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교육연합신문=김혁수 기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올해 ‘접화군생(接化群生)’, 곧 ‘예술로 감화하는 소통’으로 지역 문화 발전의 메카로 발돋움 한다.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2015년을 문화예술로 감화하며 소통하는 ‘수평적 공감 개념’의 ‘접화군생’으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역 문화의 생태환경에 부합하는 밀착형 예술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라고 전당 측은 설명했다.
 
소리문화의전당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 예술프로그램 신설 △상설 기획 앵커 프로그램의 확대 실시 △도민 문화예술 향유 예술사업 기획 강화 △공연의 축제화와 레퍼토리 작품 제작 △글로벌 예술협력 네트워크 역량 강화 △ 공감형 예술체험 교육사업의 발굴 시행 △ ‘우리소리의 세계화’ K-뮤직 프로젝트 강화 △중앙 재원 최대 확보 공공 예술사업 기반 구축 △공연시설 무대장비의 업그레이드 등 각 분야별 사업기반을 더욱 내실화한다.
 
소리문화의전당은 16일 5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엔나 소년 합창단’의 신년콘서트와 오는 23일 국내외 저명 음악가들이 참가하는 ‘희망 나눔 신년음악회’로 청양의 해를 연다.
 
이를 시작으로 올 한해 소리문화의전당은 도민들에게 문화만족감을 주기 위해 예술성과 대중성이 함께 하는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연중 기획한다.
 
대표적인 공연으로는 ‘빈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아이스발레 백조의 호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 ‘뮤지컬 그날들’, ‘더 보컬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투 첼로 블라스트’, ‘가인 장사익 소리판‘,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클래시칸 앙상블 레드탱고’,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 ’아트스테이지-소리‘, ’프로젝트 스몰 몬스터‘, ’코믹 앙상블 살뤼살롱‘, ’유럽피언 판소리 한마당‘, ’사운드 포레스트‘ ’국립예술단 초청공연‘ 등도 기획된다.
 
여기에 소리의전당은 13개 시군을 찾아나서는 커뮤니티사업을 강화한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와 예술-출판 문화협력을 맺어 연중 3000권의 도서를 제공받아 독서운동도 함께 한다.  
이를 통해 도민의 문화생활 속에 인문학적 환경을 조성하여 향후 ‘문화등불비추기 사업’의 기반을 잡아 나갈 방침이다.
 
또한 소리문화의전당은 차별화된 'K-뮤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에 따라 금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제2회 유럽피언 판소리 경연대회’를 연다.
여기에서 선발된 벽안의 가인(歌人)들은 소리축제 기간에 전북에 초청돼 우리 전통음악인들과 동서양의 융합무대를 꾸민다.
 
이번 “유럽피언 판소리 경연대회는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에 맞물려 우리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도”라고 소리의전당 이 대표는 설명했다.  
여기에 이미 소리의전당의 월례 상설공연으로 자리 잡은 ‘아트 스테이지-소리’를 더욱 참신하고 예술성 높은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갖춘다.
 
이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인디음악, 재즈, 월드뮤직으로 지금까지 40회를 평균 약 90%의 객석점유율을 자랑하며 이어와 “소리전당作 명품”으로 정착됐다.
 
한편 소리의전당은 2015년 신규 파일럿 사업으로 명인홀에서 아트 인큐베이팅 형식의 ‘X-프로젝트 스몰 몬스터’를 기획 제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는 아트스테이지의 제작시스템보다 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기존과는 차별화된 포맷의 실험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창작산실의 역할을 맡는다.
 
‘스몰 몬스터’는 ‘잠재력을 품고 움크리고 있지만 훗날 괴물 같이 나타나 새로운 감성으로 예술작품을 선보일 아티스트를 통해 실험적 레퍼토리를 만든다’는 뜻이다.
 
소리의전당은 지역 예술에도 역점을 둔다.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수 예술장르 예술가(단체)들의 ‘작지만 강한 작품’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특정 주제를 설정, 이에 맞춰 클래식, 국악, 무용 등 순수장르 예술단체들이 콜라보레이션을 구성하여 무대에 오르는 프로젝트다.
 
이로써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며 예술의 융복합 추세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현대와 전통, 그리고 동·서양의 예술이 어우러진 콜라보 작품의 창작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2011년 초창기에 국책사업으로 시작된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올해도 계속 한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공연과 교육, 체험이 융합된 프로그램들도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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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올해 다채로운 예술사업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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