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10월 28일, 지식경제부 및 효성 굿스프링스 등 관련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굴 지원 스마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된 해수 담수화 설비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흥화력본부(본부장 정석부)는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담수를 110Km 떨어진 팔당댐에서 끌어와 영흥도 섬 지역 주민들에게 상수도 설비를 제공할 수 있었던 장점도 있었으나 먼 거리에서 담수를 끌어오면서 발생하는 설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부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했었다.

 

해수 담수화 설비는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직접 사용하기 힘든 바닷물로부터 염분을 포함한 용해물질을 제거하여 순도높은 음용수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일련의 수처리 과정을 말한다.

 

해수 담수화 방식은 열원을 이용해 해수를 가열하고 발생한 증기를 응축시켜 담수를 얻는 증발법과 삼투현상을 역으로 이용해 해수를 반투막을 통과시켜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법이 대표적인 방법인데, 영흥화력발전소의 신재생 해수 담수화 설비에는 역삼투식(RO) 해수 담수 플랜트와 증발식 해수 담수 플랜트를 최적으로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1일 2,000톤의 담수를 생산하는 상용화 기술이다.

 

특히 발전소 냉각수를 재활용하고 담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다시 플랜트로 주입함으로써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 선순환의 구조를 갖도록 설계 됐으며, 세계 최초의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담수 플랜트로 기존의 상수도 원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발전 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금번 담수플랜트 개발 성공으로 국내 최대 규모(20000톤/일)의 해수 담수화 설비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연 12조원 규모의 역삼투·증발식 하이브리드 세계 담수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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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본부, 해수 담수화 설비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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