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선학초등학교(교장 조성택)에서는 지난 7월 23일(화)~24일(수) 이틀에 걸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를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말 학교 앞 화단과 후문에 정성껏 심은 봉숭아씨가 싹이 트고 꽃을 피움으로써 계획된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생활 속에서 선학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실시됐다.

 

옛날에는 봉숭아 잎과 꽃을 따서 함께 곱게 찧어 손톱에 올려 싸맨 후 하룻밤의 기다림을 거쳐서 손톱을 빨갛게 물들였다.

 

과거에는 콩잎과 피마자잎 등 식물의 잎으로 손톱을 싼 후 실로 매었으나, 지금은 편리하게 랩을 이용해 손톱을 감싼다.

 

체험행사에 처음 참여한 1학년 최민준 어린이는 “빨갛게 물든 손톱을 보니 기분이 참 좋아요. 우리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자주 열었으면 좋겠어요.”고 말하며 “학교 오는게 너무 행복해요” 라고 덧붙였다.

 

이날 체험행사를 총괄한 조성택 교장은 “시중에는 10~30분 정도면 쉽게 손톱에 물이 드는 ‘봉숭아 물들이기상품’이 있으나,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한 만큼 어린이들이 기다림의 미덕을 키우게 되는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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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물들인 내 손톱만큼 세상이 따뜻해 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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