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교육연합신문=김월성 기자]

 

경북 경주시 신평동 우양미술관은 국제적 시선을 제시하는 미술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영국의 현대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제인 맥아담 프로이트(Jane Mcadam Freud)개인전을 개최한다.

 

12월 19일(토)부터 2016년 5월 8일까지 아시아를 비롯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점토조각 청동조각 드로잉 비디오 설치작업등 대양한 매체를 통해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20여년간 거대한 스케일의 화업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그녀의 작업 전반에 흐르는 정신분석학적 시선의 원류를 제공한 프로이트의 집무실을 그녀의 작업공간과 은유적으로 병치하기 위해 그녀의 작업실 속 오브제들 일부를 미술관 전시공간으로 옮겨와 재현하고 세미 회고전과 개인전의 융합된 형식의 전시로 신작 5점을 포함해 90여 점의 15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양미술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신분석과 시각예술의 장르 융합적 전시의 가능성을 고찰하고 전통적 조각에서부터 현대적 재료의 신작까지 포함된 개인전을 통해 작품의 넒은 스펙트럼 경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미술관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국제적 시선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제인 맥아담 프로이트(Jane Mcadam Freud)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루시안 프로이트(Lucian Freud)의 딸이자 정신분석학의 선구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증손녀로 그녀의 증조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자유연상법(free association). 리비도이론(libido). 이원론(dualism), 의식과 무의식의 지정학적 구조등에 영향을 받아 예술적 사유를 시각화하는 작업(Narrative template)을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삶에서 치유와 소통을 찾아왔다.

 

유럽과 미국등 전세계를 무대로 전통적인 조각부터 설치미술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정신분석과 예술에 관한 강연과 저작 작업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오고있다.

 

18일(금) 5시에 열린 개막전에서 작가 제인 맥아담 프로이트는 "아름다운 도시 경주의 굉장히 아름다운 우양미술관에 초대되어 크게 기쁘게 생각하고 작품관람 시 무의식적으로 작가의 작품 의도를 알려기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펼치면서 작품을 감상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지향 학예연구사는 "작가의 독특한 외면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작가가 작업에 임하는 자세까지도 확인해 볼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두었다.

 

작가의 전담통역을 맡은 김미진(경주통역) 통역사는 "처음 의뢰가 들어왔을 때 단순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증손녀라는 꼬리표만으로도 영광이었지만 그녀의 작품들이 우리에게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을 알려주고 또한 마치 프로이트에게 심리상담을 받고 마음을 치유하고 있는 느낌도 가지게 해 굉장한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우양미술관은 현대미술의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국내외 중견, 원로작가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회화와 조각 그리고 설치, 비디오아트, 사진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폭넓게 소장해 왔으며 이를 다채롭게 소개하는 소장품전 외에 매년 한 두 차례의 기획전을 소개한다.

 

우양미술관의 역사는 1991년 ‘선재미술관’ 개관, 1992년 미술관 문화부에 등록(문화부 제21호) 1998년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 운영평가 미술관부문 특별상수상(문화관광부주최)을 수여하고 2013년 ‘우양미술관’으로 현재의 미술관 명칭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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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우양미술관, 국내 최초 '제인 맥아담 프로이트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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