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교육연합신문=박승 기자]

 

전남광양평생교육관(관장 이양재)은 광양지역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을 위해 다도 및 전통예절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다도 및 전통예절 체험교실은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다도와 전통예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광양평생교육관에서 특색사업으로 선정해 2010년부터 3년째 운영되고 있다.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14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체험교실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30명이 참여했다.

 

신발을 바르게 신고 벗는 요령부터 시작해서, 바른 인사법과 생활예절, 그리고 차 마시는 법과 손님께 차를 대접하는 방법을 익혔다.

 

차를 처음 대하는 학생들은 (사)한국차문화협회 이사인 김영애 강사의 지도에 따라 차를 우리고 따르고 나눠 마시는 체험을 하며, 다도와 전통예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광양평생교육관 관계자는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의 문제는 학생들의 자기 조절 능력 부재에서 출발 한다"며,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 미풍양속에 깃들어 있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친구들 간에 신의를 지키며,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허승규(광영고 2학년) 군은 "절제된 자세로 차가 우러나는 것을 보니 마치 조선시대 선비가 된 듯 했고, 예의바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며 "체험교실이 끝난 이후로도 우리의 미풍양속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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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인성 함양엔 '다도예절'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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