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유수한 강사진과 1:1 밀착 관리교육으로
사관학교·경찰대
대한민국 최고의 합격률을 이끌어내다

 

석정수 일렉투스학원 원장 | 現 EBS·강남구청 수능방송 영어강사


EBS 영어강사이자 사관학교 경찰대 영어 선호도 1위! 석정수 선생님의 근황이 궁금했던 전국의 수험생과 교육 관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인터넷강의의 한계를 보완하여 1:1 밀착 관리교육으로 사관학교 경찰대 대한민국 최고의 합격률을 이끌어내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일렉투스학원 석정수 원장을 만나 그의 소신 있는 교육철학과 현장교육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_이선진 기자


외고, 자사고 상위권 및
사관학교 경찰대 영어 선호도 전국 1위

사관학교 경찰대 전문학원인 일렉투스학원을 이끌고 있는 석정수 원장은 EBS 영어강사이자 강남구청 수능방송 영어강사로 인지도가 높다. 특히 사관학교 경찰대 영어 선호도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관학교 경찰대 수험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그는 마니아 수강생층을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가 사관학교 경찰대 파트에 주력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였다. “사관학교 경찰대 준비를 하는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문제를 들고 어느 날 저를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석 원장을 찾아올 당시에는 사관학교 경찰대 준비를 위한 학습자료는 물론 어디에서도 강의조차 수강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이를 계기로 국내 최초로 ‘이투스’에서 사관학교 경찰대 강좌를 개설하게 되었고, 뜻밖에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켜  타 교육기관들로부터 앞다투어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된다.


“2007년도에 공채 영어강사로 들어간 EBS에서 저에게 건네온 제안은 사관학교 경찰대 강좌를 맡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2007년부터 EBS 영어강사이자 사관학교 경찰대 영어강사로 활약하고 있을 당시 그는 2008년 강남구청 수능방송 영어강사로 초빙이 된다. “수능이 EBS와 연계 출제된다고 발표되던 해에는 약 6개월 동안 현장강의도 제외한 채 아침부터 밤까지 EBS 강의만 줄곧 열심히 찍었습니다.” EBS는 동종업계의 타 기관들과 다르게 클릭률이나 인기 등으로 강사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층위의 학생들에게 얼마나 알찬 내용을 가르치는지에 따라 강사를 예우해 주었다. “사관학교 경찰대 파트는 석정수 선생님이 대한민국 최고이시니 결정권을 갖고 커리큘럼을 만들어 주십시오”라며 EBS 측에서 모든 권한을 석 원장에게 위임해준 것. 공영방송 커리큘럼 개설에 있어서는 형평성의 문제가 얽혀있기에 이는 극히 이례적인 사건이라 할 만 했다.


기회를 얻은 만큼 석 원장은 철저히 강의 준비를 했고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다. 그도 그럴 것이 EBS라 하면 전국의 수험생 뿐 아니라 학교 선생님, 교육 관계자 등 누구라도 강의를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서 책임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사교육기관에서 제공한다면 수십만 원을 지불해도 수강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강좌를 찍었습니다. EBS 강의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공부하고자 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에게 나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교육 혜택을 돌려줘야겠다는 마음이었어요.”

 

그 시절 사관학교 경찰대 강좌의 굵직한 뼈대를 만들어 가며 강의력과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사관 경찰대 입시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의 한계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그는 마음 한 구석이 씁쓸했다. “온라인 강의는 작품이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거잖아요. 강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옆에 두고 단계 단계를 밟아가며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했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강의에서도 숙제를 많이 내주었던 그는 게시판을 통해 첨삭을 해주는 것만으로는 학생들이 모르는 부분을 완전하게 설명해 줄 수 없었던 부분이 더없이 안타까웠다. 이 같은 마음에 “인근에 있는 학생들은 직접 찾아와서 언제든지 질문하라”는 말과 함께 문을 열어 두었던 연구소가 지금의 ‘일렉투스학원’이 된 설립 배경이다.

 

 

그가 말하는 올바른 자녀교육, 영어학습법이란

사관학교 경찰대 전문학원 ‘일렉투스학원’은 75%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비결은 각 학년 20명 기준의 엄격한 1:1 밀착식 관리교육 덕분이다. 기자가 학원을 탐방하여 맨 처음 주시하게 된 것은 통유리로 안이 보이는 도서관 풍경이었다. 졸고 있는 아이며 공부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의 자리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에, 아이들을 매일 관심있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석 원장은 이들의 공부습관, 생활습관까지 바로 잡아줄 수 있었던 것. 기본 실력이 있는 아이들이 들어와 이렇게 공부환경이 갖춰진 곳에서 공부하고 유능한 강사진의 1:1 첨삭지도를 받는다는 것은 이미 절반 이상의 합격 보장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석 원장을 만나는 이들은 축복받은 아이들임에 틀림없지만, 이 학원에 들어오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게 학원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학원이나 강사를 백화점 쇼핑하듯이 잘못 생각하고 오시는 학부모님들이 있는데 이는 큰 문제입니다. 학생 없이 학부모만 상담하러 오는 것은 병원이 유명하다는 말만 듣고 환자의 상태도 전혀 모르는 의사에게 자식 대신 진료를 받으러 온 보호자와 같은 것이지요. 여기는 학생이 등록하고 싶다고 해서 등록할 수 있는 학원이 아닙니다. 상담 시 학부모님과 학생이 함께 방문할 것을 요하며, 기본 1시간 반에서 2시간에 걸친 심층면접에 통과를 해야 합니다. 면접을 통해 아이의 성격이나 공부방법, 장단점 및 취약점을 파악하여 60~70%의 가능성이 보이면 공부를 완성시키게끔 하는데 주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숨은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천편 일률적인 강의법이 아니라 현장에서 아이의 장단점을 알고 그에 맞게 개별적으로 관리가 들어가는 티칭만이 최상의 효율적 교육방법이라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자녀교육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가 성적도 좋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엄마와의 관계 사이에서 협상하는 것을 빨리 깨닫는 것’ 같은 편법적, 타협적 시각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큰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될 것이고, 티칭법에 대한 신뢰로도 이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교육에 있어 부부간의 관계,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중요한 교육적 요소로 자리함을 일깨워주는 말이었다. 결국 아이를 대할 때 보상심리에서 기대감을 갖기 보다는, 부모들이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십수년 간 수많은 학부모님들을 만나 고민을 나누고 자녀교육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었던 그는 언젠가 ‘내가 만난 부모님’이란 책을 쓸 계획이라 한다.


“상담 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자리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때 처음 아이의 상태가 진단되고 이해가 되기 때문이지요. 수능에는 원칙이 있습니다. ‘정답이 하나’라는 점인데요. 바로 아이의 언어적 객관성을 판단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문제를 틀리는 것은 아이가 객관화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되지요. 아이와 깊이 있게 만나다 보면 고집이 세다든가 남의 얘기를 안 듣고 혼자 판단한다든가 등 성격이나 성장 배경에서부터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석정수 원장의 수강평을 보면 영어를 구조적으로 가르쳐 글을 읽을 수 있는 논리적인 힘을 길러준다는 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석 원장은 영어의 정답이 하나기에 그 정답을 누구라도 인정해줘야 한다면 글 안에서 논리가 끝나야 한다고 명백히 말한다. 많은 학생들이 단어 몇 개로 스토리를 유추하는 식의 영어공부를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임을 꼬집는 그는 “영어는 국어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이어서 글이 어떤 뉘앙스를 갖고 왜 이 말을 해야 하는지 문학적인 요소에 대해 학생들도 진지한 고민을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어에서는 ‘주제 찾기’와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를 파악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의미에서다. 일반 영어강사 계통에서는 보기 드물게, 영어영문 미국문학을 전공한 그이기에 그만이 해줄 수 있는, 그의 교육적 시각에서 입각한 전문가 조언을 기자는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십수년 간 해왔던 영어강사 생활 속에서, 인터넷 강의를 찍으면서 ‘한 번도 양심을 속인 적 없다’고 자신있게 고백하던 석정수 원장. 더 멋있게 강의할 수 있는데, 수업에 좀 더 재미요소들을 가미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지만 그는 한 순간의 인기를 위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뒤돌아 후회할 만한 일을 만들지 않았다’는 의미다. 학생들의 인기로 먹고 사는 연예인과 같은 스타강사, 그들에게 학생 하나 제대로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역량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기자가 만난 석정수 원장은 달랐다. 삶이 함께 어우러져 수험생활을 동고동락하고 있었던 그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고민을 마음으로 들었고, 그들의 인생길을 열어주었고, 그렇게 강사로서만이 아닌 학생들의 인생 멘토가 되어주고 있었다.


사관학교 경찰대 파트라는 것이 대중적인 강의는 아니기에 자리 잡기까지 어려움도 따랐고 강사로서의 욕심을 저버릴 수밖에 없던 적도 있었지만 ‘그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석 원장은 학생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결이 된다면 또, 지역 아이들의 진학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연락을 주시라”며 활짝 웃어보이던 그는 사관학교 경찰대 대표 강사로서 사명감과 자긍심이 빛났던 멋진 인물이었다. 그의 손에서 배출된 수많은 사관경대 학생들이 지금도 곳곳에서 사회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기에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던 석정수 원장과의 뜻 깊은 만남을 마무리하며 글을 마친다.   

 

◈Profile
ㆍ現 일렉투스학원 원장
ㆍ2007년-현재 EBS 영어강사
ㆍ2007년-현재 EBS 사관학교 경찰대 영어강사
ㆍ2008년-현재 강남구청 수능방송 영어강사
ㆍ2004년-2008년 이투스 온라인 영어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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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투스학원 석정수 원장 특별 인터뷰] 사관학교·경찰대 최고의 합격률을 이끌어온 대한민국 대표 영어강사 석정수 선생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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