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양산고등학교(교장 최진운)는 23일 시청각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김창선(86), 정진곤(85), 故 정진근 옹 등 3명의 학도병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6.25 전쟁 당시 양산고는 무려 110명이 학도병으로 참전했고, 지난 2000년도에 학도병 참전기록이 있는 십여 명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으며, 그 당시 누락된 3명에게 66년만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졸업생 가족 및 울산보훈청 관계자, 양산시 참전용사회장 등이 참석해 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기념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김창선 옹은 “팔십 노인이 되어 졸업장을 받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후배들에게 배움의 소중함과 조국 사랑의 정신을 일깨우는 표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진운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의 현장에 당당히 맞서 훌륭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명예 졸업을 축하드리며 그 동안의 무관심을 용서해주시길 바란다.”며 “양산고 학생들은 참다운 용기를 실천한 분들의 후배임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그 가치를 계승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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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양산고, 6.25참전 학도병의 66년만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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