 공통적인 것은 모터를 사용해서 강제적으로 공기를 순환시키는 과정에서 필터 및 물 필터를 거쳐가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거르는 방식으로 특별한 전자 장치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터 고장이 아니면 고장 날 부품이 적다. 하여 구매 시 비교검토 하여야 할 몇 가지 적어본다. 첫째 소음에 관심 갖기, 소음의 정도는 데시벨(dB)이라는 단어로 나타낸다. 숨소리, 낙엽 구르는 소리 - 10dB, 1m거리에서 대화 - 40~60 dB, 1m거리에서 자동차 소음 -60~80dB, 1m거리에서 굴착기 소리 - 100dB, 100m거리에서 제트엔진 - 110~140dB, 85dB 이상에서 장시간 노출되거나 120dB 이상에서 잠시만 들어도 청각 장애 발생이 생길 수 있다. 하여 실내공간에서 사용되는 제품군은 최소 50dB 이하 제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전용면적 확인하기, 공기청정기 및 공기청정전열교환기의 전용면적을 확인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전용면적의 3~4배 정도 크기의 제품을 권장 한다. 여러 회사 제품들의 전용면적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조달청에 제출한 규격서에는 전용면적 규격이 없는데 카다로그상에 전용면적을 크게 잡는 경우가 있다. 하여 국가 인증기관에서 검증한 전용면적서가 있다면 제출하게끔 하여 검토한다면 좋겠다. 세째 에너지 절감 확인하기, 여러 대를 상시 운영 하기 때문에 각 기관의 전기세도 고려 하여야 한다. 전기는 숫자가 높을수록 절감이 된다 1등급이 전기 절감의 최고 수준으로 공기청정기는 내부공기 순환으로 전기절감 등급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공기청정전열교환기는 전기절감 등급 외 에너지 세이빙 가치도 같이 평가 하여야 한다. 넷째 설치후 소모품 비용 관심 갖기, 공기청정기 및 공기청정전열교환기의 설치 후 필터의 비용 등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제품 중에는 물을 필터로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이런 제품 군은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모품 비용이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 공기청정기 구매 관련 많은 예산이 일선에 내려 가다 보니 수많은 관련 사업자들이 각자의 인맥을 동원 하여 구매 기관에 압력을 가하는 경우가 더러는 있다. 하지만 구매후에는 반드시 구매자들의 비교 평가가 이루어 지게 되어 있다. 필자는 좋은 제품 선정으로 국가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 최근 연세대 신동천 교수의 미세먼지의 건강영향 특별기고 내용중...... 대기오염 민감집단 - 일반적으로 환경노출 민감집단이란 실외 및 실내의 환경 중 화학적, 물리적 인자에 노출되었을 때 건강한 일반 인구집단보다 민감하게 독성영향이 나타나는 특정 인구집단을 의미한다. 실내 및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 노출에 민감한 집단과 질병발생 위험이 높은집단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천식 환자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에 대한 건강영향 -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오염에 민감한 집단으로 알려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최근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Ha 등(2003)은 서울에서 대기오염과 영아 사망과의 관련성에 관한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 연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린이에게서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미세먼지가42.9㎍/㎥ 증가하는 경우에 영아 사망률이 14.2%나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어린이는 폐 기능이 발달하는 단계로 이 시기에 호흡기가 위험물질에 노출이 된다면, 성인기의 폐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Gauderman 등(2004)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12개 학교 1,759명을 대상으로 10세에서 18세까지 8년간 폐기능을 추적 조사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에 많이 노출된집단이 노출되지 않은 집단에 비해 폐기능이 낮을 가능성(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이 정상인의 80% 이하인 경우)이 4.9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 최근 Kulkarmi 등(2006)의 연구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린이의 경우 호흡기계 대식세포 속의 탄소와 미세먼지 노출이 서로용량-반응관계에 있음을 보고하여,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폐기능 이상의 생물학적인 관련성을 밝혔다. 기저질환자(당뇨, 심장혈관질환 등)에대한 건강영향 -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에 대한 역학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고 있다. Wheeler등(2006)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급사(sudden death)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심박동수 변화(heart ratevariability)를 조사하였는데,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에 유의하게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Antonella 등(2002)의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심장혈관계 질환으로 입원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2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Thomas 등(2004)은 미국 일리노이 지역에 거주하는65,18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되었을 경우에 민감하게 독성영향이 나타나는 집단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이 연구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10㎍/㎥증가할 때 전체 대상자의 사망률은 1.14% 증가하였지만, 심근경색이 있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2.7배,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2.0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하여 심장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더욱 미세먼지의 노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미세먼지 관련 심각성들이 각종 연구과정을 거쳐 보고 되고 있다. 내가 아닌 모두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혼자 가는게 아니고 같이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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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학교 미세먼지 대책, 교실 공기를 환기청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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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19학년도 수능 100일 앞‥대비 전략은?
- [교육연합신문=윤창훈 기자] 2019학년도 수능시험(11월 15일 시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 학습전략 및 9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경쟁력이 있는 전형요소와 대학별 모집단위를 찾고, 전년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학의 전형방법과 학과를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는 경우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준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경우를 대비해 지금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영역별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수능 마무리 학습 대책 (1) 앞으로는 맞춤식 수능 공부가 중요하다.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2) 출제경향과 예상난이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수능 공부에서는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를 포함해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시험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3)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참고한다. 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는데 연계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수준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다만,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4)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한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하여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이다. 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책 ① 국어영역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화법과 작문 영역이 통합된 세트 문항이 출제됐다. 문법에서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한 개의 지문을 주고 현대 국어와 중세 국어의 단어에 대해 물어 보는 문항을 출제했고, 문학 영역에서는 고전시가와 수필을 묶은 복합 지문 대신 현대시가와 수필 복합 지문이 출제됐다. 독서영역은 3개의 지문으로 구성하고 길이가 긴 지문을 주고 6문항을 출제하는 등 2018학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긴 지문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효율적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은 취약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실수를 줄이도록 연습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연계교재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분야별 기본 개념을 기출문제와 EBS연계 교재의 지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수학 영역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은 수학적 원리를 알고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항들과 각 단원을 연계한 단원 통합 문항들이 골고루 출제됐다. 수학과목에서 성적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수학의 기본적인 정의와 정리, 공식 등의 이해와 더불어 기본적인 계산 과정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 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려운 문제보다는 쉬운 문제라도 직접 풀어야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③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의평가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인원이 4.19%였는데 실제 수능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의평가는 어휘 문제와 복합 유형에서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됐고, 신유형으로 출제된 어휘와 복합 유형을 비롯해 전통적인 고난도 유형인 빈칸 추론, 글의 순서, 주어진 문장 넣기가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들이다. EBS 연계 교재에서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됐다. 항상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④ 사회탐구 영역(한국사 포함) 한국사는 6월 모의평가에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소양을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돼 쉬웠다. 사회탐구의 다른 과목은 상당히 쉬웠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대부분 어렵게 출제됐고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난이도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된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⑤ 과학탐구 영역 과학탐구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대부분 어렵게 출제됐다. 과학탐구에서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도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출제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기출 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마무리 학습도 중요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체력을 관리하고, 수능 시간표에 생활 리듬을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능에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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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19학년도 수능 100일 앞‥대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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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⓹ - 장석웅 후보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작은 학교의 경우 학급 수에 따른 교사 정원 배정으로 기본교과 교사 미배치는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고, 정해진 전체 교사정원 내에서 교과교사의 정원을 줄이고 비교과교사를 배치하는 것은 수업시수, 업무 곤란도 등 상대 비교를 통해 동료 교사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열심히 하는 교사들의 사기마저 떨어뜨리고 있고,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다양한 활동, 참여중심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겸임교사나 상치교사의 지도 역량으로는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활동이 운영이 어려움 있다. 진로상담교사, 수석교사, 전문상담교사 등 비교과 교사가 늘어남에 따라 ‘나만 편하면 된다’는 식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수업시수 많고 부담이 큰 업무를 담당하여 중추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의욕 저하, 피로감을 주고 있어, 비교과 교사들은 여유 있는 시간 속에 오히려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다른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육활동 추진마저 방해하고, 외부 출장, 연수만 찾아다니며 소일하고 있어 교내에 남아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교사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교사 정원에 대한 철학과 정원 확보 방안에 대해 말씀하여 주십시오. 답변) 교과교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소규모 학교 교육력의 문제는 학교당, 학급당 정원 배정에 따라 상치 및 겸임교사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학교에 다니던 전공교과를 전공교사에게 듣도록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교과교사의 증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원 총원제에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전국의 교육감들과 협력하겠습니다. 즉 비교과 교사 정원을 교과교사 정원으로 배치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총 정원을 늘리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고, 비교과 교사들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교육활동에 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질문) 무지개학교의 운영에 있어 수평적 의사결정구조에 대한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학교관리자를 부정하고 상호 존중하지 않는 분위기 및 교사들의 이기적인 요구 팽배로 교육현장의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 열정이 없는 교사들과의 갈등 상황을 피하려는 교장들의 무소신은 학교교육활동 침체로 이어져 학부모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저하를 저하 시키고 있다. 무지개학교의 철학이 교사들에게 제대로 인식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열정과 협력으로 학교관리자 및 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의 기저가 되어야지 무사안일, 복지부동하려는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무지개학교 성과에 대한 부정적 평가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이의 보완을 위한 향후 추진 대안이 있으시다면? 답변) 무지개학교는 혁신학교 사업으로 전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공교육을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교육부에서도 2018학년도부터 전국의 학교들을 대상으로 혁신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2011학년도부터 추진한 무지개학교 사업은 정책추진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혼선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무지개학교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채 추진되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무지개학교는 존중과 협력의 학교문화를 기반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미래핵심역량을 교육하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따라서 학교구성원은 이전의 교육행정과 교육성과 중심의 학교운영 체제를 탈피하고 학교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협력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민선 1·2기 운영 성과와 과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무지개 학교가 전남교육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학교혁신의 방향성을 바탕으로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무지개학교가 전남교육의 미래를 열어가는 학교모델이 되어 몇몇의 모델학교에 한정된 것이 아닌 전남의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의 운영 원리를 바탕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중등인사관리기준 제19조제2항 교장 전보 서열명부 작성시 적용하는 학교경영평정점은 개인이 취득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니고 교사들의 학교교육에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점수인데 학교 여건, 교사 특성 등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는 학교장의 전보에 이 점수를 반영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게 생각됩니다. (제31조제3항2호에 의거, 교사전보의 서열명부작성시 적용하는 교육활동실적 환산점은 기본점수 2.4점으로 만점(3점)과 0.6점의 차이밖에 없으나 교장의 경우 학교경영평정점은 교장 혼자서 취득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닌데도 격차가 커서 오히려 열성적으로 학교경영을 하는 교장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함)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해 전남교육감 후보자께서 개선 방향이 있으시다면? 답변) 중등인사관리기준 제19조 2항에 나와 있는 학교경영 평정점과 관련하여 전남도교육청은 “별도계획을 수립하여 학교 교육활동,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및 전문성 제고 등에 대한 평정과 교원,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7:3의 비율로 합산한 후 상위 30%(3점), 중위 40%(2점), 하위 30%(1점)로 평정하고 해당 점수를 부여한다(개정 2018.3.1.).”고 하였습니다. 학교장의 학교경영 평정점과 관련하여 민주적인 소통과 협력 분야를 수정 보완하여 계획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수립할 때 학교장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 설문조사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질문) 선출직으로서 어쩔 수 없는 한계이지만 전남교육감 자리가 다른 목적 달성을 위한 디딤돌로 이용하거나 득표만을 의식하여 소신을 펼치지 못하는 교육감이 당선될까봐 현장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감 후보자의 생각을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교육감을 잘못 뽑으면 전남교육이 무너집니다. 교육의 암흑기였던 정권에 동조하고, 자신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며, 오직 득표를 위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가 교육감이 된다면 전남의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촛불의 바람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에 힘쓰고 있으며 국민들은 개혁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에 대한 기대와 관심 역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저는 전교조 (전국)위원장 시절, 전국 15개 지역, 7천여 명의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한 ‘학교혁신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교육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열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말했던, MB의 경쟁교육에 맞선 새로운 교육운동이었습니다. 전남의 373개 시민단체와 6만여 명의 도민 참여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단일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진짜 민주진보교육감, 그래서 저 장석웅에게 주시는 한 표는 문재인 정부 교육개혁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질문) 전남 학교 현장의 불편한 진실들이 만연 하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에 근무하는 95%를 제외한 5%가 전남교육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눈감고 넘어 가자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러기에는 5%주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후보자께서 전남교육감이 된다면 이런 현실에 대한 대책은 있으신지요? 답변) 저의 교육철학 중 가장 핵심인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실현’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구성원인 교직원들의 다양성 존중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동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 방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화, 회복적 생활교육, 교사역할훈련, 학부모역할훈련 등을 함께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는 긍정적인 학교문화가 만들어진다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부모님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며, 교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전남교육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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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⓹ - 장석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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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⓹ - 오인성 후보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작은 학교의 경우 학급 수에 따른 교사 정원 배정으로 기본교과 교사 미배치는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고, 정해진 전체 교사정원 내에서 교과교사의 정원을 줄이고 비교과교사를 배치하는 것은 수업시수, 업무 곤란도 등 상대 비교를 통해 동료 교사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열심히 하는 교사들의 사기마저 떨어뜨리고 있고,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다양한 활동, 참여중심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겸임교사나 상치교사의 지도 역량으로는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활동이 운영이 어려움 있다. 진로상담교사, 수석교사, 전문상담교사 등 비교과 교사가 늘어남에 따라 ‘나만 편하면 된다’는 식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수업시수 많고 부담이 큰 업무를 담당하여 중추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의욕 저하, 피로감을 주고 있어, 비교과 교사들은 여유 있는 시간 속에 오히려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다른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육활동 추진마저 방해하고, 외부 출장, 연수만 찾아다니며 소일하고 있어 교내에 남아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교사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교사 정원에 대한 철학과 정원 확보 방안에 대해 말씀하여 주십시오. 답변) 교사정원 배정 기준을 바꿔야 합니다. 수업은 학급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사 정원 산정 기준을 학생 수에서 학급 수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사 정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교사 수급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교사가 학교 교육에 꼭 필요하듯 상담, 보건, 사서 등의 비교과 교사도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 발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제한된 정원을 운용하다보니 수업시수 등 근무여건이 열악해지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소통과 협력의 학교문화를 조성해서 간극을 메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비교과 교사가 행정업무 부담을 더 지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질문) 무지개학교의 운영에 있어 수평적 의사결정구조에 대한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학교관리자를 부정하고 상호 존중하지 않는 분위기 및 교사들의 이기적인 요구 팽배로 교육현장의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 열정이 없는 교사들과의 갈등 상황을 피하려는 교장들의 무소신은 학교교육활동 침체로 이어져 학부모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저하를 저하 시키고 있다. 무지개학교의 철학이 교사들에게 제대로 인식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열정과 협력으로 학교관리자 및 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의 기저가 되어야지 무사안일, 복지부동하려는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무지개학교 성과에 대한 부정적 평가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이의 보완을 위한 향후 추진 대안이 있으시다면? 답변) 무지개학교는 존중과 협력의 학교문화를 근간으로 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학교 구성원간 의사를 존중하여 자아존중감을 고취하고 모두가 주인이 되어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속에서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여 개선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델입니다. 그러나 일부 학교의 경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협의과정에 관리자가 참여하지 않는 경우 의사결정구조에 관리자가 배제되었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고 또 극히 일부학교에서는 무지개학교 운영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관리자와 평교사간 갈등관계가 빚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축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을 우수하게 운영해오다가 주축 교원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교육력이 전년보다 못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단위학교 자율책임 경영 지원으로 학교공동체 구성을 지원하고 소수 핵심교사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모두가 주인되는 학교 문화로 바꾸어 교육력을 축적함으로써 특정교사가 전출되더라도 우수한 교육활동이 지속되도록 운영을 개선하겠습니다. 질문) 중등인사관리기준 제19조제2항 교장 전보 서열명부 작성시 적용하는 학교경영평정점은 개인이 취득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니고 교사들의 학교교육에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점수인데 학교 여건, 교사 특성 등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는 학교장의 전보에 이 점수를 반영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게 생각됩니다. (제31조제3항2호에 의거, 교사전보의 서열명부작성시 적용하는 교육활동실적 환산점은 기본점수 2.4점으로 만점(3점)과 0.6점의 차이밖에 없으나 교장의 경우 학교경영평정점은 교장 혼자서 취득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닌데도 격차가 커서 오히려 열성적으로 학교경영을 하는 교장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함)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해 전남교육감 후보자께서 개선 방향이 있으시다면? 답변) 학교경영실적평정 제도는 본래 학교 구성원간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함으로써 내실있는 학교 경영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도 및 만족도 제고하고 역량있는 교장을 우대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지적하신 바와 같이 교장이 개인 역량으로 취득할 수 있는 점수도 있고 교사들의 학교교육에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취득 가능한 점수도 있습니다. 도입 당시에는 학교경영의 최종 책임자인 교장이 리더십을 발휘하여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어 경영하는 전반에 대해 평정한다는 방침이었는데 일부 항목에서 학교 현장의 여건 차이는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시행 3년에 접어든 반큼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점수 급간 차이, 평정 항목의 조정 등 전반적인 개선을 도모하겠습니다. 질문) 선출직으로서 어쩔 수 없는 한계이지만 전남교육감 자리가 다른 목적 달성을 위한 디딤돌로 이용하거나 득표만을 의식하여 소신을 펼치지 못하는 교육감이 당선될까봐 현장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감 후보자의 생각을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교육 문제에 정치 논리를 끌어 들이는 일은 저급한 일입니다. 교육감은 전남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과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전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투표용지에는 기호와 정당 표기가 없는 것도 교육은 절대적으로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의 큰 병폐 중 하나가 정권의 입맛에 따라 휘둘리는 현상이었습니다. 전남교육감 자리를 다른 목적 달성을 위한 디딤돌로 이용하거나 득표만을 의식한다면 설사 교육감이 되어 업무수행을 하더라도 교육은 없고 전시행정만 난무하여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맙니다. 정치적 중립은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정치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행정을 하라는 의미에서 정당을 표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교육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전남교육의 미래를 꽃피울 현장 행정 전문가가 꼭 필요합니다. 학생 한명 한명의 교육에 최선을 다해 학생은 즐겁게 배워서 꿈을 이루고, 교직원은 보람으로 가르쳐서 긍지에 살며,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학생의 성취에 만족하는 교육을 이루고 싶습니다. 질문) 전남 학교 현장의 불편한 진실들이 만연 하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에 근무하는 95%를 제외한 5%가 전남교육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눈감고 넘어 가자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러기에는 5%주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후보자께서 전남교육감이 된다면 이런 현실에 대한 대책은 있으신지요? 답변) 극소수에 의해 전남의 교육행정이 좌지우지된다면 이는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저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참여와 자치를 실현해서 소통의 교육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교육은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는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교육에 적극 반영하는 소통 교육의 정착으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 도민과 유관기관, 각종 단체 등이 함께하는 교육정책협의회를 조직해서 운영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의 교육 공동체 토론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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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⓹ - 오인성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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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⓸ - 오인성 후보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일부 교사 중에는 학교장의 교육 방향과 개인 생각이 맞지 않는 경우 불만사항을 학교관리자나 동료교사간 교내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교육청 등 민원을 제기하여 갈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육청은 민원 대응 시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책임자인 학교장과 협의하여 처리하도록 제3자적 입장에서 답변하지 않고 오히려 교장을 회유하여 문제를 덮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아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한다.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추진하는 과정 중 교사의 성향에 따라 불협화음이나 불만이 생길 수도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해하는 교육활동이라면 소신 있게 추진되어야 하는데도 잡음만 생기면 문제 있는 교장, 학교로 치부하는 도교육청의 민원 처리 태도나 방법은 개선되어야 한다. 흔히 “교장의 열정이 학교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관리자가 학교혁신의 걸림돌이나 저해요인처럼 평가절하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열정없고 이기적인 교사들의 막무가내식 책임 기피와 불성실한 근무태도가 부정적이고 침체된 학교문화를 양산하고 있는데도 이런 교사들을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교장에게 전혀 없다. 학교가 교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받는 보수만큼 열심히 봉사해야 하는 일터이지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안일한 교사들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공교육의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 자율경영을 위한 학교장의 권한은 어디까지이며, 학교장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원책은 무엇인가? 답변) 단위학교 자율 책임 경영을 지지하고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참여와 자치의 실현을 위해 주기적으로 교육공동체의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성숙한 협의와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고자 합니다. 학내 구성원간 갈등으로 인한 민원의 경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열어 자체 해결토록 하고 자체 해결이 어려운 경우 사안을 면밀히 조사하여 책임 소재를 가린 후에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귀 신문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회유하여 미봉책으로 덮거나 무조건 관리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일은 절대로 없게 하겠습니다. 단위학교 자율 책임 경영은 다음과 같이 지원하겠습니다. 첫째, 교육의 지방분권시대에 부응해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 운영권을 단위학교에 부여하겠습니다. 둘째, 교육과정 재구성 – 수업 – 평가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고 교사의 재량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장공모제, 초빙교사제를 정착하여 인사의 자율권을 부여하겠습니다. 넷째, 관 주도 공모사업을 폐지하고 목적사업비를 축소하여 그 예산을 학교운영비로 편성함으로써 단위학교 예산집행에 대한 결정권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학교 경영에 불필요한 규제가 되는 지침, 예규 등을 정비하여 학교의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와 자치의 실현을 위해 학생, 학부모의 교육활동 및 의사결정과정의 참여를 제도화하여 실질적으로 교육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전라남도교육공무원 승진후보자 명부작성에 따른 가산점 산정 규정 중 ‘제3조(8항) 전라남도 거주 경력’ 규정으로 전 가족 거주 점수의 선택가산점 독립항의 적용은 어쩔 수 없이 광주에 가족이 거주해야하는 교사는 본인의 교육활동과 무관하게 승진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치명적이고 지역 차별적 규정이며 동시에 승진을 꿈꾸는 많은 교육자에게 실질적으로 주민등록법상 위반을 권장하는 독소조항이며 모든 경쟁은 출발선이 동일해야 하고 평등한 조건에서 시작해야 타당성을 갖는다. 태어나 자란 곳이, 또는 가족이 전남에 거주하는 교사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노력이 없어도 점수가 취득이 되고 가족의 거주지가 전남이 아닌 교사는 점수를 잃게 되는 것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공정한 교원인사인지 교육감 후보님께 묻고 싶다. 개선 방향이 있으시다면? 답변) 전남거주 가산점은 학생수 및 학교가 급감하는 전남의 교육현실에서 교원의 전남 거주를 유인함으로써 안정적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방과후에도 교원의 학생지도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열악한 농어촌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2012년 6월부터 도입된 것입니다. 다만 그 불가피성은 인정되더라도 문제제기 또한 많은 상황에서 법률적 타당성 검토와 승진제도 상 전남거주 가산점의 존폐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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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⓸ - 장석웅 후보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일부 교사 중에는 학교장의 교육 방향과 개인 생각이 맞지 않는 경우 불만사항을 학교관리자나 동료교사간 교내에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교육청 등 민원을 제기하여 갈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육청은 민원 대응 시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책임자인 학교장과 협의하여 처리하도록 제3자적 입장에서 답변하지 않고 오히려 교장을 회유하여 문제를 덮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아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한다.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추진하는 과정 중 교사의 성향에 따라 불협화음이나 불만이 생길 수도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해하는 교육활동이라면 소신 있게 추진되어야 하는데도 잡음만 생기면 문제 있는 교장, 학교로 치부하는 도교육청의 민원 처리 태도나 방법은 개선되어야 한다. 흔히 “교장의 열정이 학교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관리자가 학교혁신의 걸림돌이나 저해요인처럼 평가절하 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열정 없고 이기적인 교사들의 막무가내식 책임 기피와 불성실한 근무태도가 부정적이고 침체된 학교문화를 양산하고 있는데도 이런 교사들을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교장에게 전혀 없다. 학교가 교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받는 보수만큼 열심히 봉사해야 하는 일터이지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안일한 교사들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공교육의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 자율경영을 위한 학교장의 권한은 어디까지이며, 학교장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원책은 무엇인가? 답변) 교육부나 교육청의 관리감독 또는 평가가 있는 상황에서 학교장의 학교자율운영권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가 유, 초, 중등 교육의 권한을 대폭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교육청도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을 학교에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환경이 조성될 때 학교장은 교육청의 눈치를 보는 학교 운영이 아니라 학생만 바라보는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보며, 학교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학교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서는 이러한 외부적 환경의 조성과 더불어 학교 안의 민주적 운영에 모든 구성원이 협력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감이 된다면 교육행정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마다 학생들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 민주주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학교자치조례 제정 및 학교 구성원을 위한 인권 및 노동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 전라남도교육공무원 승진후보자 명부작성에 따른 가산점 산정 규정 중 ‘제3조(8항) 전라남도 거주 경력’ 규정으로 전 가족 거주 점수의 선택가산점 독립항의 적용은 어쩔 수 없이 광주에 가족이 거주해야하는 교사는 본인의 교육활동과 무관하게 승진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치명적이고 지역 차별적 규정이며 동시에 승진을 꿈꾸는 많은 교육자에게 실질적으로 주민등록법상 위반을 권장하는 독소조항이며 모든 경쟁은 출발선이 동일해야 하고 평등한 조건에서 시작해야 타당성을 갖는다. 태어나 자란 곳이, 또는 가족이 전남에 거주하는 교사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노력이 없어도 점수가 취득이 되고 가족의 거주지가 전남이 아닌 교사는 점수를 잃게 되는 것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공정한 교원인사인지 교육감 후보님께 묻고 싶다. 개선 방향이 있으시다면? 답변) 인사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차별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제안하신 취지를 충분히 공감합니다. 전남 거주지에게 인사이동 점수와 승진에 반영하는 앞으로도 반영할지에 대한 문제는 교육감의 의지보다는 전남 교육가족들의 다양한 의견을 새롭게 반영하는 제도를 마련하도록 공론화하겠습니다. 지역민들은 교직원들이 지역에 근무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역에 거주하며 교원을 우대하는 정책이 운영되었다고 판단됩니다만 실질적으로 지역에 근무하지도 않으면서 이러한 이동 점수나 승진점수를 위해 주소지만 옮기는 행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 소재 지역에서 교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관사확대 및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을 진행하면서 인사제도도 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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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⓸ - 장석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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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장석웅 후보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를 희망한다. 졸업식까지는 1월에 처리하고 2월초 교원을 인사 발령하여, 2월에는 전 교원이 새 임지에서 정상 근무하여 새 학년도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 의견에 대한 한 말 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교원에 대한 조기 인사는 그간 도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실제로 인사가 이전보다는 빨라지고 있다. 교원들이 3월 이전에 새 학년도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2월 학기말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교육과정협의회를 운영하는 학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조기에 인사발령을 하더라도 2월부터 새로운 임지에서 근무하는 문제는 도교육청만의 결정으로 추진될 사안이 아니다. 현재 교사는 국가공무원 신분이다. 인사발령제도의 개선 및 보완은 교육부가 추진해야만 가능하다. 물론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과 연대가 가능한 유일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라는 점에서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학교에 따라 학사 일정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3월 학기 이전에 교사가 새로운 부임할 학교의 교육과정협의회에 참여하여 신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임 이전에 출장을 활성화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질문) 학교장의 무한 책임만을 요구하지 말고 리더십을 지지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장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정책은 전남교육을 침체하게 만든다. 학교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사람은 교사이지만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과 변화를 이끄는 선장은 학교장이다. 학교장의 마인드와 열정에 따라 학교는 크게 달라지고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다. 교사는 전보 점수 산정 시 근무성적평정이 반영되지 않지만 학교장은 학교경영실적평가점이 전보에 반영되고 있다(교사들이 점수화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학교장 경영실적은 평가 절하되는 현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학교장이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교를 실질적으로 자율경영하게 해야 한다. 그간 전국적으로 진행된 혁신학교, 전남에서는 무지개학교 운영 성과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더라도 학교장의 리더십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학교 간 비교를 위한 학교경영실적 평가는 개선하여야 한다. 교육도 비교와 경쟁이라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을 위한 책임교육, 창의교육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런 변화에 맞추어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생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학교평가 및 학교장 평가의 관점을 바꾸려고 한다. 교육청 중심의 정량평가 방식에서 학교 구성원 중심의 정성평가 방식을 적용하고자 한다. 질문)소통이라는 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자와 승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교사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무사 안일한 삶을 추구하는 교사들에게는 불편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나는 일하기 싫지만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것도 보기 싫어 방해하는 잘못된 학교문화를 아시는지요? 교장, 교감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제시한 안건은 무조건 관리자의 얼굴을 살리기 위한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고, 교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하지 않으면 소통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좋은 해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교육현장에서 소통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교직원 상호간 소통의 중심에는 학생 교육이 늘 자리 잡아야 한다. 교직원은 누구나 학생 개개인을 위한 책임교육이라는 책무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 간의 협력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협력 소통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학교 조직의 민주성이다. 교육과정을 운영함에 있어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집단지성에 근거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는 문제는 교사들의 이기주의나 무사 안일한 태도 때문에 발생한 점도 없지 않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온 관료적 학교문화에 따른 민주적인 의사소통 부재의 문제이다. 향후 전남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미 공약한대로 학교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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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장석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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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오인성 후보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를 희망한다. 졸업식까지는 1월에 처리하고 2월 초 교원을 인사 발령하여 2월에는 전 교원이 새 임지에서 정상 근무하여 새 학년도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 의견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교육정책은 여러 가지 사회 제도와 맞물려 있습니다. 교육감 재량으로 교원의 인사를 조기에 실시할 수 있지만 법률 및 사회적인 준비 등의 제도적 장치가 따라와 주어야 합니다.우선 초·중등교육법 제24조는 학교의 학년도를 3월 1일부터 시작하여 다음 해 2월 말일까지로 한다고 정해져 있습니다. 법률을 재정비하는 일부터 앞장서야 하고 여러 가지 제도정 정비가 따라주어야 합니다.1월 조기졸업은 학적을 갖지 못 하는 학생들의 신변상의 불이익이 없는 조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가령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3학년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 어디에도 학적을 갖지 못 한 상태가 2월 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것은 여러 가지 위험이 있습니다.전남은 교원들의 인사가 발표된 이후에 권역을 옮기는 사례가 많아 이사를 해야 하는 등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있습니다. 시내권이라면 2월 중에 새로운 학교에서 근무를 하는 일이 크게 어려움이 없을 수 있지만 전남은 지역이 넓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화순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2월초 완도로 발령을 받았다 하더라도 완도에 주거지를 마련하거나 가정을 정비하는 일이 완료되어야 완도에 가서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꼭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더라도 사전에 학년 및 업무를 배정받아 이사를 준비하는 중에라도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학교장 재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남에 맞는 제도적 정비를 갖춘 이후에 실시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학교장의 무한 책임만을 요구하지 말고 리더십을 지지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장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정책은 전남교육을 침체하게 만든다. 학교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사람은 교사이지만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과 변화를 이끄는 선장은 학교장이다. 학교장의 마인드와 열정에 따라 학교는 크게 달라지고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다. 교사는 전보 점수 산정 시 근무성적평정이 반영되지 않지만 학교장은 학교경영실적평가점이 전보에 반영되고 있다(교사들이 점수화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학교장 경영실적은 평가 절하되는 현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학교장의 리더십이 학교 경영에 절대적인 것은 맞는 말입니다. 따라서 학교장의 리더십을 키우는 일은 학교 교육력을 향상시키는 일이고,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교육감의 리더십일 것입니다. 신나게 일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를 자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하고 싶은 업무를 하게 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학교가 하고 싶은 계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교육부의 공모사업과 이를 답습하는 전남교육청의 공모 사업에 맞추어 학교가 계획을 쓰고, 그나마 그렇게 작성한 계획서가 당선되면 계획대로 진행하지만, 그렇지 못 하면 또 다른 공모사업의 계획을 합니다. 이런 식의 공모 사업은 일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학교가 단위 학교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연구와 사업을 계획하고 그 계획서가 타당하다면 예산 지원을 해 주는 Top-Down이 아닌 Bottom-Up 방식의 예산 지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고 싶은 연구와 사업을 하게 되고 신나게 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모 사업을 폐지한다면 일정 부분 모든 학교의 기본 예산을 증액할 수 있습니다. 결국 교장 입장에서 학교를 소신껏 운영하고자 한다면 예산이 필요하니까 어느 정도 교장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학교마다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소통이라는 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자와 승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교사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무사 안일한 삶을 추구하는 교사들에게는 불편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나는 일하기 싫지만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것도 보기 싫어 방해하는 잘못된 학교문화를 아시는지요? 교장, 교감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제시한 안건은 무조건 관리자의 얼굴을 살리기 위한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고, 교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하지 않으면 소통이 안 된다고 이야기 한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좋은 해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은 결국 토론과 협의라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들의 회의 문화는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교장이나 관리하는 자리의 일방적인 지시 전달이 아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통은 서로의 진심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이상적인 말이지만 진심을 전달하고 이해할 때 학교문화가 바람직한 민주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현재 학교에서 추진하는 각종 위원회 구성에서 교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하고, 배움의 공동체를 추진하고,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서 민주적인 제도적 정비를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운영위원회가 위원장 호선이나 위원의 역할에 대해서 각기 한 표를 행사하는 것처럼 학교 내 모든 교원들의 의사가 각기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를 하는 것이 상호 평등한 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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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오인성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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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고석규 후보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를 희망한다. 졸업식까지는 1월에 처리하고 2월 초 교원을 인사 발령하여 2월에는 전 교원이 새 임지에서 정상 근무하여 새 학년도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 의견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매년 신학기 학교현장은 새 학년도 교육과정 수립, 학생들의 학사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수업 준비까지 부담이 많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이에 2월 초 조기 인사발령으로 교원들이 새 학년 준비기간을 확보해 3월 초에는 학생들과 바로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시·도교육청이 매년 2월 말경 초·중등 교원인사를 단행함으로써 학사행정에 상당 부분 차질을 빚었고, 이동 교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준비기간이 부족하다 보니 기존학교에서의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새 근무지에서의 3월 교육과정 정상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도 단위 인사인 경우,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며, 자녀의 전학문제도 뒤따르고 새 부임지에서 새롭게 배정된 업무를 인수하려면 어느 정도 기간까지 필요했습니다.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책이나 제도는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원 인사 발령시기를 1월 하순이나 2월 초로 한 달 정도 앞당겨 실시한다면 여러 가지로 효율적일 것입니다. 현재 3월 1일자에 시행되고 있는 교원 인사를 교사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학교에 준비할 수 있도록 2월 1일자 교원 인사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2월 1일자 인사발령은 신학기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효율적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정에 막혀 왔습니다. 이와 관련한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졸업식, 종업식 등 전년도 교육과정 행사의 1월 31일까지 마무리하는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20년에는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교원 근무성적 평정기간 등에서 나타날 문제점에 대해서는 T/F팀과 도교육청 해당 부서와 협의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공청회 또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겠습니다.교원인사 조기실시와 2월 정상근무는 새 학년 교육과정 정상운영을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수십 년간 지속돼온 관행을 바꾸는 의미있는 시도가 될 것입니다. 질문) 학교장의 무한 책임만을 요구하지 말고 리더십을 지지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장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정책은 전남교육을 침체하게 만든다. 학교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사람은 교사이지만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과 변화를 이끄는 선장은 학교장이다. 학교장의 마인드와 열정에 따라 학교는 크게 달라지고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다. 교사는 전보 점수 산정 시 근무성적평정이 반영되지 않지만 학교장은 학교경영실적평가점이 전보에 반영되고 있다(교사들이 점수화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학교장 경영실적은 평가 절하되는 현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으려면 진정한 학교 자율화가 실현돼야 합니다. 학교 자율화는 2008년 ‘학교자율화 추진계획’부터 거론됐으나 장관에서 교육감으로 통제주체만 바뀌었을 뿐, 오히려 권한이 도교육청에 집중되는 병목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여기에 2010년 이후 주민직선 교육감들이 교육자치의 이름으로 그들의 정치 이념, 교육철학을 권한 이양에 투영함으로써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교가 떠안았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교육감의 정치 성향에 따른 정책들이 교육 수요자의 요구로 둔갑해 확대 재생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정부 권한 이양과 규제 철폐를 내걸었던 학교 자율화는 오간 데 없고, 오히려 시도교육청 권한만 비대해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제는 교원 인사, 예산 편성, 교육과정 편성・운영, 평가권 등 학교 운영의 핵심사항에 관해 학교 구성원들의 자치적인 결정 권한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실질적 교육자치를 보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장 중심 책임경영의 진정한 풀뿌리 교육자치가 실현돼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봅니다.학교 자율화 실현을 위한 권한은 이양된다 하더라도 여건이 구체적으로 조성되지 않으면 신나게 일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도교육청 공모사업과 목적사업성 학교예산을 축소, 학교기본운영비를 증액하고 교육비 배부방식을 총액 배부해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둘째, 학교 자체평가에 대한 방향정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학교가 스스로 1년의 교육과정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차기 교육과정 구성에 반영돼야 합니다. 지금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체평가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도교육청에서 추진할 사업 가운데 단위학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할 수 있는 사업선택제를 실시해 단위학교 교원행정업무를 경감하면서, 자체적으로 충실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넷째, 학교장 성과급 평가지표 중에는 연구학교 운영, 교원 연수 참여횟수, 청렴 연수 등 겉으로 포장되는 이름뿐인 실적들로 학교경영을 평가해 학교장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에 내실을 기울여서 평가할 수 있는 도교육청 차원의 지표를 개발해 적용하겠습니다. 다섯째, 학교장 전보에 있어서는 연공서열식 인사원칙과 함께 능력중심의 합리적인 인사원칙을 마련・적용해 학교혁신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진정한 학교 자율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권한까지 주어진다면 학교장은 민주적 학교 운영과 단위학교의 책임경영 구현을 위해 무한책임을 지면서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신나게 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질문)소통이라는 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자와 승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교사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무사 안일한 삶을 추구하는 교사들에게는 불편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나는 일하기 싫지만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것도 보기 싫어 방해하는 잘못된 학교문화를 아시는지요? 교장, 교감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제시한 안건은 무조건 관리자의 얼굴을 살리기 위한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고, 교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하지 않으면 소통이 안 된다고 이야기 한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좋은 해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요즘 우리 사회 최고의 화두는 '소통'입니다. 소통은 언어 또는 문서, 그리고 비언어적인 수단을 통해 상호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일방적인 소통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분위기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 상대방도 감정적으로 움직이게 돼 두 조직은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모든 인간은 결코 소통을 거부하지 않으며, 오히려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한 개인의 미래를 보장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성스러운 작업이 바로 교육입니다. 그런 교육의 본질을 감안할 때 교육의 중심에 있는 우리 교원들은 더욱 그러할 겁니다. 노력의 첫 단추는 바로 포용입니다. 우리는 보통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그것을 무시 또는 회피하거나 일방적인 주장을 내세워 해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바탕으로 뒤로 한 걸음 양보해 대화를 시작하면 소통은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서로 사랑해서 죽고 못사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도 그렇듯이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갈등이 없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학교생활에서 직위와 업무내용에 따라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하지만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소통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포용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여 들으려 할 때, 비로소 문제는 해결되어진다고 봅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사람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인 소통 방식 때문에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닫고 '침묵'에 빠지도록 이끌지는 않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학교장이 '나만의 최선'이 아닌 '우리의 최선'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직원 모두를 포용할 때 교직원의 마음은 움직일 겁니다. 교육은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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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고석규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