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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긍정적인 캐리커처 그리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지난 토요일에 좋아하는 친구와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나 뼈해장국을 놓고 소주를 마셨다. 식사 후에 친구는 내게 선물을 하고 싶다며 캐리커처 그리는 장소로 안내했다. 7,000원 짜리 캐리커처였다. 1분에 완성해 주는 캐리커처라고 선전문구가 벽에 붙어 있었다. 매직펜 단색으로 인물의 간단한 특징만 잡아서 그려주는 곳이었다. 매직으로 그린 여러 사람의 캐리커처가 벽에 붙어 있었다. 모두가 귀엽고 밝은 모습이었다. 보고 있어도 흐뭇한 얼굴 모습이었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내 얼굴을 계속 힐끔거리면서 보았다. 앉아서 상대의 얼굴을 보는 것이 참으로 어색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성 화가의 얼굴을 마주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도 어색하게 느껴졌다. 정말 오랜 시간동안 여성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해서 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 짧은 시간에도 화가의 얼굴을 정면에서 쳐다보지 못했다. 너무도 어색했다. 그러고 보니 직장에서도 여직원의 얼굴을 정면으로 눈 맞춤을 하면서 본 적이 없었다. 초등학교 교사도 어린 제자가 훌륭하게 과제를 했을 때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토닥거리지 못한다. 세상이 많이 각박해진 느낌이다. 초경과 몽정을 하고 나면 호르몬이 몸의 성장을 위해 뇌로 가는 신경세포 확장을 줄인다고 한다. 청소년기 아이는 잔소리와 생각하기를 싫어하게 되고 자기 방에서 나오기를 싫어하게 된다. 호르몬의 특징이 나타내는 과정이다. 청소년은 몸을 키우느라 뇌의 성장은 잠시 미루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 있는 사춘기 시절에 왜 그런 언행을 하느냐고 자녀에게 목소리를 높이면 결국 갈등만 생긴다. 청소년을 대하는 핵심은 기다림이라고 했다. 격동적인 신체 변화를 겪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부모도 자식을 대하는 기본은 기다림이고 사랑이다. 눈을 맞추고 등을 토닥여주고 언제나 너를 믿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보다 좋은 자녀교육은 없을 것이다. 건네받은 캐리커처에는 잔주름이 없고 웃는 모습을 한 내 모습이 있었다. 친구는 캐리커처를 보고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했다. 모자를 쓰고 활짝 웃고 있는 친구의 캐리커처는 20대 같았다. 사람들이 캐리커처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징적인 장점을 잘 표현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먹고 나와서 보니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줄을 아까보다 더 길게 서 있었다. 날카롭게 잘못한 사실을 지적하고 잘못에 대하여 꾸중하고 그러한 일을 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은 불안정한 성장 과정에서 흔들리는 존재다. 부모와 교사들이 기다려주고 단점보다는 밝은 장점을 찾아주고 칭찬해 준다면 관계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다. 캐리커처를 서재에 놓으니 나를 보고 그림 속의 내가 웃고 있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도 사람도 모두 아름다운 세상으로 보일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지닌 긍정적인 특징을 캐리커처 화가처럼 잘 잡아내서 칭찬해 주자. 분명히 그 사람도 좋아할 것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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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지난 주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 한국교육노동조합 제주지부의 반응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제주 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학교 교직원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중 여교사가 옆 칸으로 들어오자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붙잡힌 A군은 여러 차례 여교사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군은 중학교 2학년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청소년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이 사건은 일종의 디지털 성폭력에 해당한다. 제주교육노동조합은 이 사건에 대해 재빨리 성명을 내고,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을 신속히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디지털 성폭력은 여성 혐오와 순수주의에 근간을 둔 성교육의 유해한 태도로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본질적인 지점은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신성성이다. 학교는 안전한 학습과 성장의 본질적인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학생과 교직원 사이의 존중과 존엄성이라는 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을 훼손하게 된다. 그러하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제주교육노동조합의 발언은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청은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성평등을 위한 전용 조직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이러한 조직은 성평등을 증진하고 성폭력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불안감 없는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포괄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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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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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아동교육에 안전의식을 다시금 고취(高趣)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상큼한 봄날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날로 푸르러가는 자연은 온갖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로 만개하여 향기를 내뿜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자연학습이든 야외수업이든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힘찬 기운을 내뿜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자연 속애서 활동하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고만고만한 키에 비슷한 복장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조합을 이루는 새싹들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을 부풀게 한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주변의 실상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훈훈한 계절이다. 하지만 노파심에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바로 어린 생명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어른들의 의식의 결여와 순간적인 방심에 따른 무책임이다. 한 무리나 집단의 아동들을 이끄는 야외 활동에는 반드시 책임 있는 어른이나 교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습관화된 행동이나 교육 현장에서 방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른들은 이른바 ‘제 버릇 개 못주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맡긴 학부모나 교육을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와 결례를 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아이들과 따로따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근 공원에 걷기 운동이나 산책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선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줄을 지어 이동을 한다. 자연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의례 들떠 있고 특유의 생동감, 역동성이 넘쳐 난다. 그렇기에 몸동작과 발걸음에 나타나는 행동은 이성(理性)적이라기보다는 감정(憾情)에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곧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성이고 특히 자연과 함께 할 때 천진난만한 영혼들의 야성(野性)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들 주위에는 반드시 누군가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어른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보육 담당자든 교사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은 공사장에만 있는 구호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솔하는 아이들 앞에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있다. 뒤를 따르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제각각 흥에 겨워 대열에서 이탈하기 쉽다. 그런데도 책임질 교사는 자신들의 오장칠부의 하나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거나 귀에 댄 채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결국 몰입의 순간이 지나쳐 책임마저 방기하는 사고가 유발된다. 그런 결과를 이미 우리는 무수히 반성하고 새롭게 결의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그 사회의 영혼을 더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한 말은 우리를 두고 한 말 같다. 전국의 초중등학교는 일과 시간 중에 얼마간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정에 의해 자제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협의에 따른 자체적인 규정이든 아니면 학부모의 동의를 구한 교사나 학교의 규정이든 분명히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이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수업 중에 교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자 아이들과의 수업 예절이다. 하지만 교실을 야외로 옮긴 순간에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의 중독성 습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범하는 것은 강력한 경각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왜냐면 무책임한 교사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방심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주변에 도사린 안전사고에의 불감증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 등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 할 시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목적이 불가피한 것이 있을 수 있어 지나치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엔 상시 대비하고 준비하는 마음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책임과 사명의식이 함께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도 곳곳에서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 닥쳐 올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강력한 성찰과 책임의식, 영혼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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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와 의사의 명예가 빛날 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음절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 ‘님’과 ‘남’도 그야말로 점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는 님과 남과의 차이만큼이나 대우가 다르다. 국민과 환자가 우선이라며 2,000명을 고수하던 정부가 의대정원을 50%에서 100%로 대학 자율적으로 하라는 양보안을 냈다. 의사협회는 거부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2020년에도 집단휴업을 했지만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다. 당시와 다르게 서로가 상대의 타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대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항복을 하라는 결연한 대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작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폭염에도 검은 정장을 입고 ‘질서정연’한 집회로 항의를 했다. 교사들은 신속한 법률개정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작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했다. 단 하루의 연가였다. 정부는 그날 연가를 내는 교사에게 중징계하겠다는 엄포를 계속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거리로 나섰던 교사와 지금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는 비슷한 연배다. 젊은 세대로서 국가고시를 통하여 자격을 얻은 전문직종 종사자이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사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거의 없다. 학교에 기간제 교사와 다양한 공무직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수업도 힘들지만 복지, 건강, 급식 등 다양한 요구로 그야말로 점입가경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교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교생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을 집단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교사가 교사 정원이나 교육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어린 학생을 두고 무기한으로 교실을 이탈하고 이후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휴직을 한다면 여론과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 1989년에 교사 1,500명을 해직시키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해임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학교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부모들은 학교가 단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의대 정원파동으로 전공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의료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뿐인 생명을 다루고 있는 의사와 부모에게 소중한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교육계 출신 12명이 국회에 입성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1명 많다. 9명이 대학교수 출신이고, 초등교사 출신 2명과 학교 비정규직 출신이 1명이다. 4명이 지역구 당선자이고 비례대표가 8명이다. 교사가 죽거나 주말마다 집회를 하지 않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입법을 해주기 바란다. 교사와 의사의 명예는 자기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때가 아니라 자신이 아닌 국민에 봉사할 때 더욱 빛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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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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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필요하다면 완도 해양치유센터로 오세요!”
-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 해양치유센터는 지난 11월 24일(화) 국내 최초로 건립된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하면서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 시대가 열렸다. 2층 총 16개의 테라피실로 구성돼 있으며, 1층에는 가장 큰 규모의 해수 풀인 ‘딸라소 풀’을 포함해 총 5개의 테라피실이 있다. 지난 11월 24일 국내 최초로 건립된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하면서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 시대가 열렸다. 센터 앞 명사십리에서 끌어올린 해수를 정화시켜 채운 ‘딸라소 풀’에서는 다양한 수중운동을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딸라소 풀(헬라어로 ‘바다’를 뜻함)’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수중운동 프로그램(아쿠아 봉, 수중 덤벨 등 이용)이 운영되며 에어 버블, 드림 베스 등을 통해 수압 마사지도 할 수 있다. ‘딸라소 풀’에서 하는 각종 수중운동과 수압 마사지는 전신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특히 ‘딸라소 풀’에서는 신지 명사십리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힐링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딸라소 풀’ 인근에는 해조류 추출물을 거품으로 만들어 마사지하는 ‘해조류 거품 테라피실’과 완도에서 채취한 머드를 몸에 바르면 독소 배출,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머드 테라피실’, 해수 위에 몸을 띄워 명상을 하는 ‘명상 풀’, 염지하수를 활용한 ‘해수 미스트실’도 있다. 현재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기념해 센터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1층 프로그램을 1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해양치유센터 이용은 현장 발권도 가능하고, 인터넷 검색창에 ‘완도 해양치유(https://www.wando.go.kr/healing/index.cs)’를 검색하거나 완도군청 누리집 좌 상단에 있는 ‘완도 해양치유’를 클릭하여 예약하면 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치유란 다양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으로 시범운영 기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면서 “청정바다 완도에서만 할 수 있는 해양치유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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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필요하다면 완도 해양치유센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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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북일초, 행복 나눔 봉사활동 실시
- [교육연합신문=조경주] 영암 북일초등학교(교장 김경희)는 매년 인근 양로원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면 봉사활동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방문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학생들은 먼저 다모임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야기 해보고 계획을 세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북일초등학교 학생들은 봉사일 하루 전 김치를 담그고, 갓구운 따뜻한 빵을 드리기 위해 양로원 방문 직전에 감자빵을 만들었다. 이 활동은 지역연계 교육과정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근 마을 학교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였다. 우리 고장에서 나는 식재료로 우리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김치와 감자빵을 만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어버이 은혜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춤을 추고 트로트를 부르며 할머니, 할아버지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드렸다. 이 봉사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학생자치회 다모임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위문 공연 사회를 본 학생회장 장○○ 학생은 “봉사활동을 위해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공연을 보시며 즐거워하시고, 맛있게 음식을 드실 생각을 하니 뿌듯하였다.”고 했다. 담당 교사 이○○은 “학생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정을 느끼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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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북일초, 행복 나눔 봉사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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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범학교 성과보고회 실시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남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12월 6일(수)부터 7일(목)까지 목포바이라한현대호텔 및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범학교 관계자 및 교통안전교육 국내외 전문가, 전라남도교육청 및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 40여 명이 모여 2023.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범학교 성과보고회를 실시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그동안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도입해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발생율 감소를 위해 지난 1월, 5월, 9월 프로그램 설계자인 미국에모리대학교 최익선 교수를 초청하여 연찬회를 실시하고,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시범학교 공개수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시범 적용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VR기반 교통안전프로그램을 적용해 교육과정 및 수업을 진행한 목포 관내 5교(목포삼학초, 목포상동초, 목포이로초, 목포임성초, 목포항도초)외 운영 사례 소개, 교통안전 교육모델 개발 사항 및 효과성 보고, VR 교통안전 사업의 발전사항 공유 및 논의, 국내·외 VR기반 교통안전교육 사례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VR기반 교통안전프로그램 국제 포럼과 연계하여 진행되어 더욱 심도있는 논의와 다양한 사례 공유가 이뤄졌다. 연찬회에 참여한 목포임성초 이○○ 교사는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VR기반의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안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대성 교육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가상현실(VR)을 통한 교통안전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교통상황 대응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에 대해 충분하게 검증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안전문화 확산과 학생들의 교통안전 역량 향상을 위해 시범학교의 운영과 사례 확산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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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범학교 성과보고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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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 중3 학부모 대상 일반고 예비학부모 교육 개최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임종윤)은 12월 5일(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관내 중3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3. 중3 학부모 대상 일반고 예비학부모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사업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평준화 지역 후기 고등학교 입학을 대비해 중3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4학년도 평준화 지역 후기 고등학교 입학전형과 전남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 설명과 고등학교 예비 학부모로서 자녀교육에 필요한 진로진학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순천남산중 한 학부모는 “대입 전형별 고교내신관리와 준비 방법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며, “진학상담을 할 수 있는 진로진학상담센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일반고 입학 원서는 12월 15일(금)부터 12월 20일(수)까지 재학 중인 중학교 또는 출신 중학교에서 작성하며, 타시도 졸업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는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에서 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일반고 합격자는 2024년 1월 4일(목) 15:00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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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 중3 학부모 대상 일반고 예비학부모 교육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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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남녀공학 체제 개편 대비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실시
- [교육연합신문=장관철 기자]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진)은 2024학년도 남녀공학 체제 개편을 대비하여 해당 지역의 영광중, 영광여중, 해룡중학교를 대상으로 12월 5일부터 19일까지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되었다. 교육은 퀴즈 및 역할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감정을 느끼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다양하고,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또 다른 사람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양성평등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고광진 교육장은 “학교가 사회화를 경험하는 장으로 사회적 역할을 배우는 공간임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평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나다움을 더하는 성인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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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남녀공학 체제 개편 대비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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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어린이 교통안전 VR로 지킨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안전한 교육방법을 지원하기 위해 VR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모델을 개발해 12월 6일(수)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전남교육청이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개발한 이 모델은 어린이들에게 도로 상황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학습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교통 상황에서 안전한 판단과 행동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이 모델을 목포 지역 5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한 뒤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전라남도교육청, 목포교육지원청, 시범학교 관계자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모델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VR교육에 참여한 목포임성초 한 학생은 “도로를 횡단할 때 우리가 보는 시야와 자동차가 보는 시야가 다름을 알게 되었고, 의외로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훨씬 신중하게 좌우를 살피고 길을 건너야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정책국장은 “이번 최종보고회가 있기까지 물심양면 힘써준 목포교육지원청과 시범학교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켜, 목포지역 뿐 아니라 전남의 모든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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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어린이 교통안전 VR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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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금성초 ․ 신안 도초고 ‘2023 농어촌 참좋은학교’ 선정 자연․마을과 함께하는 수업 ․ 학생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등 호평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담양 금성초등학교와 섬 지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신안 도초고등학교가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에 뽑혔다고 7일 (목)밝혔다. ‘농어촌 참 좋은학교’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고자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초등학교 33개 학교, 중학교 7개 학교, 고등학교 3개 학교 등 총 43개 학교의 우수 사례가 접수돼 초등학교 10개 학교, 중학교 2개 학교, 고등학교 2개 학교 총 14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담양 금성초는 특색교육활동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샛별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금성초는 문화시설이나 사설 교육 기관이 전무한 전형적인 농촌마을 학교지만, 자연환경․마을 전통문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금성초는 △ 자전거 4대강 투어 △ 지역 연계 스포츠 승마 △ 수영 영법 교육 △ SW코딩 및 드론 교육 △ 마을학교 연계 생태교육 등 학교 특화 프로그램이입소문이 나면서 농산어촌 유학생 3명, 제한적공동학구제로 찾아온 학생 10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섬 지역 최대 학급수를 자랑하는 신안 도초고는 지리적 제약이 교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섬 특성을 살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삶의 내공이 깊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 이슈를 분석·해결·공유하는 ‘섬 커뮤니티맵핑’프로젝트는 지역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신안 뜀뛰기 강강술래 계승과 신안 천일염의 역사를 공동체 이야기로 풀어낸 노래 ‘바다꽃 이야기’등을 작곡했다. 또 인근 학교 및 지역과 연계한 온라인공동교육과정을 적극 운영해, 올해 1학기에 화학·국제 관계와 국제기구·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등의 과목을 개설해 학생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이와 함께 △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학교 공간 혁신 △ 생명․생태․생활의‘삼생교육’을 통한 지속가능발전교육 기반 조성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드림코워크 활성화’등을 추진해 도서 지역의 불리한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섬 지역 최대 학급수인 9학급, 160명의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 두 학교는 12월 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우수 교육 성과들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는 이날 유튜브 채널 ‘농어촌학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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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금성초 ․ 신안 도초고 ‘2023 농어촌 참좋은학교’ 선정 자연․마을과 함께하는 수업 ․ 학생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등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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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포도서관, 시설·환경 개선으로 지역복합문화공간 역할 드높인다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립구포도서관(관장 김칠태)은 지난 2006년 신축 이후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고 12월 7일(목) 밝혔다. 구포도서관은 문화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북구 지역의 거점 도서관임에도 시설이 노후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2021~2022년 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편의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3월 상설 북큐레이션 공간 조성, 4월 웹툰창작체험실 개설, 7월 유아·어린이 친화 독서문화공간인 ‘고래들의노래’ 새단장, 11월 시청각실 무대, 조명, 음향시설 교체, LED 스크린 설치 등 새단장을 통해 쾌적한 시설로 거듭났다. 특히, 시청각실은 유명작가 초청 강연회, 가족문화 공연 등으로 많은 지역주민이 이용해왔다. 새단장 이후 개최한 ‘헨젤과 그레텔&빨간모자’ 인형극은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김칠태 구포도서관장은 “서부산권에 위치한 구포도서관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하는 시점에 새단장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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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포도서관, 시설·환경 개선으로 지역복합문화공간 역할 드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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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든초, ‘KOVO컵 김천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 남·녀부 동반 3위 달성
-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 해든초등학교(교장 이종재)는 지난 12월 2일, 3일 양일간 진행된 ‘KOVO컵 김천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초등 고학년 남자부 3위와, 초등 고학년 여자부 3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인천해든초등학교는 2021년 9월에 개교한 신설학교로, 2022년 10월 ‘아침 건강체력 교실’로 배구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학생들의 배구에 대한 열정과 교사들의 노력으로 대한배구연맹(KOVO)과 지난 3월 정식 유소년배구교실 지정학교 MOU를 체결했다. 이후 남자부 15명 여자부 15명 약 3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스포츠클럽 배구부로 창단, 매일 아침저녁 심지어 주말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공식 대회 첫 출전이자 지역대회인 ‘서부교육장배 배구대회’에서 남자부는 전패, 여자부는 2위의 성적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9월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된 ‘KOVO 홍천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남자부는 예선탈락, 여자부는 8강이라는 성적을 거뒀고 드디어 이번 대회에서 전국대회 남자부 여자부 동반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배구부 담당 이창원 교사는 “첫 대회에서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겸손함을 배우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노력의 과정과 거기에 더해 그 결과물로서의 성취까지 1년 동안 학생들이 큰 성장을 이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해든초등학교가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는 교사, 학생들의 노력에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컸다. 지역 운동 동호회에서는 간식 지원을 하며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의 손길을 보내주었고 이번 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인근 지역 학교인 영선초, 창신초, 귤현초, 한별초, 해원중에서는 연습경기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 약 20차례 거친 2달 여간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해든초의 전국대회 출전에서 선전을 응원하며 기꺼이 연습 상대가 돼주었던 것. 그 과정에서 학교 간 배구라는 운동을 통해 구심점이 생겨 긍정적 교류가 활성화됐다. 인천 해든초 이종재 교장은 “지난 3월 한국배구연맹(KOVO)과 MOU를 맺고, 질 높은 체육수업과 스포츠클럽 배구부 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풍성하게 맺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마을 연계 교육과정에 지속적으로 운영해 갈 예정이며, 보다 많은 해든초 어린이들이 배구에 관심을 갖고 스포츠클럽 배구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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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든초, ‘KOVO컵 김천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 남·녀부 동반 3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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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호주 타일러 취업 과정 파견 학생 격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2월 7일 오전 10시 남구 부산공업고등학교 예성일 교장를 방문해 호주 타일러 취업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호주 타일러 취업 과정은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취업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파견되는 학생 8명은 3월까지 호주에서 어학연수 등 실습을 거쳐 현지 취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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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호주 타일러 취업 과정 파견 학생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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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여전히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자동심장충격기(AED)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지난 10월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으면서도 당시 참사 골목에 겨우 3대뿐이었다는 문제 제기 등 많은 지적을 받았던 자동심장충격기가 여전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현재 운용 중인 7만 333대의 AED 중 2870대가 제조일로부터 10년을 초과해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관리 지침 제6판'에서 규정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개정된 지침에서는 기존에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상시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사업장에도 AED를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장은 특정 장소에만 AED를 설치하고 나머지 장소에는 미설치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서 응급상황 대비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ED 관리자 교육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는데, 지침에는 관리책임자의 정기적인 교육을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비 관리자 인원 파악도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 실제로는 교육 대상자 수의 큰 변동이 발생하고 있어서 이러한 상황이 AED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불분명하게 만들고 있다. A기관에 근무하는 담당 공무원은 "기관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의 A/S 실태가 지방인 경우 대부분 업체들이 경기도 지역에 있어 택배로 보내고 사용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보내고는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부실하게 관리가 되고 있으며 배터리 교체 및 추가비용 등이 많이 발생하여 관리의 문제 및 적절한 대안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등에 설치된 AED 실태와 작동 상황을 체크해 보면 불량이 많고 작동 여부 및 점검이 필요하다고 관리담딩 직원은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영희 의원은 "설치된 AED 개수에 비해 효율적인 관리가 안 되어 효율이 안 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정확한 지침 확립과 인지도의 제고, 그리고 노후장비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AED의 보급과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인들이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응급상황 시 '전기충격'이라는 인식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경우 사용을 꺼리게 되며,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기 전에 사전조치로 심폐소생술을 한 이후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야 된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 자료: 시·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비 지원 사업 실적보고(2018~2022)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AED 관리책임자교육 7,444 7,982 3,068 3,586 7,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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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여전히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자동심장충격기(A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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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교육지원청, 제천교육력 강화 위한 TF 구성…일반고 교육력 균형 강화와 질 제고
-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성권)은 지난 12월 4일(월) 제천 교육력 강화를 위한 TF를 구성해 제천 내 일반고 교육력 균형 강화와 질 제고, 교육환경 여건 개선 등 활동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TF는 지난 달11월 29일(수) 제천교육지원청이 발표한 ‘제천 교육력 강화 기본 계획안’에 따른 평준화 논의 이후 후속 조치로, 현행 학교장 전형 체제를 유지하면서 제천 교육력 도약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TF는 제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을 단장으로 지원청 각 부서 팀장들과 제천 관내 학교장 일부와 제천시 관계자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반고 교육과정 특화 ▲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 ▲교육공동체 동력 강화 ▲초․중등 연계 선순환 체제 강화 등 4가지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관리할 예정이다. 제천교육지원청은 이 과정에서 ▲관내 일반고의 교육과정 특화해 동반성장 유도 ▲교육환경을 개선 ▲교육공동체 연계 교육력 강화 ▲지역 단위 신규․저경력 교사 역량 강화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특성화고 재구조화 ▲초․중․고 연계 성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이번처럼 교육 강화 계획을 수립해 주도적으로 발표하고 TF를 운영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아 주목받고 있으며, 제천 관내 학교 현장에서도 TF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강현구 제천여자고등학교 교장은 “그간 평준화 논의에서 드러난 학력 문제 및 시설 낙후 등 지역 교육의 여러 현안들이 차근차근 개선되어 제천 교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권 제천교육장은 “이번 일반고의 교육력 강화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특성화고등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교육 동력이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제천교육지원청은 12월 중 추진 과제별 세부 계획을 구체화해 일부 도교육청의 지원을 함께 요청하면서 내년도 추경 예산 편성 등 내실 있는 사업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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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교육지원청, 제천교육력 강화 위한 TF 구성…일반고 교육력 균형 강화와 질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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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3년 지식행정 우수기관' 선정… 최우수 동래구
-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12월 6일 오전 10시 시청 8층 회의실에서 16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지식행정 우수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기관은 ▲‘최우수’에는 동래구, ▲‘우수’에는 연제구, ▲‘장려’에는 수영구와 북구가 각각 선정됐다. 부산시는 행정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식기반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9년도부터 매년 ‘지식행정 우수기관(기초자치단체)’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자정부법' 및 '행정업무의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식행정 업무 전반에 대해 ▲지식시스템 활용도, ▲외부지식 이용도, ▲지식행정 참여도, ▲예산반영 등 관심도, ▲우수사례 등 총 5개 항목을 평가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동래구는 전 직원의 지식활동 참여도와 외부지식 활용이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정량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사례인 ‘동소동락-동래와 소통하고 함께 즐기다’를 추진해 신규직원 웰컴키트 제작, 소통과 화합의 시간-‘얼쑤 동행’ 개최, 혁신 주니어보드 운영, 힐링 워크숍 추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유대감을 고취해 조직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구성원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연제구는 ‘MZ시선으로 불채택 제안 다시보다!’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불채택된 제안을 엠제트 세대(MZ)가 재검토해 불채택 23건 중 14건(60.9%)을 재검토 건의하는 등 MZ만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관점으로 기존 제안을 재검토하고 확장․발전시켜, 제안의 품질을 높이고, 생활 밀착형 개선안을 도출하고 추진해 참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수영구는 일-학습-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직원 D.I.Y과정-스스로 교육과정을 찾아서..’을 운영해 직무 외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축적하고 자기개발 가능성을 확장했다. 또한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또 힐링 및 재충전 시간을 마련해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북구는 ‘도전! 지식 골든벨-서바이벌 행정지식 퀴즈’을 추진했는데, 부서별 소관 업무를 문제은행 형태로 만들고(지식의 축적), 학습을 통해 공유, 활용했으며, 특히 신규직원(8~9급)들의 구정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향후 추진할 행정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운영해 우수사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재민 부산시 기획관은 “앞으로도 지식의 축적, 소통, 협업을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지식행정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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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3년 지식행정 우수기관' 선정… 최우수 동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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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남녀공학 체제 대비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실시
- [교육연합신문=장관철 기자]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진)은 2024학년도 남녀공학 체제 개편을 대비하여 해당 지역의 영광중학교, 영광여자중학교, 해룡중학교를 대상으로 12월 5일(화)부터 19일(화)까지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교육은 퀴즈 및 역할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감정을 느끼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다양하고,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또 다른 사람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양성평등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고광진 교육장은 “학교가 사회화를 경험하는 장으로 사회적 역할을 배우는 공간임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평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나다움을 더하는 성인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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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남녀공학 체제 대비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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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체험관, ‘조부모와 함께하는 과학체험의 날’ 행사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원장 류성욱)은 오는 12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동구 부산과학체험관에서 ‘조부모와 함께하는 과학체험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연 등을 보면서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고, 과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과학체험 부스, 체험전시실 과학 시연, 특별공연,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체험 부스에서는 ‘크리스마스 테라리움 만들기’, ‘오토마타 오르골 만들기’, ‘LED 무드등 만들기’, ‘ 지구 블록 키링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특별공연 ‘사이언스 마술쇼 매직 오브 갤럭시’를 비롯해 풍선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스를 통해 과학적 흥미와 소양을 함양할 수 있다. 특별공연은 두 차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회당 150명씩 총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희망자는 12월 8일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https://home.pen.go.kr/yeyak)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류성욱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조부모의 가족 내 역할을 제고하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며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는 과학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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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체험관, ‘조부모와 함께하는 과학체험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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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2023년 학습공동체 활동 및 성과 공유
-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전라남도영암교육청은 지난 6일 영암교육지원청 최지몽智실에서 ‘교육공무직원 전문적학습공동체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단위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의 전문적인 현장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활발한 직종간의 업무 교류를 증진하고자 연초 공모를 통해 전문적학습공동체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성과나눔회에서는 △삼삼너나들이 △치.휴.향.기 △에듀톡 테크톡 팀들이직무관련 분야의 주제를 정하고 학습공동체 연구 활동 공유 및 성과를 각 팀별로 발표하였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팀으로 그래픽 프로그램 활용을 주제로 프리젠테이션한 △에듀톡 테크톡팀이 선정이 됐다. 이날 우승팀 에듀톡 테크톡 팀회원은 “각자 학교 및 기관에서 근무하며 만날 기회가 적은 교육공무직원들이 서로 모여 정보를 교환하였다. 연구 활동을 통해 직무 역량 강화와 자기계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모임이 되었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광수 교육장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 묵묵히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교육공무직원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각 자의 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교류하며 영암의 미래교육과 함께 가길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도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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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2023년 학습공동체 활동 및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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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6일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참석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2월 6일(수) 오후 4시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시·도의회 의장 17명,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9차 임시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임시회가 대한민국 시·도의회 발전을 위해 귀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 추진에도 의장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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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6일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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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범학교 성과보고회 실시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12월 6일(수)부터 12월 7일(목)까지 목포바이라한현대호텔 및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범학교 관계자 및 교통안전교육 국내외 전문가, 전라남도교육청 및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 40여명이 모여 2023.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범학교 성과보고회를 실시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그동안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도입하여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발생율 감소를 위해 지난 1월, 5월, 9월 프로그램 설계자인 미국에모리대학교 최익선 교수를 초청하여 연찬회를 실시하고,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시범학교 공개수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시범 적용 활동을 추진하여 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VR기반 교통안전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교육과정 및 수업을 진행한 목포 관내 5교(목포삼학초, 목포상동초, 목포이로초, 목포임성초, 목포항도초)외 운영 사례 소개, 교통안전 교육모델 개발 사항 및 효과성 보고, VR 교통안전 사업의 발전사항 공유 및 논의, 국내·외 VR기반 교통안전교육 사례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VR기반 교통안전프로그램 국제 포럼과 연계하여 진행되어 더욱 심도있는 논의와 다양한 사례 공유가 이루어졌다. 연찬회에 참여한 목포임성초 이○○ 선생님은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VR기반의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안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정대성 교육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가상현실(VR)을 통한 교통안전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교통상황 대응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에 대해 충분하게 검증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안전문화 확산과 학생들의 교통안전 역량 향상을 위해 시범학교의 운영과 사례 확산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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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VR기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범학교 성과보고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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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북일초, 행복 나눔 봉사활동 실시
-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북일초등학교(교장 김경희)는 매년 인근 양로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면 봉사활동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방문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학생들은 먼저 다모임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야기 해보고 계획을 세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북일초등학교 학생들은 봉사일 하루 전 김치를 담그고, 갓구운 따뜻한 빵을 드리기 위해 양로원 방문 직전에 감자빵을 만들었다. 이 활동은 지역연계 교육과정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근 마을 학교의 도움을 받아 실시했다. 우리 고장에서 나는 식재료로 우리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김치와 감자빵을 만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어버이 은혜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춤을 추고 트로트를 부르며 할머니, 할아버지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이 봉사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학생자치회 다모임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위문 공연 사회를 본 학생회장 장○○ 학생은 “봉사활동을 위해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공연을 보시며 즐거워하시고, 맛있게 음식을 드실 생각을 하니 뿌듯하였다.”고 했다. 담당 교사 이○○은 “학생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정을 느끼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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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북일초, 행복 나눔 봉사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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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생교육원, “올해 초중고 221교, 1만 78명 체험교육 실시”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12월 6일(수)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위해 또 하나의 행복배움터로서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학교현장에 적극 지원하며 2023학년도 교육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인천학생교육원은 4개의 체험학습장에서 2023년 현재까지 인천 관내 초·중·고등학교 대상 총 221교, 1만 78명의 학생들에게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연간 일일체험교육 199회,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체험교육 66회, ▶특별캠프 8회, ▶자율캠프 29회,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 4회 등 총 306회 내외의 학생 중심의 체험활동을 기획·운영했으며, 참가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 결과(평균 94.225)도 함께 얻었다. 강화도에 위치한 4개의 체험학습장에서는 자연생태환경(해양환경, 숲 체험)과 인문생태환경(역사·문화, 평화·통일)을 주제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 맞춤형 체험학습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참여하는 프로젝트 활동들로 미래사회에서 학생들이 살아갈 힘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양환경-해양환경체험학습장 해양환경체험학습장에서는 강화도 장화리의 드넓은 갯벌에서 ‘해양생명체를 구하라!’, ‘해양생태 내비게이션!’ 등의 초·중등 프로그램을 7개월 이상 운영해 갯벌생태활동 및 해양생태 보전을 위한 메이커 활동 등 일일체험 교육과정을 전개했다. 더불어 ‘파도소리시네마’, ‘가족공감바다체험 캠프’ 등 1박 2일 특별캠프와 학교 주도적으로 기획한 자율캠프, 찾아가는 교육 등을 실시해 초·중·고 학생들이 환경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생태교육과 지구를 살리는 기후위기 대응교육 등을 배우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숲체험-국화리학생야영장 또한, 인천 강화군 고려산 자락에 위치한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숲은 우리의 미래’, ‘숲과 함께 살아가기’, ‘고려산 등산-극기체험’ 등의 초·중등 교육과정에 특화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마음치유를 지원했다. 또한, 고려산 트레킹과 힐링·농촌문화체험의 국화리 패밀리 팜 스테이 특별캠프와 학교 자체 프로그램인 자율캠프 및 학교로 찾아가는 숲생태교실을 통해 숲 생태계를 이해하고 작은 생명체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생태감수성을 함양했다. 특히 우천 시에도 운영하는 ‘기후 난민을 구하라’, ‘에코-캠핑 클래스’ 등의 교육과정은 궂은 날씨에도 연속성 있는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고민한 인천학생교육원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역사·문화-흥왕체험학습장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의 다양한 유적지를 활용해 학생들이 교과서 속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이는 ‘강화 역사의 문을 두드리다’, ‘강화의 역사 문화를 만나다’ 등 초등교육과정과 ‘강화 역사의 문을 열다’, ‘강화의 역사 문화와 소통하다’ 등 중등교육과정을 마련해 학생들이 현재의 공간을 걷고 시간을 넘으며 역사적 인물과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로 역사의 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걸으며 몸으로 체험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우천 시, 혹서기에도 학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테마가 있는 강화역사문화 기행 및 학교로 찾아가는 강화도 역사교실을 통해 체험학습의 장을 강화도를 벗어나 인천 전 지역의 학생, 학부모들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역사·문화 체험활동이 주를 이루는 흥왕체험학습장의 교육과정은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 교육정책과 연계돼 앞으로도 중점적으로 지속·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평화·통일-서사체험학습장 인천학생교육원이 위치한 강화도는 북한과의 접경지역 중 한 곳으로 지리적, 역사적으로 학생들에게 안보·통일교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강화도는 평화전망대를 포함해 망배단, 연리정, 철책선 등을 직접 걸으면서 망원경으로 북한의 개풍군까지 조망할 수 있는 평화와 공존의 학습장이다. 이에 인천학생교육원 서사체험학습장에서는 ‘통일 한반도를 달리다’, ‘평화와 통일을 잇다’, ‘유라시아를 달리다’, ‘평화와 통일을 찾아가다’ 등 평화·통일을 주제로 평화와 통일의 관점을 한반도에서 유라시아까지 관점을 넓혀가며 평화의 길을 향한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가족 공감 평화이야기 특별캠프와 학교로 찾아가는 평화·통일 교실 등을 통해 학생들이 분단의 현실을 인식하고 하나 된 통일 한반도를 꿈꾸도록 학생들과 그 꿈을 함께 키우고 있다. 4개의 체험학습장은 사제동행 캠프, 가족 캠프, 수능이 끝난 고3 학생을 위한 특별체험, 각종 동아리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결대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학생교육원 체험학습장은 대부분의 교육이 야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간호주무관이 각 체험학습장을 순회하며 날씨와 안전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또한, 체험학습장 이동 시에는 안전한 활동을 위해 각종 응급·안전 용품들이 구비된 재난안전가방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심정지 환자 등 응급상황을 대비해 수동식 심폐소생기를 준비해 CPR(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재난안전 교육활동도 철저히 하고 있다. 미세먼지, 우천 시, 혹서기에도 사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 교육에 임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 밖에 노후된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2023년도 교육활동 무사고를 달성했다. 이는 안전에 안심을 더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 참여를 높이고, 교육효과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현재 인천학생교육원의 흥왕체험학습장은 숙박 교육을 위한 증축 공사가 진행 중(2025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여기에 요트, 카약, 서핑 시설을 연계한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더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2024학년도에는 인천학생교육원 교육과정을 학생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자연생태 체험교육의 해양환경(해양환경체험학습장)과 숲체험(국화리학생야영장), 인문생태 체험교육의 역사·문화(흥왕체험학습장)와 공감-이음(서사체험학습장)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 중심, 학교현장 중심의 체험교육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그 밖에도 다양한 특별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인천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은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자연생태, 인문생태 교육과정 이외의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결따라 꿈을 키워 행복한 배움을 실천하고, 미래사회에 더불어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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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생교육원, “올해 초중고 221교, 1만 78명 체험교육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