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5(금)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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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독천초등학교(교장 김회진)가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배움의 공간을 마을로 넓혔다.  5월 14일(목) 독천 장날, 독천초등학교 전교생은 우리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연계 우리 마을 걷기 및 독천시장 나들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벗어나 고장의 지리적 특성을 몸소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애향심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교를 출발해 싱그러운 5월의 마을 길을 걸으며 건강을 챙기는 '에코-컬처 탐방'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지역 사랑 상품권을 활용해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이나 가족을 위한 간식 등을 직접 구매하며 실물 경제를 경험했다.


시장에서 만난 어른들은 아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었다. 학생들은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우리 민족 특유의 ‘덤’ 문화를 경험하고, 이웃 간의 넉넉한 정을 느끼며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체득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3학년 박00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경제 활동을 시장에서 직접 해보니 정말 신기했다”며 “상인 할머니께서 '공부 열심히 하라'며 과자를 덤으로 주셔서 우리 마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학년 최00 학생은 “우리 마을 길을 친구들과 함께 걸으니 몸도 튼튼해지는 기분이고, 우리가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장을 더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진 교장은 “이번 나들이는 아이들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경제 관념을 익히고, 마을 어른들과 소통하며 인성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지역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작지만 강한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독천시장 나들이'는 단순한 현장 체험을 넘어, 학교와 지역 사회가 연대하여 미래 세대에게 살아있는 지혜를 전달하는 교육적 성찰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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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천초, '독천시장 나들이'로 지역 사랑과 경제를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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