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김해대, 남부대를 비롯한 7개 대학이 대학 재평가 결과 대출제한 대학에서 제외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9월 7일 발표된 2011학년도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게 될 대학 30곳 중, 재평가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대출제한에서 제외된 대학은 김해대, 남부대, 대구예술대, 수원가톨릭대, 초당대, 한려대, 한북대 등 7곳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7일 대출제한 대학 발표 당시, 대출제한 대학의 2010년 교육여건 및 성과의 개선 정도를 반영해 재평가하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대출제한 대학을 이번에 다시 평가한 것은 애초 30개 대학을 선정하면서 지난해 4월 기준의 취업률, 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등의 평가지표를 적용했으나 최근값인 올해 4월 기준으로 지표를 다시 반영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출제한 대학 명단이 발표된 이후인 9월 말 공시된 각 대학의 올 4월 기준 교육지표를 토대로 재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 30개대출제한 대학 중 재평가 결과 총점이 하위 10%에서 벗어나는 경우 대출제한 대학에서 제외됐다.

 

재평가 결과 김해대와 남부대, 초당대, 한려대, 한북대는 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의 지표값이 전년 대비 13~5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예술대는 최근 기업에 인수돼 경영개선 작업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대학의 자구노력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올해 평가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수원가톨릭대는 재학생 전원이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어 정부 학자금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역시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과부는 내년도 대출제한 대학을 선정할 때는 교육지표 공시시기를 조정해 올해처럼 두 번 평가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평가지표를 더 정교하게 다듬고 절대평가 요소를 도입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출제한 평가 첫해에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감안, 연말까지 내년도 대출한도제한 대학 설정평가를 위해 지표개선 및 절대평가 요소 도입 등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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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대·남부대 등 7개 대학 대출제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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