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서울시는 3월 11일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열린어린이집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은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에서 부모들과 어린이집이 상호 소통하는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1월에 발표한 ‘아동학대 방지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화됨에 따라 부모들은 혹시 자녀들이 어린이집에서 학대받고 있지는 않은 지 불안해하고 있고, 보육교사들은 자괴감으로 인해 어린이집을 떠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

 

또한,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낸 부모가 ‘혹시 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거나,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들과 놀아주고 도움을 주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몰라 망설여져 막연한 걱정만 갖고 지내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열린 어린이집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이 참여하기로 하였다. 이는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어린이집과 보육교사에 대한 이해 및 신뢰도를 높이고 보육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로 했다.
 
'열린 어린이집의' 행사는 1일 보육체험, 급식체험(급식 도우미), 활동 도우미(산책, 나들이, 실외놀이), 자유선택활동 영역 도우미(언어영역 책읽어주기), 기타 재능기부(장난감 만들기, 환경정비) 등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체험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행사 참여 방법은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나 보호자가 어린이집에서 안내한 참가신청서 또는 어린이집 홈페이지 등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학부모는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일일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 가정통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일일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부모들이 참여희망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열린 어린이집의 날' 행사 당일 영유아 보육체험을 함께하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어린이집에서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프로그램들을 개방하고 함께한다는 의미가 더해지는 것으로 매월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가고 보육교사와 부모와의 소통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부모에게 어린이집을 개방함으로써 영유아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보육되고 있다는 신뢰감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육교사와 부모 등 모두가 행복한 좋은 어린이집이 상호소통 속에서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이번 열린 어린이집의 날 운영에 많은 부모님들이 참여하여, 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보육교사의 고충을 이해하고 소통이 활성화되는 계기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모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참가신청 및 대상자 확정 일일체험 참여한다.(어린이집→부모)(부모↔어린이집)(부모 등). 참가신청 등 문의사항은 해당 어린이집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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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보육교사' 신뢰도 구축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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