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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가대표 이해인, 팬사인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5월 24일 '2025 전국생활체육대전 빙상대회'가 열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 선수(고려대)의 팬사인회가 열렸다. 빙상대회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경기장에서 오후 12시 15분부터 경기에 출전한 선수, 가족들과 이해인 선수의 팬들이 사인을 받고,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시간 정도 진행하려던 사인회는 수백 명이 몰려 1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며 끝나 이해인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해인 선수의 팬이 준비한 크로플 간식 차가 마련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요기하며 허기를 채웠다. 이해인 선수는 사인회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입니다. 오늘 사인회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사인회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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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규슈 북부 핫플 둘러보기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일본 열도 4대 섬 중 남서쪽에 자리잡은 규슈지역의 인구는 1,420만 정도. 북부 지역의 후쿠오카는 165만 명이 모여있는 중심지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와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직선거리 325km보다 훨씬 가까운 215km 지점이다. 공항이 시내 근처에 있으며, 항공권도 다른 도시보다 저렴하며, 뉴카멜리아 여객선을 이용하여 한일 해협을 건널 수 있다. 또한 곳곳에 한글 병기가 잘 되어 있어 한국인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후쿠오카 서쪽 30km 거리에 위치한 이토시마는 2010년 규슈대학 이전으로 인하여 시로 승격된 곳이다. 해변을 끼고 40분 정도 달리니 이토시마의 오바루 해변이 하얗게 펼쳐지고 그 너머에 파란 바다가 출렁거린다. 북으로 이어진 해안가에 자리 잡은 팜 트리 스윙에 도착하니 열대 야자수에 걸려 있는 다양한 그네들이 반겨준다. 네 명이 줄줄이 같이 앉아 탈 수 있는 그네부터 시작하여 공중 돌기가 가능한 그네와 야자수, 여기저기 곳곳이 포토존, 규슈 지역의 떠오르는 핫플이다. 간만에 그네에 앉아 발을 굴려보는데 이게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정신줄을 부여잡고 있는 힘을 다해 위로 올라 갈수록 먼바다가 보이고, 뒤로 갈수록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2단 그네, 짚라인까지 있어 작고 귀여운 그네와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상케 하는 핑크빛 대문과 반은 모래에 박힌 상어 이빨 촬영지, 하늘로 가는 계단, 소원의 종 등 가벼운 볼거리들이 제법 있어서 일본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모래사장으로 내려가니 한쪽을 바다에 담근 기적의 유목이 길게 누워 있다. 서일본 호우로 인해 상당한 거리를 떠내려온 유목이 원형을 보존하면서 기적적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기적의 유목’으로 보존하고 있다. 사람들이 둥근 나무 위에 올라 중심을 잡고 걸어보길래 도전해 봤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온전하게 떠내려온 나무의 모양을 기억하는 마음도 재미있다. 10분 정도의 거리에 도착하니, 일본의 해안 경치 및 석양 백선으로 선정된 후타미가우라! 멋진 모습을 드러낸다. 결고운 모래 해변에서 150m 정도 떨어진 바다 속에 신도 금줄로 연결된 부부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사이좋게 나란히 서 있는 바위의 모습은 부부의 인연과 강건함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두 바위 사이로 저무는 석양의 노을이 내려앉을 때의 일몰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파란 바다 위 하얀 도리가 어우러진 모습은 일출 전과 일몰 후 하늘이 짙은 파란색으로 물드는 블루 아워의 환상적인 광경은 사진 작가들의 포커스가 되고 있다. 후타미가우라에서 차로 10분 거리, 숲속에 고즈넉한 사쿠라이 신사가 자리잡고 있다. 후쿠오카 2대 번주 구로다 忠之공이 창건한 이 신사는 ‘후타미가우라’ 부부바위의 금줄을 교체하고 도리를 관리하고 있다. 사쿠라이 신사는 1632년 창건된 신사로 후쿠오카현 지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도리를 지나 본전으로 가는 길 양 쪽에 석등이 세워져 있고, 돌길을 걸으면 숲속의 도리가 나타난다. 신사의 입구에 서 있는 도리는 사람이 죽으면 새가 되고, 새는 신의 사신이라고 믿는 일본인들이 새가 쉬어가라고 만든 문이다. 노송의 껍질로 지은 누문에 세월이 담겨있고, 사각의 기둥들로 구성된 겹처마의 날렵한 모습이 제법 아름답다. 벚꽃을 형상화한 신사의 문양이 마음에 든다. 본전 뒤편 참배당 배전에 돈을 넣고 큰 방울이 달린 끈을 흔들어 울리고 절을 하면 악귀를 물리친다고 한다. 본전 옆 건물에는 후타미가우라와 똑같은 모형의 돌바위에 금줄이 걸려 있다. 바위에는 사람들이 동전을 올려놓아 붙이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오미쿠지를 뽑아 길흉을 점치는 신사에서 나쁜 운이 나오면 지정된 장소에 매어놓고 가고, 좋은 운은 가져가는 풍습이 있다. 방문일이 새해 둘째 날이라 신사 이곳저곳에 소원 쪽지가 매달려있고, 오미쿠지들이 걸려있다. 가라쓰 가는 길목을 단단히 지켜주고 있는 거대한 소나무숲 니지노 마쓰바라, 홍의 송원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말로 무지개 송림이다. 푸른 바다와 흰 모래 사장 사이에 초록으로 빛나는 소나무 숲이 곡선으로 이어진 모습이 무지개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에 걸맞다. 송림지대는 일본 국가 특별 명승지로, 미호 마쓰바라, 기비 마쓰바라와 함께 일본 3대 소나무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길이 약 4.5km, 폭 500m 넓이에 100만여 그루의 해송이 군생하고 있다. 17세기 가라쓰번주 데라자와 히로타카가 황무지 개간의 일환으로 방풍과 방사를 위해 삼각주를 따라 소나무를 심은 것이 그 시작이다. 금벌령은 물론 땔감용 낙엽 채취도 엄격히 제한되었고, 데라자와 가문 이외 부임해온 영주들에 의해 변함없이 관리되어 왔다. 햇빛을 받아 빛나는 송원의 아름다운 생명력에 감탄하며, 그 사이를 지나오는 내내 피톤치드를 느끼려 창문을 내렸다. 가라쓰에 도착하니 어쩐지 배가 출출!! 근처 식당 중 비교적 평점이 높은 Kameyama 해산물 요리 전문 식당 웨이팅 보드에 이름을 남기고,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카이센동 요리를 먹었다. 식당 규모도 작고, 손수 하나하나 회를 손질해 주셔서 대기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회가 무척 싱싱하고,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가격이 1,900엔 가성비와 신선도 좋은 해산물 요리에 푹 빠져있는데 식당 안에는 학생 및 동네 분들이 온 것으로 보아 현지 맛집 인증. 사가현의 북서쪽 가라쓰만에 위치한 가라쓰시는 인구 11만으로 사가현 제2의 도시이다. 마쓰우라 강 하구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었으며, 대륙으로 향하는 주요 기항지로서 에도 시대 강력한 성곽 도시로 번성했다. 고대 사무라이 계급의 발상지이며, 규슈의 주요 도자기 생산지이기도 하다. 단순함 속에 담긴 자연주의 색상이 특징인 가라쓰 도자기는 일본 다도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갖추고 있다. 가라쓰 역 부근 나카자토 다로에몬 가마를 둘러보니 색채는 무거우면서도 자연스럽고 형태는 무사들의 단순함을 닮았다. 가라쓰의 기타하타 지역은 가라쓰 도자기의 발상지. 1580년대 이곳을 다스리던 하타씨가 조선과 중국 도공을 초청해서 가마를 만들고 지역 도예 산업을 발전시켰다. 도공들은 기시다케 주변의 점토가 고온에서 유리화되어 독특하고 소박한 질감의 단단한 불투과성 도기가 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등요를 도입했다. 등요는 10° 이상의 경사면에 터널형 구조로 축조한 가마이다. 기타하타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가마와 공방이 운영되고 있어 이곳의 지역 도자기 문화와 전통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근대 서양식 건축 유산인 구 가라쓰 은행, 붉은 벽돌 외관은 상당히 낯익은 모습이다. 도쿄역이나 옛 서울역과 꽤 흡사하다. 가라쓰 은행은 두 역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의 제자인 다나카 미노루의 작품이다. 그는 스승의 고향인 점을 고려해 건축 디자인도 스승의 기존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건물은 1912년부터 1997년까지 은행으로 활용됐고, 2011년 3월부터 대중에 공개됐다. 내부는 붉은 벽돌과 백색 화강암을 동시에 사용해 유럽과 일본의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으며, 가라쓰 은행의 역사, 지역의 역사 등에 관한 상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시가지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한 마리 학처럼 솟아 있는 가라쓰성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철저한 보호와 관리를 받고 있는 마이즈루고엔 등나무가 반겨준다. 140년이 넘은 이 나무는 가지가 5만 개 이상 뻗어있으며, 시 지정 천연기념물이다. 성 입구 도리를 지나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가라쓰성의 형태도 아름답지만, 해안의 풍광 또한 뛰어났다. 히데요시의 신임을 받은 히로타카는 나고야성 건설과 조선 침략 당시 군대를 수송하고 식량을 공급하는 임무를 맡았고, 가라쓰성을 축조하면서 나고야성의 건축 자재와 규슈 가문의 협력, 아누슈의 석공 기술 등으로 7년에 걸쳐 성을 완공했다. 성의 일부가 수면 위로 돌출된 모습은 마치 날개를 펼친 학과 비슷하다고 하여 마이즈루성으로도 불린다. 지금은 갑옷과 무기를 전시하는 등 옛 사무라이들의 자취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후쿠오카 주변 소도시의 볼거리가 쏠쏠하게 많다. 아리타 도자기와 다케오 도서관을 만나러 남쪽으로 고고씽~.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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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이 함께하는 '충청북도 해외 이주민 체육대회' 청주시체육관서 개최
[교육연합신문=유기성·전병수 기자] 청주시민과 다문화 이주민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충청북도 해외 이주민 체육대회’가 오는 5월 25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시 체육관(농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교육연합신문 충북지사가 주최하고, E2브릿지 교육공동체가 주관하며, 이주민들의 재능기부와 후원, 청주시민의 재능기부 및 지역 기업들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이번 체육대회는 청주시민과 충북도민, 이주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문화와 전통을 나누고,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먹거리, 경품 등 가족 중심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행사는 현재 청주시 이주민 가정 1만 6216명 중 베트남, 필리핀, 몽골,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 500가족 및 1500여 명 이상의 청주시민이 함께 참가할 예정이며, 지역사회가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전 10시에는 포토존 사진촬영과 함께 베트남 전통춤 공연과 K-엔터테인먼트 쇼(한복 퍼포먼스, 성악 독창, 라드라비 패션쇼 등)가 식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행사 본격 개막은 오전 11시부터이며, 공식 임원단 및 후원회장 소개 그리고 E2브릿지 공동대표 유수경 박사와 황지윤 대표가 교육공동체의 설립 비전과 목적을 발표한다. 이어 충청북도 및 청주시 주요 인사들의 축사, 공군 군악대의 축하 공연, 오전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점심시간(12:00~13:00)에는 청주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5대와 다문화 음식 부스(베트남, 몽골 등), 협찬사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국적인 요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후 1시부터는 체육 활동, 공연, 장기자랑, 다문화 퍼레이드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태권도 시범, 지역 가수 박미애 초청 공연, 국가별 전통무대 등으로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시민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과 시상식이 준비돼 있어 모든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E2브릿지 교육공동체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E2브릿지 교육공동체는 영어·한글 무상교육, 교육복지 프로그램, 사회적응·법률·의료 지원 등을 통해 이주민과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실현해 가고 있다. 유수경 공동대표는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청주시민과 이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를 나누며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소통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본 행사와 관련해 자세한 문의는 행사 주관사인 E2브릿지(043-292-07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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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신록·서현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사회보러 왔어요~!"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4월 3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김신록·서현우 배우가 참석했다. 두 배우는 이번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서현우(왼쪽), 김신록 배우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은곰상:각본상)을 수상한 라두 주데(Radu JUDE) 감독의 '콘티넨탈 25', 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https://www.jeonjufest.kr/)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리며 57개국 224편(해외 126편, 국내 98편)의 영화가 전주 시내 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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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피겨 이해인, '2025 빙상인의 밤' 참석해 자리 빛내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이 4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그렌드 볼룸에서 진행된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 및 빙상인의 밤' 행사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해인은 2023년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 2023년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등 뛰어난 실력으로 한국 피겨를 이끌어가는 선수다. 지난 2025 보스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는 9위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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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2025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7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5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한국대표 차준환이 7위를 차지했다. 피아졸라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예정된 첫 번째 수행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며 가산점 3.19점을 받았다. 이후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룹 점프는 타이밍을 놓쳐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더블 토룹으로 처리했다. 이어지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 트리플 악셀(가산점 2.17점), 스텝 시퀀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등을 무난히 수행했다.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을 뛴 후 이어지는 코레오 시퀀스에서는 그의 장기 인 '준나 바우어'라 불리는 깊은 아웃사이드 에지의 이나 바우어를 수행하고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치 풋 컴비네이션 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쇼트 프로그램에서 86.41점으로 10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93.22점, 구성 점수(PCS) 86.11점으로 179.33점을(5위) 받아 쇼트 프로그램 점수 합산 265.74점으로 최종 7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 하얼빈 아시안 게임,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연속으로 이어지는 대회를 발목 부상이 있었음에도 잘 소화해 내며 마지막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출전권 1장은 확보, 추가 1장 출전권은 퀄리파잉 대회의 국가별 순위에 따라 확정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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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국 182개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 성료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노인복지를 위해 전통예술을 보급하고 이를 통해 전통예술계의 활동 분야 확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는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전국 182개 노인요양시설에서 전통예술 프로그램 910회 지원 했다고 12월 27일 밝혔다.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프로그램 지원사업은 2018년 시작으로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해 전국 2350개 요양 시설의 15만 4170명 노인을 대상으로 6904회의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243개 전통예술단체 1246명의 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했다.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기대수명 84.3세인(2024. 07. 기준) 초고령화 사회에서 2024년 사업은 노인계층의 문화향유 수요를 충족시켜 사회적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국내외 사례 연구와 노인요양시설 맞춤(대상 특정) 공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특히 올해 개발한 노인요양시설 맞춤(대상 특정) 공연 프로그램인 △연희공방 음마갱깽 ‘오일장 유랑단’ △예술공간 민동산(남성전통무용단 움) ‘너, 나, 우리’는 이러한 사회변화에 적합한 우수사례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평가회의에서 평가됐다. 2025년에는 올해의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워크숍과 리서치 등 참여예술단체의 사전교육을 강화해 노인에 대한 이해와 요양시설의 특수성, 관객의 수행성 등이 반영되는 노인 대상 생활예술 프로그램의 창의적 혁신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사업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을 재단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 공유할 예정이다. 아직 노인요양시설 맞춤 공연 프로그램의 우수사례가 부족한 예술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노인의 복지가 전통예술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프로그램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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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단 작가, 英왕립조각가협회서 2025년 신진작가상 수상
- [교육연합신문=김홍태 기자] 김이단 작가가 지난 12월 5일(목) 왕립조각가협회에서 2025년 신진작가상을 수상했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2024년 조각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외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전통 향 문화와 향도를 공부했고, 세계의 향 문화와 후각적 매체들에 대해 연구하며 후각 재료들을 수집해 왔다. 작가는 향(incense) 제작 기술과 조향 기술을 기반으로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의 형태로 후각적 심상을 공감각적으로 펼쳐낸다. 후각 재료와 후각 감각을 사용해 무형, 혹은 유형의 감각적 심상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이다. 작가는 감각의 위계에서 저평가돼 온 후각 감각에 초점을 맞춰 감각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탐구하며, 감각의 확장과 그로 인한 인식의 확장을 촉발시키고자 한다. 나아가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의 경계를 탐색하거나 인간중심적 시선을 비인간존재들의 관점으로 전이시키는 시도를 통해 인간 인식의 영역 너머에 존재하는 비물질적 객체들에 주목해 작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2024년 작품 ‘유체’에서는 투명한 파이프에 향연이 흐르는 설치물을 통해 ‘기체 상태의 흐르는 조각’ 개념을 제시했다. 고체 상태의 향이 타면서 기체 상태가 돼 파이프를 따라 흐르고, 결국 물에 흡수되며 액체 상태로 수용되는 물질의 전환 과정을 설치 작업으로 포착해,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는 냄새에 물리적 신체를 부여하는 시도를 했다. 설치 작업 ‘휴먼 노즈워크 트레이닝’ (2020)에서는 일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냄새들을 시각화해 스멜볼을 공간에 무작위로 설치하고, 관객들이 걸어 다니거나 바닥에 엎드리거나 기어다니면서 향기와 악취의 이분법 사이에 존재하는 냄새들을 감각하고 훈련하는 수행을 제안했다. 이해동 작가와 협업한 퍼포먼스 '죽음과 소멸의 생태계(2021)'에서는 예술의 존재적 기원을 제의와 세리모니로 해석해, 후각적· 청각적 요소에 초점을 두고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세리모니를 통해 기이한 풍경을 그려냈다. Royal society of Sculptors 매체에서는, Our Sculptors Yidan Kim GBA Yidan Kim is an artist who uses olfactory materials to create sculptures, installations, and performances. She focuses on the sense of smell, exploring the boundaries between human and non-human entities, and seeks to expand sensory perception beyond the human-centric perspective. 라고 소개했다.(https://sculptors.org.uk/artists/yida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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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유토피아' 김진아 작가, 고통 속에서 희망을 피우다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서울 아트쇼에서 지난 12월 24일 김진아 작가는 해바리기 유토피아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 작가는 백석대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한국파스텔공모전 입선, 경인미술대전공모전입선, 한국창조미술대전입선 등 한국미술가협회, 송파미술가협회회원으로 신나는 미술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쓴다. 하지만 김진아 작가는 시간을 쓰기 위해 시간을 번다고 말한다. 만성축농증이라는 병마와 싸우며, 단순히 살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삶을 찾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벌어온 그녀는 고통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특별한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김 작가는 "가장 편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표현하고 싶었고 그곳은 가정이다. 그러나 어느 날 창문 너머로 보이는 맑은 하늘을 바라보다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화려한 도시에서의 성공이나 물질적 풍요가 아니었어요. 단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푸른 하늘 아래 살고 싶다는 순수한 바람이 제 마음을 가득 채웠죠.” 그 간절한 소망은 그의 붓끝에서 '해바라기 유토피아'라는 작품으로 태어났다. 해바라기는 김진아 작가에게 특별한 존재다. 항상 태양을 향해 고개를 드는 해바라기의 생명력은 그에게도 희망과 의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김 작가는 “해바라기를 그릴 때마다 저는 제 아픔을 잠시 잊을 수 있었어요. 제 마음속 깊은 곳의 간절함과 희망이 캔버스 위에 고스란히 표현되는 순간마다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죠.”라고 말했다. ‘해바라기 유토피아’, 그가 창조한 세상은 고통이 아닌 희망과 따뜻함으로 가득 찬 공간이다. 해바라기가 들판을 가득 메운 풍경 속에서 푸른 하늘과 햇살이 어우러져 생명력을 발산한다. 이 유토피아는 단지 그림이 아니라 김 작가의 삶 자체이자, 그의 영혼을 담은 메시지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당연한 것이, 때로는 가장 간절한 소망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소망이 우리가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죠.” 김진아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해바라기 유토피아’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생명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세상에 전하며 오늘도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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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예진·황소영·신아숙 三人三色 작가의 만남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예술로 탐구하는 전시 '히스티아의 에덴동산'이 지난 12월 2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작가 신아숙, 신예진, 황소영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자리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잃어버린 자연과 생명의 근원을 환기시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히스티아의 에덴동산'은 현대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자연과 생명의 수호자로서 우리의 책임은 무엇인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통찰을 선사하며, 생명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생명과 모성을 중심으로 한 수호의 역할을 강조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신예진 작가는 자연 속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영적이고 초월적인 공간을 창조한다. 그녀의 설치미술은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순간을 기록하며, 그 안에 내재된 명상적이고 치유적인 힘을 탐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와 돌, 유려한 도자기와 같은 자연 재료를 활용해 자연의 순환과 생명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관객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되돌아보게 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 속에서 상처받고 잊힌 생태적 가치를 환기시킨다. 2023년에는 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로 선정돼 활동 중이며, 스타벅스와 가나아트의 협업 매장에 작품을 설치해 큰 주목을 받았다. 황소영 작가는 전통 산수화를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왔다. 그녀는 자연의 생명력을 강렬한 색채와 유려한 선으로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연결된 모습을 그려내며, 평화와 균형을 상징한다. 요가 강사로도 활동하며, 요가와 미술을 접목한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아숙 작가는 생명과 자연의 에너지를 역동적인 색감과 강렬한 붓터치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생명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화사한 색채와 동화 같은 얼룩말 캐릭터 속 이미지들은 언어장애인들을 위해 고안된 블리스 기호를 사용해 따뜻한 감성과 치유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특별관으로 꾸려진 유니콘의 공간에서 자녀인 대치초 1학년에 재학 중인 오유나와 대청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오정우의 어린 시절 가족을 주제로 한 그림들과 함께 전시를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녀는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인 지포(Zippo), 마이리틀포니(My Little Pony), 주느세콰(Je Ne Sais Quoi), 미피(Miffy)와의 협업으로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예술 감각을 선보여 온 바 있다. '히스티아의 에덴동산' 전시의 오프닝 리셉션에는 미술계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유명 아티스트이자 방송인 솔비, 장혜진을 비롯한 유수한 미술계 인사들이 방문해 전시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전시가 예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3인 3색의 치유로서의 예술 메시지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잊힌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작품 속 이상적 공간으로 재현하며, 단순히 예술적 감상을 넘어 삶의 근원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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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트쇼 조인숙 작가, 기억 속의 '들꽃' 삶의 교훈을 품다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서울아트쇼에서 선보인 12월 24일 조인숙 작가의 초대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기억 속 들꽃이 가진 의미를 통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로 가득했다. 조인숙 작가는 시카고 미술협회 사무국장으로 신인작가 공모전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고, 한국에서도 다양한 초대전 및 전시회를 열고 있다. 조인숙 작가는 "삶은 남의 눈에 보이지 않고 내가 꽃이 되고 싶고 만인에게 주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조 작가의 작품들은 들꽃을 주제로 자연의 일부이자 우리의 기억을 지켜 주는 존재로서 들꽃이 가진 생명력을 표현했다.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끊임없이 피어나는 들꽃은 어려운 순간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함과 치유의 힘을 상징한다. 조 작가는 들꽃에 대해 “남들에게 잘 보이지 않지만 꿋꿋이 존재하는 것들”이라며, 장애를 가진 자녀를 키우며 느낀 삶의 경험과 자신이 들꽃이 되어 자녀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이 같은 진솔함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려는 작가의 노력과 자식을 향한 사랑이 묻어났다. 들꽃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며, 그로부터 배운 교훈을 통해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들꽃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겪었던 모든 순간이 현재의 우리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일깨우는 그의 작품은 단순히 미적 감상을 넘어서, 관람객들에게 과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조인숙 작가의 아들 김찬우 씨는 미국 대학에서 영화감독을 전공하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영화디렉팅 과정을 공부 중이고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장편영화를 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앞으로 감독으로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보여줄 날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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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현,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부 전 종목 1위!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제79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가 지난 12월 19일(목)부터 20일(금)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전 종목 1위를 차지하는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20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84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이나현은 1분18초36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18명 중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여자 500m 1차 레이스와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이나현은 이번 대회 전 종목 1위를 달성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 2위는 박채은(한국체대)이, 3위는 김민지(화성시청)가 차지했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씩 출전하며, 출전한 레이스의 총 시간을 합산하여 순위를 산정한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2024/25시즌 ISU 월드컵 2차 대회 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준호(강원도청)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스피드 단거리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김준호는 500m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1,000m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에서는 각각 3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141.285로 출전선수 26명 중 1위에 올랐다. 남자부 2위는 조상혁(스포츠토토빙상단)이, 3위는 정재웅(서울일반)이 차지했다. 제79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선 강수민(서울시청)이 종합 1위에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수민은 1,500m와 3,000m, 5,000m 종목에서 1위, 5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172.376으로 1위에 올랐다. 종합 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 2위는 허지안(갈매고)이, 3위는 이채은(노원고)이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차의륜(단국대)과 정인우(서울일반)가 뒤를 이었다. 종합 선수권대회는 주로 장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남자부 500m와 1,500m, 5,000m, 10,000m, 여자부 500m와 1,500m, 3,000m, 10,000m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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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전통예술중학교, 제2회 음악연극 발표회 "무대를 되새기다" 성황리 개최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국립전통예술중학교(교장 왕기철)는 지난 12월 19일 향사아트홀에서 제2회 음악연극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정주영 교사의 연출 아래 뮤지컬 갈라쇼 형식을 접목한 음악극으로 꾸며졌다. 정주영 교사는 "이번 공연은 학생들과 함께 스토리를 구성하고 각색하며 만든 특별한 무대다. 특히, 20년 전 졸업한 22기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의 정기공연은 더욱 특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발표회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독특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졸업 후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22기 졸업생들이 무대에 함께 오른 장면은 이날 공연의 백미였다. 전통예중의 연기교사가 된 유준석,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린 박서진, 학창시절 동현이의 첫사랑이었던 오미선, 톱스타 영화배우로 성장한 박예지,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로 활동 중인 손지안, 그리고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송하연까지. 20년 만에 다시 만난 친구들은 어색함과 설렘 속에서 각자의 과거를 떠올리며 무대 위에 섰다. 누군가는 자신의 꿈과 열정을 무대에 새기고, 또 누군가는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되새기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발표회는 탄탄한 제작진의 지원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임진혁 음악감독, 강건일 조연출, 이혜연·최정호 안무, 박정현 노래 지도, 그리고 양형석·강지환 연기 지도가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열정에 힘을 더해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국립전통예술중학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예술과 전통의 가치를 더욱 빛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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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성료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은 장애예술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및 장애 예술 매개전문인력 발굴, 접근인식제고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했고, 이번주 12월 20일(금) 호주 컴퍼니 배드(Company BAD)의 해외교류 창작워크숍‘I-You-We'을 끝으로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한 아카데미는 총 19개 과정 110여차시에 걸쳐 진행됐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창작 작업의 매체와 주제를 확장하는‘창작자 과정’, ▲장애예술 확산을 위한 매개의 역할과 범위 및 장애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매개자 과정’,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점 전환, 예술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을 탐구하는‘접근성 과정’및 한국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의 협력과정 등으로 구성 및 운영했다. 온·오프라인으로 통합으로 진행된 아카데미 교육 과정에는 800여 명의 (비)장애예술인, 문화예술 기획자,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기관 및 단체의 관계자 등이 고루 참여했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신청률은 당초 목표율 크게 상회하는 183%으로 집계, 참여율은 8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장애예술 분야 전문아카데미 과정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과정 중 전시 및 쇼케이스 형태로 결과를 내었던 창작 프로젝트‘ VV수어 스토리텔링 공동 창작워크숍’과 ‘감각과 초월 시즌2’는 각 9회차시 입문·심화의 단계별 구조로 참여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창작물을 안겨주었고 수도권 외 지역(부산)에서의 높은 교육 수요를 반영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장애예술 기획 매개자 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하는 등 장애예술 분야 교육의 지역 확산에 기여했다고 자체평가 했다. 전년대비 회차를 늘려 진행했던 온라인(비대면) 과정은 장소적 제약을 벗어나며 장애예술에 처음 입문하는 참여자들에게 창작매개 활동과 접근성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장애예술계의 긍정적 인식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됐다. 오프라인(대면)로 진행했던 ‘헌터 하트 비트 메소드를 활용한 워크숍’은 자폐스펙트럼·발달장애 아동들이 극중 인물이 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극장르를 통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또한 ‘모두의 정보 WEEK'는 접근성의 기초부터 배리어프리자막, 문화예술분야 쉬운 정보 글쓰기, 음성해설, 문화예술시설의 장애접근성을 주제로 이론과 실전 워크숍을 조합해 선보임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접목 및 실천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한 참가자는 “실무적인 워크숍을 통해 업무에 연계가능한 실용적 지식을 얻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 협력 운영한 ‘무대예술 아카데미’ 과정은 공연예술 창작활동에 따른 접근성의 역할과 범위를 참여자들과 함께 모색 해보며 전년도에 이어 장애예술의 고유성과 대한 개별적 접근관점을 교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도를 유지하는 특화과정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문체부와 장문원은 작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마련하고 ‘모두예술극장’ 개관에 이어 올해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조성 ▲국공립 문화시설의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정기 실시 의무화 등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 추진을 지속할 것이며, 향후 '2025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도 장애예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가치를 폭넓게 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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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택 창작판소리 50주년 기념 공연 ‘안중근’ 22일·27일 개최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임진택 창작판소리 50주년 기념 공연 ‘안중근’이 오는 12월 22일(일)과 27일(금)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만고의 영웅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판소리로 엮은 작품으로, 명창이자 작가인 임진택이 안중근 의사의 옥중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를 기본으로 사설을 집필하고 소리를 붙여 작창했다. 안중근은 누구인가?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중국의 하얼빈 역에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대한 침략의 원흉이자 아시아인의 공공의 적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하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안중근 의사는 뤼순감옥에 수감돼 1910년 2월 7일부터 모두 여섯 번의 공판 끝에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항소를 거부하고 그해 3월 26일(향년 31세)에 순국했다. 안중근 의사는 왜 이토를 쏘았을까? 안중근은 공판정에서 왜 이토를 시살했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무려 14가지 이토의 죄상을 폭로했다. 요약하면 무력으로 대한을 침탈하고 강제로 국권을 빼앗았으며 결국은 동양의 평화를 파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안중근의 명쾌한 답변이었다. 안중근은 대한 의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이토를 처단한 것이며, 거사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는 단순히 한 침략원흉의 제거가 아닌 제국 일본의 각성과 대한의 독립, 나아가 동양의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사형 집행을 앞두고 안중근이 집필한 책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자서전이랄 수 있는 ‘안응칠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미완성인 채 후대에 남겨진 ‘동양평화론’이다. 그가 미완성인채로 남긴 ‘동양평화론’은 오늘날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라는 시대적 화두의 관점에서 보면 유럽연합(EU)보다 80년이나 앞선 선구적인 발상이었다. 오늘날 일본이 사죄와 반성은커녕 역사를 왜곡하고 자기네 평화헌법마저 부정하면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군국주의적 경향을 노골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작태에 직면해 우리가 안중근 의사의 사상을 되짚어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가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안응칠로 태어나 을사늑약에 비분강개하고 결국 조국이 사라진 시대에 의병활동에 투신해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계획하고 하얼빈 의거를 결행에 옮기기까지의 삶의 궤적과 일본인이 차려놓은 법정에서 일본제국의 침략성과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이른바 ‘안중근 공판전쟁’을 수행하고, 끝내 사형선고를 받아 뤼순감옥에서 유언을 남기고 죽음을 맞는 과정을 이야기와 소리로 엮어나간 작품이다. 1945년 해방 직후 박동실 명창이 이준, 안중근, 윤봉길 세 분의 의거를 담은 ‘열사가’라는 판소리를 창작한 바 있다. 허나 박동실 명창이 6.25 때 월북함으로써 그가 남긴 열사가는 오랫동안 금기시됐고, 또한 열사가 안에 안중근 대목은 불과 20분 정도 분량으로 온전한 한바탕의 소리로서는 부족함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박동실 선생의 안중근 판소리는 지금 잘 불리지 않는다. 하지만 작금의 급박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정세로 볼 때 안중근이 과거의 인물로만 박제돼서는 안될 것이며, 따라서 이를 뛰어넘는 창조적 예술정신이 요구된다. 안중근 전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안중근의 부활과 ‘안중근 판소리’의 부활은 시대적 소명이다. 창궐하는 일본 군국주의와 열강의 야합에 맞서 싸우는 안중근이라는 대한국인을 우리시대의 새로운 의사(義士)로 부활시키는 작업을 개시해야 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대로 그가 바라는 진정한 독립, 하나의 조국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공연시간 90분이 소요되는 임진택의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기존 박동실 명창의 안중근 열사가와는 분량에서부터 차이가 있고, 이 작품의 내용과 사설은 기본적으로 안중근이 직접 집필한 자서전 ‘안응칠 역사’에 바탕하고 있다. ‘안응칠 역사’라는 자서전을 통해서 우리가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안중근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고, 사형 집행 앞에서도 초연했던 그의 기상은 타고난 장부 기질과 더불어 삶과 죽음, 현세와 내세를 초월한 그의 깊은 신앙에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안중근은 ‘의병’ 활동으로부터 시작해서 질적으로 발전한 ‘독립군’ 조직을 결성한 최초의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안중근은 러시아령인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점으로 기존의 한국 의병 조직들을 연합시켜 두만강을 넘어 본토로 진공을 시도한 최초의 해외독립군인 대한의군을 결성했고, 이는 함경도 회령 부근에서 일본군을 사살하고 수비대를 점거한 최초의 전승 부대였다. 그 다음, 안중근이 일본검사관 심문이나 재판정 진술에서도 숨겼던 어떤 사실, 나아가 옥중에서 집필한 자서전에서도 은밀히 감춰 놓았던 어떤 사실들을 이번 창작판소리 ‘안중근’에서 드러내 밝힌다. 임진택은 이 작품에서 ‘안중근과 안창호와의 관계’, 그리고 ‘안중근과 최재형과의 관계’를 흥미롭고도 설득력 있게 밝혀내고 있다. 원래 전통판소리는 소리를 펼치는 한 사람의 광대와 북을 쳐주는 한 사람의 고수가 등장하는 소리판 양식이다. 그런데 3년전 창작판소리 ‘안중근’을 완성해 공연할 때 그 양식은 일종의 입체창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원래의 의도대로 광대가 혼자 창하고 한 사람의 고수가 북을 치는 전통 소리판 양식 그대로 재현한다. 90분이 넘는 공연시간을 혼자서 다 담당해야 하니 ‘완창 판소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번 시도한 입체창 방식의 공연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므로 이번 공연이 창작판소리 ‘안중근’의 진정한 초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작판소리에서 청중들이 관심 기울여야 할 것은 우선 사설의 문학적 수준(완성도)이다. 그리고 그 사설을 어떤 장단에다 어떻게 말을 놓아가는지 ‘말붙임’의 재미를 공유하는 일이다. 그 다음에 비로소 광대의 소리 기량이 얼마나 되는지 느끼고 평가하면서 반응하는 일이다. 그리해 새로 창작된 판소리 ‘안중근’이 옛날 판소리 ‘춘향가’나 ‘흥보가’에 비교해 어떤 친근함과 신선함을 주는지 비교해보고, 나아가 옛판소리처럼 향후 널리 불리고 전승돼 나갈만한지 평가하고 기대해보는 일이다. 판소리 ‘안중근’의 절정이랄 수 있는 대목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안중근이 거동하는 10월 21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의 연속된 긴박한 장면이다. 거사 결정과 작전 수립, 동지들과 접촉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의 이동, 그리고 상황에 따른 계획의 변경, 하얼빈역에서의 과감하면서도 단호한 저격이 이뤄지는 엿새간의 장면이 아니리(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줄거리를 설명하는 부분) 없이 소리로만, 장단 변화로만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이동, 그리고 비장함과 긴박감, 초조함과 긴장감, 통쾌함과 의연함을 담아 펼쳐내는 20분 분량의 장면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이 표현된다. 이번 공연에는 화가 박불똥이 미술감독을 맡아 작화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판소리 무대의 배경으로 쓰이는 병풍 대신에 시대를 담아내는 사진 영상을 기본으로 사용함에 더해, 특히 박불똥 화가의 포토콜라주 작품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박불똥 화백은 ‘안응칠 역사’를 자신만의 리얼리즘으로 포착한 시각 이미지들을 분해 조립하고 유기적으로 엮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특히 정지된 하나의 이미지 위에 다른 이미지가 중첩되고 반복과 복제되는 작업은 동영상을 보는 듯한 율동감마저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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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희 시인, '문학예술' 제85회 신인상 및 '문학가연' 신인상 동시 수상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김경희 시인이 한국 문단의 권위 있는 상인 '문학예술' 제85회 신인상과 '문학가연'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해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 매김했다. 이번 수상은 김경희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표현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독자들과 문학계에 깊은 인상을 12월 7일(토) 남겼다. 김경희 시인은 수상작인 '오매불망', '일취월장', '가을의 향기'를 통해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작고 소소한 행복 속에서 더 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세 작품은 모두 일상 속 평범한 순간들에 담긴 따뜻한 감정을 포착해, 삶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오매불망'은 바닷가 제비 둥지를 통해 그리움과 연민, 그리고 삶의 화합과 변화의 메시지를 서정적으로 전달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다. 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의 작품에 대해 “따뜻한 삶의 태도가 시의 구석구석에 녹아 있으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희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언제나 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었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과 같은 아름다운 시를 언젠가 꼭 남기고 싶다.”라고 문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깊은 시 세계를 탐구해 문학적 성장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오매불망” ■ 김경희 바닷가 고층 건물 그 사이로 나란히 자리 잡은 어여쁜 제비집 둥지 저녁노을이 지고 어둠이 짙게 깔리면 처마 밑 창가에 밝게 비친 전등불 그리움과 연민으로 파도처럼 출렁이는 마음에 이는 아름답고 포근한 제비 가족 그려보면 꺼진 창가 밝힌 등불 마음 또한 맑아져서 인연 따라 요동치는 사사로운 마음 가고 어느새 스며드는 옅은 미소 가득하여 어두웠던 나의 마음 한순간에 밝아지고 세상사 모두 모두 둥글둥글 여물어서 복된 이웃 잊지 못할 제비 가족 함께 되네 이번 수상은 김경희 시인이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신예로 떠오른 순간인 동시에, 일상 속 소소한 행복과 인간적인 정서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김경희 시인이 만들어 갈 따뜻한 시 세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하며, 그가 한국 문학에 선사할 새로운 이야기와 감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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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논현고잔동 주민자치센터 드럼반 4분기 정기 발표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깊어 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겨울밤을 열기로 채운 열정 가득한 드럼 공연이 펼쳐져 함께한 이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 주민자치센터 드럼반(강사 임종일)에서는 지난 12월 9일(월) 오후 7시부터 청운대 후문 클럽노크(KNOCK)에서 4분기를 마감하는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열렸다. 임종일 강사의 주관으로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40여 명의 수강생들과 가족들이 함께한 이날 발표회는 각 수준반별로 수업과정을 마감하면서 그동안 배우고 연습한 자신만의 기량과 끼를 펼치는 시간이었다. 발표회가 진행되는 동안 수강생들은 연주에 몰입해 최선을 다했고,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은 박수와 환호로 연주자들을 응원했다. 중·고급반 수강생들은 아마추어 동호회 수준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넘치는 열정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날 발표회에서 주목을 끌었던 연주자는 이제 드럼에 입문한 지 3개월째 접어든 초급반 이연숙(연주곡 '짚시여인'), 현용주(연주곡 '촛불잔치'), 김성용(연주곡 '밤이 깊었네') 수강생의 연주였다. 아직은 초보 연주자의 미숙함이 있지만 연주에 임하는 열정과 집중력은 주위의 환호 섞인 응원과 격려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연숙 수강생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청년 연주자들 못지 않은 집중력으로 흐트러짐 없이 연주곡 '짚시여인'을 끝까지 자신 있게 완주해 동료 수강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임종일 강사는 "수강생들은 일정 기간 연습 후에는 무대에 올라 곡을 완주해 보는 것이 단기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는 물론 자신감과 실력 향상에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드럼반은 매 분기 수준반별로 수업과정이 끝나면 정기적으로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천 논현고잔동 주민자치센터 드럼반을 이끌고 있는 임종일 강사는 주민 평생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음대 실용음악 입시지도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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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창작문학, 서울 중구 구민회관서 송년의 밤 성료
- [교육연합신문=김홍태 기자] 한국창작문학(이사장 심의표)은 지난 12월 7일(토) 서울 중구 구민회관(구의회)에서 송년의 밤을 성대히 마쳤다. 계간종합문예지인 한국창작문학은 붉은 낙엽이 지는 가을을 지나 황량해지는 겨울 즈음에 많은 회원들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밤 및 시상식을 거행했다. ▲국민의례(김병렬 주간) ▲내빈소개 및 인사말씀(심의표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 PEN한국본부 자문위원) ▲환영인사(황금철 회장) ▲통권 제37호 봉정식(박일소 부회장) ▲문학상 심사평(김종상 심사위원장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 PEN한국본부 고문) ▲우수상 시상(황정주) 감사패(이완길) ▲신인상 시상(오현모, 정동철, 김종연) ▲내빈축사 (김중위 前장관, 김종상 원로고문) ▲격려사 (정용원 前PEN 부이사장, 오광자 회장, 홍성훈 이사장) ▲수상소감 ▲열린 문학낭송 (김해숙 낭송위원장 외) ▲기타(사무처장) ▲기념촬영 및 만찬으로 이어졌다. 통권 제37호(2024년 겨울호)를 통해 많은 문인들의 작품활동의 장을 마련했고, 노벨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식으로 대한민국의 높은 문학수준을 증명해 온 시점에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뜻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심재기 전북 지회장(前한국예술문화단체 총 연합회 전주지회장, 한국아동청소년문학회전북지회장)과 표지화를 그린 오병기 화백 (前전주예총 미술협회 회장, 원광대·우석대 강사역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표지제호를 수고해 준 최동완 서예가(서울미협 서예분과 초대작가)는 모두 문학을 사랑하는 지극한 마음의 발로하고 밝혔다. 앞으로도 많은 문인들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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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부산광역시 우수선수 장학금 전달식 및 체육공로상 우수지도상 시상식 개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32회 부산광역시 체육공로상‧우수지도상 시상식 및 우수선수 장학금 전달식이 12월 10일 한아방송 강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부산체육지도자협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부산광역시체육지도자협회 회장 오정룡, 부산광역시 사하구체육회 회장 이영수,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선길, 부산광역시체육지도자협회 부회장 김영길,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 직무대행 이호열, 부산광역시체육지도자협회 고문 서경애, 부산광역시체육지도자협회 경기위원장 신득성, 부산광역시검도회 회장 신영찬, 장학위원장 오용수, 지도자, 선수, 수상자 가족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김영철 前부산광역시테니스협회장이 부산시 체육 발전에 2003년부터 부산오픈국제남자첼린저 테니스대회 유치로 최상위급 국제대회로 부상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공로상’을 수상했다. 우수 지도상에는 손영태 부산시청 레슬링지도자, 이진희 동주여고 농구 지도자, 윤정혜 남성여고 배구 지도자, 노영진 부산체중 수영 지도자, 전월식 안남초 배터민턴 지도자, 오유진 장애인체육회 역도 지도자가 수상했다. 이어 우수 선수에는 ▲고등부 양궁 김정은(부산체육고), 배구 이은서(남성여고), 유도 우채진(부산체육고), 농구 김주하(동주여고), ▲중등부 유도 김나윤(대천리중), 농구 한수빈(동주여중), ▲초등부 양궁문다현(모덕초), 에어로빅 김세은(신곡초), 수영 박채운(모전초) 배구 지태희(수정초), 배트민턴 박세아(안남초), 장애인 역도 최현준(동암학교), 장애인 양궁 권하연(양궁협회)이 선정돼 장학금을 받았다. 오정룡 부산체육지도자협회 회장은 “지도자 여러분의 헌신과 그 가족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오늘의 영광스러운 결과를 만들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수상자들의 열정과 끈기는 부산 체육 발전의 원동력이자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라며 모든 참석자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체육의 발전과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 지도자와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는 뜻깊은 자리로, 부산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들에게 큰 힘과 영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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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KY 영화들, 서울 송파서 만난다!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사장 오치훈)가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와 12월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는 어린이·청소년을 주제로 한 아시아 최대규모 영화제다. 올해는 7월 10일부터 5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등에서 34개국 작품 113편이 상영돼 관객 2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국내의 여러 곳과의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해 왔으며, 송파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내년 1월과 2월에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협약식은 12월 10일 오후 2시 30분 송파구 구청장실에서 열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현정 BIKY 집행위원장과 이상용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송파구와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BIKY의 이번 협약은 두 가지 주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사회적 가치를 영화로 확장해 국내에 문화적 가치를 뿌리내리는 데 기여하고, 송파구 양육과 돌봄 비전을 BIKY 목표와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문화·교육 모델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송파구는 행사 운영과 실행에 따른 장소 및 편의시설 제공, 안전 관리 총괄 등을 맡는다. BIKY는 영상 콘텐츠 교류와 정보 제공,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등을 담당한다. 행사는 겨울방학 기간인 2025년 1월 4일부터 2월 23일까지 ‘송파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영화제’를 진행한다. 상영작은 비키에 아카이빙 돼 있는 해외 장편 8편과 올해 상영된 국내 단편 3편으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송파글마루도서관과 송파어린이도서관 내 극장에서 각 8회씩 그리고 송파청소년센터에서도 4회를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 중 ‘2024 송파청소년영화제’ 대상작 상영과 감독 및 배우와 만나는 관객 소통(GV) 시간도 마련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파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과 탄탄한 인프라로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송파구는 2023년 기준 서울시 출생아수 1위(3,114명), 학생수 1위(65,351명)이다. 도시 전반에 걸쳐 양질의 양육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선 8기에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과 비키의 비전이 만나 영화를 통한 어린이 청소년 문화의 증진을 도모하게 됐다.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비키는 이미 국제적인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보다 앞서 송파와 함께 비키의 주요한 아카이빙 작품과 상영작 일부를 소개함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문화의 가치를 국내에 뿌리내리고자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상호 협약과 교류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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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2024 예술경영대상’ 시상식 성료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과 함께 12월 5일(목) 수림문화재단 김희수아트센터에서 ‘2024 예술경영대상 시상식’을 열어 예술 현장과 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기관, 예술기업, 개인을 격려하고, 공모를 통해 발굴한 예술경영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예술경영대상’은 모범적인 예술경영분야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매년 공모 및 추천(개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고, 예술 현장에서의 산적한 경영문제를 극복한 예술경영 모범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2024 예술경영대상’에서는 △전문예술법인·단체 △예술기업 △예술경영인(개인) 총 3개의 유형에서 우수사례 총 6개 단체(명)를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4매)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1매)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상(1매)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전문예술법인·단체 분야에서는 ‘김포문화재단’과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가 문체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포문화재단’은 인구소멸 위기 접적지역의 버려진 유휴시설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지역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례를,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는 전문예술법인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비영리 전시공간의 자생적 재원조성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했다. 예술기업 분야에서는 ‘버스데이’가, 예술경영인 분야에서는 ‘강병원 라이브 대표’가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버스데이’는 다양한 분야 창작자들의 IP를 미디어아트로 제작해 발생한 수익이 다시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고,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마리 퀴리’로 영국 웨스트엔드 장기공연 등 한국 창작 뮤지컬의 영미권 진출의 활로를 연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채율’이 전통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장인과 현대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전통공예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로 재해석한 사례로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고, △‘극단 신세계’는 민간예술단체가 갖고 있던 고질적인 경영문제를 극복해 고용 안정화, 안전한 창작환경, 다각화된 수익모델 등 모범적인 예술노동환경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해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상을 받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예술경영대상’에서는 사업 기획, 조직 운영, 재원 조성,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예술 현장의 산적한 경영적 문제를 극복하고, 시장을 개척한 모범사례들이 소개됐다며, 특히 예술기업들의 적극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한 성장사례가 주목을 받았고, 앞으로도 예술 현장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한 경영 사례를 발굴해 확대·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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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5 KB금융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서울 개최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4/25 KB금융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가 오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사흘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쇼트트랙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짜릿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으로, 국내외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해 속도와 전략의 빙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으로 이번 대회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 여자부 크리스탈 글로브 수상자 김길리(성남시청)는 1차 대회와 2차 대회에서 각각 1,500m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이번 시즌에도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대표팀에 복귀한 최민정(성남시청)은 2차 대회에서 1,000m 금메달과 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여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대회 또한 한국 선수들이 홈 팬들 앞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을 위한 대회 입장권은 현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좌석 레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특히 3일권 티켓을 구성하여 더 많은 팬들이 쇼트트랙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스포츠 축제로서의 분위기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1일(수)에는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선수들의 대회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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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2025 신년음악회’ 조수미&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2025년 1월 16일(목)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신년음악회’를 공연한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개관 20년을 맞아 일 년간 무대와 객석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새로 단장한 공연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월드투어 중인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협연하는 고품격 클래식 무대로 첫 공연의 문을 연다. 2004년 개관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은 2024년 1월부터 무대시설·장비와 객석, 로비를 리모델링하고 시범가동 기간을 거쳐 새해 1월 정식으로 공연장을 가동한다. 개관 20주년을 맞아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 객석 등 공연장 내외부를 전면 교체해 음향과 시설, 객석 편의성 등이 개선됐고 보다 더욱 쾌적하고 몰입감 높은 관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25 신년음악회’는 새롭게 단장한 공연장을 정식으로 관객에게 선보이는 첫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당시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로 첫 공연을 올렸고, 재개관 기념공연에도 조수미가 다시 한번 무대에 서며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고, 매년 1월이면 전 세계 신년음악회에 울려 퍼지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대표곡인 왈츠, 폴카, 오페레타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요하네스 빌트너가 지휘를 맡아 슈트라우스의 음악 세계의 전통을 살려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해 관객들에게 빈의 정수를 선사할 것이다. 1부는 오케스트라의 빈 스타일 연주로 채워지고, 2부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의 협연이다. 조수미는 왈츠 ‘레몬꽃이 피는 곳’, ‘빈 기질’과 오페레타 ‘박쥐’ 중 ‘내가 순진한 시골 처녀를 연기할 때’를 부른다. ‘신이 내린 목소리’로 불리는 조수미의 깊이 있는 표현력과 음색, 화려한 기교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조수미가 만들어내는 협연은 클래식의 진수를 경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2025 신년음악회’를 채우는 흥겹고 신나는 음악들은 새해를 맞는 우리 일상의 희망찬 출발과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와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왈츠의 향연은 클래식 입문자들부터 애호가들까지 친근하면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며, 새해를 시작하는 모두에게 최고의 공연 선물이 될 것이다. 티켓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 지역은 노원에서만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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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 개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영화의전당(대표이사 김진해)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영화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영화 상영, AI 컨퍼런스,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체험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막식과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EventCAT)을 선보여 관객들은 AI가 제공하는 자유로운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영화제가 지향하는 글로벌 연대와 소통의 가치를 기술로 구현한 사례다. 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의전당 야외LED 전광판(7,480*12,700㎜)에서는 12,000㎜미터의 대형 ‘디지털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크리스마스 트리는 관객들이 직접 자신만의 오너먼트를 제작해 이를 디지털 트리에 결합시켜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으며, AI 산타와의 디지털 편지 교환을 통해 따뜻하고 창의적인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디지털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전시되는 디지털 공장은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조적 도구로 진화하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디지털 효과와 정교한 시각적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기술의 예술적 잠재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AI와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AI 악기로봇 ‘모리’는 한국 전통 악기인 장구, 북, 꽹과리, 징을 연주하며 AI 기술과 전통 예술의 조화를 선보인다. 관객은 자신의 움직임으로 악기로봇을 조작해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AI와의 협력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AI 악기로봇 ‘모리’는 지난 7월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매구굿’과 합동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관객이 영화 속 주인공이 돼 보는 ‘나만의 AI 시네마: 영화 속 주인공 체험’은 AI가 관객의 이미지를 다양한 영화 장면에 맞게 변환해 준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술이 예술적 상상력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 주게 될 것이다.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는 “이번 영화제는 AI 기술이 인간의 창조성과 감성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특별한 장”이라며, “AI 기술이 단순히 효율성을 넘어 창조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가 기술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선보이며, 부산이 미래의 문화와 기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미래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창조적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연말의 따뜻함과 기술이 선사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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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교육지원청, 관내 고등학생 대상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 상영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상남도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희)은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2월 3일(화)부터 한 달간 의령 도깨비 영화관에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를 관람하고, 백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의령군 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동시에 기업가이다.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는 백산 안희제 선생 59년 생애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8월에 의령 의병박물관에서 권순희 교육장과 오태완 군수 등 지역 내 기관장이 참여하는 첫 시사회를 개최했다.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는 한·중·일에 흩어져 있던 백산 관련 미공개 자료들을 최초 발굴하고, 첨단 AI를 통해 백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하는 데 성공한 작품으로 올 10월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의령교육지원청은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 상영과 더불어 진재운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해 관내 학생들의 앎이 삶과 연결되는 깊이 있는 지역사랑, 나라사랑 교육 실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권순희 교육장은 “다큐멘터리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백산 안희제 선생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인물과 역사에 대해 보다 깊이있게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 이번 행사는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각 학교의 학년말 학사운영 내실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 우리 학생들이 학년말 시기를 단위학교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알차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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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5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 김준호 동메달 획득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김준호 선수(맨 오른쪽)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회장)은 2024/25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김준호(강원도청)가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1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25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 A에서 34초67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20명 중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7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준호는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인 9초50으로 통과한 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1월 29일(한국시간) 진행된 500m 1차 레이스에서 34.87초의 기록으로 9위를 차지했던 김준호는, 이번 2차 레이스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본인의 첫 ISU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 A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31의 기록으로 9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45의 기록으로 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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