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광주지역 일선학교에서 스승의 날의 ‘참 의미’를 되살리는 이색행사를 준비하는 곳이 많아 눈길을 끈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전남고는 15일 황의헌 교장이 직접 학생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교사들을 위한 연극공연으로 보답한다. 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뛰며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체육행사도 진행된다.

전남고 황의헌 교장은 “스승의 날의 진짜 스승은 우리 아이들이다”며 “어디서든 우리 아이들이 섬김 받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행사를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완중의 경우 아침에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학생들이 교문에서 안아주는 ‘프리허그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들이 교사를 찍은 사진을 100자 사연과 함께 제출해 경연하는 ‘스승의날 기념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두암중의 경우 15일 오전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5·18 신묘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신묘역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묘역주변 정리도 하고, 묘비에 걸레질도 하며 의미 있는 스승의 날을 보낼 예정이다.

신가중은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위해 기념영상을 제작해 상영한다. 영상에는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평소 모습이 담겨 있다. 또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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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이색행사로 표현하는 스승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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