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첨단산업설비 특성화학교인 전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용희)  제과ㆍ제빵 학부모 동아리 ‘밀기람’은 지난 29일, 추석을 맞이해 광주시 광산구 아동복지시설 나사렛집을 방문했다.

 

‘밀기람’ 회원들은 소외된 아이들에게 그동안 배운 제과·제빵 기술로 갓 구운 빵과 과일을 건네며 사랑을 실천했다.

 

‘밀기람’의 나명례 회장은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제과제빵 기술도 익히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고,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자녀뿐만 아니라 소외된 아이들까지 맛있는 빵을 먹일 수 있어  이번 명절은 유난히 따뜻한 추석이 되겠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3학년의 한 학부모는 “집에서는 밀가루를 이용한 반죽만 해보았는데, 계량표를 참고해 카스테라 빵을 반죽하고 틀에 붓고 오븐에 넣어 빵을 만들어 보니 따끈한 빵의 향기와 식감에 제과점의 기술자가 된 기분”이라며 “이 빵으로 따뜻한 마음까지 전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기뻐했다.

 

‘밀기람’의 봉사활동을 안내하고 지원해온 생명정보화공과 제과ㆍ제빵담당 이병섭 교사는 2004년부터 평생교육차원에서 지역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체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적성체험, 학부모동아리 등을 운영해 오는 한편, 틈틈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있는 아동센터와 청소년복지시설, 첨단종합사회복지관등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아동복지시설 나사렛의 원장수녀는 “명절이 다가오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은 소외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찾아주셔서 배가 부른 것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 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용희 교장은 “학교시설을 개방하여 나사렛 수녀님들과 함께 빵을 만들고 나사렛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멋진 선물을 해주자”고 약속했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함께 호흡하고 발전해 나가면서 꾸준한 봉사활동과 노력으로 ‘글로벌 명품 1등 전남공고’가 되리라 믿는다”며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평생교육과 학부모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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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 드시고, 따뜻한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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