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학생들이 직접 책을 써 저자가 되는 ‘나도 저자! 책쓰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12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80여 명의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 책쓰기 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꿈을 키우는 책 쓰기!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연수에는 작년에 책쓰기 동아리를 직접 운영, 학생들이 저자가 되어 15권의 책을 발간하도록 지도한 교사들이 직접 사례를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꾸며져 호응이 컸다.

이날 연수에서는 현직 교사들이 ‘나도 저자! 책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소감, 운영 사례, 다양한 책쓰기 결과물 등을 소개하고 책쓰기 활동을 안내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책쓰기의 의의와 방법뿐 아니라, 글쓰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을 책까지 쓰도록 성공적으로 이끄는 다양한 방법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소개해 올해 처음으로 책쓰기 활동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안봄 교사(조대부고)는 “책쓰기 활동은 ‘나’를 만나고, ‘특별한 나’를 만들고, 힘과 용기를 얻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책쓰기 활동의 의의를 소개했다. 특히 평소 친구들에게 소외되어 의기소침하던 학생이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친구들과 화해해 밝게 변화해간 과정을 소개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재연 교사(광주고)는 “책쓰기 활동은 협동 작업을 통한 프로젝트 활동으로, 미래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활동”이라고 책쓰기 교육의 필요성을 밝혔다.
 
특히, 학업에 전혀 관심이 없던 성적 하위 3%에 해당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소통하며 협동 작업을 통해 그들의 일상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고 변화를 이끌어내기까지의 좌충우돌 지도 경험을 발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박은영 교사(상일여고)가 책쓰기 활동의 실제, 단계별 과정, 책쓰기 활동을 위한 제반 내용을 소개했다.

민여송 교사(신용중)는 “이번 연수가 처음 책쓰기 교육에 도전하는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학생들이 시집, 소설, 수필집뿐 아니라 역사, 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직접 책을 써 저자가 되는 책쓰기교육에 도전하여 학생들과 평생의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교육청 형지영 장학사는 “학생들이 직접 저자가 되는 책쓰기 교육은 단순히 문화를 수용하고 소비하는 존재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창조 인재 양성, 학교에서의 인문 가치 확산 및 읽기, 말하기, 쓰기 교육 강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방안으로 책쓰기 교육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의 ‘나도 저자!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에 ‘못다 핀 꽃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이야기’ 등 총 15권의 책이 발간되어 큰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올해는 더욱 많은 학교가 이에 참여, 책의 저자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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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학생 책쓰기 교육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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