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역박 저잣거리’, 궂은 날씨 뚫고 성료…누적 18만명 방문·350여 개 브랜드 참여
92개 K전통 브랜드 참여, 전통공예·한복·체험·먹거리 어우러진 국내 최대 민간 전통문화 축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소셜플래닝 기업 프로젝트퀘스천(대표 최은원)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 일원에서 개최한 ‘서역박 저잣거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월 24일 밝혔다.
이번에 5회를 맞은 저잣거리는 전통공예 공방과 전통문화 스몰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전통문화 축제로, 공예문화주간과 연계해 서울역사박물관의 장소 협업 아래 진행됐다. 특히 행사 첫날과 둘째 날에는 비가 내리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한복러버와 전통문화 애호가 등 2.5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92개의 K전통 브랜드가 참여했다. 경희궁에서는 축제의 핵심 공간인 육의전과 시전이 운영됐으며, 포토존 이벤트와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한강서울’과 전통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바이아띠’는 육의전 대표 브랜드로 참여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희궁 방공호 공간에서는 전통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주막 부스와 이벤트 엽전 교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주최 측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구매 고객과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엽전을 지급하고, 이를 주막에서 다양한 협찬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맨담 그룹의 남성 토털 그루밍 브랜드 갸스비가 ‘데오드란트 샤워 티슈’를 협찬해 야외 행사에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음료 브랜드 일화는 일화차시 호박팥차, 더진한헛개차, 당앤핏 여주차 등 건강차 3종을 랜덤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더위 해소에 힘을 보탰다.
서울역사박물관 내부에서는 체험형 공간인 장인촌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상품을 판매하는 난전, 그리고 실제 보부상 복장을 착용하고 이동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보부상 프로그램이 운영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을 연결하는 동선에서는 시전전에 참여한 브랜드 알루에티와 함께 진행한 ‘옥새 인장 찾기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가 펼쳐져 방문객들이 행사장 일대를 자연스럽게 둘러보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역사박물관 역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힘을 보탰다. 행사 둘째 날인 20일에는 기획전시실 앞 일월오봉병 공간에서 서울역사박물관 SNS 홍보대사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향아치’와 ‘서역박 홍쌤’이 함께하는 ‘SNS 구독증 발급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조선시대 관청 콘셉트를 반영한 운영 시스템이었다. 경희궁 운영본부는 ‘한성부’, 서울역사박물관 운영본부는 ‘포도청’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며, 스태프들은 포졸을 형상화한 생활한복을 착용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각 상단(부스) 유형별 대표 상인인 ‘행수’들이 안전과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등 행사 전반에 조선시대 장터 세계관을 녹여냈다.
저잣거리는 현재 민간에서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문화 코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회 행사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18만 명, 참여 브랜드는 350여 개에 달하며, 이를 통해 약 1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매출 창출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로젝트퀘스천 최은원 대표는 “전통공예와 한복, 전통문화를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속으로 연결하는 것이 저잣거리의 목표”라며, “전국의 전통문화 애호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전국의 전통적 장소들과의 협업을 준비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유관기관에서도 전통문화 스몰브랜드 생태계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퀘스천은시민들을 위해 온라인에서도 K전통 스몰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저잣거리 펀딩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프로젝트퀘스천 펀딩 플랫폼에서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며, 행사에 참여한 전통공예·한복·전통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