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인천에서 쌓은 우정, 세계의 평화로’

 

 

8월 14일부터 송도유원지내 행사장에서 펼쳐진 '2010 인천 세계어린이 민속축제'가 지난 18일 폐막행사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5일 동안 한국을 포함한 중국, 태국, 몽고,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등 총 9개국의 참가자들이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송도유원지내에서 진행되는 세계민속퍼레이드에 참가했으며 또, 3일 동안 학교와 문화소외계층, 다문화단체 등을 방문하며 축제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관심 고조를 위해 민속공연을 펼쳐 보였다.

 

한편, 송도유원지내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야외 부스가 설치돼 더운 날씨에도 축제를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5일 내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05년 '세계어린이민속축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그동안 예산문제에 부딪혀 치러지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인천시에서 주관을 맡고 은율탈춤보존회가 운영을 담당하게 되면서 다시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다소 빡빡한 예산문제로 한국 참가팀은 외국팀들과 함께 숙소에 머무르지 못하고 각자의 자택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 해냈으며, 다음해에도 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공연 내내 다른 팀들보다 더욱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 속에서 참가자, 스텝, 시민들의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되자 가천길병원과 나사렛국제병원의 의료지원팀은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응급차를 상시 대기하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종일 자리를 지켰다. 또, 각계의 자발적인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5일 동안의 축제는 큰 사고없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인천시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이번 축제 통해 전통문화의 대중적 확산과 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나아가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문화정체성을 고취시켜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인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시의 재정 상태가 어려운만큼 추후의 상황도 고려해 앞으로 축제가 꾸준히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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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에 후끈 달아오른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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