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사교육 없는 학교' 사업 시행 6개월 만에 사교육비를 절반 이하로 줄인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21일, 화성시 소재 라비돌리조트에서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받은 90개 초·중·고교 교감과 25개 지역교육청 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한 가운데 소개됐다.

 

워크숍에서는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 모범 사례로 손꼽힌 파주 금릉초, 광명 소하중, 부천북고의 운영 결과 발표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협의가 이루어졌는데 특히 소하중학교와 부천북고등학교는 '사교육 없는 학교' 사업 시행 6개월 만에 사교육비를 50% 내외로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교육 없는 학교' 지원 사업은 공교육을 내실화함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고자하는 취지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의 내실화는 수업의 품질에 달려 있고,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는 일이 바로 학교관리자의 역할이라는 인식 하에 학교장과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 초청 강사로 참여한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의 송인수 대표는 우리나라 사교육의 실상과 함께 학부모의 지나친 사교육 의존 의식을 지적하고,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행사를 진행한 도교육청 이용주 장학사는 "사교육 문제가 이미 사회문제화 돼 있는 현실을 감안, 특별히 시민단체 대표를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교육 없는 학교'는 2009년 하반기부터 향후 3년 이내에 사교육비 50%를 경감한다는 목표로 전국의 457개 학교를 선정하여 학교당 연간 1억여 원의 운영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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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50% 줄이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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