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교육연합신문=김혁수 기자]

 

올해 전북도내 학생 7만여 명이 각종 안전체험훈련을 받을 전망이다.

 

3월 5일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대규모 학생안전체험훈련 등이 포함된 2015년 학생안전관리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학생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북도교육청이 발표한 2015년 학생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보면 대규모 학생안전체험훈련이 우선 눈에 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전북도내 유치원과 초2년~5학년, 중2학년, 고2학년 등 7만여 명이 전북119안전체험관과 전북학생교육원,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을 활용해 위기관리와 재난안전체험 등 생애주기별 안전체험교육을 받게 된다.

 

학생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위기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안전 체험훈련을 매년 진행해 장기적으로 전북도내 모든 학생들이 위기대응 체험훈련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119안전체험관과 도내 학생 우선 사용협약을 이미 맺었으며 현재 연말까지 안전체험훈련 일정이 대부분 확정된 상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또 수영교육도 대폭 확대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교육문화회관 수영장과 익산·고창교육지원청에서 기초수영교실을 확대해 수상안전교육, 자유형, 평형 수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학생교육원에서도 위기탈출, 산악구조 등 약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편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선 중고등학생 11,500명을 대상으로 수상안전교육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특히 2015년 학교 안전교육 강화에 따라 기존 안전교육 영역을 응급처지 등 7대 영역 51차시 내외로 학교교육과정에 확대 편성,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가능도 대폭 강화한다. 도의원, 대학교수, 경찰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학생안전권보장특별위원회를 가동 중인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재난 발생 직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상황 판단회의를 즉각 개최하고 심각 정도에 따라 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는 등 위기 대응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매월 4일을 학교 안전 점검의 날로 지정, 소방시설, 놀이시설 등을 점검하고, 대규모 행사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지원단도 운영한다. 점검 대상은 학생 1천명 이상, 10개 이상 부스를 설치하는 행사다. 이와 함께 대규모 현장체험학습을 소규모 테마형 학습 등으로 분산 개최하도록 유도하고 수련시설 점검도 대폭 강화한다.

 

교직원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재난안전 관리자에 대한 연수를 확대하는 한편 교장, 행정실장 등 781개 학교 교직원 1,500여 명이 2년에 한차례씩 안전체험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교통안전교육, 응급처치 연수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국원 전북교육청 학생안전관리지원단장은 “올해 처음으로 학생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학생 안전체험훈련 등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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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7만여 학생 체험중심 안전교육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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