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 '이렇게 바꿨어요!(다듬은 우리말)'

 

 '워킹맘(working mom)'→'직장인엄마'


국립국어원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일을 하는 여성'을 통틀어 이르는 '워킹맘(working mom)'의 다듬은 말로 '직장인엄마'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이 주일 동안 '워킹맘(working mom)'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고자 누리꾼이 제안한 530건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듯한 '두루엄마', '벌이엄마', '일터엄마', '직장인엄마', '취업주부'등 다섯을 후보어로 해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모두 2,098명이 투표에 참여해 '두루엄마'는 435명(20%), '벌이엄마'는 165명(7%), '일터엄마'는 248명(11%), '직장인엄마'는 1,041명(49%), '취업주부'는 209명(9%)이 지지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직장인엄마'가 '워킹맘(working mom)'의 다듬은 말로 결정됐다.

 

▷ 어떻게 바꿀까요?('다듬을 말 투표')

 

  '하이파이브(high five)'


투표기간 : 2월 16일 ∼ 3월 1일

 

보기 : 한 선수가 농구 경기에서 3점 슛을 성공 시킨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의미 : '각각 한 손을 높게 들고 상대방과 손을 마주치는 행동'을 일컫는 말이다.

제안결과 : 지난 2주 동안 '각각 한 손을 높게 들고 상대방과 손을 마주치는 행동'을 가리켜 이르는 '하이파이브(high five)'를 대신해 쓸 우리말을 공모한 결과 '720'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립국어원은 이 가운데 다음 다섯을 투표 후보로 선정했다. 
한 선수가 경기에서 3점 슛을 성공 시킨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투표중인 후보어 :
① 공감손맞춤(상대방의 마음을 느끼며 손을 마주치는 행동)
② 손맞춤(상대방과 내가 손을 마주치는 행동)
③ 손뼉나누기(상대방과 내가 손뼉을 마주쳐 마음을 나누는 행동)
④ 손뼉맞장구(상대방과 내가 손뼉을 마주쳐 호응하는 행동)
⑤ 하늘손치기(상대방과 내가 높이 손을 올려 손뼉을 치는 행동)

투표는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net)과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http://www.malteo.net)에서 진행 중이다.

 

 

▷ 후보어를 제안해 주세요!

 

  '발레파킹(valet parking)'


제안기간 : 2월 16일 ∼ 3월 1일

 

보기 : 발레파킹이라 불리는 서비스는 주차 도우미가 주차와 출차를 대신해 주는 것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의미/용례 : '발레파킹(valet parking)'이란 백화점, 음식점, 호텔 등에서 주차 도우미가 손님의 차를 대신 주차하고 볼일이 끝나면 가져다주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국립국어원은 '발레파킹(valet parking)'을 대신할 우리말 제안을 받고 있다. 제안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net)과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http://www.malteo.net)에서 진행 중이다.

 

 

참좋은 우리말

 

▷ 자주 틀리는 표준어

 

'개발새발'(X)→'괴발개발'(O)

- 올바른 예 : 담벼락에는 '괴발개발' 아무렇게나 낙서가 되어 있었다.
- 잘 못쓴 예 : 마지막으로 "작가들은 우선 좋은 작품을 쓰겠다는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권고한 한 씨는 "당장 돈 몇 푼이 필요해 '개발새발' 쓴 글은 종이책이든 e북이든 세상에 뿌리내릴 수 없다"고 결론을 맺고 있다.[○○일보] 

 

 

'구설수에 오르다'(X)→'구설에 오르다'(O)

- 올바른 예 : 윤 장관은 특히 "공직자의 언행과 품위유지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리지 말고, 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디지털타임즈 03.10.14.]

- 잘 못쓴 예 : 카메라맨 등 기자와의 충돌에 팀 동료를 폭행해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일보]  

 

 

 자료제공 국립국어원, 정리 양원석 기자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함께 하는 우리말 여행⑫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