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실력에 솔직한 의사이자 믿을 수 있는 의사이고 싶습니다”
정이 넘치는 사회, 바른 진료를 꿈꾸는 치과의사 이야기
김재윤 서울이안치과 원장


비가 내리던 1월의 어느 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이안치과로 찾아간 기자는 한창 진료 중에 짬을 내어준 김재윤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준비된 인터뷰지에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답변을 달아준 그는 훤칠한 외모만큼이나 시원시원하고 엘리트한 모습의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주간인물>은 환자들의 치아 건강을 책임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울이안치과> 김재윤 원장을 만나 그의 의료철학과 훈훈한 인생커버스토리를 담아보았다. _취재 이준영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임플란트, 잇몸미백성형, 치아미백, 치주질환 치료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치과 名醫’

“저희 ‘서울이안치과’는 한층 성장 중인 상암DMC 지역의 한복판에 1여 년 전에 자리 잡고,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 이 지역 치과의료 수요에 발맞추어 주변의 근무자분들 및 지역주민들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개원 전 S치과에서 경력을 쌓아 그 실력을 높이 인정받아온 김재윤 원장은 자신을 믿고 찾아온 환자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이안치과를 개원했다. 충치치료, 신경치료, 치주질환 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이 병원은 임플란트부터 치아잇몸 미백성형까지 심미치료로도 유명하다.
“치과진료를 쉽게 분류하면, 치아와 관련된 부분, 치아주변(잇몸, 잇몸뼈)과 관련된 부분, 기타 입속 조직(혀, 입천장, 볼안쪽, 턱관절)과 관련된 부분, 미용적인 부분(치아미백, 잇몸성형, 치아교정), 이렇게 4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치아와 관련해서는 간단히 충치만 제거하고 그 부위를 충전하는 1단계 치료, 충치부위가 넓고 깊거나 간단히 충전하기 어려운 경우 인상을 떠서 충전하는 2단계 치료, 신경치료가 동반되어 치아 전체를 뒤집어 씌우는 3단계 치료, 치아를 살릴 수 없이 손상되어 이를 뽑고 임플란트 등으로 빠진 자리를 채우는 4단계 치료로 나누어집니다.”


요즘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치아성형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상암DMC 지역에 위치해 있는 서울이안치과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치아 기본진료는 물론 치아미백, 잇몸성형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치아미백이다. 치아미백의 방법으로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치과에서 직접 치료를 받는 전문가미백으로 미백제를 치아에 바른 뒤 레이저를 치아에 쏘는 방식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자가미백으로 치과에서 본인의 치아모양에 맞는 미백틀을 제작하여 미백틀에 미백제를 바른 뒤 치아에 부착을 하는 방식이다. 두 개의 방식을 병행하기도 하지만 관리적 측면에서 더 손쉬운, 치과에서 레이저를 직접 쏘는 방식이 더 많이 이뤄지며 시술 받은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서울이안치과에서 사분의 일 이상의 환자 구성 비율을 차지하는 임플란트 시술은 서울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그 뛰어난 전문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원장에게 임플란트 치과를 선택할 때의 주의점과 수술 관련 조언에 대해 들어보았다.
“임플란트에 관한 환자분들의 부담은 경제적인 측면과 수술에 대한 부담감,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이 중 경제적인 측면은 과거 수년 전에 비해 비용이 상당히 경감되었고, 할부 시스템도 여러 가지가 갖추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병원을 선택할 때 무조건 싼 치료비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검증되지 않은 재료를 쓰거나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모든 수술이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가능성을 안고는 있지만, 수술 전 철저한 진단과 의사의 숙련된 경험이 바탕이 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임플란트 시술 과정은 이러하다. 먼저 환자의 상태(잇몸, 잇몸뼈, 전신질환)를 진단하여 수술이 가능한지의 여부, 수술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수술시간은 뼈상태나 수술부위, 수술개수 등에 따라 다양하며 보통은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다. 역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수술 후, 수개월을 기다려 임플란트와 뼈가 완전히 붙게 되면 그 위에 보철을 만들어 치아를 완성하게 된다. “임플란트의 수명을 결정하는 부분에는 사후관리가 무척이나 중요한데, 완성 후에도 다른 보통 치아와 같이 잘 닦고 정기적인 검진을 해주어야만 오랜 수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도를 걷는 진료, 끊임없는 연구만이 내가 가야할 길

의사와 환자 간에 신뢰와 친근감이 쌓여 이루어지는 인간관계인 ‘라포(rapport)’. 이 ‘라포’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바로 ‘안아프고, 싸고, 빠른’ 그러면서도 ‘최상의’ 진료이다. 치료과정이 좀 아플 수 있어도, 비용이 좀 더 들어가도, 시간이 좀 더 소요되더라도 보다 양질의 진료를 하기 원하는 것이 치과의사의 마음이기에 절충점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늘 환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는 ‘그’이다. 그는 정도를 걷는 진료만이 좋은 치료결과를 가져오고 환자에게 인정받는 길이라고 믿는다. ‘정도를 걷는 진료’란 무엇일까? 그에게 물었다.
“치료과정에서 좀 더 정밀하고 세심하게 ‘내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할까, 내 아내라면, 내 자식이라면, 내 동생이라면’ 이런 생각으로 진료에 임합니다. 정석대로 하는 것, 환자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섬세하게 환자들을 케어하는 김 원장은 이해가 쉽도록 예를 들어 차분하게 설명해주었다. 예를 들어, 치료 후 3~5년이 지나 탈이 났다고 하자. 오랜 시간이 흐르면, 치료를 잘 못해서 그런건지, 그동안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런건지 문제의 책임 소지가 모호해진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아프지 않게 되고, 시커멓던 게 하얘진 점 등 결과만을 보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된 치료, 좋은 치료’에 대해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병원에 대한 만족도는 ‘처음 병원에 들어와서의 느낌, 치료 과정, 응대하는 태도’ 등에서 평가되지요.”
설명도 없이 어떤 치료를 받는지도 모르고 1분 만에 끝내는 병원, 3시간 대기시간에 진료시간은 5분도 채 안 되는 병원. 한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김 원장은 진료의 과정이나 내용에 있어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받게 될 진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으려 노력하는 의료인이다. “의사가 정직하지 못하면 환자로서도 불행한 거잖아요. 모르는 상태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정직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신지식의료인으로 사회에 많은 귀감이 되어준다. “치과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공부 없이는 최신 기술을 습득하지 못함은 당연할 것입니다. 세미나와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선학들의 지식을 습득하고, 또한 동료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특이했거나 어려웠던 환자 케이스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있으며, 매일 퇴근 후 30분은 치료한 환자에 대해 리뷰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초, 중, 고등학교 생활을 한 그는 서울대 공대에 들어갔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다시 시험을 보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 입학했다고 한다. 모두 의대에 진학해 각 과별로 먼저 진출해있는 친구들의 추천으로 치과대학의 비전을 누누이 접해들었던 그는 원래의 꿈을 좇아 의사로서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현재 일선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치과 의사로서 느끼는 보람은 아픔이 심했던 환자들의 통증을 컨트롤 해줬을 때입니다. 통증을 참다 참다 못해 식사조차 잘 못하시고 소화도 안 돼서 오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통증이 드라마틱하게 없어졌을 때, 식사를 전처럼 다시 잘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뵀을 때, 치료가 매우 잘 되어서 감사인사를 전해들을 때 의사로서의 보람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이안치과는 지역의 대표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그의 정직한 의료철학이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곳곳으로 퍼져나갔을까. 근처 직장인들은 물론, 마포구청 기관장을 포함, 기관에서도 많이 찾아주고 있다. “저희 병원은 광고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진심이 통하고 저에게 만족했다면 입소문을 통해 환자가 자연스레 늘어나겠지요. 실제 환자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고, 추세를 보아 병원 규모를 더 키우고 싶습니다. 필요하다면 마음이 맞는 동료와 함께 하는 길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믿음, 사랑, 그리고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소망

한편, 일각에서는 상업적으로 변질되고, 불필요한 검사나 처방 남용, 의료과잉 등 불신이 만연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의사 역시도 편하고 쉬운 직종만은 아닐 터. 김 원장은 의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있는 현실에 애로사항을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과잉진료는 결코 해서는 안 되지만 과잉진료가 아닌 것을 과잉진료로 보는 잣대, 오해하는 모습들을 볼 때 속이 상합니다. 치아가 얼마나 손상되어야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할지, 치료에 정답이 없거든요. 환자마다 치아 상태가 다르고 의사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니, 1, 2, 3단계 단계별 치료의 범위란 의사가 보는 진료 기준에 의해 정해지는 부분이니까요. 의료행위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아주 극소수의 의사도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대부분은 아닐 겁니다. 의사를 불신하고 컴플레인을 하기보다는 환자 본인을 위해서라도 의사를 믿고 기다려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두 돌 갓 지난 아들이 한창 예뻐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내조 잘해주는 아내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따스한 가족애를 전해준 김재윤 원장은 언제까지나 실력에 솔직한 의사이자 믿을 수 있는 의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의사를 비롯한 소위 전문가들이 하는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실수가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줄 안다고 속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지 못하는 부분은 솔직히 말하고 대학병원이나 다른 전문가에게 보낼 수 있는 의사이고 싶습니다. 더불어서, 아플 때 가족 중에 의사가 있으면...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해보게 됩니다. 환자들이 원하는 부분이 그것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원장님 가족이라 생각하고 진료의 계획이 이루어지고 최선을 다해 치료가 진행되고 그에 맞게 치료비가 나오는 것. 한 마디로 믿을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전문분야에서의 실력은 물론 인간미가 넘쳐났던 김재윤 원장.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의사로서 갖춰야 할 모든 덕목과 소양을 갖춘 그에게 더 바랄 것이 있을까. ‘바른 진료’의 중심에 선 그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따뜻하고도 희망찬 의료계의 앞날을 앞당길 주역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Profile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UPENN 치과대학 교환학생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
대한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심미보철학회 정회원
Boston 치과대학 임플란트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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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안치과 김재윤 원장 특별 인터뷰] 임플란트, 잇몸미백성형, 치아미백, 치주질환 치료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치과 名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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