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지난 11일, 흔치 않은 전통 행사 재현을 시샘이라도 하듯 세찬 비가 잠시 쉴 틈도 없이 내리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그 비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통 성년관례 재현행사가 열렸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은 지난 11일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원 및 도 교육위원회 위원, 교육계 인사,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전통 예절관 개관식’과 함께 ‘전통 성년관례 재현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양 문화에 밀려 점점 더 그 의미를 잃어가는 전통행사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에서 “우리의 전통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의 중심이 되는 문화”라고 하면서 “이번 예절관 개관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있어 수련원이 그 중심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경기도의회 황선희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새로이 개관하는 예절관에서 국제매너와 예절을 배워 한국을 빛내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예절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김희자 원장은 축사에 앞선 경과보고를 통해 경기도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전통 예절관의 개관을 계기로 전통예절과 국제적 매너를 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의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현행사는 성균관대 평생교육원 황영애 교수가 집례를 맡았으며, 수련원이 진행하고 있는 ‘국제매너 수렴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부천 소명여중 김윤이 학생과 부천 심원고 임도일 학생 등 학생 30명이 재현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참석자들은 우리 전통 성년관례가 가진 위엄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수련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내 600여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茶道와 拜禮 등 우리의 전통 예절과 공항 이용법, 식사예절 등 국제 매너를 배우는 ‘국제매너 수련캠프’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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