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올바른 교육문화 정착을 이끌어낸 ‘웰스터디 공부환경컨설팅’
“바른 환경이 바른 사람을 만든다”
임한규 웰스터디 대표

 

 

 올해로 창간 22주년을 맞이한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은 새정부 출범을 기념하여 ‘2013 未來創造 新知識人’ 기획 특집을 마련했다. 본 기획은 주간인물 위클리피플과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주관하고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 국회의원)의 격려와 함께 전개되는 인물 캠페인으로, 주요 전문분야 가운데 바른 환경 조성과 공부환경컨설팅을 통해 교육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는 임한규 대표가 높은 학부모 만족도를 바탕으로 교육문화계를 빛낸 젊은 CEO로 선정되었다.
<편집자 주>

 

맹자와 그의 어머니가 처음 살던 곳은 공동묘지 근처였다. 같이 놀 만한 벗이 없던 맹자는 늘 보아왔던 장사지내는 놀이를 하며 놀았다. 이 광경을 목격한 맹자의 어머니는 ‘이건 아니다’ 싶어 이사를 했는데, 하필 시장 근처였다. 이번에는 시장 근처에서 장사놀이를 하는 맹자를 보고 맹자의 어머니는 다시 한 번 이사를 결심했다. 다음으로 이사한 곳은 서당 근처였다. 이사를 가자 그곳에서 맹자가 날마다 공부놀이를 했음은 물론이었다. 그제서야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을 기르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며 기뻐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유래이다. ‘맹모삼천지교’란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한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교육에는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이르는 말이다. 맹모의 노력이 없었다면 중국의 역사상 큰 학자인 맹자가 탄생되지 못했을 것이 자명한 사실. 오늘 주간인물에서는 ‘맹모삼천지교’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주고 있는 공부환경컨설턴트 임한규 대표를 만나 공부환경컨설팅에 대한 전문가적 조언과 유익한 정보에 귀 기울여 보았다. _취재 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공부환경컨설팅’이라는 새 직업군을 만들어낸 장본인
한눈에 보기에도 하얀 피부에 반듯한 이미지가 돋보였던 웰스터디 임한규 대표는 보여지는 모습보다 내면의 열정이 크게 느껴졌던 젊은 CEO였다. 강한 도전정신의 소유자인 그는 공부환경을 컨설팅 분야로는 처음 시작했고 ‘공부환경컨설턴트’라는 직업군을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이라는 데 의미가 깊다.


앞서 전한 ‘맹모삼천지교’의 의미처럼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공부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는 있지만 방법적인 면에서 무지해 공부환경적인 부분이 관심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특성이나 성향은 고려되지 않은 채, 그저 가구를 팔기 위해 예쁘게 세팅된 인테리어나 맞춰진 기성품을 끼워 맞추는 식의 공부환경이었던 것. “10~15년 전부터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면서 공부환경이라는 분야가 있었지만 ‘정리정돈을 잘해라’라는 정도의 의식수준인 것을 보고, ‘공부환경분야를 전문적으로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의 생각은 머무르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호주와 일본을 넘나들며 공부환경 분야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 선진국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호주에 가보니 집 내부가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두드러지게 보였고 이들이 이사를 갈 때면 컨설팅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역시도 정리컨설턴트 등의 전문가들이 있는 등, 능률적인 환경조성 부분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 공부환경 분야의 전문가가 없다는 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그는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이후 갈 길을 확고히 정한 그는 바빠졌다. “아이템을 정한 다음부터 국내외 자료수집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각종 교육과정을 밟으며 여러 준비과정을 거쳤습니다.”  


단순한 취미생활이 아닌, ‘공부환경컨설턴트’라는 새 직업을 만들어 내기까지 그의 구체적인 준비과정은 무엇이었을까? “긍정심리상담사, 독서토론전문가, 코칭지도사 등 강사 과정을 여러 개 수료하고 가족관계개선, 컨설팅 기업만들기, 인테리어 과정까지 창업 준비는 물론 공부환경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많은 교육비와 시간을 저에게 투자했습니다.” 다양한 과정을 배우며 전 영역을 빠르게 섭렵해나간 그는 짧은 기간 내에 자신의 꿈과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갔다. 남이 만들어놓은 것에서 찾으려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자신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든다는 것은 그야말로 선구자의 도전정신으로 이루어진 노력의 산물이었을 터. 내실 있는 준비과정을 거쳐 세워진 웰스터디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지금껏 많은 학부모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부에 도움이 되는 환경과 습관을 만들어주는 ‘웰스터디’
“웰스터디는 공부환경과 자녀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마친 컨설턴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1:1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녀의 특성과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녀가 자신의 공부방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습관 변화, 가족관계 개선, 논술능력 향상과 같은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웰스터디를 소개하는 그의 모습에 당당함이 묻어난다.


웰스터디 공부환경컨설팅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점은 무엇일까. 임한규 대표에게 물었다. “공부환경컨설팅은 가구배치, 조명, 색상, 소품, 온도 등 공부환경과 관련된 모든 요소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성향 및 특성을 정확히 분석하여 아이에게 맞춰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부환경유형진단검사, 학습스타일검사, 색상심리검사, LTI심리적성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실시해 반영합니다. 또한 풍수감정을 실시하여 인정(공부, 연구 등)의 발달에 유리한 위치를 찾아 아이 방을 결정하고 그에 맞게 책상 등으로 가구배치를 하는 등 최적의 공부환경을 제안해드리고 있습니다.”


섬세하게 운영하며 디테일한 부분은 계속 체크해 보완해나간다는 임한규 대표. 임 대표와 그와 함께하는 공부환경컨설턴트의 손길이 닿으면 아이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부방으로 변화돼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만족을 얻기엔 충분했지만, 변화된 환경과 느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즉, 사후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낀 임 대표는 4-5주라는 컨설팅 기간 동안 공부환경에서 확장하여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의 올바른 공부습관을 형성시켜주는 ‘공부습관만들기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야심차게 준비한 독서토론, 역사논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역사논술의 경우, 일반교과와는 다르게 교과논술이 아닌 사회이슈들을 통해 폭넓은 시각에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주도학습, 독서토론, 역사, 멘토링 등 웰스터디만의 특별한 all in one 교육프로그램인 ‘웰코치프로그램’은 자녀의 진정한 교육 지침서가 되어 바른 공부를 이끌어 나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웰스터디의 공부환경컨설턴트는 공부환경을 마련해주거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인생 선배로서 형, 누나로서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멘토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눈에 띄게 개선이 되어갔고 아이들은 진로와 꿈을 찾아갔다. 이처럼 아이에게 맞춰진 공부환경은 집중력 향상은 물론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등 폭넓게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요소이자 방해 되는 요소로 ‘엄마’를 꼽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아이가 자발적으로 공부하려는 상황에서 ‘공부하라’라고 이야기한다면 오히려 반감을 사는 일일 거고요. 또한 밥상머리 교육이나 가족이 여럿이 있는 곳에서 아이를 꾸짖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저는 어머니들께 ‘상황을 지혜롭게 판단하시고, 자녀들의 문제는 잘못된 교육방식이나 부모 자녀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은 만큼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올바른 교육문화 정착과 밝고 긍정적인 사회를 위해
웰스터디를 이끌어가는 임 대표는 공부환경컨설팅, 컨설턴트 양성, 강의, 저서활동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공부환경컨설턴트들은 컨설팅 참여 전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2주에 한 번씩 스터디 모임을 통해 서로 나누고 토의하며 더 나은 컨설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센터나 지자체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환경과 관련해 강의를 하고 있는 임 대표는 긍정적인 부분을 사회 각층의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포지티브월드(긍정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내 강점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공감, 유머, 통찰, 책임, 의지 등 주제 하나씩을 정해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주로 강의가 아닌 활동위주로 진행이 되는데 많은 분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고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온오프믹스’ 사이트와 웰스터디 블로그(http://blog.naver.com/wellstudy1)에 오프라인 모임 정보를 올림으로써 관심 있는 이들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매번 피부로 느끼는 큰 호응에 임 대표는 놀란다고 한다. “처음에는 웰스터디를 하기 위한 소규모 모임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포지티브월드라는 회사로 운영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올바른 교육문화 정착을 위해 웰스터디를 이끌고, 밝고 긍정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 곳곳에서 열정을 다하고 있었던 임 대표는 교육에 관한 한 열린 마인드의 소유자였다. 공부환경설계 팁과 자녀교육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블로그에 오픈해 놓는가 하면 7월에 나올 그의 신간 서적에 공부환경컨설팅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 어머님들이 자녀교육에 스스로 지도자 역을 맡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배려한 것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말이다.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알고 그의 일을 통해 사회에 긍정의 에너지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던 임한규 대표. 그는 함께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는 유쾌한 사람이었다. 허허 웃는 모습에 사람 좋아 보이는 그이지만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열정이 느껴졌던 그는 여느 젊은이들처럼 평범한 취업을 선택한 것이 아닌, 창업의 길을 택했고, 없던 길을 개척해 새 길을 만들어냈다.


그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졌다. “본인의 의지에 열정과 확신만 있다면 가치와 뜻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젊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나눌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고, 저희의 바람들이 더해져 학생들이 즐겁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 올바른 교육문화를 만드는데 꼭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았고, 좋아하는 것을 잘하게 만들었고, 잘하게 된 것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으로 이끌어냈다. 이 시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의 삶으로 몸소 귀감이 되어주었던 그를 보며 기자는 대한민국의 희망경제를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웰스터디와 임한규 대표의 건승을 기대하며 더불어 공부환경컨설팅을 통한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으로 바른 교육환경이 사회곳곳에서 조성되기를 바란다.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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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터디 임한규 대표 특별 인터뷰] 바른 환경이 바른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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